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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온·고압에 끄떡없는 세계 최고 車강판 개발

글로벌 철강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올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가전용 강판 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마케팅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략을 세워 `세계일등ㆍ세계최고`를 지향하고 있다.포스코가 고부가가치제품인 고강도 자동차용강판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포스코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영하 4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극저온용 강재와 500㎫(메가파스칼)의 높은 압력을 견디는 고강도강, 두께 150㎜ 이상의 후판 등의 강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망간 강재 등 원가절감형 신강종도 개발 중이다.아울러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을 통해 스테인레스 무계목강관ㆍ단조강ㆍ각종 합금강 등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이들 강재에 적합한 용접 방법과 제작ㆍ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포스코는 세계적으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는 지난 6월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3년 연속 선정했다. WDS가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혁신을 포함해 생산규모ㆍ수익성ㆍ가격결정력ㆍ원가절감ㆍ재무건전성ㆍ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본 것이다.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방열강판과 비스무스 쾌삭강, 자외선(UV)을 활용한 고광택 강판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올 초에는 캐나다 경제리서치잡지인 코퍼레이트나이츠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중 30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세계 철강기업중에서는 포스코가 1위였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월에는 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개발에 성공했다”며 “포스코의 신기술과 신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8-03

포스코, 中企와 동반성장 `착착`

포스코형 성과공유제가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협력 중소기업에 올 상반기 발생한 성과보상금 164억 원을 지급했다. 포스코의 설비·자재 부문 협력기업인 삼우ECO·신일인텍·스톨베르크삼일·동방플랜텍·조선내화·유니코정밀화학·동주산업·유니테크 등은 각각 1억 9천만 원에서 7억 6천만 원의 성과보상금을 받았다.성과공유제란 포스코가 2004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성과를 현금, 단가조정, 장기 공급권 부여 등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다.이 제도는 포스코가 추진하는 동반성장활동의 핵심사업으로 포스코에는 경쟁력 확보, 중소기업에는 자립기반 구축 등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 상호 윈윈(win-win)의 동반성장문화 정착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포스코는 과제 상시 등록부터 성과보상까지 일괄 관리하는 성과공유제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성과공유제를 시행한 2004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810개 기업과 함께 1천816건의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해 990억 원 규모의 성과보상을 진행했다.한편 포스코형 성과공유제의 새로운 이름인 `FOCUS`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는(focus) 의미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Fostering)하고, 이들과 함께 열린혁신(Open Innovation) 기반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수명·납기·품질 등의 향상(Upgrade) 성과를 공유(Sharing)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포스코는 성과공유제 `FOCUS`를 산업계 동반성장의 표준모델로 확산시킬 방침이다./김명득기자

2012-08-03

한전, 전기요금 4.9% 인상 추진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한전은 이 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조정을 안건으로 3일 오전 한국전력 본사 10층 이사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연다. 한전의 한 이사는 “정부가 바라는 (인상) 수준이 5% 미만이라서 그렇게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기요금을 4.9% 인상하면 올해 한전의 순손실은 지난해(3조5천억원)보다는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한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겨울에 전기요금을 다시 조정하는 계획을 정부에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연료비연동제 기준 변경을 이번에는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은 지난달 `전기요금 평균 10.7% 인상`을 의결할 때는 부족분 충당을 목적으로 기준 변경을 요구했다.한전은 이번에 요금을 상향 조정해도 여전히 요금 수준이 원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름철 수요 조절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전기요금을 1% 인상하면 전력 수요가 17만kW 줄어든다. 결국 이번 인상으로 원전 1기에 해당하는 85만kW 정도를 감축할 수 있다는 게 한전의 추산이다.종별 인상률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한전의 또 다른 이사는 “이번 요금 조정은 인상 자체보다는 수급 조절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가정용, 주택용, 산업용의 구분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전은 앞서 4월과 7월에 13.1%와 10.7% 인상안을 의결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정부는 물가 안정과 산업계 부담 경감 등을 이유로 인상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연합뉴스

2012-08-03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 포항 충전 인프라산업 육성 서둘러야

