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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영세 안동시장 민주당 입당 선언일부 “시민 배신 행위”후폭풍 거세

권영세 안동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선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는 31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영세 안동시장의 민주당 입당은 공무원 선거 중립의무 위반 행위”라며 “민주당은 안동시장을 선거에 이용하는 노골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동안 언론과 지역정치권에 무성하던 권영세 안동시장의 민주당 입당이 현실화 됐다”며 “권 시장은 무소속으로 당선시켜준 시민들을 배신하고 문재인 폭주정권과 손을 잡고 말았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그는 “안동시민 누구도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을 허락한 적이 없다”면서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은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발표돼 민주당 특정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무소속 권오을 후보와 권택기 후보도 권영세 시장 비난에 동참했다.권오을 후보는 “권영세 안동시장의 민주당 입당설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는 시민과의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로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정치공작에 춤추는 행태는 모든 안동 시민의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며 “21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민주당 입당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찍어 달라는 노골적 의사 표시로 이는 단체장으로서 선거 개입하는 것에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권택기 후보는 “권영세 안동시장의 민주당 입당 선언은 민생을 볼모로 한 집권여당과의 검은 뒷거래”라며 “총선을 보름 앞둔 상황에서 지역발전이란 허울 좋은 구실로 이번 총선 구도를 유리하게 몰고 가려는 민주당의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30일 민주당 입당 방침을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3-31

‘대구시 긴급생계지원금’ 논란 시끌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생계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시 긴급생계지원금’이 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들의 문제 제기로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시의회에서 쟁점이 됐던 긴급생계자금 지급방식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총선을 앞둔 정치적 공세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 26일 열린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대구시의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지급방식을 놓고 따져 물었다. 타 지자체에서는 현금으로 지급하는데 대구시는 왜 선불카드로 지급하느냐는 것이었다.또 지급시기를 총선 이후로 늦추는 이유가 정치적 결정이라는 주장을 펼쳤다.하지만 확인 결과 서울시, 인천시 등 긴급생계자금을 지급하는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 중 현금으로 지급하는 시·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역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인천은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 경기도는 지역화폐, 광주·대전·경남은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알려진 경기도도 체크카드 형태인 지역화폐를 지급할 예정이다.대구시는 긴급생계자금 지급시일이 타 지자체에 비해 늦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초 총선 이후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지급시기가 늦다는 지적을 수용해 4월 초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처럼 대구를 포함한 11개 광역지자체가 현금 지급이 아니라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은 긴급생계자금을 통한 소비진작을 경제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이유에서다.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지역경제의 활성화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기 때문. 대구시의 이같은 조치에도 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이 지속적으로 현금 지급을 요구하는 것을 놓고 코로나19 이슈를 정치적 의도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논란의 상당 부분이 사실이 아니다”면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지급되고, 파급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하는 것이 긴급생계자금 지원의 목적인 만큼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3-29

경북도, ‘스마트 원예’ 국비 27억 확보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앞으로 포항시 흥해읍 약성리 일원 48ha에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도로, 용배수로 개선, 통신인프라 구축 등 기반 시설 확충 사업이 진행된다. 32개 농가가 참여하며, 오는 2021년까지 국비(27억원)와 지방비(11억원) 등 38억원이 투입된다.이번 사업은 스마트 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경북도는 온실 밀집지역 내 낡은 온실의 기반시설 확충과 개보수를 지원해 규모화된 스마트팜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서류평가, 현장조사를 거쳐 코로나19로 대면평가 대신 서면평가로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최종 선정은 기획의 타당성, 운영계획의 적정성, 지역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경북 포항과 전북 고창이 선정됐다.경북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상주시),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안동시)과 함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지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지역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농부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3-26

