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회

28일~10월 3일 추석연휴 경북 도내 비상 진료체계 가이드

경북도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연휴 기간동안 37개소 의료기관 응급실, 병의원 778개소, 약국 690개소 운영 등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한 비상진료를 위해 도 및 시군에 24개반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도내 응급의료기관 37개소는 24시간 상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일반 병·의원 778개소, 휴일지킴이 약국 690개소는 연휴 기간 운영 계획에 따라 운영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와 확진자 입원에 차질이 없도록 선별진료소 41개소(보건소 23, 의료기관 18), 중·준증 지정병원 7개소 20병상과 일반의료체계 병원 40개소 862병상을 확보·운영 중이다.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약국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 △119안전신고센터(119) △경상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특히,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및 시군 보건소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도내 재난거점병원(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에는 인명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난응급의료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이창훈기자

2023-09-26

대구시, 팹리스 산업 생태계 강화 팔 걷어

대구시는 반도체 인재가 풍부한 강점을 활용해 안정적인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팹리스 기업에 인재를 적시 공급해 지역 팹리스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반도체 산업 가치사슬의 첫 단계를 담당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산업은 시스템반도체 성장에 따라 그 중요성과 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은 1%에 불과해 전방위적 육성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대구는 경북대를 중심으로 연간 1천700여 명의 반도체 인력을 배출하고 있어 비수도권 팹리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시는 26일 한국팹리스산업협회(부회장 왕성호, (주)네메시스 대표),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와 ‘팹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팹리스 활성화 사업에 수도권 10개사가 동참하기로 했다.국내 팹리스 업계 62.4%를 차지하는 초기 성장단계 기업을 위한 설계툴 및 시제작 지원사업도 추진해 이들 기업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협약에 따르면 팹리스 육성 사업 발굴, 설계툴 및 전문교육 지원, 팹리스 기업 투자 촉진, 설계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이 기관들은 대구시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그동안 시는 전문인력 양성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한 결과, 올해 ‘반도체공동연구소’, ‘반도체특성화대학’(이상 경북대), ‘반도체마이스터고’ 등 국비 사업 8건에 1천197억 원을 확보해 고교부터 석박사까지 빈틈없는 단계별 인력양성의 발판을 굳혔다.오는 2025년에는 경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DGIST의 D-팹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반도체 팹도 나란히 완공된다.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경북대를 중심으로 지금의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룩해 낸 핵심 인재의 본고장”이라며 “인재와 기업이 결집하는 팹리스 산업 거점으로 재도약해 팹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9-26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제 불찰…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에 대해 자신의 불찰이라고 밝혔다.26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 따르면 국정농단과 관련, “검찰 조사에서 듣고 정말 너무 놀랐지만, 이 모든 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또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특히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친박계 인사들에 대해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것(출마)이 저의 명예 회복을 위한 것이고 저와 연관된 것이란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과거 인연은 과거 인연으로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개인적으로 내년 총선에 별 계획이 없으며 ‘정치적으로 친박은 없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과거에 정치했던 분이 다시 정치를 시작하는 문제는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내가 언급할 일이 못 된다”고 설명했다.다만 “정치 일선은 떠났지만, 나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하려고 한다”면서 “그것이 국민이 보내주신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특검팀 수사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진영 대선후보로 정권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좌파 정권이 연장되지 않고 보수 정권으로 교체된 것에 안도했다”고 했다.탄핵 이후 문재인 정부 출범에는 “마음이 참 착잡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북핵 대응 방식이라든가, 동맹국들과의 불협화음 소식을 들으면서 나라 안보를 비롯해 여러 가지로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박근혜 정부 평가에 대해선 “임기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실패한 것’이라 한다면 받아들인다”며 “‘정책적으로 실패한 정부’라고 한다면 도대체 어떤 정책이 잘못됐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여기에다 “통합진보당 해산이라든가 공무원 연금 개혁, 개성공단 폐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은 국운이 달린 문제라 어떤 것을 무릅쓰고라도 꼭 해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심지어 사드 배치, 위안부 합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체결 등을 거론하며 “안보를 위해 꼭 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일을 정말 하늘이 도우셨는지 다 하고 감옥에 들어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롯데·SK가 낸 출연금이 제삼자 뇌물죄로 인정된 것과 관련해서 “이 판결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롯데나 SK가 저한테 어떤 청탁도 한 적이 없고 그룹 회장들에게 제가 구체적으로 후원 금액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거론했다.재임 시 국정원장들에게 특수활동비 36억5천만 원을 받은 부분에는 “‘역대 정부에서도 그런 지원을 해 왔다’기에 ‘지원받아 일하는 데 쓰라’고 했다”며 “다만, 어디에 썼는지 보고받은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며 제가 사적 용도로 쓴 것은 전혀 없어 법적 검토를 받지 않았던 건 정말 후회스럽다”고 회고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 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에 불법 개입했다는 것도 몇몇 사람에 대해선 말했겠지만, 구체적으로 리스트를 만들어 당에 전달하면서 ‘이 사람들은 꼭 공천하라’고 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9-26

