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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 KTC와 반려동물 산업 업무협약 체결

반려동물 가족 1500만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는 4일 부시장실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펫테크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미를 관련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펫테크는 기존 반려동물 산업에 인공지능(AI), 바이오기술(B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는 신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반려동물 연관산업(펫테크) 국책사업 추진 △펫테크 산업 기반 구축(기업지원, 시험인증, 임상실증 등) △산업화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에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펫테크 중심의 기술 기반 기업이 집적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전주기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반려동물 산업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펫테크 산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구미가 펫테크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5

구미시,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상’ 수상

구미시가 농식품 수출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주관 ‘2025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2년7월 이후 농식품 수출지원 예산의 지속적 증액과 전략적 투입, 체계적인 현장 밀착형 정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면서 대외적인 인정받은 쾌거다. 지난해 구미시 식품산업 수출액은 총 9386만 달러로 전년(6350만 달러) 대비 47% 증가, 두 자릿수 증가율를 보이며 경북 전체 수출액(37,504만 달러)의 25%를 차지해 우수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라면(5,174만 달러) △소스류(883만 달러) △냉동김밥(808만 달러) 순으로 전체 수출실적의 73%에 해당하며 이는 구미시가 2024년 K-Food 수출‘천만불탑’달성에 기여함은 물론 K-Food의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팽이버섯(293만 달러) △포도(14만 달러) 등 신선 농산물의 수출확대로 품목 다각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2965만 달러) △일본(2298만 달러) △중국(1352만 달러) 순으로, 세 국가가 전체 수출실적의 7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69%)와 유사한 수준이나 미국의 경우, 라면과 냉동김밥 등 K-Food의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면서 수출 비중이 크게 상승하며 순위 변동이 있었다. 시는 지역 농식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자체 브랜드 G-Food(Gumi-Food)를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수출농식품 안전성 제고 지원(236백만원) △농식품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150백만원) △수출농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지원(16백만원) △농식품 국외판촉 지원(70백만원) 등 농가부터 농식품 기업까지 전주기적 수출 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직결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농식품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앞으로도 전략적 수출 정책을 통해 G-Food의 세계화를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5

구미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

구미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Step-Up’ 1기 참여자를 이달 25일까지 모집한다. ‘Step-Up’은 문화예술교육의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배우는 4일간의 집합 연수형 프로그램으로 예술적 상상력과 교육적 통찰을 융합하여 문화예술교육의 본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신의 예술을 교육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tep-Up’ 1기 교육은 다음 달 12일부터 20일(사이 주말 4일간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연수관 대강의실에서 진행하며, 총 14교시 27시수 수업으로 전일 참여 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 수료자에게는 자신이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의 실제 운영하는 경험을 지원하는 심화 과정에 우선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구미에서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예술인으로 예술 장르와 연령 제한은 없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싶은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한석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교육은 지역 예술인의 새로운 활동 영역이자 구미시민과 예술을 잇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이번 ‘Step-Up’ 교육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구미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cf.or.kr)를 통해 관련 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 기간은 2일부터 25일까지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5

경운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졸업환송회’

구미 경운대학교 국제처는 4일 오후 교내 프라임홀에서 외국인 유학생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외국인유학생 졸업환송회를 열었다. 이날 환송회에는 경운대 주요 보직자, 지도교수, 국제처 관계자, 재학생, 졸업 유학생 362명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졸업 예정 유학생들에게는 기념품이 전달됐다. 또한 모범적인 유학생활을 보여준 10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별도로 상장을 수여하며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행사에서는 유학생 후배들이 졸업생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환송 세리머니가 진행되었으며, 유학생들의 힙합 공연과 합창단 무대, 경운대학교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지며 졸업의 감동과 축하의 분위기를 더했다. 김은수 경운대 교무연구처장은 “여러분은 국경을 넘어 꿈을 향해 도전한 진정한 도전자들이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경운대학교의 자랑이 되어줄 것”이라며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중국 출신 마욱(MA XU, 물리치료학과) 학생은 “경운대에서 경험한 학업과 한국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이 든다”며,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이곳에서 보낸 시간과 새롭게 만난 친구들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경운대학교에는 중국,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 약 1100여 명이 재학 중이며, 올 연말까지 1200여 명 수준으로 확대해 경상북도의 국제 교육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5