지난 4월 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 된 포항시가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아 충전인프라산업 구축 거점으로 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일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는 POCUS Briefing 15호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에 대한 주요 현황들을 소개하면서 특히 포항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에 따른 향후 과제에 대해 이같이 제시했다.정책연구소는 향후 전기자동차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세계 각 국은 전기자동차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연 평균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 오는 2020년이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비중이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충전인프라의 구축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충전인프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이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기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전기자동차 주요 부품 중 충전인프라는 선진국의 활발한 기술개발 정책추진에 대비해 국내 기술경쟁력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지난 4월 포항시는 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되어 2014년까지 전기자동차 150대와 충전기 160기가 보급될 예정이다.따라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에 따른 포항지역 전기자동차 산업육성의 과제로 △충전인프라 관련 분야 기술·제품군을 가진 기업군 형성, 시범사업을 통한 기술개발지원 강화, (가칭)전기자동차 전문대학원 설립 유도, 충전인프라 관련 표준화·인증 인프라 조성 △2014년부터 지정 예정인 제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의 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논리개발과 선제적인 전략수립 △포항뿐만 아니라 인근의 영천·경산·경주 및 울산과 연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공급기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 등을 제시했다.정책연구소 사공정 연구원은 “포항이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으로 전기자동차 산업육성의 기반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한 환경개선 및 친환경 녹색성장산업도시로의 이미지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며 “환경부에서는 전기자동차 보급의지가 높은 지방자치단체를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하고,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과 충전인프라 구축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8-02

포스코에너지 `탄천이앤이` 설립

포스코에너지가 지역난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탄천이앤이를 설립했다. 1일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30일 설립된 탄천이앤이는 탄천물재생센터에서 하수처리 후 방류되는 하수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회수해 지역난방사업자에게 난방용 에너지로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를 위해 탄천이앤이는 올 10월 서울 탄천물재생센터 내 하수열 지역난방 공급설비를 착공해 2013년 하반기까지 건설을 완공한 후, 2015년간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온도차를 활용해 난방용 에너지를 만드는 이 설비에서는 연간 약 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0만Gcal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이번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연간 2만TOE(석유환산톤)의 화석연료 사용을 저감하여 연간 90억원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동시에 연간 3만2천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여 소나무 약 1천156만 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친환경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한편 포스코에너지는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사업 외에도 생활쓰레기를 고형연료로 변환하여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RDF(Refuse Derived Fuel)전용 발전소 사업, 하수 슬러지 연료화 사업등 자원순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8-02

지멘스, 포스코에너지에 발전설비 3기 공급 계약

포스코에너지가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인 한국지멘스와 고효율 발전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지멘스는 포스코에너지에 △H클래스 가스터빈 △증기터빈 △발전기 △폐열회수보일러(HRSG) △계측제어(IC) 장비가 단일 축에 연결된 일축형(Single shaft) 발전설비 총 3기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장기 서비스 계약을 맺고 향후 발전 설비의 신뢰성과 최대 이용률, 경제적 운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이번 계약에 따라 건설될 천연가스발전소는 420메가와트(MW)의 설비용량과 61%의 발전 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간 250회 이상 시동될 수 있도록 설계되고, 핫 스타트(Hot start)에서 정격출력에 이르기까지 단 30분이면 가능하다.지멘스는 부곡 3호기와 안산 및 안동의 복합화력발전소에 이어 18개월 만에 4번째로 국내에 H클래스 가스터빈을 공급, 현재까지 한국에 총 7대의 고효율 H클래스 가스터빈을 공급했다. 지멘스의 H 클래스 가스터빈은 60%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통해 동일한 양의 발전 시 기존 가스터빈보다 훨씬 적은 양의 가스를 소비하는 친환경 발전소다. 이는 한국과 같이 가스 자원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국가에서 발전소를 설립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다.지멘스는 3대의 SGT6-8000H 가스터빈과 3대의 SST6-5000 증기터빈, 3대의 수소냉각형 SGen6-2000H 발전기 및 SPPA-T3000 계측제어시스템, 주변설비(BoP) 일부 장비, 기본 엔지니어링 및 설계를 제공한다. 또한 발전소는 주요 기기가 단일 축으로 연결되는 일축형으로 건설된다. 이와 함께 기동 정지시간이 단축되는 3대의 벤슨 폐열회수보일러를 공급한다. 3기의 발전 설비는 인천에 위치한 포스코에너지 부지에 설치되며, 해당 발전소는 2014년 여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08-02

