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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남구, 해병대 문화축제때 ‘열린화장실’ 운영

포항시 남구(청장 윤영란)가 해병대 문화축제의 성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축제 방문객 편의 향상을 위해 ‘열린 화장실’ 운영에 나선 것.남구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장 주변 음식점 등 위생업소는 화장실을 무료로 개방한다.해병대 문화축제는 축하퍼레이드, 상륙작전 시연, 병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해병대와 관광객 모두가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해병대 정신문화와 저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행사기간 동안 포항을 찾는 해병대 출신 전우들과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고자 남구는 화장실 무료개방은 물론, 친절서비스 교육을 병행해 시설사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열린화장실 운영에 참여하는 한 음식점업주는 “올해는 포항시 승격 70주년과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함께 맞이한다”며 “해병대 문화축제가 보다 뜻있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음식점들도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권수원 남구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열린화장실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음식점 업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해병대 문화축제 뿐만 아니라 우리 포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먹거리와 포항12경 등 많은 볼거리를 즐기고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4-25

바이오산업 키워 미래 먹거리 잡는다

포항시가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24일 포항시는 포스코국제관에서 바이오산업 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바이오 기업의 신규 투자계획을 포함한 산업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바이오산업 전문 인력 육성 방안 및 관련기업 유치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종근당과 유한양행 등 국내 유명 제약회사 임원진 및 포항시 바이오특위 위원들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했다.바이오특위 위원들과 17개의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북방교류협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포항의 지리적 이점과 도로, 철도, 항만, 산업단지 등 포항시의 제반적인 투자여건과 인센티브 및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등에 대한 소개 순서로 이어졌다.특히, 포항시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OIC)’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집중 소개하고,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협업을 이루는 세계 굴지의 바이오제약 메카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또한 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조성 예정인 가속기 신약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및 비즈니스 융·복합센터를 주축으로 한 신약개발 클러스터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보조금 제도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세계적인 연구대학인 포스텍에서 배출되는 석·박사급 고급 인력과 국내 유일의 제3,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개발이 가능한 곳은 국내에서 포항이 유일하다”고 강조하면서 바이오제약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포항시의 도전에 과감한 투자와 동참을 요청했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엔비엠 권성호 대표는 “이미 포스텍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굴지의 제약사로 성장한 바이오 벤처기업인 제넥신의 사례는 포항시의 가능성을 입증해줬다”면서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같은 잠재력 있는 사업들에 대한 소개를 받으면서 포항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4-24

市, 수산분야 내·외국인근로자 모집

포항시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시청 11층 수산진흥과에서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의 다문화가족 사업신청을 접수한다.지난 두 번의 사업시행으로 274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포항시를 방문해 과메기와 오징어건조 일손을 도왔으며, 올해는 업체당 배정 가능인원이 5명으로 확대돼 39어가, 136명 이상 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입대상은 사업 신청일 기준 혼인상태를 유지하고 있거나 사별로 가정을 유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베트남 등)의 만 30세 이상 55세 이하의 4촌 이내 본국가족과 그 배우자다. 다문화 가족당 5명 이내로 신청할 수 있으나, 무단이탈자 발생 다문화가족 또는 이혼가정의 경우는 신청이 불가하다.외국인계절근로자의 근로기간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로 최저임금인 월 174만5천150원을 지급하며, 숙식비로 월 18만원을 공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 참고하면 된다.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가 부족한 어촌일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기쁘다”며 “외국인 인력뿐만 아니라 내국인 인력 모집에도 힘을 기울여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산물가공업분야 내국인 구인도 오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과 구룡포오징어영어조합법인에서 신청받는다. /황영우기자

