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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동해안권 발전계획 4년 후 마무리 내년부터 4조8천억 추가 투입키로

경북도는 내년부터 동해안권에 4조8천억원을 투입, 환동해안 시대를 연다고 21일 밝혔다.동해안권 3개 시도(울산광역시, 강원도, 경북도)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특별법`에 의거, 지난 2010년 `동해안권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2020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경북도는 4개 추진전략 분야에 44개 사업에 올해까지 2조 8천439억원을 투입했다.4개 추진전략 분야는 `미래 에너지·해양자원 신성장 동력 창출`,`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 구현`,`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 관광 육성`, `환동해 소통 인프라 확충` 등이다.`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 구현`에는 8개 사업, 4천730억원을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융·복합형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산업 간 연계 협력체계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농수산물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 관광 육성`에는 22개 사업 1조8천134억원을 투자해 권역별 특화개발로 환동해권 글로벌관광 거점을 구축하고, 해양자원 이용 효율화 제고를 통해 해양 휴양·레포츠 벨트 구축,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관광을 육성한다.`환동해 소통 인프라 확충`에는 5개 사업, 3조7천611억원을 투자해 동해안권의 해양·대륙 소통 기반을 마련하고, 동해안권의 발전축 형성과 내륙과의 연계 체계 구축, 동해안권의 주요 발전 동력 연계·지원 기반을 확보한다.경북도는 `동해안 발전종합계획`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해안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고, 특히 영일만항 건설, 동해 중·남부선 철도, 울릉 일주도로 건설 등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SOC망 구축과 원자력 에너지 클러스터, 해양에너지 연구·생산단지 조성 등 거대 과학기반 조성의 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 있다.경북도는 이날 당초계획이 47개 사업, 8조4천606억원이었으나, 변경계획에는 44개 사업, 7조7천185억원으로 수치상 3개 사업 7천421억원이 감소했으나, 당초 계획 시 남북 6축 철도(울산~삼척)사업 9천997억원이, 이번 변경계획에서 공동사업(경북·강원·울산)으로 별도 추진하게 돼 철도를 포함하면 실제적으로는 사업수는 동일하며 2천576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동해안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안의 산업과 해양·문화·관광 인프라 획기적 개선, 영일만항의 환동해안 거점형 인프라 확보로 해양·물류기능 강화, 에너지와 해양자원의 융·복합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기반이 확보될 전망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변경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와 민간자본 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11-22

빅데이터 분석으로 본 경북도 대표 이미지·장소·인물은?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인심`으로 꼽혔다. 경북을 상징하는 장소로는 `불국사`, 대표 인물은 `퇴계 이황`, 대표 산업은 `철강과 전자`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가 도내 2만3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도민들이 현재 생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이미지와 장소, 산업, 역사적 인물`에 대한 분석결과다.`인심`강하다, 진취, 애국심, 협동 등 연관`지역주의, 지연·혈연` 부정적 의미도`불국사`경주, 하회마을, 문경새재 등 순안동의 `신 경북도청`도 10위에`퇴계 이황`김유신, 정몽주, 류성룡, 선덕여왕해방이후엔 박정희 전 대통령 꼽아이번 결과는 도민들이 평소 생각하고 있는 `경북`에 대한 이미지를 주관식 문항으로 자유롭게 기입하도록 하고, 이 주관식 답변자료를 빅데이터분석에 이용하는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했다.`경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는 `인심`, `강하다`, `진취`, `사과`, `개방적` 순으로 나타났다.`인심`이라는 키워드는 전체 23개 시·군 중 경주, 김천 등 11개 시·군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 외의 시군에서도 높은 응답빈도를 보여 경북도를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꼽혔다.이러한 대표 키워드를 상호 네트워크로 연결해주는 허브 키워드는 `강하다`였고, 이와 연결되는 긍정적인 단어들로는 `생활력, 애국심, 협동, 뚝심, 강인` 등이었다.반면, `지역주의, 개인주의, 자기중심, 정치, 지연` 등의 부정적 의미들과도 연관성이 나타났다.지역민의 성격은 `뚝심과 생활력이 강하고 정치적으로 애국심이 매우 강하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지연·혈연`과 같은 집단적인 측면이 과도할 경우에는 자기중심주의와 지역주의 경향을 보이는 부정적인 면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을 대표하는 장소로는 `불국사`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어 `경주`와 `하회마을`, `문경새재`를 경북을 대표하는 장소로 응답했고, 안동의 `신 경북도청`도 10위를 차지했다.경북의 대표인물은,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인 `퇴계 이황선생`의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김유신`, `정몽주`, `선덕여왕`, `류성룡` 순으로 나타났다. 해방 이후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장 많았다.경북을 대표하는 산업으로는 `철강`과 `전자`가 전체 응답의 54%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농업`, `섬유`, `레저 관광업` 순으로 나타났다.김호진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조사결과에 나타난 `도민의 뜻`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의 접근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11-21

