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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웰빙 봄나들이, 문경이 최고라예”

[문경] 문경시는 지난 3월 1일 연휴를 맞아 농촌체험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문경을 찾은 45명의 여행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여행전문카페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들은 문경의 주요관광지(문경새재, 고모산성, 토끼비리, 김용사 등)를 돌아보고, 문경의 체험휴양마을에 머물면서 두부 만들기 체험에 동참하고, 문경의 특산물을 체험하는 등 알찬 1박 2일을 보냈다고 한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단위 농촌관광 구축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의 40% 이상을 문경시 예산에서 지원해 주고 있어 저렴하고 알찬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단체 관광객과 학생,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문경만의 특색 있는 식사 코스는 물론 농촌체험 휴양마을에서 진행하는 손두부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오미자 푸딩 만들기, 계절별 농작물수확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다.문경의 인기 있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농촌체험과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알찬 여행 프로그램으로 봄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문경시 농촌관광체험은 문경올래사업단 홈페이지(www.mgolle.com) 또는 전화 (054-559-1027)로 신청할 수 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3-06

문경시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참여자 모집

문경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일환으로 2019년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참가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사업, 지역 고유의 솜씨를 살린 농가 외식,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한 체험 관광 등 마을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으로 마을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전 분야이다.신청자격은 경상북도가 주소지로 되어 있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창업 청년으로 개인 또는 팀(2~4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사업에 선정되면 1인당 연 1천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성과에 따라 최대 2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창업역량 강화 교육, 컨설팅, 워크숍, 간담회 등 다양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경북도내 전체 80명 선발 예정이며, 문경시는 지역 내 마을자원을 활용한 창업대상자가 많이 지원하도록 적극 홍보를 펼치고 있다.신청서 접수는 위탁·운영기관인 경상북도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경북 안동시 경동로 1375, 국립안동대학교 창업지원센터 305호)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054-820~7418)로 문의하거나, 문경시청 홈페이지(www.gbmg.go.kr)의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된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3-04

문경시, 귀농·귀촌 등 ‘인구늘리기’ 사활

[문경] 문경시가 올해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방향 수립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문경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귀향과 출산장려를 위한 아이디어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다자녀가정 장학금 지원 등 금년부터 파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인구증가 시책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손쉬운 귀농·귀촌·귀향을 위한 정착지원사업, 종합센터 운영 등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문경시 공직자가 인구 증가를 위해 총 222건(출산장려 125건, 귀농·귀촌·귀향 97건)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했으며, 보고회에서는 48개의 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회의를 통해 △병원 출장 헬퍼지원사업 △출향인 기업설립 지원 △귀농·귀촌희망자 맞춤형 상설교육장 개설 △마을별 특색 있는 마을 만들기 △기업 임직원 주소 이전 △건축 신축 설계비 한시적 지원 △귀농·귀촌인 농특산물 판로 보장 △ 동창회원 대상 개인별 맞춤형 귀향운동 전개 등 개성 있고 현실성 있는 과제들이 논의됐다.이들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부모 부담을 덜어주는 양육 환경 조성, 그리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인구감소 문제에 전 공직자가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발굴된 과제에 대해 단순 보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행계획을 빠르게 수립해 실질적으로 인구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2-26

문경서, 경찰발전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문경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4층 새재마루에서 서장을 비롯한 간부직원, 경찰발전위원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1분기 경찰발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정기회의에 앞서 류찬모 청문분과위원장이 신임 경찰발전위원장으로, 김용남 위원이 청문분과위원장으로 위촉됐다.이번 회의는 문경서 지휘부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2019년 문경경찰의 치안정책 방향과 다짐을 밝히고, 민·경이 함께 나아가고 상호 응답하는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강조하는 자리가 됐다.박명수 서장은 “올해 문경경찰은 문경(問警)하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문경경찰(聞慶警察)이 된다는 목표로 일하겠다. 문경(問警)은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안부를 묻고(問) 살핀다(警)는 의미이다”며 “경찰이 문경(問警)하면 시민도 문경(聞慶)한다. 문경(聞慶)이란 지명이 기쁘고 경사스럽고 상서로운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다는 문희경서(聞喜慶瑞)의 준말이다. 경찰이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 안부를 묻고 살피면 시민들도 기쁜 소리(聞慶), 즉 경찰에 대한 신뢰·믿음으로 경찰에 화답할 것이다”고 말했다.문경(問警)이란, 2019년 문경경찰의 역점추진 사항으로,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서 안부를 묻고(問) 불편하고 불안한 곳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警)이라는 내용으로 새로운 치안활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기쁜소식(聞慶)을 듣겠다는 문경경찰의 각오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9-02-24

