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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서유럽 감성 살린 구미 금리단길, 젊은 층 등 관광객에 큰 호응

서울길과 경주 경리단길 등 카페와 레스토랑 밀집 상권지역 탐방이 젊은 층 사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최근 간판과 골목길 등을 새롭게 단장한 구미 금리단길이 20·30대 젊은 층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금리단길이 새롭게 정비면서 이곳을 찾는 손님과 관광객들의 비중이 20~30% 가량 늘고 있으며 특히 주말의 경우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증가했다. 구미 금리단길은 구미역과 금오천 사이 위치한 각산마을 일대로 최신 트렌드의 카페와 상첨이 밀집해 젊은 층과 외지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골목상권이다. 이같은 방문객 증가는 진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박형식)가 추진한 ‘간판특화사업 및 앨리웨이 페스타(골목길 축제) 프로젝트’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을 찾은 대구 지역 대학생 김모씨(20)는 “가게마다 특색있는 간판 덕분에 거리를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거리 등 서유럽의 감성에 취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구미 금리단길 간판특화사업에는 40개의 상점이 참여했으며, 각 상점의 개성과 특징을 반영한 독특한 단조 간판 디자인이 적용됐다. 간판 디자인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금리단길만의 문화와 매력을 담아냈다. 특히, 사계절 내내 진행되는 ‘앨리웨이 페스타(골목길 축제)’는 주·야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거리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 예정이다. 금리단길 ㅇ카페 사장 이현희씨는 “금리단길 간판특화 사업과 골목길 정비 프로제트로 금리단길이 구미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곳 상권 활성화로 지역 상인은 물론 구미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9

구미, 2025 아시아육상대회로 ‘스포츠 도시’ 비상

구미시는 지난해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올해 △박정희 마라톤 대회 △전국 육상대회 △아시아육상대회△전국타크골프대회 등 다양한 체육 행사 유치와 개최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해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열리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국,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축제다. 구미시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제32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등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의 완벽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포츠뿐 아니라 구미의 문화, 관광, 먹거리를 함께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미시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시민운동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육상트랙을 세계육상연맹(WA) 인증을 받은 ‘포설형 탄성 우레탄’으로 교체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Class1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최고의 국제대회 시설로 인정받았다. 특히, 국제 공인 1등급 우레탄 트랙은 국내에서 구미시민운동장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모든 국제 육상경기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으며, 해당 트랙에서 수립된 기록은 세계 기록으로 인정된다. 시는 또, 시민운동장 LED 조명탑 교체와 전광판 설치, 박정희체육관 냉·난방기 교체 등 체육시설 전반에 걸쳐 개보수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미시는 이밖에 올해 하반기에는 육상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에어돔 조성 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스포츠클라이밍센터(동락공원 내), 도심형 펌프트랙(구포동), 구평 국민체육센터(구평동) 등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체육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구미시는 18개의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5 구미 박정희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25 구미 전국육상경기대회’, ‘제2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2025 U-15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 다양한 권위 있는 대회들이 열린다. 또, ‘제18회 전국무예대제전’, ‘제15회 구미 새마을배 테니스대회’, ‘제19회 예스구미배 전국 풋살대회’ 등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4년 구미 체육은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며,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구미를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9

구미시 가족친화 우수기관 재인증…일, 가정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구미시는 지난 12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관 재인증을 획득하며 2027년 말까지 가족친화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기관이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경우 여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부여하는 제도다. 구미시는 2013년 12월 경북도 내 최초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이후, 한 차례 기간 연장과 세 번의 재인증을 통해 해당 자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가족친화인증 피드백 보고서에 따르면 구미시는 총점 99.7점(가점 10점 포함)을 기록해 전국 평균 대기업(91점), 중소기업(80.5점), 공공기관(92.3점)을 모두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지원제도, 가족 여가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가족친화제도를 성실히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여성근로자의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이 92.9%에 달하며, 남성근로자의 육아휴직 이용률 26.5%,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이상 이용률 81.6%를 기록하는 등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에는 대기업 6개사, 중소기업 29개사, 공공기관 5개소 등 총 40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아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은 정부와 지자체, 금융기관에서 출입국 심사 우대, 정부 물품구매 심사 시 가점, 투·융자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정책을 더욱 강화해 일과 가정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며 “관내 기업에도 가족친화인증 제도를 적극 홍보해 지역 내 가족친화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고 구미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8