道, 베트남·동남아 물시장 개척 `탄력`

경북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국제물산업전`에 도내 7개 우수 물기업이 참여해 1천86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 경북도는 상하수도 시설 설계·시공, 수처리 펌프, 필터, 계측기, 유수분리조, SPE패널(방수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특히 수처리시스템을 설계·시공하는 ㈜우진건설과 ㈜세원이엔지는 448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데다 수처리시스템 관련 상호협력과 공동입찰 참여 추진 요청을 받아 앞으로 대규모 수출계약 기대를 모았다. 또 유수분리조와 오수받이를 생산하는 ㈜미래산업과 수처리 필터를 생산하는 대진필터는 237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SPE패널을 생산하는 ㈜복주는 264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는 동시에 ASIA JOINT STOCK과 500만 달러 규모의 SPE패널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외에 산업용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계측기를 생산하는 ㈜리테크는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137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다수의 대리점 계약 요청을 받았다.조남월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물산업으로 특화된 전시회에 참가해 가시적 수출상담 성과와 동남아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도내 우수한 물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진출 시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2016-11-18

대구·경북 중소기업,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점프`

내수에 치중하던 대구 경북 중소기업들이 수출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문환)은 수출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186개사가 1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첫 수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총 수출액은 1천74만 달러로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수출지원센터는 수출에 대한 One-roof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KOTRA 3개 기관이 입주해 협업을 통해 기업 지원을 하고 있다. 수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KOTRA의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통해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지도를 받아 수출역량을 키우고, 이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무역사절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을 진행한다.이후 중소기업청의 `수출기업화 사업`을 통해 영문 팸플릿 및 홈페이지 제작·전시회 부스설치비를 지원받고, 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을 통해 수출에 필요한 각종 인증획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첫 수출에 성공한 186개사 역시 수출지원센터의 협업을 통해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었다.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장기적 내수경기 침체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수출 뿐”이라며 “지역 수출기관의 협업을 통해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2016-11-18

경북북부권 `생명그린벨리` 육성

경북도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권에 생명그린 벨리산업을 중점 육성한다.경북도는 17일 오전 도청 화백당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중심축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7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북 북부권 생명그린벨리 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 북부권 10개 시장·군수, 6개 대학총장, 4개 기업체 대표, 유관기관단체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 경북 북부권의 산업발전 전략과 방향을 제시했다.7대 신산업은 △바이오·백신산업 △신소재산업 △한의신약산업 △문화 ICT융복합산업 △스포츠 융복합산업 △미래농생명산업 △에너지 산업 등이다.경북도는 북부지역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생명그린벨리 7대 신산업이 지역균형발전의 신성장 축으로 뻗어나가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중심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육성전략 발표에 이어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권영세 안동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권태환 안동대학교 총장, 이홍균 SK케미칼 상무, 진갑천 노벨리스코리아 이사 등 10명의 행정, 대학, 기업 등 산·학·연의 대표들이 모여 북부권의 청년 일자리 해소를 위해 `청년고용협약(MOU)`을 체결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 북부권 생명그린벨리 7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대학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청년을 고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 북부권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11-18

