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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도 각남初에 드론축구경기장 설치

[청도] 청도 각남초등학교(교장 최정하)에 전국 최초로 드론축구경기장이 지난 12일 설치됐다. 사진이번에 설치한 드론축구장은 (사)대한드론축구협회 유소년 드론축구경기장 정식 규격(4m×8m×8m)으로 학교 본관 앞 천연 잔디 위에 2개가 설치됐다. 이러한 설치에는 졸업생의 지원과 여러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로 설치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이날 개장식에는 전교생 41명이 참여한 가운데 5학년 중심으로 구성된 ‘각남드론팀’과 4학년으로 구성된 ‘각남스타일팀’의 친선경기가 치러졌다.‘각남드론팀’은 전국 최초로 조직된 드론축구팀으로서 지난 10월 공군참모총장배 유소년 전국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해 전국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 경북도교육청 주최 학생 드론동아리에 선정되기도 했다.장태익(각남초 4학년) 학생은 “우리학교에 드론축구경기장이 두 개나 생겨 너무 기분이 좋으며, 처음 참가해 본 친선경기에서 내 마음대로 잘 되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해 앞으로 많은 드론축구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겠다”고 말했다.최정하 교장은 “앞으로는 학생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드론 급수제를 개발해 보다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지속적인 드론교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를 경영하겠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2-14

청도군 “결식우려 아동 306명에 급식비 지원”

[청도] 청도군은 내년부터 결식우려가 되는 지역 아동 306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군은 지난 7일 여성회관에서 군 관계자와 아동급식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 드림스타트운영위원회 및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아동급식위원회는 보호자의 식사제공이 어려워 결식우려가 되는 지역 아동들을 발굴했고, 대상아동들에게 오는 2019년부터 500원 인상된 1인당 1식 4천500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대상아동들은 토·일·공휴일 및 방학동안 군 내 청도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식당이용, 주·부식 등을 구입할 수 있다.또 회의는 2018년 드림스타트사업 실적보고로 진행됐으며, 2019년 사업추진계획에 대한 자문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박성도 부군수는 “지역사회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잘 성장하여 꿈과 희망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스타트사업은 만 12세미만의 취약계층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청도군에서는 건강검진, 기초학습지원, 부모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2-11

청도군, 농·특산물 캐나다 수출 본격화

[청도] 청도군의 농·특산물이 캐나다에 본격적으로 수출된다. 군은 지난 6일 캐나다 코퀴틀럼시에 지역의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과 시의원인 스티븐 킴(한국인 2세)과의 면담을 가졌다.이날 면담에서 청도군과 코퀴틀럼시의 농·특산물 수출, 관광 및 교육분야에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또 자매결연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우선적인 결과물로 벤쿠버에서 한인 최대 규모의 도·소매 마트를 운영하는 T-BROTHERS와 MOU를 체결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T-BROTHERS에서 청도군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수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을 약속했고, 군 역시 고품질 농·특산물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군과 T-BROTHERS는 협약과 동시에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청도군의 농·특산물 수출 활성화를 알리기 위한 캐나다 판촉행사를 갖는다. 캐나다 벤쿠버 한남체인 마트에서 열린 지난 7일 판촉행사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감말랭이, 반건시, 버섯 등 농·특산물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군과 T-BROTHERS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청도군 농·특산물의 북미시장 수출 판로를 개척해 수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12-10

청도군 ‘새마을 국제학술대회’ 참가

[청도] 청도군은 2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018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했다. 청도군과 영남대학교,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총 27개국의 학자, 전문가, 개발분야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이번 대회는 ‘글로벌 관점에서 본 개도국 새마을 지역개발(Local Saemaul Development Experiences from a Global Perspective)’을 주제로 진행됐다.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베트남, 필리핀, 파푸아뉴기니)과 아프리카 지역(우간다, 탄자니아)의 개도국 새마을 지역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새마을운동 실천 방안들이 논의됐다.군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불꽃을 피울 수 있었던데는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마을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지도자들과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또 그들의 정신이 오늘날 새마을지도자들에게도 이어져 오고 있다고 발표했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새마을지도자들은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 정신 아래 환경,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도군과 청도 새마을인들은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1-22

