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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병원, 심장수술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안동】 안동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하는 경북 거주 환자들은 본인부담금 전액이 지원된다.안동병원은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경상북도와 함께 `두근두근 심장건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안동병원에 따르면 심장수술비 지원대상은 경북에 거주하는 심장판막수술, 심혈관우회수술, 대동맥 동맥류 및 박리, 흉부대혈관 손상, 심장손상, 기타 심장수술이 필요한 환자로 지원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5월 말까지다.심장수술은 심장으로 유입하는 혈액을 체외심폐기 등 특수장치로 보낸 후 심장을 임의로 정지시키고, 이어 심장을 절개해 내부를 육안으로 보면서 치료하는 수술이다.따라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의료진을 비롯해 심장수술이 가능한 수술실과 특수첨단장비 등 인력, 시설, 장비 삼박자를 모두 갖춰야 가능하다.안동병원의 경우 흉부외과 임창영 박사가 성인 심장수술을 1천례 이상 집도했으며, 국내 및 아시아권 최초로 말기심부전증에 대한 심장개조수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임 박사는 국내 2번째의 체외순환 없이 시행한 관상동맥우회수술을 성공한 심장수술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시설에서도 안동병원은 항온, 항균, 항습 등 외부환경이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차단하는 첨단의료공학시스템이 24시간 가동되는 심장전용 수술실을 가동하고 있다. 심장수술방은 실내 적정 온도인 22~24℃에서 짧은 시간에 17℃까지 낮출 수 있는 온도조절 특수기능을 갖췄다.안동병원 관계자는 “심장수술의 경우 1인 평균 300만~500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3-08

백신산업 중심도시 안동 도약

【안동】 안동시가 국내 백신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안동지역은 영남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끼고 있어 유해화학물질 등을 다루는 생산시설을 짓는 개발 행위에 대한 제약을 받아왔다.하지만 이런 제약은 오히려 `청정 도시 안동`이란 이미지를 얻게 했고, 안동시는 이를 기회로 삼아 백신 산업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신종플루나 메르스 사태 등으로 백신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도 이 산업을 육성하는데 한몫 했다.안동시에 따르면 지역에 있는 백신 관련 기관·시설은 SK백신공장(1공장)과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이다. 내년에는 SK플라즈마 안동공장(2공장)이 상업운전을 목표로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국립대인 안동대가 백신공학과를 신설했다. 또 2021년까지 `(가칭)국립 백신산업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도 안동에 들어선다.2012년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에 설립한 SK케미칼 백신공장(제1공장)은 연간 1억4천만 도즈(dose·1회 접종분) 생산시설을 갖춘 국내 백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첫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안동 풍산읍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내 아파트형 공장에 안동분원을 설치했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2021년까지 총사업비 1천29억원을 투입해 안동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부지 3만8천610㎡(1만1천680평), 건축 연면적 1만2천870㎡(3천893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이곳에서는 미생물이 아닌 동물 세포 배양방식으로 백신을 만들어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감염병 위협에 미리 대응하고 유사시에 국가 기간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다.이처럼 안동시는 다양한 백신 관련 시설을 연이어 유치함에 따라 백신 산업 집적화를 위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약 57만㎡(17만2천여 평) 규모의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또 SK케미칼 제3백신공장과 다른 백신 관련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시 관계자는 “안동이 백신 산업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우리나라가 세계 5대 백신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3-07

“해마다 매출액 `쑥쑥` 즐겁네”

【안동】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매출액이 해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7년 4월 개장한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은 첫해 400억여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이후 2006년에 첫 1천억을 넘어선 후 7년만인 2013년에는 2천억원(물량 10만1천422t)을 돌파했다.이어 2014년에는 2천145억원(물량 11만1천605t), 2015년에는 2천194억원(물량 11만5천493t)을 기록하며 해마다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2천269억원(물량 14만3천428t)으로 전년도 대비 3.4%, 물량은 24.1%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기상 여건이 좋아 농작물 작황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산물 형태로 출하한 농산물을 도매시장에서 기계로 공동 선별함으로써 생산 농가의 일손을 덜어줬고, 유통과정이 투명해지면서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심어 준 것도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졌다.품목별 거래금액에서는 지난해 사과가 전체의 82%인 1천86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곳에서 처리된 사과 물량은 전국의 공영도매시장 중에서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해 전국 사과거래 가격 형성을 주도했다.한편, 지난해 9월 개장한 안동시 수산물도매시장도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개장 초기 접근성이 낮아 시민들의 이용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씻고 소비자 중심의 수산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개장 후 4개월 동안 거래 물량은 213t으로 하루평균 매출액은 1천800만원까지 올랐다.김필상 안동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은 “안동 농산물도매시장은 서안동IC와 국도34호선이 인접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춰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며 “시설현대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유통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2017-02-23

`엄마까투리` 인형, 토이어워드 수상

【안동】 제3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에서 `엄마까투리` 봉제 인형이 지역콘텐츠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대한민국 토이어워드는 국내 완구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완구인의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기획된 국내 최초의 완구 시상식이다.지난해 11월 출시된 엄마까투리 인형은 우수한 원단으로 제작돼 촉감이 부드럽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귀여운 캐릭터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현재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30㎝ 크기의 봉제 인형과 15㎝ 크기의 가방고리 인형(키링)이 판매되고 있으며, 2~6세 유아들의 애착 인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이번 특별상은 지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이자 캐릭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지난해 EBS 채널을 통해 방영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힐링 콘텐츠로 자리 잡아 봄 개편에서도 재편성됐다. 올해는 TV뿐만 아니라 공식 애플리케이션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의 대표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캐릭터가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돼 도내 문화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2-22