`박정희 탄생 100주년 사업` 14억원 투입 확정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총 14억원을 투입한다.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구미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구미상의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기념사업 8건을 최종 확정했다.확정된 8개 사업은 △기념사진 전시회(9천만원) △저명교향악단 초청공연(8천만원) △`국가원수 박정희, 18년의 삶` 연극제작(6천만원) △산업화 주역 인사 초청 투어 및 강연(3천만원) △뮤지컬 `독일아리랑`초청 공연(5천만원) △`박대통령 흔적을 찾아`도록 제작(9천만원) △전직 대통령 고향도시 협의회 구성(비예산 사업) △박정희 대통령 100돌 기념동산 조성(1억5천만원) 등으로 총 5억5억만원이 들어간다.또 구미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념식과 학술대회, 기념음악회 등 3개 사업에 5억4천만원이 투입되며,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념우표 제작 및 메달 발행과 휘호·탁본집 발행 사업 등 2개 사업에 3억원이 결정됐다. 이 중 기념우표 및 메달 발행으로 얻은 수입금은 투입된 예산으로 회수할 방침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일부 비판적 시각이 있지만 100주년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검소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11-18

대구·구미 `취수원 이전` 공동건의문 작성

대구시와 구미시 간의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는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16일 구미수도사업소에서 열린 제9차 취수원 이전 대구·구미 민관협의회에서 취수원 이전 공동 건의문이 작성됐다.이날 열린 회의에서 양측 민관협의회는 공동 건의문에 들어갈 내용에 대해 협의하고, 건의문을 국무총리에게 보내며, 환경부장관과 국토교통부장관에게는 첨부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건의문은 대구시와 구미시의 입장을 나눠 작성됐다.대구시는 구미지역에서 일일 45만t을 추가 취수 시 구미와 대구 하류의 수질에 미치는 영향과 수질오염총량에 미치는 영향, 낙동강 중상류 구간의 추가적인 `낙동강수계 수질보전 대책` 수립 등 3건을 건의했다.구미시는 가뭄 시 유량 부족으로 수질에 미치는 영향 및 수질보전대책 수립과 안동댐 하류에서 화학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이 구미·대구취수원에 미치는 영향과 구미에서 방류되는 오염물질이 대구취수원에 미치는 영향, 낙동강 상류의 퇴적층이 하류의 상수원에 미치는 영향, 정부가 대구시 취수원을 이전하지 않고 대구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대안 제시, 구미취수원을 대구취수원으로 이전·통합 관리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 5개 건의안을 제출했다. 당초 공동 건의문은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안건을 좀 더 신중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에 보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 6월 이후 중단됐던 취수원 이전 관련 대구·구미 민관협의회가 이날 공동 건의문을 작성했지만, 건의문이 양측의 입장차를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을 낙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11-17

`노인 보행기 지원·고독사 예방` 조례안 심의 의결

▲ 정병택 의원경산시의회는 15일 제188회 임시회 제2차 행정·사회위원회를 열어 정병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산시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경산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경산시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보행이 어려운 노인의 불편해소를 위해 노인 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 등급 외 판정자 중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의료급여수급자이거나 장애등급판정기준의 보행상 장애표준 기준표에 해당하는 보행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5년을 주기로 20만원 범위에서 성인용 보행기 1대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 경산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안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중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지 않는 홀로 사는 노인 중에서 매년 현황조사를 해 고독사 위험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치료, 말벗·안전확인 서비스, 가스·화재·활동감지기 및 응급호출 버튼 설치, 무연고자 장례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정병택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해 노인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홀로 사는 노인의 불안감과 소외감을 완화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장해 노인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2016-11-17

