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트라이앵글 산업권역 연합` 새 가치 창출

울산-포항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포항-경주-울산을 잇는 동해남부경제권에 새로운 가치창출이 기대되고 있다.대구경북연구원 김병태 박사는 6일 대경 CEO 브리핑 제477호를 통해 `해오름동맹, 포항-경주-울산이 뭉쳤다!`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김 박사는 포항·경주·울산지역은 역사·문화적으로 상호 동질성이 높은 지역으로 2000년대 초 참여정부 출범 이후 행정구역 개편의 논의 대상지역으로 마산·창원·진해와 함께 유력하게 거론될 정도로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산업적 측면에서는 동해안권 발전전략 수립 등에서 울산(자동차·조선)-경주(부품·에너지)-포항(철강·신소재)을 연결하는 부품소재 RD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트라이앵글 산업권역으로 설정하는 등 동질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런 가운데 지난 6월 30일 울산-포항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해오름동맹을 맺은 포항-경주-울산은 인구 200만명, 수출액 844억 달러, 예산규모 5조5천834억원, 경제규모 95조원에 달하는 메가시티(megacity)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이에 대해 김병태 박사는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지난 1월 정부에 신청한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포항·울산 4개 대학을 중심으로 한 `Univer+City` 프로젝트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포항의 RD 역량과 경주·울산의 산업기반을 연계한 기술주도형 광역 클러스터 조성이 기대된다”며 “해오름동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동반성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07-07

더민주 대구시당·경북도당 지역위원장 인선 완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제53차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지역 10곳의 지역위원장 인선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경북지역 총 13개 지역위원회 중 10곳이 단수후보 추천으로 의결되었으며 김천시, 경산시, 영양·영덕·봉화·울진군 3곳은 사고위원회 판정을 받았다.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거친 10명의 단수후보자들은 오는 13일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인준된다.더민주 대구시당도 이날 대구 8개 지역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대구 수성갑 김부겸 의원을 비롯한 중·남구 김동렬 현 지역위원장, 동구갑 임대윤 전 동구청장, 서구 김혜정 대구시의원, 수성을 정기철 현 지역위원장, 달서갑 이유경 달서구의원, 달서을 김태용 현 지역위원장, 달성군 조기석 대구시당 위원장이 지역 위원장으로 각각 선임됐다.또 국회의장 정무수석 임명으로 탈당한 이승천 위원장의 지역구인 동구을 지역과 홍의락 의원의 지역구인 북구을, 북구갑, 달서병 등 4개 지역위원회는 사고 위원회로 결정했다.다음은 더민주 경북도당 각 지역위원회별 지역위원장 후보 심사결과△포항시 북구: 오중기(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포항시 남구 울릉군: 허대만(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경주시: 이상덕(더불어민주당 조직부본부장)△안동시:이성노(현 안동대 교수)△구미시갑:안장환(현 구미시의원)△구미시을:장기태(전 구미을 지역위원장)△영주시·문경시·예천군:박영기(전 문경시의회 의원)△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김영태(전 상주시 지역위원장)△영천시·청도군: 박병종(영천 YMCA사무총장)△고령군·성주군·칠곡군: 박성필(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6-07-07

복지 챙기는 경북… 예산 2兆 시대

경북도 복지예산이 2조원을 넘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의 복지 예산이 올해 2조901억원으로 10년 사이 2.7배 증가했다. 올 경북도 전체 예산의 26.2%에 이르는 것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충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노후생활 지원,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의 건강서비스 제공, 식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등에 예산이 많이 투입됐다.예산 확대에 맞춰 도의 복지 시책도 확장추세다. 2014년부터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지정, 세대 간의 만남과 소통, 격대 교육을 통해 가족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 전개해 나가고 있는가 하면 위기가구 조기 발굴·지원을 위해 경북우정청 집배원 1천142명을 `행복나르미`, 야쿠르트 아줌마 등 1천184명을 `좋은 이웃들`로 위촉 운영 중에 있다. 또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안전 강화를 위해 5천305가구에 응급안전시스템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또한 `경상북도 장애인 복지정책 4개년 종합계획`을 수립·발표 하는 등 수요자가 체감하고 만족하는 정책들이 하나 둘 선보이고 있다.안효영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도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는 한편, 도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살맛나는 경북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7-06

