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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빛의 궁궐’ 월성, 함께 걸어요

[경주]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5~26일 경주 월성(月城, 사적 제16호, 석빙고 부근) 발굴조사 현장에서 ‘제4회 빛의 궁궐, 월성’사진을 주제로 주·야간 개방행사를 진행한다. 조명 빛과 함께 드리워진 그림자가 어우러져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월성 곳곳에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주간에는 월성의 숨겨진 보물찾기와 고고학 발굴조사 체험이 진행되며, 야간에는 월성의 역사와 함께 2014년부터 연구소가 진행 중인 월성 발굴조사 성과를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과 함께하는 달빛 답사, 소원 달풍선·야광 장신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연구소가 발견한 토우, 방패, 배 모양 의례용 목제품 등을 3차원 입체(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복제품을 체험하며 월성에 대한 전문 해설을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행사 현장에서는 직원들이 운영하는 월성 찻집에서 따뜻한 차를 제공해 고즈넉한 월성의 가을 밤 풍경을 차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경주와 월성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별 참여 신청은 경주 월성 석빙고 앞 발굴조사 현장에서 하면 된다.단, ‘소장님과 함께하는 달빛답사’는 전자우편(wolseong11@naver.com/21일부터 신청)과 현장 사전(행사 당일) 신청으로 선착순 1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0-23

인도 공영방송, 경주를 담다

[경주] 인도 공영방송이 지난 21일 경주엑스포를 찾아 한국 문화를 취재했다. 취재단은 인도 내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국회 공영방송국 ‘라자 사바(Rajya Sabha) TV’의 언론인들로 구성됐다. 취재단을 이끌고 온 라흘 마하 보도국장은 지난 2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한국을 국빈방문 했을 때 단독 수행 기자로 올 만큼 인도의 대표적인 언론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지난 17일 입국해 26일까지 9박10일 동안 경주의 역사문화뿐만 아니라 서울, 울산, 김해, 부산 등 전국을 돌며 한국 직장인들의 생활모습과 관광, 음악 등을 촬영할 계획이다.그 가운데 한국의 역사문화와 발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신라의 역사문화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주요 촬영 대상으로 선정했다.취재단은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호응이 큰 콘텐츠인 ‘신라천년, 미래천년(컨버전스 타임 트립)’,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 야간에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 까지 경주엑스포공원 구석구석을 다니며 신라의 역사문화와 첨단문화가 결합된 이색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0-22

낭만 선율로 물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선보인 다양한 장르의 공연 무대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주말인 19~20일 경주엑스포 공원 백결공연장은 클래식과 가곡, 대중가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경주 출신의 시인 박목월과 김동리, 대중가요 1천 여곡을 작사한 정귀문 선생의 노래를 한데 모아 선보인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경주지역을 기반으로 35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장하영씨와 경주출신 트로트 가수 장보윤 부녀는 정귀문 선생이 작사한 ‘마지막 잎새’(배호), ‘바다가 육지라면’(조미미) 등을 불러 중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이어 성악가 박준혁과 소프라노 윤선경이 박목월 시인의 시로 만든 가곡 ‘이별의 노래’, ‘나그네’, ‘사월의 노래’, 김동리의 시 ‘어머니’ 등을 노래로 불렀다. 강이레 어린이도 김동리의 시로 만든 동요 ‘귀뚜라미’, ‘아카시아 꽃’ 등을 선보였다.작사가 정귀문(78) 씨는 “완벽한 시설의 무대에서 훌륭한 가수들이 지역의 대문호 김동리·박목월 선생의 시로 만든 노래뿐만 아니라 내가 작사한 노래까지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무대를 꾸민 장하영·장보윤 부녀 가수도 “경주엑스포의 환경과 아늑한 공연장 분위기, 열정적인 관람객이 어우러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19일 오전과 오후 각 한차례씩 무대를 가진 NMC(New Music Company) 솔리스트 앙상블의 ‘클래식 스토리’도 사랑을 받았다.NMC솔리스트 앙상블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성악가를 중심으로 전국을 무대로 공연을 펼치는 팀이다. 경주에서 공연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6일 두 차례 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무대에서는 스페인 곡 ‘그라나다’와 이탈리아 곡 ‘돌아오라 소렌토로’, ‘오 솔레 미오’ 등 가곡을 선보였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수록곡 ‘지금 이 순간’ 등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들려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공연단 단장인 임한충(바리톤) 대표는 “훌륭한 시설과 문화콘텐츠가 함께하는 경주엑스포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했다”며 “수준 높은 관람객들의 호응과 우아한 환경에 힘을 내 공연을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독일에서 여행을 온 조명숙씨는 “74년 파독 간호사로 갔다가 정년퇴직 후 그리운 고국을 여행하기 위해 돌아보다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며 “화려한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하며 국민들이 문화를 즐기는 여유를 갖게 된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는 “시인 박목월과 김동리, 정귀문 작사가 등 경주가 낳은 문화계 명인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자리에서 공연을 펼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의 다양한 문화 자산을 꾸준히 발굴하고 재조명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다음달 24일까지 열리며 찬란한 신라문화 유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0-20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국내외 공연팀 인기 ‘후끈’

