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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예천군,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안동] 안동시가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추진한 안동~예천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 13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BIS 구축 사업은 GPS 위치 감지기술과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를 파악해, 버스정보안내기와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버스 위치정보 및 도착 예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앞서 시는 예천군과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총사업비 23억원이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이에 시는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48곳에 버스정보안내기(BIT) 49대를 설치하고 시내버스에는 통합단말기 138대를 달았다.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버스정보안내기에는 노선검색을 비롯해 시정 홍보영상, 미세먼지 정보 등 대기정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버스 이용 승객들은 시스템 설치 정류장에서 버스 도착 정보나 버스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정류장에서는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버스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구축과 모바일 앱 등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 중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버스정보안내기를 확대 설치해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 정보기기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들도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19

안동시, 내년도 예산 1조2천500억 편성… 역대 최대

[안동] 안동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인 1조2천5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천800억원(16.8%) 늘어난 것이다.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가 1조1천108억원으로 올해보다 15%(1천446억원) 증가했다. 올해 일반회계 본예산의 경우 9천662억원으로 1조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특별회계는 1천392억원으로 올해 대비 34.1%(354억원) 늘었다.분야별 예산의 경우 세출예산은 일반 공공행정 519억원, 문화 및 관광 1천878억원, 환경 633억원, 사회복지 3천504억원, 농림해양수산 1천363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412억원, 교통 및 물류 54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861억원 등이다.기초연금 908억원과 보육료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가 2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3대문화권사업 등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위한 예산이 집중되면서 문화관광 분야가 뒤를 이었다.농림해양수산 분야도 지난해보다 46억원 증가하는 등 예산규모 성장과 함께 분야별 예산도 커졌다.특산품을 활용한 신소재 산업 등 눈에 띄는 신규사업도 여럿 반영됐다. 대마 등 식물성 섬유를 활용해 친환경 셀룰로오스 섬유 소재를 추출하는 연구기관과 생산장비를 갖춘 소재부품 기술혁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에 50억원이 반영됐다. 국비를 포함하면 100억원 규모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꿈의 놀이터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 놀이터’ 조성을 위한 8억원이 처음으로 반영됐다.김남두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본예산 규모가 확대된 것은 보통교부세와 부동산교부세 통지 시기가 10월 초로 당겨지면서 5천363억원 전액 세입으로 잡았기 때문”이라며 “정부 재정 확장 정책에 맞춰 경기를 활성화하고 안동 경쟁력을 높이는데 재원을 먼저 배분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11-19

세계유교문화 중심 안동시·中 산동성 문화교류 확대

[안동] 안동시가 유교를 매개로 중국 산동성과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펼치고 있다.18일 시에 따르면 권영세 시장을 대표로 한 안동시방문단이 최근 중국 산동사회과학원의 초청으로 산동성의 여러 기관을 방문해 문화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우선 방문단은 산동성의 두뇌집단인 산동사회과학원과 산동성 도서관 니산서원을 찾아 관계자들과 상호교류방안을 협의했다.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내년 8월 열리는 ‘21세기인문가치포럼’에 산동성 관계자들을 초대했다. 이에 산동성 관계자들은 포럼 참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산동성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서 열리는 ‘니산포럼’에 안동시의 참석을 요청하며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3대문화권사업이 마무리되는 2021년 중국 ‘니산포럼’을 안동에서 여는 방안과 산동성 관광객의 안동 유치, 2022년 한·중 협력수교 30주년 행사 등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가 오갔다.그 결과 안동시와 산동성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빠른 시일 내 협약서를 작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방문단은 우호협력도시인 산동성의 곡부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의 더욱 굳건한 교류 협력을 위한 논의도 했다.제남시로 이동한 방문단은 중국 산동성 내 태산여유규획설계원장으로 재직하며, 안동과 중국 교류의 가교 구실을 해온 상덕군 원장을 ‘안동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태산여유규획설계원은 산동성 정부와 협력해 여행상품을 만드는 곳으로 현지 관광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시는 상덕군 원장의 안동 홍보대사 위촉은 중국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안동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현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영세 시장은 “공자 탄생지인 중국 산동성 니산과 퇴계 이황 선생의 탄생지인 안동 도산은 유교를 중심으로 공통점이 많다”며 “2021년 중국 니산포럼을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인구는 1억 명의 산동성은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도 대성(大省)으로 꼽힌다.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가 공자를 비롯해, 맹자, 손자, 왕희지 등 역사적 인물을 다수 배출한 문향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18

