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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 임당유적전시관 희귀자료로 주목

진한(辰韓)의 소국 중 하나로 경산의 뿌리인 압독국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 유적인 임당유적을 집대성한 임당유적전시관이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희귀한 자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임당유적은 지금까지 1700여 기의 고분과 마을 유적, 토성(土城), 저습지 등이 발굴돼 금동관, 은제 허리띠 등 2만 8천여 점의 유물과 고인골 및 동·식물자료 등 압독국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희귀자료가 출토됐다. 한국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며 이들을 전시하고 있는 임당유적전시관은 지난 5월 개관해 11월 말까지 6만여 명이 방문하는 핫 플레이스가 됐다. 특히 10월 30일과 31일에 ‘경산 임당유적 고고학에서 과학으로’를 주제로 개최된 국제학술 세미나에는 영국과 독일, 미국의 법의학과 유전학, 인류학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으로 임당유적이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인골 자료를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서울대 정충원 교수 연구팀이 밝혀낸 압독 사람들의 가계도 복원은 국내 다른 유적에서는 어려운 결과로 임당유적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보존환경의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임당 유적과 주변 유적에서 발굴되는 인골 자료에 대한 수집을 추가로 진행하고 이를 분석해 고대사회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획득하고 지속으로 연구해 고대 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질병 등 다양한 심화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당 유적전시관은 현재 분석되고 있는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과 공유한다. 또 학술 세미나 등 학술연구를 강화해 학계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고대사회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나아가 임당 유적 아카이브센터를 건립해 임당 유적과 관련된 자료와 인골 및 동식물 자료 등을 하나의 장소에서 연구·전시·교육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02

경산시립박물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

경산시의 경산시립박물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도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2017년부터 시행되며,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운영 내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평가는 △운영형태 △소장품 수집 및 관리 △ 전시·교육 등 14개의 지표를 기준으로 엄격하게 이루어진다. 경산시립박물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이 평가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지역문화 기반 시설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산시립박물관은 2007년 개관 이후, 경산의 역사와 문화 연구와 이를 토대로 지역사를 조명하며 어린이부터 성인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배움의 장을 넓혀 전시·교육 체험을 아우르는 시민문화 확산 등 지역문화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2015년 개관한 원효·설총·일연, 삼성현(三聖賢)의 역사와 사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테마박물관으로, 자료수집·전시·교육 등을 연중 운영해 지역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경산의 대표 문화공간이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으로 2회 연속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두 박물관의 동시 인증은 경산 문화의 깊이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값진 성과로 앞으로도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경산 역사와 문화의 품격을 널리 알리는 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30

경산시,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범시민 서명운동

경산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국가정책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필요성이 국회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중앙정책 의제로 본격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지역 차원의 시민참여가 확산한 것이다. 지난 9월 국회에서 조지연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기현, 박성민, 서범수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경산~울산 간 직선 고속도로의 필요성과 타당성, 영남권 산업 경쟁력 강화 효과, 국가 교통망 확충 측면의 전략적 의미가 종합적으로 논의되었다. 시는 28일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10만 범시민 서명운동 출범식’을 열고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자인공설시장으로 이동해 시민과 함께 현장 캠페인을 전개했고, 서명 부스에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서명은 12월 10일까지로 시청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와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통시장, 각종 행사장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경산시는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경상북도·울산시와 함께 △영남권 국가 산업 축 연결 △물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파급효과 △수요 기반 충분 △국가 계획 필요 과제 등의 핵심 논리를 바탕으로 고속도로 신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조지연 국회의원은 “경산과 울산을 잇는 직선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영남권 물류 혁신의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산업 지도를 바꾸는 전략적 대안으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대구·경북과 울산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기업 물류비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지금 더 미룰 수 없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또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은 시민의 염원을 모아내는 과정인 만큼, 국토교통부에 간절한 시민의 뜻을 전달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울산 고속도로 사업이 국가 계획에 포함되면 2035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진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30