청도 출신 조선시대 학자 김일손 특별전

[청도] 조선 전기의 학자이며 문신인 탁영 김일손 선생 특별전이 청도군에서 열린다. 청도박물관은 지난 19일 ‘2018년 청도박물관 특별전 선비의 길을 묻다-탁영 김일손 전’ 개막식을 가졌다.이번 특별전은 탁영 선생의 생애를 조명하고 그가 남긴 유물과 후손 및 후학들이 탁영 선생을 추숭하는 역사적 자료, 탁영의 배향서원인 자계서원의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전시는 탁영 김일손 종택의 비공개 유물들이 소개되는 첫번째 전시회다.그는 1486년(성종 17) 과거에 급제해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언관(言官)과 사관(史官)의 자리에서 역사의 기록자로 당시 집권세력을 견제했다. 또 대대로 청도에서 살았다. 전시품목 중 1988년 보물 제957호로 지정된 탁영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로 음악사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악기이며, 역사에 흔적을 뚜렷이 남긴 젊은 선비의 기개가 담긴 정신적 문화유산이다.전시회에서는 선생이 생전에 사랑했던 거문고와 성종이 하사한 벼루, 선생의 증직교지 등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청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전시는 2019년 2월 10일까지 청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이승율 청도군수는 “탁영 선생이 남긴 선비정신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선비의 고장인 청도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1-21

베트남 새마을시범마을 조성 현장 방문

[청도] 청도군은 오는 16일까지 베트남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사업장을 현지 방문한다.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일정은 이승율 청도군수와 군의원, 청도군 새마을회원들이 함께 그 동안의 새마을시범마을 지원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 살펴본다.군은 지난 2014년 12월 베트남 딩화현과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새마을세계화재단과 함께 베트남 토마을에 새마을운동 정신의 교육과 새마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이날 베트남 토마을을 방문한 방문단은 가로등 설치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도 전달하며, 현지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느엉반난 베트남 딩화현 인민의회 의장은 “청도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교육으로 토마을이 발전의 동력을 얻었다”며 “향후 양도시의 우의를 돈독히 다지고, 새마을 운동의 인연을 발판삼아 더욱더 발전된 관계를 이어 나간다”고 말했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새마을발상지 청도군의 자부심을 몸소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딩화현 토마을의 성공경험을 정부에서 추진중인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에 청도군을 모범사례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베트남 토마을은 지난 8월말 베트남 농촌개발부 장관주재 신농업농촌 활성화 대회에 2개 우수마을 중 한곳으로 선정되어 베트남 각지에서 견학 및 방문이 오는 등 베트남 성공사례로 소개되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1-15

청도에 사회인 야구장 생겼다

[청도] 아마추어 사회인야구인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즐길 수 있는 ‘청도베이스볼파크’가 개장됐다.청도군은 운문면 순지리 일원에 위치한 청도베이스볼파크 현장에서 개장식을 지난 20일 가졌다고 밝혔다.청도베이스볼파크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문댐치수능력증대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6만6천㎡에 44억원을 투입해 올해 초 청도군으로 이관했다.경기장은 인조잔디구장 1면과 마사토구장 2면으로 구성돼 있다. 또 주경기장인 인조잔디구장은 야간경기가 가능하도록 조명탑 및 전광판, 덕아웃, 기록실 등 정규구장에 걸맞게 시설이 완비돼 있다.이외에도 경기장 주변으로 전망데크, 휴게시설, 조경수 등 볼거리와 친환경 공원이 조성돼 있다.이날 행사는 이승율 청도군수 및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각 기관 단체장과 사회야구동호인, 군민 등 500여명이 청도베이스볼파크 개장식에 참석해 테이프 컷팅 및 시구, 시타행사로 진행됐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청도레일바이크, 청도읍성, 한국코미디타운 등 지역 관광명소를 연계해 관광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개장식을 맞친 청도베이스볼파크에서는 전국 14개 야구팀을 초청해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21일, 28일 등 3일동안 ‘전국사회인 초청 친선야구대회’가 열린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0-22