권영진 18억·이철우 15억…100억 이상 3명

대구와 경북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부시장 등 고위공직자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이는 박영서 경북도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박영서 경북도의원은 116억8천100만원을 신고해 지역에서 가장 부자인 공직자로 나타났다. 이어 김수문 경북도의원이 107억8천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03억9천100만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결과 총액 상위 10위에 경북에서 이들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재산은 각각 18억1천400만원과 15억1천600만원으로 나타났다.권 시장은 지난 해보다 1억800만원이 증가했으며, 이 지사는 1억2억400만원이 늘었다. 대구의 재산심사 관할 공개대상자 39명의 경우,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2억1천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신고 재산에 비해 평균 7천600만원이 증가했다. 권영진 시장은 18억1천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1억1천800만원 증가한 36억7천9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대구시의원 28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1억4천600만원으로, 최고 신고자는 송영헌 시의원으로 62억3천700만원, 최소 신고자는 김규학 시의원으로 2천600만원이었다. 구청장·군수 8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2억9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 신고자는 김문오 달성군수로 35억4천100만원인 반면, 최소 신고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으로 3억5천500만원을 신고했다. 구·군 의원 111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7억9천400만원이었다. 가장 재산이 많은 기초의원은 차대식 북구의원으로 54억원으로 나타났다.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대상자 285명 신고재산 평균은 7억8천만원으로 전년보다 4천900만원이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189명(66%)은 재산이 늘었고, 평균 증가액은 1억2천700만원이었다.경북도 내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김병수 울릉군수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그는 64억1천800만원으로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경북도 내 시·군의회 의원 278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7억3천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곤영·이창훈기자lgy1964@kbmaeil.com

2020-03-26

엑스코·경북대 일원 ‘국제회의 복합지구’

대구 엑스코와 경북대 102만㎡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됐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비즈니스MICE타운’이라는 명칭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제회의복합지구 공모에 참여했다. 그 결과, 마이스 산업육성 거점인 엑스코와 인력양성 거점으로 경북대학교를 설정하고 두 축을 중심으로 대구 마이스 산업 발전과 지역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잘 제시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대구시뿐만 아니라 경북대학교, 엑스코, 컨벤션뷰로 등 지역 마이스 업계가 함께 참여해 집적시설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대구컨벤션뷰로는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조직으로서 국제회의 복합지구 추진과 참여자 간 의견조율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그동안 대구시는 지방 최초로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컨벤션뷰로를 설립했으며,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엑스코 제2전시장을 건립을 추진하는 등 마이스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또 2013 세계에너지총회를 비롯해 2015 세계물포럼, 2019 세계뇌과학총회, 2021 세계가스총회 등 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유치하는 등 국제회의 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해왔다.이번 지정으로 재정지원은 물론 용적률 완화, 교통유발금 면제 등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을 받게 되는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마이스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적으로 5+1산업과 연계해 비즈니스 마이스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대구 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은 대구시가 지금까지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한 결과이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제2의 대구 마이스산업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2020-03-23