경산시, 지역 인프라를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전환

경산시가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지역이 가진 인프라를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경산시는 25일 영남대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 홀에서 ‘My Universe, 함께 만드는 미래 경산 정책 대화’를 주제로 ‘2025 지역혁신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경산시의회와 영남대, 지방시대위원회, 교수, 대학생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웅환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산업교육국장은 기조 강연에서 균형성장을 뒷받침하는 지방 주도산업 교육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인재 정주를 위한 교육과 취·창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산·학·연 협업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경북연구원 임규채 경제산업연구실장은 △경산시 권역별 발전 전략 및 정책 아젠다 공유를, 영남대 이희용 교수는 △컬쳐 임당밸리’조성을 통한 청년 도시 경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희용 교수는 도시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거점 공공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기술, 문화가 융합된 한국형 혁신 지구 ‘컬처임당밸리’조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박기관 상지대 대외협력부총장을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에서 송건섭 대구대 교수와 이미숙 영남대 교수, 석수영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단장 등이 경산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전략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27

경산시, 투자사들에게 투자유치 기회 제공

경산시가 주관한 ‘경산 창업 네트워크 사업’의 2025년 최종 IR 데모데이와 투자 세리머니가 26일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이노베이션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2025년 한 해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사업 지원기업과 협력 기관, 투자사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투자 역량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의 성과 공유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10개 지원기업 임직원과 영남대 등 6개 대학 관계자, 수도권 및 지역의 창업 기획자(AC)와 벤처투자회사(VC) 등 10개 투자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IR 데모데이에는 10개 기업이 IR(투자유치 목적으로 경영 정보와 사업 아이템을 소개·발표하는 것)로 기업 핵심 기술과 사업 전망을 발표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였고, 투자사 관계자들은 경산 스타트업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처를 발굴하는 기회를 얻었다. 투자 세리머니에는 경산시 출자 펀드의 직접 투자를 받거나,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기관 연계 투자를 받은 브라이트㈜, ㈜비체담, ㈜에스메드, ㈜알오지스틱스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25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특히, 브라이트㈜와 ㈜에스메드는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에도 선정돼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비와 사업화 자금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경산 창업 네트워크 사업은 경산시가 ICT 융합 벤처창업 클러스터 임당유니콘파크의 조성을 앞두고 지역 내 창업 문화 확산과 창업 혁신 주체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됐다. 단순한 사업화 지원을 넘어 지역 창업기업-대학-지원기관-지자체 등 창업 혁신 주체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27

경산시 서상길 청년 문화마을, 도시재생 종합 평가 ‘운영관리 부문 대상’ 수상

경산시 서상길 청년 문화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2025년 도시재생 종합 성과평가 경진대회에서 운영관리 부문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은 12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되는‘2025 도시재생 한마당’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9~10월 사업지 현장 평가와 지난 5~6일 예선 평가, 12일 본선 평가로 대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경산시는 △주민·청년 협력 기반의 운영체계 ·지속 가능한 공간 관리 전략 △청년문화 콘텐츠 활성화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상길의 대표 거점시설 서상카페는 지역 고유의 한옥을 복원해 꾸며진 공간으로 주민과 청년이 함께 운영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마을 관리 협동조합 기반의 자율적 운영과 지역 스토리 기반의 카페 브랜드화, 방문객 친화적 개방체계 등이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또 웹툰창작소와 서상만화방은 청년 창작자 지원, 만화 및 웹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 작가 전시, 어린이 만화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서상길만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든 결과가 아니라 주민과 청년이 함께 참여해 이뤄낸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서상길 청년문화 마을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지원, 청년 창작 생태계 조성, 주민 협력 강화 등을 지속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 서상길 일대를 중심으로 청년문화·웹툰·로컬콘텐츠 산업 육성,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자율적 운영모델 고도화 등 후속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27

경산시 내년 시정 목표는 ‘시민의 행복’