구미의 혁신기술 글로벌 시장 정조준…CES 2025 구미 기업 9개사 참가

구미시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해 지역 기업의 혁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번 CES 2025에는 경북도 공동관에 16개 기업이 참가하며, 이 중 구미시 기업은 9개 사다. 참여 기업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블록체인, 모빌리티, 드론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아우르며, 구미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로 기대를 모은다. 참가 기업은 △(주)엑스빅 △(주)엘에스비 △(주)에이엘엔티 △(주)이파워트레인코리아 △(주)엔에스랩 △(주)메타하트 △(주)브이스페이스 △(주)알에프온이다. 특히 (주)엑스빅은 AI 탑재된 휴대용 퍼팅 보조 디바이스를 출품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구미시는 참가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전 컨설팅, 콘텐츠 제작, 임직원 체제비 지원 등 체계적인 뒷받침을 해왔다. 또한 박람회 현장에서 전자정보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 홍보를 지원하고, 기업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기업들과 함께 모색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경북인의 밤’과 ‘구미시 자체 간담회’를 열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ES 2025는 구미 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8

구미 축산업, ‘스마트·고품질·동물복지’로 혁신 박차

환경오염과 경제 악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축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미시가 ‘스마트·고품질·동물복지’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축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을농협 사료공장 현대화 △스마트 가축 경매시장 증축 △구미 한우 브랜드 론칭 및 육성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 등 다방면의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축산업은 단순한 가축 사육을 넘어 농촌 경제의 중심이자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라며,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브랜드 육성,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통해 명품 축산업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무을농협 사료공장 현대화 구미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료 가공시설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무을농협 발효사료 공장의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9억 원이 투입돼 기존 사료 생산 라인이 증축 및 최신화되며, 사각압축베일랩핑기와 생균제 발효시설 등 신규 설비도 도입된다. 무을농협 발효사료 공장은 2014년 준공 이후 10여 년간 운영되어 왔으며, 이번 현대화를 통해 농가 맞춤형 고품질 사료를 대량으로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우농가에 균일화된 고품질 사료를 공급해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스마트 가축 경매시장 선산 가축시장에는 2억 5천만 원이 투입돼 「스마트 가축 경매시장 플랫폼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이 경매시장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으로, 축산농가는 스마트폰을 통해 응찰, 관전, 거래 정보를 어디서나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이 경매는 1주일 1회 목요일날 운영되며 평균 송아지 300두, 큰소 150두 가 거래된다. 구미시는 또 추가로 10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경매시장 시설을 최신식으로 증축한다. 시설증축을 통해 선산 가축시장은 한우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축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축산물 판매장 설립 구미한우의 본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도축장, 사료공장, 가축시장을 보유한 구미는 안정적인 한우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각적인 구미한우 홍보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10월 서울광장에서 ‘일선정품 구미한우’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대구 등 주요 지역에 한우 판매장을 설립,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미한우 유통망을 확장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유통단계를 간소화함으로써 한우 가격 안정과 소비 촉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힐링 쉼터’조성 구미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문화공원은 옥성면 구봉리 일원에 경북 최대 규모인 총 2만 3천㎡로 조성될 예정으로, △2024년 10월 준공된 동물보호센터를 비롯해 △2025년 입양센터 설립 △2026년 실내·외 놀이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유기동물 보호 및 케어를 위한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정을 연결하는 입양센터 △넓은 잔디밭과 실내외 놀이터 △낙동강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등이 마련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8

