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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가대, 기능성 오디·뽕 신제품 론칭

▲ 대구가톨릭대 RIS사업단이 21일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성 오디·뽕 제품. 발효 오디·뽕 음료를 비롯해 오디와인, 실크에센스 등 다양하다.【경산】 대구가톨릭대 RIS사업단(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은 21일 대구가톨릭대 취업·창업센터에서 기능성 오디·뽕 신제품 론칭 행사를 한다.대구가톨릭대 RIS사업단은 지금까지 개발된 국내 오디·뽕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을 내놓으며 이날 신제품 전시와 소개, 시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발효 오디·뽕 음료, 발효 오디초, 오디청, 오디와인, 발효 뽕잎차, 실크세럼, 실크에센스, 실크핸드크림 등이다.최상원 대구가톨릭대 RIS사업단장(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영천 오디·뽕 명품화 사업의 1단계 3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성인병 및 노화 예방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 양잠제품을 새로 개발해 스타베리(starberry)라는 브랜드로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기능성 양잠제품 개발 및 판매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 오디·뽕 전문가와 생산농가, 업체 대표,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내 기능성 양잠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도 열린다.대구가톨릭대 RIS사업단은 2010년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으로 선정되고 나서 양잠산업 관련 산·학·관·연 네트워크 구축, 오디·뽕을 이용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 및 소재 개발,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제품 판매확대 및 수출촉진 등에 주력했다. 2011년 경북지역 최우수 RIS사업단으로, 기능성 오디·뽕 제품들은 2012년 지역특화 베스트상품전에서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2-19

대가대 `국제관` 2015년 준공

【경산】 대구가톨릭대는 효성캠퍼스(경산시 하양읍)의 `랜드마크`가 될 국제관을 150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2015년 1월까지 건립한다. 조감도 최첨단시설의 국제회의장과 영어전용공간, 스페인어 전용공간, 잉글리시· 스페니시 라운지 등과 기숙사 297실이 들어서며 지상 15층, 지하 1층(전체면적 1만3천981㎡) 규모의 국제관은 2013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친다.국제관 15층은 국제학술대회와 국제행사를 원활하게 치를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게스트룸 등과 동시통역시설을, 어학실, 강의실, 외국인교수실 등이 조성될 2~3층은 영어 및 스페인어 전용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1층에는 잉글리시 라운지와 스페니시 라운지를 꾸며 외국인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만나 글로벌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며 층별로 휴게실과 학습실을 배치하고 피트니스센터, 컴퓨터실 등의 편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2~14층은 외국어 몰입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기숙사 297실(542명 수용)이 들어선다. 1인실 52실, 2인실 245실 등 1~2인실 위주로 건립해 기숙사의 품격을 높이고, 기숙사 장·단기 해외연수와 해외복수학위 학생연수 등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외국인의 이용 기회를 넓혀 글로벌 캠퍼스의 중심지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일종의 `외국어 기숙사`형태로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캠퍼스를 주도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대구가톨릭대가 타 대학과 달리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에 주력하는 것은 교과부와 대교협, 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는 중남미취업 특성화 대학이기 때문이다.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는 현재 7개 동에 748실 2천716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국제관이 건립되면 수용인원은 1천45실에 3천258명으로 늘어나 수용률도 24.4%로 상승한다.기숙사 수용인원이 늘어나면 다른 시·도의 입학생 유치와 지역의 인재 유치, 저소득층 및 지방 출신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시내·외 통학버스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국제관 건립으로 영어, 스페인어에 능통한 학생들을 많이 양성하여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캠퍼스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생활만족도 또한 획기적으로 상승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2-17

대구대 `산학협력` 실질 성과

대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고민 해결에 나섰다.12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7층 제3교육실에서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난 4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업 및 브랜드 심볼마크(Symbol Mark), 로고타입(Logo Type), 워드마크(Word Mark), 기업 캐릭터 등 디자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품평회를 했다.이번 품평회에는 총 21개 팀 44명의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참여했고 공외천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 기업지원실장, 이장우 (사)한국디자인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디자인 전문회사 대표 등 외부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학생들이 제작한 디자인 작품들을 평가하고 전문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학생들은 대구대 산학협력 가족회사 중 디자인 수요가 있는 기업을 직접 섭외하고, 기업 현장 방문 및 기업 CEO와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디자인 개발에 주력했다.또한, 시각디자인학과의 올 한 해 성과를 총정리 하는 행사인 `시각디자인학과 평가전시회(12월 3일~7일)`에 학생들이 제작한 기업 디자인 작품을 전시해 작품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이번에 제작된 디자인 결과물들은 품평회를 통해 제기된 문제들을 보완해 12월 말에 최종적으로 기업에 전달될 예정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2-14

