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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중구 “명예도로명 ‘2·28민주로’ 5년 더 사용”

지난날의 희생으로 우리의 오늘을 있게 한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는 역사를 망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대구 중구는 2·28민주운동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지난 2019년 부여한 명예도로명 ‘2·28민주로’의 사용기간을 5년간 연장한다.명예도로명은 기업유치 및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하거나 명예도로명으로 사용될 사람 등의 도덕성, 사회헌신도 및 공익성을 고려하여 부여하는 특별한 도로명이다.중구는 지난 2019년 5월 30일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 민주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대구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명덕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까지 2㎞ 구간을 ‘2·28민주로’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명덕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구간은 지난 1960년 2·28민주운동 당시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를 바로잡기 위해 대구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집결한 곳이다.중구 주소정보위원회는 29일 자로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2·28민주로’ 사용기간 연장 여부를 심의했으며, 명예도로명 사용기간을 오는 30일부터 오는 2029년 5월 29일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확정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명예도로명 사용기간 연장으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뿌리인 ‘2·28 민주운동’의 숭고한 뜻을 미래 세대에게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8

경북대·포항공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선정

대구경북 지역의 두 대학이 첨단산업의 발전기지로 역할할 수 있게 됐다. 경북대학교가 산업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반도체 분야)’공모에 선정됐다.대구시는 지난 20일 산업부가 발표한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공모 결과, 반도체 분야에서 경북대와 포항공대,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경북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150억 원, 시비 6억 원을 지원받아 특화 분야별(소재, 공정, 장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축해 매년 30여 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경북대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대구시는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으로 이어지는‘교육 단계별 반도체 인력 양성체계’를 완성하게 됐다.고등학교 과정으로는 대구전자공고가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선정되었으며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경북대),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DGIST),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경북대) 선정 등으로 비수도권에서 최대 규모인 연간 1750여 명의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시는 팹리스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며 작년부터 텔레칩스 등 4개의 팹리스 기업을 유치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지능형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배출됨에 따라 반도체 기업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기업 공유형 반도체 팹인 D-FAB(DGIST) 및 화합물반도체 특화 반도체 공동연구소(경북대학교) 건립도 함께 추진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반도체 인재 양성은 대구시 미래 50년을 책임질 반도체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5-27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의 허브 ‘종합기술지원센터’ 달성에 준공

국가의 발전을 이끌 정밀기계와 디지털 관련 사업이 발전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시는 정밀기계가공산업 디지털 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해 대구 달성군 국가산단에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이하 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했다.27일 준공식을 가진 종합기술지원센터는 대구 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811㎡ 규모로 건립되며 포터블 정밀부품 형상 3차원 측정기 등 최신 장비 60종을 구비한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첨단 교육·연구 시설이다.이는 시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315억 원(국비 170, 시비 95, 민자 50억)을 투입해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기업에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정밀기계가공산업은 자동차부품, 의료, 광학, 전기·전자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핵심 기초 산업으로 로봇, UAM, 반도체 등 대구시 5대 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필수 산업이다.센터는 첨단 정밀가공 기술 개발 및 기업지원, 정밀가공 관련 산·학·연 컨소시엄 구축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의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센터의 운영 및 기업 지원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며, 종합기술지원센터의 활동을 통해 지역 기계·부품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기술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종합기술지원센터는 첨단 장비, 전문 인력,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한 기업 지원으로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정밀기계가공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5-27

불법현수막, 에코백으로 새롭게 재탄생

불필요한 것에서 꼭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게 재활용이 아닐까. 대구 중구가 철거한 불법 현수막을 에코백, 장바구니, 돗자리 등 생활용품으로 새활용해 환경친화적인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27일 중구에 따르면, 불법 현수막을 수거해 현재까지 5800여 개의 마대자루로 재활용해 거리 환경정비에 사용해왔다.중구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 지원사업으로 각 부서에서 현수막 제작 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현수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또 게시기간이 지난 폐현수막과 불법 현수막은 수거해 350여 장의 에코백, 장바구니, 돗자리 등으로 제작했으며, 마약류 예방사업, 고독사 없는 동네 만들기 등의 사업 홍보용으로 구민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고영미 도시디자인과장은 “최근 분양광고 현수막과 정당현수막 게시가 증가하면서 단속으로 수거되는 폐현수막도 증가하고 있다”며 “불법 현수막의 철거와 함께 환경을 고려한 처리방법을 고민해 친환경 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구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만5000여 개의 불법 현수막을 수거했으며,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현수막 한 장이 제작·소각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6.28㎏에 달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7