안동시, 중화권 관광객 유치 발로 뛴다

[안동] 안동시가 15일부터 사흘간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에 참가해 안동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 홍보를 통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중국국제여유교역회는 상하이와 쿤밍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중국 31개 성을 비롯해 관광기구, 여행사, 관광 관련 업계 등 세계 각국에서 100여 개 나라가 참가한다.시는 국내 8개 TPO(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회원 도시와 공동으로 참가한다.각 도시의 관광자원을 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회원 도시 간 관광마케팅 정보교환을 통한 상호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 중·노년층을 타깃으로 한 힐링 관광코스와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코스를 전략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중국 관광객의 방한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 체험 관광으로 변화하는 것에 맞춰 안동 하회탈(양반탈, 부네탈, 각시탈, 초랭이탈 등) 쓰기 체험과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아울러 시는 B2B 홍보 설명회를 통해 아웃바운드 여행사, 항공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세계문화유산 도시이자 한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안동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유수덕 시 관광진흥과장은 “최근 대구 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에 맞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그동안 주력했던 중국, 일본과 더불어 대만, 베트남 등을 미래의 성장시장으로 보고 지속해서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1-14

안동시, 경북 최초 전용서체 개발… 무료 배포

[안동] 안동시가 경북 도내 최초로 전용 서체 2종을 개발해 무료 배포에 나섰다.13일 시에 따르면 전용 서체 개발은 시민의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민생해결 100대 과제 중 하나이다.이번에 배포한 서체는 ‘엄마까투리체’와 ‘월영교체’ 2종으로 각각 한글 2천350자, 영문 94자, 약물 986자로 구성돼 있다.‘엄마까투리체’는 지역 대표 캐릭터인 엄마까투리의 귀여운 이미지에 부드러운 손글씨 느낌을 더했다. ‘월영교체’는 관광 명소이자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인 월영교를 모티브로 개발했다. 전용 서체는 공공저작물로서 출처를 표시하면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전용 서체를 불법으로 변형해 사용하거나 유료로 양도 또는 판매하는 등의 상업적 행위는 금지된다.김남두 시 기획예산실장은 “전용서체는 안동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최적의 문화 콘텐츠”라며 “각종 홍보물이나 다양한 시각 매체에 두루 활용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전용 서체는 안동시홈페이지→안동소개→안동의 상징 게시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13

안동사과, 대만 첫 수출길

[안동] 안동시에서 생산한 사과가 대만 첫 수출길에 올랐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 8일 풍산읍 노리에 있는 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올해산 만생종 안동사과 대만 수출을 위한 첫 상차식을 갖고 경북통상을 통해 13t(3500만 원), 15kg, 880상자를 수출한다.이번 수출에 이어 12일에도 13t을 수출할 계획으로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수출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12월 말까지 모두 130t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시는 올해부터 대만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세척 사과를 7대 3 비중으로 더 많이 수출할 방침이다.대만은 사과를 비롯한 안동농산물의 최대수출국이다. 사과 전체 수출물량의 60% 정도가 대만으로 수출되고 있다.올해 전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나, 수출 사과의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수출물량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가격은 생산과잉과 소비 부진으로 10~15% 정도 하락할 전망이며, 수출단가도 5%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종원 시 유통특작과장은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적정면적 재배를 유도하고 대체 과수 개발, 수출증대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1-11