대가대 `무감독 시험` 정착 분위기

【경산】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고사도 무감독 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에 무감독 시험이 정착되는 분위기다.“무감독 시험이라는 게 부정의 소지가 있기 마련이어서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동료가 모두 양심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무감독 시험으로 학생들은 더 큰 성취감을 얻었다”는 호텔경영학과 2학년 신종환(23)씨의 말처럼 학생들도 호응을 보이고 있다.대구가톨릭대는 오는 14일까지의 기말고사에서 25개 학과 50개 교과목 수강생 1천200여 명이 무감독으로 시험을 친다.지난 10월 실시한 중간고사에서 처음으로 무감독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감시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부담감이 덜하고 더 집중할 수 있었다는 응답이 많았고, 자신이 더 떳떳하고 양심적인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그러나 문제점을 지적한 학생도 많았다.시험에 대한 문의사항이 생겼을 때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불편하고 서술형 시험은 적합하나 단답형이나 객관식 시험은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대구가톨릭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평가결과와 학생들의 설문조사 의견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해 2013학년도에 무감독 시험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2-14

10억 장학금 후배들에 기탁 송암 이종우 회장 흉상 제막

【경산】 영남대 기계공학과 64학번 출신인 송암 이종우(74) (주)한국호머 회장의 흉상이 영남대 중앙도서관 옆 잔디광장에 세워졌다.영남대는 지난 2002년 `송암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후배들을 돕고자 지금까지 10억 1천3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기탁한 이 회장의 흉상제막식을 지난 8일 개최했다.33×24×60cm 크기 브론즈 흉상 아래에는 `명심보감` 입교 편에 실린 “春若不耕 秋無所望(만약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라는 경구를 시작으로 아낌없이 거액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기탁한 이 회장의 마음을 기리는 글이 새겨져 있다.1938년 일본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1945년 광복 이후 선친의 고향인 김천으로 귀국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정규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공군 제대 후 군무원으로 근무하던 1964년, 27세의 늦은 나이로 영남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주경야독으로 4년 만에 학업을 마친 이 회장은 1977년 (주)한국호머를 설립, `기술혁신, 노사화합, 사회 공익우선`의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자신처럼 학구열은 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을 돕겠다는 결심으로 송암장학회를 설립했다.영남대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2003년 1학기부터 매년 기계공학부 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 1~2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주고 있다.송암장학생을 대표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계공학부 4학년 이기범(26)씨는 “항상 `내게는 쓸 만큼만 있으면 된다`면서 우리들에게 아낌없이 베푸시는 선배님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후배들을 위해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면서 “아무 상관도 없던 후배들에게 선뜻 큰 도움을 주시고, 늘 메일이나 전화로 안부를 묻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챙겨주시는 선배님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했다.영남대는 지난해 9월 평생 모은 6억 4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故 손영자 여사의 흉상을 지난 7월 6일 건립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선친의 이름으로 100만 달러를 기탁한 재미동문 이돈 Active U.S.A Inc 회장의 선친 월산 이동호 선생·이홍식 여사의 흉상도 10월 4일 건립해 기탁자의 뜻을 기리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영남대 중앙도서관 북편 잔디광장에는 월산 이동호 선생·이홍식 여사, 손영자 여사, 이종우 회장의 흉상이 나란히 서 있다./심한식기자

2012-11-12

홍덕률 대구대 총장 취임 3주년, 학생들과 소통 행보

【경산】 대구대학교 홍덕률 총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학생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7일 홍 총장은 보직교수와 단과대학 행정실장, 단과대학 학생대표, 동아리 대표, 학교를 빛낸 자기계발 수상자 등 100여 명과 만났다.지난 5월, `학생과 총장과의 만남` 행사에서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비호생활관(기숙사) 자치회 등 학생대표들과 만나 편의 시설물 설치, 대학예산 활용방안, 학생축제 등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홍 총장은 이번에도 학생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이날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가 자랑이지만 야간에는 오히려 안전이 취약한 부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CCTV 설치 확대 등 보안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 수강 인원 부족 때문에 폐강되는 인문학 강의 개설을 활성화 달라는 의견 등 학생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홍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 문제는 최우선시 돼야 하는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비보안업체와 연계해 안전대책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하고 학생복지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각종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표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또 DU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이 잘 정착돼 학생의 두 발과 자전거, 휠체어가 공존하는 휴먼 앤 그린캠퍼스(HumanGreen)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학생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심한식기자

