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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폭 확대

경북도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시술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난임부부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4인 기준 월 854만9천원)에 대해 인공수정, 체외수정(신선배아, 동결배아) 시술비 중 일부·전액 본인부담금의 90%가 지원되고 배아 동결비, 착상 보조제 및 유산 방지제 등에 대해서도 가능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특히 시술비 부담이 큰 체외수정 신선배아 시술비는 기존 50만원에서 최대 110만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지원신청은 난임 지정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보건소에 제출하고 지원 결정 통지서를 받아 시술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작년 7월부터 난임 시술 연령 기준이 폐지되고 지원 횟수가 확대되면서 경북에서는 난임 시술 건수가 2018년 566건에서 지난해는 3천331건으로 늘었다. 임신성공은 2018년 206명에서 지난해는 91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8년에는 경북의 출생아 1만6천79명 가운데 546명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받아 출생했다.도는 자체 사업으로 경북도한의사회와 협력해 난임부부에게 한약 처방 및 시술 등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사업을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2020-01-09

경북도, 지난해 공모사업 174건 국비 1조 대 확보

경북도가 작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 174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포함 총사업비 1조9천867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확보한 총사업비 가운데 국비는 1조1천117억원으로, 이는 전년 공모사업 109건에서 6천103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과 비교해 82% 늘어난 것이다.공모사업 성과를 보면 일자리 창출과 과학산업 분야에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312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294억원), 5G 핵심부품 및 융합제품 개발(90억원),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2천억원), 가속기기반 신약개발사업(229억원) 등이 선정돼 전년대비 4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농촌개발 분야에서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490억원),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946억원) 등 6년 연속 전국 최다 국비 확보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165억원)에도 선정됨에 따라 도는 도내 전통 과수원을 첨단농업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관광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문화도시 지정(100억원), 세계유산 축전 사업(25억원) 등이 선정됐다.정주여건 개선 분야에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1천400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246억원)이 선정됐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160억원), 신재생에너지 공공기관 태양광 보급(115억원) 등도 선정돼 친환경 에너지 보급이 탄력을 받게 됐다.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공모사업은 국가 정책의 추진 방향과 우리 지역의 강점이 가장 잘 부합된 지역맞춤형 정책”이라며 “올해도 부처 공모사업의 신속한 동향 파악, 국비확보 교육, 전략회의 개최 등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1-09

경북도, 5년간 유망벤처 300社 집중 육성

경상북도가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한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를 ‘벤처 기술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벤처기업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핵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집중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우선 벤처투자 시장 내 민간 자본 활성화를 위해 경북행복기업 혁신 편드 450억원, 지방상생일자리창출 투자펀드 167억원, 창조경제 펀드지원(C-Fund) 40억원 등 총 657억원을 조성한다.벤처기업 국내외 판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 개최(2억원), 스타트업-중소기업 밋업 프로그램(4억원), 민간 액셀러레이팅 사업 (8억원), 벤처협회 국제박람회 참여 등 기업 투자환경을 조성한다.또,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RD개발 및 최근 일본수출규제 관련 핵심부품 소재개발 지원에 25억원, 중소기업청년일자리사업 995명 274억원(월 200만원 2년간 지원),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지원에 20억원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주요국에서는 벤처 창업기업들이 각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들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혁신역량을 가진 벤처·창업기업이 과감히 도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0-01-08

李지사 “통합신공항 갈등 해소 대책 마련하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이후 지역 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마련 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날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주민투표가 끝난 뒤 지역 간 갈등이 야기돼 도민 화합을 해치고 신공항 건설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전 후보지인 군위와 의성, 대구 사회단체와 접촉해 부서별로 갈등 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도는 주민투표에서 철저히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통합 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도가 중립을 지켜야 하고 구설에 올라서는 절대 안 된다”며 “군위군민과 의성군민이 소신 있는 한 표를 행사해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2곳이다. 오는 9일 투표인명부 확정, 16∼17일 사전 투표, 21일 주민투표를 거쳐 자치단체가 유치 신청을 하면 부지를 최종 선정한다.공항 이전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군위와 의성에서 유치전이 가열돼 지역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 지사는 “국비 확보와 대형 프로젝트 등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며 “청년 일자리 등 신설 부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이날 처음 종이 보고서 대신 태블릿 PC를 이용한 회의를 도입하고, 앞으로 간부회의를 계속 디지털 회의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1-07