낙동강 횡단 `덕포대교` 조기 개통

낙동강을 횡단하는 칠곡~구미간 덕포대교가 조기 개통된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임주빈)은 16일 낙동강을 따라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국도 33호선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산업물동량을 도심 외곽으로 우회하기 위한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 35.7km 구간 중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덕포대교 구간 1.78km를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조기 개통한다고 밝혔다.이번 조기 개통은 칠곡군이 구미~칠곡~경산을 잇는 첨단산업벨트를 중심으로 낙동강 연안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매년 인구가 1천명씩 증가하고 최근 석적읍 남율 택지지구에 3천여 가구의 대단위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칠곡 석적 남율택지지구 단지 주민의 대부분이 낙동강을 횡단해 구미시 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하고 있었지만, 현재 구미에는 3개의 교량뿐으로 도심 전체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어왔다. 이 도로가 조기 개통되면 칠곡군 남율택지지구 주민의 국가산업단지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15분가량 단축되고 기존 남구미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경부고속도로 남구미IC로의 진입이 용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개통구간에 설치된 덕포대교는 낙동강을 횡단하는 길이 1천140m의 장대교량으로서 인근 덕산리 주민과 포남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교량명칭을 당초 덕산대교에서 덕포대교로 결정했다.아울러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나머지 구간인 칠곡군 북삼읍 오평리 석적교차로에서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 33.92km까지의 도로사업도 오는 2019년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 임주빈 청장은 “지난 2009년부터 7년간 도로사업에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 및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완성하겠다”며 “지역발전은 물론 영남권 물류수송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11-17

대구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교통공사 설립 제안

대구시의회 이귀화사진의원이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과 교통공사 설립을 제안했다.이귀화 의원은 16일 대구시 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표준운송원가를 5년간 동결하기로 하는 등 혁신안을 추진했지만, 재정지원금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며 “준공영제 문제의 보완책으로 시내버스 공영제를 도입해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시범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앞으로 시내버스 공영제의 확대시행과 함께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터널과 공영주차장, 시티투어버스, 장애인용 나드리콜,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도로시설 등 도로교통관련시설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우리 대구도 교통공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이라고 제안했다.특히 “부산과 인천은 이미 수년 전에 도시철도공사를 교통공사로 확대해, 고속버스터미널, 노선버스에 교통연수원까지 운영하고 도시철도의 해외진출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도 대중교통과 교통시설의 공익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통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시스템을 하나의 틀에서 관리·운영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도로·교통관련 시설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지금보다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필요하기에 교통공사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대구시의회 이귀화 의원은 “도시철도공사를 모태로 교통공사를 설립한 부산과 인천은 시내버스 운송사업을 교통공사의 사업범위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며 “인천의 경우 5개 시내버스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교통시설의 관리위탁사업도 시행하고 있어 대구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6-11-17

경북 中企상품 필리핀서 인기 돌풍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상품들이 한류 프리미엄을 타고 필리핀 현지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경북도는 최근 고도성장의 영향으로 소비재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필리핀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마닐라 시내 고급백화점(SMX)에서 `한국우수상품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주최한 전국단위 전시회로 필리핀 한인무역협회(OKTA)의 도움을 받아 경북지역 중소기업 30개사 등 총 37개사가 참여했다.첫날 개막식에는 필리핀 농림수산부 차관과 재무부 차관 등 현지 주요인사와 한인들, 그리고 필리핀 바이어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기술이 우수한 경북제품 위주로 참가한 업체들은 열띤 판촉활동을 펼쳐 14개사가 392만불을 주문받는 등 필리핀 진출 기반을 다졌다.또 현지를 직접 찾아온 바이어와 502건에 6천310만불 규모의 상담을 진행, 총 1천883만불 규모의 계약이 이른 시일 내에 추진될 전망이다.특히 성주의 `정담아`사는 현지 팥빙수 프랜차이즈에 연간 1천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용기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총 4개사가 납품과 독점계약 건을 확정했다.이외에 필리핀 화장품협회 회원사가 200만불에 달하는 마스크팩과 크림을 주문하고, 전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표고버섯, 배즙, 밥소스, 명이나물 등이 현장에서 1만불 이상의 판매성과를 거뒀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11-16

“흩어진 경북 문화재 되찾아야”