대기업 집단계열사 7개 감소

삼성과 LG, 포스코 등 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7개 감소했다.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1천844개로, 지난달보다 7개사가 줄었다. 올해 4월12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지정된 이후 소속회사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이들 기업집단은 13개사를 새로 편입했고, 20개사를 제외했다. 신설 계열사 편입이 12건이다. 9건은 흡수합병으로 계열사에서 제외된 점을 고려하면 계열사가 실질적으로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삼성그룹은 마케팅 업체인 오픈타이드차이나를 신규 설립하고,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해 소속회사가 4개 줄었다. 지분 매각으로 제외된 계열사는 보나비가 유일하다. 보나비는 커피·베이커리 카페 `아티제`를 운영하는 회사로 연초에 `재벌들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난 여론에 삼성이 철수 의사를 밝힌 곳이다.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에스엘시디(S-LC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이엑스이씨엔티는 삼성SDS와 통합돼 계열사가 숫자상으로만 준 셈이다.LG그룹은 비누 및 세정제 도매업을 하는 크린소울을 설립하고, 광고대행사인 알키미디어의 지분을 매각했다.포스코그룹은 광산개발업체인 ㈜MCM코리아를 설립해 계열사 1개사가 늘었다.CJ그룹은 게임개발사인 ㈜턴온게임즈를 CJ게엠즈㈜에서 분할·신설했고, 경영컨설팅업체인 ㈜오트렌드랩을 새롭게 만들었다. 또 정보서비스업체인 엠바로㈜의 청산을 종결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연합뉴스

2012-08-02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주목 받는다

포항철강공단과 4~5㎞ 떨어진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요즘 주목받고 있다. 공장부지를 급히 구해야 하는 포항철강공단업체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등 포항의 대체 산업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의 가장 큰 매력은 포항철강공단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땅값이 싸다는 점이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의 부지 가격은 3.3㎡당 평균 62만~64만원선. 포항 오천 광명일반산단의 3.3㎡당 74만~76만원에 비해 무려 11만~13만원 차이가 난다.표 참조강동일반산단의 김진욱 분양지원 팀장은 “이곳 땅값이 오천 광명일반산단에 비해 3.3㎡당 11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1만평 규모의 공장을 입주시킬 경우 대략 10~15억원을 줄일 수 있다”며 “포항철강공단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항은 오천 광명일반산단과 현재 추진중인 구룡포일반산단 이외에 마땅한 산업단지가 없다보니 공단업체들이 이곳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포항철강공단내 동일산업(주)과 태경산업(주)이 현재 입주여부를 놓고 타진하고 있으며 공단내 2~3개 업체에서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곳에 입주한 강관생산 업체인 넥스틸(주)은 2개 공장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동일산업은 최근 포항시의회가 페로망간(Fe-Mn)신규 공장의 오천 광명일반산단 입주에 따른 부지매입비 인센티브(12억원) 지원 결정을 유보시키자 강동일반산단쪽으로 급선회했고, 태경산업 역시 고압전력 공급문제가 여의치 않자 이곳 강동일반산단쪽으로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틸 역시 포항지역 일반산단보다 싼 땅값 때문에 입주하게 됐다는 것.규모면에서도 강동일반산단은 96만7천㎡(약 29만평)로 오천 광명일반산단의 71만4천352㎡(약 21만6천평)에 비해 면적이 훨씬 넓어 입주여력도 좋다. 또 강동산단의 진입로 IC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토해양부로부터 예산 98억원이 지원돼 포항쪽 방향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 진입로IC가 개통되면 철강공단 1~2단지의 경유지인 대송IC와는 5분 거리 이내로 단축된다.문제가 되고 있는 고압전력 공급여부도 현재 경주시와 한전측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원만한 타결이 기대되고 있다. 5~6㎞ 떨어져 있는 경주 천북산단 변전소에서 154kv 고압전력을 끌어들이는 방법과 이곳을 거쳐가는 송전탑에서 전력을 직접 공급받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01