경북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1조 쏟아붓는다

경북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인 1조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4.1% 늘어난 것이다.매년 4천억 원대로 운영돼 오던 경북도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규모가 지난해 8천억 원대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의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저금리 자금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올해 상반기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6천24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천910억원이 늘었다. 도는 하반기에도 추가 예산을 편성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조건도 완화해 올해 모두 1조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상반기 정책자금 6천240억원 가운데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은 700억원 규모다.우선 도는 창업 기업 또는 기존 제조업체에 공장 신축이나 생산설비 구입 등에 드는 자금으로 기업당 최대 15억원까지 금리 2.2%(변동)로 8년간(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융자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제조업으로 전환하고자 시설투자를 하는 비제조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사업장 매입비도 경매를 통한 매입만 지원하던 것을 일반매입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원조건을 낮췄다.‘벤처기업 육성자금’은 4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2억원(우대 3억원)까지 금리 1%(변동)로 5년간(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지원한다.‘중소기업 운전자금(2차보전)’은 5천억원 규모로, 기존의 운전자금(3천억원)과 경영안정자금(700억원),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300억원), 일본수출규제 대응자금(1천억원)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진·태풍 등 재해기업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상시 지원하기로 해 즉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한 매출액 10% 이상 감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일본수출규제 대응 자금도 지원한다.‘소상공인 육성자금’은 5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3천만원(우대 5천만원)까지 융자하며 2년간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한다. 지난해 당초계획보다 융자한도가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늘었고 이차 보전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저금리 자금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한 개라도 더 지키고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1월부터 자금별 접수기관을 통해 신청받으며, 세부지원 기준 및 제출서류 등은 경북도 홈페이지, 자금 운용기관 및 각 시·군별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1-07

포항 미래 신성장동력배터리산업 주목할 때

“포항의 미래 먹거리는 배터리 산업입니다.”포항이 배터리 산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포스텍 이차전지연구소,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 등 연구·개발(RD) 기반이 탄탄한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제2의 반도체’라 불릴 만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는 분야로, 철강산업과 더불어 포항의 경제를 견인할 전망이다.포항시는 지난해 7월 24일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미 투자를 약속했던 에코프로비엠과 더불어 포스코케미칼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대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전기버스 배터리팩 생산기업인 (주)피엠그로우,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생산기업인 (주)뉴테크엘아이비 등 배터리 관련 기업의 ‘포항러시’도 이어지고 있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10월 22일 포항 영일만 1산단 내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3만t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 기업은 배터리 전문업체 에코프로가 2016년 이차전지 소재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했다. 양극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앵커기업으로 포항 제2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특히, 에코프로는 최근 세계적인 배터리 재생 기술력을 가진 중국 GEM과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포항에 투자하기로 했다. 양극재 공장을 비롯해 에코프로가 2020년까지 포항에 투자하는 금액은 1조원에 달하고, 일자리 창출도 2천500여 개에 이를 정도다.3년 동안 1%대의 저조한 분양률을 기록해온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도 활기를 띠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1년까지 2천500억원을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7만8천㎡(2만3천평)의 부지에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피엠그로우도 70억원을 투자해 블루밸리 임대전용 산업단지 내 9천900㎡의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공장 및 리유즈리사이클 RD센터를 건립하는 데 합의했다. 뉴테크엘아이비도 약 130억원을 투자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4천188㎡ 부지에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케미칼 등 앵커기업의 투자가 확정되면서 포항은 이차전지 연구는 물론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포항시는 △이차전지에 대한 연구개발 △이차전지 소재 부품 생산 △배터리 완성품 생산 △전기차 생산 플랫폼 등 배터리 혁신산업의 전 주기적 체계를 형성하고자 국내 배터리 3대 제조사인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배터리 산업 인프라 뿐만 아니라 영일만항 등 물류 인프라도 우수하다.배터리규제자유 특구와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우수한 인프라를 이용해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도시로 급부상 것”이라며 “미래형 차세대 배터리 첨단소재 개발, 기존 배터리 성능 및 안정성 혁신 등을 통한 미래 핵심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1-07