2019-04-24

市, 만 50∼70세 男 전립선 질환 무료 검진 쿠폰 발급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만 50∼70세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 질환 예방 강화를 위해 전립선 질환 무료 검진 쿠폰을 발급하고 있다.전립선 질환은 중·장년기 이후 남성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전립선암은 노령화와 함께 북미나 서구 유럽에서 남성암 발생률 1위, 우리나라에서 발생률 5위를 차지하는 등 남성암 증가율 1위 질환이다.특히, 전립선암은 아무 증상없이 시작돼 폐, 간, 뼈로 전이될 수 있으므로, 발생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초기에 발견할 경우 어느 암보다 치료 효과가 높고 생존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무료 검진 쿠폰은 만 50세 이상부터 70세까지 저소득층 남성을 대상으로 예산 완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남·북구보건소 1층 의료지원팀을 방문해 받은 뒤 가까운 검진 지정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검진방법은 문진을 포함해 전립선암 특이 항원 혈액검사를 1차로 시행한 후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서만 2차 검사로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자세한 사항의 문의는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남구 054-270-4203, 북구 054-270-4253)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포항시에서는 지난해 총 검진 681명 중 정상 652명, 비정상 29명으로 발병률 4.2%의 검진실적을 거둔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4-24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경영성과 평가 A등급

포항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회장 이강덕)이 2018년 경영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선정된 76개 전국공공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대한체육회, 시도체육회, 연구용역사, 회계 법인이 정량 지표를 바탕으로 스포츠클럽 현장점검 자료, 전문가 평가자료, 실적자료를 기반으로 지난 3월부터 진행됐다.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은 2년차 공공스포츠클럽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은 지난 2017년 1월 개관해 현재 배드민턴, 스쿼시, 골프, 탁구, 라인댄스 종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 평균 400여명의 꾸준한 회원과, 1천500여명의 일일회원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에서는 탁구부분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공공스포츠클럽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최근 포항두호고를 비롯한 북부장애인복지회관, 라메르웨딩, 시티병원, 포항대학 등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우수선수 발굴은 물론 지역단체 간 상호 공조해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 등이 정량적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사)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 포항 유치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전국공공스포츠클럽교류대회는 전국 76개 공공클럽에서 3일 동안 4천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대회로 열릴 예정이며, 최근 침체된 우리지역 경기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4-24

“평화통일 위해선 올바른 국가전략·국민의지 있어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동북아평화의 미래와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학술세미나가 24일 포항에서 개최됐다. 사진대구경북피스로드포럼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상북도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학술세미나는 200여명의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과 남북통일’이란 주제로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2시간동안 진행됐다.대구경북 피스로드포럼 변사흠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단절된 길이 70년간 막혀버린 남과 북의 길”이라며 “앞으로 국가, 인종, 종교, 민족의 벽을 넘어 소통하고 평화의 길을 만들기 위해 민간운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태익(전 러시아대사)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은 ‘동북아평화의 미래와 피스로드 구상’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는 국내외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외교노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우리는 다음의 국정목표인 평화통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국가전략과 자유통일을 향한 국민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최치국 한국정책공헌연구원장도 ‘동아시아의 철도공동체와 한일터널’이란 주제발표에서 향후 한일터널 추진방향을 새로운 100년의 한일 상생협력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한중일 정상회담의 공동의제로 논의하는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주제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동아시아지역 철도공동체를 주제로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4-24

대송산불의 아픔, 반면교사 삼는다

포항시가 지난 4월 3일 발생한 대송산불을 계기로 산불예방을 위해 일평균 250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산불취약지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인력증원, 진화장비 확보 및 성능개선 등에도 매진하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앞서 대송산불의 경우 저녁 시간대에 발생해 헬기에 의한 공중진화가 불가능, 초동진화가 어려워 피해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산불진화 주력인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70여시간 동안 교대도 없이 진화작업에 투입되며 피로 누적으로 체력적인 한계를 보였던 점을 교훈삼아 대폭적인 확대개편의 필요성도 인식했다.이에 시는 현재 30명인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60여명으로 확대하고 고용기간을 3개월 연장해 중점 산불조심기간 외 산불발생에도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아울러,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산불예방 홍보강화를 위해 LED영상차량 홍보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시민 홍보에 나서고, 산림분야 특별사법경찰과 지역 경찰관서가 합동으로 수사단을 구성하는 등 산불가해자 검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도 대송 대각리, 대송 홍계리, 두호동 산불의 가해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산림보호법상 산림방화죄는 ‘5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산림실화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입산통제구역, 등산로 폐쇄구간 출입과 산림 및 산림연접지에서의 불놓기와 불을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등은 과태료 처분 대상에 해당된다.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로 개인적인 재산피해와 소중한 산림자원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구간에서는 산행을 삼가해야 하고, 산림 내 취사와 흡연 금지, 산림연접 100m 이내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자동차 바깥에서 창밖으로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등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포항시 금창석 산림과장은 “이번 대송산불과 같은 대형산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께서는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산불이나 소각행위 등을 발견했을 때는 지체 없이 포항시나 119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4-23

