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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가 윤 당선인 더 잘 안다” 구호가 됐다

대구·경북지역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의 ‘윤석열 마케팅’이 극성이다.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오는 6·1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면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악수하는 사진을 내거는 것은 기본이고 중앙·지역 선대위, 대선캠프 직책 등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윤석열 마케팅’이 넘쳐나고 있다.이들 예비후보의 각종 홍보성 문자에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걸어온 길’ 등의 명의로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직책을 집중 언급하며 윤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예비후보는 대선 당시 맡았던 직책을 10여가지나 나열할 정도다.특히 윤 당선인과의 검사시절 인연을 강조하는 예비후보에다 대선 당시 개인적인 인연과 친분을 소개하는 문구 등 다양햔 형태로 밑바닥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경북지역 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사법고시와 사법 연수원 동기라는 점을 내세우는가 하면 검사시절 특별한 관계였음을 은근히 과시하고 있다.또 다른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유세본부장, 균형발전 상임특보 등 중앙과 지역 선대위를 통해 받은 직함만 10개 정도라며 일일이 소개하기도 했다.대구지역도 경북과 비슷한 상황이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불출마 선언 전까지만해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이른바 ‘윤석열 깐부정치’를 언급하며 3선 도전을 강력히 내세운바 있다.또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당내 경선에 나선 이들 역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선 당시 유세본부장이나 특보 등을 지낸 사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거는 풍경은 이미 단골 메뉴가 됐다.여기에다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된 국민의힘 인사들은 물론이고 무소속 출마예정자까지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언급하는 이력을 포함시키는 등 도를 넘은 마케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윤석열 마케팅’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곳 등은 당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 팔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14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박 전 대통령은 후원회장 맡기로…"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있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이날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혀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놓고 앞으로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유 변호사는 이날 “대구시장 선거를 위한 후원회가 곧 마련될 예정이고 이때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아주시기로 했다”며 “출마 기자회견 전에 미리 박 전 대통령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오늘 오전 ‘잘하고 오시라’고 언급했다”고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지와 출마에 대한 동의를 얻었음을 시사했다.  또 “박 전 대통령께서 만류를 하거나 걱정스러워 했다면 오늘과 같은 출마 기자회견을 접었을 것”이라며 “조만간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의사를 표명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입장 표명은 대구시민이나 당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편지 형태든, 아니면 육성을 통한 짧은 동영상 등으로 인사드리는 것으로 되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박 전 대통령의 간접적인 유세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원 유세 여부 질문이 나오자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건강이 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실수 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서 “저의 욕심은 박 전 대통령과 같이 어디 선거운동을 하고 싶지만, 기본적으로 어른이 먼저”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시장 출마와 관련 “무엇을 위해, 왜 출마해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대답하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지난 5년 동안 보여드렸던 한결같은 모습으로 고향 대구를 위해 곧게 걸어가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배신하지 않는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고 지난달 24일 그의 전 가족이 대구 수성구 파동으로 주소를 옮긴 이후부터 시장 출마설이 나돌았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박 전 대통령 달성군 집 건너편에 사무실을 마련한 강용석·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구에 정치적 영향력이 큰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 후원회의 회장을 맡게 된다면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도 상당히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직·간접적인 언급이 현실화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01

권영진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권 시장은 30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트 코로나와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람이 대구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3선 민선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이어 그는 “지난 8년간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신청사 건립 등 3대 숙원사업은 해결 실마리를 찾았고 5+1 미래신산업을 필두로 한 산업구조 혁신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혁신을 통해 미래를 위한 초석은 어느 정도 다져놓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구시장으로서 저의 소명과 역할은 여기까지 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권 시장은 “서대구KTX역과 4차순환도로 완성, 산업선철도와 도시철도 엑스코선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달빛고속철도와 신공항연결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다”면서 “공항후적지인 스카이시티와 서대구역세권의 본격적인 개발 등 남은 과제는 다음 시장이 완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 시장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당 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과 3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권 시장은 정확한 불출마 결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10%·무소속 출마 이력 15%’ 감점 규정을 ‘1인당 받을 수 있는 최대 페널티를 10%’로 정리한 것이 권 시장의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권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구시장 선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쟁에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정상환 변호사, 유영하 변호사 등 10여명이 뛰어들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3-30

권영진 대구시장 3선 포기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권 시장 측근은 첫 3선 민선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던 권 시장이 전격불출마를 선언했다고 30일 밝혔다.권 시장은 밤사이 측근들에게 이같은 뜻을 전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권 시장은 전날 서울에서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당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과 3선 출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눈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권 시장은 그동안 3선 도전 의사를 강하게 밝혀왔다. 그는 최근 자청한 기자간담회에서도 본인이 윤석열 당선인과 ‘깐부’라고 내세우며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춰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바로 본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정확한 불출마 결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특히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복 페널티 논란이 일었던 ‘현역 10%·무소속 출마 이력 15%’ 감점 규정을 ‘1인당 받을 수 있는 최대 페널티를 10%’로 정리한 것이 권 시장의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권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구시장 선거 국민의힘 공천경쟁에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쟁은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 이진숙 전대전MBC 사장, 정상환 변호사 등 10여명이 경쟁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3-30

洪, 공천룰 반발에 金 “최고위원 사퇴”

