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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 ‘강소형 관광지 발굴·육성 공모’ 선정

[예천] 예천군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에서 주관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용문사·명봉사 태실 및 주변 관광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사업’은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인기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발굴해 체계적인 마케팅을 통해 유망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이번 선정으로 군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20년까지 백두대간 파워스팟 추진을 위한 체계적인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활동, 지역특화상품 개발, 팸투어, 관광상품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지역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판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파워스팟은 영적인 기와 에너지가 느껴지는 장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예천군 관광의 핵심축 백두대간 권역인 용문사·명봉사 태실, 금당실 전통마을, 소백산하늘자락공원 등을 관광자원으로 묶어 파워스팟 형성, 풍수명당·기체험 테마관광지로 집중 육성하는 것을 일컫는다.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은 힐링·명당 기체험의 공간으로 잠재력이 높은 백두대간 권역의 관광자원과 가치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관광공사와 협력을 통해 관광객 증대를 위한 관광특화 상품개발, 마케팅 등으로 관광산업을 활성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9-05-09

경북도립대 전기전자과 “현장학습 중심 MT 좋아요”

[예천] 경북도립대학교의 MT문화가 바뀌고 있다. 먹고 마시기만 하는 MT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현장학습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경북도립대 전기전자과 학생 41명은 지난 1일 경북 성주군 대가면에 위치한 흰여울스마트팜농장(흰여울농장)으로 MT를 떠났다. 사진흰여울농장은 온도, 습도, 풍향, 일사량, 토질상태 등을 IoT기술로 측정하고 적절하게 유지, 제어해 참외를 생산하는 스마트팜 기능을 구현한 농장이다.학생들은 농장주로부터 시설하우스 32개동을 단 3명의 인력이 관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학교에서 배운 배전반 제작, PLC제어프로그래밍의 위력을 실감했다.MT를 인솔한 김병문 교수는 “작물관리가 가장 큰 고민이었던 귀농 농가나 초보 농가가 IoT기술을 통해 시스템적으로 통제하고 관리 할 수 있어 농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기초를 만드는 것이 바로 전기전자과 학생들”이라며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줬고, 학생들은 “현장에 답이 있는 것 같다. 와서 눈으로 보니 이론을 실제에 어떻게 접목해야할지 감이 온다”고 말했다. 이번 MT를 기획한 김영관 전기전자과 학회장은 “앞으로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학과 MT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립대 전기전자과는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전기제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기관련 산업과 IoT 기술의 융합분야에 우수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0학년부터 2년제에서 3년제로 학제를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5-09

모노레일 타고 희귀곤충 탐험 “신나요”

[예천] 예천군이 지난 3일부터 4일간 개최했던 ‘2019 어린이날 곤충체험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는 축제를 5일간 개최해 5천565명(1일 평균 1천2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데 그쳤으나, 올해는 축제기간이 하루 더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4일간 관람객 7천920명(1일 평균 2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일 방문객 수 기준 66% 늘어난 것이다.특히, 어린이날 당일에는 1일 관람객이 축제기간 평일의 2배가 넘는 4천40명이 몰리면서 모노레일 탑승권이 오전에 조기 매진되는 등 인기가 넘쳤다.축제장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곤충테마놀이시설 기구에 매달려 즐기는 아이들로 붐볐다.이번 축제가 성공적이었던 것은 콘텐츠를 보강했던 요인이 가장 컸다.특히, 곤충생태원은 관람 포인트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공간이 넓어 걸어서 관람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모노레일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았다. 모노레일은 곤충생태원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또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받으면서 주거지역을 분석한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서울·경기권역 27%, 대구·경북 27%로 전체 관람객의 50% 이상이 외지에서 방문했으며, 인근 지역(안동, 문경, 영주) 26%, 예천지역 11%, 기타 지역 9% 순으로 나타났다.곤충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개선할 사항은 개선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편의시설 설치, 관람콘텐츠 보강 등으로 다양한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체험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5-08