독도경비대 헬기장 CCTV에 사고헬기 이·착륙 장면 찍혀

독도경비대 폐쇄회로(CC)TV에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 추락한 소방헬기 이·착륙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 CCTV에는 사고 헬기 이·착륙 장면 외에 추락 장면은 찍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방경찰청은 7일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헬기 추락사고 발생 전후 5∼7분 동안 독도경비대 주변 CCTV 11대에 찍힌 영상을 보여줬다.가족들 요청에 따라 CCTV 영상 상영은 오후 5시 35분부터 7시 25분까지 비공개로 진행했다.추락 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은 CCTV 11대 가운데 독도경비대 헬기장 방향으로 설치된 1대에서 포착됐다.그러나 이 CCTV는 헬기장 위쪽에서 아래쪽을 향해 있어 헬기가 특정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추락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고 경찰 등은 설명했다.이밖에 다른 CCTV 1대에서도 이·착륙하는 사고 헬기 모습 일부가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경북경찰청은 그동안 헬기 추락사고 관련 영상은 보유한 것이 없다고 밝혀왔다.또 독도경비대 역시 시설보안을 위한 CCTV가 여러 대 설치돼 있지만 CCTV가 어디 어디에 몇 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사고 당시 영상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이 궁금해하고 있어 경북경찰청이 보유한 영상을 보여주고 설명해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수색 당국은 최근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의 시신 3구를 수습해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 안치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09

풍년농사·주민화합 기원 ‘안동 마 풍년 감사축제’

[안동] ‘2019 안동마 풍년 감사 축제’가 오는 9일 북후면 옹천리 ‘산약 테마공원’에서 열린다.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안동마를 비롯해 지역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화합을 위해 마련됐다.북후면 중심지 활성화 추진 위원회와 안동마6차산업화 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비빔밥 만들기, 우리 마을 농산물 뽐내기, 풍년 감사제, 미니 체육대회, 우리 마을 농산물 직판장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농산물 경연 대회에 출품된 지역 농산물은 현장에서 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에 대한 할인 매장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행사장인 산약 테마공원에는 평소에 카페와 상설 농산물 직판장, 요리 체험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선 산약(마)을 이용해 만든 건강음료를 판매하고 있다.엄태영 안동마6차산업화사업단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동마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 북후면은 마의 주산지로 2005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역 특화 발전 특구 ‘마 특화 지구’로 지정됐다. 예로부터 토질이 비옥하고 강우가 적당해 사과, 생강, 벼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지역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07

내앞마을 사람들의 항일투쟁사 재조명

[안동] 안동시가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내앞마을 사람들과 월송(月松) 김형식(金衡植)의 항일투쟁 역사를 재조명한다.시는 안동청년유도회와 함께 8일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제28회 근대사인물 추모 학술 강연회’를 연다.‘구국의 빛이 된 내앞마을 사람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강연회에선 강윤정 안동대학교 교수와 김희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이 각각 ‘내앞마을 사람들의 항일투쟁’, ‘월송 김형식의 항일투쟁’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한국 독립운동사에서 내앞마을이 차지하는 위치는 상당히 높다고 한다.내앞마을 사람들의 독립운동은 1895년 의병항쟁을 시작으로 1945년 광복까지 국내·외에서 쉼 없이 이어졌다. 공간적 범위도 내앞에서 취원창(聚源昶)까지라고 일컬을 정도로 광범위하다.특히 위정척사적 보수에만 머물지 않고, 근대식 학교인 협동학교를 세워 새로운 민족 동량을 길러내는 데 앞장섰다는 측면에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또 1911년부터 김대락을 포함한 150여 명이 만주로 망명해 만주 항일투쟁사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이 가운데 이날 강연회를 통해 새롭게 조명될 월송 김형식은 66세의 연로한 아버지 김대락과 함께 1911년 만주로 망명했다.그는 경학사와 신흥학교를 시작으로 동포사회 안정과 독립운동 기지건설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1919년 3·1운동 뒤에는 한족회를 결성하고 학부무장을 맡아 민족교육에 헌신했고, 1920년 12월 임시정부 간서총판부의 부총판으로 위촉받아 경심참변 수습을 위해 노력했다. 1923년에는 국민대표회의에 참석, 1927년 민족유일당 운동도 함께 했다. 이후 오늘날의 흑룡강성 하얼빈시 지역인 취원창으로 거처를 옮겨 조선족 민족학교 교장을 맡아 민족교육에 매진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매년 학술강연회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독립운동가 활동을 재조명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의 나라 사랑 정신 함양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07