“의장단선거 투표내용 인증샷” 구미시의회 불법 의혹 파문

지난 1일 치러진 구미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구미시의회 박교상 의원을 비롯한 의원 9명은 4일 오전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열린 구미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일부 의원들이 기표소에서 투표 내용에 대한 인증샷을 찍고, 선거가 끝난 후 모 의원실에 모여 자신들이 찍은 인증샷을 서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 등은 “이 모든 상황은 모 의원이 인증샷 찍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전하고,“불법 부정한 선거로 선출된 김익수 의장, 김태근 부의장은 즉각 사퇴하고 모든 의사일정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에 불응시 시민단체 및 43만 시민들과 의장·부의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하고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일수 있는지 시민들에게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익수 의장은 이날 `제7대 구미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완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일부 의원들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마치 특정인이 모의해 인증샷을 찍은 것으로 돼 있으나 본인은 후보자의 입장에서 지시나 부탁이 전혀 없었고, 인증샷을 본 적조차 없어 실체를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지난 1일 의장선거는 구미시의회 회의 규칙 제46조와 지방자치법 제48조에 의해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의제기 없이 의장 김익수 의원, 부의장 김태근 의원을 선출하고 휴회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화합에 혼신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미시의회는 4일 본회의에서 상임위를 구성하려 했으나, 이를 6일로 미루고 5분여만에 회의를 마쳤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7-05

경북도 투자유치 실적 13조 돌파

경북도는 2014년 7월 김관용 지사의 민선6기 취임 이후 올해 6월까지 투자유치 실적이 13조 3천951억원에 이르렀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후반기 3조 1천476억원, 2015년 5조 5천417억원, 올 상반기 4조7천58억원을 유치했다는 것이다.특히 도는 기업연수원, 리조트, 호텔 등 복합관광 서비스업은 5%에서 16%로 증가했고,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10%에서 15%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민선 5기와 비교하면 복합관광 서비스 분야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도는 또 올해 상반기에도 GS ER 6천억원, LG전자 5천272억원, LG디스플레이 4천500억원, 태영그룹 1조200억원, 현대중공업 400억원, 로윈 550억원 등 4조7천58억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투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이 종전의 전통산업 위주에서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경북도가 집중하고 있는 제조업은 △웨어러블, 해양로봇, 3D 프린팅 등 스마트기기산업 △지능형자동차, 하이브리드 부품 등 미래자동차산업 △타이타늄, 탄소성형, 경량알루미늄 등 신소재산업 △항공전자, 항공부품, 국방 등 첨단부품소재산업 △바이오·백신, 영상 및 전자의료기기 등 이다.경북도는 앞으로 동서4축 고속도로가 올해 개통되면 그동안 교통여건이 불편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북부권의 기업유치 활성화에 이어 신도청 소재지 내 한옥형 호텔, 종합병원, 대형 유통마트 유치 또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이 부분에 도정을 집중해 나갈 방침으로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투자유치 전선을 강화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라며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7-05