대구시교육청, 특성화 학교 등 안전에 만전… 10월까지 점검

특성화학교와 특수학교에 보다 강화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게 시민들 대다수의 의견이다. 이 문제의식의 해결책을 대구교육청이 찾아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0월까지 특성화 학교 및 기관 등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추진한다.대상은 특성화고등학교 8곳, 특수학교 1곳, 직속기관 1곳 등 산하 기관 10곳으로, 위험한 기계·기구를 취급하는 특성화고, 수영장 운영 학교(기관)를 집중 점검해 실습 중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한다.중점 점검은 △위험 기계·기구 안전관리 상태 점검(방호장치 설치 등) △안전검사 대상 기계·설비 점검(프레스, 사출성형기, 압력용기 등) △실습실, 수영장 작업환경 관리(위험성평가 및 사고 예방 조치 등) △기타 실습현장 안전보건 관리실태 등이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대구시교육청 안전관리자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점검반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시교육청 안전관리자 및 점검대상 학교(기관) 소속 담당 교직원, 안전보건관계자를 포함해 7∼10명으로 구성했다.점검 결과,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경미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확인되면 재해 예방을 위해 보수·보강, 사용제한 등을 조치할 방침이다.아울러, 점검결과를 자체 안전보건관리 기본 계획에 반영해 실습실 및 수영장 특성에 맞는 자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27

대성에너지 “학생들, 꿈 잃지 않고 희망 키워가길”

대성에너지는 가정의 달을 맞아 27일 대구시 중구 태평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찾아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함께 조성한 후원금 3500만원을 ‘꿈을 이뤄, 드림(Dream)’사업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꿈을 이뤄, 드림(Dream)’사업은 학교수업만 받는 저소득 청소년들이 부족한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1인당 한 과목에 한해 학원 수강료를 후원하는 사업이다.매칭그랜트 후원은 임직원이 자발적 참여로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금액(1만5000원)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후원금을 내는 사회공헌활동 방식이다.지난 2015년부터 9년간 매년 100여 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해 학대피해아동 및 지역 취약청소년 지원사업, 잠비아, 에티오피아 해외 보건·교육환경 개선 지원사업,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가정 돕기 등에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박문희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올해도 직원 투표를 통해 ‘꿈을 이뤄, 드림(Dream)’프로그램을 선정하게 됐다”며 “매칭그랜트 후원은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의미있고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해 ESG 나눔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근로자 대표로 참석한 최혁재 노조위원장은 “우리 지역에 소외된 청소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많은 동료들이 후원 사업에 참여했다”면서 “지역 사회의 미래 주인공인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4-05-27

한국의 소방 기술과 제품 세계에 알렸다

세계 5대 소방·안전 분야 전문박람회인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Safety expo Korea 2024)’가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378개사 대비 11개사가 늘어난 389개사 1397부스(3만㎡) 규모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독일경제기후부에서 독일소방업체 11개사로 구성한 독일공동관(German Pavillion)을 마련해 국내 소방산업이 유럽시장까지 확대되는 기회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해외 소방국 VIP·참가기업들의 호평 속에서 성료했다.이번 박람회는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소방유관기관 및 국방 관계자들과 최신 기술 및 시스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해외 소방유관기관 교류회의에는 UAE 국가방위사령관, 필리핀 소방청장이 참석했고,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소방유관기관 관계자 및 11개국 18개 기관이 함께 소방기술 및 정보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하마드 알 제유디 UAE 국가방위사령관은 한국 소방산업 중에서도 EV(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는 적당한 가격에 기술력도 우수하고 종류도 다양하며, UAE 7개 주에 한국 장비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고, 박람회 또한 매년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해외 수출상담회와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전년도 실적인 수출상담 705억원, 구매상담 81억원보다 각각 1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신규 구매처 발굴을 위해 운영한 큐레이션 투어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구매자 니즈에 맞춤식으로 이뤄진 이번 큐레이션 투어에는 한국소방시설협회, 공군군수사령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군소방대, 위험물학회 구매단이 참여해 이들의 구매성과로 연결됐다는 평가를 받았다.참가업체 반응도 긍정적이다. 터키 소방장비업체인 셀릭산(Celiksan)은 지난해 참관을 통해 사전답사를 해보고, 올해 처음으로 부스 참가해 소방펌프 등을 선보였다. 셀릭산은 아시아뿐만이 아닌 각국에서 온 바이어와의 상담이 계속해서 이어져 큰 성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큰 규모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뿐만 아니라, 국내 참가기업들은 선진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한편,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소방산업 발전과 안전인식 제고를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다. 내년 개최될 제21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5월 28일부터 3일간 이어질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26

