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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천년고도 경주 ‘코로나19 일상 시대’ 관광 준비한다

[경주] 경주시는 힘든 한 해를 뒤로 하고 코로나19 일상 시대를 맞아 역동적인 관광정책을 앞세워 부활을 꿈꾸고 있다.우선 인근 도시인 포항과 손잡고 형산강 역사문화, 환경생태, 산업 등의 자원을 활용한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을 준공했다.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지역축제 등을 개최하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금장대 야간 경관 조명도 개선했다.경주의 8색 중 금관금색 빛을 중심으로 다채롭고 화려한 불빛이 경주의 밤을 밝히고 있다.내년 3월에는 불국사 조명거리가 조성된다.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2022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길 기대하고 있다.경주사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면 지역 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경주는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세계적 월간지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세계 최고 여행 2021’에 경주를 수록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은 “경주는 벽이 없는 박물관으로 유명하다”며 “한반도 남동쪽에 있는 이 도시는 고대왕국 신라의 천년 고도였다”고 소개했다.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에는 불교 예술품, 사찰, 왕궁 유적, 석탑, 벽화, 고분 등의 유적들이 있다”면서 “경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된 금·은·동으로 만들어진 왕관과 장신구들은 신라가 황금의 왕국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세계적인 유명세는 국내서도 이어졌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경북 관광지 23선’에 ‘건천 편백나무 숲’이 포함됐다.건천 편백나무 숲은 피톤치드를 듬뿍 마실 수 있는 편백나무로 조성된 1만5천㎡의 무료 힐링장이다.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마음을 힐링하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경북의 숲과 둘레길 등을 추천한다”고 했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 다양한 관광상품 출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 관광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30

포항·경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

포항시와 경주시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공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포항시와 경주시는 협의를 거쳐 30일 0시부터 내년 1월 4일 0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포항에서 이달 들어서 확진자 110여 명이 나왔고 경주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한 달 사이 1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경주에선 국악 강습과 관련해 20명, 안강지역 식당과 가족 김장모임 등을 통해 40명, 내남지역 아동센터와 교회 관련 15명, 성건동 성광교회와 관련해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졌다.포항에선 최근 구룡포읍과 관련한 확진자가 27명 나왔다.양 도시는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하던 방문판매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영화관, PC방, 오락실, 멀티방, 학원, 직업훈련기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워터파크, 이·미용실, 상점, 대형마트, 백화점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스포츠 경기는 종전 관중 10% 입장으로 제한했으나 관중 입장을 금지하기로 했다.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종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던 것을 50명 미만으로 강화한다.카페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양 도시는 이런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주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중요한 시점인 만큼 각종 방역사항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반드시 지켜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0-12-29

경주엑스포-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협약 체결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최근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과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파트너십 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협약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협약서를 우편으로 교환해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양 기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대내외 상호홍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상호 이용확대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주엑스포공원 이용요금 할인과 시설 인프라 활용에도 뜻을 모았다.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은 5천2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한국도로공사 내 대표 노동조합이다.이지웅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6월 12대 위원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특히 지난 7월 열린 노조창립 33주년 행사를 통해 조합 간부들이 3년간 모은 성금 3천3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네트워크 확대와 공익창출을 위한 지원 및 봉사활동에 노력하고 있다.이지웅 도로공사 노조위원장은 “신라역사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경주엑스포와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관광지 선택의 주요 기준 가운데 하나가 교통인 만큼 대한민국을 사통팔달로 엮는 한국도로공사가 관광산업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도로공사 노동조합과 협약이 양 기관의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주엑스포는 17만평(56만㎡)규모의 경주엑스포공원에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경주엑스포기념관, 문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22