지역 中企 화장품·의류 중국시장 공략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중국 소비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문환)은 지난 1일 엑스코에서 `중국 유통전자상거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대구시, 경북도, 대구경북KOTRA지원단과 중국 유력소비재 유통 바이어 14개사와 지역 소비재생산기업 7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20여 회의 상담이 이뤄졌다.참가 바이어는 광저우를 중심으로 중국 남부 및 내륙지역을 상권으로 하는 대형 유통체인점인 `베이징 훌리안 하이퍼마켓`, `광저우 이화백화점`과 마트 프랜차이즈점인 `런렌레체인스토어`, 홍콩 최대 종합온라인 쇼핑몰 운영하고 있는 `홍콩TV` 등과 업체들로 구성된 14개사다.지역 소비재 업체로는 ㈜서왕모, ㈜에이팜 등 화장품, 음료, 패션의류, 농식품 가공 수출업체 등 70여 개사가 참석해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였다.이번 상담회는 모두 108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2천661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하며, 976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실제로 한국제품 전문 수입유통업체인 Guangzhou Sezon Trade사는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능성이 큰 `유기농 곡물` 공급업체를 찾던 중 상주에 소재한 `영농조합 상생`과의 상담을 통해 7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MOU를 체결하고 당뇨병 예방에 특효가 있는 발효 현미 15t을 1년간 공급받기로 했다.또 호주에 본사를 두고 홍콩, 중국, 마카오에서 유통영업을 하는 건강보조식품 취급 Mothernest사는 최근 온라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와니코코의 천연화장품 제품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1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계기로 중소기업청은 이번 상담회를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중국 현지시장에 판매가능성이 큰 제품에 대해 10월경 KOTRA 광저우 무역관을 통해 `한국상품 판촉전` 이벤트 행사를 할 예정이다.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도 한-중 FTA를 계기로 관세절감 혜택이 예상되는 소비재 수출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07-05

남포항~울산IC 불과 30분 개통 이틀째, 이용 2배 훌쩍

3일 오후 1시.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남포항IC에는 울산~포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들이 더러 보였다. 주로 포항에서 나가는 차량보다는 울산과 경주에서 들어오는 차들이 많았으며, 단속 카메라가 없어 우려됐던 과속 질주보다는 100㎞ 내외의 속도를 유지하는 차들이 대부분이었다.지난달 30일 울산~포항간 고속도로가 완전개통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기존 74.5㎞의 거리가 53.7㎞로 단축됐고, 이로 인해 시간 역시 약 30분이 줄어들었다.이날 역시 남포항IC에서 규정속도대로 출발해 울산IC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정확히 30분이 걸렸다. 차량흐름을 참작하더라도 40분 내외로는 모두 고속도로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동경주IC에 약간 못미처 양북임시주차장이 있었다.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장소이지만 나들목 간 거리가 짧은 만큼 이용객은 많아 보이지 않았다.부분개통 당시 과속단속 카메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한 대책으로 양북 2터널과 양북 1터널 앞에는 각각 이동식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지만 가동되지 않았고, 고정식 카메라는 여전히 찾을 수 없었다.경주시 외동읍과 양북면을 잇는 7.54km 길이의 양북 1터널 내부에는 도로 위에 흰색으로 몇 ㎞ 뒤에 출구를 표시하는 노면표지가 적혀 있었다. 그러나 시속 100㎞로 달리는 차들이 이러한 노면표지를 볼 수는 없었다.터널을 나오자 우측으로는 외동과 남경주IC를 지나쳤고, 이후 고속도로에 하나뿐인 외동휴게소를 지나 다시 7~8개의 터널을 지나자, 고속도로의 마지막 관문인 범서대교와 함께 목적지인 울산IC가 보였다.3일 한국도로공사 울산영업소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남포항IC에서 출발해 울산IC 하행선으로 들어온 차량은 2천443대. 이날 동경주IC와 남경주IC에서 들어온 차량까지 모두 합치면 4천대가 넘으며, 이는 개통 전인 지난달 25일보다 2배가량 많은 수치다.또한, 한국도로공사 남포항영업소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상·하행선을 통틀어 총 6만3천206대의 차량이 남포항IC를 지나쳤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인 지난 2일은 2만962대의 차량이 지나갔으며, 이는 일주인 전보다 2.5배 많다고 밝혔다.고속도로에 대한 관심은 포항시민보다는 울산시민들이 높아 보였다.남포항IC에서 만난 울산시민 정모(39)씨는 “고속도로 완전 개통 소식을 듣고 호기심 삼아 어른과 아이들을 모두 태우고 왔다”며 “뻥 뚫린 도로 위를 달리다 보니 내 마음도 뚫린 느낌”이라고 말했다.포항에서 3년째 거주하는 하대철(29)씨도 “울산이 고향이라 개통 이전부터 7번 국도를 이용해 자주 울산을 다녀왔다”며 기존도로가 “한 시간 반에서부터 퇴근시간까지 걸리면 두 시간 반까지 걸려 불편했던 적이 많았는데, 오늘 다녀보니 45분이면 충분했다”고 말했다.이날 고속도로 개통으로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던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시가지 일대는 악천후의 영향으로 한산했지만 남포항IC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구룡포읍, 호미곶면 일대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구룡포 주민 이모(53)씨는 “오전부터 관광객들의 차량들이 몰려와 구룡표 전 지역이 마비가 될 지경이었다”며 “고속도로 개통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07-04