대구 남구 ‘앞산축제’ 이틀간 9만명 구름인파

철저하게 잘 준비된 행사는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그런 사례는 지역에서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대구 남구 앞산에서 열린 축제에 양일간 9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축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26일 오후 1시쯤 남구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진행중인 ‘2024 앞산축제’ 현장. 고산골 공룡공원 인근 축제 현장에는 마지막날 본 행사 개회 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과 등산객들로 가득찼다.함께 진행된 ‘2024 앞산커피축제’ 커피 브랜드관과 커피 체험부스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체험부스존에서는 직접 인형을 만들어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지었다.이날 행사장을 찾은 정지원(28·여) 씨는 “어제 밤에 축제 공연을 보러 왔다가 낮에도 재밌는 행사가 많아보여서 오늘은 낮에 다시 오게 됐다”며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싸게 구매하고, 직접 커피 로스팅 체험도 해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지난 25일 개최된 ‘2024 앞산축제’는 이틀 동안 누적 방문객 9만여 명을 기록했다.축제 첫날에는 누적 방문객 4만여 명으로 집계됐고, 유명 가수 콘서트 등이 열린 이튿날 오후부터는 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남구는 올해 남구구민체육광장 일원에서 고산골 맨발 산책로까지 축제장 범위를 확대해 대구 시민의 대표 힐링 쉼터인 앞산에서 즐길 수 있는 맨발 걷기 체험, 초대 가수 축하 공연, 천연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를 선보였다. 또한 행사장과 대덕문화전당, 교대역 및 주요 임시주차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함께 운행하며 관람객 유치를 위해 힘썼다. /안병욱기자

2024-05-26

대구법원, 퀴어축제 진행 막은 대구시 대응 부당 판결

도로 점용허가가 없다는 이유로 ‘퀴어문화축제’ 행사 진행을 막은 대구시 대응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제21민사단독 안민영 판사는 24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축제 조직위)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 등을 상대로 낸 4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공동해서 원고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이날 안 판사는 “원고 청구 중 집회 방해를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은 인용한다”며 “제반 사정을 고려해 위자료를 700만원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다만, 재판부는 홍 시장의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축제 명예훼손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앞서 지난해 6월 17일 대구시와 축제 조직위 등은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축제 무대를 설치하는 문제 등을 두고 마찰을 빚었다.당시 대구시는 축제 조직위가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무대 설치 차량 진입을 시도하자 “도로 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히며 공무원 500명가량을 동원해 길을 막았다.이에 축제에 참여한 성소수자들이 항의하자 현장에 배치된 경찰은 공무원들에게 “적법한 집회이며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하고는 무대 설치 차량 진입을 위한 길을 터줬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이후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도로 점용허가 여부로 ‘집회의 자유’ 범주에 있는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막을 수 있는지를 두고 또 다시 맞섰다.축제 조직위 또한 이번 충돌 사태와 함께 홍 시장이 개인 SNS로 축제의 명예를 훼손하고 성소수자들을 모욕했다는 등의 이유로 대구지법에 대구시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대구시 역시 정당한 도로관리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대구경찰청장과 축제 조직위 관계자 7명 등 모두 8명을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상태다.배진교 축제 조직위원장은 “국민 기본권인 집회 자유의 침해에 대해 명확한 판단이 나왔다는 점과 성소수자도 대한민국 헌법 적용을 받는 시민임을 선언하는 판결이라 의미가 크다”며 “배상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24

