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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국비 7천247억원 목표

【경주】 경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조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대회의실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도의원, 국소장 등이 참석해 `2019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날 보고회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대상 82개 사업 7천247억원에 대한 부서별 예산 확보계획을 공유하고 국가정책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책 개발과 국가예산 편성시기에 따른 단계별 대응 등 전반적인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유례없는 지진으로 주민불안 확산에 대처하고 원전 소재지로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진연구와 함께 국가적 대응 및 위기관리 강화의 필요성에 따른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사업비 3천억원)에 필요한 기본실시설계용역비 5억원과 신해양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문화수도로서 경주가 가진 해양문화 및 역사적 자산을 활용한 동해안발전전략으로 추진하는 국립문무대왕 해저미래관(사업비 2천726억원) 건립을 위한 기본조사 설계비 10억원을 책정했다.이외에도 형산강 유림대교 가설 사업비(100억), 신농업혁신타운 건립비 지원(13억), 감포읍 권역거점개발사업(25억), 안강지역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20억), 강동지역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10억), 외동읍 화물자동차 공용차고지 건립(10억) 등 37건에 1천608억원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건의하기로 했다.또 계속사업으로는 형산강수상테마공원 조성사업(13억)과 불국스포츠센터 건립(23억), 천북 신당천 하천정비사업(20억), 문화재정비사업(852억),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1천억),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1천억) 등 45건에 5천639억원이다.시는 지난 1월 부시장 주재로 실무부서장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사전대응 전략 및 추가 국비사업 발굴을 위한 보고회를 거쳤으며 이번 보고회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서 정부 예산의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시는 오는 5월까지 부서장 책임하에 각 부처를 방문해 현안사업이 정부정책에 반영되도록 사업 당위성과 합리적인 논리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응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발전 없이는 국가발전도 없다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의 관건이 되는 문화, 산업분야와 SOC분야 예산확보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19

日 경찰대 졸업생들 경주서 `특별한 모임`

【경주】 일본 경찰대학 본과 제76기 졸업생 30여명이 27년 전의 특별한 인연을 찾아 지난 17일 천년고도 경주를 방문했다.이들은 지난 1990년 양천경찰서 정보과장을 지내던 김석기 국회의원(경주, 자유한국당)이 국비유학생으로 일본 경찰대학 유학 당시 함께 졸업한 동기생들이다.지난해 4월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로 일본을 방문한 김석기 의원이 나카무라 동기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 동기모임을 경주에서 갖기로 하고 초청한 것이다.도착 첫날 이들은 경주 향토 음식 브랜드인 별채반에서 식사를 하고 동궁과 월지, 월정교를 비롯한 신라왕경지구와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등을 둘러보며 경주에서의 특별한 여행을 즐겼다.이날 저녁에는 코오롱호텔에서 김석기 의원 주관으로 환영만찬이 열렸다. 사진 이 자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나카무라 경찰대 76기 동기회장, 아시카리 경찰대 학우 회장, 동기생 34명 등이 참석했다.김석기 국회의원은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와 교토를 잇는 뱃길을 만들어 서로 오갈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나카무라 동기회장은 “한일외교에 강한 마음을 갖고 있는 김석기 의원의 고향인 경주에서 동기회를 가져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일간에 우정을 쌓아 가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글로벌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알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또 최 시장은 “다음달 7일 열리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도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03-19

동국대 `청년고용지원정책 설명회` 개최

【경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가 청년고용지원정책 홍보를 통해 구인난 해소 및 청년 실업난을 해결을 위해 지난 14일 100주년기념관에서 청년고용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대구지방고용노동청포항지청,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고용지원정책애 대한 정보를 제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특히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은 회사 소개와 2018년도 상반기 채용개요, 지원 자격·모집분야, 전형절차 및 방법 등 취업에 관련된 구제적인 채용 정보를 설명했다.한혜정(경영 4년)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대해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지역 우수기업인 한수원 취업을 목표로 하는데 대학일자리센터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김신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앞으로도 청년고용지원정책 설명회처럼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학일자리센터가 청년실업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19