경주시 CCTV, 노후경유차 잡고 예산도 아끼고

【경주】 경주시가 방범용 차량번호인식 CCTV를 활용해 ‘경유차량 운행제한 시스템’을 구축해 예산 2억3천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21일 경주시에 따르면 방범용 차량번호인식 CCTV는 차량번호를 실시간 인식해 범죄 등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경주 전역 93곳에 설치·운영 중인 시스템이다.시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노후경유차량 단속용 CCTV 8개소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부서 간 협의를 통해 기존 차량번호인식 CCTV 8개소와 연계하면서 예산 2억3천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사업비 3억원 대신 연계용 서버 비용 7천만원 들여 ‘경유차량 운행제한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인데, 매년 발생하게 될 2천400만원의 유지관리비용도 덤으로 줄어든다.방범용 차량번호인식 CCTV에 찍힌 노후 경유차량 번호는 한국환경관리공단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시스템(MECAR)의 노후경유차 현황과 대조해 운행제한 대상여부를 판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이대우 정보통신과장은 “차량방범 CCTV를 활용한 경유차량 운행제한 단속시스템은 시민 안전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는 좋은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타 부서와 협업해 이미 설치·운영 중인 경주시의 정보화시스템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방범용 차량번호인식 CCTV를 통해 수집한 차량번호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살인, 강도, 납치 등 강력범죄 예방·진압, 수사 목적으로만 경찰에 제공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22

경북문화관광공사 가족친화우수기관 연장 인증 획득

【경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 연장심사를 통과해 유효기간이 2년이 연장됐다.가족친화인증제도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의거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2017년 12월 처음으로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1월 인증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유효기간 연장신청해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 등을 통해 2022년 12월까지 인증기관의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공사는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출산휴가 후의 육아휴직의 기간을 최대 3년으로 확대해 직원들의 자녀 양육 지원에 힘쓸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매주 수요일 정시퇴근을 권장하는 가족 사랑의 날 운영, 장기재직 휴가일수 확대, 가족돌봄휴가 실시, 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이 외에도 생일축하한데이 행사를 통해 관심과 배려의 훈훈한 직장분우기를 조성하는 등 행복한 일터 조성, 가족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김서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근로기준법에 다양한 법규를 준수하고 직원들에게 신바람 나는 일터, 행복한 일터, 일하고 싶은 일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22

경주시,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경주】 경주시가 요즘 관광객들에 사랑을 받고있는 황리단길에 이어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16일 황오동 사랑채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주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주민협의체위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뉴딜사업 준공식을 가졌다.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황오동 소규모재생사업은 국비 1억5천만원을 포함한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황촌, 하마터면 모르고 살 뻔 했다!’라는 주제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마을축제와 음악회, 마을자료 전시축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과 주민커뮤니티 시설 조성으로 잊혀진 구도심에서 생기가 넘치는 신도심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음악회 등의 축제가 취소됐지만 마을위생키트 제작·배포, 소규모 지역자료 아카이빙 축제, 소외주민 집수리 사업 등으로 대체해 진행하면서 도시재생 사업을 이어갔다.김용국 주민협의체 ‘황오리굴따리’ 대표는 “소규모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공동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사업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주낙영 시장은 “2년간 진행된 황오동 소규모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성동·황오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경주역 동편지역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16

경주 감포에 길이 417m ‘미니 운하’ 조성

[경주] 경주에 소형 유람선이 운항할 수 있는 길이 417m 관광용 ‘미니 운하’가 탄생한다.13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3년 3월까지 감포읍 감포항 친수공간에 길이 417m, 너비 20m, 수심 5m인 배수로를 만든다. 감포항 친수 공간은 2018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재해 예방과 친수 공간 확보를 위해 감포읍 앞바다를 메워 3만5천810㎡ 규모로 조성한 공원이다. 그러나 지난 9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영향으로 강한 파도가 치면서 심하게 부서졌다. 거센 파도로 상치라고 부르는 방파제 맨 위 공간의 콘크리트와 벽돌이 수십m 밖으로 떨어져 나갔고 잔디밭이 움푹 파였으며 주차장이 뻘밭으로 변했다.해일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면서 인근 상가와 주택이 침수됐다.해양수산부와 경주시는 감포항 친수공간을 항구적으로 복구하기 위해 친수공간을 관통하는 배수로를 만들기로 했다.배수로를 통해 태풍이나 해일 등으로 강한 파도가 치더라도 바닷물이 빠져나갈 물길을 확보한다는 것이다.경주시는 단순히 배수로에 그치지 않고 관광용 운하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물길이 트이면 친수공간 운하를 거쳐 감포항 남방파제를 따라 친수공간으로 돌아오는 2.5㎞짜리 유람 뱃길이 생긴다고 판단한다. 배수로 공사는 감포항 피해복구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시는 운하가 생기면 소형 유람선을 운항하고 주변에 선착장과 수상 카페, 상가 등 부대시설을 만들 예정이다.배수로 조성 이후 친수공간 인근 앞바다에 파도 세기를 낮춰줄 길이 150m인 이안제 2기도 만든다.주낙영 시장은 “감포항 친수공간 배수로 조성은 태풍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바닷물이 흐르는 물길을 만드는 동시에 소형 유람선을 띄워 주민 안전과 관광산업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성호기자