문경시·공무원연금공단, 귀농귀촌 지원 MOU

[문경] 문경시는 지난해 12월 공무원연금공단과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퇴직공무원 35명을 문경으로 초청해 지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 귀농귀촌 시책 소개, 6차산업 인증 우수 사업장 방문, 수경재배 농장체험, 전원마을 방문 등을 통해 몸으로 체험하는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또한 18일 저녁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시설에 머물면서 선배 귀농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귀농귀촌 결심에서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경험담과 노하우, 지역민과의 갈등 해소 방안 등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아울러 공단측과 MOU 체결 이후 공무원연금생활자들이 일정 기간 함께 거주하며 문경을 체험할 수 있는 은퇴자 공동체마을 4곳을 마련했다. 3월부터는 16세대가 입주해 12월까지 거주할 예정이다.이에 문경시는 은퇴자, 퇴직공무원, 출향인의 문경 유치를 위해 체험농장 운영, 주택수리비 지원, 영농정착 지원 등 맞춤형 정착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귀농귀촌 및 귀향을 꿈꾸는 분들을 문경으로 모시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니, 문경에서 인생 2막을 열어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9-02-19

문경시장학회, 다자녀 장학금 파격 지원

[문경] (재)문경시장학회가 3명 이상의 다자녀에게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원키로 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문경시장학회는 지난 1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재)문경시장학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문경다자녀 생활장학금 신설, 2019년 문경사랑 장학생 선발계획, 문경학사 운영규정 개정, 추경예산안 등을 심의, 통과시켰다.학부모들로부터 눈길을 끈 것은 다자녀 가정에 대한 파격적인 장학금 지급결정이었다. 문경다자녀 생활장학금 신설은 인구절벽의 위기에서 다자녀 우대 분위기 조성을 통해 출산장려와 인구감소를 막아보겠다는 복안이다.문경시에 주소를 두고 3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의 자녀라면 성적이나 소득관계없이 지원가능하다.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은 300만원 이내의 금액을 전입·입학 축하금으로 받게 된다.올해 3월 초에 문경사랑 장학생과 함께 문경다자녀 생활장학생을 선발 공고할 계획이며, 이번 장학회의 의결로 종전의 문경사랑 장학생 및 지역대학 장학생과 함께 문경시 학생 2천여 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 장학생 500명이었던 것에 비해 4배 증가한 규모로 장학금 혜택이 대폭 확대된다.고윤환 (재)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개천에서 용이나는 지역인재양성의 요람이 되고,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명품교육도시 문경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2019-02-14

문경시, 장애인연금 선정기준 상향조정

[문경] 문경시는 장애인연금 수급대상자를 확대한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이 지난해 단독가구 121만원, 부부가구 193만6천원에서 2019년 1월부터 단독가구 122만원, 부부가구 195만2천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수급대상자를 확대해 지급한다.장애인연금 신청대상인 만 18세 이상 등록장애인(1급, 2급 및 3급 중복장애)은 관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장애인연금을 신청할 수 있고, 소득·재산조사를 거쳐 2019년 선정기준 이하이면 1인당 최대 월 33만원까지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연금액은 4월부터 인상되어 최대 38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아울러,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인 자가 △만 18세 이상 3~6급 경증장애인의 경우 장애수당 최대 4만원 △만 18세 미만의 장애 아동일 경우 장애아동수당 최대 20만원까지 차등 지급받을 수 있다.문경시 관계자는“장애인연금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이 누락되는 가구가 없도록 홍보 및 신청안내에 노력하고, 4월부터 인상 지급되는 장애인연금이 적정지급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사회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소득 보장 강화 및 생활안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문경시는 중증장애인 1천307명 중 장애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951명(72.7%)에게 장애인연금을 지급해 2018년 기준 22억 9천5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강남진기자