[경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축제가 경주의 가을을 물들이고 있다.다음 달 24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찬란한 신라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콘텐츠, 세계 각국 공연무대로 구성된다.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축제는 5개국 20여개팀 공연으로 이어져 행사 초반 분위기 몰이에 큰 몫을 하고 있다.지난 주말과 일요일 선보인 캄보디아 왕립무용단 공연은 절제된 움직임과 조화로운 군무로 찬사를 받았다.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수준 높은 무대는 차분하고 웅장한 무용의 진수였다는 평을 받았다.베트남 호찌민시립 봉센민속공연단이 한 다양한 장르 공연에도 환호가 이어졌다. 전통춤을 비롯해 전통악기공연, 역동적 움직임의 서커스 등이 박수갈채를 받았다.루 히엔 트리 봉센공연단 가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국에 베트남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로 기회가 된다면 매년 새로운 공연으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민속공연단 공연은 긴 천을 이용해 5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아름다운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족자카르타 주지사인 하밍쿠 부오노 10세는 지난 13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면담한 뒤 공연을 관람하고 단원을 격려했다.하밍쿠 부오노 10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도 양국 문화와 경제 등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집트 룩소르공연팀은 25∼27일 5회에 걸쳐 이집트 전통과 현대 민속춤을 선보이고 창작안무를 공연할 예정이다.수준급 국내 공연도 이어지고 있다.경주를 대표하는 전문 국악인으로 구성된 경주국악협회가 14일부터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19일에 하는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도 눈길을 끈다. 동리는 소설가 김동리, 목월은 시인 박목월 선생을 가리킨다. 모두 경주 출신이다.경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정귀문씨는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배호의 ‘마지막 잎새’ 등 1천여곡을 작사한 대중가요 거목이다.유명 성악가와 경주 출신 가수 장보윤씨는 정귀문 선생이 작사한 노래와 김동리, 박목월 선생 시로 작곡된 가곡이나 가요를 부른다. /황성호기자