“K2 기지·대구공항 이전 대책 정부가 마련해야”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대구시장이 K2 이전 및 대구공항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새누리당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 10명 전원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 11명은 대구시장과 함께 지난 1일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K2 군사공항 이전 및 대구공항 존치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에 분명하고 신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특히 공동성명을 통해 “신공항 용역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부의 대구공항 존치 결정으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는 K-2 군사공항 이전은 대구공항이 K-2와 함께 이전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해 정부의 분명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대구시민은 신공항은 물론 그토록 염원했던 K-2 군사공항 이전마저도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검증단의 신공항 용역검증작업에 적극 협조하고 대구공항 존치와 K-2 이전에 대한 분명한 대안 제시, 신속한 대책 수립을 위한 정부·국회·대구시 합동회의 개최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가 관련 부처와의 협의없이 용역결과를 서둘러 발표함에 따라 대구·경북의 민심이 폭발 직전으로 가고 있는 상황을 정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관련부처들이 모여서 수습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정부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김영태기자

2016-07-04

경북도의회 의장 김응규

1일 실시된 새누리당 경북도의회 의장, 부의장 선거에서 의장에는 4선의 김응규(김천), 1부의장에는 3선의 고우현(문경), 2부의장에는 장두욱(포항)의원이 선출됐다.김응규, 한혜련, 박성만의원이 맞붙은 의장선거에서 1차투표결과 새누리당 재석의원 57명이 투표에 참여, 각각 23, 13, 21표를 획득, 김의원과 박의원이 결선에 진출했다.결선에서 김의원은 32표, 박의원은 25표를 획득, 최종 김응규후보가 의장에 선출됐다.부의장 선거에서는 3선의 고우현(문경), 장두욱(포항), 김수용(영천)의원이, 재선에서 김희수(포항), 윤성규(경산)의원 등 총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1차투표에서 고우현, 장두욱의원이 각각 20, 12표를 획득, 결선에서 고 후보가 34표, 장 후보가 22표를 획득, 고우현 후보가 1부의장에 당선됐다.이어 실시된 2부의장 선거에서는 1차 윤성규 11, 김수용 12, 김희수 14, 장두욱 19표를 얻어, 김희수의원과 장두욱 의원이 결선에 진출했다.결선에서 장두욱 의원이 29표, 김희수 의원이 27표를 얻어 장 의원이 2부의장에 당선됐다.이들 의원은 오는 4일 경북도의회 전체의원이 참여하는 투표에서 최종 후보로 낙점될 예정이다.한편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결과, 결국 선수파괴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따라 보수성이 강한 도의회가 전통을 지켰다는 측면과 더불어 선수파괴 등 보다 역동적인 의회상을 정립해야 한다는 도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경북도의회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여러말들이 많았지만, 일부 결과는 예상을 벗어난 것 같다. 향후 도의회가 더욱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등 보다 진취적인 활동상을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7-01