이칠구 도의원,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선출

경상북도의회 이칠구 운영위원장(포항3·사진)이 25일 세종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제10대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이칠구 신임회장은 포항시의회 의원 및 6대 후반기, 7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을 거쳐 지난 11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해 현재 제12대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이칠구 회장은 “먼저 17개 시도 운영위원장님들을 대표하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첫 인사말을 건네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된 조직권·예산권 확보 및 정책지원관 확대 등 실제적인 조치들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의원 2명당 1명씩 채용된 정책지원관이 현재 각 시도에서 여러 형태로 운영하고 있지만, 정책지원관 평가에 대한 부분은 아직 많은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운영위원장협의회 차원에서 정책지원관에 대한 평가체계나 표준화된 매뉴얼을 개발해 시도의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의 협의로 1991년에 출범해 현재 제10대 협의회에 이르기까지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9-26

신항만, 스쿠버다이빙 명소로 뜬다

상어가 날아올랐다. 8월부터 호미곶 등 포항 앞바다에서 상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어의 잦은 출몰에 대해 따뜻한 바다에 사는 상어가 해수 온도 상승과 먹이를 따라 동해안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이 소식을 가장 반기는 이들이 있다. 스쿠버다이버들이다. 포항 바다가 외국처럼 따뜻해서 다이빙하기에 적당하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오늘 두 명의 다이버를 만났다. 한 분은 30년 넘게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다이빙이 본업이 된 백철호씨와 아직은 3년차 초보인 박하원씨이다. 박씨는 2018년 포항 바다에 들어가 보고 싶지만, 물공포증이 있어서 그것을 극복하고자 시작했다고 한다. 백씨는 30년 전 텔레비전에서 외국 다이버들 모습을 보고 바로 달려가서 배웠다고 한다. 처음에 공기통만 메면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했지만, 장비가 여러 개 더 필요했고 자격증도 따야만 가능한 걸 알았다고 한다. 주변에 가르쳐 줄 사람 찾기가 어려워 서울에서 강사를 모셔 와 배웠다고 한다. 지금은 포항에서도 쉽게 배울 수 있다.자격증을 따고 바다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30년째 동료들과 계속 물속을 청소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스쿠버 하는 사람은 같은 마음일 거라고 3년차 박씨도 고개를 끄덕였다.포항시가 해양수산부에서 지원받아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바다야 놀자’ 행사를 진행한다. 1차는 7~8월까지였고 지금은 2차가 9월까지 진행 중이다. 경북지역 외에 사람들에게 경북으로 오게 하기 위한 행사이다. 서핑, 요트, 운하, 수중 레저 같은 바다에서 즐기는 놀이를 50퍼센트 할인해서 이용할 수 있어서 인기라고 한다.봄부터 추석까지가 다이빙하기에 좋은 바다 온도이다. 특히 봄은 ‘개해제’를 열 때 많은 다이버들이 찾아온다. 개해제 행사는 다이버들이 1년 동안 무탈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이빙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제사를 지내는 행사이다. 평년 9월에는 보통 2주 정도 바다가 따뜻한데 올해는 두 달 동안 따뜻해서 수쿠버 하기 참 좋은 해라고 한다. 포항이 특히 좋은 이유는 지형이 좋아 자연 포인트가 많다. 수중에 절벽도 있고, 굴도 있고, 독립문처럼 생긴 터널도 있어서 다양한 체험하기에 좋다. 한 시간씩 나가야 다이빙을 즐기는 남해와 달리 10분 만 나가면 깊이가 다이빙하기에 적당한 수심이라 준비부터 즐기고 돌아오기까지 3시간이면 족하다니 신항만이 자랑거리였다.수심이 아무리 멀리 나가도 낮은 포인트는 대한민국에서 신항만 여기뿐이라고 백씨는 신항만 앞바다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했다. 그래서 공기통 하나로 오래 놀 수 있고 안전하단다. 호미곶이 조류를 막아주어서 더 그렇다니 금상첨화다.호승스쿠버리조트 백철호씨는 수해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께는 저렴하게 이용하게 해준다고 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모아서 기부한다고 했다. 민간 해양 구조대로 활동하며 신항만 주위에 낚시하는 사람들과 바다를 즐기다 사고가 나는 현장으로 구조하러 달려가기를 반복한다. 바다 사고 시 해경과 수색작업도 함께 했다. 포항 앞바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가능한 일이다.바다 상황을 보고 밴드에 공지하면 사람이 몰린다. 26일부터 날씨가 좋아서 명절 내내 가능하다고 한다. 끝으로 ‘바다야 놀자’ 행사에 대구 경북에서 찾아오는 인구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타지역 사람들에게 경북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행사인데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먼저 신청해버려서 멀리 사는 사람들이 포항을 찾을 기회가 없다고 아쉬워했다./김순희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09-26