서대구 KTX역 개통 이르면 내년 연말께

이르면 내년 연말에는 서대구 KTX 역조감도에 정차하는 열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현재 서대구 KTX 선상역사 건설은 30%의 공정률을 보이며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는 2021년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 개통을 목표로 올해도 역사 건립과 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2021년 서대구 KTX 역사가 완공되면 6개월 동안 시범 운행 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어 내년 연말에 본격적인 KTX 정차역으로 가동하게 된다.대구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현재 건립 중인 역사 규모는 연면적 7천183㎡이며 향후 산업선이 건설되면 역사 증축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현삼거리 확장 등 역세권 개발을 위한 도로 정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사업 차질은 없고 현재 설계가 정상적으로 끝나 보상을 협의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연되고 있는 역세권 개발에 대해선 “사업자 선정이 관건이다.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무식에서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를 본 궤도에 안착시켜, 과거 대구발전을 견인한 서대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한편, 서대구 KTX역은 기존 동대구역에서 운영하던 열차의 20%, SRT와 KTX를 합쳐 21대의 고속열차가 정차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2020-01-07

“경북,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 허브로”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주)피엔티와 투자금액 750억원, 신규일자리 80명을 창출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준섭 (주)피엔티 대표이사, 김봉교 도의회 부의장, 김준열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주)피엔티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내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부지 10만6천38㎡, 건축 7만2천976㎡에 2차전지 생산장비 제조용 공장을 신설한다. 신설투자는 소형(IT기기) 및 중대형(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막, 양극막, 분리막을 생산하는 중대형 전극설비를 롤투롤(Roll to Roll)방식으로 코터(Coater), 프레스(Press), 슬리터(Slitter) 설비를 제조한다.유럽의 이산화탄소 저감대책에 따라 전기자동차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유럽 수출물량 공급을 위해 2차전지 및 반도체 제조 라인 증설을 위한 것이다.롤투롤 장비는 필름, 동박 등 얇은 소재를 회전롤에 감으면서 소정의 물질을 인쇄, 코팅, 도포하여 새로운 기능을 부가하는 장비로, 광학필름·2차전지 소재가공에 많이 사용된다. 종전 시트(Sheet) 단위 작업공정에 비해 적정장력 조정, 정밀도 유지, 고속으로 이송해 생산성이 수십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피엔티는 2차전지 롤투롤 설비기술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2003년 설립 이후 현재 매출액 2천567억원, 코스닥 상장(2012년),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2017년)된 글로벌 기업으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매출 신장률 20%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지역에서 보기 드문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이다.롤투롤 장비는 중국을 선두로 세계 각국의 전기차 수요의 지속 확대, 친환경 재생에너지시장의 지속 확장, ESS산업 지속 성장 등의 요인으로 2차전지 설비 수요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경상북도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대기업을 도내에 유치한 바 있다. 2018년도에 에코프로비엠(포항), 지난해에는 포스코케미칼(포항), LG화학(구미)을 각각 유치했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2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투자를 마중물 삼아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구미시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는 새해가 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향후 도내 투자가 끊임없이 이어져 경북도내 투자기업이 더욱 번창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0-01-06

경북도, 영덕수련원 도민과 함께 이용

경북도는 영덕에 공무원과 도민 등이 이용하는 수련원을 건립한다. 특히 도내 시·군, 대구시와 구·군이 공동으로 투자하고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수련원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끝내고 올해 상반기에 기본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용역에서는 수련원 건립 대상지로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와 덕천리 2곳의 도유지를 비교한 결과 거무역리가 접근성과 관광 등 연계성, 성장성 등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92억원을 투입해 휴양과 힐링, 연수 등 공간을 확보하고 관광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복합 수련 시설로 짓는 방안이다.재원확보와 관련, 도내 시·군, 대구시와 구·군이 수련원 건립 단계부터 공동으로 투자하고 함께 운영·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방안은 이철우 지사가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 시장·도지사 교환 근무 때 휴양시설 건립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용역 보고회에도 대구시 담당자들이 참석해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대구시 등과 협의가 이뤄지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에 수련원을 착공해 2023년 완공할 방침이다. 도는 2005년부터 수련원 건립을 위해 영덕군 병곡면 덕천리 임야를 확보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에다 도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추진을 중단했다가 필요성과 영덕군의 요청을 고려해 지난 해 다시 건립에 나섰다. 이번 용역에서는 2005년 계획한 덕천리보다는 고래불해수욕장과 붙어 있는 거무역리가 건립 장소로 여건이 나은 것으로 나왔다.경북도 관계자는 “수련원은 공무원뿐 아니라 시·도민도 이용하도록 한다”며 “대구시가 수련원 건립과 운영에 참여하도록 대구·경북 상생 과제로 추진하는 등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0-01-02