‘구미에코랜드’서 숲·항공·과학 체험전

구미시는 7일부터 8일까지 구미에코랜드 일원에서 ‘구미에코랜드 어린이 숲&항공 과학체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7일 오후 1시 20분, 구미에코랜드 특설무대에서 에코그린합창단의 환경음악 공연과 벌룬마술 등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 숲&항공 과학체험전’은 유아 및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연 생태를 체험하고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구미에코랜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지구야 사랑해(LED 무드등 만들기) △지구온난화 시계 만들기 △기후행동 짝 찾기 등 환경 중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항공·과학 분야 체험은 △항공 페이퍼 팝 만들기 △SW코딩 로봇 체험 △스마트팩토리 코딩 체험 등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조작하는 과정을 통해 첨단 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보물찾기, 활쏘기, 딱지치기,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과 푸드트럭존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모든 체험은 무료로 제공되며, 체험부스는 구미에코랜드 주차장과 경운대학교 내에 마련된다.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구미에코랜드 주차장은 전면 통제되며, 방문객들은 경운대학교 주차장을 이용한 뒤 셔틀버스를 통해 구미에코랜드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체험전은 자연 속에서 뛰놀며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체득하고, 항공 및 과학 체험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과학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이고 아이들이 즐겁게 자랄 수 있는 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4

‘2025 亞육상대회’ 감염병 제로 구미시 방역 역량 세계에 자랑

‘해외 유입 감염병 발생 ZERO’ 슬로건으로 내걸고 운영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감염병 전파 사례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구미시의 보건 방역능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 대회 전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 이번 대회는 아시아 43개국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수 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구미시는 입국부터 경기 종료까지 전 과정에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입국자 검역, 선수단 전용 이동 차량과 숙박시설, 경기장 및 주변 환경에 이르기까지 감염병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촘촘한 대응이 이뤄졌다. 특히 대회 기간 중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인동 야시장과 아시안 푸드 페스타 등 주요 행사장을 중심으로 감염병 감시 및 보고 체계를 조기에 구축했다. 질병관리청과의 협력을 통해 감염병 대응 비상 대책을 수립했고, 대회 한 달 전부터는 참가국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위험 요인을 사전에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외 유입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사전 구축하고, 선수촌과 숙박업소 내 급수시설에서는 레지오넬라균 발생 여부에 대한 환경 검사를 진행했다. 응급의료기관에는 음압 격리 병상을 확보했으며, 선수 입국일부터 24시간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모든 돌발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차량과 숙소에는 다국어로 제작된 감염병 예방 리플릿과 방역 물품이 비치되었으며, 자원봉사자와 운영진에게는 홍역 등 주요 감염병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홍보도 병행했다. 또한 경기장 주변 및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이 필요한 의무 대상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 대회 기간 중, 현장 중심의 철저한 방역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도 구미시는 주 경기장을 포함한 주요 공간에 대한 집중 소독을 진행했으며, 의료기관과 연계해 선수단에 대한 일일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감염병 예방에 대한 홍보 활동과 함께, 감염병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대회 조직위와의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도 긴밀히 유지됐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방역 교육을 사전에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 행동 요령을 숙지하도록 해 시민과 선수 모두가 안심하고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대응은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운영된 국제대회 중 하나”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으며, 구미시의 세심한 준비와 위기 대응 능력이 다시금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 대회 이후 지속 가능한 대응 역량 강화 구미시는 향후 감염병 발생 추이 분석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 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국제대회 유치 시에도 감염병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참가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 대응, 시민들의 개인위생 실천이 이번 대회의 무사고 마무리를 가능케 했다”며,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3

제288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

구미시의회(의장 박교상)는 2일 본회의장에서 제288회 제1차 정례회 개회하고 23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 의원발의조례안 8건을 포함한 조례안 10건, 동의안 1건 등 총 15건의 안건 심사와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및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을 심사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상정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상호 의원) 및 간사(김정도 의원) 등 총 13명을 선임했다. 특히 올해 결산검사부터는 구미시가 공공기관에 이전한 출연금, 전출금, 위탁사업비에 대한 정산 결과를 각 상임위원회별로 보고 받을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 주요일정으로는 4일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를 진행하고 5일과 9일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과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한다.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4회계연도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 보고의 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집행기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집행기관의 주요 시책과 살림살이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의사일정 마지막 날인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 등을 처리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교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해주신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원들에게 “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심사 등에서 철저한 감시와 견제 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2