대구시장 선거에 나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간 지방선거 공천규정을 둘러싼 공방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홍 의원은 연일 지방선거 공천규정 철회와 공천규정 신설을 주도한 김재원 최고위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않겠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뜻을 밝힌 데다 당 최고위나 공천관리위원회도 29일 열리는 회의에서 홍 의원의 공천규정 철회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대구시장에 출마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 부당함을 호소하는 ‘지방선거 공천규정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의견서에서 “지난 21일 최고위 의결사항은 공정과 정의에 반하기에 전면 철회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무엇보다 심판이 선수로 뛰기 위해 전례에도 없는 규정을 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번 공천 규정 신설을 주도한 특정 최고위원은 출마를 선언하고, 직후 최고위회의에 참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규정을 요구해 관철시켰다”고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해 맹비난했다. 최고위는 최근 5년간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사람이 공천을 신청할 경우 15% 감점, 현역 의원이 참여하게 되면 10%를 감점하는 규정을 지난 21일 의결했다. 홍 의원은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한다. 홍준표 의원은 “무소속 페널티 문제도 지난해 8월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대사면이 이뤄진 셈”이라면서 “탄핵사태로 인해 우리 당의 주요 인사들의 탈당과 복당이 복잡하게 얽혀있음에도 특정한 기간의 극히 일부만을 대상으로 콕 찍어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소속 페널티 조항은 공정과 형평에 심각하게 위배되고 당의 화합과 민주적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특정 인사의 출마 자체를 봉쇄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정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우리 당헌·당규에는 후보 가산점 규정은 있어도 페널티 조항은 없다”며 “설령 페널티를 주려면 교체 지수가 높거나 연임을 제한하기 위해 현역 단체장에게 줘야 하며, 도전자에게 페널티를 주는 사례는 단 한 번도 적용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고위원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지방선거에 출마할 당협위원장은 4월 1일 시한으로 일괄 사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당무의 최고 권한을 가진 최고위원이 출마 선언 후에도 직을 사퇴하지 않고 경선 규정에 개입하는 것은 협잡 정치이고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 2009년10월 경남양산 재선거에 출마할 때 대표직을 사퇴한 후 공천신청한 사례를 들었다.김재원 최고위원은 홍 의원의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온 직후 해당 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공개한 출마기자회견문을 통해 “대구시민의 행복과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국민의힘 최고위원직도 사퇴하겠다, 당에 부담을 주지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오로지 대구 발전만 말씀드리겠다”며 “누가 더 대구를 잘 알고 있는지, 대구시민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을 만든 1등 공신은 누가 봐도 대구시민”이라며 “과거에도 1등공신은 언제나 대구였다. 하지만 이제까지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고 다른 시도에 양보만 당했다. 이제는 반드시 챙기겠다”고 공언했다. /김진호기자

2022-03-28

朴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출마설 ‘솔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 이사와 함께 그의 법률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의 지역 출마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27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빠르면 이번 지방선거와 늦어도 오는 2024년 실시될 제22대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오는 지방선거의 출마설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유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설을 언급하면서 진원지로서 알려졌다. 이 경우 국민의힘 공천경쟁이 상당히 복잡해질 전망이다.하지만, 유 변호사는 이미 지난 대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때도 한동안 출마설이 제기됐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과거에도 서울 강남의 한 지역구 출마설이 있었지만, 결국 설에 그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중·남구 보선 당시 유 변호사 측이 출마를 타진하자 국민의힘 중앙당 측에서 박 전 대통령의 허락이나 친필 재가 등의 확인을 요청했으나, 현실화되지 않으면서 당 공천이 불발됐다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했다.이에 따라 유 변호사의 오는 지방선거의 대구시장 출마 역시 이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박 전 대통령의 언질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 사저로 내려온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도 미룰 정도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 변호사가 출마를 강행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 변호사가 모든 것을 배제하고 대구시장에 출마한다고 해도 이미 출마를 선언한 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의 조율 문제도 남아 있다.지역 일각에서는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에 따라 자리가 비는 대구 수성을 지역구 출마설도 나돈다. 그의 가족이 이미 수성구로 이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수성을의 경우 홍 의원이 의원직 사퇴시한인 5월 2일까지 버티다 사퇴하면 보궐 선거를 치러지 않아도 된다. 홍 의원은 경남도지사 시절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막기위해 사퇴시한 3분을 남겨놓고 사퇴한 전력이 있어 전례가 되풀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또 다른 출마설인 오는 2024년 제22대 총선의 경우에는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 달성군의 인구는 29만명에 육박한다. 지금의 인구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1년 이후에는 거의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분구가 불가피, 국회의원 1명을 더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2년 뒤에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도 완전히 회복되기 때문에 유 변호사로서는 출마 부담도 덜 수 있다. 이에 현재 대구로 이사한 유 변호사가 달성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진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판단이다.특히 기존의 국회의원을 배제하고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신설되는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것이기에 국민의힘이나 친박 인사들에 대한 정치적인 부담도 거의 없다는 점이다.결국, 국민의힘으로서도 박 전 대통령과의 유대 강화와 ‘탄핵 빚’을 갚기 위해 최측근인 유 변호사를 당내 공천경쟁에서 배제할 이유가 없어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하지만 유 변호사의 대구시장 등 지역 출마설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적지않다. 대구와 별 연고가 없는 그가 단지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출마설이 나오는데 대해 시민들은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이다. 그는 부산 출신으로 경기 군포 등에서 모두 3차례 총선에 출마, 낙선한 기록이 있다. 유 변호사의 지역 출마로 인해 박 전 대통령을 다시 정치적인 수렁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 정착이후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방선거나 총선에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이라며 “아마도 이번 지방선거보다는 2년 뒤 실시되는 달성군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03-27

