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녹색생태도시 포항, 함께 만들어요”

지난 23일 포항시 도심 곳곳에서 시승격 70년을 맞이해 ‘나무 나누어주기’ 및 ‘장미심기’ 등 쾌적한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열렸다. 사진우선 포항 철길숲에서 경북 생명의 숲 주관으로 열린 포항시 시승격 70년 기념 ‘제12회 생명의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서는 2천500여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홍콩야자, 싱고리움 등 관엽식물 10종을 시민 1인당 2개씩 나눠줬다.이날 행사에서는 포항시 시승격 70년을 기념해 70개월, 70년생, 70세에 해당되는 시민에게 식물을 하나 더 나눠줬으며, 인구 증가에 대한 시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7인 가족을 초청해 기념촬영 및 장미꽃 전달 이벤트를 가지기도 했다.또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회 ‘포항 GreenWay 사진작가’ 전시회에서는 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중심으로 촬영한 32점의 작품을 전시해 녹색생태도시로 변모해 가는 포항의 변화상을 홍보함으로써 철길숲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같은 날 북구 학산동 9호광장일원에서 장미사랑회와 포항향토청년회 주관으로 개최된 ‘시민과 함께하는 시화 장미 식재행사’에서는 시민, 자생단체, 유관기관 등에서 2천여명이 참여해 5월부터 11월까지 꽃이 피는 사계(四季)장미 23종 3천800여그루를 식재했다.이날 장미식재에 따라 9호 광장에서 동빈나루로 이어지는 노선은 장미테마거리로 변모됐으며, 장미가 개화하는 5월이 되면 붉게 핀 장미로 인해 바다와 장미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가로경관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 환경 개선과 쾌적한 도시 조성에 뜻을 같이해 행사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미세먼지 유입에 따라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포항 철길숲’ 조성 등 도심 내 녹지공간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쾌적한 녹색생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계획으로 ‘2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해 해도동, 대송면 등 철강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9-03-24

우암과 다산의 유배이야기 들여다 본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서촌리 일원에 조성된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개관식이 각계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은 지난 2015년부터 2018까지 총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암과 다산 적거지, 오도전의 안채 집, 죄인을 유배지로 보낼 때 사용하는 우마차와 곤장 형벌체험장, 자연치유원, 망향정, 자연형 하천정비, 민속놀이마당 등 테마가 있는 체험시설로 조성했다.장기면이 예부터 전남 강진, 제주도 등과 더불어 조선시대 주요 유배지였던 만큼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유배문화의 기운을 느끼고자 기획됐다.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의 유배생활과 그 영향을 기리고, 아울러 많은 유배인들이 남긴 저서와 시문들을 통해 유배지의 정서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주변 장기읍성 등의 문화재와 자연경관을 연계하는 탐방로와 함께 조성한 것.장기지역은 조선조 태조1년 설장수를 시작으로 211명의 유배인이 장기를 거쳐 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장기로 유배를 왔던 유배인들은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서책을 탐독하고 지역민들의 애환과 삶을 몸소 체험하면서 많은 시문과 저서를 남겼다.우암 송시열은 4년여간 장기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주자대전차이’와 ‘이정서분류’ 등의 명저를 저술했고, ‘취성도’를 완성했으며, ‘정포은선생신도비문’을 비롯한 많은 양의 시문도 창작했고, 그 당시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장기를 학문과 예절을 숭상하는 유향(儒鄕)으로 변화시켰다.다산 정약용은 220여일 동안 장기에 머물렀지만 장기고을 백성들의 생활상과 고을 관리들의 목민행태를 글로써 남기게 되는데, 장기농가 10장, 기성잡시 27수, 타맥행 등 130여 수에 달하는 시문을 남겼고, 이 밖에도 이아술, 기해방례변, 촌병혹치 등의 서책도 저술했으나 현재는 유실되고 없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을 전국에 알리고,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이야기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유배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3-24

택시비 내일부터 3천300원으로 인상

오는 23일부터 포항시 택시요금이 전면 인상된다.이번 인상은 6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기본요금은 물론 주행요금도 함께 오른다.2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기본요금의 경우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오르며, 거리당 계산되는 주행요금의 경우 139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오른다.반면, 일정 시간을 단위로 해서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33초당 100원으로 기존과 같다.또한 밤 12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 운행한 요금에 대해서는 20% 심야할증, 사업구역(포항시) 외 운행은 50% 시계외할증, 일반요금 적용구간 외 지역은 그대로 50% 복합할증이 적용되며, 승객이 택시를 호출해 이용하는 경우 1회당 1천원의 호출사용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시는 이에 총 2천842대 택시미터기 중 22일부터 부제(그룹을 지어 며칠에 한번씩 운행을 쉬도록 하는 제도)택시차량을 시작으로 변경된 요금에 맞춰 개조 및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시는 이 작업이 5∼7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택시요금조견표(시간과 요금 등을 나타내는 표)는 오는 4월 10일까지 비치되며 예산 150만원, 인원 30여명을 통해 언론, 읍·면·동 자생단체 등에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50∼60개의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활동도 나선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은 6년 동안 동결된 요금을 업계 경영상황 및 근로자 허우개선,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화했다”며 “인상을 계기로 서비스 질 향상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3-21