2019-10-15

‘신라·첨단기술’ 경주엑스포 오늘 개막

[경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찬란한 신라역사문화와 첨단 기술 등 혁신적인 콘텐츠로 무장하고 11일 개막한다.찬란하고 융성한 1300년 전 왕경(王京)은 첨단 영상기술로 되살아나고, 3D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서라벌의 이야기는 21세기 경주를 신화와 전설로 수놓는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빛의 신라’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0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이라는 주제로 신라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트를 대거 선보인다.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특별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경주타워 맨 위층 선덕홀에서 펼쳐지는 ‘신라천년, 미래천년(이머시브 스크린)’이 대표적이다.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주타워 전망대(선덕홀)의 전면유리를 활용한 신라 체험 가상현실 콘텐트로, 관람객이 마치 8세기 융성한 서라벌로 시간 여행을 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는 전시 미술에 최첨단 과학기술을 결합시켜 신기하고 환상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미술 전시이다. 경주의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을 빛과 미디어아트로 체험하는 ‘오감만족’ 전시로 꾸며진다.경주의 핫플레이스인 솔거미술관에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인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 전시가 열린다. 한국 화단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한반도 주요 비경과 공성환·김상열·안치홍·오동훈 등 경북 출신 유명 작가 4명이 참여해 시선을 끈다.경주타워 뒤편 ‘화랑숲’에서는 야간에 빛을 따라 모험을 펼치는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이 조성됐다.전국 최초의 맨발 전용 둘레 길인 ‘비움 명상길’에 황톳길과 조약돌길 등 경주 8색(적·홍·황·녹·청·자·금·흑)을 주제로 코스가 준비됐다. 특히 밤에는 홀로그램과 첨단 영상, 웅장한 사운드가 만들어 내는 효과로 숲속을 따라 한 편의 영화를 몸으로 체험한 듯한 놀라운 모험을 맛볼 수 있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야간 어트랙션으로 올해 경주엑스포 최고의 야심작이다.경주엑스포 상설 공연인 ‘플라잉’은 ‘인피니티 플라잉’으로 진화해 돌아왔다. 배우가 무대 위에서 날아다니던 플라잉 시스템을 객석까지 확장하고, 로봇팔과 3D 홀로그램은 배우의 퍼포먼스를 더욱 다채롭게 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국내외 저명한 공연단의 화려한 무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우리 역사의 뿌리인 신라와 경주의 역사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외형보다 내실을 다져 변모한 경주엑스포가 경북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행사의 입장권은 경주엑스포 홈페이지(www.cultureexpo.or.kr)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태풍피해를 입은 재해지역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태풍 피해 성금 기탁자에게는 행사기간 중 입장료를 전면 면제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0-10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국내외 최상급 공연단 온다

[경주] 11일 개막하는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국내외 공연단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는 한 달간 역대 경주엑스포 해외개최국가와 수준급 국내공연단의 화려한 공연으로 구성되는 ‘공연 페스티벌’이 열린다.외국공연팀 가운데 2008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캄보디아 왕립무용단’이 12∼13일 1천년 역사를 지닌 크메르문명 클래식 무용을 선보인다. 공물을 바치는 춤을 비롯해 서사시 ‘라마야나’를 바탕으로 한 전통이야기 형식으로 무대를 꾸민다.베트남 ‘호찌민 시립 봉센민속공연단’도 같은 날 베트남 전통악기 오케스트라 공연과 전통춤, 서커스 등 베트남 색채가 밴 공연을 편다.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 민속공연단은 13일 인도네시아 전설과 신화, 이슬람문화에 대한 내용을 현대무용과 창작공연, 크로스오버무용을 통해 풀어낸다.25∼27일에는 이집트 룩소르지역 전통춤 공연팀이 샹들리에춤 등 이집트 전통춤과 창작춤을 선보인다.국내 전문 공연팀이 보여주는 공연도 엑스포공원을 화려하게 장식한다.13일에는 국내 탱고 대가들이 전통탱고부터 누에보탱고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인 탱고를 보여주고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스토리텔링 사회자 해설과 영상이 함께하는 ‘N.M.C 솔리스트 앙상블 클래식’ 공연은 19일과 26일 열린다.오페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해설, 영화 속 고전음악에 대한 이해, 연주 감상 등으로 구성된다.피아니스트 이지영씨는 11월 2일과 3일 3회에 걸쳐 ‘시네마 천국’, ‘캐리비안의 해적’ 등 친숙한 영화 속 음악을 해설과 함께 연주하는 토크콘서트를 한다.19∼20일 네차례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도 눈길을 끈다. 동리는 소설가 김동리, 목월은 시인 박목월 선생을 가리킨다. 모두 경주 출신이다.경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정귀문씨는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배호의 ‘마지막 잎새’ 등 1천여곡을 작사한 대중가요 거목이다.유명 성악가와 경주 출신 가수 장보윤씨가 정귀문 선생이 작사한 노래와 김동리, 박목월 선생 시로 작곡된 가곡이나 가요를 부른다.모둠북 타악그룹 ‘진명’은 11일 낮 12시 30분과 오후 3시에 경주 화랑 기상과 투지를 북으로 표현하고 역동적 움직임을 가미한 퍼포먼스 ‘경주의 울림’을 선보인다.경주국악협회는 20회에 이르는 공연으로 관람객 흥을 돋우고 ‘예술불꽃 화랑’은 11일 2회에 걸쳐 강렬한 불꽃 예술극 ‘불도깨비’를 보여준다.12일 ‘글로벌 에스닉 페스타-한복 세계로 날다’와 20일 ‘실크로드 공연단-한류드라마 패션쇼’는 한복 아름다움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또 포항예술고와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 등 지역 학생들이 꾸미는 무대와 아리랑 태권무, 스트릿 댄스 등 다양한 무대도 펼쳐진다.이대훈, 김승은, 최성혜, 바톤 트워링 등은 솔거미술관을 비롯해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버스킹공연으로 관람객 감성을 자극한다.‘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천년 신라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콘텐츠와 함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국내외 공연단 무대가 관람객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일원에서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개최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0-06