지선 코앞인데 선거구획정 ‘오리무중’

지방선거를 2개월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선거구획정 늑장으로 기초·광역의원 출마예정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24일 단독으로라도 정개특위 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소위원회에서 다서 논의를 이어가게 됨에 따라 오는 4월초로 다시 미뤄지는 바람에 지역 기초·광역 출마예정자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중인 기초의원의 경우 의원 정수도 확정되지 않은데다 4인선거구 도입과 중대선구제 실시 등의 난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문제도 남아 있어 경북지역 선거구는 일부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그동안 대구 기초의원 선거는 중구와 달성군을 제외한 6개구에 4인 선거구를 각 하나씩 신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대구시의회에서 획정위 안을 2인 선거구로 결정하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입되지 않았다.이번 정개특위에서 대구지역 기초의원 선거에 4인 선거구를 포함하게 되면 동구는 마·바 선거구로 나눠 2인을 뽑았던 안심1·2·3·4동을 합쳐서 하나의 선거구로 만들고 북구는 사·아 선거구로 나뉘었던 태전1·2·구암·관문동을 하나로 묶을 가능성이 높다.수성구도 2인 선거구로 나뉘었던 지산1·2, 범물1·2·파동을 합쳐서 4인 선거구가 될 공산이 크고 서구는 2인, 3인 선거구로 나뉘었던 비산1∼7동과 평리1·3·원대동을 합친 4인 선거구가 될 수 있으며 남구는 각 2인 선거구였던 대명1·3·4·6·9·10·11동을 하나로, 달서구도 월성1·2·진천동을 합칠 수 있다.이렇게 되면 대구는 동구, 북구, 수성구, 서구, 남구, 달서구에 하나씩 4인 선거구가 신설되면서 출마예정자들의 선거구 선택도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다.대구 광역의원의 경우 하한선이 무너진 중구는 다른 선거구와 합쳐져 현재 한 석인 시의원 수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고 상한선을 넘긴 달성군은 시의원 선거구가 하나 더 생겨야 하는 상황이다.경북은 그동안 선거구간 인구 편차가 4대 1에서 3대 1로 변경됨에 따라 성주군과 울진군, 청도군 출신 도의원 자리가 기존 두 석에서 한 석으로 줄어들 형편이다.대신 인구가 많은 구미시와 김천시 지역의 도의원 자리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경북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국회의원 지역구도 조정해야하는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다.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후 지역구를 예천군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 인구와 면적 등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 있어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예천군은 19대 총선 때는 문경·예천 선거구, 20대는 영주·문경시·예천군 선거구, 21대는 안동·예천 선거구에 속하는 등 3차례나 거푸 국회의원 선거구가 변경된바 있는데 오는 2024년 실시될 22대 국회의원 선거 역시 국회의 결정에 따라 또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이에 따라 조정 대상 지역에서 기초의원 등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예정자들은 선거 준비는 손 놓은 채 정개특위의 결정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대구 수성구에 기초의원 출마예정자는 “4인 선거구가 되느냐 기존의 2인선거구 체제로 가느냐에 따라 선거운동 방법도 달라지는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선거구가 획정돼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국회가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03-24

대구 국힘 9명 난립해 ‘후끈’ 경북 현직 1명 강세로 ‘썰렁’

6·1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는 출마 예상자들이 넘쳐 북적대는 반면 경북도지사 선거는 도전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썰렁하다.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자천타천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는 국민의힘 소속 9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5명, 정의당 1명 등 모두 15명에 달한다. 하지만, 경북도지사는 국민의힘 3명, 민주당 2명 등 5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관련기사 2,4면보수 성지로 꼽히는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후보 강세가 뚜렷하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8명이 포진해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3선 도전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 앞에는 홍준표 의원을 비롯한 당내 인사들을 중심으로 집중 견제에 들어간 상황이다.이같이 대구시장 도전자들이 많은 것은 우선 역대 대구시장들이 3선 벽을 넘은 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한 권 시장이 현직 시장으로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 등 현직 프리미엄을 그다지 누리지 못하고 있는 점도 한 요인이다.대구시장 선거는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 의원이 일찌감치 대구시장 출마를 언급하면서 지방선거 불씨를 당겼다. 거기에 미리 선거 준비를 해온 기존의 후보들이 가세, 난립을 초래한 때문이라는 관측이다.지역 정가의 대부격인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기회 있을 때마다 ‘대구시장을 바꿔야 하는 시점에 왔다’고 언급한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지역 일각에서는 권 시장이 대구공항의 통합신공항 건설 및 이전과 관련, 지역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 추진한 점과 임기 동안 재개발·재건축 남발로 인한 도시 난개발 등으로 시민들이 등을 돌려 낮은 지지도를 보이는 점을 도전자 양산의 결과로 꼽는다.민주당도 대구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인사 5명이 저마다 당내 다양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당내 경선시 권리당원들의 지지행보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국민의힘 중앙당이 지난 21일 발표한 ‘현역의원 10%, 무소속 출마전력 15% 감점’ 지침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등 시장 선거 판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민주당 인사들은 오는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주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당내 분쟁에 지친 시민들이 야당이 된 민주당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기대아래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경북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는 현직 이철우 도지사를 제외하고는 도전장을 던진 인사가 없다. 겨우 전·현직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이 거론될 뿐이다. 민주당의 경우에도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가 난립한 반면 경북도지사 출마예정자는 2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재선 채비에 들어간 이철우 도지사의 경우 도전장을 내미는 인사가 없어 재선가도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경북도지사는 이의근·김관용 등 역대 지사들이 모두 3선을 했다. 3선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거기다가 현 이철우 도지사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선을 붙었던 박명재, 김광림 등 관록있는 정치인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 등 유력 지자체장을 꺾고 당선되면서 잠재 후보군이 전멸, 현재는 마땅한 대항마마저 없는 상황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구시장에 출마할 국민의힘 주자들은 당내 경선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고 홍·권 양강구도를 깨야하는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며 “경북도지사는 경쟁구도 자체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23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대구시당 규탄 성명