‘긴 추석 연휴’ 로 들떠 있는데…명절이 외로운 사람들

곧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긴 연휴의 추석 명절을 맞았다. 지난 여름에는 벌써 ‘7말 8초’의 성수기를 넘은 100만여 명이 여행을 떠날 거라는 소식과 함께 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들떠 있다. 하지만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추석 명절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찾아오지 않는 자식을 기다리면서 보호시설에서 외롭게 보내는 어르신들과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근로자, 외국인 노동자, 고향을 찾아갈 돈이 없어서 고심하는 사람과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서는 ‘차라리 명절이 없었으면….’이라고들 한다.20여 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지내는 박 모 할머니(78·포항시 남구 연일읍)는 “코로나 때도 참 힘들었는데 지금은 더 명절이 외롭다. 아들이 둘 있어도 형편이 어렵기도 해서 연락을 잘 안 하고 지낸다. 명절 때면 자식들 생각이 절로 나지만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니 북적북적한 기분을 모르겠다. 혼자 보내는 명절이 서글프고 처량해지는데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달해주는 위문품이 그나마 반갑다”라고 말했다.어린 손자를 홀로 키우고 있는 정 모 할머니(67·포항시 북구 덕산동)는 “손자를 홀로 키우고 있는데 형편이 어려워 매번 명절 때 뭐 하나 제대로 하기도 어렵다. 해마다 오르는 물가이지만 올해는 갈수록 더 높아지는 물가 때문에 명절을 제대로 보내기 어려울 것 같다. 명절이면 한숨만 나온다. 이런 명절이 반갑지 않다”고 했다.해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추석 때가 되면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명절 위로금을 지원한다. 국가보훈대상자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65세 이상 노인 등에 주로 지급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고물가인 상황에서 지역의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힘을 쏟고 있다. 매년 명절마다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대구은행에서는 올해 추석에도 지역의 취약계층 1천900여 세대에 1억여 원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기부했다. 지자체에서는 전통시장 상품권과 지역사랑카드 이용 혜택을 크게 늘렸는데 일부 금액을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가 반응이 좋다.이를 이용한 포항시민 A씨는 “기분이 좋다. 40% 정도 혜택을 받으니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환급받은 상품권으로 제수품 사고 가격이 많이 오른 과일도 사고 좋다”며 말했다.경북 의성군에서는 최근 사회복지시설 22개소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저소득 가정, 중증질환 등 취약계층 1천240세대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적십자사 구미지사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116가구에 훈훈한 추석 보내기로 전을 굽고 송편과 탕국을 만들어 전달했다. 포항에서도 복지관에 각계각층에서 추석을 맞아 위문품을 전달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한가위라 불리는 추석은 수확의 계절을 맞아 풍년을 축하하고 온 가족이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감사하는 시간이다. 추석 연휴는 각자의 모습대로 보내겠지만 경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팍팍해지는데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내 주변도 살피는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해 보인다. 조금 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세심함으로 주위를 살피며 작은 나눔이라도 베푼다면 복지 사각지대도 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추석이 오면 더 외롭고 사람이 그리운 것이 아닌 모두가 넉넉하고 풍성한 추석을 누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허명화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09-26