2012-11-09

스승과 제자 함께 걷는 `영남대의 길`

【경산】 영남대가 캠퍼스 내 10km 구간에 `영남대의 길`을 만들었다. 다른 대학이 가지지 못한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활용해 깊이 생각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자신을 세우고, 진리를 탐구하는 학풍을 만들기 위해서다.이효수 총장은 `영남대의 길` 조성의 취지를 자작시로 적어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이 총장은 “강의실에서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열린 공간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걸으며 인생과 사랑을 토로하고,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아를 발견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쌓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더욱 중요한 바탕”이라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이어 “`영남대의 길`이 곧 학생의 감성지수(EQ)와 사회성지수(SQ)를 높이고, 지역민의 행복지수(HQ)를 높이는 길이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영남대의 고유한 학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영남대는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출발해 캠퍼스 외곽 전체를 순환하는 `철학자의 길`(4.7km)과 자연자원대학 연못에서 출발해 정수장 뒷산을 순환하는 `사색의 길`(3.7km), 캠퍼스 남쪽 기계관에서 중앙도서관을 지나 북쪽 음악대학까지를 연결하는 `진리창조의 길`(1.7km)을 개통했다.특히 `철학자의 길`과 `사색의 길`에는 동서고금의 지혜를 담은 명언 명구가 새겨진 QR 코드 안내판 25개를 곳곳에 설치했다.`Y형 인재`의 기본 덕목인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을 기르는 현장교육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안내판에 새겨진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곧바로 명언 명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은 모바일앱과 연동하게 해 SNS세대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영남대의 길`은 학생들을 위한 `열린 강의실`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숲 힐링 캠프`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지난 5일 철학과 최재목 교수의 법학전문대학원 강좌 `인권과 유교사회`가 `영남대의 길`에서 진행됐다.김경천(36·로스쿨 4기)씨는 “오늘 잠시 달리던 발길을 멈추고 나와 세상을 돌아보니 참 많은 것, 특히 타인을 배려하며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꼈다”면서 “정확한` 법조인이 아니라 `올바른` 법조인이 되어야겠다는 오늘의 깨달음을 잊지 않기 위대 앞으로도 자주 이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1-07

대구대, `스마트`한 공공자전거 운용

【경산】 지난 5월 `2012 행정안전부 지원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지난 2일 공공자전거 구축사업 오픈식을 갖고 스마트한 공공자전거운용에 들어갔다.대구대는 캠퍼스 내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캠퍼스 구현을 위해 사업 비전을 `아름다운 두(DU) 바퀴`로 정하고 관련 운용시스템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연동한 공공자전거 무인 대여 및 반납시스템(Smart DU Bike)을 개발·설치했다.대구대 앱창작터 소속 정보통신공학부 재학생 12명이 자체 제작한 Smart DU Bike 앱은 스마트폰의 QR 코드 카메라를 통해 자전거에 부착된 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잠금장치를 작동하게 하는 원리를 이용했다.공공자전거 거치대의 디자인도 조형예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공공자전거 운용 및 교육은 스포츠레저학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대구대는 `DU바이크센터`를 신설해 공공자전거 관리와 운영을 총괄한다.공공자전거 165대(공공자전거 150대, 2인용 자전거 5대, 교육용 자전거 10대)와 자전거 보관소 20곳에 RFID(전자태그)를 부착하고 중계기를 통해 관리서버에 이용정보 전달, DU바이크센터에서자전거 이용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DU바이크센터는 자전거 대여와 회수, 배치, 등록 등 전반적인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과 고장 및 민원 접수를 처리한다. 전문수리업체를 입점 시켜 신속한 고장수리가 가능토록 하고,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운영해 자전거 수거 및 재배치에 활용한다.대구대는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자전거 전용도로 인프라 확충과 장애학생들을 위한 텐덤바이크 비치, 에코포인트제 도입 등을 실시한다.캠퍼스 내에 4km의 공공자전거 전용도로와 5km의 MTB 도로를 만들고 자전거 교육장도 설치했다.앞으로 캠퍼스 내 자전거 전용도로와 금호강변(48km)과 문천지 주변(6.5km)의 자전거 도로를 연계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또 장애인용 자전거인 텐덤바이크(2인용 자전거) 10대를 비치해 장애학생들도 공공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mart DU Bike 앱을 통해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거리를 체크해 에코마일리지(가칭)를 적립,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1-06

