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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道, 일본 사이버 도발 대응 `독도 홈페이지` 개편

경북도는 일본정부의 독도자료 포털사이트 개설 도발에 맞서 개편된 사이버 독도 홈페이지(http://www.dokdo.go.kr) 및 독도 모바일 웹 홈페이지(http://m.dokdo.go.kr)를 9일 공개했다.개편된 홈페이지는 교과서 왜곡 등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경북도지사 발표문 코너를 신설했고, 독도역사 연구 자료를 보강했다.또 저작권 문제로 일반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없었던 독도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고 독도행사 자료를 올리는 등 문화예술의 섬, 독도 사랑운동에 국민의 관심 및 직접 참여를 유도했다.특히 한글 홈페이지에 비해 내용이 빈약했던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홈페이지를 대폭 보완해 대한민국 독도 역사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글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독도 사료·독도 사진 및 홍보 동영상 등 최신자료를 대폭 업데이트하는 한편 독도 리플릿·독도 올바로 알기·독도 만화책 등의 소책자도 누구나 쉽게 언어별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메인홈페이지에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독도박물관, 외교부 독도, 해양수산부 독도종합정보시스템 등 독도관련 기관의 배너를 고정 링크시켜 유기적으로 관련기관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09-10

`유명무실` 지방 위원회 통·폐합

내년 3월까지 회의 실적이 저조한 지방자치위원회는 폐지되고 유사·중복 위원회는 통폐합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3년간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9.3%(1천936개)는 원칙적으로 폐지된다.행정자치부는 9일 이런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정비 지침`을 마련, 자치단체에서 불필요한 위원회의 대대적인 정비와 효율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행자부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설치·운영 중인 위원회 수는 2014년 12월 기준 총 2만861개로 지난 5년간 약 20% 증가했다.법령상 설치가 의무화된 위원회는 1만261개(49.2%), 법령상 임의위원회는 1천920개(9.2%), 조례상 위원회는 6천999개(33.6%) 등에 이르고 있다.전체 위원회 중 24.6%인 5천138개의 위원회에서 최근 1년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고 최근 3년간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위원회도 전체 위원회의 9.3%인 1천93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행자부는 최근 3년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폐지한다.특히 회의 실적이 있더라도 기능이 유사·중복되는 위원회는 통·폐합하되, 독자적 심의가 필요한 경우 통합 후 분과위원회로 재편한다. 비효율 위원회는 유형별로 구분해 폐지, 존속기한 설정, 협의체로 전환, 비상설화 등의 정비를 추진키로 했다.각 지자체에서는 행자부의 이번 지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까지 위원회 정비를 추진하게 된다./안재휘기자

2015-09-10

원해연 유치 대경권 협력방안 논의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원해연 유치를 위한 에너지산업 활성화 컨퍼런스가 개최됐다.경북도는 8일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대경권의 첨단과학과 에너지 등 지역산업 융ㆍ복합화를 통한 광역권 동반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이 자리에는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대구시 김문호 에너지산업과장을 비롯해 원전 전문가 및 원해연유치추진위원회 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7월말 경상북도,대구시,경주시 간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지역의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차원에서 개최됐다.또한 지난 4월 경주시가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활성화를 위한 원자력 분야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 17개 기관에서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 에너지산업 활성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더불어 상생발전에 대한 희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송명재 방사성폐기물학회장은 “최근 준공한 방폐장이 위치한 경주는 우리나라 후행 핵주기 사업의 중심지로서 경북이 원해연과 차세대 원자력연구개발단지 유치 최적지”라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원해연 유치에 있어서도 경상북도가 유치 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표명했을 뿐만 아니라, 원해연 유치 추진단을 제일 먼저 구성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왔다”고 강조했다.이어 “원해연 유치를 위해 각 지자체별로 치열한 경쟁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모든 여건과 잠재력, 지역주민의 의지 등 가장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지역은 단연 경주”라며, “원전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5-09-09