대구·경북 응급 수혈, 발등의 불 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시도민들의 긴급생계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서민 64만 가구에 긴급생계지원 패키지가 다음달 16일부터 지원하는 내용의 대책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서민층 지원을 위한 6천110억원 규모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갖고 “지난 한달간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사실상 마비상태이며 일용직 근로자와 택시기사,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서민들은 당장 먹고 살 길이 없다”며 긴급생계자금 지원대책을 밝혔다.긴급생계지원 패키지는 저소득층 특별지원과 긴급복지 특별지원, 긴급생계자금 지원 등 3종으로 지원된다.저소득층 특별지원은 추경을 통해 마련한 620억원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0만2천여가구에게 기존의 복지지원 외에 추가로 가구당 평균 50만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정부 지원기준으로 40만원을 지급받는 차상위계층 1인 가구는 추가로 시비 10만원을 지원한다.긴급복지 특별지원은 생계가 어려워진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위기가구에는 정부 추경으로 확보한 국비 1천23억원을 포함한 1천413억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해 8만 가구에 평균 59만원씩 3개월간 지원된다. 재산기준을 한시적으로 대폭 완화해 더 많은 시민이 지원을 받도록 했다.긴급생계 자금지원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54만 가구에 가수원 수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9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그러나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건강보험료 납부자, 실업급여 수급자, 공무원·교직원·공공기관 임직원 및 코로나19 생활지원비 대상자(입원환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자가격리자) 중 1개 이상 해당하는 가족이 있을 가구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지원예상가구 수는 중위소득 100% 이하 58만6천 가구 중 기존 복지제도 및 코로나9 특별지원 대상 12만7천 가구를 제외한 45만9천여 가구 108만명에게 지원된다.또 이번 1차 추경안 6천599억원에서 편성하지 못한 부분은 4월 중순께 2차 추경을 할 방침이다.긴급생계지원 패키지 신청은 대구시와 구·군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행정복지센터 등 576개소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500만원까지는 선불카드, 초과분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4월16일 이후부터 지급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긴급생계자금으로 인해 소비진작효과가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구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 시민들의 생활은 벼랑끝에 몰려 있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 경제회생과 시민의 생계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경북도는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6천110억원 규모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한 예산은 5천525억원이다. 기존 사업 구조조정과 각종 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했다.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일시 위기에 놓인 중위소득 85% 이하 33만5천가구에 40만∼70만원씩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역사랑 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 이 비용만 약 1천7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도의회도 예산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별도로 국비를 포함한 사업으로 저소득층 가구에 한시 긴급복지비(495억원), 저소득층 한시 지원(667억원), 특별 공공근로(50억원), 가정양육 한시 지원(511억원) 등을 확대 시행한다.또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각각 1조원)에 이자와 신용보증료 지원을 위해 780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로 120억원, 지역사랑 상품권을 34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객 급감에 따른 운수업계 재정 손실 보전에 74억원도 지원한다. 법인택시 경영 애로 타개를 위한 사납금 손실분(4억원) 지원도 들어있다.이 밖에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관광그랜드세일’ 사업(20억원),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 경북 여행 휴가비 지원(10억원),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 개최(50억원) 등이다. 의료 분야와 관련해서는 감염병 대응 물품 구매(109억원), 격리 입원 치료와 장비 구매(66억원), 격리자 생활지원비(233억원) 등이 편성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추경을 편성했다” 며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0-03-23

대구·경북 주력 4개 산업 ‘지역 활력프로젝트’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체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활력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22일 대구시와 경상북도,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주력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120억원에 달하는 지역활력 프로젝트 사업을 추경 예산에 반영해 추진한다. 국가균형발전 국정중점과제인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은 경기 둔화가 뚜렷한 지역의 주력산업 위기를 해결하고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우선 대구 지역에는 자율모빌리티부품 등 신산업 전환과 제품고도화 등 자동차부품업체의 신사업 창출이 지원된다. 현재 대구 자동차부품 산업의 사업체는 모두 689개이며 매출액은 6조2천억원, 종업원수는 1만9천명이다. 또 화장품 등 도시형소비재 업체들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한 주력제품 사업화에도 나선다. 지역에는 578개의 도시형 소비재 기업이 있으며 수출사업화의 기간 단축 등을 위해 임상장비, 제품상용화 및 해외마케팅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경북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전기차 전장부품으로의 사업 전환을 지원하고 마스크, 보호복 등 국민재난안전 관련 고기능성 섬유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고기능성 차체 및 E-시스템 부품 고도화 전환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기업에 의존성이 심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판로개척과 지역기업의 기술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경제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특정업체에 대한 수요의존성을 지양하고 국내외 수요처 다변화로 지역기업의 수익 안정성을 개선시킬 방침이다.아울러 ‘생활안전 섬유소재산업 고도화사업’을 통해,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공정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섬유산업에서 생활·안전섬유소재로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기술기반 앵커기업을 육성한다. 경북도는 코로나19, 메르스, 사스 등 전염병과 미세먼지에 의한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원천소재 및 생산성의 부족으로 공급 차질이 초래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생활·안전섬유소재 산업에서 지역 섬유기업의 역할변화와 자생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곤영·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0-03-22