“역동적인 민생청도 건설 총력”

이승율 청도군수(66·사진)가 재선에 성공한 이후 취임 100일을 지나오는 동안 ‘밝은 미래 역동적인 민생청도’ 건설을 위해 발로 뛰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 군수는 그 동안 읍면순회 간담회, 공약실천보고회, 국내외 농특산물 판촉행사, 국회 및 중앙부처 예산건의 방문, 청도반시 및 코미디아트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등 군정 전반에 걸쳐 숨가쁘게 달려왔다.특히 그의 군정목표는 ‘역동적인 민생청도’를 기본으로,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안정속의 변화’를 목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공약사업을 살펴보면 △농가소득 향상으로 풍요로운 부자농촌육성 △신산업기반구축으로 지역 경제활성화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으로 살기좋은 행복 청도 △사통팔달의 인프라건설로 경북도의 경제거점화 △도시재생과 도로정비로 살기좋은 청정도시 조성 △문화와 관광, 체육이 어우러진 힐링도시 △보살피는 노인복지, 군민편의 중심의 복지 △군민이 주인되는 휴먼시티 청도건설 △청도정신 계승과 청도의 자긍심 고취 등 9개 분야가 있다.또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92개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해, 공약이 단순히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가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지역실정에 맞는 정책수립과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전략 TF팀조직을 신설해 미래발전 정책을 발굴 및 구상하고 있다. 이 군수는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구현을 위해 조직개편도 곧 단행할 예정이다.이승율 군수는 “최근 37만명이 다녀간 청도반시코아페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등 지난 100일간 함께 일하는 공직자들과 청도군은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살기 좋은 청도, 문화가 있는 청도, 일자리가 있는 청도, 노후가 안정적인 청도, 부자 청도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데 모두가 동참해 ‘역동적인 민생청도’ 건설에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0-18

청도반시 ‘주홍빛 물결’ 유쾌한 웃음으로 빛나다

[청도] ‘2018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2일부터 3일간 청도반시의 주홍빛 물결과 유쾌한 웃음으로 청도를 뜨겁게 달구며 마무리 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인 37만 명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주홍빛 매력, 청도반시에 물들다’ 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반시와 반시가공품을 주된 재료로 사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반시요리경연대회와 가사에 반시를 포함하여 개사해 부르는 이색가요제 등 특별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또 게임을 즐기며 반시, 아이스홍시, 감말랭이 등을 낱개로 구입할 수 있는 반시인간자판기 코너에는 오픈부터 마감 시간까지 관람객의 줄이 끊이지 않는 등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먹거리와 볼거리에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끊임 없었다. 먹거리의 경우 반시맥주 시음회, 감잎차 시음회, 반시 시식회, 청도한우 시식회 등 각종 시식코너와 반시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반시마켓, 반시가공품 및 농특산물판매장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을 유혹했다. 또 풍성한 볼거리는 관람객들의 유쾌한 웃음을 유도했다. 실내공연장에서 무료로 펼쳐진 코믹 뮤지컬 ‘점프’와 ‘임하룡쇼’의 선착순 현장 입장권이 배부되는 티켓박스에서는 관람객의 긴 줄이 이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세계적인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쇼그맨’, ‘웃찾사’ 등의 공연이 야외공연장과 상설무대에서 펼쳐지며 즐거움을 선사했다.이외에도 새로운 2030세대 관람층 유입을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인 코믹 포토존, 코믹놀이 등 코미디 체험형 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다. 감따기 체험, 감물염색 체험, 감식초족욕 체험, 오감만족 반시플레이존, 반시이벤트 게임 등 각종 가족참여형 프로그램 역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씨없는 감, 청도반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다양한 코미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도시 청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0-17