상주~영덕 고속도로 내년 개통

내년부터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의 이용이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울릉군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울릉도공항은 1년을 앞당겨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정부는 2016년도 예산을 올해(375조4천억원)와 비교해 3.0%(11조3천억원) 늘어난 386조7천억원으로 편성했다.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은 21% 늘어나고 복지예산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31%를 넘어선다. 공무원 임금은 3.0% 오른다.특히, 정부는 2016년도 예산안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통·물류망과 지역 산업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 지역 맞춤형 투자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우선 2017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울릉도 공항을 내년 말 조기착공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올해 60억원에서 8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기간교통망도 조기에 착공하고 확충한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는 2천239억원을 들여 내년에 완공하고,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도 502억원(도공 201억원)을 들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또 영천~언양 간 경부고속도로 확장은 734억원(도공 1천101억원)의 예산으로 부분 개통할 예정이며, 경주국도대체우회도로건설(3개지구)도 국토교통부 반영액 402억원보다 많은 559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주요 철도망의 적기 개통으로 국민 편익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포항~삼척 철도건설(포항-영덕 구간)은 747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더욱이 포항~울산 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3천669억원이 반영됐고, 영천~신경주 간 복선전철화도 1천160억이 투입된다.지역 주도의 차별화된 성장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을 살린 15개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규모를 올해 3천764억원에서 내년에는 3천821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지역에서는 방사광가속기(3~4세대) 공동이용연구지원과 영일만항 건설,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 등에 예산이 반영되기도 했다.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가부채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경제를 살려야 궁극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경제를 살리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5-09-09

대구·경북 모레부터 국정감사 들어가

10일부터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여야는 국정감사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가동시키며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올해 국감은 10일부터 23일까지 1차 국감, 10월 1일부터 8일까지 2차 국감으로 나누어 진행된다.대구시와 경북도도 11일 국토교통위원회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국감 피감기관으로서 국정감사에 돌입하게 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대구·경북지역의 SOC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가 예정돼 있다.14일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구에서 경북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다.18일에는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다. 법사위는 오전에는 대구고등법원에서 대구고법과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에 대한 감사를, 오후에는 대구고검과 대구지검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일 예정이다.21일 국감은 지역 국정감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벼르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으로는 이철우(김천) 의원과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포함돼 있다.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역시 대구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이고, 오후에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로부터 지역경제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현안보고에서는 대구와 경북 경제의 문제점에 대한 집중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추석 연휴가 지난 10월 1일에는 환경노동위원회의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다. 이튿날인 10월 2일에는 국방위원회가 문경에서 개막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10월 5일에는 환경노동위원회가 국회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대구지방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며, 마지막으로 10월 6일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다.이외에도 9월 11일 농림축산식품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는 포항해양수산청이 포함된 지방해양수산청이, 10월 2일에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이 국정감사를 받는다.■ 지역 국정감사 일정11일△국토교통위=부산지방국토관리청(대구시, 경북도)14일△교육문화체육관광위=경북도교육청, 대구시교육청18일△법제사법위=대구고법·지법·가정법원, 대구고검·지검21일△안전행정위= 대구시, 대구경찰청 △기획재정위=대구국세청,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10월1일△환경노동위=대구고용노동청10월2일△국방위=세계군인체육대회 현장점검 △환경노동위=낙동강유역환경청, 대구환경청 △산업통상자원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10월6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경북대, 경북대병원/박순원기자

2015-09-09

“신라왕궁 복원사업 2년내 착공 최선 다할 터”

최양식 경주시장은 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라왕궁 복원사업이 앞으로 2년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신라왕궁 복원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 점검한데 이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제18대 대통령 공약으로 문화융성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국책사업인 신라왕궁 복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 2013년 10월21일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신라왕궁 복원·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27일 학계, 전문가 등 143명으로 구성된 신라왕궁 복원·정비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4월29일에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추진단을 경주 현지에 설치하고 12월12일부터 신라왕궁 발굴을 본격 시작했다”면서 박 대통령 임기내 국민이 공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 주요 건물지 등에 대한 집중발굴을 통해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최 시장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 신라왕궁 문지, 중심 건물 등 주요유적 복원을 위한 초석을 2년 내에 마무리하고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최시장은 “신라왕궁 복원사업은 민족의 정통성을 세우고 남북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취임 후 역사적 과업으로 출발하면서 특별법이 제정되어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월성 복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적극적 지원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5-09-08

“물의 경주·불의 포항, 상극의 상생”