경산시의 2026년도 시정 방향은 ‘기회’와 ‘가치’, ‘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26일 열린 제266회 경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로 내년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와 임당유니콘파크 조성, 42경산의 SW 인재 배출 등 경산의 미래 경제지도 확장과 삶이 행복한 도시 기틀 마련, 시민의 자긍심 고취 등을 꼽았다. 2026년에 추진할 ‘기회’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도시철도 연장, 종축 고속화도로, 경산~울산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 구축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경제 회복 기반을 확립한다. 또 13개 대학, 10만 명의 대학생이 가진 도시 경쟁력을 살려 청년 정주 지원, 창업 촉진,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강화해 지역산업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 ‘가치’ 는 시민의 품격 있는 삶과 도시 매력 강화를 목표로 문화·여가 인프라를 확충하고 체육 인프라 개선,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여백, 지역 정주 환경 개선 등으로 품격 있는 매력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안정’ 은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복지·안전·생활 인프라 전반을 강화하는 것으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 기반조성,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도 확대, 지역 상권 회복 지원, 365일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등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한 2026년도 경산시 예산 규모는 총 1조 4757억 원으로 2025년도 본예산보다 5.6% 증액되었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3080억 원, 특별회계 1677억 원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경산을 사랑하는 힘을 바탕으로 우리 앞에 놓인 복잡한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경산의 미래를 위해 변함없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26

경산시의회, 2026년도 본예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성

2926년도 경산시 본예산을 심의·조정할 경산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2차 본회의에서 구성된다. 경산시의회는 26일 제266회 정례회를 개회해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다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안문길 의장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성립을 위해 요구한 찬반에 15명의 의원 중 8명이 반대 의사를 밝히며 특위 구성이 무산됐다. 경산시의회는 애초 위원장에 강수명 의원, 부위원장에 권중석 의원, 위원으로 전봉근·김정숙·양재영(이상 행정사회위원회) 의원과 박미옥·손말남·이경원(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등 9명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이동욱·손말남·김정숙 의원이 위원사퇴를 밝혔다. 이후 경산시의회는 오후 1시 30분에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후 2시 30분부터 속개되는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운영위원회가 절차적인 문제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의안으로 다루지 못해 제2차 본회에서 예산결산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제2차 본회의는 12월 12일 예산결산위원회가 운영에 들어가기 전에 개회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26

경산 대추홍보관 개관 했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

경산시가 지역의 특산물인 대추를 알리고 시민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며 농가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개관한 대추홍보관이 준공 3년 만에 문을 열었지만, 애초의 목적에서 벗어나 실망감을 주고 있다. 대추홍보관은 시가 국비 38억 원과 시비 55억 원 등 107억 5000만 원으로 압량면 감못 일대를 명품 대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며 핵심 시설로 2022년 12월 24억 원의 예산으로 준공됐다. 대추홍보관은 제1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로 로컬푸드 판매장과 카페 등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2층 철근콘크리트구조 전체면적 4118㎡의 건축물로 준공됐다. 하지만, 인근에 입주한 아파트 주민들이 8층 높이의 전망대가 사생활을 침해하고 해가 뜰 때 붉은빛 비침 등을 이유로 전망대 이전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으로 필요한 내부 시설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전망대를 가리는 공사를 단행했지만, 내부 시설이 없어 개관이 미뤄진 채 방치됐고, 방문객을 위해 조성된 13면의 주차장은 캠핑카들과 낚시꾼들의 주차장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산시는 지난해 2월 9억 원의 예산으로 대추홍보관 전시시설 설계와 제작 설치에 착수해 지난 8월 전시시설 설계와 제작 설치를 준공해 지난 4일에 개관했다. 개관한 대추홍보관은 1층 76㎡의 로컬푸드 판매장과 대추상징 광장, 안내데스크, 사무소가, 2층에는 경산 대추홍보관과 미디어 갤러리, 포토박스, 경산 대추 미디어월 등이, 옥상에는 포토존과 전망 타워가 자리를 잡았다. 경산 대추의 유래와 특징, 대추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대추나무 주제의 그래픽 월과 실사 액자를 전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추를 모티브로 공모작품으로 지어진 대추홍보관이 외곽의 붉은 빛 외에는 대추를 연상할 수 없는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좁은 로컬푸드 판매장은 판매장이 아닌 대추 제품 홍보 공간으로, 2층에 입주 예정이었던 카페는 모습을 찾을 수 없어 애초의 목적에서 벗어났다. 시민 김영철(58) 씨는 “대추홍보관이 문을 열어 방문했지만 자주 찾을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고 그나마 방치되었던 공간이 생기를 가지게 된 것은 반길 일이다”며 “무작정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목적의식이 뚜렷한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로 앞을 바라보는 행정의 추진을 요구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26