예천군, 어버이날 어르신 위한 한마음축제

[예천] 예천군 노인복지관은 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300명을 초청, 한국수력원자력 (주)예천양수발전소에서 협찬한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어버이날 맞이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축하공연, 3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지역가수 황성과 호명면 난타공연팀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시작됐다.특히, 1부 기념식에서는 예천군노인복지관 이용어르신 중 최고령인 박원조 어르신(103세)에게 김학동 군수가 직접 청려장을 전하고, 20년 동안 꾸준히 노인복지관을 이용한 장기이용 어르신 9명에게 기념품을 전하는 순으로 진행됐다.2, 3부 행사는 예천단샘로타리클럽, 아롱다롱어린이집,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래 및 인형극 공연과 예천초등학교 방송댄스부, 예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노인복지관 요요공연예술단, 에어로빅교실, 하모니카교실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으며, 이밖에 다양한 부대행사를 위한 부스도 운영됐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예천수도관리단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안동사무소에서 참여 어르신들을 위해 각 100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후원했으며 예천 지역 곳곳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경로행사를 이어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5-08

예천군, 풍년농사 기원 첫 모내기

[예천] 예천군은 25일 오전 9시 호명면 내신리 마을앞들 신영순(61)씨 농가 논 0.3ha에서 김학동 예천군수와 작목반 단지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생종벼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김학동 군수는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현장을 직접 찾아 이른 아침 모내기에 여념이 없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올 한해도 모내기부터 수확할 때까지 큰 재해 없이 일기가 순조로워 풍년 농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이날 모내기를 한 품종은 미질과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조생종 ‘해담벼’로 농가에서는 지난 3월 말 못자리 작업을 했으며, 오는 추석명절에 맞춰 출하할 수 있도록 9월 초에 수확할 계획이다.또, 생산된 쌀은 전량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재배를 통한 출하로 판로가 확보돼 안정적 농가소득이 기대된다.아울러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에서는 금년도 조생종벼 41ha를 계약으로 재배해 농협계통 마트 등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예천군의 경우 모내기 적기를 중만생종 일반벼 1모작은 5월 20일부터 30일 사이로 보고 있으며, 너무 이른 시기에 모내기를 할 경우 냉해와 병해충 발생률이 높고 또 너무 늦으면 수량이 감소될 뿐 아니라 등숙률은 물론 미질이 떨어져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렵기에 적기에 모 심기를 권장하고 있다.한편 예천군은 금년도 고품질 쌀 생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벼 육묘장 설치 및 개보수, 육묘용 상토 무상지원, 육묘상 처리약제, 명품 쌀 재배단지 지원 등 20여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미질 향상과 고품질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4-25

경북도립대, 도민체전 금메달 16개 휩쓸어

경북도립대학교 생활체육과 학생들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경산시에서 개최된 제57회 경북도민체전에서 예천군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 16개(트랙 10, 필드 4, 마라톤 1, 태권도 1)를 휩쓸며 그동안 갈고 닦은 성과를 올렸다.시부와 군부로 나뉘어 경쟁하는 도민체전에서 도립대 학생들은 특히 육상종목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며 남녀 트랙과 필드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예천군이 1위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남자는 트랙 7개 종목 중 4개, 필드 5개 종목 중 3개를 여자는 트랙 7개 종목 중 6개, 필드 4개 종목 중 1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특히 여자 트랙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선화 학생이 아쉽게 2위에 그친 5천m를 제외한 모든 종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여자 트랙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또한 4관왕(박성민, 강근영), 3관왕(김시온, 황주영), 2관왕(엄소웅, 김유현)을 비롯해 금메달을 딴 14명의 학생 중 2018학번 3명, 2019학번 11명으로 이들이 기량을 갈고 닦는다면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경북도립대 선배들(이민정, 석미정, 배찬미)처럼 국가대표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비육상 종목에서는 태권도 겨루기 –54kg급에 출전한 이호준 학생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4명이 입상해 경북도립대 생활체육과 태권도부의 자존심을 지켰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4-25

예천목재문화체험장서 ‘나무와 힐링’