‘동성로 일대’ 대구 첫 관광특구 지정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동성로 일대에 대한 관광특구 지정이 추진된다. 동성로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대구에서는 최초다.‘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촉진 등을 위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관계 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는 지역을 말한다. 특히, 관광 활동과 관련된 서비스·안내 체계 및 홍보 등 관광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곳이다. 구청장의 신청에 따라 대구시의 검토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후 대구시장이 지정한다.이와 관련,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동성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및 진흥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중구청에 따르면, 23일 동성로 일대의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기간은 8개월이며 관광특구 지정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련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하는 등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최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시에 특구 지정신청까지 올해 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동성로를 포함한 대구 전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은 추후 시청사 후적지 개발과 맞물려 대구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성로의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대표 다운타운인 동성로 일대의 경우 즐길거리, 먹거리, 쇼핑, 숙박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3-22

경북도·의회, 취약계층 1천646억 긴급투입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1인기준 149만 4천원 이하) 33만5천 가구에 대해 1천646억원을 긴급 투입해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경제위기로 고통을 받고 있으나,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에게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원, 경제적위기를 극복 할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서다.경북도 내의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는 50만2천 가구다. 하지만 이미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긴급복지지원, 실업급여대상자, 저소득 한시생활지원대상자 등 16만7천 가구는 이번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에서 제외된다.재난 긴급생활비는 가구원수별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1회에 한정 지원하며,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대체해 3개월 이내 소진하도록 기한을 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지원이 되도록 지원 대상 가구에 대한 신청 및 소득재산 조사는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한 방안을 관련 기관과 협의·검토 중에 있다. 경북도는 협의가 완료되는 4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늘고 있어 긴급생활비 지원이 절실하다”며“기존 정부지원으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에게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북도의회도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경상북도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6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발의로 제정절차가 진행된다.조례안은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예기치 못한 사회적 위험이 발생해 생계가 어려울 경우에 생계비, 의료비, 긴급지원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장경식 의장은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제314회 임시회를 연기하고 일정을 대폭 단축했다”면서 “도의회 차원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대책특별위원회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3-19

대구·경북에 추경 2조3천600억원 투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 사회가 올스톱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에 2조3천600억이 지원된다.1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추경 2조3천600억원이 지역에 투입된다. 당초 정부 추경안 11조7천억원 중 대구·경북 지원 예산이 6천209억원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1조394억원이 증액됐다. 그나마 대부분 금융지원 방식의 간접지원이었던 것이 재난대책비·피해점포 회복지원 등으로 구체화됐다.구체적으로 대구와 경북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재난대책비 4천억원, 피해점포 회복지원 2천262억원,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 및 건강보험료 감면 1천111억원 등 총 7천373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으로 2천121억원, 고용지원 및 긴급복지지원에 900억원이 포함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예산들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제때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대구시, 관련기관,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하겠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추경안 증액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에 마련한 재원이 위기에 처한 대구·경북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20-03-18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 200억 투입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경북도는 포항시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활성화’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는 최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광객 유지를 위해 보다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필요한 시점이다.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2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을 투입해, 일본인가옥거리 테마형콘텐츠 개발, 구룡포예술공장 활성화, 구룡포 해양먹거리개발, 호미반도권 관광지연계상품개발, 청년창업 및 정착유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핵심사업과 인프라 리뉴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색다른 관광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관광에 새로운 희망을 부여, 관광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문체부의 이번 공모에는 24개 시·군이 사업을 신청했다. 문체부는 지역 특화자원의 경쟁력,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참여, 사업 지속 가능성 등 공모 시 공개된 기준에 따라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진행해 포항시를 포함한 최종 8개 시·군의 제안서를 선정했다.포항시는 ‘근대문화유산거리 콘텐츠 개발 및 구룡포 예술공장 활성화’를 주요 사업내용을 신청했다. 기존 보유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사업을 제안해 사업 취지에 적합하고 연계 사업 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3-18