독도경비대 헬기장 카메라에 사고헬기 이·착륙 장면 찍혀

독도경비대 헬기장 폐쇄회로(CC) TV에 지난달 31일 독도 해상에 추락한 헬기 이·착륙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 CCTV에는 사고 헬기 이·착륙 장면 외에 추락 장면은 찍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방경찰청은 독도 헬기 추락사고 당시 독도경비대 헬기장 CCTV에 찍힌 헬기 이·착륙 영상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한다고 7일 밝혔다.이날 오후 5시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열리는 브리핑에서 경북경찰청 민문기 경비과장이 독도경비대가 해경에 제출한 헬기 이·착륙 영상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경북경찰청은 그동안 헬기 추락사고 관련 영상은 보유한 것이 없다고 밝혀왔다.독도경비대에는 시설보안을 위한 CCTV가 여러 대 설치돼 있지만 CCTV가 어디 어디에 몇 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사고 헬기가 이·착륙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독도경비대 헬기장 주변 여러 CCTV 가운데 1대에 사고 헬기 모습이 찍힌 것이다.이 CCTV는 헬기장 위쪽에서 아래쪽을 향해 있어 헬기 이·착륙 장면만 찍혔을 뿐 헬기가 날아가거나 추락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 헬기 CCTV와 관련한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설명해 드리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07

안동성소병원, 장애인 고용 ‘고객 동행 서비스’ 시행

[안동] 안동성소병원이 지난 4일부터 스스로 병원 이용이 어려운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진료 모든 과정에 동행하는 ‘고객 동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객 동행 서비스’는 병원에 도착해 접수, 진료, 수납은 물론 검사와 처방 후 귀가에 이르기까지 진료의 모든 과정에 동행해 안내하는 서비스로써 고객의 만족과 불편 감소를 위해 추진됐다.자원봉사자로 운영됐던 일반적인 고객 동행 서비스는 전문적인 이해도 부족 등으로 인한 고객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안동성소병원의 ‘고객 동행 서비스’는 지역 내 장애인을 직원으로 고용함으로써 장애인 고용효과는 물론 병원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도가 높은 직원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김종흥 안동성소병원장은 “장애인 고용효과는 물론, 고객 동행 서비스가 병원 이용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되도록 운영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하신 고객들은 주저 없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동행이 필요한 거동 불편자 및 고령 등 고객 동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병원 대표전화(054-850-8114)로 예약하면 된다. 이용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이며 무료로 운영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06

지구촌 탈 문화 보존·진흥 국제학술대회 개막

[안동] ‘제7회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8일까지 필리핀 바클로드시에서 열린다.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총회는 17개국 120여 명의 탈 관련 국내·외 학자를 비롯해 문화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탈 공연자 등이 참가하고 있다.총회에선 ‘탈 문화의 안과 밖 : 탈, 연행, 그리고 문화’를 주제로 각 국가의 탈 문화의 진흥과 보존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정책 및 학술발표에서는 기존의 ‘연행’ 중심의 연구 방법에서 벗어나 탈 문화의 유래와 전승 양상, 신화와 의례, 탈의 제작과 관리, 공동체와 연희자 등 탈 문화 전반에 걸쳐 보다 넓고 깊은 관점으로 탈 문화에 대해 연구를 한다.이를 통해 탈 문화의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토론이 진행된다.이 밖에도 연맹이 보유하고 있는 탈 중 약 400여 점이 전시되는 세계 탈 전시회를 비롯해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하회별신굿탈놀이, 북청사자놀음 등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탈춤 등을 선보인다.권영세 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은 “이번 필리핀 총회를 통해 다시 한번 사라져가는 탈 문화의 보존과 진흥에 대한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며 “세계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1-06