2019-02-14

문경시, (주)필드테크와 문화관광 인프라 사업 협약

[문경] 문경시와 (주)필드테크(대표 엄기석)는 12일 문경시청에서 스포츠와 스포테인먼트, 문화관광 인프라 사업 등에 관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문경시 고윤환 시장과 김인호 시의회 의장, 필드테크 엄기석 대표 비롯해 문경시 관계자와 필드테크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문경시와 필드테크는 이번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ICT 스포츠와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해 공동 개발 가능한 협력구조를 확보하고, 지역 내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과 더불어 스포츠시설 및 스포테인먼트, 문화관광 인프라 시설 개발,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중심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뿐 아니라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문화를 선도하고 스포츠관광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마련해 문경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은 “문경이 스포츠·레저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2-12

AI·구제역 ‘꼼짝마’… 문경시 차단방역 ‘총력’

[문경] 문경시는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2월 1일부터 시민운동장 주차장(모전동 505번지)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유사시를 대비, 연휴기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방역대책 상황실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의심축 신고 접수, 상황 전파 등 신속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한다.명절 전후 일제소독의 날(1월30일, 2월7일)을 정해 전 축산 농가가 소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축산관계시설, 소규모 농가 및 방역 취약지역을 소독하고 시 소독 차량으로 하천 주변과 밀집사육지역을 일제히 소독한다.또한, 농가에는 소독약품 1천L를 배부하고, 전 축산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차단방역 홍보 전화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밖에도 도로변에 인접한 축사에 방역라인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읍·면·동에 차단방역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며, 다중이용시설과 고향 방문객을 위해 홍보배너와 발판 소독조도 설치한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농가들 스스로 내 농장을 지킨다는 철저한 방역의식이 가장 중요하며, 행정기관, 축산농가, 축산관련단체가 하나가 되어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1-31

문경 세트장,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인기 최고’

【문경】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가은오픈세트장이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두 세트장에서는 현재 드라마 ‘왕이 된 남자’, ‘해치’, ‘킹덤’ 등 3편이 촬영 중이고, 영화 ‘천문’과 ‘기방도령’을 포함해 드라마 ‘꽃타당’, 웹 드라마 등 4편이 촬영에 들어간다.문경새재오픈세트장은 경복궁 23동, 동궁 5동, 궐내각사 7동, 사대부집 68동, 저작거리(초가 22동, 기와 4동), 성문 1동, 일지매산채 등 조선을 배경으로 조성되어 있다.가은오픈세트장에는 고구려․신라궁 2동, 성곽 3개소(평양성, 안시성, 요동성), 귀족집 42동, 초가 37동, 성내 마을 등 시대별 다양한 세트장이 조성되어 있다.세트장 일대는 뛰어난 자연 경관, 문경새재 성곽(제1,2,3관문), 포장되지 않은 새재길이 잘 보존돼 사극 촬영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다.하루 세트장 이용료는 드라마 100만원, 영화 200만원이다. 문경시는 2000년 이후 매년 1억원 이상의 세트장 이용료를 받아왔다.2016년 2억1천500만(21편), 2017년 2억3천300만원(20편), 지난해 1억3천700만원(12편)의 이용료를 받았다.오픈세트장의 직접적인 수익보다 촬영하러 스태프와 배우들이 문경에 머물면서 지출하는 음식비와 숙박비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문경새재오픈세트장을 짓는 데는 시비 57억원, 도비 10억원, KBS 5억원을 투자했다.문경시는 촬영하기 좋은 도시 문경을 조성하고자 문경시영상산업진흥조례 제정하고 지난 1일자로 미디어전략팀을 신설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지난 28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촬영 팀을 만나 격려한 뒤 “영화, 드라마 로케이션 유치를 전략적으로 유도해 문경이 사극 촬영의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가은오픈세트장에서는 ‘태조왕건’, ‘육룡이 나르샤’, ‘연개소문’ 등 사극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1-30

“문경 발전의 대전환기 도래, 미래 100년 성장동력 창출”