2020-12-13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경주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다.한수원은 올해 경주 도심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경주시 新골든특구 조성 및 청년창업 사업을 실시했다.이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창업특구를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것으로 지난달 9개 팀이 창업했다. 또 동국대, 위덕대 등 지역대학과 산학협력단 협업을 통한 대학생 창업가 20개 팀을 육성하고 내년 초 준공예정인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경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한수원은 청년 일자리 뿐 아니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주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올해 6월 경주 도심지역에 실버카페 1호점, ‘리틀포레스트’를 개점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경주지역에서 시범 시행 후 사업성과를 분석해 타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또 한수원은 지역사회 일체감 조성을 위한 ‘경주 역사문화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경주문화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수원 직원들이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경주의 문화재를 돌아보는 것이다.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도심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서는 주변 식당을 이용케 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로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운영에 제약이 많지만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한수원은 2021년부터는 경주 도심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청년지원센터를 거점으로 한 청년창업특구를 확대해 경주특화 청년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년창업, 역사문화 탐방과 인근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이 돌아오고 도시재생에 앞장서도록 응원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경주 도심 부근 고려인 거주 지역 이주노동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한글교육 시행 및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등 경주 취약계층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천년기업 한수원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할 것이다”며“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한수원이 경주지역과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13

음악이 흐르는 보문호반길서 낭만을 거닐다

【경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음악방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13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음악방송은 사랑공원~수상공연장~호반광장~호반교~징검다리~물내항쉼터~물너울교를 잇는 보문호반길 6.5km 전 구간에서 송출된다.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클래식·경음악·퓨전국악·성악곡 등이,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는 영화주제곡·팝송·7080·뉴에이지곡 등이 소개된다.DJ가 진행하는 생방송 ‘보문호 음악산책’은 매주 금요일 오후 2~3시까지 펼쳐진다.DJ는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연과 듣고 싶은 곡을 신청받는다.음악방송 뿐 아니라 시즌별 경북 관광 소식, 재난 안전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보문호 음악산책’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직접 보문수상공연장 방송실을 방문, 사연과 듣고 싶은 곡을 접수하면 된다.방송 진행은 평소 경북문화관광공사 직원이 맡지만 특별방송을 진행할 경우 지역민 참여도 가능하다.실제 지난 4~11월까지 경주 위덕대 방송부 등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를 받아 기존 주 1회로 운영되던 생방송을 주 3회까지 늘려 호평을 받았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내년에는 전문 진행자를 재능기부 형태로 모집하고 야외스튜디오 신축도 검토중이다.야외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돼 관광객과 더욱 긴밀한 소통이 기대된다.김성조 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랠 최적의 힐링 여행지인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을 위해 단지 내 음악방송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내년에는 시민 소통형 관광 콘텐츠를 추가 발굴해 높아진 관광객 눈높이에 맞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13

경주시 3회 추경 1조7천631억 편성… 사회복지·보건 비중 최고

[경주] 경주시가 1조7631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이는 2회 추경 예산보다 476억원 증가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일반회계 1조5천억원, 기타 특별회계 1천461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1천170억원 등이다.일반회계의 경우 2회 추경 예산보다 5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방세수입 등 95억원, 지방교부세 12억원, 조정교부금 22억원, 국도비 보조사업 217억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4천166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농림해양수산(1천700억), 문화·관광(1천402억원), 국토·지역개발(1천348억원), 환경(8천36억원), 교통·물류(80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사업은 태풍 재해복구사업(51억원), 건천 대곡교 개체공사(12억원), 외동 동천지구 하천 재해 예방사업(13억원) 등이다.봉황대 뮤직스퀘어 등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행사와 축제성 사업을 조정, 불용액 463억원을 예비비에 반영했다.이 예산안은 21일 열리는 제256회 경주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3회 추경은 자체세입의 정확한 추계와 국도비 사업을 최종 반영하고 이월 및 불용액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9