독도 헬기추락 컨트롤 타워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구성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수습을 위한 범정부 차원 지원단이 대구에 꾸려졌다.사고 발생 후 실종자 가족들이 명확한 수색 상황 전달과 요구 사항 반영 등이 소홀하다고 지적하자 정부가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을 구성했다.6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원단 사무실은 공간 확보 등 문제로 달성군 강서소방서 인근 다사읍주민센터에 마련했다.범정부지원단은 행안부, 해경, 해군, 소방청을 포함한다. 인력 규모는 18명으로 총괄 지원·수색구조·가족지원·언론지원 4개 분야를 담당한다.또 필요에 따라 다른 유관 기관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일 경북 포항 남부소방서에 설치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그대로 운영하고, 소방청은 본청 작전실에 별도로 대책본부를 마련했다.앞서 지난 5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발생 후 소방당국과 해경, 해군 어느 곳에서도 책임감 있는 설명을 하지 않아 발만 구르는 상황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또 "뉴스에 나오는 수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달라고 하면 소방이 해경, 해군에 요청해 겨우겨우 전달받는 상황이다"며 "각 기관을 총괄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승우 지원단장은 "수색 상황 등을 실종자 가족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가족 요청 사항을 정부에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06

안동시, 저소득층에 보건용 마스크 지원

[안동] 안동시가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대응해 보건용 마스크 지원 사업에 나섰다.5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3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사회재난(제3조)에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추가되면서 마스크 구매 비용 부담으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이에 시는 올해 2억1천여만 원의 추경예산을 투입해 보건용 마스크 34만3천여 매를 지원한다. 이 마스크는 지역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 1만2천281명에게 1인당 28매를 지원할 예정이다.앞서 시는 동 지역은 지원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읍·면 지역 및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할 계획이다. 단 장기입원자,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곤란한 경우에는 제외된다.권천중 시 사회복지과장은 “최근 대기질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 보호와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 구매에 건강보험 적용을 고려할 시기”라면서 “내년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미세먼지는 대부분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나 제조업·자동차의 배출가스 등 환경요인에서 발생한다. 이는 폐와 혈중으로 유입돼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심장이나 폐 질환자,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손병현기자

2019-11-05

안동시, 보조사업 자부담률 바로 세운다

[안동] 안동시가 들쭉날쭉한 보조사업 자부담 비율을 바로 세운다. 3일 시에 따르면 민간에 보조하는 자본 형성적 보조사업의 경우 50% 이상 자부담을 의무화하고 경상(변동이 없이 늘 일정함)적 보조사업의 경우에도 10% 이상 의무적으로 자부담하도록 했다.이는 비슷한 사업이지만, 사업 주체나 담당 부서에 따라 자부담의 비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시는 앞으로 자본 형성적 사업이 가장 많은 농·축산 분야는 50% 이상 자부담을 의무화한다. 단 신품종 개발 실험 등 위험부담이 따르는 시범사업의 경우 30%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최근 논란이 됐던 행사성 또는 경상적 보조사업도 내년부터 자부담 비율을 10% 이상 의무화한다.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점진적으로 의무 자부담 비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시는 내년부터 공공재정환수법 시행을 앞두고 보조금 부정수급 차단과 함께 관리시스템을 강화한다.공공재정환수법은 허위 또는 과도하게 보조금을 청구하거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등 부정이익이 발생할 경우 보조금 전액 환수와 함께 추가로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예방하고자 신청과 등록, 확정까지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이 밖에도 시는 행사·축제성 보조사업 사전심사와 시민평가단을 활용한 모니터링, 부정수급 신고센터,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통해 부정수급 차단과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남두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앞으로 지방재정수입 여건이 갈수록 불투명해 지금까지 추진되던 각종 보조사업의 자생력 확보를 통해 민간보조사업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의무 자부담률 정착과 함께 보조금이 눈먼 돈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03