“대선패배 반성 없는 식물 대구시당 물러가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권리당원들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김대진 시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의 전원 사퇴와 비대위 체제로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이 나고, 그 결과 대구는 21.6% 득표율로 제19대 문재인 후보의 21.76%보다 적은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TK(대구·경북) 30% 득표를 공언했음에도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를 손에 쥐었으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결과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패배 이후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0.73% 포인트 라는 역대 최소치 패배로 인해 극심한 선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일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매스미디어를 아예 접하지 않고 있고, 무기력해하거나 밤잠을 설치며 힘들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또 “이러한 와중에 지난 10일 대구시선대위 해단식 과정에서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이 노래를 부르고, 김대진 시당위원장이 손뼉을 치며 환호하고 참석자 일부가 앵콜을 외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지지자와 당원들의 분노를 사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지지해준 대구시민에 대한 감사와 극심한 패배감에 시달리는 당원들에게 지난 대선 과정에 대한 성찰이나 반성의 논평 한 줄 없는 대구시당의 행태에 권리당원들이 나서 대구시당을 대신해 대구 시민과 지지자들을 향한 반성과 사죄의 인사를 드리는 것에 합의해 성명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들은 김대진 시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전원이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민주당 중앙당은 대선 패배의 요인에 대구시당이 있음을 인지하고 대구시당의 특별당무 감사 실시와 비대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17

사퇴시기 발표 언제쯤? 홍준표 SNS에 쏠린 눈

대구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의 SNS 정치에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특히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 이후 진행될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지역 정치인들은 홍 의원의 사퇴시기에 따라 보궐선거 일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홍 의원이 그동안 SNS 채널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과 출마 의지를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홍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시장 출마에 갑론을박이 있는 줄 알지만, 언제나처럼 대구시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며 “하방(下放)이란 단어 사용에 시비가 있는 줄 알고 있으며 하방이 지방역량 강화를 위하는 뜻인 줄도 모르는 사람의 공연한 트집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이 같은 내용은 최근 지역 정가에서 일고 있는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광역단체장 중 도지사는 지원기관이지만, 광역시장은 집행기관으로 성격이 다르기에 지방행정 최초로 두 곳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한다”면서 “대구 리모델링도 새롭게 하고 쇠락해 가는 대구의 영광도 되찾겠다”고 알렸다. 즉, 도지사와 시장이 성격도 다르고 경남도지사에 이어 대구시장이 된다면 새로운 기록도 세워지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은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언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시도지사 출마자의 예비후보 등록은 선거 120일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고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5월 12∼13일 이틀간으로 국회의원 등 현직 선출직은 선거일 3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홍 의원의 사퇴시점에 따라 보궐선거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는 이들로서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만일, 홍 의원이 오는 4월 30일까지 사퇴하면 대구 수성을 지역구는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다.하지만, 홍 의원이 최종 시한인 오는 5월 1∼2일 중에 사퇴하게 되면 내년 4월 첫째주 수요일에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홍 의원의 사퇴가 오는 4월이냐, 5월이냐에 따라 지역 정치인들의 보궐선거 선택지는 내년 4월과 오는 6월 1일의 두 갈래로 갈리게 되는 것이다.심지어 홍 의원은 이날 “준비되는 대로 출마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사퇴 시점을 더욱 알 수 없게 했다.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는 경선을 대원칙으로 한다고 언급했지만, 아직껏 당 차원의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룰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홍 의원이 이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한다. 중앙당의 지방선거 룰이 발표되면 홍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시점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국회의원 직 사퇴시점이 지역의 관심사로 부상했다”며 “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 관심을 둔 지역 정치인들은 홍 의원의 SNS에 어떤 내용이 등장할지 매일 점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6