대구·경북 美 ‘CES2020’ 전시회 공동관 마련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오는 7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가스 일대에서 열리는 ‘CES 2020 전시회’에 공동관을 마련한다.‘CES(Consumer Electronic Show·국제가전박람회)’는 지난 195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이 종합 가전IT 전시회다. ‘CES 2020’ 대표 기술 트렌드는 디지털 의료, 플라잉카, 미래식품, 안면인식, 로봇의 발전 등이며, 150개국에서 5천여 개의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전시관에는 스마트시티,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헬스케어, 가상현실(VR), 드론 등 다양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다. 또 대구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기업들이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는 역대 최대급의 47개사 규모의 합동 공동관을 조성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래 지역산업의 전망을 살쳐볼 예정이다. ‘CES 2020 대구·경북 공동관’에는 엄격한 선발절차를 거친 30개사가 입주해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새해 벽두부터 다소 무리한 일정이긴 하나, 급속도로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역산업의 미래를 빠르게 준비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매년 연초에 참가하는 CES 참여가 대구의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되게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CES 2020을 계기로 지역기업이 자신감을 가지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지역 산업의 미래를 위해 LA 한인상공회의소와 UCLA 산하 로봇연구소인 로멜라(RoMeLa: Robotics Mechanisms Laboratory)를 방문하고, 모빌아이사와 업무협약 체결한다. 또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Plug and Play’도 찾아볼 계획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1-02

경북도, 새로운 조직체제 출범

경상북도는 2일자로 민선7기 핵심정책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저출생 극복 실현을 위해 과학산업국과 아이여성행복국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 규모는 2국 8과 1전문위원실을 신설하고 유사 중복기능으로 3과 1사업소를 통폐합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인력증원은 38명이다.일자리경제와 신성장산업 업무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일자리경제실에는 경제정책 총괄 기능 및 노사협력을 위해 일자리경제노동과로 기능을 강화해나가고, 기존 생활경제교통과는 민생경제과와 교통정책과로 분리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등 민생 중심 행정 실현과 함께 교통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 도정 제1과제인 청년들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청년정책관을 신설했다.저출생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아이여성행복국을 신설해 지역소멸위험지수 전국 2위인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 유치 및 저출생 극복의 해법을 찾고자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여성가족정책관을 아이세상지원과와 여성가족행복과로 분리 강화했다.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도 강화했다. 통계 중심의 도정추진기반 확립 및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담당관을 신설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1-01

李총리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현장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오후, 2017년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 한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첫 사업 대상지인 문경 화수헌 한옥게스트하우스(카페)를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도시청년시골 파견제 사업에 대한 현황 청취와 청년들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화수헌은 경북도가 지난 2017년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의 시초인 청년유턴일자리사업에 ‘리플레이스팀’으로 응모한 청년 5명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문경시에서 정비한 전통 한옥고택을 임차해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로 개조, 운영 중으로 지금까지 3만여명이 방문해 2억5천여만원의 매출 실적과 고용창출 10명을 달성했다.경북도는 지난 2017년 ‘도시청년시골파견제’시범사업후에 2018년 국가지원사업화(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해 올해부터 본격 매진하고 있다.2017년 시범사업 10명, 2018년 1기 93명, 2019년 2기 93명으로 총 114팀 196명이 선발돼 창업·창직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지 청년 등 162명의 인구유입 실적도 나타냈다.화수헌 운영 청년들은 “도시청년시골파견제로 인해 소모적 경쟁중심의 도시생활을 접고 창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청년유입정책의 확대와 지원사업 후에도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1-01