1천300년전 신라 신장상 복원… 100년만에 세상밖으로

【경주】 경주 사천왕사지 발굴이 시작된지 100년, 사천왕사 녹유신장상이 일반에 공개된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은 사천왕사 녹유신장상(四天王寺 釉神將像), 녹유신장벽전 (釉神將壁塼)의 3가지 유형을 15일부터 오는 8월5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1층에 특집 진열한다.이번 전시는 100년의 시간동안 각각 다른 기관에 떨어져 보관되던 7점의 파편을 처음으로 복원해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해 7월27일 체결한 학술교류 협약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행사다.사천왕사는 679년에 문무왕(재위 661~681년)이 경주 낭산 신유림(狼山 神遊林)에 건립한 호국사찰로 낭산 신유림은 신라를 공격하는 당(唐)나라의 해군을 막기 위해 승려 명랑(明朗)이 밀교 의식을 설행한 곳이기에 사천왕사는 신라의 중요 사찰이었다. 사찰은 고려 초까지 번성했지만 고려 말부터 쇠락해 조선 시대에 폐사되었다. 사천왕사에 대한 근대적인 재인식은 1915년 아유카이 후사노신(鮎貝房之進)이 서탑지에서 녹유신장벽전의 깨어진 조각 일부를 수습하면서 시작했다.경주 사천왕사 녹유신장상은 1915년 최초 발견 당시 세 종류의 벽전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부서져 깨어진 조각(파편)만이 옛 경주 사천왕사 자리에 묻혀 있었다.큰 눈과 콧수염, 날개가 달린 투구와 화려한 갑옷, 신발 또는 맨발로 칼 혹은 화살을 든 무장 3명이 험악한 표정의 생령(生靈)을 깔고 앉아 보는 이를 주시한다. 앞을 지나가면 각기 달라져 보이는 장수의 표정에서 이들이 범상치 않은 존재임을 직감할 수 있다. 조선총독부는 1918년에 사천왕사 발굴을 개시했고 1922년부터 `고적발굴조사사업`의 하나로 본격적인 발굴을 진행했다.이는 조선총독부의 필요에 따라 이루어진 발굴로 사찰과 녹유신장상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는 수준에 머물렀다.광복 이후, 발굴 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벽전 파편을 조립한 결과, 최소 두 종류의 신장(왼손에 칼을 든 신장과 활과 화살을 든 신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 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체계적이고 정밀한 발굴을 거쳐 200여 점의 파편을 3차원 입체(3D) 스캔하고 이를 참고로 세 종류의 신장을 복원했다. 또 이들이 사천왕사지 동·서 목탑 기단 벽면을 장식했음도 밝혀냈다.사천왕사 녹유신장벽전은 세 종류가 한 묶음으로 탑 한 면에 두 묶음씩 동·서 목탑 기단에 16개의 묶음으로 배치되어 벽전의 총 수는 48점인 것도 알게 되었다.발굴 성과 중 하나로 일제강점기에 수습되어 국립경주박물관이 보관하던 `왼손에 칼을 든 녹유신장상`의 하단부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서탑지 북편에서 발굴 수습한 상단부 6점이 같은 상이었음을 확인했다.지난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7점의 파편을 조립하고 빠진 부분은 같은 유형의 `왼손에 칼을 든 녹유신장상` 파편을 참고해 이 벽전을 복원했다. 이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정밀한 발굴과 그간의 복원 과정의 결실이며 쾌거로 이번 전시 역시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국립경주박물관은 처음 사천왕사 발굴을 진행한 지 100년 만에 최초로 원래 짝을 찾아 복원된 `왼손에 칼을 든 녹유신장상`을 전시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사천왕사의 건립과 100년에 걸친 녹유신장상의 발굴 조사 약사(略史),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정밀한 발굴 과정, 글과 영상으로 녹여낸 탑 기단부 녹유신장벽전의 배치 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전시 설명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신라미술관 1층 불교미술 제1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16