포스코 어린이 철강캠프 `활짝`

포항제철소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에서 `제20회 포스코 어린이 철강캠프`를 연다.이번 철강캠프는 `감사나눔과 함께하는 Chlidren of Children(어린이 중의 어린이)`이란 주제로 포항소재 69개 초등학교 6학년생 400명을 대상으로 2박3일간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감사, 나눔, 배려 등 어린이들의 바람직한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 속 가르침을 함께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편성한 것이 이번 철강캠프의 특징이다.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대장간 체험`과 `철 제작 과정 전시`가 이번에도 열려 생활 속 철의 소중함을 배울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우리끼리 철강파티`, `클린 바다 만들기`, `그린 에너지 올림픽`, `철강 패밀리 파티` 등 환경에 대해 배우고 느끼며 친구와 함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와함께 포항제철소에서 추진하는 감사나눔 운동에 발맞춰 감사트리 만들기, 감사노트 쓰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감사나눔을 배울 수 있는 참여형 특별 프로그램들을 다채롭고 흥미롭게 운영할 예정이다.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하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들이 조를 이뤄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을 펼치는 `철강 패밀리 파티`, `캠프파이어` 등도 실시된다.포항제철소 한형철 행정섭외그룹리더는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친구들과 함께 철강캠프에 참여 하면 멋진 추억이 될 것”이라며 “각자 자신의 재주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좋은 친구들과 소통하는 알차고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1993년 처음 시작된 어린이 철강캠프는 지난해까지 총 19회에 걸쳐 1만2천100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했다./김명득기자

2012-08-01

인천~김포 고속도 ITS사업 수주

포스코ICT가 인천~김포간 고속도로의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ITS)과 요금징수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30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 (28.5Km, 왕복 4~6차로)를 잇는 고속도로 구간 내 6개 영업소의 요금징수시스템과 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는 것. 전체 수주액은 267억원이다.포스코ICT는 고속도로 요금소에 설치되는 수동형 요금징수시스템(TCS) 41개 차로와 하이패스 13개 차로를 구축하고, 차량 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교통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설계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을 일괄적으로 담당하게 됐다.이번에 건설되는 인천~김포간 고속도로는 중앙관제센터에서 고속도로상에 설치돼 있는 모든 설비들을 원격으로 통합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국내에 도입된 교통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화된 시스템이다.포스코ICT는 도로·교통 분야에서 하이패스, TCS을 비롯한 요금징수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분야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경남, 충청지역 등 전국 고속도로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고, TCS는 부산~창원간 고속도로, 서수원~의왕간 고속도로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포스코 패밀리사와 협력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도로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IT기술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 도로교통과 관련된 모든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 며 “국내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017년 개통되는 인천~김포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의 시가지 통과에 따른 교통 지·정체 완화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현행 도로망보다 운행거리 약 7.6km, 통행시간도 40여분 단축된다./김명득기자