포항시와 경주시를 사이에 둔 형산강을 중심으로 상생과 발전을 도모코자 구성된 형산강미래포럼이 역사적인 첫 포럼을 개최했다. ▶관련기사 3, 12면특히 이번 포럼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재영 한동대 교수가 제시한 `물(인문)과 불(기술)의 조화를 통한 상생발전안`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며 지역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형산강미래포럼(공동대표 장순흥 한동대 총장,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지난 4일 오전 10시 한동대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포항·경주의 비전과 에너지 클러스터`라는 주제로 제1회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이병석(포항북) 의원,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 등 포항·경주지역 기관단체 및 포럼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미래포럼이 지역발전의 롤모델로서 대한민국 발전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기존 포럼처럼)거대 담론만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세워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포항과 경주의 지도자와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의의가 있다”며 “형산강 물줄기를 바라보며 품었던 성장에 대한 열망이 기적으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공동대표인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최근 한국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형산강미래포럼이 형산강이 흐르는 양 도시의 발전에 기여해 우리 주변의 지역을 살리고 국가의 성장 동력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도 “두 도시가 가진 특성들을 합쳐 만들어진 시너지 효과가 미래 한국의 정신적, 산업적, 경제적 산업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후 진행된 기조 강연, 주제 발표와 지정 논찬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먼저 기조강연에 나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은 `한국경제의 도전과 포항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그는 포항과 경주 두 도시가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주력산업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딛고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발전모델이 될 것을 제안했다.이어 주제발표를 진행한 이재영 한동대 교수는 `경주·포항 에너지·환경 산업 클러스터 육성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 교수는 “물(정신)의 도시인 경주와 불(물질)의 도시인 포항은 상극적인 요소가 있으나 이를 `상생`으로 바꿨을 때, 이 지역은 국가 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주제발표와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자리로 마련된 지정논찬에는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들은 두 지역에 산재해 있는 원자력과 해양, 바이오 에너지 등의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과학기술도시로서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박동혁기자

2015-09-07

지방재정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 울진군 `최우수`, 성주군·경주시 `우수`

울진군이 경북도가 시행한 지방재정혁신 우수사례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일반산업단지를 직접 시행해 조기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주군과 하수 급속처리기술을 상용화시킨 경주시가, 장려상은 포항시, 안동시, 구미시, 영천시, 상주시 등 5개 시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시군 재정담당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재정 혁신 분위기 확산과 효율화 방법 및 기술을 전파 · 공유하고자 세출 절감분야 23건의 우수사례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3건의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대회로 우수 시군에는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최우수를 차지한 울진군은 표층 지하수 개발을 통해 수돗물 정수처리 공정을 단축해 설치비 절감 및 주민갈등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번 발표대회 우수사례는 연말 행정자치부에서 주최하는 `2015년 지방재정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경북도 지방재정혁신 우수사례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2014년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청도군이 국무총리상을 받아 보통교부세 인센티브 3억원을,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은 예천군은 2억5천만원을, 영주시, 상주시는 각각 2억원의 보통교부세 인센티브를 수상한 바 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09-04

“농어촌 국회의석 유지대책 마련하라”

여야 농어촌·지방 의원 24명이 3일 양당 지도부에게 농어촌과 지방 선거구 의석 유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농어촌·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 모임`의 여당 간사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회의 직후 해당 문서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문에서 농어촌 의원들은 △농어촌·지방 특별선거구 설치 △`농어촌·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각 1인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등 요구 사항을 담았다.서한문을 받은 김 대표는 “농어촌·지방 특별선거구 지정에 적극 공감한다”며 “정개특위 위원 선임 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의원은 “지금이라도 국회와 여야 정치권이 원점에서 농어촌과 지방 국민들의 진정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모든 논의를 검토해야 한다”며 “농어촌과 지방의 지역 대표성 문제는 도농과 여야 간 대결 구도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사흘간 경북을 비롯해 강원과 전남, 전북 등을 순회하면서 농어촌 지역구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로 했다.이번 의견 수렴에는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의 각 지역 도당과 학계·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등이 진술인으로 참석한다. 획정위는 이번 방문에 포함되지 않은 각 지역구의 의견도 다양한 경로로 수렴해 반영하기로 했다. 김대년 획정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5-09-04

대구·경북·경남 “밀양이 신공항 최적지”