[예천]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곤충생태체험 관광지인 곤충생태원에 이어 또 다른 체험학습장인 예천목재문화체험장이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을 맞아 목재에 관한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현장 학습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예천목재문화체험장. 이곳을 찾아오는 일반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활기가 넘친다.해발 700m에 자리 잡아 주변 산세가 수려한 청정지역에 위치한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놀이체험실을 비롯 목재전시실, 휴게실로 꾸며진 1층과 목재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목재공방이 2층에 위치해 있다. 생활목가구 제작 등 전문적인 목재체험이 가능한 목공교육장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또한, 야외공간에는 어린이 놀이터 및 파고라, 산책로(데크로드 47m·계단데크 15m·휴게쉼터 1곳)가 조성돼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목재체험교실, 목재생활공예품을 만드는 취미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목재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단체 체험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정기 수강프로그램은 1개월 단위로 주 1회, 1기당 40명(화 20명·토 20명)을 모집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교육하고, 1일 수시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생 체험학습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하절기는 9시부터 6시까지(동절기 9시~ 5시)이고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는 휴장한다.이용료는 목재놀이체험실과 목재전시실은 무료고, 목재공방을 통한 목제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체험료와 재료비를 부담해야 한다.예천군 관계자는 “다양한 목재문화를 체험하고, 목재의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접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내실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4-24

예천군, 축구종합센터 유치기원 음악회

[예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 유치를 위한 ‘군민한마음 성공기원 음악회’가 최근 500여명의 군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한천체육공원 메인무대에서 진행됐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예천군지회가 주최하고 예천예총이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24일 축구종합센터 유치 최종 관문인 현장 실사를 앞두고 군민들의 뜻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선 유치 염원 구호 제창 및 홍보, 음악공연 등이 펼쳐졌다.예천군은 지난 9일 축구종합센터 군민 염원을 위한 촛불 결의대회를 열어 우중에도 500명의 군민들이 참여해 촛불을 밝히며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기원했다.16일에는 유치 기원 거리 버스킹도 열어 군민들과 흥겨운 무대를 가졌다. 두 행사 모두 ‘라온보컬팀’이 자발적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또 20일 열린 예천의 봄 행사에서는 지역민을 위해 수년째 재능기부 공연을 하고 있는 뮤직 그룹 ‘동행’이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홍보 포토존을 설치해 SNS 홍보를 독려하고, 차량용 홍보 스티커도 배부했다.예천군 관계자는 “지역단체 및 군민들의 자발적인 유치 의지가 예천군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곧 있을 현장실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4-23

예천 활 우수성·체험문화 ‘GOOD’

[예천] 독일의 활 연구가 저건 정크먼(J00FCrgen Junkmanns)이 예천 활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배우고자 내한했다. 사진예천군 문화관광과와 예천문화사업단은 저건 정크먼의 내한을 환영하며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의 한국 일정 중에 예천 활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예천의 중요 무형문화재 제47호 김성락 궁장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전통 활 제작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는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과 예천군청 실업팀의 훈련과정을 직접 보는 시간을 가졌다.저건 정크먼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양궁교실의 교육현장도 보며 인성교육과 체육단련의 장으로서 예천에서의 활이 가지는 의미와 교육프로그램으로서의 활 체험을 경험했다.저건 정크먼은 “부산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조선전기의 화살촉과 목공을 연구하러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예천에서의 일정은 예천 활 제작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활 체험 및 교육을 통한 활쏘기 문화를 통해 하나의 지역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하는 문화적 가치 활동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저건 정크먼은 독일 출신의 활 연구가로서 1992년 양궁과 한국 전통활 제작 기술을 공부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고 ‘활과 화살’(ART ET FLECHE)이라는 저서를 냈다.한편 예천문화사업단과 저건 정크먼은 오는 10월 18일에서 20일까지 개최되는 제4회 예천세계활축제에서 다시 한 번 조우, 지역축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쏘기 체험, 활 제작 시연과 관련된 활동을 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4-23