구미시, 주요 교차로 개선사업 본격화…교통혼잡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

구미시는 교통혼잡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관내 주요 교차로 개선 및 도로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도로사업은 민선 8기 비전인 ‘지역환경 정주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상습 교통정체 구간을 중점 개선을 통한 시민 불편 해소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올해 착공하는 송림네거리 교차로 개선사업은 총사업비 107억 원을 투입해 연장 1,270m의 도로를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이 사업은 5산단 진입도로 준공과 원호지구, 괴평·송림지구 공동주택 완공 등으로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원활한 차량 소통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교통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곡오거리와 원지평로네거리의 입체교차로 설치공사도 450억원을 투자해 올해 착공한다. 이들 구간에는 입체교차로가 설치돼 상습 정체가 완화되고 출퇴근 시간 차량 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특히 원지평로네거리 입체교차로는 지산동 하이마트 앞 정체 해소와 함께 국도 33호선과의 연계를 통해 교통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시는 도로 확장 및 개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임은 도시계획도로(대1-6호) 확장공사 △상모~사곡간 도로(대2-5호) 확장공사(2구간) △거의동 도시계획도로(대1-12호) 확장공사 △금전~임천리간 도로 개설공사 등이 있다. 이들 사업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완공되면 보다 촘촘하고 효율적인 도로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조속한 공사 완료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7

구미, 12년만에 첫 주요 인구지표 반등..출산율 상승과 청년유입 증가로

구미시가 지난해 대비 인구 지표에서 긍정적 변화를 나타내며 저출생 및 인구 유출 문제 해결에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구미시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2014명을 기록했다. 이는 12년 만의 첫 반등이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14% 늘어난 1705건으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세도 완화되며 2022년 대비 감소 폭이 85% 줄어든 686명 감소에 그쳤다. 취업 연령대인 25~29세 청년층은 타지역에서 98명이 순유입(2024. 11월 말 기준)되며 청년층 인구 증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같은 성과는 구미시가 2024년 7월 신설된 미래교육돌봄국을 통해 결혼부터 돌봄, 교육,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연결성 강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구미시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2025년에도 돌봄과 필수 의료 인프라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사업들을 점차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먼저,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4만 명으로 추정되는 미취업 청년의 취업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시행한 ‘취업준비 프리패스’ 사업은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정장 대여, 자격증 취득, 취업 사진 촬영 지원뿐만 아니라 서점 이용, 미용실, 교통비 지원이 추가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효과를 낼 방침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원룸 공실 해소 청년근로자 지역정착사업’은 원룸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근로자 100명을 대상으로 월 10만 원의 월세를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청년 대학(원)생 중 대구 등 관외 대학으로 통학하는 학생에게는 철도교통비의 50%, 연 최대 20만 원을 구미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준다. 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도 확대된다. 미혼남녀 커플매칭 프로그램인 ‘두근두근ing’은 참가 연령이 29~39세에서 20~39세로 확대되고, 행사 횟수도 연 2회에서 분기별 1회로 늘어난다. 청년 근로자들에게는 결혼 장려금을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지역 혼인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부터 산모에게 3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병상을 기존 6병상에서 8병상으로 확충한다. 돌봄 공백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4시 마을돌봄터와 365돌봄 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하며, 아이돌보미 인력도 200명 추가 채용해 대기 기간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정책도 눈에 띈다. 지역 고교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 설계와 지역 기업과 연계한 직무 교육을 지원하고, 진학진로지원센터의 상시 상담과 1:1 맞춤형 컨설팅이 확대 운영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교복 구입비를 기존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증액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 예정이다. 구미시는 생애 주기로 연결되는 정책 수립으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인구 유출의 이중고도 함께 해결하고자 생애주기로 연결되는 정책수립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청년 여성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근본적인 문제로 진단하고 인구 재구조화를 통해 대안을 마련한다.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위한 ‘구미 2030 여성 포럼’을 통해 정책에 여성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네일아트 전문가 양성 및 콘텐츠 기획 교육을 지원하는 ‘메이크업 드림 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창업을 희망하는 예술 분야 청년들에게는 창업 지원금과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는 ‘청년예술창업특구’를 조성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유지하고 점차 확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해인 만큼 구미역 청년거점공간 개소, 교복지원비 확대, 구미시 청년 전‧월세 지원 강화 등 민생 경제를 챙기면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6