길이 5천250m 가래떡 ‘최장 기록’

[경주] 제47회 신라문화제 빅 이벤트로 마련한 경주 이사금 쌀 가래떡 기록 도전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최고기록을 갱신했다.6일 신라문화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와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경주시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경주 이사금 쌀 가래떡 기록 도전행사에서 길이 5천250m의 가래떡을 뽑아내 최고기록에 성공했다.신라문화제 개막 둘째날인 4일 황성공원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오전 7시부터 준비에 들어가 9시10분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래떡 뽑기 시작을 알리는 우렁찬 징 소리와 함께 출발해 오후 2시까지 장장 7시간에 걸쳐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쌀을 씻는 단계부터 빻고, 찌고, 추출기에서 가래떡을 뽑아내는 전 과정이 시연됐다.신라문화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 행사는 경주 이사금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으며, 지역농협으로부터 지원받은 쌀 2.5t과 테이블 200여개, 50여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이날 만든 가래떡은 이벤트 행사로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나눠줬다.한편, 지난해 당진시가 해나루쌀 농특산물대축제장에서 가래떡 최장 기록도전 행사를 개최해 길이 5천80m의 가래떡을 만들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에 올린바 있으나, 이번 신라문화제에서 열린 이사금 쌀 가래떡 만들기 행사는 기네스북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0-06

“블루원, 식당 위생·안전관리 최고”

[경주] 블루원(대표이사 윤재연)은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 심사에서 블루원 디아너스C.C 직영 식당과 패밀리콘도의 ‘포석정’ 모두 2회 연속 최고등급인 ‘매우우수’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블루원에 따르면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식중독 등 음식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해 음식점 위생수준을 향상시켜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 5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2년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식품의약품안전처 공인 전문평가단)이 식당과 주방을 포함한 모든 시설과 집기류, 인원, 식자재에 관한 위생과 안전 등 세밀한 현장실사를 통해 위생등급이 매겨진다. 위생등급은 ‘매우우수’(별 세 개), ‘우수’(별 두 개), ‘좋음’(별 한 개) 세단계로 구분되며 통과 시 명패를 수여한다.블루원 디아너스C.C 식당은 계절에 맞는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원기회복과 영양공급에 중점을 둔 건강·보양식 메뉴로 고객들에게 ‘경주 맛 집’으로 인정받고 있다.패밀리콘도 내 ‘포석정’은 투숙 고객들의 조식 뷔페와 평시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역시 지역에서 제철에 생산된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해 맛과 영양이 조화된 가성비 최고의 다양한 메뉴를 개발·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윤재연 블루원의 대표이사는 “블루원이 직영하는 모든 식당은 기본적으로 최고등급의 위생과 안전을 유지하고 있으며 명성에 걸맞은 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을 더해 고객들을 위해 최고로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들을 준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0-03

‘마추픽추’의 도시 페루 쿠스코 천년고도 경주와 귀한 인연 잇다

[경주] 잉카제국의 수도이자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 쿠스코시의 빅터 볼루아르테 메디나 시장이 최근 경주시와 교류협력을 위해 주낙영 경주시장을 방문했다.30일 시에 따르면 한-페루 양국의 고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경주시-쿠스코시 간 인연은 올해 6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된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총회에서 양시장이 만나면서 시작됐다.‘세계의 배꼽’이라는 뜻을 지닌 쿠스코시는 안데스 산맥 해발 3천399m에 위치해 있으며, 1983년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페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올해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총회에서 경주시와 함께 이사도시로 당선됐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민관 컨소시엄이 한국형 스마트공항 수출 1호인 쿠스코주 친체로 국제공항 건설 사업총괄관리(PMO)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인프라분야 정부 간 계약 첫 사례로 동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한페루공화국대사관에서 양국의 고도인 경주와 쿠스코간의 교류개시 의향을 타진한 바 있다.주낙영 시장은 쿠스코시장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관 재직 당시 쿠스코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잉카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쿠스코의 유적을 둘러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국의 고도이자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도시인 양시가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빅터 볼루아르테 메디나 쿠스코시장은 “경주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라고 들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경주시장이 쿠스코를 방문해 양시 교류협력의 물꼬를 틔우길 희망한다”고 전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9-30