축제 도시로 변한 경주를 돌아본다

오늘은 어느 곳으로 가면 좋을까? 경주 시내 전체가 축제였던 지난 주말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아이가 태어나고 놀이를 찾는 나이가 되자 축제가 반가워졌다. 외출하면 안 되는 날에서 꼭 나가야 하는 날로 바뀌었다. 아이가 사춘기를 맞이하기 전까진 큰 변화가 없을 듯하다. 이번에는 행사장 규모가 넓은데다 진행 프로그램이 많아 이틀에 걸쳐 체험과 관람을 마쳤다. 첫 날 방문한 곳은 월성. ‘신라 마립간의 시간을 탐하다’라는 타이틀로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월성 일원(인왕동 일원)과 대릉원 일원으로 나눠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람들 줄이 긴 곳은 인기 코너다. 서둘러 줄을 찾아 섰다. 종이배 유등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LED램프가 들어간 배를 만들고 소원을 적어 해자에 띄우는 방식이다. 아이는 가족의 안녕을 비는 소원을 정성스레 적었다. 그리고 행여 배가 기울까 조심스럽게 배를 띄웠다. 배가 건너편 종착지까지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수초 같은 장애물을 피해 도착지에 닿기까지 조마조마했던 마음 덕에 평소 깨닫지 못했던 해자의 넓이가 가늠되었다. 아들에게 해자는 역사 속 의미와 더불어 소원을 담은 배를 띄웠던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자리를 옮겨 월성 안으로 갔다. 산책로엔 조형물들이 자리 잡아 포토존으로 쓰이고 있었다. 조금 더 들어가자 발굴조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간단히 설명을 듣고 발굴에 들어갔다.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발굴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체험이 이루어졌다. 미래의 고고학자들은 신중하게 삽으로 땅을 팠다. 둔탁한 소리가 들리자 붓을 사용해 주변의 흙을 털어냈다. 그러자 땅속에 숨겨져 있던 유물들이 나타났다. 모형이 아닌 진품이라는 소리에 더욱 조심스런 손길로 준비된 비닐 봉투에 유물을 담았다. 박물관 전시실에서나 보던 실제 유물을 만져볼 수 있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 신라 월성을 거닐다(월성 탐방 및 해설)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미리 예약 접수를 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겼다. 포토부스에서 네 컷 사진까지 촬영 후 준비된 공연들을 보고 나서야 첫 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1500여년 만에 바깥세상 나들이를 나온 마립간과 국악 브라스밴드 시도와 송소희 등의 공연자들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공연을 마쳤다.일요일은 좀 더 여유를 두고 즐기기 위해 서둘러 나섰다. 쪽샘 지구에 마련된 문화 유산 활용 체험장은 이미 대기자들로 넘쳐 있었다. 다행히 체험 시간이 길지 않아 오랜 기다림 없이 몇 가지 체험이 가능했다. 역사 이야기를 듣고 함께 책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토우 만들기, 문화재를 활용한 시각 장애인 체험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었다. 경주의 문화재 스티커로 꾸며진 버스 교통카드와 자신의 이름을 점자로 새긴 책 깔피는 의미나 실용성 면에서도 뛰어나 차후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눈으로만 감상하는 문화재에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재로의 전환이 반가웠다.어느 정도 체험을 마친 후 도보로 5분 거리인 첨성대 일원으로 이동했다. ‘제11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열리고 있었다.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다. 도착하자마자 모형으로 만들어진 에밀레종 타종과 법고와 목어 연주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두 분의 스님께서 직접 아이들의 체험을 도와주고 계셨다. 그 외에도 금관 만들기, 신라복 체험, 도자기 물레 체험, 첨성대 쌓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설치돼 있었다. 바쁜 이틀을 보내고 나니 아이는 매우 만족스런 눈치다. 힘들게 멀리 가지 않고도 여행의 기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관광 도시에 사는 혜택이다. 다음 행사를 기대해 본다./박선유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09-26