경북도, 신년화두 ‘녹풍다경’… 푸른 새바람으로 좋은 일 만들 것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만 되면 개인이나 기업체, 행정기관, 기업체, 정당, 단체 등지에서는 한해 목표를 설계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 최근 각급 기관단체들은 사자성어로 조직의 목표에 대한 실천의지를 함축해 전하고 있다. 경북도내 기초자치단체가 제시한 올해 사자성어를 통해 새해 비전과 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다. 올해 대부분 시·군은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아 신년화두를 선정했다.경북도의 2020년 신년화두는 ‘녹풍다경(綠風多慶)’이다. 푸른 새바람으로 경북에 좋은 일들을 많이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로, ‘녹새풍(綠塞風 높새바람)’과 ‘다행다복(多幸多福 운이 좋고 복이 많음)’을 조합해 만든 글자다. 이는 환골탈태를 외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정에 많은 성과를 가져온 작년의 기세를 몰아 올해는 변화에 속도를 내고 경북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성과를 더욱 많이 만들겠다는 이철우 지사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포항시는 마음을 합쳐 힘써 나아가자는 뜻의 ‘합심진력(合心進力)’을 신년화두로 제시했다. 포항은 국내외 경기불황과 더불어 지진까지 겹치며 큰 위기를 맞았다. 11·15 포항지진 2주기였던 지난해에는 지진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도시재건의 방향을 찾는데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포항지진을 지열발전소가 촉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지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정부 주도의 도시재건 기틀이 마련됐다. 포항시의 신년화두는 새해에도 포항시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지진으로 무너진 도시재건과 경제위기 극복에 힘써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경주시의 신년화두는 꾸준히 노력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십벌지목(十伐之木)’과 ‘수적석천(水適石穿)’을 선정했다. 십벌지목은 열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나무가 없다는 뜻이며, 수적석천은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내용이다.안동시는 ‘화합을 통해 능동적이고 진취성을 실현해 나간다’라는 뜻의 ‘화이능취(和以能就)’로 정했다. 여러 사람의 힘을 합치면 무슨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올 한 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시기를 맞아, 우리가 목표한 천만 관광도시 원년을 이루고,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준비, 3대 문화권사업 마무리 등에 모두가 힘을 모아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다.영주시는 ‘선즉제인(先則制人)’을 선정했다. ‘선즉제인’은 ‘남보다 한발 앞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상대를 능가할 수 있다’라는 의미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변화의 선봉에 서는 것은 두렵고 어려운 일이지만 새로운 희망의 열매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 믿고,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경쟁의 시대를 넘겠다는 영주시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상주시는 ‘강한 의지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뜻의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 10만 상주 시민과 1천200여 공직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상주의 옛 명성을 재현해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영천시는 시민들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뜻의 ‘여민동락(與民同樂)’으로 정했다.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영천건설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의지이다.청송군이 정한 사자성어는 ‘마부정제(馬夫停蹄)이다. 달리는 말은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마부정제의 마음과 다짐으로 노력해 군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청송군을 위해 함께 걸어가겠다는 의미이다.영양군은 ‘올바른 의지를 지니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라는 뜻의 ‘유지경성(有志竟成)’이다. 하나로 모아진 영양군민들의 마음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해 가겠다는 의지다.울릉군은 스스로 힘쓰고, 쉼 없이 노력한다는 의미의 자강불식(自强不息), 경산시는 성공은 중간에 그만두지 않음에 달렸다는 뜻의 ‘공재불사(功在不舍)’, 청도군은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들은 이후 싸울 방책을 정한다는 ‘문견이정(聞見而定)’, 봉화군은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나간다’라는 뜻의 ‘승풍파랑(乘風破浪)’으로 각각 정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1-01

경북도 헴프 산업화 규제자유특구 추진

경북도가 헴프(Hemp)산업화 등 규제자유특구를 추진한다.헴프(Hemp·대마씨 껍질을 벗긴 알맹이)산업화 규제자유특구는 4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삼베산업을 미래 바이오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마약류로 분류되어 있으나 환각성이 거의 없는 Hemp의 잎에서 CBD성분을 추출해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의약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특구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북부지역 바이오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기업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경상북도는 안동시 및 규제자유특구 실무지원단인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27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Hemp 및 벨로모빌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내년 1월부터 지정 추진예정인 3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기업들에게 규제자유특구 제도 안내, 경북도에서 3차 지정 추진예정인 ‘경북 헴프 산업화 규제자유특구’ 및 ‘경북 벨로모빌 규제자유특구’의 계획(안)을 발표하고 관심있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규제자유특구는 규제에 막혀있던 신산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동안 일정 구역안에서 핵심 규제에 대한 특례를 부여해 참여기업에게 사업의 기회를 열어주는 정책이다. 특히, 기업들에게는 신성장산업의 시장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게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지형도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는 정책이다.경상북도는 올해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고 이후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신규투자가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기업설명회에서는 특히 Hemp산업화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뜨거웠다. 약 20여개 기업이 설명회에 참석했고 2시간에 가까운 시간동안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CBD 소재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와 특구지정 이후 사업화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 지느냐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경북도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기업들의 수요를 파악한 후 구체적인 세부사업을 정리해 다시 참여기업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벨로모빌 규제자유특구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자전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국산 자전거에 시장을 뺏긴 국내 자전거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2-30