홍준표·권영진 빅딜 이뤄질까

대구시장 선거가 화두다. 투표일은 2개월 반이나 남았다. 하지만,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구시장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양새다.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중앙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맡기고 하방하고자 한다.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마음이 편한 느낌”이라고 적었다. 또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라고 밝혀 대구시장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만나 시장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구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가 가시화함에 따라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승부가 관심사다. 함께 출마시 선거판도 커진다. 대권주자로 뛰었던 인물과 3선 도전자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진다. 홍 의원(72학번)과 권 시장(80학번)은 고려대 동문으로 선후배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한 때문인지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양자가 싸움을 피하면서 윈윈을 선택하는 방안이 흘러 나오고 있다. 바로 홍 의원과 권영진 시장 간의 지역구 빅딜설이다. 홍 의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면 권 시장이 보궐선거를 해야하는 대구 수성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다.최근 권 시장이 지방선거 캠프를 수성을 지역에 마련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같은 빅딜설이 무게를 더하고 있다.물론 권 시장 측은 손사레를 친다. 그동안 지방선거 때마다 캠프로 사용했던 범어네거리에 사무실 계약도 완료한데 이어 사무실을 추가로 마련해 후원회 사무실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권 시장은 국민의힘이 홍 의원을 전략공천할 경우를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만일 당에서 전략공천을 하게 되면 중앙당 차원에서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총장 신분으로 대구 지·고검을 방문할 당시 권 시장의 꽃다발 전달 건 이후부터 당내 대선 경선때까지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같지는 못하다는 분석도 있다. 빅딜설의 변수가 될 수 있다.빅딜설에 반대 의견도 적지않다. 지역정가에서는 권 시장이 3선에 도전하지 못하는 귀책사유가 본인에게 있는 만큼 중앙당에서 빅딜을 허락할리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또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당선인을 배출했지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0.73%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만큼 지방선거에 당이나 당선인이 관여할 경우 상당한 당내 반발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이다. 결국 국민의힘과 당선인으로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선을 실시해 당내 반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도 14일 지방선거 출마자의 경선 방침을 밝힌 바 있다.만일 권 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패할 경우 수성을 보궐선거에 투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여기에다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반기지 않는 이들도 상당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천타천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다. 이들은 홍 의원이 대구시장 자리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 위한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또 전 대통령후보와 당 대표를 지낸 원로급 인사의 처신으로선 격에 맞지 않다고 비판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4

인수위 국민통합 김한길·지역균형발전 김병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69)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68)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인수위원장과의 차담회 전 모두발언에서 “(두 사람에게) 맡아 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본인들의 허락을 받았고, 이 일을 맡아주실 것”이라고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 대표와 김 전 비대위원장 두 사람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해 윤 당선인 선거를 도왔다. 윤 당선인은 두 특위 위원장 인선과 관련, “김한길 (전)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잇는 분”이라며 “김병준 교수는 자치분권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민주당 대표를 지낸 김 전 대표와 참여정부 출신인 김 전 비대위원장이 윤당선인의 인수위에 참여하게 되면서 윤 당선인의 ‘통합 구상’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통합을 위해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함께 ‘3각 체제’의 틀이 짜여진 셈이다. 두 사람은 올초 당 내홍에 따른 선대위 해체 과정에서 뒤로 물러난 후에도 윤 당선인을 위해 조언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기자

2022-03-14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60)대표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63)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58)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이 같은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로써 20대 대선 막판 야권 단일화 주역인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인선으로 평가된다.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에 대해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세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원희룡 기획위원장에 대해선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다”면서 “기획위원회는 제가 국민께 선거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이를 새 정부의 정책 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7개 분과에 총 24명의 인수위원들을 임명하고,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은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서“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 보상과 방역·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와 관련,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제가 약속드린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고, 국민들이 어디에 사시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3-13

대선에 묻혔던 지선 기지개 켠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대구·경북지역에는 지방선거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대선 분위기에 묻혀 출전 시기를 재고 있던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 출마 희망자들이 예비 후보 등록에 나서며 지선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이다.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현재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등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은 대구 12명, 경북 107명 등 모두 119명에 그쳤다.통상 예비후보 등록일정이 시작되면 대부분의 후보가 초기에 등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여야 정당들이 대선을 빌미로 지방선거 등록 자제를 지시함에 따라 지난 10일까지는 등록률이 다소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지역정가에서는 대선이 마무리된 14일부터는 지선 출마 희망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구지역의 경우 현재 대구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정의당 한민정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기초단체장은 서구청장 2명, 북구청장 2명, 달서구청장 1명 등이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돌입한 상태다.경북지역은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현재까지 1명도 없고 경북도교육감에 임준희 전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유일하게 등록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모두 8개 시군에서 예비후보로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중 가장 등록률이 높은 곳은 경산이다.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만 무려 9명이 출사표를 던져 벌써부터 치열한 당내 경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문경시장 4명, 포항시장 3명, 김천시장 3명, 안동시장 3명, 영천시장 2명, 경주시장 1명 등이 각각 오는 지방선거에 출전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경북도의원의 경우 경산시 도의원과 울릉군 도의원에 3명이 예비후보로 일찌감치 등록한 것을 비롯한 경주·김천·구미·영주·문경시와 예천·청도·고령·칠곡군 등에서 각각 1명이 이름을 올렸다. 경북 23개 시군 기초의원은 경주시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포항북 13명, 안동 7명, 구미·경산 5명, 포항남·상주 4명, 김천·영천·문경 3명, 영주 1명 등의 순으로 등록한 상황이다.민주당 역시 대선에 올인하기 위해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의 자제를 요청한 바 있어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단 한 명의 예비후보 등록자도 없다. 민주당의 경우 대선 패배후 비상체제로 돌입한 상황이지만,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안동시와 구미시 등지를 중심으로 기초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도 후보자 등록에 변수다. /김영태기자