경주시, 양산재 강당 건립공사 기공식

【경주】 경주시는 15일 신라 건국의 주역인 6촌장의 위패를 모신 양산재에서 `양산재 강당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는다.이날 건립공사는 전학후묘의 배치에 따라 제향 공간인 입덕묘(立德廟)로 들어가는 홍익문(弘益門) 전면에 강학공간인 강당을 건립해 신라건국을 이룬 6촌장의 유서 깊은 역사를 재조명하고 향토문화재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갖추기 위한 것이다.강당은 연면적 72.9㎡ 규모로 오는 7월께 준공 예정이며 내삼문인 홍익문과 담장 등 주변 정비도 한다.6촌장은 신라가 건국되기 전 진한 땅에 알천양산촌(閼川楊山村), 돌산고허촌(突山高墟村), 취산진지촌(?山珍支村), 무산대수촌(茂山大樹村), 금산가리촌(山加利村), 명활산고야촌(明活山高耶村)의 여섯 촌을 나누어 다스리고 있었고 서기전 57년에 알천 언덕에 모여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를 신라의 첫 임금으로 추대했다. 그 후 신라 제3대 유리왕이 6촌을 6부로 고치고 6촌장의 신라건국 공로를 기리기 위해 6부의 이름과 성을 내리게 된다.양산촌은 급량부(及梁部) 이씨(李氏), 고허촌은 사량부(沙梁部) 최씨(崔氏), 대수촌은 점량부(漸梁部) 또는 모량부(牟梁部) 손씨(孫氏), 진지촌은 본피부(本彼部) 정씨(鄭氏), 가리촌은 한기부(漢岐部) 배씨(裵氏), 고야촌은 습비부(習比部) 설씨(薛氏)로 신라에 여섯 성씨(姓氏)가 탄생했고 각기 시조의 성씨가 됐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실시설계부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 등을 거쳐 천년고도 경주 문화유산의 품격과 면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15

경주솔거미술관, 서양화가 김준식 첫 회고전

【경주】 `신라문화예술의 수호자`로 불렸던 서양화가 관성 김준식의 첫 회고전이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경주문화엑스포재단은 오는 20일부터 2018 경주솔거미술관 기획전 신라문화예술의 수호자 관성 김준식을 제1, 2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엑스포재단과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경주예술학교 창립의 주역인 서양화가 김준식을 종합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로 평가된다.6월24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관성 김준식의 평면 작품 28점과 함께 생전에 교류가 깊었던 고암 이응로와 청강 김영기의 작품도 선보인다. 또 국내 최초의 예술학교인 경주예술학교의 탄생과 폐교, 경주최초의 갤러리 개관, 신라문화제 출범 등과 관련된 자료 50여점도 전시한다.제1 기획전시실에서는 일본 유학시기와 경주박물관 고적보존회 활동시기 등 해방 이전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제2 기획전시실에는 경주예술학교와 계림대학 시기, 1973년 소품전 이후의 시기 등 후기작품들이 전시된다.김준식은 지역의 동경유학생 출신 가운데 황술조, 손일봉의 맥을 잇는 서양화가다. 서양화의 정통성에 입각한 사실표현에 충실하게 깊이있는 색감과 질감을 잘 살렸다. 주로 향토에서 접하는 여러 풍경들을 스케치했으며 고분, 남산, 절터 등 역사유적을 소재로 한 작품을 남겼다.1919년 경주 성건동에서 태어난 김준식은 `신라문화예술의 수호자`라는 수식어처럼 일본 유학시절을 제외하고는 경주를 지키며 해방 후 경주지역 미술문화부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일본 도쿄 태평양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경주예술학교, 계림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문화단체 총연합회 경주지부장,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장, 예총 경주지부장 등을 지냈다. 1992년 74세의 일기로 타개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15

경주교육청, 초등 개정교육과정 활용 연수회

【경주】 경상북도 경주교육지원청은 최근 용황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3~4학년군 교과용도서 활용 연수회`를 개최했다.이번 연수회는 경주시 3학년 담당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 현장 안착 및 교과용도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올해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초등학교 3~4학년의 국어, 사회, 도덕, 수학, 과학과의 교육과정 이해와 교과용도서 개발 방향 및 활용 방안, 전자저작물의 체제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내용 등이 연수회에서 소개됐다.각 과목별 연수강사(수석교사 5명)에 의해 올해 3~4학년군 교과용도서별 특징과 활용 방법에 대해 자세한 안내도 이루어졌으며, 신학기 학교업무로 바쁜 시간중에도 참석한 3~4학년군 담당교사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교과용도서의 특징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또 경주교육지원청은 13일 4학년 담당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연수회도 실시했다.김현동 교육지원과장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수적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03-14