청도군, 공공비축미 매입 관계자 회의

[청도] 청도군은 지난 5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2018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에 따른 관계자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청도사무소장, 농협군지부, 지역농협, RPC 대표, 양곡보관창고 대표, 읍·면 산업담당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 청도군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은 일품, 삼광벼 2개의 품종으로 포대당 40㎏ 기준 4만7천544포대(건조벼1만1천544포대·산물벼 3만6천포대)가 배정됐다. 정부수매 계획에 따라 산물벼는 오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건조벼는 12월 31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중간정산금(3만원)은 농가가 수매한 달 말일에 지급할 예정이고, 최종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될 계획이다.특히 품종검정제(DNA검사) 도입으로 매입대상농가 중 5%를 표본추출해 시료를 채취하고, 민간검정기관에서 검정을 실시해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하지 않을 시에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대상에서 제외된다.이승율 청도군수는 “농업의 고령화로 인해 벼 출하시 건조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산물벼 건조비용 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벼를 적기에 수확해 좋은 등급과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10-08

‘코아페 주역’ 내친 청도군 공무원의 무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지역의 상징성을 ‘뻥’ 내차버린 청도군의 현재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청도군에는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하 코아페)이라는 3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하지만 군의 소통의 부재와 담당공무원의 사소한 말 실수로 시골 마을의 코미디 관광 상품화를 이룬 개그맨 전유성(69·사진)씨를 떠나게 했다.지난 달 20일 전 씨는 청도군 양원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도군에 모욕감을 느낀다’고 심정을 토로한 뒤 청도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유는 오는 12일 막을 올리는 ‘제4회 청도 코아페’ 준비 과정에서 청도군과 마찰이 있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도군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3년 간 조직위원장을 맡아온 전 씨를 배제하며 별도의 공연 기획사를 선정했다. 그 과정에서 조직위원장인 전 씨는 군으로부터 아무런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한다.그같은 사실을 알게 된 전 씨는 직접 청도군청을 찾아가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군청 직원은 “내가 당신한테 왜 보고를 해, 민간인한테 우리가 보고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전 씨는 “이 말이 너무나 황당스러우며 모욕적이었다”고 말했다.코아페 축제를 기획한 전 씨는 첫회 때부터 축제조직위원장을 맡아 지난해까지 축제 전반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올해 청도군은 사전에 전 씨에게 축제 관련 내용을 알리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코아페 조직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진 결과가 된 것이다. 그는 “위원장 자리에서도 쫓겨 났으며, 여태까지 청도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존재감까지 무시당하는 것 같아 더 이상 청도에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청도군은 이후 부랴부랴 담당자를 교체했고, 전 씨에게 ‘자문’자리를 제안했지만 이미 마음이 상할대로 상한만큼 단칼에 거절했다.상황이 급박해지자 청도군은 당시 이유를 설명했다.청도군 관계자는 “3일간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전 분야에 대한 행사를 총괄하고자 청도군에서 주관하게 되었다. 그 다음에 공연의 기획과 연출은 전유성 씨 자문을 받아 추진하기로 그렇게 결정이 됐었다”며 “결정 사항을 미리 전유성 씨한테 전달할 타이밍을 군에서 맞추지 못해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청도군의 안일한 행정으로 전씨가 떠나면서 앞으로 코아페의 성공여부는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그간 청도가 ‘코미디 1번지’가 된 것은 개그맨인 전 씨가 지난 2007년부터 이곳에 머물며 터를 잡았기 때문이다.전 씨는 “촌에 내려와서 직접 집을 짓고 지역민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옛날부터 꿈이었다”며 “청도군에서 ‘개나소나 콘서트’, ‘철가방 극장’, ‘코아페’ 등을 기획하며 후배들을 양성하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그동안 노력했는데, 이제는 모든 것이 허사가 됐다”고 아쉬움을 토해냈다.청도/김재욱기자

201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