市, 기업행복지원단 운영에 나서

포항시가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을 위해 기업행복지원단 운영에 나선다.시는 본청, 구청, 사업소, 읍면동의 6급 직원 562명을 ‘기업행복지원단’으로 구성해 오는 12월말까지 종업원 6인 이상인 기업 562개 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사항 해결 등 밀착지원을 할 계획이다.기업행복지원단은 지정받은 담당기업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기술, 자금, 인력, 판로, 기타 기반시설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지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복합민원은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으로 수시 대책회의를 소집해 기업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한다.아울러, 기업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법률, 기술경영, 회계 등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변호사, 회계사, 경영지도사 등 24명의 ‘기업애로상담관’과도 연계해서 기업행복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 기업이 신명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인들과 공감·소통하고 작은 애로사항도 가볍게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3-21

市,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워크숍 개최

포항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역량강화를 위한 ‘2019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워크숍에는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과 박성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의 인사말과 함께 라정기 예산법무과장이 ‘2019년 포항시정’에 대해 설명했고 수원시 참여예산네트워크 운영위원인 박은순 강사의 특강과 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최순홍 씨의 강의가 이어졌다.‘주민참여예산의 이해’란 주제로 특강에 나선 박은순 강사는 포항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역할, 타도시의 주민참여예산제의 우수사례 소개 및 여러 가지 홍보방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또 최순홍 전 사무국장이 포항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1, 2기 활동과 성과를 발표해 지금까지 포항시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박성환 포항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의 역량이 한껏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내실 있는 위원회 운영으로 진정한 주민참여예산제의 롤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사업은 6월 30일까지 접수하며, 포항시 주민 누구나 포항시청 홈페이지 인터넷, 방문, 우편·팩스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2019-03-21

“포항에 오이소” 관광객 모시기 분주

포항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승격 70년과 2019년 포항 방문의 해를 맞아 7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보고와 실천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음식, 숙박, 여행업 등 관광관련 업계 대표와 회원, 포항해양관광협의회와 포항문화관광협회,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자원봉사자 등 관광관련단체, 이강덕 포항시장과 관련공무원,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과 경제산업위원회 위원, 포항관광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전략보고 및 실천대회는 박은경 한국관광학회 총무이사의 ‘포항관광 진단 및 발전방안 발표’와 고원학 국제협력관광과장의 ‘700만 관광객유치 전략발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진행한 ‘관광객유치 자유토론’, 7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결의문 낭독 그리고 모든 참여자가 함께한 ‘포항관광 700만 바람이 분다’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시는 7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포항관광 바람몰이, 관광객 수용태세확립, 포항PICK 홍보강화 3대 전략을 마련하고 부시장과 민간의 관광협회가 공동대표로 하는 포항형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 지역 관광 사업에 연계된 지자체 및 민간 기관, 지역주민이 유기적으로 연계 돼 마케팅 추진)를 구축해 운영하고 전략별 추진단장인 국장과 민간단체 대표가 매월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포항시의 관광객 700만 유치 세부전략을 살펴보면 △포항관광 바람몰이를 위해 포항12경 테마코스 개발 등 체류형 콘텐츠 강화, 포항관광 캐릭터 개발 등 브랜드 개발, 민·관의 교류단체 초청행사 등 유치운동 전개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해 관광지 경유 교통체계 구축 등 인프라 개선, 불친절·불청결·바가지요금·호객행위 없는 4무(無) 운동전개 등 서비스 강화, 불빛축제 등 대형축제 시 포항사랑 상품권 현장판매 및 추가할인 등 인센티브 제공 △포항PICK 홍보강화를 위해 미디어·SNS 등 온라인과 관광박람회 각종행사 시 현장 홍보를 강화하는 등 오프라인 홍보를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7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통해 52만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 승격 70년인 올해 포항시가 도약할 수 있는 호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3-19