고천 재해예방 정비사업 착공

【경주】 경주시는 최근 신경주역 뒤편 상류지점에서 역세권사업지구를 거쳐 대천에 이르는 지방하천인 `고천 재해예방 정비사업`착공에 들어갔다.7일 경주시에 따르면 고천 재해예방 정비사업에 총 사업비 268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건천읍 화천리에서 대천 합류부인 광명동에 이르는 고천변 4.76km에 대해 수리시설 개선과 하천 폭을 확장하고 노후교량 5개소 신설을 비롯해 준설작업, 저류시설 설치 등 하천 정비로 자연재해로부터 더욱 안전한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또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8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사업비 72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앞으로 시는 식생매트리스, 식생가마니 공법 등 주변과 어울리고 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으로 호안을 정비하고 하천 유지수 확보를 위한 여울형 낙차보 9개소를 개체하며 배수시설 29개소를 정비해 치수안전성과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강화하는 환경친화적 하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시는 그 동안 하천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용역과 주민설명회, 하천 편입토지 보상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지난해 말 시공사 선정을 거쳐 착공했다.지방하천 고천은 신경주 역세권복합단지와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및 배후산업단지를 관류하는 하천으로 치수안전성 확보가 절대적이나 하천시설물의 노후화와 홍수로 인한 상습 범람으로 재해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2014년 하천재해예방사업 신규지구로 지정됐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 시행으로 신경주 역세권지역개발사업과 양성자가속기 배후산업단지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으로 경주의 관문인 역세권 하천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명품 수변 신도시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충효천, 북천 고향의 강, 신평천 생태하천 조성에 이어 천북 신당천 정비사업을 비롯한 외동 동천, 현곡 소현천, 건천 대천, 양북 대종천 등 지속적인 하천정비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08

`김유신 전설` 서린 연날리기 대회 개최

【경주】 삼국사기에 기록된 `연`의 발상지 경주시는 오는 11일 황룡사지 일원에서 제14회 경주 전국연날리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과 경주전통연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연 애호가들의 스릴 넘치는 방패연싸움에서부터 따스한 봄 하늘을 수 놓을 이색 창작연 날리기, 어린이의 동심과 함께하는 가오리연 높이날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진행된다.연날리기는 우리 선조들이 액운을 떨치고 한해의 밝은 희망을 염원하며 즐기던 민족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로, 문헌에 나타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조`에서 찾아 볼 수 있다.신라 선덕여왕 말년이자 진덕여왕이 즉위한 원년에 비담과 염종이 여왕의 치세에 반기를 들어 명활성을 점거하며 난을 일으켰는데 한밤 중 큰 별이 월성에 떨어져 반란군의 기세가 오르자 김유신이 허수아비에 불을 붙인 연을 날려 떨어진 별이 다시 올라갔다는 소문을 퍼뜨려 반란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데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이다.시 관계자는 “연의 발상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연날리기대회는 역사의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알리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08