대구법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문제 없다’ 전국 첫 판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에 문제가 없다는 전국 첫 판결이 대구법원에서 나왔다.대구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이상오)는 24일 노조 간부 A씨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가 대구 서구를 상대로 낸 의무휴업일 변경 지정 고시 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노조의 청구를 각하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유통산업발전법에서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경우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해당사자’는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함이 타당하고, 근로자들이 포함되는 것을 전제로 한 원고들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단했다.또 “마트 이용 고객이 공휴일에 더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 지정하도록 한 것은 마트의 이익을 상당한 정도로 제한한다”며 “이해당사자와의 합의를 지나치게 확장 해석할 경우 의무휴업일 지정에 따른 침해의 최소성을 달성하기 어렵게 된다”고 덧붙였다.이어 해당 노조에 대해 “고시의 취소를 구할 법률상 이익이 없어 이 사건 소의 원고적격이 없다”면서 “근로자 중 일부를 구성원으로 하는 단체일 뿐이므로 법률상 이익인 건강권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각하 이유를 밝혔다.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했고 노조는 대구시가 변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인 노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과정을 문제 삼고 소송을 제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24

보조금 부정 수급 대구 중구의원, 환수처분 취소 소송 패소

부정 수급 사실이 발각돼 보조금을 환수 당한 대구 중구의회 A의원이 보조금 환수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대구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이상오)는 24일 A의원 대구 중구청장을 상대로 낸 보조금 환수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본인이 부담하라고 선고했다.앞서 A의원은 사업자등록을 보유한 상태로 의류판매 사업을 하다가 지난 2018년 매장을 타인에게 양도했다.이후 대구 중구가 낸 공예·주얼리 산업의 콜라보 지원 사업 공고를 보고 참가 신청했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2년 동안 28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 받았다. 하지만, 뒤늦게 중구는 A의원이 사업자등록 보유자라는 것을 확인했고 보조금과 지연이자 약 3136만원을 환수했다.당시 공고에 지원 대상은 ‘미취업자 및 이에 준하는 자’였는데 A의원은 사업자등록을 보유만 하고 실제 미취업 상태였으므로 보조금 지급 요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또 중구가 사업자등록에 관해 별도로 설명을 하거나 증빙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고 이 보조금을 이용해 창업했는데 지금 와서 보조금을 환수하는 것은 신뢰보호의 원칙에 반한다는 주장도 펼쳤다.재판부는 “원고가 보조금 지급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사업자등록이 없을 것’을 이 사건 사업의 지원 자격으로 요구한 것은 보조금 지급 기준 등의 설정에 관한 재량권의 행사로서 적법하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24

망월지 두꺼비 올챙이 집단 폐사시킨 70대 항소심도 벌금형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에서 수문 개방으로 두꺼비 올챙이를 집단 폐사시킨 수리계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부장판사 김상윤)는 24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70)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4월 17∼22일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 수문을 열어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게 해 이곳에 서식하던 두꺼비 올챙이들을 말라 죽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수성구가 망월지 일대를 환경부 지정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축물 허가 등에 제약이 생긴데 불만을 품고 공무원들이 제지했음에도 망월지 수문을 계속 개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망월지 내 두꺼비 올챙이 99.9%가 폐사하자 수성구는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지난해 4월 1심 재판부는 피고인 A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지만, A씨와 검찰모두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공무원들의 요청에도 준설작업을 핑계로 수문을 개방해 생물 다양성을 해쳤다”며 “자신의 범행을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지만, 이번에 한해 관대한 처벌을 한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24

“인구 500만의 도시로 도약하자”

적극적 인규 유입 정책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행정통합을 위한 대구·경북 실무단(TF) 첫 회의를 23일 오전 11시 대구시에서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대구시는 황순조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공보관, 광역협력담당관, 행정과장 등이 참석했고 경북도는 김호진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지방시대정책국장, 대변인, 자치행정과장 등이 함께했다.이날 시·도 실무단은 인력과 자본이 몰리는 수도권에 대응할 대한민국 제2의 통합광역지자체 출범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또 지난 2019∼2022년까지의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통합방향과 주요 아젠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들은 이날 이번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화학적 결합을 통한 질적 통합이 돼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했다.특히 최근 대통령이 대구·경북 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지시하고 행정안전부도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행정체제개편 카드를 꺼낸 상황이기에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한 신속한 실무적 절차와 준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심지어 통합 광역단체의 명칭, 위상과 기능, 광역·기초단체 간 사무 분담, 조세와 재정 관계의 재설정 등 특별법에 포함될 내용에 대한 분석과 검토를 위한 대구경북통합추진단 설치 필요성도 공감했다.대구·경북은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추진단이 통합 방안도 검토해 마련하면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해 범정부적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통합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방시대 개막이라는 도정운영방향 속에서 그간 이철우 도지사가 전략적으로 구상해온 대구·경북통합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행정적 실무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행정통합 시 대구·경북은 인구 500만의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도약하는 등 이번 대구·경북 통합 모델은 성공적인 통합사례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구·경북 경제권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남부 거대경제권을 구축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3