동구 이준형 선생 문집 발간

【안동】 안동시가 경북도, 국무령 이상룡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동구 이준형 선생의 유지와 독립운동 행적, 자료 등이 담긴 문집 `국역 동구유고`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 문집은 550여 페이지 2권으로 구성됐으며, 한국국학진흥원을 비롯해 박물관, 독립운동기념관, 전국 대학의 관련 연구기관, 지역 교육지원청과 도서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안동 출신으로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의 아들인 이준형 선생은 1908년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결성해 민족운동을 전개했으며 도동서숙, 협동학교, 보문의숙, 동화학교 등을 설립해 신학문 보급과 민족의식을 고취했다.1910년 국권이 상실되자 아버지와 함께 만주로 건너가 서로군정서를 설립해 교육과 군사훈련을 맡았다.귀국 후 강대해져 가는 일본 세력에 국운을 비관해 “하루를 더 사는 것이 하루의 수치를 더하는 것”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했다.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됐다.지난 20일 손자인 이항증 전 광복회 경북도지부장 등 기념사업회 관계자로부터 문집을 증정받은 권영세 안동시장은 “독립운동에 앞장선 선생의 애국정신과 활동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광복회 회원들과 함께 경북도에서 제작한 `독립유공자의 집` 문패를 이승복 선생의 자녀인 이동일 옹 대문에 달아줬다.안동시 박인숙 사회복지과장은 “1996년 손자 이항증씨가 한문본을 발간한 것을 이번에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역했다”며 “향후 석주 이상룡의 생가인 임청각 복원사업의 중요한 학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2-22

안동 농촌체험휴양마을 `인기`

【안동】 안동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명소와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사계절 내내 인기를 끌고 있다.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다녀간 관광객은 모두 8만100여명으로, 전년도 3만5천500여명보다 무려 4만4천600여명(125%)이 늘었다.농촌체험휴양마을은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등 마을 부존자원을 활용해 지역민에게는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민에게는 다양한 농촌체험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안동지역에는 와룡면 산매골마을 녹색체험관과 도산면 가송마을 래프팅 체험을 비롯해 11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지정·운영되고 있다.농촌 주민들은 농한기뿐만 아니라 농사를 짓는 중에도 짬을 내 휴양마을을 운영하며 추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11개 체험마을 2015년 수입은 4억1천300여만 원, 지난해는 3억800여만 원에 이른다.최근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안동시 남후면 암산에는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고, 빙어낚시 등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중앙고속도로 남안동 나들목에서 안동방면 약 7㎞ 지점에 있는 암산유원지는 기암절벽을 끼고 도는 낙동강의 지류를 따라 봄, 여름, 가을에는 야영지 및 보트장으로 사용되다가, 겨울에는 강물이 얼면서 천연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탈바꿈한다.2015년 암산마을 방문객은 1만2천여 명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만4천390명으로 급증했다.지난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다녀간 관광객 8만1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 암산마을을 거쳐 간 셈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휴가철에 반짝 늘었는데 최근에는 사계절 내내 체험마을을 찾는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를 통해 농촌체험마을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2-20

안동시, 전기차 취득세 세액공제 확대 등 개정지방세법 홍보 나서

【안동】 안동시가 2017년 지방세법이 개정됨에 따라 변경된 지방세법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시는 먼저 납세자 편의를 위해 예금계좌 자동이체납부와 같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자동이체 방식을 도입한 지방세 납부 제도를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또 개인 지방소득세 국세청 동시신고 적용기한을 3년 연장해 2019년 12월 31일까지로 했다.10년 이상 된 승합차·화물차를 폐차·말소 등록하고 신차(승합차·화물차)를 사는 경우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 50%(100만 원 한도)를 감면해 준다.이와 함께 전기차 취득세 세액공제를 현행 14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확대하고, 수소차 취득세도 2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납세자 세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일반 건축물보다 낮은 세율이 부과되는 주택 취득세율의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취득세율 1%에서 3%까지 적용되는 주택을 기존 건축물 대장상 주택에서 앞으로 주택사용승인을 받은 건물 또는 부동산 등기부상 주택인 건물로 확대했다.이밖에 구조안전확인 대상 제외 건축물을 내진 성능이 확보된 건축물로 신축 시 취득세·재산세를 5년간 10%에서 50%로, 대수선은 취득세·재산세를 5년간 50%에서 100%로 확대한다.안동시 권기원 세정과장은 “지방세 관계법 개편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서 시민 세금 납부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방 세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2-20

안동시, 서울 내나라여행박람회 참가

【안동】 안동시가 이달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내나라여행박람회`에서 경북통합홍보관 운영에 참여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는 `내나라 새로운 발견, 대한민국 맛과 멋`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국내외 관광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역별 관광협회, 여행사 등 300여 기관단체가 참가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안동시는 독립운동의 성지이면서 역사와 문화를 잘 간직한 도시로서, 학생들의 수학여행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과 세계기록유산인 장판각을 비롯해 하회탈, 안동소주 등 안동 고유의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유적지와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부대행사 공연 프로그램으로 지역 유명 댄스그룹인 `디박스크루`(심쿵댄스)가 퓨전탈춤 댄스 공연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다.안동시 관계자는 “동서4축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대전·충남권 지역민들의 관광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안동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