2022-03-13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부위원장에 권영세 임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60)대표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63)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58)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이 같은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로써 20대 대선 막판 야권 단일화 주역인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에 대해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세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에 대해선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다”면서“기획위원회는 제가 국민께 선거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이를 새 정부의 정책 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7개 분과에 총 24명의 인수위원들을 임명하고,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은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서“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 보상과 방역·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와 관련,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제가 약속드린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고, 국민들이 어디에 사시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비상대응 특별위원회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겸임하고, 나머지는 추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3-13

인수위, 총 7개 분과, 24명 내주 인선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인수위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 특위가 구성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와 청와대 개혁 TF를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청와대 개혁 TF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는 문제를 담당하게 된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인선은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장 실장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발표를 좀 당기려고 한다”며 “국민이 너무 궁금해하고 또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관련 법에 따라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된다. 인수위원이나 인수위 대변인 등 인선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될 인수위원장과 논의해서 내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기본적으로 인수위가 2개월 정도 짧게 굴러가는 위원회지만 그래도 국민이 어떤 분들이 계신지 궁금해하니 (인수위원 등에 대한) 검증 시간은 조금 필요하다”며 사전에 검증이 된 국회의원 외 인사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집무실은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두 곳으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설치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당선인 집무실이  함께 한다. /박형남기자

2022-03-12

윤-안 오찬 독대…"인수위 얘기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도시락 오찬’을 했지만, 양측 모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인선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수위원장 선임과 관련,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당초 윤 당선인과 안 대표의 만남에서 인수위원장 등 인선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날 점심 때쯤 국민의힘 당선인 사무실을 찾은 안철수 대표는 140여분만에 당사를 나왔다.  안 대표는 회동 뒤 취재진과 만나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인수위)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유력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거기에 대해선 얘기를 나누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2시간에 걸쳐 도시락 오찬을 진행했다”며 “향후 국정 방향에 대한 전반적 이야기를 나눴으며, 인수위 등 구체적 인사 관련 논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협의, 적어도 주말까지는 인수위 핵심 인선을 확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래야 일정에 맞춘 후속 인사가 가능하다. 향후 인선을 놓고 두 사람이 삐걱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안 대표가 이날 향후 내각 구성이나 합당 관련 새로운 제안을 꺼내 인수위원장 확정 발표가 자연스럽게 미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안 대표가 “굉장히 많은 부분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한 부분을 두고 두 사람 간에 모종의 협의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윤 당선인은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일부 인수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인수위원장 후보군에는 안 대표 외에도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도 거론되고 있다.한편 안 대표는 국무총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김진호기자

2022-03-12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선언 …“중앙은 윤석열에 맡기고 난 하방”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이젠 마음 편하게 하방(下放)할 때다”라며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10일 자신의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을 통해 “중앙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됐다”며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하방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맘이 편한 느낌”이라며 “하방을 하더라도 tv홍카콜라와 청년의꿈은 계속하겠다. 계속 소통하겠다. 더 많은 지도편달 바라겠다”고 전했다. 이 글에서 홍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 지지자가 “출마선언은 청년의꿈에서 가장 먼저 해주셨으면 한다”고 남긴 글에 홍 의원은 “오늘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답했다. 차기 대구시장 선거는 오는 6월 1일 치러진다. 홍 의원은 그간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지지자들의 질문에 “모든 것은 대선 이후에 답하겠다”며 직접적 답변을 피해왔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3선을 노리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김영태기자

2022-03-11

김건희 여사 “당선인 소명 충실한 수행에 미력하게나마 조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10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에도 개표 상황실과 당사를 방문하지 않는 조용한 행보를 보여 왔다.  선거운동 기간 종교계 인사들과 비공개 만남만을 하며 공개 등판을 자제해온 것과 같은 기조다. 스포트라이트가 오롯이 윤 당선인에게만 집중되게끔 스스로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당선 후 대통령 배우자의 모습’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가 선거유세 기간 중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배우자들로 구성된 모임 ‘동행의힘’ 측에 손편지를 전달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모임을 주도하는 양금희(대구 북구갑)의원이 후보 비서실을 통해 손편지를 전달받아, 이미지 파일로 포럼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정치인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희생이 필요하다. 존경하는 마음을 보내드린다. 저도 잘 따라 배워가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먼저 정치인의 가족이 된 포럼 회원들을 ‘선배님’이라고 지칭한 표현도 있었다고 한다. 김 여사의 편지를 전달받은 한 인사는 “정갈한 글씨로 굉장히 겸손한 마음이 담겨 있는 편지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식 선거운동에 등판하지 않은 김 여사는 전날 당선이 확정된 순간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윤 당선인의 곁에서 미력하게나마 조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영부인으로서 적극적인 대외활동보다는 당장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조용한 내조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영부인을 지원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김 여사의 역할론과 맞물려 해당 공약이 구체화 될지 주목된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2022-03-11