구미 ‘아시안 푸드 페스타’ 성료… 4만명 발길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지난 달 27일부터 31일까지 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아시안 푸드 페스타’가 외국선수들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축제 기간 총 4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전체 매출은 약 1억 8000만 원으로 집계돼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구미시민 등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선수단과 해외 관광객도 축제를 함께 즐기며 ‘구미 맛’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일본·태국·베트남·터키 등 4개국의 대표 음식을 선보인 ‘아시아 미식존’, 구미 지역의 외식 업소 20개소가 참여한 ‘구미맛집존, 수제맥주 ‘구미당김라거’와 지역 식품기업이 함께한 ‘G-푸드마켓존’,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끈 ‘푸드트럭존’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총 37개 업소가 참여해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였다. 지난달 27일 개막식 직후 야간까지 인파가 몰려 당초 운영 예정 시간을 연장해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했고, 30일과 31일에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여 많은 시민이 늦은 시간까지 축제를 즐겼다. 폐막일에는 오전 경기 일정이 없어 오후 4시 개장을 예정했으나, 시민 참여 공백을 우려해 운영시간을 정오로 앞당긴 결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거 몰리며 현장 분위기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축제 마지막 날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비록 공간적 제약으로 소규모 무대가 설치됐지만, △오징어게임 서바이벌 △어린이인형극 △풍선 버블쇼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오징어게임’ 콘셉트의 프로그램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마지막까지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음식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장은 온종일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찼고, 외국인 선수들이 자국의 음식 부스를 찾아 고향의 맛을 즐기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이 연출되는 등 이번 행사는 국제 스포츠와 음식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처음으로 시도한 스포츠 연계 미식 축제가 큰 호응을 얻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구미푸드페스티벌도 더욱 철저히 준비해 구미가 당기는 먹텐츠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2

구미 성리학역사관, 졸업사진 명소부각

구미 금오산 기슭에 위치한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졸업사진 촬영지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즈넉한 한옥과 푸른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전통문화와 교육이 만나는 장소로 주목받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 달간 관내 중·고등학교 4개교가 역사관을 졸업앨범 촬영 장소로 선택했으며, 지난달 30일 마지막 학교 촬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원활히 마무리되었다. 학생들은 전통 건물과 마당에서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사진을 남기며, 역사관 내 전시 공간도 자연스럽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와지붕, 마당, 담장 등 전통 양식이 살아 있는 건축과 조경은 학교 안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일부 교사들은 “졸업이라는 순간을 단순한 사진이 아닌, 배움과 의미를 담은 장면으로 기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졸업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 전통문화공간에서 기록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과 시민이 찾을 수 있도록 개방성과 프로그램 다양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2

구미 산업역량·도시브랜드, 국제적 위상 크게 높였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지난 달 31일 폐회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3개국에서 온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고, 각국 선수단들은 다음 대회 개최지인 2027년 중국 샤먼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역대 아시아육상선수권 중 가장 인상적인 운영과 환경을 보여주었다”며 “최고 수준의 준비와 시민들의 환대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시민의 참여와 지역 문화, 산업 역량이 어우러진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킨 국제 스포츠 축제였다”며 “지방도시도 세계와 당당히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 계기였다”고 자평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 선수가 2m29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 아시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남자 400미터 계주 결승에서는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38초 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선수권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구미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육상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5일간 누적 8만 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구미 전역은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대형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대회 기간 중 주한 외교단 30여 명이 구미를 방문해 구미 최초의 글로벌 협력회의가 개최됐다. 구미시는 산업·문화·교육 역량을 종합적으로 소개했고, 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외교관들은 향후 구체적인 교류와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표했다 . 구미 인동시장 일대에서는 아시아육상대회를 대비해 글로벌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야시장이 운영됐다. 공연, 마술쇼, 관객 참여 프로그램은 물론, 외국어 안내와 할랄푸드 부스 등이 마련되어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미시는 대회 기간 동안 ‘구미라면관’과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며 K-푸드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농심 라면 팝업스토어, 교촌치킨 나눔 차량,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국내외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1

“구미 산업단지 공터에 문화 콘텐츠 입힐 것”