市, 정보화위원회 개최… 올 시행계획 심의·확정

포항시가 최근 2019년도 포항시 정보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19년도 지역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사진올해 시행계획은 정보화기본계획(2017∼2021년)의 추진목표인 융합과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스마트 혁신도시를 향해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정보환경 구축’, ‘ICT기술 활용의 정보화 산업활성화’, ‘정보화 시스템을 통한 시민안전 강화’, ‘전자정부 시대에 부응하는 시스템 구축’의 4개의 전략으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한다.세부적으로는 공공와이파이 구축 확대, 스마트주차 실시간 안내서비스 고도화,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운영, 지역맞춤형 스마트팜 솔루션 추진, 버스정보시스템 운영관리, 맞춤형 스마트계량기 교체, 포항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등 33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해 총 7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며, 분야별로는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정보환경 구축 56억1천만원 △정보화 시스템을 통한 시민안전 강화 분야 24억5천200만원 △전자정부 시대 부응하는 시스템 구축에 16억8천900만원 △ICT기술 활용의 정보화산업 활성화 분야 9억400만원 순이다.이번 계획의 면밀한 검토를 위해 학계, IT관련 단체, 관계기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화위원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각 부서에서 사업 시행 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정보화 시행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의 실생활 적용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포항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9-03-19

남·북구보건소,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접수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2019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대상 안심학교를 모집 중이다.초등학교는 보건교사가 상주하거나 상주하지 않더라도 담당교사를 지정 운영할 경우 신청 가능하며, 유치원·어린이집은 보육교사가 5명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최근 생활환경 변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추세이며,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에게서의 아토피피부염·천식,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과 결석률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남·북구보건소는 올 한해 안심학교로 선정된 기관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학생 선별 및 관리, 교사, 환아 및 학부모, 일반학생 대상 교육 및 상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환경조성 등 알레르기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남·북구보건소에서는 만 18세 이하 아토피·천식 진단자를 대상으로 연간 3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세자녀이상가구, 2019년 1월 기준 직장보험 9만6천원·지역보험 9만7천원 이하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진단서 또는 진단명이 있는 처방전과 의료비 영수증, 통장사본, 지원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가지고 보건소에 방문해 의료비 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그 외 아토피·천식 사업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남구보건소(054-270-4208), 북구보건소(054-270-4255) 모자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3-18

“현실·실용적인 포항형 방재대책은?”

포항시 지진대책국이 18일 지열발전소 정부조사단의 시민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양만재 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업무연찬회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지진방재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양만재 박사는 ‘포항시 지진대응 실천방향’이라는 주제로 회복탄력성, 실천단계론, 상호의존성 중심으로 지진 재난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포항형 방재대책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가 이뤄졌다.양 박사는 지열발전소 정부조사단 시민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들면서 “위험관리를 위해서라도 ‘주민의 참여권리 보장’이 필수”라며 “지진 대응이 효과성을 발휘하려면 행정기관 중심에서 민관 협조체제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에서는 우리 지역에 맞는 재난대응시스템 구축 방안, 공조능력 향상을 위한 민관협력네트워크 구축, 피해지역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재민을 위한 중장기 주거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포항시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오늘 업무연찬회는 포항지진과 포항지열발전의 연관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우수한 방재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양만재 박사는 경북대 사회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박사학위, 영국 더럼대학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8년 4월부터 11.15지진 지열발전연구 공동연구단원으로, 같은 해 10월부터 정부조사단 포항시민대표 자문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2019-03-18

‘일자리 공감 페이 지원 사업’ 참여업체 모집

포항시가 19일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청년근로자에게 임금격차해소 지원금을 지원하는 ‘일자리 공감 페이(Pay) 지원 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일자리 공감 페이(Pay) 지원 사업’은 참여한 업체와 신규 취업한 청년근로자 모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임금격차해소 지원금은 참여 대상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근로자 1명당 월 50만원(연 600만원 한도)을 지원하며, 분기별로 청년근로자 본인 계좌로 이체된다.일자리창출 중소기업 인센티브는 전년도말 대비 고용률을 유지하거나 고용이 증가한 중소기업이 정규직 청년근로자를 신규로 채용하면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이 지원금으로는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 및 직원복지에 관련한 경비로 지출 가능하다.이 사업의 접수기간은 19일부터 예산소진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이메일(psm@gepa.kr)로 신청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54-275-2966, 054-716-0019)로 문의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일자리 공감 페이(Pay) 지원사업은 5억 전액 시비로 2019년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라며 “이 사업을 계기로 지역 경기가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3-18

“국제적 역량·감각 갖춘 법조인 돼달라”