범인검거·범죄예방 `일등공신`

【경주】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인잡는 귀신`으로 통한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귀금속상의 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귀금속을 절취한 특수절도 피의자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고 도주경로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등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경주시 CCTV통합관제 요원은 이날 새벽 3시40분께 경주시 황성동 K점포(귀금속 상가) 주변에서 피의자가 계속해서 점포 근처를 서성거리며 배회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즉시 112에 신고했고, 피의자는 순찰차가 도착하자 달아나 경찰이 인근을 수색했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그러던 중 이날 오전 4시 50분께 피의자는 다시 같은 장소에 옷을 바꿔 입고 나타나서 범행장소 주변을 오랜 시간 주시하고 살폈고, 점포 문을 당겨보는 등의 행동을 하다 오전 5시39분께 갑자기 돌변해 손에 들고 있던 돌로 문을 깨고 재빠르게 점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착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피의자는 범행장소를 3회 반복해서 오가며 귀금속 팔찌 등 90여점을 절취해 경찰 도착 직전에 도주했고 관제요원이 CCTV를 통해 파악한 도주경로를 경찰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 끝에 황성동 e편한세상 주차장에 숨어있던 이모(17)씨를 검거했다.박용환 정보통신과장은 “실시간 관제를 통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어서 매우 다행스럽다”면서 “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2천300대의 CCTV를 경주시내 곳곳에 설치해 24시간 빈틈없는 관제를 하기 때문에 걸리면 빠져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03-07

경주시, 최고의 동계훈련지 `인기몰이`

【경주】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동계훈련지로 자리매김했다.5일 경주시는 지난 1~2월 두 달간 진행된 동계훈련에는 축구, 야구, 태권도 등 170개 팀 3천859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난해 153개의 팀 3천210명에 비해 약 20%가 늘어났다고 밝혔다.시는 동계훈련 유치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동계 훈련장을 무료 제공, 경기장별 천막 설치, 학교 지도자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의료지원 등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또 주요 동계 훈련 종목인 축구는 초등부에서 대학부, K2 챌린지의 이랜드FC 등 프로리그에 이르기까지 축구공원 6개 구장에서 29개 팀 950명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에 참여했다.특히 동계훈련 기간 중에는 2천18개 팀 2천여명의 유소년클럽 축구선수가 참가하는 `경주컵 2017 동계 클럽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이 축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기속에 10일간 대제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시는 상반기 내로 외동운동장, 화랑마을, 형산강 체육공원에 잔디구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알천4구장을 정규구장으로 확대하고 한수원 여자축구 훈련장인 축구공원 3구장을 5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조명탑을 추가 설치하고 생중계가 가능한 최첨단 전광판으로 교체하는 등 최신시설을 갖춘 경기장으로 정비할 계획이다.경주가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보문관광단지를 끼고 있는 풍부한 숙박시설 때문이다.오는 8월 경주에서 열리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와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바탕으로 조성된 축구공원, 생활체육공원과 북천과 형산강변으로 따라 펼쳐진 잔디구장 등 완벽한 스포츠인프라가 조성돼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전국 최고의 동계훈련지로서 참가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06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새 명소로 기대

【경주】 경주 보문단지 경주엑스포공원 내에 건립중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가칭·사진) 건립사업이 공정률 90%를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20년 역사와 성과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은 연면적 1천800㎡(지상 1층, 지하 1층)에 기념전시실, 전시홀, 기획전시실로 오는 4월 준공될 예정이다.기념전시실은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가 디자인했다.주제작품은 한국의 `방앤리` 작가그룹이 맡았다. 전시홀에는 중국인 작가 우디(Woody)의 작품이 전시되는 등 한·중·일 합작품이다.기념전시실 내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망라사방의 길`로 시작한다. 신라의 국호 덕업일신 망라사방(德業日新 網羅四方, 나라의 운이 날마다 새로워지고 사방으로 퍼져간다)에서 따온 망라사방의 길은 고대 실크로드에서 현재의 경주엑스포를 잇는 메인전시관으로 이동하는 공간이다.신라 문화의 중심이자 국제적인 도시였던 서라벌에서 시작해 중국의 시안,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터키의 이스탄불 등 실크로드 선상의 도시들을 거쳐 이 도시들 주요 랜드마크의 문을 본 딴 거대한 상징물 `세계의 문`에 도달한다. 이곳에선 1998년 시작된 경주문화엑스포의 역사와 기록을 기념하는 엑스포 타임라인(연대기)이 펼쳐진다.기념전시실 마지막은 경주엑스포의 의미를 상징하는 주제작품으로 `방앤리` 작가그룹이 맡았다. 이들이 선보이는 작품 `초월(Transcendence)`은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문화예술의 가치와 `월성으로의 초대`라는 의미를 현대적으로 보여준다.전시홀은 문명을 연결시켜준 문자를 활용한 체험형 설치물 `문자의 숲`이 전시되는 로비 공간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팩토리 라운지로 구성된다. 전시홀 로비의 상징 조형물 `문자의 숲`은 중국인 작가 우디(Woody, 대구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의 작품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자가 새겨진 슈퍼 미러(대형 거울) 패널들이 관람객은 물론 주변 환경과 다른 문자들을 무한대로 반사시켜 `문자의 숲`을 거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전시홀의 문화팩토리 라운지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형 문화공간이다. 아카이브 체어존에서는 의자에 앉아 경주엑스포의 기록들을 개인 미디어 기기를 통해 직접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다목적 공간은 강연 및 소공연, 워크숍, 전시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지역 대학, 기관, 예술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기획전시실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미래비전인 `융합`과 `창조`를 드러내기 위해 `크로스 컬처(cross culture)`라는 주제 하에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체험형 기획전시 `상상동물원`을 선보인다.이곳은 화려한 색상의 민화들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ICT기술을 극대화한다. `라이브 스케치 월(live sketch wall)`은 관람객이 직접 색칠한 사물이 라이브 스케치 월에서 살아 움직이는 신비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전시장 바닥에도 민화 속 연못을 구현해 연못의 생물들과 오브제가 체험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생동감 있는 체험을 가능케 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02