구미시, 2025 창업기업 지원사업 스타트

구미시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창업기업 지원사업’신청을 다음달 14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창업 초기부터 혁신과 글로벌 진출 단계까지 창업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초기 단계 지원사업인 ‘구미시 뉴 벤처 창업지원사업’은 창업 5년 이내의 기술 고도화를 준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최대 1억 원의 개발자금을 비롯해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인증 지원, 맞춤형 멘토링 등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혁신 단계 ‘구미형 팁톱(TipTop)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창업 7년 이내의 혁신 기술 보유 기업을 지원하며, 최대 2억 원의 자금과 함께 국내외 인증 절차, 제품 브랜딩, 마케팅 등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지원을 포함한다. 특히 혁신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단계인 ‘구미시 스타트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은 창업 7년 이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 고객 대상 홍보 활동, 임직원 항공료 및 숙박비 지원, 해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 관련 세부 정보는 구미시 창업지원안내사이트(startup.geri.re.kr) 및 기업지원IT포털(www.gumi.go.kr/biz)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4)479-2071/ 054)479-2054. 김장호 구미시장은 “창업기업이 초기 단계의 기술 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창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구미시가 혁신 창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5

구미시, 1613억 원 건설사업 조기발주로 지역경제 불씨 지핀다

구미시는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설분야 조기발주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 건설사업의 95% 이상을 조기발주하기로 했다. 올해 조기발주 대상 사업은 치수방재, 도로, 농촌개발, 상하수도, 공원조성 등 총 402건으로, 사업비는 1613억 원 규모다. 이 중 국·도비 보조사업은 88건(907억 원), 자체사업은 314건(706억 원)으로 분류된다. 특히 자체설계 사업이 181건(157억 원)에 달해 약 8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원활한 조기발주 추진을 위해 도시건설국장을 단장으로 한 조기발주 설계추진단이 운영된다. 추진단은 4개 반으로 구성돼 △상반기 내 95% 이상 조기발주 △신속 집행 70% 이상 목표 달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또, 부서합동 분할발주 의무사전검토제, 하도급 활성화 독려 등 세부 전략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공정하고 청렴한 건설사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기발주와 신속 집행을 통해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5

“놀면서 배우는 겨울방학, 구미시립도서관과 함께하세요!”

구미시립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겨울독서교실’과 ‘겨울도서관학교’를 운영한다. 겨울독서교실은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도서관별로 4일간 ‘주제’가 있는 독서 심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중앙도서관은 ‘직업탐험대 : 나의 직업을 찾아서!’ △상모정수도서관은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제로웨이스트’ △양포도서관은 ‘한 번에 정리하는 한국사’ △산동도서관은 ‘해피트럭과 함께하는 이야기모험!’을 주제로 독서전문 지도강사가 진행한다. 겨울도서관학교는 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도서관마다 3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화가의 명화탐험 △창의쑥쑥 그림책레고교실 △토닥토닥 리틀 도예가 △똑똑! 수학탐험대 등 다채로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방학 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 매년 방학 기간마다 운영되는 맞춤형 독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충족시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접수는 도서관별로 진행되며, 구미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 방학 프로그램은 매년 높은 만족도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으로 전화문의.(중앙480-4665, 상모정수480-4732, 양포480-4772, 산동480-4692)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5

양포동, 구미시 최대 인구 동(洞)으로…미래형 신도심으로 성장

양포동이 구미시에서 가장 큰 주거지이자 강동지역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양포동의 인구는 2만67세대 4만6194명으로, 구미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동으로 기록됐다. 이같은 성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거의지구의 ‘구미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1단지와 2단지의 대단지 입주와 꾸준한 인구 유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거의지구의 입주가 모두 완료되면 양포동은 산업, 교육,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신도심으로서 강동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포동은 6일 이러한 성장에 발맞춰 전입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운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양포동은 구미시 강동지역 북쪽에 위치한 도농 복합지역으로, 국가산업 2단지와 4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산호대교를 통해 시 중심 지역과 15분 내외로 연결되며, 국도 67호선·25호선 및 국도대체우회도로를 통해 선산과 칠곡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러한 우수한 교통망은 산업 물류 수송을 원활하게 하고, 도농 간 균형 발전과 공단 배후 주거지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양포동은 또 국립 금오공과대학교가 위치한 교육인프라 조성을 물론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단 등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지역 최대 규모의 양포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에게 폭넓은 문화·교육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가칭)해마루고등학교 신설이 확정되며, 교육 인프라 확충이 큰 진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양포동이 산업, 교육,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 신도심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5