소상공인 97% ‘경영 피해’

경북도내 소상공인 96.9%가 ‘코로나19’사태로 매출액 감소 등 경영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경제진흥원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긴급 경영실태 조사’에서 응답자 322명 중 96.9%가 매출액 감소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를 사업자 유형별로 보면 제조업(32.3%), 도·소매업(20.2%), 음식·숙박업(19.6%), 교육서비스업(8.7%), 개인서비스업(7.1%), 기타(12.1%) 순이다.이번 조사에서 음식·숙박업은 100%, 도·소매업은 96.9%가 매출감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번조사에 처음 포함된 제조업(소공인)의 매출감소 응답 비율도 92.3%로 나타나는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 감소비율(51% 이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숙박업(68.2%), 도·소매업(58.5%), 제조업(31.7%)순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2월과 비교한 3∼4월 매출은 응답자의 90.7%가 감소를 전망했다.정부의 중점지원책으로는 경영안정자금 등 소상공인 지원 확대(26.5%), 재난 기본소득, 긴급 구호 생계비 지원(16.7%), 부가세 인하, 전기료 등 공과금 감면(13.7%)순으로 나타났으며, 소상공인 생존을 위한 생계비 지원 등 직접적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마비되면서 도·소매, 음식·숙박, 교육서비스, 관광업 등 소상공인들은 고정비조차 감당할 수 없어 생계위협에 내몰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면서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생계자금 지원 등 특단의 지원정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2020-03-17

“경북 전역 특별재난지역 확대해 달라”

경북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특별재난지역 확대 선포를 강하게 요구하 고있다. 정부는 지난 15일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아울러 지역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16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시민이 합심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한 결과 3월 첫 주 지역 카드 매출이 40% 급감하는 등 상권이 붕괴 직전에 있다”며 “안동을 포함한 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지역 정치권에서도 안동을 비롯한 경북 모든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안동·예천선거구 4·15총선에 출마한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즉각 안동시, 예천군을 포함한 경북 전역을 추가로 특별재난 구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역산업에서 상당 부문을 차지하는 관광문화 분야가 직격탄을 맞은 만큼 ‘인구 대비 확진자 수’라는 단순한 기준을 적용한 것은 무리라는 비판도 잇따랐다.경북도내 전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오전 도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이 안된 시군도 비슷한 지원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어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되면 해당 시·군민들의 경우 통신료, 전기료, 도시 가스비, 난방요금 등 공과금과 건강보험료(최대 3개월 50%) 감면혜택 등을 받고, 이 외에는 체감적으로 다른 시·군과 크게 차이가 없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병현기자

2020-03-16

경북도 온라인 쇼핑몰 공동 특판 진행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부진을 겪는 도내 농가를 위한 공동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특별판매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락과 소비침체에 빠진 지역 농산물의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우선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활용해 미나리, 버섯 등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를 적극 돕고 다른 상품의 판매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사이소와 16개 시·군 쇼핑몰이 특별판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회원대상 SNS를 통한 홍보 및 감염예방 안내문 발송 등을 추진한다.사이소는 2월 초부터 해온 특별판매전을 4월 말까지 연장한다. 특히, 홍삼과 흑마늘, 꿀, 사과 등 40여 개 가공품과 신선 농산물을 판매가 대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면역력 강화상품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 또 매주 수요특가, 먹을거리 비축상품 및 제철 농산물 할인행사, 신규 회원 및 모바일 앱(APP) 가입 때 5천원 할인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내 16개 시·군 쇼핑몰 중 포항마켓, 구미팜, 문경새재장터, 의성장날, 청송몰, 고령몰 등도 지역 농산물 할인행사, 배송비 무료, 할인쿠폰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한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오히려 ‘사이소’의 2월 말 현재 매출액은 1억9천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가 늘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3-12