국내의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경북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국내 소재 `경북문화재 반환` 촉구가 경상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다.장대진(안동·사진) 의원은 15일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의 문화재 중 국보 3점, 보물 5점, 유형 문화재 6점 등 총14점이 경북의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른 곳에서 보관하는 있는 것은 지방자치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밝히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해 온 국보 하회탈 13점(국보 제121호) 등 관외로 유출된 지역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경북도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실제 하회탈은 1964년 안전한 관리를 위한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위탁 보관 방식으로 안동을 떠나 지금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왔다. 최근 반세기가 지난 52년 만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맞아 친정인 안동으로 잠시 돌아왔으나, 안동박물관에서 9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기획전시 후 다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돌아가게 된다.장대진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적 긍지인 하회탈을 두 달 가량 전시 후 다시 가져간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일로서 지방자치시대의 지역문화재에 대한 중앙관리는 더 이상 맞지 않다”고 주장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

2016-11-15

대통령 정치적 고향, 대구·경북서도 불 밝힌 촛불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최순실 국정개입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연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휴일인 12일에는 전국 각지 시민단체 등이 상경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을 벌였다. 대구·경북 지역 시민단체 등 8천여명도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2016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하기도 했다.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조차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문화제와 시가지 행진이 이어졌다. 시국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비선실세 국정농단 박근혜 OUT` 등을 외쳤다.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는 시민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 퇴진 대구시국문화제`를 열었다. 이곳은 박 대통령이 태어난 곳(대구 중구 삼덕동 1가 5-2)과 불과 150m 떨어진 지역이다. 서울에 가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대구지역 젊은 예술가들이 나서서 시국문화제를 준비했던 것이다.대구민예총 한 관계자는 “초를 2천개 준비했는데 금세 다 나가서 `왜 초를 안주느냐`라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대구에서도 서울 촛불집회에 많은 사람들이 갔는데 대구 동성로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올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예술가들이 동성로 야외 게시판을 설치하면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책상에 준비된 종이와 필기도구로 박 대통령에게 할 말을 적어 붙이기도 했다. `이제 고만 내리온나`, `대구시민 앞장서자. 박근혜 퇴진` 등 내용들이 눈길을 끌었다.경북에서도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각종 행사들이 열렸다. 영천에서는 시민단체인 영천시민광장 회원 50여명이 시국집회를 열어 자유발언이나 구호 제창 등을 하며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경주에서는 경주시민행동 회원 200여명이 시국집회 및 시가지 행진을 했고, 포항에선 고교생과 시민 등 100여명이 북구 상원동 학원사 앞에서 시국선언을 했다.이런 가운데 촛불집회는 오는 19일,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가세하며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 12일 촛불집회 시작 이래 최대 규모인 100만명(경찰 추산 26만 명)의 시민·학생이 서울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도 촛불 집회가 열린 점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사상 최대 규모 집회인 셈이다./박형남기자

2016-11-14

지역의원·주민 손잡고 현안해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주민들이 팀플레이를 펼쳐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했다. 박용선 경북도의회 의원은 13일 포항시 장성동 상습침수지역 시설비와 장성~흥해간 도로 남송IC 확장사업비, 양덕동~한동대간 도로 개설공사비 등 예산을 경북도로부터 확정받았다고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예산이 눈길을 끄는 것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지역주민이 똘똘 뭉쳐 지역현안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박용선 도의원과 김성조 시의원, 김용구 장량동자생단체협의회장, 권대명 장량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난 9월 경북도청을 방문, 이 지역의 사업비를 조속히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남송 IC의 경우 1차선 구간으로 개설돼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져 포항시민 전체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 반드시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장성동 상습침수지역은 비가 오면 해마다 물난리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양덕동~한동대 간 도로 개설 사업도 바로 이어지는 도로가 없어 주민들이 먼 길을 돌아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지역현안사업에 지역의원과 주민이 함께 경북도 및 도의회를 찾아와 예산을 요청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도청 관계자도 처음에는 의아해했지만 이들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열정과 진정성이 먹혀들었고 그 결과 현안사업비가 확보됐다.박용선 의원은 “도의원과 시의원, 지역 오피니언 리더가 함께 도청 간부를 찾아가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것이 예산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6-11-14