달성군, 신기술 개발 맞춤형 R&D 본격 지원

지역의 발전을 이끌 새로운 기술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지자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구 달성군이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신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RD기획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 사업은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라는 군정 목표에 발맞춰 관내 기업의 RD기획 역량 강화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RD기획 지원사업은 △미래모빌리티 △의료 △로봇 △기계부품 △뿌리산업 등 선도 기술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관에서 실시하는 RD 지원사업에 신청을 준비 중이거나 기획 지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군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기획 역량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과제기획 전문기업과 함께 신기술 개발의 타당성, 시장성 및 성공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해당기술의 RD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이를 위해 △RD역량 진단 △기술동향, 특허동향 및 타깃시장 등 사전기획 보고서 작성·제공 △연구개발과제 신청·사업계획서 작성 등 기업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려 한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6월 2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달성군 홈페이지(www.dalseong.daegu.kr), 대구TP 홈페이지(www.dgtp.or.kr) 및 대구하나로지원센터(www.hittp.org)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올해는 기술개발사업,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사업까지 원스톱으로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RD기획까지 추경을 통해 지원함으로써 달성군 기업지원의 성장 사다리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관내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필요로 하는 분야의 지원을 맞춤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23

달성군립도서관, 강연·탐방 프로그램 진행

도사관의 책의 집이기도 하지만, 인간이 만드는 꿈의 실현장이라고 할 수도 있다. 대구 달성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는 생활 속 인문 정신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기관을 활용해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달성군립도서관은 강연과 탐방을 결합한 프로그램인 ‘길 위의 인문학’과 인문학적 교양에 대한 심도있는 강연을 추구하는 ‘지혜학교’ 공모사업 선정으로 더욱 뜻깊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2024년 길 위의 인문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달성 MBTI’라는 주제로 달성을 중심으로 산(M:mountain)·책(B:book)·문화적 전통(T:tradition)·미래를 여는 영감(I:inspiration)이라는 주제 아래 인근 지역 도서관인 고령군 다산도서관과의 협업으로 강연과 탐방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또 ‘2024년 지혜학교’는 ‘자연과 만나는 나 : 소확행의 행복과 일상의 지혜’라는 주제로 이정화 교수(경북대 연구초빙교수)와 함께 6월부터 8월까지 12주간 진행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립도서관의 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인문학적·지적 성장을 이루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상세한 내용과 일정은 달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dalseonglib.kr/)를 통해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23

공기업 채용문 활짝… 거주지 제한 없앤다

지역을 가리지 않는 인재 유입 정책을 펴는 대구시가 타 지자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구시가 전국 인재에 지역 지방공기업 취업문을 활짝 열었다.대구시는 23일 지방 최초로 산하 공기업인 4개 공사·공단(교통공사, 도시개발공사, 공공시설관리공단,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직원채용 시 응시자격 요건인 거주지 제한을 오는 2025년부터 전격 폐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공공기관별 채용인원의 30%를 지역인재에 할당하는 등 지역의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우대정책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그동안 지역인재에 한정적이던 산하 공기업에 대한 취업의 문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대구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의 유입을 위해 누구나 취업에 도전하도록 채용 정책을 전격적으로 개선한 조치다.현재 대구 지방공기업 응시에 필수요건인 거주요건은 공개경쟁 시험 공고일 전까지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과거 3년 이상을 대구에 거주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이는 상위 법령에 거주지 제한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없음에도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의 지방공기업에서 관행적으로 적용해왔다.이번 지방공기업 응시 자격인 거주요건 폐지는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대구시가 추진한 공공기관 조직구조 개혁에 대한 후속 조치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025년부터 대구시 신규공무원 채용과 함께 지역의 공기업에서도 지역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시행하던 거주요건 제한은 전국 인재의 대구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였기에 지금이라도 폐지하는 것이 맞고 앞으로는 누구나 대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5-23