경주시, 권익위 청렴도 평가 ‘종합 3등급’

[경주] 경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017년 이후 최고 등급을 받았다.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청렴도 종합 평가’에서 ‘종합 3등급(7.83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종합 5등급(6.80점)에서 두 단계나 수직 상승한 기록이다.시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분야별로는 민원인 319명을 상대로 실시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부패경험 8.21점을 받아 전국 시 평균 8.02점 보다 0.19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부패취약 평가에서는 △용역관리·감독 9.64점 △보조금 지원 9.52점 △재세정 9.14점 △인·허가 8.21점 등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수년간 하위권을 맴돌던 경주시의 청렴도 평가가 수직 상승한 이유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경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비위공직자에 대한 △주요업무 배제 △승진제한 △부서장 연대 책임 △징계양정기준 상위법 범위 내에 최고 수준 처벌을 도입했다.또 현장 관계자의 청렴의무이행사항 유무 필수 기재, 공사 도급업체 대표와 공사감독자에 대한 청렴도 교육 등 고강도 청렴대책을 시행했다.특히 100만원 이상 뇌물 수수 시 즉각 파면 및 감면불가 등 비위공직자 무관용 엄중문책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부패 예방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민에게 봉사하는 청렴한 경주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9

원자력환경공단 ‘동경주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추진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장 주변지역 농수산물 판로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동경주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8일 공단은 대회의실에서 관리사업자 심의위원인 감포, 양북, 양남면 3개 읍면 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준비위원회는 2018년부터 공단이 방폐물 반입수수료를 재원으로 운영 중인 동경주지역 농수산물 판매 쇼핑몰인 ‘감포바다’를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전환해 설립한다.현재 경주시 감포읍발전협의회가 운영하는 ‘감포바다’는 지역주민이 참여해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로 사회적 협동조합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공단은 동경주사회적협동조합이 방폐장 주변지역 농수산물 판로 촉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컨설팅, 수익모델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 사회적 협동조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동경주사회적협동조합은 정관, 사업범위 등을 확정하고 창립총회를 거쳐 정부의 인가를 받아 2021년 6월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장 주변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지역을 위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9

경주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사업 ‘본격화’

[경주] 경주시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300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8일 경주시에 따르면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300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주민 의견과 해양수산부 자문단의 현장 자문 등을 수렴한 기본계획안을 제출하고 지난 9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나정항 73억 원, 연동항 75억 원 등 총 사업비 14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살기 좋은 복지 어촌마을 조성과 어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해양 관광명소로 새롭게 단장한다.사업은 내년 6월 착공해 2022년 12월 완료할 예정이다.나정항은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하고 해양체험시설, 해안산책로 조성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나정다목적광장에서 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구간에 카페, 포토존, 휴식공간 등을 꾸밀 예정이다.연동항은 기존 해양레저체험시설과 연계해 체험 공간을 개선하고 어항시설 정비와 마을경관을 개선한다.연동마을 테마 길에서 제공되는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도록 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어촌뉴딜 300사업의 추진으로 문화와 체험, 여가를 위한 시설을 확충해 열악한 어촌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어촌마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8

경주시, 공동주택 노후 공용시설 개선·보수 지원

[경주] 경주시는 18일까지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사용 승인 후 10년이 지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 내 노후 공용시설물 개선과 보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관리 주체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신청할 수 있다.지원기준은 총사업비의 70%이하(경로당 보수의 경우 80%이하)로 최대 8천만원까지다.신청이 끝나면 경주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에 따라 신청단지의 세대수와 준공연도, 사업의 노후화 정도를 검토해 경주시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도 2월 중에 대상 단지가 결정된다.공동주택 공용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보도 포함)를 비롯해 주차장, 가로등, 상·하수도 시설,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보수, 옥상 방수, 30년 이상 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외벽도색 및 외벽 보수·보강 등의 사업이 신청대상이다.노후 시설을 자체 개선하기 어려운 소규모 단지 등에 경비 부담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올해 17억2천만 원(시비 15억8천만원 포함)의 사업비로 동양아파트 등 32개 단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했다.경북도 지원사업도 6개 단지를 선정해 사업을 완료했다.시는 2021년에도 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30개 단지의 시설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공용시설 개선사업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입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