24兆 국책사업 재원확보 험로

수도권 집중현상 완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마련된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2010~2020)`이 최근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변경안을 결정고시본지 6월21일자 1·2면 보도했음에도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초광역개발권에 대한 정책추진 체계가 정부 부처별, 지자체별로 분산돼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힘들고 재원 마련 방안도 불확실해 개발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됨에 따라 이 문제는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정책추진 부처별로 분산돼예산확보 책임여부 불명확현재 투자 완료 4조원 그쳐향후 사업비 확보에 빨간불사업완료 후속 대책도 시급□경제파급 35조, 고용인원 19만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경북도, 울산시, 강원도 등 3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포항시, 경주시, 강릉시, 속초시, 울산시 남구, 울주군 등 동해안권 기초자치단체 1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전 중·장기 프로젝트다.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24조1천891억원이 투입되며 미래 에너지·해양자원 신성장 동력 창출, 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구현, 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관광 육성, 환동해 소통 인프라 확충 등 4개 추진전략과 112개 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사업이 완료될 경우 경북도 등 3개 시·도에는 생산파급효과 24조1천512억원, 부가가치파급효과 9조1천961억원, 수입파급효과 2조5천684억원, 고용파급효과 18만9천673명 등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재원 확보 문제점 노출국토부가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제정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은 제도적 한계가 뚜렷하다. 예산항목과 같은 강제조항이 명시돼 있지 않아 타 부처에서 추진 중인 사업 또는 타 부처 관련법에 의거해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타 부처 사업의 비율이 매우 높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2014년 국토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추진 중이던 동해안권 119개 사업 중 무려 83개 사업(69.7%)이 타 부처 사업이었다.이러한 구조는 사업추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재원 확보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토부가 고시한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전체 24조1천891억원 중 지난 2014년까지 이미 투자가 완료된 사업비는 4조4천267억원으로 18.3%에 불과하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6조8천696억원(69.7%), 2021년 이후에도 2조8천928억원(12%)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사업추진의 동력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2020년 이후는 어떻게?사업완료 시점인 2020년 이후의 대책마련도 절실하다. 이명박 정부 집권시절인 2009년 수립된 동·서·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4년 후인 2013년 세부사업 중 타당성결여 사업조정, 타 개발계획과의 중복성 문제해결 등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변경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처럼 이미 수립된 개발계획에도 수차례 수정작업이 진행될 정도로 계획 수립을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포항지역사회연구소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효율적인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한 발짝 앞서 개발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무부처인 국토부를 비롯해 타 부처, 관할 지자체 등 관련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6-07-01

러 대규모 친선사절단, 경북도 방문 `교류협력 확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지사 등 대규모 친선사절단이 경북도를 방문했다.사진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러시아 이르쿠츠크 세르게이 렙첸코 주지사가 경제인, 공연단 등 50여명의 친선사절단을 이끌고 경제인 교류회, 한·러 문화콘서트, 교류협력 확대 공동 선언 등을 위해 신청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취임한 세르게이 렙첸코 주지사가 첫 해외 자매지역 방문지로 경북을 택한 것은 경북도와 20년째 이어온 상호 협력관계 발전에 큰 기대를 가진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이날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경제인 교류회에는 이르쿠츠크주 20개 기업체와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 콘스탄틴 샤브린 동시베리아 상공회의소 회장 등 25명이 참석했다.또 경북도는 40개 기업체 대표와 경제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기업체간 정보교환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경북도는 사자탈춤과 도립국악단의 현악 연주, 태권도 시범을 통해 친선사절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문화콘서트에 이어 개최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렙첸코 주지사를 비롯해 장대진 도의회의장, 보스트리코프 주(駐)부산러시아총영사 등이 참석,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공동성명서에 상호 서명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0년간 쌓은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역사·문화·경제적 자산을 이르쿠츠크주의 풍부한 자원과 유기적으로 융합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이에 세르게이 렙첸코 이르쿠츠크주지사는 “잠재된 상호 협력분야는 광범위하다”며 “오늘 기념식이 새로운 협력범위를 탐색하고 상호 관계 발전의 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7-01