경북도 내년 예산안 7조4천379억

경상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7조4천379억원 규모로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 예산 7조4천52억원보다 327억원(0.4%) 증가한 수치다.일반회계는 6조7천511억원으로 올해보다 827억원(△1.2%) 줄이고, 특별회계는 6천867억원으로 1천153억원(20.2%) 늘어난 규모다.내년도 예산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신도청 정주기반 확충, 문화융성 선도, 농어업 경쟁력 제고, 안전경북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었다.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2조1천485억원(31.8%, 582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조384억원(15.4%), 일반행정·교육분야 1조159억원(15.0%), 수송·교통·지역개발 분야 6천804억원 등이다.또한, 어려운 시·군재정 지원을 위해 조정교부금 3천877억원을 반영하고 누리과정 예산 1천14억원과 도 교육청 지원예산 2천600억원을 반영했다.경북도는 대내외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보조사업에 대해 3년 일몰제 심사를 강화하고, 행사·축제성 사업에 대한 현장평가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다.특히, 정부로부터 빌린 청사정비기금 430억원을 올해 조기상환 완료, 2017년을 대외 `무차입 경영도정` 원년으로 삼아 나갈 계획이다.경북도가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6일까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최근 경기회복 지연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어려운 재정상황을 감안해 경상비는 줄이고 사업비는 늘리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 유지에 적극 노력했다”며,“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사전심의 등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년일자리 확충과 어려운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 민생안정 등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11-14

영일만항 물동량 감소 이대로는…

5년째 이어져온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의 감소세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시는 경북도 등 유관기관과 대책을 마련하는 등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항은 지난 2009년 당시 6천TEU의 물동량으로 시작해 2012년 14만7천88TEU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13년 14만3천866TEU, 2014년 14만323TEU로 3년간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경기침체와 철강 등 주요 산업 부진으로 물동량이 10만 단위 아래로 처음 떨어진 9만1천271TEU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10월 현재까지도 물동량이 7만3천346TEU에 그쳐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벌써부터 예측되고 있다.지난해 물동량은 최고치였던 지난 2012년보다 무려 35%가 감소한 것으로 올해 3분의 1선 아래로 떨어지기가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형편이 이렇자 포항시와 경북도는 올들어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냉동창고와 물류창고를 신축하고 입주기업을 추가모집하는 등 백방으로 뛰어다녔으나 상황을 반전시킬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이날 영일만항에서 경북도, 포항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영일신항만㈜ 등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가 열렸다.회의를 통해 영일만항이 컨테이너 항로개설 국가와 항차수가 부족해 물동량 유치에 어려움이 있고, 대구·경북 물동량은 부산항 대비 물류비가 추가로 발행하는 문제점으로 인해 영일만항 이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항만배후단지 및 항만인입철도 건설 지연 등 항만인프라 부족의 문제도 지적됐다.이에 포항시는 신규항로 개설 인센티브, 대구·경북권 화물 특별 인센티브제도 및 포워더 인센티브제도 도입, 베트남·태국 신규항로 개설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를 개발하는 한편, 항만인프라 조기건설을 통해 항만활성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회의를 주재한 박의식 포항시 부시장은 “영일만항의 발전을 위해 물동량 유치 등 자구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변 인프라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11-09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매입 지원”

새누리당 이철우(김천·사진) 의원은 7일 혁신도시내 산·학·연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국제기구, 종합병원 및 대학의 부지 매입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각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은 마무리됐으나 혁신도시의 산·학·연클러스터는 아직 구축 중이다.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의 분양률은 고작 43.2%에 불과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조성에 관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입주할 기관의 시설비용 지원 규정이 마련돼 있지만 실제로 분양을 받을 부지매입 비용을 지원하지 못함으로써 대학, 종합병원, 연구기관 등 산·학·연 클러스터 관련 기관의 입주가 지지부진한 상황인 것이다.이철우 의원은 “혁신도시의 완성은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각 혁신도시의 경쟁력 확보인 만큼 혁신도시에 입주할 각 연구기관 및 대학, 병원에 대한 부지매입비용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