심상정 참패에 정의당도 위기

네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0대 대선에서 5년 전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본인의 정치 생명은 물론 당도 존폐 위기에 놓였다. 심 후보는 20대 대선에서 2.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심 후보 자신이 얻었던 6.17% 득표율에 한참 못 미친다. 토론회 초청 등 선거법상 각종 기준이 되는 3%에도 미치지 못한다. 진보 정치의 기치를 내건 진보가 뒷걸음질치며 여성·청년의 지지마저 상실했다는 평가다. ‘포스트 심상정’으로 내세울 인물도 없다. 당이 상당기간 큰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심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정미 전 대표와 결선투표에서 과반(51.12%)의 지지를 겨우 얻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에도 밀렸다. 게다가 “또 심상정이냐”는 비판도 일면서 이번 대선기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론조사에서 2∼3%대 낮은 지지율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심지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보다 낮은 지지율 조사까지 나오자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하고 3일 동안 칩거하기도 했다. 이후 선거 일정에 복귀, 거대 양당 후보를 매섭게 몰아붙이며 진보적인 색채를 보이고 존재감을 나타냈으나 결국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저조한 지지율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제 심 후보는 정치 생명의 위기를 맞았다. 당도 존재감을 잃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심 후보에 대한 책임론과 세대교체 요구가 터져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정의당은 조만간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전국위원회 회의를 거치며 패인을 논의하고 진로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심 후보와 정의당은 이래저래 창당 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난관을 뚫고 일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1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재명 후보 출국금지 요청 글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재명 후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와 단 몇 시간 만에 4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청원 글은 사전 동의 100명 요건을 충족해 정식 공개 여부 검토를 위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청원인은 “대선이 끝나고 대장동 개발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재명 씨가 물론 범죄 따위는 저지를 리가 없지만, 만에 하나 대선에서 패배하면 그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나”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씨는 본인이 언급한대로 아직 젊고, 강원도에 산불이 나도 신촌에서 춤을 출 정도로 활기찬 사람”이라며 “만약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받고 노역을 하고 나와도 67세로 본인이 민주당에 복귀시킨 정동영 씨보다 한 살이나 어리다”고 언급했다.청원인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 해외에 나갔다가 국제범죄조직에 납치라도 당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 부부라면 세금으로 몸종처럼 부릴 수 있는 5급·7급 공무원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만약 이재명 씨 내외가 이역만리 외국땅에 나가면 얼마나 고생이 많겠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재명 씨와 그 식솔에 대한 출국금지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날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송영길 등 지도부 총사퇴했고, 이번 대선에 패배한 이재명 후보를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11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선 무소속 임병헌 후보 당선

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9일 실시된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임병헌(사진) 후보가 10일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22.39%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임병헌 당선인은 “토박이인 저와 중·남구를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주민 여러분이 낡은 정치를 이겼다”며 “우리 손으로 중·남구를 바꿔 보겠다는 의지로 인해 적폐 정치를 물리쳤고 새로운 시대, 변화의 시대를 선택한 지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또 “빠른 시일 내 국민의힘에 복당할 생각”이라며 “그동안 당 활동을 하면서 당의 원칙에 잘 따랐기 때문에 복당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임기 2년 동안에 치중할 사업으로는 젊은 정치 인재를 육성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국비 예산 확보를 비롯한 중구와 남구의 구청장이 일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 “남구지역 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 해결과 시청사 후적지 개발을 위해 대구시, 구청과 협의해 더 좋은 방향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중·남구가 활력을 되찾고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로 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며 당면한 지역현안의 신속한 해결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에서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제시했다.아울러 “저와 경쟁한 후보 모두 중·남구 발전을 위해 제시하셨던 지혜로운 생각들도 잊지 않겠다”며 “다른 후보들을 지지한 우리 중·남구 주민들의 뜻도 함께 존중하면서 국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임병헌 당선인은 “앞으로 의정활동은 선거의 과정과 다르지 않고 우리의 삶과 우리 자녀의 미래를 위하는 길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찾겠다”면서 “선거기간 중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병헌 당선인은 대구 계성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3기)에 합격한 후 공직에 투신해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낸 뒤 민선 4∼6기 3선 대구 남구청장을 지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0

대구와 각별한 인연… 유세 때마다 “고향에 온 느낌”

검찰총장 출신으로 첫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대구와의 인연이 제법 많았다.1991년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전 윤 당선자는 사시를 앞두고 대구를 방문했다. 대구에 있는 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8번이나 낙방했던 윤 당선자는 대구에 오면서도 내내 시험 공부에 열중했다. 가져온 수험서를 거의 정독한 윤 당선자는 대구 도착까지 시간이 남자 평소 사시에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 단원까지 꼼꼼히 읽었고 제33회 사시에 이 단원이 그대로 출제돼 9수 만에 사시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윤 당선자는 이때의 기억으로 대구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됐다고 국민의힘 당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1994년 2월 제2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후 윤 당선자는 초임 검사를 대구지검에서 출발했다. 대구에서 1996년 2월까지 2년간 근무했다. 지난 2009년 1∼8월엔 대구지검 특별수사부 부장검사로 부임해 다시 대구와의 인연을 이어갔다.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윤 검사는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때 정직 1월의 징계를 받고 2014년 1월 대구고등검찰청 검사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대구고검에 일할 당시 윤 당선자는 인사 불이익에 대한 불만이나 분노를 표시하기보다 초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당시 근무자들은 기억했다.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민주당과의 갈등을 겪을 때는 연례 방문이라며 대구지·고검을 방문했다. 그는 당시 지역 민심을 확인한 후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정치에 입문했다.윤석열 당선자는 대구 유세때마다 “대구에만 오면 푸근하고 고향에 온 느낌이 든다”고 언급할 만큼 대구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해왔다. 지난 8일 마지막 대구 서문시장 유세 때도 시장을 가득 매운 뜨거운 열기에 들뜬 목소리로 “대구의 기를 받고 간다”, “힘을 얻고 간다”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결국 윤석열은 대구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선거 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0