경산시 2026년 본예산 1조 4757억 원 편성

경산시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1조 3976억 원보다 781(5.6%)억 원 증가한 1조 4757억 원으로 편성했다. 경산시의회에 제출된 2026년도 본예산안은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800억 원(6.5%) 증가한 1조 3080억 원, 특별회계는 19억 원(△1.1%) 감소한 1677억 원 규모이다. 자체 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2516억 원으로 올해(2428억 원)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속적인 국가 투자예산 확보 노력과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도비 보조금(5670억 원) 등 이전수입이 증가해 전체 예산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 증가분은 복지·교육, 산업 및 환경 분야 비중이 크다. 경산시는 전체 예산은 확대되었으나 경기침체 지속과 내수 부진 등으로 내년에도 어려운 재정 여건이 전망되어 공무원부터 재정 건전화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로 직원 인건비, 경상경비 및 여비 등 행정 내부 경비를 10% 절감했다. 또 사업 우선순위 및 투자 시기 조정 등 효율적인 재정 분배를 통해 민생 안정 및 지역경제활력 제고, 사회적약자 지원, 저출생·고령화 대응 등에 중점 투자해 시민 중심 행복 경산을 위한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민선 8기 5대 시정 목표 실현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2026년 주요 사업은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운영지원(22억 원)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 위탁 운영(100억 원) △진량 하이패스 IC설치(55억 원) △하대 ~ 옥천 간 도시계획 도로 개설(95억 원) △ 산업단지 환경 조성(87억 원) 사업 등을 편성했다.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79억 원) △기업 투자 지원금(106억 원) △경산사랑카드 인센티브 지원(60억 원) △소공인 복합 지원센터 구축(40억 원) △청소년 수련관 건립(98억 원) △글로컬 대학 및 RISE 사업 지원(78억 원) △시립 도서관과 박물관 운영(74억 원) △교육발전 특구 운영(30억 원) △ 자인 노인복지관 건립(64억 원) 등이다. △기초연금 및 경로당 운영지원(1490억 원) △노인 일자리 및 노인 맞춤 돌봄(293억 원) △ 어르신 무임승차 보상금(50억 원) △산후 조리비 및 출산 축하·장려금 지원(50억 원) △시민 안전 보험 및 풍수해보험료(3.4억 원) 등으로 짜였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시민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예산을 최우선 반영한 만큼 시정의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28만 시민 행복과 미래 투자로 시민 삶이 더 나아지는 내일이 더 설레는 도시 경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25

경산시의회 제266회 정례회 26일 개회

경산시의회가 26일 제266회 정례회를 개회한다. 12월 26일까지 31일간의 회기로 개회하는 이번 정례회는 2026년도 예산안 심의·의결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 2025년도 행정사무 감사, 조례안과 일반안건 심사·의결,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 등을 다룬다. 2026년도 경산시 예산안은 2025년 본예산 1조 3976억 원보다 781억 원(5.6%) 증가한 1조 4757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800억 원(6.5%) 증액된 1조 3080억 원, 특별회계는 167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9억 원이 감액되었다. 조례안 중 관심이 가는 ‘경산시 미래 혁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는 지역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해 실질적 정책 발굴 등으로 실효적 정책의 이행 평가, 피드백 및 환류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제266회 정례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상인위원회 운영, 12월 12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 12월 18일 제2차 본회의로 2026년도 예산안과 조례안·일반안건 의결,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듣는다.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2025년도 행정사무 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으로 2025년도 공식 의회 활동을 마무리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