“지구 살리기는 우리 동네 살리기 부터”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쓰기, 플라스틱 사용 자제하기, 음식 남기지 말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이 있을 것이다. 그중 건강을 챙기며 환경보호도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실천은 바로 ‘줍깅’이다.줍깅은 우리말 ‘줍다’와 영어 ‘조깅(jogging)’을 합한 신조어로,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주말 안동시 당북동 거리에서 즐겁게 줍깅을 하고 있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이들은 바로 천주교안동교구 태화동성당 신자들이었다.작년 1월부터 시작해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거리로 나서는 이들은 텀블러, 집게, 쓰레기봉투를 챙겨 들고 집을 나선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이 환경 캠페인은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지구를 살리자’는 모토로 실행하고 있는 다양한 공동체 실천 방안 중 하나라고 한다.이전에는 낙동강변에서 쓰레기를 줍기도 했으나 이제는 태화동은 물론 이웃한 당북동까지 동네 곳곳을 깨끗하게 누비고 있다. 주말이면 친구들 만나기도 바쁠 학생들의 동참이 눈에 띄었는데, 이선구 시몬 태화동성당 생태환경부장은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특히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고 보람 있어 합니다. 지구 살리기 운동에 자신들도 한몫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한가 봐요. 쓰레기, 담배꽁초 등을 직접 주우면서 환경에 대한 생각이나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이 필요하다. 가정에서든 학교에서든 성당이나 절, 교회 어디에서든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운동이 더욱 활발히 펼쳐지면 좋겠다. 우연히 거리에서 본 이들의 즐거운 줍깅이 널리 알려져 더욱 많은 이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백소애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09-26

피부시술 중 화상… 대구지법 “의료진 1억2천만원 배상하라”

대구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성경희)는 25일 피부 시술 부작용으로 얼굴에 영구 장해를 입었다며 의료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의료진이 설명 의무를 위반했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병원장과 시술 담당 의사가 공동으로 원고에게 1억2천여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원고인 A씨는 지난해 4월 의사 B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의사 C씨로부터 고주파를 쬐어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시술을 받은 뒤 볼에 부종, 물집 등이 생기는 화상을 입었다.이에 해당 병원 의료진을 믿지 못해 다른 병원을 찾아 3차례에 걸쳐 수술 치료를 받았고 이후 3도 화상 진단과 함께 조직 함몰 등으로 영구적인 후속 장해가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A씨는 C씨가 시술할 때 고주파 에너지가 특정 부위에 과도하게 쬐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았고 시술로 인한 화상이나 흉터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B씨와 C씨에게 5억7천여만 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B씨는 원고에게 시술하면서 의료상 주의의무를 위반해 장해를 입혔고 설명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원고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 원고에게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며 “C씨와 공동으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라”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2023-09-25

교권침해 당한 교사 민사소송 때 변호사비 지원

앞으로 교원이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나 학생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 변호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활동 중 분쟁이 발생할 때는 사안 발생 초기부터 변호사나 보험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원 배상 책임보험 표준 모델(안)’을 마련해 25일 공개했다.교원 배상 책임보험은 교원이 교육 관련 업무 수행 과정에서 생긴 분쟁에 대해 법률상 손해배상금이나 소송 관련 비용을 보장한다. 현재는 각 교육청이 민간 보험사나 학교안전공제회와 계약을 맺고 교원들에게 교원 배상 책임보험을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교육청이 가입한 보험마다 보장하는 항목이 제각각이고, 대부분은 보장 항목이 적어 교원 배상 책임보험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교육부는 정책 연구, 현장 의견 수렴, 교권 전담 변호사, 보험사 담당자 의견 청취를 거쳐 담보 사항을 강화한 표준 모델을 마련했다.표준 모델은 교원의 소송 비용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교원이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학부모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변호사선임 계약을 체결한 경우 해당 교원은 변호사 비용을 1인당 최대 500만원 지급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모욕, 명예훼손, 협박, 상해·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를 당한 교원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비용을 자부담해야 하는 현행 교원 배상 책임보험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또 교원이 직무 관련 사안으로 민·형사 소송에 피소됐을 경우 수사 단계부터 재판까지 변호사 선임 비용을 선지급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표준 모델에 담겼다.그동안 교원 배상 책임보험은 소송 과정에서 변호사 비용만 지급해왔다. 소송 비용 역시 재판 결과 확정 이후 승소한 뒤에야 지급돼 소송 비용 부담 때문에 법적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교원도 적지 않았다.표준모델에는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교원의 신체적·정신적 치료 비용과 전문 심리 상담 비용도 교원 배상 책임보험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교원의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이 발생하면 법률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대리인으로서 사안 발생 초기부터 교사와 학생·학부모 양측의 입장과 요구를 조정하는 등 개입에 나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 교권을 회복하고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이 실질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9-25