문경은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인구 15만 명의 광산도시로 개도 만원 짜리를 물고 다닌다 할 정도로 경기가 좋았다.이후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으로 광산을 생업으로 삼고 살아온 광부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하면서 급격한 인구 감소와 함께 도시가 쇠퇴했다.이러한 문경의 지금은 어떠한가?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 도시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문경새재와 함께 관광사격장, 철로자전거, 문경에코랄라 등 꾸준히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어느 자치단체에도 뒤지지 않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관광의 도시로 거듭났다.고윤환 문경시장은 2012년 보궐선거로 당선돼 최초 3선 시장으로 6년6개월 동안 시정을 이끌어왔다. 그간 문경시의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았다. 인구 8만도 되지 않은 중소도시 문경에서 세계3대 스포츠 이벤트의 하나인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만 봐도 그렇다. 침체된 지역경제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문경은 지금 발전의 대 전환기(轉換期)를 맞고 있다.2021년 중부내륙고속철도(이천~문경·94.3km)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을 출발해서 문경까지 1시간 19분이면 도착하게 된다. 문경은 수도권 관문도시가 된다. 또한 열십자 철도시대의 또 다른 축이 될 서산~문경~울진간 중부권동서횡단철도가 구축되면 철도교통 중심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런 기회를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 고윤환 시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역세권 개발 사업 본격화문경 발전의 첫걸음은 문경역 역세권 개발이다.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올해 총 3천400억원의 정부예산이 편성되었다.지난해 문경읍에 현장사무소가 개소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이러한 사업에 발맞춰 금년 10만 평 규모의 문경역 역세권 개발 구역지정 용역을 마무리하고 10억원의 예산으로 개발 계획과 실시 설계 용역을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역세권 개발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다.역세권 개발은 이용객의 교통편의를 위한 대중교통의 연계, 종합유통물류단지 조성, 고속철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관광환경 조성, 문경의 대표음식 관광자원화, 문경사과·오미자 등 특산품 홍보와 판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신성장산업 육성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다.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들이 돌아온다.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문경시는 지난해 조성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77%에 육박하며 올해 잔여 부지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산업단지 조성은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 늘어나게 될 기업들의 수요를 대비해 11만평 규모의 신규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낸다.새로이 조성될 일반산업단지에는 대기업,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지역간 균형개발과 낙후된 점촌 구(舊) 도심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다.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드론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지역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농업의 미래가 될 스마트 팜 기반 조성을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문경다운’매력적인 관광인프라 확충관광은 트렌드다.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지 않으면 쇠퇴한다. 다행스럽게도 문경은 오랜 문화와 역사를 배경으로 한 관광자원이 많다. 관광객들이 찾아와 먹고 마시고 소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체험·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문경에코랄라가 개장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문경읍 진안리에 새로운 휴양시설인 문경힐링휴양촌, 문경새재 초입에 오미자를 테마로 한 오미자테마공원, 956m 높이의 단산에 설치되는 단산모노레일 등 새로운 시설들도 선보인다.이와 더불어 산북면 돌리네습지, 호계면 만세지, 하늘재 옛길, 세계명상마을, 문경새재아리랑, 쌍용양회 문경공장 등 생태, 자연, 문화, 종교, 산업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문경만의 관광콘텐츠를 강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이런 계획과 관련해 고윤환 시장은 “문경의 미래 100년을 보면서 일거리와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한 관광도시 문경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1-29

‘전지훈련 메카’ 문경 동계훈련 열기 후끈

[문경] 문경지역이 국가대표선수 등 각종 선수들의 동계 전지훈련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문경시는 연초부터 태권도를 비롯해 수영 및 핸드볼 국가대표 후보 팀과 근대5종, 배드민턴 등 13개 종목 740명(연인원 7천700명)이 국군체육부대, 문경시민운동장 일원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2%가 증가한 숫자로 국군체육부대의 우수한 시설과 훈련파트너, 스포츠발전을 위한 문경시와 국군체육부대의 협력과 전지훈련 지원정책의 결과로 해마다 동계전지훈련 팀이 증가 추세에 있다.문경시 관계자는 “전지훈련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시설확충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전지훈련 팀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전천후 4계절 전지훈련 메카로 우뚝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올해 국내전지훈련 유치 외에 2020년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 대비 방한 전지훈련단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국군체육부대와 협력해 홍보 책자를 제작하고 중요 종목단체와 대책 회의를 여러 차례 가졌다.벌써부터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근대5종 월드컵 대회를 위해 프랑스, 독일 등 5개국 57명(연인원 787명)이 올 6월에 문경에서 전지훈련 계획을 확정지었다고 알려왔다.고윤환 문경시장은 “국내 팀뿐만 아니라 해외전지훈련단까지 적극 유치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지훈련팀 유치 홍보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