헬기 추락 나흘째 수색… 실종자 수색·동체 인양 총력

독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나흘째인 3일 실종자 구조와 동체 인양을 위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전날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 중 남성 시신 2구를 수습한 수색 당국은 추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심해잠수사들을 투입, 수중 수색과 동체 인양을 위한 정밀 탐색을 재개한다.밤사이 조명탄 300발을 투하한 해상 수색은 동체 발견 지점 반경 2천900여㎢를 9개 권역으로 나눠 함정·선박 15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전날 실종자 시신 수습을 위해 12시간 이상 수중 수색을 진행한 해군 청해진함 심해잠수사들도 피로도가 쌓여 야간 수중 수색을 일시 중단했다가 이날 포화 잠수장비를 이용, 수중 수색과 구조에 나설 예정이다.수색 당국은 지난 2일 사고 해역 탐색 결과 헬기 동체가 거꾸로 뒤집혀 프로펠러가 해저 면에 닿아 있는 상태였고, 헬기 꼬리는 동체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90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이어 꼬리 쪽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 2구를 포화 잠수를 통해 지난 2일 오후 9시 14분께 인양·수습했다.청해진함으로 인양된 시신 2구는 해경 함정을 통해 울릉도로 이송한 뒤 소방청에서 가족과 협의, 원하는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수색 당국은 지문 및 가족 확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시신 2구의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동체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 수습과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추가 수색한 뒤 기상 상황을 고려해 동체를 인양할 예정이다.동체 안에 다른 실종자가 있을 수 있어 인양 과정에서 내부 구조물 등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관건은 기상 여건이다. 해군은 파고 2m, 풍속 22노트 이상이면 안전 등 문제로 잠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기상청은 사고 해역 파고가 이날 오전 1.5∼3.5m, 오후 2∼3.5m 높이로 일 것으로 전망했다. 독도 부근 동해 중부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수색 당국 관계자는 "기상 조건이 악화하면 수색 현장에 투입한 청해진함을 포항 등으로 이동시킨 뒤 다시 배치할 예정이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1-03

울릉군 독도 119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 본격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9분께 울릉군 독도 해상에 추락한 119 헬기에서 실종된 인명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헬기추락지점으로 예상되는 인근 해역에서 어로탐지기 등을 통해 수심 72m에 헬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소방당국은 이 부근에 잠수대원 30여 명을 투입해 집중 수색하고 있다.이번 사고는 울릉군 독도 남쪽 6해리 인근 울진 후포항에서 출발해 홍게잡이를 하던 어선의 선원인 A씨(50)가 왼쪽 엄지손가락 첫마디가 절단돼 이를 이송하던 중 발생했다. 응급환자 신고를 받은 후 이날 오후 9시 33분께 대구에 있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한 대가 울릉군 독도로 출발했다.오후 10시 49분께 울릉군 독도에 도착한 헬기는 여객선 접안시설인 물양장에 착륙해 급유를 했다. 육지에 도착하기까지 연료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였다.이후 8분가량 머문 뒤 A씨와 40대 보호자를 태운 뒤 대구의 한 병원으로 가기 위해 이룩했다.하지만 헬기는 이륙한자 채 2분도 지나지 않아 동도에서 약 200∼300m 떨어진 해상으로 추락했다.당시 헬기에는 A씨를 비롯해 소방대원 5명과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소방당국이 2016년 3월에 도입한 EC-225 기종이다. 프랑스 유로콥터가 제작한 기종으로 소방당국이 440억원에 매입했다. 이 헬기는 최근 제작사인 에어버스사가 자동 회전축을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사고를 처음 목격한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신정범 독도경비대장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본지와의 통화에서 신 대장은 “남쪽으로 이륙하던 헬기가 채 2분도 되지 않아 비스듬히 가다가 고도를 낮추길래 이상해서 봤더니 바다에 추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함정과 선박, 항공기 등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울릉군 독도 해상의 수심이 깊고 정확한 헬기 추락 지점이 확인되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날이 밝자 소방당국은 함정, 헬기 등 장비 27대와 인력 522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9시께 헬기추락지점으로 예상되는 인근 해역에서 어로탐지기 등을 통해 수심 72m에 헬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해양경찰은 이곳에 부이를 설치하고 전문 잠수부 31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가 난 독도 인근 해역을 포함한 동해중부 먼바다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고 구름이 많은 편이다. 풍속은 초속 8∼12m이고, 파고는 1.5∼3m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김두한·손병현기자