市 “시민 물복지 향상에 최선 다할 것”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가 23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2019년 상반기 포항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수도법 제30조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포항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 시민단체, 시의원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상수도 행정 전반에 관한 정책 자문 역할과 공급과정에 대한 개선방안 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수질관리 현황, 먹는물수질검사소 운영과 양덕정수장 개선복구사업, 택전정수장 성능회복 개량공사 등 상수도 분야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수질검사 결과를 시민에게 적극 홍보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해소해 줄 것과 유수율 제고를 통해 수돗물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해 질의응답 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포항시 정철영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시설개선과 수질관리 등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들의 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 가정에서도 물 아껴 쓰기 생활을 실천한다면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뭄 극복을 비롯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4-23

市, 환경관리원 공개경쟁 채용

포항시가 현재 부족인력과 정년퇴직 예정자 등으로 결원이 예상되는 환경관리원(환경미화원) 14명을 공개경쟁 채용한다.환경관리원 응시자격은 공고일인 24일을 기준으로 포항에 주민등록상 2년 연속 거주한 20세 이상으로,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이번 신규 채용은 1차 서류심사 40점, 2차 실기시험 40점, 3차 면접시험 20점으로 시행된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거주기간, 부양가족,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가족, 자격증(1종대형운전면허, 건설기계조종사 면허), 1365자원봉사센터 봉사실적, 청년고용촉진특별법 및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한 청년, 국가유공자·새터민, 다자녀가구,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영향지역 거주자에 대해 고득점자순으로 채용인원의 5배수 70명 정도를 우선 선발한다. 2차 실기시험에서는 모래주머니 들고 50m 달리기(남자 20㎏, 여자 17㎏)와 모래주머니 머리위로 들고 멀리던지기(남자 10㎏, 여자 7㎏) 2개 종목을 합산한 점수와 1차 서류심사점수를 합한 고득점자순으로 20명을 선발한다. 3차 면접에서는 직업의식, 대민업무 자세, 성실성·사명감, 협동심 등을 종합평가하여 고득점자순으로 최종합격자 14명을 선발한다.오는 5월 13일까지 모집공고 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5월 21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포항시 자원순환과(054-270-3151)로 문의하면 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4-23

“이색 애완동물, 사람들에게 소개하고파”

“이색 애완동물 샵을 해외에도 차려 다양한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꿈입니다”23일 포항시 북구 이색 애완동물 가게인 ‘프랜쥬’에서 만난 김경민·이강호 대표는 ‘이색’이라는 말에 특별히 힘을 주며 프랜쥬를 소개했다.프랜쥬는 최근 4월에 문을 연 포항지역 최초 이색 애완동물 가게다. 이대표와 김대표는 지난 20년 동안의 애완동물 사육경험을 바탕으로 생물의 분양과 전시,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위주의 활동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친구 사이인 이들은 “사람들이 이색 애완동물에 대해 혐오스럽다는 인식이 강해 속상했다”며 “이색 애완동물도 개나 고양이처럼 자주 만나게 된다면 많은 사람이 아끼고 좋아해 줄 것 같아서 프랜쥬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김대표와 이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전국 방방곡곡의 산을 돌아다니면서 동물을 채집해 집에서 키우곤 했다”며 “곤충들에게 먹이를 주고 보살펴주면서 커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말했다.프랜쥬에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전갈 등 남들이 흔히 생각하지 않는 희귀 애완동물이 가득하다.주로 찾는 손님은 학생들. 학생들은 생물을 직접 키우고 교감하면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책임감을 기르게 된다. 부모님도 자녀들과 함께 애완동물을 키우며 한 생명체의 생애를 다 볼 수 있어 신기해하고 좋아한다.이대표와 김대표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픈 애완 곤충을 치료해주기도 한다.그들은 “포항지역에는 곤충 병원이 없다. 곤충을 키우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자문을 많이 구하곤 한다”며 “인터넷에 곤충에 대한 정보가 알려졌지만 많이 부족한 상태다. 내가 그동안 공부해서 학습했던 지식을 남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이들은 이어 “이색 애완동물을 알리기 위해 각종 동물 박람회와 학교 방문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색동물에 대해 많은 애완동물 애호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4-23