구미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 기울인다

구미시는 2025년 민생경제 안정을 목표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구미시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총 530억 원의 민생경제 예산을 편성하고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소상공인 지원 확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구미시의 집중 지원 분야는 다음과 같다.▲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4% 확대구미시는 고환율·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이차보전 융자 규모를 1800억 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1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4% 금리를 적용해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운전·시설자금 융자 시 발생하는 보증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해 기업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수출기업을 위한 수출보험료 지원 예산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총 745억원 규모 펀드 조성반도체, 방산, 이차전지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딥테크 창업기업 성장펀드’를 745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허리기업’에는 예산을 증액해 신규 기업을 발굴하고, 기존 기업에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1년 더 연장한다. 특히 매출 500억 원 이상 선도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소상공인 특례보증규모 2배 확대구미시는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예산을 확대한다. 또, 금융기관과 1:1 매칭 출연 협약을 통해 특례보증 규모를 기존보다 2배로 확대해 대출 부담을 완화한다. 지난해 문을 연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를 통해 소상공인 특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활용해 배달 수수료 부담도 줄인다.▲ 구미사랑상품권 800억원 확대 발행, 청년근로자 결혼장려금 100만원 지원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800억 원으로 확대한다. 평상시 7% 할인에 더해 설·추석 명절 특별할인(10%)을 적용해 소비 진작을 유도한다. 아울러, 청년층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한 30~45세 청년근로자(30~45세 자영업자, 농업인 등 포함)에게 결혼장려금 100만원(구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대경선과 연계해 구미 낭만 야시장 개장 확대 운영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구미 낭만 야시장’은 새마을중앙시장뿐만 아니라 인동시장까지 확대 운영된다. 특히 최근 개통된 대경선과 연계해 인근 지역 주민 유입을 유도해 구미역, 사곡역 등 주요 상권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구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3

구미시, 3년 연속 프로골프대회 확정

구미시가 3년 연속 프로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서상현 골프존카운티 선산 대표이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골프대회 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으로 iM뱅크는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프로골프대회를 3년 연속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특히 2025년 대회는 오는 4월 중 열릴 예정으로, 대규모 방문객 유입과 함께 지역 숙박업, 외식업,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구미시는 2024년 5월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을 통해 약 2만명의 갤러리가 방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iM뱅크와 골프존카운티 선산이 손을 맞잡고 프로골프대회를 3년 연속 구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7년 전국 최초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하며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24년 6월 5일에는 iM뱅크로 새롭게 출범해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2

구미의 깃발, 남극 하늘 아래 휘날리다…7대륙을 품은 구미

구미시산악연맹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가 지난 24일 새벽 6시 8분(한국시간), 남극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라 구미시 깃발을 휘날리며 12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남극으로 떠난 원정대는 18일 남극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후 등정을 준비했다. 20일 밤 본격적인 등정을 시작한 대원들은 로우캠프와 하이캠프를 거쳐 24일 마침내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랐다. 원정대는 등정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베이스캠프에서 하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등정은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가 2017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프로젝트로, 구미시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원정대의 대장정은 2012년 첫 도전 이후 각 대륙 최고봉을 순차적으로 정복했으며, 이번 빈슨메시프 등정으로 7대륙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장헌무 원정 대장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7대륙 등정을 완수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구미시와 체육회, 후원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성공이 구미시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원정대의 뜨거운 도전정신과 성공 스토리는 구미시민들의 자긍심이며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도전의 성공이 내년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TBC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7대륙 최고봉 도전의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2025년 5월 방영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남극 빈슨메시프 등정을 포함해 지난 6대륙 원정 기록을 아우르며 원정대의 도전과 성과를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29