日 ICT 기업, 스마트시티·기업 혁신기술 탐방

일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대표단이 지난 22, 23일 이틀간 대구시를 방문하고 스마트시티 우수사례 탐방과 다양한 정보교류를 실시했다.대표단은 일본의 최대 전기통신 사업자인 동일본전신전화(주)를 주축으로 일본 ICT 관련 기업 10개사 대표단 20명으로 구성됐다.대표단은 그동안 대구시가 추진해온 체계적인 스마트시티 조성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마트시티 실증지 탐방과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유한 지역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들은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북구 산격동 스마트타운, 스마트 관제가 이뤄지는 문산정수장 등을 방문했다.또 교통, 안전, 도시시설물 등 도심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한눈에 관리하고 지속적인 도시데이터를 연계해 이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어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유한 지역 기업인 우경정보기술, 아이지아이에스, 에너캠프, 엠제이비전테크, 인피닉스 등과 기업 간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이를 계기로 대구의 스마트시티 조성 방향을 공유하고 일본 지역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과 서비스 개발에 지역의 기관·기업과 함께 공동참여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앞으로 일본 도시들의 스마트시티 계획수립 컨설팅과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유한 대구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동일본전신전화(주) 요네야마 과장은 “이번 시찰을 통해 대구시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강점을 인식하고 스마트시티 산업의 트렌드 파악과 함께 앞으로 도시혁신에 필요한 발전 방안에 대한 혜안을 얻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3

대구 ‘공항2공영주차장’ 218대 수용 확대 재개장

안정적인 주차장 확보는 고질적 사회 문제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유용한 방편이다. 대구국제공항 옆 공항2공영주차장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24일부터 재개장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23일 시민편의를 위해 애초 오는 6월말로 예정됐던 공항2공영주차장의 재개장을 한 달 앞당겼다.이번에 완공된 공항2공영주차장은 그동안 총 면적 4950㎡, 총 주차면수 173면(일반 168면, 장애인용 5면)으로 오전 9시 이전에 만차가 되거나, 주차장 입차 대기시간이 10분 이상 소요되는 등 이용에 불편한 점을 개선했다.공단은 이번 확장공사로 총 면적 6945㎡, 총 주차면수 218면(일반 190면, 경형 11면, 전기차 11면, 장애인용 6면)으로 확대해 주차대수가 기존 대비 45대(26%) 늘어나 주차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출입구와 통로는 아스콘으로, 주차면은 잔디블럭으로 포장해 미관을 개선하고 친환경 차량 전용 주차구역 등을 새롭게 도색했다.주차장 내 보안등도 기존 12대에서 31대로 증설해 조도를 높이고 CCTV를 기존 22대에서 37대로 증설해 주차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공항2공영주차장은 대구국제공항 맞은편에 있는데다 주차 요금도 인근 민영주차장보다 저렴해 높은 수요를 기록했고 관련 부지를 활용한 확장 조성 공사를 위해 지난 1월 22일부터 임시 휴장해 왔다.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예정보다 일찍 공항2공영주차장을 재개장해 휴가철 공항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재개장으로 대구국제공항 인근의 만성적 주차난과 불법주정차 문제의 해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3

첨단제조 플랫폼 구축·실증사업 추진

첨단산업의 유치와 발전을 위한 노력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미래기술선도형 지정공모 과제로 나온 143억원 규모의 ‘절삭공구·가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제조 플랫폼 기반 구축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제조 현장의 디지털전환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절삭공구·절삭공정 통합 표준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실증 및 기업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대구시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국비 100억원, 시비 27억6000만원, 기관부담금 15억4000만원 등 총 143억원을 투입해 첨단제조 플랫폼 구축 및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주요 사업은 △데이터 검증센터 장비 및 웹서비스 솔루션 기반 조성 △절삭공구·가공 및 공작기계 기업 대상 이상감지·진단·예측 AI 솔루션 지원 △절삭공구·가공 데이터 표준화 및 DB 제공, 기업 지원 △산업융합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이 사업으로 지역 기업들은 플랫폼을 통해 제조 현장을 지능화해 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줄이며, 장비담당 인력 감소 등 인력의 유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기계부품연구원에 위치해 있는 전국 유일의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는 AI 기반 절삭공구·가공 데이터 전문 지원센터로 전환되면서 혁신 성장이 기대된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의 중점산업인 제조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AI전환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화 제조산업 첨단화를 확산하고 제조 AI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촉진 등 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