2019-11-01

영천 김광숙 씨, 2019 경북도 자원봉사대상 ‘대상’

[안동]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 마음도 편안하고 행복합니다.”‘2019 경북도 자원봉사대상’에서 대상에 선정된 김광숙(68·여·사진)씨의 말이다.김 씨는 영천 지역에서 20년 전부터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현재 여성자원봉사단 부회장과 안전재난관련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씨는 “저희 단체 회원들은 전부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상을 받게 돼 영광이지만 다 함께 받아야 할 상을 제가 대표로 수상한다고 생각하니 미안함마저 든다”고 말했다.이어 “더욱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라고 이런 상을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계속해서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씨는 여성자원봉사단 부회장으로 17여 년에 걸쳐 5천853시간 동안 영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교육문화센터에서 밑반찬, 무료급식, 고추장기부와 김장나누기, 목욕봉사, 손마사지, 뜸 봉사 등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특히 재해재난지역 피해복구 활동을 비롯해 환경정화 활동, 지역 축제 등 각종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9 경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0-31

“웃음 가득한 관광도시 안동 만들어요”

[안동] 안동시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해 누구나 ‘여행하고 싶은’, ‘다시 찾고 싶은’ 안동을 만들기 위한 ‘A-SMILE 친절캠페인’을 전개한다.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전통과 문화가 숨 쉬는 도시’라는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와 함께 안동이 가진 ‘무뚝뚝하고’, ‘퉁명스럽다’는 이미지와 선입견을 불식시키고자 진행한다.우선 범시민적인 친절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11월부터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외식·숙박업소 등 50여 곳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및 환경개선 컨설팅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교육은 기존의 집합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1대1 교육’ 방식으로 컨설턴트가 직접 각 사업장을 방문해 친절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친절 교육을 이수한 사업장엔 수료증을 배부하고,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된 우수 친절업소엔 인센티브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어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동지부와 함께 2일 중앙문화의 거리에서 ‘스마일안동 친절 캠페인송 플래시몹’을 펼친다. 이날 행사에는 무용협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읍·면·동 주민자치 댄스팀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의 친절의식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수덕 시 관광진흥과장은 “과거보다 시민들의 친절 의식은 높아졌지만, 외국인 관광객 응대에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친절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쳐 친절 안동의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0-31

동유럽 고위 공직자들 안동 평생학습 사례 벤치마킹

[안동]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동유럽 4개국 고위 공직자들이 안동을 찾았다.최근 서울에서 열린 ‘2019 국제 평생학습도시 포럼’에 참석차 국내를 찾은 이들은 안동시의 우수한 평생학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날 하루 일정으로 안동을 방문했다.방문단은 우크라이나 니코폴시 피사크(Fisak Andriy) 시장을 비롯해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에서 초청한 독일시민대학연합회(DVV) 소속 독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등 4개국 25명의 고위공직자로 구성됐다.대구·경북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안동시는 이들에게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산서원, 하회마을 문화탐방과 함께 안동시평생학습관 견학을 통해 평생학습도시 안동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도산서원에선 퇴계 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상덕사에서 참배하는 ‘알묘례’ 체험을 하고, 안동의 전통음식인 헛제삿밥으로 오찬을 하는 등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우크라이나에서 온 마리아(35·여) 씨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매력에 푹 빠져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간다”며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준 안동시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권영세 시장은 “안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자원이 풍부한 도시다”며 “앞으로 교육·문화·관광자원을 잘 엮어 세계 속의 안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제 평생학습 포럼’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대한민국의 평생교육’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손병현기자