대구와 경북, 경남 등 3개 시도가 `밀양`을 영남권 신공항 최적지임을 거듭 확인했다. 대구 등 3개 시도는 지난 1일 서울에서 국토교통부와 신공항 입지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용역수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프랑스 파리항공 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공동 연구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3개 시도는 이날 자체 연구결과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한 자리에서 경제성과, 접근성, 환경성, 항공기 운항 안전성 등 모든 부분에서 최적지임을 발표했다.발표 주요 내용은 ICAO, FAA 등 국제규정에 따라 평가항목별로 연구한 결과로 신공항 건설 방향과 항공기운항 안전성, 접근성, 환경, 소음 분야 등 세부 분야별로 나눠 진행됐다.대구시 정태옥 행정부시장은 발표회에서 “밀양이 경제성과 접근성, 환경성, 항공기 운항 안전성 등 모든 측면에서 신공항의 최적지로 나타났다”면서 “가덕도와 비교할 때 항공기 소음피해 부분만을 제외하면 밀양이 모든 측면에서 가장 최적지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이날 발표회는 대구와 부산 등 5개 시도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2일에는 가덕도 유치를 주장하는 부산측의 발표회가 있었다.한편 국토부의 `영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2016년 6월말 발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2016년 5월께 용역결과 중간발표가 있을 전망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9-03

영호남 한자리 `조선감영 역사 인문 포럼`

경북도는 최근 영호남 협력사업의 일환인 `영호남 지명유래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선감영 역사 인문 포럼`을 상주관광호텔에서 개최했다.포럼에는 조선감영 감사 후손들을 비롯한 전화식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기환 전남도 문화국장, 이기춘 나주부시장, 이정백 상주시장, 국내 석학, 유림단체, 연구기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은 지난해 국회 `동서화합포럼`에서 경북·전남 상생협력과제로 건의된 과제 중 하나인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포럼에서는 동아대 이훈상 교수의 `조선감영 역사고도의 현황과 가치`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조선감영의 역사와 역사문화상생발전방안에 대해 영남대 이수환 교수 외 다수의 석학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쳤다.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일제강점기 시구개정사업(1911~1915년)이란 이름으로 성벽, 성문 등이 철거돼버린 조선시대 감영과 병영이 있었던 주요 도시를 재생하는 사업으로 총 1천억원(도별 500억원)을 들여 2016년부터 10년간 진행한다.경북의 상주는 경상감영이 200년간, 나주는 나주목(牧)이 약 500년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팔도 주도 8곳 중 가장 낙후된 도시가 되면서 성장촉진지역으로 고시(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장관 공동지정 고시 2009년)된 바 있다.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전라남도와 MOU를 체결하고 `영호남 지명 유래 고도 관광자원화사업`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영호남이 공동으로 시도 연계 광역 국비지원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다.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금이 영호남 상생 협력의 골든타임”이라며 “조선 대표 감영 고도의 문화 유산을 관광자원화해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고 문화 도시로 재생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는 11월에는 경북지역의 향토문화인들이 전남 나주지역을 방문해 문화교류를 펼칠 예정이다.상주/곽인규기자

2015-09-03

`동메달 발언` 해명… 유승민 前 대표와는 큰 대화 없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유승민(대구 동구을) 전 원내대표와 만났다. 김 대표는 2일 오후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대구지역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김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가 비공식적인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이날 자리는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이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김무성 대표의 참석은 류성걸 의원이 초청한 형식으로 이루어졌다.아울러 김 대표의 입장에서는 지난번 경북지역 의원 모임은 물론, 다른 지역 모임에도 자리를 함께 했기 때문에 대구지역 의원들과도 자리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김무성 대표와 대구지역 의원과의 모임은 이미 한 차레 연기된 바가 있다.그렇다면, 이날 김 대표와 대구지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갔을까. 당장. 김 대표의 `동메달 발언`에 대한 해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에 따르면, “동메달 발언 때문에 여기 저기서 욕을 많이 먹었다. 절대로 그러한 의도가 아니었으니 이해해달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류성걸 의원의 시당위원장 취임에 대한 축하의 이야기가 있었으며, 조원진(대구 달서병)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함께 9월 정기국회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이에는 큰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참석자는 전했다. 김무성 대표가 농담을 섞은 발언으로 유 전 원내대표에게 이야기를 건넸으나 길게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유 전 원내대표도 다른 일정으로 인해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지는 못했다./박순원기자