“매개충 탈출 막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경북도가 25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21개 시·군 산림 부서와 산림청,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피해 상황과 방제 전략을 공유하는 ‘2023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협의회는 오는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시행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시기에 맞춰 시·군 산림 부서와 유관기관의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국립공원공단,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임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시·군 산림부서장 등 총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재선충병 하반기 방제계획을 발표했으며, 한국임업진흥원의 소나무재선충병 전국 피해 현황 분석 발표, 포항·경주·구미의 방제계획 발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반에 관한 토론과 기관별 협조 사항 등이 이어졌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이 성충이 돼 탈출하기 전에 피해 고사목을 파쇄·훈증 처리해 매개충을 없애는 것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재선충병 방제에 시·군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20개 시·군에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포항 구룡포 해안지역과 안동·임하댐 일원에서 고사목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도내 7개 시군(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덕, 고령, 성주)의 피해가 심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9-25

청년·지역사회 ‘상생 공존’ ‘이웃사촌지원센터’ 문열어

경북도가 25일 영천시 금호읍 이웃사촌마을에서 ‘이웃사촌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민과 유입 청년이 함께 상생 공존하는 공동체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경북테크노파크와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금호 이웃사촌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업무를 개시해 청년창업 및 이전기업 지원 사업, 아동 돌봄 및 학부모 프로그램, 함께 사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금호읍에 사무소를 지속적으로 물색해 이날 금호읍 보건지소 2층에 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금호 이웃사촌지원센터는 올해 영천 반도체(불량 반도체 해결 시스템), 지엔지(기업 재고 유통 플랫폼) 등 20개 창업팀을 선정, 다이나믹 코리아(차량 시트 리클라이너) 등 3개 기업의 유치 및 스케일업을 끌어냈다.특히, 지역 중심 아동 돌봄 및 학부모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대학 이음(건강증진 및 정서 지원), 아동-센터 이음(원데이 클래스, 예술 활동, 공연 등 체험) 등을 운영해 지역민에게 호응을 얻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또한, 기존 지역민 지원을 위한 함께 사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 동아리 지원 및 (주)에이치엔티 등 지역 4개 기업의 스케일업(특허 출원·등록, 시험인증, 마케팅 비용 등 지원)을 추진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이웃사촌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발전 프로젝트, 지역 봉사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인구 증대의 한 모델을 제시하는 지역 대표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다.구광모 인구정책과장은 “창업지원, 주거 제공, 공동체 활성화, 생활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이웃사촌마을 사업은 의미가 크다”며 “정착을 결정한 청년들이 꼭 성공해 경북에 정착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귀감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2023-09-25

죽도시장 찾은 이철우 지사 “추석 밥상은 동해안 수산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5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에 참석, 동해안 수산물 소비를 적극 장려했다.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대표 수산물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동해안 경북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를 비롯한 돌미역, 다시마, 가자미, 고등어 등을 손수 구입했다.행사에는 죽도시장 회장단, 포항시장, 지역 도의원과 관내 수협장, 경북 수산업경영인 연합회장, 지역 공공기관장과 사회단체장 등 지역 인사 100여 명이 함께했다.위축된 소비 심리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나가자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했다.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이후 지역 민심과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행사와 연계한 죽도시장에서 경북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이어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산물 소비 촉진과 시장 안정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안전성 강화와 어업인 지원 등 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해 어민들은 청정한 바다에서 안전하게 조업하고, 국민은 우리 동해 바다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약속했다.한편, 오는 27일에는 올여름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민들과 상인들을 위로·격려하고, 완전한 피해복구와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추석은 폭우, 폭염 등으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맞이하는 명절이지만, 둥근 보름달처럼 모두가 행복한 초일류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9-25

추석 황금연휴엔 경북서 즐겨보세요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장기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경북을 찾는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먼저, 추석 연휴 기간도 ‘경북 e누리 특별 할인행사’는 지속된다. 이번 할인행사는 경북을 찾은 관광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숙박시설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경북여행몰·쿠팡·G마켓 등 9개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50%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또한,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추석맞이 특별행사인 ‘2023 한가위 보문 어울림 한마당’이 29일에서 10월 1일까지 3일간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호반광장에서 개최되고, 안동호반자연휴양림과 팔공산 금화자연휴양림에서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또한, 객실 내에는 윷놀이, 보드게임 등을 제공해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아울러, 경북관광 대표 홈페이지인 ‘경북나드리’를 통해 추석 연휴 경북에 가볼 만한 곳, 축제, 행사 등을 안내하고, 럭키세븐 경북 여행 100선 이벤트, 출석 체크 이벤트, 인스타그램 팔로우·초성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경북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경북의 명소를 둘러보며 특별하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귀성객들을 위해 도내 각 시·군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