경주시, 2020년 어촌뉴딜 300 공모 ‘정조준’

[경주] 경주시가 2020년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경주시 연동항을 비롯해 7개 지구 593억원을 신청했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어항별로는 연동항(79억원), 척사항(98억원), 전촌항(88억원), 나정항(78억원), 대본항(50억원), 하서항(90억원), 지경항(110억원)으로 7개 지구이며, 개소당 평균 85억원 정도이다.시는 2019년 전국공모사업에서 전국 70개소 중 경주시 양남면 수렴항이 선정돼 총사업비 112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어촌뉴딜 300사업은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어촌마을을 재생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공모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10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접수 받았으며,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12월 전국 100개소 정도를 선정 최종 대상지로 발표한다. 특히 시는 2020년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8월 어촌뉴딜 300사업 경북도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 및 추진방향 자문을 시행했으며, 경북도, 시군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 공모관련 용역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공모사업 보완·개선 컨설팅도 진행했다.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어느 때보다 주민의 요구가 큰 만큼 어촌 주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주시 사업 지구가 많이 선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9-23

밤이 아름다운 경주읍성서 스토리 투어

[경주] “경주읍성은 밤이 더 아름답습니다.”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문화원이 지난해 복원한 경주읍성을 밤에 돌아보는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수원과 경주문화원은 10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경주읍성 일대를 돌아보는 ‘경주읍성 야간 청사초롱 스토리 투어’를 한다.경주문화원에서 출발해 동경관(객사), 경주취연벼루박물관, 경주읍성(동문), 영화 ‘미나문방구’ 촬영지, 집경전 터를 거쳐 경주문화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관광객은 경주문화원에 있는 수령 600년 은행나무에 소원지를 달고 각자 소원을 비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경주문화원 웹사이트에서 매회 5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무료로 진행한다.한수원은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경주읍성은 고려 시대에 동경유수관, 조선 시대에 경주부아가 자리해 지방 행정 중심 역할을 했다. 일제 강점기와 근현대 도시개발로 옛 모습이 대부분 사라져 경주시가 2014년부터 동문인 향일문과 동성벽 324m 구간을 복원해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시는 올해 남은 동성벽 160m 구간을 복원 정비하고 2030년까지 북문인 공신문과 북성벽 616m를 복원할 계획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9-22

경주 공공시설서 무료 예식 올리세요

[경주] 경주지역 일부 공공시설이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된다.시는 오는 21일 국제문화교류관(구 시장관사)에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경주문화원, 경주향교, 용담정, 꿈우라 등과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이로써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녹야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코라드홀·코라디움, 경북도문화관광공사 보문정·호반광장·사랑공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타워 앞 주작대로,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잔디밭광장·메타세콰이어 길, 경주시 국제문화교류관·동궁원·잔디광장, 화랑마을 화랑대, 경주문화원 잔디밭, 경주향교 전통혼례, 용담정 잔디광장, 우라분교 운동장 등을 작은 결혼식을 위한 공공시설 예식 장소로 확보하게 된다.각 기관은 작은 결혼식 운영에 필요한 △작고 뜻깊은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 정책 개발 △협약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등을 협력해 나간다.또 지역특색을 갖추고 트렌드와 수요층의 기호를 반영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예식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대·발굴함으로써 경주만의 작은 결혼식(가족 단위의 스몰웨딩)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시는 올해 작은 결혼식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9월(국제문화교류관)과 10월(보문관광단지내 보문정) 2쌍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예비 신랑·신부가 보다 편리하게 작은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경주시청 홈페이지 인구성장플랫폼을 통해 작은 결혼식 준비를 위한 안내 및 공공시설 예식장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054-779-6812)으로 문의하면 된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