(주)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이 5년 연속으로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에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올해 금원기업이 기탁한 장학금 3천만원은 외국인 학생 6명과 한국인 학생 2명에게 돌아갔다. 올해 장학금까지 포함하면 금원기업이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기부한 누적 액수는 1억1천만원을 넘어선다.지난 15일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진홍 대표이사는 “지역의 대표 명문대학인 한동대학교는 우리 지역을 넘어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해 왔다.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 역량과 감각을 갖춘 국제적 법조인으로 성장해 한국과 본국을 연결해 주는 귀한 인재가 돼달라”며 외국인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금원기업의 장학금은 국제법률대학원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필리핀의 최고의 명문대학인 필리핀대학교(University of the Philippines)를 졸업 후 2018년도에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에 입학해 금원기업 장학생이 된 로즈 바커스(Rose Marielle Bagkus·여) 학생은 “금원기업 장학금 덕분에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 및 인턴십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나 역시 로스쿨 졸업 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내가 받은 은혜를 나눠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지난겨울 필리핀 대통령 직속 부정부패감시위원회(Presidential Commission on Good Government)에서 법률연구원으로 인턴십을 수행하는 등 변호사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2016년부터 (주)금원기업 장학금을 받으며 작년 12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을 수석 졸업한 부퉁바익(Vu, Tung Bach·베트남) 학생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자던 김진홍 대표이사님의 말씀을 늘 기억한다. 미국 변호사가 돼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퉁바익 학생은 지난 2월 말 미국에서 변호사 시험을 치렀고, 5월께에 발표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한편,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에 개원했다. 현재까지 미국의 7개 주에서 398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졸업생 대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70%를 상회할 만큼 우수한 편이다. 올해 신입생은 55명이며, 그 중 9명(16%)이 외국인 학생이다. 한동대는 지한파, 친한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해마다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미국법 석사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해 자국의 법조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경제 발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는 핵심적인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9-03-17

에스포항병원, 뇌졸중센터 인증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주관하는 ‘뇌졸중센터(Primary Stroke Center) 인증’을 획득했다.뇌졸중센터 인증은 전 국민이 지역적인 차별 없이 적절한 시간 내에 최적의 뇌졸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8년 9월에 첫 시행 및 접수를 받아 심사가 진행됐다.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센터인증 운영위원회에서 진행한 이번 평가는 △뇌졸중 진료 지침 및 진료체계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환자평가 및 관리 △재활 △질 향상 활동 및 지표관리 △의료장비 및 교육 사항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에스포항병원은 뇌혈관 전문병원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급성기 뇌졸중 환자 진료에 중점을 둔 시설 및 인력을 갖추고 있어 뇌졸중센터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증을 획득했다.이동우 에스포항병원 뇌졸중집중치료실장은 “뇌혈관내수술 인증기관이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 최우수 1등급을 획득한 병원으로서 다시 한번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환자들이 대도시로 가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스포항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이자 전국에 3곳뿐인 뇌혈관 전문병원 중 대표병원으로 지역민들의 심·뇌혈관 및 척추·통증·관절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3-17

지역 학생들 포항발전 위해 머리 맞댄다

포항시가 지난 16일 한동대학교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시승격 70년을 맞아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기념사업인 ‘포항을 바꾸는 100일의 이야기 V.I.C 스쿨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발대식에는 포항시와 포스텍·한동대 관계자, V.I.C스쿨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지역 내 대학생, 고등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V.I.C(Vision In Calling) 스쿨 프로젝트’는 지역 대학이 담장을 넘어 대학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역 고등학생들과 멘티-멘토를 맺고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제도다.앞으로 100일의 멘토링 기간 동안 지역 인재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다양한 자율적인 주제를 스스로 발굴해 도시를 바꾼다특히, 올해는 포항시 승격 70년을 맞아 지난해 한동대에서 시작된 VIC스쿨 프로젝트에 포스텍이 함께 참여하고, 모집대상도 지난해 4개 고등학교에서 포항시 진학진로상담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전체 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참가율을 높였다.앞서 포항시는 지역 내 20개 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접수받아 최종 12개 고등학교 20개 팀을 선정했으며, 포스텍 재학생 10명과 한동대 재학생 20명을 각 팀에 배정했다.앞으로 ‘V.I.C스쿨 프로젝트’는 ‘포항을 바꾸는 100일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달부터 7월까지 각 팀별로 자율 선정한 △포항 경제활성화를 위한 홍보방안(포항여고) △포항시 발전 방안 연구(유성여고) △용흥동 포란재 해결책 강구(세명고)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기(영일고) △지역 발전 불균형 해결(이동고) 등 시정현안과 연계한 21개 과제를 연구하게 된다. 또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팀별로 매주 1회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고 5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 뒤 7월 프로젝트 최종보고회에서 심사를 받게 된다.우수과제는 청소년 창의융합연구학회 논문집 ‘VIC-Y 창의융합연구’ 게재를 우선 지원과 함께 경상북도지상, 포항시장상, 포스텍총장상, 한동대총장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점수를 부여하고 대외활동 실적이 인정된다.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지역 인재 양성에 있다”며 “70년 기념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주인공’으로 도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포항의 자긍심과 애향심이 가줘 줄 것”을 당부했다.장순흥 한동대 총장도 “VIC스쿨 프로젝트의 목적은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발전과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 서로 나누는 문화 조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 마련에 있다”고 전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