2012-07-31

(주)대명,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포스코 STS제강부문 조업지원 외주파트너사 ㈜대명(사장 정영주)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2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27일 고용노동부포항지청 유한봉 지청장으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패를 받았다.고용노동부는 올 3월30일까지 전국 6개 지방고용노동청별 노사문화우수기업을 신청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사례발표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올해의 노사문화우수기업을 선정했다.지난 2010년 7월 설립 된 ㈜대명은 불과 2년의 짧은 역사 속에 근로자 참여형 열린경영과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안전자원개발·활용, 성과배분제도, 고용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 근로자 복지 및 기업의 사회적 의무 등 다양한 방면에서 탁월한 기업성과를 인정받았다.특히 회사는 `소통과 신뢰로 패밀리 경영구축`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섬김과 배려하는 마음 △안전과 혁신으로 행복한 일터 △사회봉사 및 고객만족 등 3대 핵심 노사관을 갖고 다양한 노사화합 프로그램을 전개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회사는 모범적인 노사화합 기반으로 KOSHA 18001인증과 1등 대명 아름답고 행복한 노사문화 선포, 포스코 GREEN PCP 인증, 장애유공자 포항시장상 수상 등의 좋은 결실 속에 포스코 외주파트너사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다하고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정영주 사장은 “다양한 노사 채널 구축 및 대화와 협력을 보다 활성화 해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회사의 일터가 구성원 모두를 위한 자아실현의 장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

2012-07-31

현대제철 2분기 매출 3조8천억

현대제철이 유럽발 금융위기와 저가수입철강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분기 3조8천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현대제철은 지난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별도 기준 매출 3조8천612억원, 영업이익 3천338억원, 당기순이익 1천85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5% 큰 폭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매출 역시 18.4%·4.7% 각각 줄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3분기 수출 단가의 약세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4분기에는 물량증가와 시황회복 등의 호재를 통해 2분기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고강도 자동차용강판, 고강도 해양구조용 API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회복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현대제철은 2분기 중 저품위 철광석 및 원료탄 사용 확대 등 고로 원료 배합비를 개선하고, 전사 에너지 경영시스템 도입, 수익성 위주 초긴축 예산 운영 등 비용 절감을 통해 1천701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연간 4천50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현대제철은 고수익 전략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로 2분기 내 100K급 및 120K급 초고강도 자동차강판 등 자동차용강판 6종을 개발해 상반기까지 총 8개 강종을, 일반 열연강판 역시 자동차용 고탄 합금강을 비롯해 항복보증용 고강도 열연강판 등 10종을 추가 개발해 총 17종을 개발했다. 후판 부문의 경우 극저온 LPG선용 TMCP강 양산을 비롯, 고강도 해양구조용 API강재 등 7종을 개발, 상반기에만 12종의 신강종 개발에 성공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2012년까지 자동차용강판 10종, 일반 열연강판 25종, 후판 28종 등 총 63종의 신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다”며 “특히 1천200만t 체제 구축을 위한 고로 3기 투자는 상반기까지 6천431억원이 집행돼 지난 26일 현재 종합 공정률 44.9%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태진기자

2012-07-30

철강업계, 전기료 인상 `폭탄` 현실로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로 다가왔다. 가뜩이나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철강업계는 울상이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최근 한국전력에 평균 5%의 전기료 인상안을 통보했다는 것. 한전이 요구한 두 자릿 수 인상안에서 대폭 완화된 것이기는 하지만, 산업용 전기료 인상률은 평균을 웃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한전은 지난해 8월 6.1%, 12월 6.5% 등 두 차례 산업용 전기료를 인상한바 있다.전기료 인상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전기로 업체들. 전기료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높은 곳은 5%에 이른다.연산 1천200만t 규모로 국내 최대 전기로를 보유한 현대제철은 지난해 전기로에서 약 800만t의 빌릿, 슬라브 등 반제품을 뽑아냈다. 2010년 기준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기업이다.현대제철의 매출액 대비 전기료 비중은 약 4% 수준. 지난 2010년 전기료로 6천51억원을 지출했다가 지난해 2차례 인상(산업용 12.6%)되면서 부담액이 6천7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현대제철은 구조적으로 전기료가 10% 오를 때마다 연간 720억원씩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한전이 정부 권고를 받아들인다고 가정해도 산업용 전기료를 최소 7% 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전기료에 특히 민감한 전기로업체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동국제강 역시 100% 한전에 의지하고 있어 산업용 전기요금이 5%이상 인상될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모처럼 월간 흑자를 기록한 동부제철은 전기료 인상이 단행될 경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까지 예상되고 있다.한편 자체 전력조달 시설을 갖춘 포스코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포스코는 자가발전 비중이 70%수준에 이르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