권영진·이철우 “대구·경북 재난기본소득 환영”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기반이 처함하게 무너진 대구 경북의 경제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 재난특별지역선포와 재난기본소득 도입, 추가경정예산안 확대 등의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여야정치권도 대구 경북의 경제를 살리기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대구시는 정의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 제안한 ‘재난기본소득’도입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나섰다.권영진 대구시장은 1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도입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는 현재 모든 산업활동이 멈춰섰다.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 일용직 근로자를 비롯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분야는 생존의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득 감소를 체감하게 된 취약계층과 일용직, 실직자,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일정금액을 나눠주는 정책이다.권 시장은 이어 “여·야 정치권과 정부에서는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대구·경산·청도에 대해서만이라도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생계자금과 생활말척형 자영업에 대한 긴급생계자금을 우성 지원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한 “(재난기본소득이) 여·야 정쟁으로 인해 무산되거나 선거용 립서비스로 끝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대구시민들의 가슴에 큰 실망과 좌절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경북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무게를 뒀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도내 전 지역으로 파급됨에 따라 경북도 전역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 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정세균 국무총리도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오늘 대구시장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기에 여러 요건이나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인한 경북도의 손실 규모는 이날 현재 사망 16명, 확진자 1천72명, 각종 병의원 입원 588명, 자가격리자 5천754명 등에 이른다. 이와 관련된 직·간접적 경제적 피해도 엄청나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재난기본소득과 관련 “반대할 이유가 없고 검토할 만하다”면서도 “제한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대구·경북 재난안전특별위원회는 11일 정부에 ‘대구·경북 소상공인 생업지원과 취약계층 생계지원 추경편성’을 건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제출했다.민주당 김부겸·홍의락·김현권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위원회는 건의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은 사회경제적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제 민생을 돌보고 치유할 차례”라며 “생업과 생계를 직접 지원하는 추경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이들은 “정부가 마련한 추경은 전국적인 방역과 피해 지원에는 물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의 90% 가까이가 발생한 대구·경북의 사회경제적 피해를 치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융자, 보증 등 빚을 늘리는 방법이나, 쿠폰 등 간접적 지원 방식은 적절한 치유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방문 때 언급한 ‘특별재난지역 이상의 지원’을 거론하고 “지금 대구·경북에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배려와 지원’”이라며 6개 항목에 이르는 추경편성안을 제시했다.이들은 △소상공인 월 100만 원 3개월 생업지원(5천404억원) △소상공인 제세공과금 등 영업관리비 월 5만 원 3개월 지원(270억원) △일용직 근로자 6만세대 최저생계비 123만 원 3개월 지원(2천214억원) △택시업 종사자 피해에 대해 540억 원 지원 △대구·경북 중소상공인에 대한 특단의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0-03-11

경북도, 16개 기관 385개 기업에 임대료 감면

경북도가 최근 민간에서 불고 있는 착한 임대료 열풍에 적극 동참한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출자·출연 등 유관기관에 입주해 있는 업체에 대해 건물 사용 임대료를 오는 5월까지 2 ~ 3개월간 한시적으로 50% 감면한다.도는 산하 출자·출연 등 총16개 유관기관 385개 입주업체에 월 2억400만원의 지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혜택을 받는 입주업체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업활동과 소비가 위축되면서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중소 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다.특히, 경북테크노파크(90개업체, 월3천700만원), 포항테크노파크(57개업체, 월5천100만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129개업체, 월4천900만원) 등 도내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이 적극 동참해 5G, AI, 전자, 바이오,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이 밖에도 (재)문화엑스포(5개업체, 월2천700만원),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5개업체, 월1천200만원), 경북경제진흥원(5개업체, 월300만원), 경상북도 교통문화연수원(14개업체, 월200만원), 환동해산업연구원(13개업체, 월300만원) 등이 동참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공공기관의 입주업체에 대한 임대료 감면을 실시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민생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