“신공항, 목숨걸고…” 초강경 모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정부의 영남권신공항 사실상 백지화에 대해 초강경 모드에 돌입했다. 권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은 30일 대구시청 인근 모 식장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대구시의) 통상적인 업무는 부시장에게 넘기고, 닥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온 몸을 던지겠다”며 “(우리의) 절박한 심정을 깊이 담아 목숨을 걸고 덤비면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권 시장의 발언은 국토부의 영남권신공항 발표가 대구·경북에게 안긴 뼈아픈 상처에 대한 지역민의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향후 지역민과 정치권, 경제계, 사회단체 등의 힘을 결집해 이번만큼은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그는 “국토부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K-2 이전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신공항을 발표한 것만 봐도 얼마나 얼치기로 발표한 것인지 드러났다. 국토부가 용역을 맡기고 발주를 하면서 국방부와 협의도 안하고 예산부서인 기재부와 협의도 안했다”면서 “언젠가는 어떻게, 이렇게 결정이 났는지는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권 시장은 “무시하고, 우습게 보고, 그냥 우리가 꿈틀하다가 때가 되면 사그라들고, 그러면 저 사람들은 필요할 때 써먹고 버려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그게 아니라는걸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며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는 (TK)지역의 마음을 담아낼 수 없다. 우리가 그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권 시장은 최근 국토부에서 지역 언론사를 찾아 다니며 영남권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 정책에 대한 협조 등을 요청하고 있는 것에 대해 `꼼수`라고 지적했다.권 시장은 “국토부와 ADPI가 영남권신공항 발표 당시 김해공항 확장과 함께 대구공항 존치를 발표했는데 지금 와서 차관이라는 사람이 (지역에) 와서 존치할지 말지를 대구가 결정하라고 한다”면서 “대구가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법적권한도 있는데 K-2 이전과 대구공항 존치를 대구시가 결정하라고 하는 것은 국토부가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꼼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실제로 최근 국토부 차관은 지역 신문사와 방송사 등을 찾아 K-2 이전 문제에 대해 먼저 대구시와 국방부가 협의를 하지 않으면 얘기할 게 없다며 대구시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권 시장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조만간 창구를 만들기 위해 내일 새벽에 대구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대구공항 존치와 K-2 이전에 대해 지역 입장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대구공항을 존치한다고 발표한만큼 K-2 이전과 대구 공항 존치 문제에 대한 해법은 정부가 내놓아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07-01

포항·울산·경주 `해오름 동맹` 닻올라

울산시와 포항시, 경주시가 30일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동해남부권 도시공동체인 `해오름동맹`을 출범시켰다. 이날 오후 12시30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동해남부권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협약을 통해 세 도시는 △산업·RD △도시 인프라 △문화·교류사업 3대 분야에서 7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또한, 산재모병원 건립(울산),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포항), 신라왕경 복원·정비 특별법 제정(경주) 등 지역별 현안사업의 추진에도 서로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특히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 연구용역`에도 착수하기로 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에 초점을 모았다.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용역 착수보고에서 울산발전연구원 정현욱 박사는 “산업적으로도 포항의 소재, 경주의 부품, 울산의 최종재 생산으로 이어지는 보완적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단순한 물리적 연담도시에 머물러 있는 울산과 포항, 경주가 해오름동맹을 통해 네덜란드 란트스타트와 같은 `네트워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해오름동맹 협약식에 앞서 세 지자체는 오전 11시 양북 1터널 현장에서 열린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개통을 축하하고 기념 조형물을 제막했다./전준혁기자

201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