포항을 한-러 교육 교류 시발점으로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교육 교류가 포항에서부터 시작된다.22일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은 지난 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를 방문해 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항시와 블라디보스톡시 간 경제, 사회, 문화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포항교육지원청과 블라디보스톡시 교육국이 교육과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양 기관은 앞으로 교육과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각 시에서 개최하는 교육과 문화 분야의 프로그램과 세미나, 전시 박람회, 축제 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 교육 관련 의견과 경험을 공유해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교류 활성화를 위해 포항과 러시아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상호방문, 홈스테이, 방문학교 교육과정 참여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포항교육지원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3박 4일간 블라디보스톡시청과 현지 학교를 차례로 방문, 러시아 교육현장을 둘러봤다. 현지 학교 교사들은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국제학교와 일반 시립 학교에 개설된 한국어학과에 많은 학생들이 수강을 하고 있어 교류협력의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김영석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도시인 블라디보스톡과 연해주지역을 직접 둘러보면서 앞으로 학교 단위 국제교류의 내실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양 도시의 교육 교류가 양국의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교육지원청의 방문에 화답해 올해 상반기 블라디보스톡시 교육 관계자들이 포항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4-22

“지열발전이 원인인데… 아무 사과 없나”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소 관계자들의 무관심한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이 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촉발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누구 하나 죄송하다거나 부끄럽다고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 기관, 과학계, 연구원 등은 지열발전 문제를 간과했으니 공식 사과하고 모든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그는 또 “지열발전 주관기관인 넥스지오가 지진유발원인으로 지열발전소를 지목한 논문을 쓴 이진한·김광희 교수를 상대로 연구윤리를 문제 삼고 입막음하려 했다”면서 “엄청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고 자책해야 할 텐데 안타깝다”고 언급했다.이어 이 시장은 11·15지진특별법 제정 국민청원 20만 돌파 국민 성원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과제로 지열발전소 안전 폐쇄와 철저한 사후관리, 신속한 피해구제와 주거안전을 위한 ‘특별법’ 조속 제정과 이번 국가추경예산의 최대한 확보를 강조했다.우선 이 시장은 피해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산자부는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전문가TF 운영 시 국외 전문가 최소 5명 이상, 지자체 추전 전문가 포함을 요구했다.특히 “스위스 바젤의 경우, 전문가들이 3년간 조사를 거쳐 20년 이상 장기계획을 세워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진 전문 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사후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방안을 세웠다”며 “정부는 두 번 다시 과오를 겪지 않도록 지열발전소 안전 폐쇄와 철저한 사후관리에 대한 종합지원대책 마련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불안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CO2저장시설과 관련해서도 “지난 20일 정부조사연구단 발표 이후 시 입장에서 발표했듯이 과기부를 비롯해 관련 부처는 국가 정책에 앞서 국민안전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고, CO2 저장시설의 완전폐쇄와 원상복구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으로 이 시장은 특별법에 대해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제정 절차 돌입의 시작”이라며 국회가 조속한 시일 내 법률안 제정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11.15지진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우리 시민들의 염원은 지진 피해 지역 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한 미래 국가 에너지 정책과 국가안전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새로운 전기 마련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진과 그로 인한 피해, 지역경기 침체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응원이 특별법 제정의 확실한 동력이 될 것이다”며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앞으로의 관심을 호소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4-22