‘0.73%p’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100% 개표를 완료한 결과 48.56%, 1천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천614만여표를 얻었다.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천여 표다. 대선 사상 역대 최소표 차이다. 30만7천여표가 나온 무효표 보다 차이가 적었다.개표 중반까지는 이 후보가 넉넉하게 앞서 갔다. 하지만 표차이가 점점 좁혀졌다. 10일 0시 30분쯤 개표율 50.59% 시점에서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했다. 이후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초접전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개표율 90%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했다.이날 오전 6시께 투표가 마무리되면서 손을 죄는 숨막히는 대선 개표 릴레이가 윤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벽 견조한 리드를 유지한 채 개표가 98% 가량 진행돼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을 때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다.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당선으로 보수진영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궤멸 위기에 몰렸다가 5년 만에 가까스로 정권을 탈환했다.윤 당선인은 또한 ‘장외 0선’, ‘서울대 출신’, ‘검찰총장 출신’ 최초의 당선 기록을 갖게 됐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3-10

윤석열, 바이든 미대통령과 당선수락 5시간여만에 통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당선 확정 첫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당선인은이 대선 승리 후 한반도 주변 4강(미ㆍ중ㆍ러ㆍ일) 정상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10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서초동 자택에서 전화 통화를 했다고 국민의힘 관계자가 밝혔다. 당선 수락 인사를 한지 5시간여 만이다. 윤 당선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 동맹의 건재를 재확인하고 긴밀한 대북 공조 등을 약속했다. 또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조기 방미 가능성이 주목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초동 자택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20분간 통화했다.이날 새벽 당선 수락 인사를 한지 5시간여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끈 데 대해 축하드리며, 이번 당선을 계기로 앞으로 한미 양국이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에서 더 나아가 코로나와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과정에서 미국이 동맹국과 함께 국제협력을 주도하고 있는데 대해 경의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윤 당선인에게 “한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공감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연초부터 이어져온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과 관련,더욱 굳건한 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도 한반도 사안에 대해 더욱 면밀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미국은 북한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는 만큼, 한미일 3국의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조율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취임 후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초청에 감사하다.조만간 직접 뵙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는 과거 대통령 당선자들의 사례에 비춰볼 때 빠른 시기에 이뤄졌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미 동맹의 건재함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근혜·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선 확정 다음날과 3일째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었다.

2022-03-10

대구와 유독 인연 깊은 윤석열 당선자

검찰총장 출신으로 첫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구와의 인연이 유독 많다.1991년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전 윤 당선인은 사시를 앞두고 대구를 방문했다.대구에 있는 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 사시에 8번이나 낙방했던 윤 당선인은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대구에 오면서도 내내 시험 공부에 열중했다.가져온 수험서를 거의 정독한 윤 당선자는 대구 도착까지 시간이 남자 평소 사시에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 단원까지 꼼꼼히 읽었고 제33회 사시에 이 단원이 그대로 출제돼 9수 만에 사시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대구로 내려오는 차안에서 본 단원이 결국 제33회 사법시험 합격으로 귀결된 셈이다.윤 당선인은 이때의 기억으로 대구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됐다고 국민의힘 당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1994년 2월 제2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후 윤 당선인은 초임 검사를 대구지검에서 출발했다. 대구에서 1996년 2월까지 2년간 근무했다.지난 2009년 1∼8월엔 대구지검 특별수사부 부장검사로 부임해 다시 대구와의 인연을 이어갔다.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윤 검사는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때 법무부 장관과 소속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나 결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정원 직원에 대해 영장청구와 압수수색을 집행했다.이 때문에 윤 당선인은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정직 1월의 징계를 받고 2014년 1월 대구고등검찰청 검사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통상 고검은 1차 직접 수사권이 없고 지청 등의 사건 중 이의신청 사건을 처리하고 경력이 많은 검사들이 근무하는 관례를 감안하면 징계성 인사라고 할 수 있다.또 한차례 정도 고검 생활을 한 뒤에는 다시 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도 4년 가까이 고검으로만 근무해 1차 수사라인에 철저히 배제됐다.이때 당시 야당인 민주당 측에서 국회의원 공천을 제의받는 등 정치 입문 제의를 일거에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고검에 일할 당시 윤 당선자는 인사 불이익에 대한 불만이나 분노를 표시하기보다 초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당시 근무자들은 기억했다.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민주당과의 갈등을 겪을 때는 연례 방문이라며 대구지·고검을 방문했다. 그는 당시 지역 민심을 확인한 후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정치에 입문했다.윤석열 당선인은 대구 유세때마다 “대구에만 오면 푸근하고 고향에 온 느낌이 든다”고 언급할 만큼 대구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해왔다.지난 8일 마지막 대구 서문시장 유세 때도 시장을 가득 메운 뜨거운 열기에 들뜬 목소리로 “대구의 기를 받고 간다”. “힘을 얻고 간다”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결국 윤석열은 대구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선거 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0

윤석열 당선인 "위대한 국민의 승리"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의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방문, "모두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열정적인 레이스였다"라며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이번 선거운동을 하면서 국가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게 어떤 것인지,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경쟁은 일단 끝났다.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으면 헌법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안에 합당을 마무리 짓고, 외연을 넓혀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고견을 경청하는 훌륭하고 성숙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도와주기를 부탁한다"라며 "미흡한 저를 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