2019-10-31

안동 명품 6.9% ‘참조은 안동소주’ 괌·사이판 첫 수출 길

[안동] 안동의 명품안동소주가 괌 및 사이판에 첫 수출길에 올랐다.안동시 풍산읍 노리 소재 명품안동소주(대표 윤종림)가 30일 ‘참조은 안동소주’ 16.9%(360㎖·사진) 2천400박스(5천600여만 원 상당)의 괌·사이판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하는 안동소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전통 안동소주의 대중화를 위해 도수를 낮춘 제품이다. 명품안동소주는 국내 전통주 업계 최초로 증류식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괌과 사이판은 월 평균 관광객이 수십만 명에 이르고, 한국인 관광객 수도 계속 증가 추세로 주류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명품안동소주는 이번 괌·사이판 수출을 계기로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윤종림 명품안동소주 대표는 “명품안동소주가 전 세계 판매망을 갖진 H-마트를 통해 미주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물류비와 장려금, 포장재 등의 지원은 물론 지리적표시증명표장제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지역 전통주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0-30

해창 송기식 학문·사상 조명

[안동] 해창(海窓) 송기식의 학문과 사상을 조명하는 역사인물 선양 학술대회가 29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안동 특화 인물을 발굴해 지역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해창 송기식(1878∼1949)은 퇴계 학통을 이은 서산 김흥락과 척암 김도화, 향산 이만도 문화에 차례로 들어갔다. 선배이자 스승 같은 석주 이상룡, 동산 류인식과 함께 혁신 유림으로 손꼽힌다.그는 일제강점기에 외세 압박에 스러져 가는 국운을 회복하고 신학(新學=西學) 조류에 밀려 구학(舊學)으로 내몰리던 유교를 부흥하는 일을 시대 소명으로 여겼다고 한다.그래서 3·1운동 때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붙잡혀 옥고를 치르기도 했고 교육만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믿고 봉양서숙, 인곡서당 등을 건립해 인재 양성에 전념했다.그뿐만 아니라 신학문을 섭렵해 유교 근본 취지에 충실하고도 시대에 어긋나는 것은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런 열린 생각과 유교개혁 사상은 바다를 창으로 삼는다는 해창이란 호와 유교 유신론(1921)에 집약했다고 할 수 있다.이번 학술대회에선 △이승용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의 ‘해창 송기식 가풍(家風)과 학문 성향’ △이규필 경북대 한문학과 교수 ‘해창 송기식 문학관과 시 세계’ △김순석 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 ‘해창 송기식 현실 인식과 대응 방략 변화’ △박경환 국학진흥원 이야기 할머니사업단장 ‘근대 전환기 공자교 운동 시대 배경과 사상적 의의-해창 송기식을 중심으로’ △이은영 성균관대 한문학과 초빙교수 ‘해창 송기식 교육 활동과 독립운동’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송기식 가학 연원, 학문 성향, 문학 세계는 물론 현실 인식과 사상, 교육 활동과 독립운동을 종합 논의한다.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전통을 수호하고도 새로운 문화를 탄력 있게 수용하려 한 송기식 삶과 사유는 이 시기 유교 지식인 고뇌를 읽는 하나의 창(窓)이자 오늘날 지식인을 비추는 거울이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10-28

안동시, 내달말까지 안동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

[안동] 안동시가 오는 12월부터 사랑상품권 50억원어치를 발행·유통한다. 5천원권(5만장) 2억5천만원, 1만원권(26만5천장) 26억5천만원, 3만원권 (7만장) 21억원이다.상시 6% 할인한 금액으로 개인은 월 50만원, 연간 400만원 안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말까지 상품권을 취급할 가맹점을 모집한다.대상은 일반음식점, 주유소, 학원, 전통시장, 상점 등 안동에 사업자 등록을 한 곳이다. 그러나 대규모 점포,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 등은 등록을 제한한다.신청서에 사업자 등록증 사본을 첨부해 시청 일자리경제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내면 심사를 거쳐 등록해 준다.가맹점 등록을 해야만 사랑 상품권을 취급할 수 있고, 상품권 사용에 따른 카드 수수료 절감 혜택도 볼 수 있다.대금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려면 농협, 대구은행 등 판매 대행점 39곳에 신청하면 3일 안에 통장으로 넣어준다.안동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육성·발전 및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로 지역공동체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발행한다.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에만 사용할 수 있으나 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대부분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가맹점 모집과 사랑상품권 구매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