市, 1단체 1공원 돌보미 결연관리 확대 시행

포항시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속적으로 1회사(단체) 1공원 돌보미 결연관리를 통해 회사와 단체가 참여하는 공원 돌보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시는 시민의 휴식 및 여가공간인 공원을 시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환경의식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며, 지속가능한 공원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원돌보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2월부터 무조건봉사단(회장 이상광) 회원 60명이 양덕3, 장성14, 두호7, 해도3, 흥해남송6, 7어린이공원에 대해 월 1회 이상 쓰레기 줍기, 풀 뽑기 등의 환경정비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시는 도시공원인 근린공원 19곳, 어린이공원 128곳, 소공원 3곳과 자연공원인 보경사군립공원을 포함해 151곳의 공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도시공원은 토지구획정리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증가추세에 있어 조성보다는 지속적인 공원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공원관리에 상당한 재원과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7년 12월부터 (주)디에스엠알오, 이재원화인의원, 경북생명의 숲이 함께 참여해 이동3어린이공원, 우현5어린이공원관리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연일근린공원을,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에서는 대도4어린이공원을 월 1회 이상 제초작업 및 환경정비를 시행하고 있다.시는 원활한 공원관리를 위해 관련공원에 1회사(단체) 공원돌보미 결연관리 표지판을 설치하고 환경정비 및 제초에 필요한 소모자재 등을 지원하며 결연단체 활동내용을 대외 홍보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2019-04-22

구룡포 九龍설화, 공연으로 되살아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추진한 ‘2019 지역특화소재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포항문화재단의 The Art Fire Show(Fiery Dragon-남겨진 마지막 용의 승천)가 최종 선정돼 국비 2억원 지원을 확보했다.지역특화소재 개발 지원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소재(지명, 인물, 설화, 공간, 건물 등)를 활용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 성장을 위해 우수 콘텐츠 제작에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포항문화재단은 지역의 특화 문화콘텐츠인 구룡포 지역의 구룡설화를 바탕으로 철 그리고 일월사상(불과 빛)을 접목해 공간이동형 대형 화염 마리오네트를 제작해 스펙타클한 대규모 야외 공연 The Art Fire Show(Fiery Dragon-남겨진 마지막 용의 승천)을 제작할 계획이다.이 공연은 영국의 Arcadia Festival, 프랑스의 Les Machines de L’ile, 한국의 5Tadium 등 대형축제와 테마파크에서 입체 특수효과가 가능한 대형 오브제를 활용한 것을 모티브로 해 포항만의 문화적 상징성과 서사성이 강조된 국내 유일의 대형 화염 및 연화 연출이 가능한 야외 이동형 쇼로 기획됐다.이를 포항의 새로운 야간 관광형 문화콘텐츠로 제작해 추후 상설 공연화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타 지역의 관광 축제 및 퍼레이드 프로그램 판매로 문화콘텐츠로 인한 지역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구상도 하고 있다.재단은 오는 5월부터 제작을 시작해 하반기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개막식 주제공연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8회를 맞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해마다 9월부터 10월까지 약 한 달여간 진행되는 도심 속 예술축제로, 올해 축제는 9월 7일부터 시작해 약 한 달간 영일대 해수욕장, 육거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등에서는 작은 도시들에서 펼쳐지는 문화 이벤트와 예술 공연 하나가 그 도시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나아가 나라의 위상까지 높이고 있다”며 “이번 지역특화소재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선정을 계기로 향후 포항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마리오네트 공연산업의 허브로 성장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4-21

市, ‘장애인의 날’ 맞아 기념행사 개최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9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이날 행사는 (사)포항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서 주관했으며,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애인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아리솔무용단의 부채춤 공연, CBS어린이합창단 합창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1부 기념식은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장애인상 및 유공자 포상, 축사 등이 진행됐다. 이어 2부 어울림한마당은 축하공연, 댄스공연,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또한 ‘포항시 장애인상’ 수상자들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했다. 모범장애인상 부문에는 제7대 포항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이용성(49·지체1급)씨, 장애인 봉사상 부문에는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 체육후원회 역대회장을 지낸 김상운(50)씨가 선정됐다.이 외에 부대행사로는 각종 홍보·미용부스를 비롯해 특수체육, 비누만들기, 한지공예, 캘리그라피 등 체험부스를 마련해 장애인들의 호응을 얻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념사를 통해서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며 차별과 편견 없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해 포항시민 모두가 행복하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2019-04-21

“지역 건강증진사업, 전국 으뜸이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최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및 컨퍼런스’에서 포항시는 최우수기관표창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관으로 평가받았다.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했으며, 한 해 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해 온 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지자체 포상 및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지역 밀착형 건강증진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지역사회 자원연계망의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문제 진단, 주민의 요구에 맞는 ‘함께 건강하자!’라는 구호를 앞세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운영으로 시민들의 건강격차 해소와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건강에 대한 시민의 수요와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잠정적 위험요소를 가진 시민들이 건강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만성질환으로부터 안전한,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