구미시,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물리적 충돌 우려

구미시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35주년 기념 콘서트 Heaven’의 대관을 취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3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입장문을 통해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를 취소한다는 공문을 오전 9시에 발송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이 공익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에서 허가 조건을 강조하는 공문을 지난 10일 발송하고 유선상으로 우려를 표하면서 정치적 선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이승환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첨부된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는 분명한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승환씨는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지난 14일 수원공연에서 ‘탄핵이 되니 좋다’등의 정치적 발언을 했고, 개인 SNS에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 감사합니다’등의 시민단체에 조롱과 냉소로 비칠 소지가 다분한 언급으로 시민들과 관객의 안전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했다. 이어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제일 우선은 시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문화예술회관의 설립취지, 서약서 날인을 거절한 점, 예측할 수 없는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대관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대한민국수호대 등 13개 보수단체는 지난 19일과 20일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의 공연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수단체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 탄핵으로 경제와 정치가 위기에 몰린 이 중대한 시국에 대중적 인기를 이용하고,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명목으로 구미에서 콘서트를 강행하려 한다”며 “구미시는 탄핵 찬성 무대에 올라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선 이승환씨의 구미 콘서트 대관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이승환은 당일 보수단체의 구미 콘서트 취소 요구에 대해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한편, 25일 크리스마스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공연은 1104석이 예매됐으며, 티켓 가격은 12만 1000원∼15만4000원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23

국립금오공대, ‘제2회 구미시 지속성장 정책 포럼’개최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구미시와 함께 ‘제2회 구미시 지속성장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국립금오공대 구미정책개발센터 주관으로 지난 20일 교내 청운대에서 열린 포럼은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가 그동안 추진해 온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의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진행됐다. 포럼에는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과 김장호 구미시장,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과 지역 유관기관 및 구미시 4개 대학(국립금오공과대·경운대·구미대·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귀곤 구미정책개발센터장의 구미정책개발센터의 2024년 운영성과 및 2025년 추진계획 발표,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주제 포럼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포럼에서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구미형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수출 경북대 교수) △구미시 농촌시설물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모색(고명애 네이처마트 대표) △구미시 아이키움 정책 모니터링 및 발전 방향(황병중 대구대 교수) △대경선 개통에 따른 구미지역 대학생의 통학행태 변화 영향분석 및 정책제언(김귀곤 구미정책개발센터장)을 위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종식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 정회훈 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이창원 (사)인디053 대표, 배진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귀곤 구미정책개발센터장은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구미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1년 간 정책연구위원회에서 진행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정책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 및 협력을 바탕으로 포럼에서 발표된 정책 제언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돼 성공적인 지방시대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구미시와 관련된 정부정책 개발 및 제안 활동을 추진하는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22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 개소…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 마중물

구미시가 지난 20일 전자정보기술원에서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 개소식 및 이차전지 산업 비전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경제단체,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기업과 기관, 주민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첨단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개소식은 △센터 개소를 알리는 현판 제막 및 커팅식 △이차전지 산업 특별 강연 △GERI차세대에너지연구센터와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의 이차전지 산업 동향 및 중장기 마스터플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ESS) 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산업전환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산업적 흐름에 발맞춰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구미시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간 협력과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앵커기업인 ㈜LG-HY BCM이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력센터 개소는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첨단산업 기반을 적극 활용해 구미를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 지원사업 △이차전지 기업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22

구미시, 2024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평가 ‘대상’수상

구미시가 지난 20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열린 ‘2024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는 2019년, 2021년, 2022년 대상과 2023년 우수상 수상에 이은 5년 연속 쾌거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미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경상북도 22개 시·군을 3개 그룹으로 나눠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 활성화 노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으며, 구미시는 투자 실적과 환경 개선 노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구미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반도체특화단지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 3고(高) 현상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외부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피엔티 등 2차전지 분야를 비롯해, 방산 분야의 LIG넥스원㈜, ㈜제노코, ㈜빅텍 등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하이엠케이㈜,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글로텍㈜ 등 외국인 투자 및 국내 복귀 기업들과도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러한 성과로 지난 11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4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구미하이테크에너지와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올해 구미시는 총 19개사, 3조 7066억원, 1385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뛰어난 MOU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이후 첫 번째 유치 기업인 ㈜에이프로세미콘도 이번 평가에서 투자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구미시의 투자유치 성과에 힘을 보탰다.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를 생산하는 이 기업은 지난해 구미시와 약 72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12월 16일 하이테크밸리에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본사의 구미 이전으로 고급 인력과 기술 유입이 이루어져 지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구미시는 기업들이 성장하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