구미시가 ‘ 산업단지 공터’에 ‘문화 콘텐츠’를 더한 ‘문화선도산단사업’의 새로운 도시 비전을 본격화했다. 시는 29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2025 문화선도산단 출범식’에서 산업단지의 공간 혁신과 문화 융합을 통해 청년이 모이고 지역이 살아나는 미래형 산업단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출범식은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고, 구미시를 비롯해 창원특례시, 완주군이 문화선도산단 지자체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포함해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국토부 국토정책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 국토연구원, 지역문화진흥원 등 전담기관이 참석해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날 세 지자체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전담기관과 협약을 맺고 △정책 수립 △예산 확보 △인프라 조성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중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국토연구원은 산단 내 랜드마크 조성 및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은 산단 내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문적인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25년도 문화선도산단’ 랜드마크 사업(국비 189억 원)을 확보하며, 총사업비 2,704.9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특히 섬유산업의 역사성을 간직한 ‘방림부지’를 랜드마크로 조성해, 첨단산업과 청년문화, 정주환경을 아우르는 신(新)융합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한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곡역에서 1공단로와 낙동강변을 연결하는 구간에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통해 경관과 공간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산단 내 일부 건축물 외벽에는 산단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는 미디어 월과 파사드를 설치하고, 산단 근로자를 위한 축제와 공연도 개최한다. 이처럼 문화 콘텐츠를 확충함으로써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한 문화핵심거점을 조성하고, ‘밤’과 ‘낭만’이 있는 산업단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어 구미국가산단이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산업단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문화선도산단을 통해 구미가 청년이 머무는 도시,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변화하고,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9

“원더풀 구미… 경기장 밖도 매력적”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대표단과 임원들은 구미의 역사문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구미시는 28일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육상연맹 임원과 각국 대표단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 운동 소개△삼성 스마트시티 방문 △도리사 사찰음식 체험 등 구미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첫 일정은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지도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는 자조·자립·협동의 정신으로 대표되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그 세계적 확산 과정을 살펴보며 많은 공감을 나눴다. 이어 참가 임원들은 구미 첨단 산업의 상징인 삼성 스마트시티에서 삼성의 역사와 기술력 발전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천년고찰 도리사를 방문해 사찰음식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각국 대표임원들은 사찰음식이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면서 오랫동안 스님들의 공양문화로 자리매김했고, 단순한 식문화를 넘어선 수행방식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삶의 자세를 돌아보는 한국의 불교 정신문화와 전통의 맛에 감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도리사는 구미의 불교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고찰이며, 향문화 전래 등의 역사와 보물로 지정된 석탑 등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투어참여자들은 도리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불교의 역사와 맛, 미학을 깊이 체험하며 산업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구미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번 투어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미를 함께 보여주기 위해 구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콘셉트로 구미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경기연맹 회장은 “경기장 밖에서도 구미의 매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었다”며 “문화와 산업, 전통이 공존하는 구미의 모습을 인상 깊게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각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구미시의 뿌리 깊은 역사와 미래 산업 역량을 함께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시티투어를 통해 구미를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8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 드론 1000대 화려한 비행쇼

제 26회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27일 오후6시30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43개국 119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31일까지 5일간 열리는 대회 개막식은 1만5000여 명의 관집이 운집한 가운데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성화 점화를 포함한 선수단 입장, 주요 인사들의 축사와 함께 활기찬 출발을 알렸다. 대회조직공동위원장인 김장호 구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수 여러분의 꿈들이 이곳 구미를 발판 삼아 아시아를 넘어 광활한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고,선의의 경쟁과 뜨거운 우정이 국경을 초월한 이해와 상호존중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이 대회는 우정이며, 연대이며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기리는 자리”라며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는 추억으로 남을 순간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 개회식 식후 행사에는 거미, 다이나믹 듀오, 송소희, 영탁, 엔플라잉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 데 이어 드론 1000대가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비행쇼가 연출됐다. 개회식 마지막은 대회 슬로건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 글귀를 새기는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구미 상공에 새겨지며 대미를 마무리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8