경주HICO, 경제효과 1천126억

【경주】 경주화백컨벤션의 지난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1천126억원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주시는 한국마이스관광학회가 분석한 지난해 경주 마이스(MICE) 참가자대상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가 666억원, 소득유발효과가 11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73억원, 73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창출됐다고 25일 밝혔다.경주시내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업을 비롯해 운송서비스, 인쇄업, 도소매서비스 등 전반적 산업영역에 골고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하이코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총회` 및 `2017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격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비롯해 `2017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0회기념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MICE행사를 포함한 총160개의 마이스(MICE)행사를 개최했고 5만명 이상의 국내외 참가자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는 `제3회 IAEA HRD 컨퍼런스`와 `2018 GISAS 컨퍼런스` 등 다양한 국내외 MICE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2018 국제문화재보존기술전(가칭)`, `한옥문화박람회(가칭)` 등 주관전시회 개최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마이스(MICE)행사 기획 및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 활동하고 있는 5개 분과 101개사 마이스 얼라이언스(협의체)의 신규회원사를 확대하고 마이스 연례총회 및 마켓플레이스(Asia Pacific MICE Business Festival) 참가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 선정 대한민국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경주교촌마을과 황룡원을 중심으로 국제회의 등 행사참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경주만의 차별화되고 매력적인 부대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국제회의도시 홍보활동과 마이스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한 인재양성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최양식 시장은 “다양한 마이스 행사 개최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적 파급효과 조사 결과가 보여주듯이 마이스 산업은 숙박, 교통, 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26

경주시, 노인복지 행정에 최선

【경주】 경주시가 `노인복지`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노인들의 여가활동이 가장 많은 경로당 환경조성에 시행정력을 쏟겠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올해 50억원의 사업비로 지역 609개소의 경로당 운영지원과 환경개선, 건강관리, 운동 및 교육 프로그램, 안전관리사업 등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여가선용의 공간을 조성하는데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안전 보호와 범죄 예방을 통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하고 각종 안전사고와 화재로 인한 신체 및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하고 전기 안전점검 및 노후시설 보수로 안전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시는 최근 한수원과 함께 어르신 기초 건강관리를 위해 전체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에 혈압측정기 설치를 마무리했으며 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경로당 건강보조기구 보급사업으로 추진한 허리벨트마사지기 설치를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또 경로당 현장방문을 통해 건의된 경로당 편의시설 보강과 환경개선, 냉장고, TV 등 물품지원에 대해 발 빠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주민숙원사업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통해 예산 등 관련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어르신들이 노년기에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과 다양한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 6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2천471명의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경주시니어클럽 등 6개 수행기관과 공동으로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하기로 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 노인 인구가 현재 19.8%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생활복지공간으로서 경로당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 단계 높은 복지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