2015-09-03

경주서 국내 첫 원자력 전문 전시회

국내 원전 중심도시 경주에서 국내 최초로 원자력 전문 전시회가 열렸다.사진 경주시는 2일부터 4일까지 하이코 전시장에서 `2015 대한민국 원자력산업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와 한국원자력신문사에서 주최하고 한수원(주), 경북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90여개 원전기자재 등 관련기업체에서 9천여명이 참여하는 원자력 산업 대축제이다. 주요행사는 원자력 기자재 전시, 국내외 원자력 전문 세미나 및 취업박람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원자력 산업 전문전 등이 열리며 부대행사로는 원자력 문화대상 시상, 원자력인을 위한 축제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이날 개회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홍성희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회장, 이석우 한국원자력신문사 사장, 조환익 대한전기협회장, 원전 및 관련 산업체, 해외바이어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세계 5대 원자력 강국을 향하다`, `고급표준 및 글로벌 파트너`라는 주제로 전시 및 열띤 토론을 펼쳤다.또 이번 행사는 대한전기협회 주관인 KEPIC-WEEK(전력산업기술 관련 워커숍 등) 와 동시에 개최되는 국내 최초의 원자력 전문전시회로 안전한 원자력 문화산업 정착과 국산 원전기자재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촉진, 해외수출 기반 구축과 수출 촉진으로 원전과 전력산업계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중소원전 기자재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원자력 이해도를 증진시켜 원자력 산업 육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국내 원전의 전주기시설이 모두 갖춰진 국내 원전의 중심도시에서 원자력산업대전을 통해 원전과 국민들의 소통으로 국가 원전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경북도와 경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5-09-03

경북도, 해외 첫 새마을연구소 개소

경북도가 인도네시아에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아시아 전초기지인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 새마을운동의 본격적인 해외 전파에 나섰다.1일 경북도는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 대학교와 손잡고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새마을운동 연구소는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 노하우와 경험, 가자마다 대학교의 우수한 연구·개발 자원을 기반으로 한국 대표 소프트 파워인 새마을운동과 인도네시아대표 정신운동인 트리삭티(Tri Sakti)를 공동 연구하게 된다.특히 현장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개발의 발전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행해 새마을세계화의 새로운 분야를 모색하게 된다.새마을운동 연구소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관계 증진의 새로운 협력창구의 역할과 더불어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아시아 대륙 거점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북도는 선구자적 안목으로 2005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자매결연을 지역중심으로 현지 지방정부와 함께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추진해 소규모 자립 육성형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만들었다.따라서 현재까지 9개국 27개 마을 418명의 봉사단원이 새마을운동 전도사가 돼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새마을사업을 전개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주민 의식 개선,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환경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변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UN의 새마을성공 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현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외국 정상들의 방한 시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소식에서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고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선도한 경북도가 2005년 시작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최초 해외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경북도는 선진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개발협력 모형을 제시하고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나눔의 한류`로 격상시켜 한국의 대표적 국제개발협력 브랜드화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경북도는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 족자카프타주와 지난 31일 족자카르타 가자마다대학 공연장에서 자매결연 양해각서 재약정을 체결하는 등 양 도시간 문화와 경제 교류 확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서인교기자

2015-09-02

경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에 김철호씨

국립국악원 원장을 역임한 김철호(63·사진)씨가 1일자로 경북도립국악단 제6대 지휘자가 됐다.신임 김철호 상임지휘자는 서울 국악고,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원 대금연주자로 시작해 청주시립·대전광역시 연정 국악단 상임지휘자를 거쳐 신라시대의 `음성서`가 모태(母胎)인 국립국악원 원장을 역임했다.김 지휘자는 한국전통예술의 현대적 가치와 미래비전을 제시해 음악적 역량 발휘와 예술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랫동안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하면서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도 많은 역량을 발휘해왔다.경북도는 도민의 건전한 정서함양과 지방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국악단과 교향악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온화한 카리스마로 덕장과 용장의 면모를 두루 갖춘 김철호 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위촉함으로써 활발한 도립예술단 운영으로 지역 음악계에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김철호 상임지휘자는 “전통음악을 올바르게 계승함은 물론 도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위촉장을 수여하며 “경북의 정체성과 국악의 다양성을 잘 살려 도립국악단을 전국 최고의 국악단으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