예천군, 제100회 전국체전 양궁종목 경기 유치 확정

[예천] 예천군이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서울특별시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양궁종목 경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서울시가 이번 대회를 종목별 분산 개최함에 따라 양궁 종목에서는 가장 쾌적하고 아름다운 기반시설과 최고의 대회운영 시스템을 갖춘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이 개최 장소로 낙점됐다.이로써 예천군은 전국체전 100년을 기념하고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서울시 등과 함께 준비하게 됐다.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의 산실이자 지역체육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전국체육대회는 1920년 제1회 대회가 서울시에서 개최된 이후 올해로 100회를 맞았다.이번 대회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69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17개 시·도 및 15개국 해외동포 등 3만 여 명의 선수단이 47종목을 놓고 소속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치는 민족 최대 체육행사가 될 전망이다.예천군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양궁종목 경기’ 유치로 대회기간 중 선수와 임원·관계자 등 연인원 1만3천여명이 찾아 올 것으로 전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4-23

시골마을 ‘삶 이야기’ 전파 타고 세계로

[예천] 예천군 개포면 풍정리 풍정라디오가 전국을 넘어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풍정라디오는 지난 2017년 3월 31일 89.1MHz로 개국한 순수 풍정리 마을 이상배 이장과 주민들이 제작, 방송하고 있는 마을방송국이다.이로인해 2017년 9월 제44회 한국방송대상에서 개인상과 지역다큐 TV부분에서 작품상을 수상을 한데 이어 2018년 10월 서울 노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이후 풍정라디오는 이듬해인 2018년 4월, 뉴욕 TV 필름 은상 수상과 2018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지역발전 TV 부문 우수상과 급기야 제51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은상을 받으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2018 서울노인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더니 2019년 1월,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즈 다큐멘터리 우수 감독상과 지난 4월 13일 휴스턴 국제영화제 2년 연속 수상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한국 민영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할 예정에 있어 방송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예천군 개포면 풍정리는 예천읍에서 17㎞ 떨어진 오지 시골 마을로 52가구에 평균 연령 77세의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이런 농촌 시골 마을에 풍정라디오가 개국을 하게 된 것은 오로지 이 마을 이장인 이상배 이장과 TBC 방송국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마을 전체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들이라 이웃 간의 소통이 줄어들면서 우울증까지 호소하는 어르신이 생겨나자 이상배 이장은 주민들 간의 소통의 창구를 통한 돈독한 정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방송국 개국을 결심하게 됐다. 이에 방송에 문외한이었던 이상배 이장은 TBC의 도움을 받아 마을회관 방안에 방송국 장비를 설치하고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PD와 DJ 역할을 도맡아 제작, 송출하게 됐다.특히 풍정라디오는 마을 어르신들의 일상을 과장이나 특별한 연출, 편집 없이 그대로 녹음 방송하는 형식으로 송출되고 있어 마을에 살아있는 기록물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풍정라디오가 2019년부터는 유튜브로 제작,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어 마을 반경 1㎞로 한정된 약점까지 완벽히 보완되면서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풍정라디오는 이제 농촌 시골마을의 마을 공동체를 강화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착해 유튜브라는 변신을 거쳐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까지 감동을 주며 고령화시대의 획기적인 킬러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이에 이 같은 마을 방송국 개국을 문의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전화가 현재 TBC 방송국에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풍정라디오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SBS 방송국에서는 오는 4월 18일 풍정라디오의 민영방송대상 대상 수상 기념으로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또 TBC도 올해 12월 25일 풍정라디오 개국 1천일을 맞아 개국 1천일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과 함께 2천일 다큐 제작도 일치감치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현재 풍정라디오는 5억 원의 시상금으로 마을회관 인근에 방송국 건물을 신축 준비 중이다.이곳에 방송국 건물과 새로운 장비가 들어오면 그동안 방송 송출에 어려움을 겪어 온 전파 허가 문제가 해결 돼 풍정라디오는 더욱 더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상배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겠다는 작은 소망으로 시작된 방송국 개국이 이처럼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최선을 다해 마을의 살아있는 기록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