박 前대통령, 양친 생가 방문 ‘보수결집’ 힘 싣는다

지난 24일 달성 사저로 찾아온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를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부친과 모친의 생가를 찾는 공개행보를 해 주목받았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양친 생가를 찾은 것은 보수민심 결집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정치적 메시지는 일체 내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구미시 상모동 부친 고(故) 박정희 생가를 찾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아버지와 어머니 생가를 방문한 것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를 지역구를 둔 구자근·강명구 의원, 시·도의원, 지지자 등 12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그간 외부 일정을 자제하던 박 전 대통은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김 후보를 만난 뒤 3일만에 박정희 생가를 찾았으나 아무런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으며, 단지 “나라사정이 여러모로 많이 어렵지 않습니까”라는 말을 남겼다. 추모관에서 부모님 영전에 헌화를 마친 박 전대통령은 방명록을 적지도 않고 바로 차량으로 향했으며 출발하기전 차량 옆에서 간단한 방문 소감을 밝혔다. 그를 뒤따르는 취재진들이 “계엄과 내란재판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잇따른 질문을 내놓았으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생가에는 사물놀이 풍물패가 미리 나와 분위기를 돋우는 포퍼먼스를 벌였으며 김문수 후보 선거 운동원들이 도열해 지지를 호소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대비해 2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생가 언덕길에 중앙선을 만들어 인명 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에는 충북 옥천에 있는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옥천에 내려오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오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모님 생가를 다녀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육 여사 생가 안팎에는 태극기 등을 들고 온 지지자들이 찾아와 ‘박근혜 대통령’, ‘김문수 대통령’ 등을 연호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

NAC 오케스트라 선율, 구미 밤 적신다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막를 축하하는 특별 음악회가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음악회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캐나다 국립아트센터 오케스트라(이하 NAC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감동적인 축하 음악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NAC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으로, 2015년부터 NAC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알렉산더 셸리가 지휘한다. NAC 오케스트라는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를 기반으로 1969년 창단되었으며, 열정 넘치는 명확한 연주, 캐나다 창의성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알렉산더 셸리는 핀커스 주커만의 뒤를 이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NAC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높이 알렸다. 손열음은 201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평창대관령음악제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국내외 무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연주와 예술적 비전을 선보여 왔다. NAC 오케스트라의 품격 있는 사운드와 손열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가 만나서 열정 가득한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슈트라우스의 ‘돈 후안’으로 시작해 ‘돈 후안’에 대응해 켈리-마리 머피가 작곡한 ‘어두운 밤, 빛나는 별, 광활한 우주’를 한국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이어 손열음의 라벨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을 NAC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인다. 유영익 구미시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음악회 개최를 통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동안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참가 선수들에게는 용기를 북돋아 주고 준비된 모든 기량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도록 힘찬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

중국 황실서 먹던 ‘하미과 멜론’ 亞 육상대회 첫선

구미에서 재배된 프리미엄 희귀과일 하미와 멜론이 이번 구미아시아 육성 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육상선수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구미시는 27일 개막한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현장에서 국내외 관람객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하미과 멜론 시식행사 및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홍보에 나섰다. 이날 시식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구미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국제 무대에 직접 알리는 계기로 기획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구미에서 재배된 하미과 멜론을 직접 맛보며 높은 당도와 식감에 호응을 보냈다. 하미과 멜론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 지역이 원산지로, 과거 황실에 진상되던 고급 품종이다. 평균 당도는 15~18브릭스(Brix)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 우수한 저장성을 갖춘 프리미엄 과일로 최근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1.3ha 규모의 시험재배를 통해 지역 적응성을 검토한 뒤, 올해는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5개 농가가 참여하는 8헥타르(ha)규모의 시범사업으로 확대했다. 특히 환기시설, 보온·방수 자재 등 시설 기반을 지원하고, 환경측정센서와 무인방제기 등 스마트 농업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하미과 멜론은 품질 경쟁력이 매우 높은 작목으로, 적절한 재배 기술과 시설이 갖춰지면 구미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번 출하와 시식행사를 계기로 하미과 멜론이 구미를 대표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대한적십자사, 이불빨래 봉사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6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서부봉사관및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미시협의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장애인 이불세탁 지원사업 ‘빨래하기 좋은 날’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복지관의 가사지원 서비스 일환으로, 구미시 옥성면· 해평면· 진평동· 봉곡동 등 관내 재가 장애인 15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약 40채의 이불을 수거해 세탁 및 건조한 후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세탁 차량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한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일상생활의 부담을 덜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복지관 이용자 중 한 분은 “거동이 불편해 늘 큰 이불을 직접 세탁하기 어려웠는데, 수거와 배달까지 해주셔서 큰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미경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미시협의회 회장은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휴진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서부봉사관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미시협의회는 이불세탁 지원 외에도 △희망풍차 결연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재난구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120세대에 매주 목요일 밑반찬을 제공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