내년 농어촌진흥기금 650억

경북도가 내년 ‘경상북도농어촌진흥기금’으로 65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보다 50억원이 늘어났다.도는 이 기금으로 시·군 경쟁력 강화 및 경영안정을 위해 394억원, 농식품모태펀드 조성 및 투자, 농촌 지역에 청년농업인 조기 정착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도 자체사업으로 171억원, 자연재해·가축질병 등 현안문제 해결에 85억원을 지원한다.앞서 도는 내년 사업대상자 선정에 대해 도내 농업인, 농업법인 등에게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시·군에서 접수를 받아 금융기관 신용조사, 지원한도 초과, 중복신청 등 부적격자를 제외하고 시·군 배정액을 고려해 조정·선정했다.또 수산분야 농어촌진흥기금 176억원의 상환 기간은 1년간 특별연장하기로 했다.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 변화로 오징어 등 어족자원이 급격히 줄었고 출어 포기로 어업인들의 융자금 상환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WTO 개도국 포기,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농어업환경에 젊은 청년농의 유입과 농·식품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사만 잘 지어도 잘 사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농어촌진흥기금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 등 금융기관이 출연해 지난달 말까지 2천266억원이 조성됐다. 도는 현재까지 연리 1% 융자(운영자금 2년거치 3년균분, 시설자금 3년거치 7년균분상환) 사업으로 1만1천507건 5천851억원을 지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2-29

경북도 올해 도시재생사업 11개, 1천억 확보

경북도가 국토교통부의 ‘2019년 도시재생 시범사업’ 공모에 최근 3개 사업이 추가로 선정되는 등 올해 모두 11개 사업에 1천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구미 혁신융합밸리 1969 혁신지구 사업(250억원)은 쇠퇴지역에 산업·상업·주거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1969년 최초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제1산업단지 내에 총사업비 417억원을 들여 2만6천660㎡에 산업융복합 클러스터구축, 제조창업 매칭플랫폼 조성, 근로혁신 복합지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군위군의 ‘소멸위기 1위에서 주민만족 1위로’ 사업도 이번에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85억을 투입되는 이 사업은 도시재생 전담조직 및 인력을 구축하고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운영 및 읍사무소 부지에 연면적 3천840㎡에 SOC혁신 거점공간 조성, 공공기능 확대를 위한 복합앵커 공간으로 조성한다.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축토지기금을 활용해 전액 지원하는 ‘영천 언하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LH가 영천시 언하동 공업지역 부지 5천369㎡에 500억원을 투자, 토지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중심시설을 건립해 공유오피스, 공동기숙사, 근로자 주택, 복지센터, 교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낡은 공업지역에 없던 시설을 보강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으로 도시재생에서 산업단지와 공업지역까지 영역을 확대해 기존의 낡고 쇠퇴한 도시환경을 개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노후 산업단지 재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제조특화 산업단지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2020년 상반기까지 쇠퇴도시 전역에 도시재생전략 계획을 완성하고, 2021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도내 23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쇠퇴해 가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생산적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 보강하고 경북 도시재생 전문 인력 양성에도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문경시 ‘점촌C!! RE:Mind 1975’를 시작으로 △상주시 ‘가치 더한 도시재생, 같이 누릴 행복 계림’ △고령군 ‘삶을 잇다, 역사를 잇다 - 新 대가야 승람’ △김천시 ‘한마음 공동체로 모두가 행복한 김천 감호’ △청도군 ‘오래된 미래의 희망, 청도읍’ △안동시 ‘새로운 용오름을 위한 원기회복 용상’ △의성군 ‘공공의 힘, 공동체를 통한 재생’ △울진군 ‘푸른활력이 넘실대는 햇빛따뜻 청죽마을’과 이번 시범사업 3개 등 총 11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국비 1천91억원을 확보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