“경쟁력 없다” 맥반석 사업화 포기

【경산】 경산시가 지역에 널리 분포된 맥반석을 이용한 사업화에 나서기 위해 실시한 용역이 실패로 끝났다. 맥반석은 380여년 전 한방 한약의 대가인 이시인이 저술한 본초강목과 허준의 동의보감에 수록된 신비의 자연석으로 미네랄원소 40여 종(게르마늄, 규소, 세레륨, 아연, 망간 등)의 집합체로 산소함유량이 매우 풍부해 방부, 항균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산시의 맥반석 사업화 방안 연구용역을 맡은 (사)지역특화자원사업연구센터는 이미 맥반석과 관련해 `골프장 잔디용 맥반석 조성 비료 및 그 제법` 등 33건의 특허와 91건의 실용신안, 21건의 상표권이 등록되어 있어 사업화의 전제조건으로 경산지역 맥반석의 인지도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방법으로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하고 스토리텔링의 전개, 관련 기업유치, 중심자원이 아닌 간접자원으로 활용 등을 거론했다. 지리적표시는 품질인증의 기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지만 지역의 맥반석이 다른 지역의 맥반석과 음이온 테스트 결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실현가능성이 낮다.영동군 맥반석의 경우 lb당 1천76개의 음이온이 분출되고 중국산(흑룡강성 맥반석)도 27개로 경산시 맥반석 18~81개는 영동군 맥반석과 비교해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지역특화자원사업연구센터는 용역보고서에 “경쟁력이 있는 비교우위 향토자원을 추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기록했지만 용역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맥반석을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정확보 방안이 수립돼야 하나 타 지역 맥반석과 비교해 우수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이미 형성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기에도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시는 맥반석 사업화를 포기하고 다른 아이템 개발에 나서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0-31

영남대에 국내 첫 `토크컨버터 CAD 연구소` 개소

【경산】 세계 최초로 전륜 9단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를 개발한 토종 업체, 한국파워트레인(주)의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토크컨버터 CAD 도서관`이 25일 영남대에서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자동차 변속기 시스템의 핵심 기능품인 토크컨버터(torque converter)를 컴퓨터를 활용해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는 연구개발 전용공간이다.24평 규모에 15대의 최첨단 CAD 장비와 한국파워트레인에서 독자 개발한 3종의 토크컨버터가 전시된 기술연구소는 앞으로 CAD 실습, 대학원 강의, 세미나 등 학술적 용도뿐만 아니라 한국파워트레인과 영남대의 공동개발프로젝트 수행, 공동 워크숍 개최, 현장채용 등 산학협력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한국파워트레인은 이미 3억원을 투자했고 추가로 2억원을 더 투자하고 매년 20~30명의 영남대 기계공학부 졸업생들을 우선 채용해 세계시장에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한국파워트레인(주)는 국내 최초의 토크컨버터 전문생산기업으로 지난 10년간 총 34종의 소프트웨어를 독자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16종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등록·관리되고 있다.토크컨버터는 세계적으로 5개 미만의 기업만이 기술을 보유한 고도의 기술집약적 제품이다. 그러나 한국파워트레인은 산학연 협력체계 및 디지털 연구시스템 구축을 통해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한 해외경쟁기업들을 압도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력을 10년 만에 확보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토크컨버터의 수입대체에 성공했다.특히 최근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의 경우, `슬립록업`이라는 신기술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와 동력성능을 달성, 신기술인증(NET)과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했으며 `장영실상`도 2회나 수상했다.또한, 올해 7월 세계 최초로 전륜 9속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를 개발해 2013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BMW, 벤츠, 혼다 등 세계 굴지의 완성차 업체에 자동변속기를 공급하는 독일 기업 ZF에 앞으로 8년간 280만대, 총 1조원어치를 공급한다. 기존사양 대비 20%의 연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신기술로 세계무대를 석권하게 된 것이다./심한식기자

2012-10-29

“독도 감정적 대응은 역효과”

【경산】 영남대가 25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영토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동아시아의 상호협력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역사재단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상호소통과 이해`를 주제로 한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영토문제의 당사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등 총 5개국의 관련분야 전문가 80여 명이 참가해 영토문제의 이해갈등 핵심을 짚어보며 제3자적 입장에서의 해법을 모색했다.왈라번(B.Waraven)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한국학과 명예교수가 `아시아제국의 충돌과 상호이해를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에 나서 “동아시아는 유럽연합의 길을 따라가면 안 된다”며 “동아시아 국가 간의 민족주의적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상호 화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개별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공동의 관심사를 기꺼이 만들어내려는 자세의 필요”를 강조했다.유럽연합은 2차례의 세계대전에 대한 공포를 겪으며 초국가적 연합체에 대한 공동의 이상을 갖게 됐고 이를 추구했지만, 그 이상이 완전히 실현되지는 못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독도에 대한 한국의 영유권을 지키려면 “한국 내에서 반일 감정을 자극한다거나 하는 감정적 대응은 국제적으로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자제하고, 해외언론에 독도문제를 알리는 등 문화콘텐츠의 소프트파워를 활용하는 편이 한국에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제언했다.1부 학술대회는 이훈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의 `근대 동해바다를 둘러싼 표류민의 송환과 한일관계`, 김화경 영남대 명예교수의 `환동해권 문화와 한일간의 교류`, 현대송 국민대 교수의 `영토문제 넘어서기·일본사에서 보는 독도문제의 해법`이 발표됐다.2부 학술대회에서는 이케우치 사토시(池內敏) 일본 나고야대 교수가 일본 최초의 `독도` 기록 사료인 은주시청합기(隱州視聽合記, 1667년)를 재해석해 “일본의 영토를 오키섬(隱岐島)까지”라고 주장하며 “지금까지 독도 논쟁의 문제점은 학문적 근거가 모자란 채 쟁점화되는 데 있다”고 분석하면서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좋은 지혜`로 한·일 간 논쟁이 되는 자료를 재해석할 것을 요구했다.윈후(尹虎) 중국 칭화대 교수도 그의 주제발표에서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대응하고자 중국은 힘을 과시하는 전략보다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고 힘을 기른다) 전략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평화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품위`와 `책임감`을 갖춰 나가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심한식기자

2012-10-26

경산시, 中 자매도시 공원조성 표류

【경산】 경산시가 국제자매도시결연을 기념해 진량근린공원 내 1천752㎡ 크기로 조성한 죠요시 기념공원이 호평을 받는 가운데 중국 교남시 기념공원조성사업은 표류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경산시는 지난 1991년 1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죠요시의 기념공원을 결연 20주년이던 지난해 조성에 들어가 9월26일 준공했다.15세기 일본정원 양식의 하나인 평정고산수(平庭枯山水)식으로 조성된 죠요시 기념공원은 물과 나무를 사용하지 않고 굵은 모래를 사용해 거친 바다를 표현하고 정원석으로는 바다 위의 섬을 연상시키며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마음 심(心이)자 형태로 배치했다. 공원 주변은 죠요시가 기증한 죠요시의 시목인 매화나무와 벚꽃이 심겼다.지난 13일 경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경산시를 방문해 죠요시 공원을 찾았던 죠요시의회 방문단 일행이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로 지역민에게 색다른 공원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2006년 9월 세계레저박람회 경산시의 날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던 최병국 시장이 자매도시인 교남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당시 왕찐팅 교남시장과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으로 교남시 기념공원조성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시는 경산시청 인근 남매근린공원에 자매도시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지만, 부지매입에 막대한 예산과 다른 지역과 달리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차일피일 미뤄오다 진량근린공원에 기념공원을 조성키로 계획을 변경했다.죠요시 공원 인근에 조성될 계획이었던 교남시 기념공원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계획이 확정되지 못하고 무기한 연기됐다.중국 교남시는 지난 2001년 대로인 주호로에 `경산시 기념공원`을 조성했다. 경산시의 국제자매도시는 죠요시와 교남시 등 2곳뿐인 것을 고려하면 형평성 문제와 시를 대표하는 자치단체장의 약속을 관례에도 어긋나 새로운 계획수립이 요구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