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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판타스티코”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특별한 손님 푸에르토리코 K팝 문화탐방단이 방문해 ‘판타스티코(스페인어로 환상적이다)’라고 감탄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4일 ‘푸에르토리코 K팝 문화탐방단’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해 경주타워와 신라문화역사관 등을 관람하고 ‘여름Pool축제’에 참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번 방문은 푸에르토리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19명과 가족 등 26명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K-POP의 나라인 한국의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방문단은 올해로 5년째 한국을 찾았으며,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구성원은 한국어로 간단한 대화를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은 푸에르토리코 현지인들이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경주엑스포뿐만 아니라 서울, 안동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전국 곳곳을 둘러 볼 예정이다.경주엑스포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시원한 여름 Pool축제까지 열리고 있어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푸에르토리코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인솔자 변영자(74·교포) 씨는 “말로 설명하는 역사교육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현지인들에게 한국역사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며 “경주엑스포에서 한국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탄하는 모습에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탐방을 온 카를라(21·대학생)는 “계속 발전하는 한국의 모습도 놀랍지만 경주와 경주엑스포에서 전통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이 환상적이다(판타스티코)”고 말했다.푸에르토리코(Puerto Rico)는 북대서양과 카리브해 사이의 작은 섬으로 미국의 자치령이다. 인구는 369만명이고, 면적은 우리나라의 13%정도 되는 1만3천790㎢이다. 스페인어와 영어를 같이 사용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5

경주시 시장 관사 ‘새단장’… 시민 품으로

[경주] 역대 경주시장들이 거주했던 관사가 경주시민의 품으로 돌아 온다.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장 관사를 국제문화교류관으로 고쳐 지어 이달 새롭게 문을 연다. 관사 땅 면적은 1천371㎡이고 건물 연면적은 291.24㎡다. 건물은 교류 공간, 회의실 등으로 꾸몄다.전시 공간에는 시의 국제교류 현황과 교류도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교류 수증품 40여점, 국내외 교류사진 20여점, 우호도시를 나타내는 세계지도 등이 전시된다. 교류공간과 회의실은 국제교류 및 기업투자유치 협약, 사랑방 좌담회, 통상교류단 영접, 일자리창출 간담회, 초청인사 교류의 장 등으로 활용된다.아담하게 꾸며진 야외정원은 최근 결혼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결혼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시절에 관사를 폐지하고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그는 당선된 뒤 충효동에 있는 아파트에 전세로 머물면서 관사에 살지 않았다.이 아파트 전세금은 주 시장이 개인 돈으로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3억원을 들여 1층 규모 한옥인 시장 관사를 주거시설에서 회의실을 갖춘 국제문화교류관으로 고쳐 지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4

경주읍성, 옛 모습 찾기 착착

[경주] 고려시대 축조해 근대까지 존속한 경주읍성 구간 중 동북쪽 성벽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5일 시작된다.1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경주읍성 복원·정비 자료 확보를 위해 경주시와 함께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7개월간 경주 계림초교 동쪽 170m 구간을 조사한다.발굴 지점은 경주읍성 동쪽 성벽에서 가장 북쪽 부분이며, 면적은 5천118㎡다.이곳에는 지상에 노출된 성벽이 많은 편이고, 지표 아래에 기초 부분이 잘 남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박종섭 한국문화재재단 팀장은 “이번 학술발굴에서 동벽에서 북벽으로 이어지는 성우(城隅·방어시설인 치의 종류)의 존재와 범위, 특징 등 연결양상을 찾아 향후 북벽으로 이어지는 복원·정비의 기초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주읍성은 고려 현종 3년(1012)에 쌓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 우왕 때인 1378년 돌을 사용한 석성(石城)으로 개축했다고 전한다.조선시대에는 수차례 증축과 개축을 했는데, 문종실록에는 둘레가 4천75척(약 1천904m)이고 높이가 11척 6촌(약 5.4m)이라는 내용이 있다.앞서 재단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경주읍성 동성벽과 동문 터를 조사했고,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동문인 향일문(向日門) 복원을 마쳤다.경주시 관계자는 “2020년부터 경주읍성 복원정비를 위한 발굴구간에 대해 실시설계에 이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1

낮과 밤 모두 매력적인 경주로 오세요

[경주] “경주에서 가족과 함께 맞춤형 여름휴가를 보내세요.”경주 곳곳의 사적지와 휴양지들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경주화랑마을 ‘체험형 수영장’은 원형풀, 반원형풀, 미니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추고 9월 1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한다.화랑마을은 경주 석장동 송화산 자락 아래 28만6천461㎡ 부지에 민족정신의 원류인 신라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전시관, 화백관, 신라관 등 메인시설이 한옥 형태로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짚코스터, 도전모험시설, 국궁장, 첨성대 등 체험시설과 야영장, 무예수련장 등 부대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황성공원 복합놀이시설(물놀이장)은 시민의 숲인 황성공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놀이시설 6종과 샤워실 및 탈의실, 화장실, 휴게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는 경주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서 다음달 25일까지 펼쳐진다. 낮에는 실내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밤에는 맥주와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이트 버블 비어(Beer) 파티’로 진행된다.유아, 어린이, 성인 등 연령에 맞는 풀장과 높이 11m, 길이 40m의 버블 슬라이딩, 숲속 힐링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 생존수영교실, 워터 버블 매직쇼 등도 특색 있게 운영한다.산림욕과 물놀이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토함산자연휴양림은 121ha 산림의 울창한 나무 그늘 사이로 숙박시설 야영장이 널찍하게 흩어져 있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도심의 미세먼지와 소음, 폭염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에 편안함을 준다.꽃밭 속의 작은 음악회는 동부사적지 꽃 단지와 연계해 다음 달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첨성대 등 꽃 단지를 배경 삼아 공연으로 펼쳐진다. 다음달 3일은 ‘색소폰 연주 및 아카펠라 공연’, 10일 ‘팝페라 및 재즈밴드 공연’이 이어진다.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인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낸다.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샌텀 맥주 축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보문단지 호반광장, 팔각정 등지에서는 ‘보문호 버스킹 페스티벌’이 열린다.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경주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천년고도의 야간 문화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 5개의 해수욕장은 31번 국도를 따라 해안도로로 이어져 저마다 매력을 한껏 뿜어내고 있다.천연기념물 제536호 양남 주상절리와 읍천항 벽화마을, 감포 깍지길(해국길) 등은 여행과 건강을 느낄수 있는 힐링 여행 코스로 여행객들의 손꼽히는 명소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1

경주지역 문화재 곳곳 통제선 무시 ‘관리 허술’

[경주] 경주지역 문화재 관리가 허술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출입이 제한된 문화재구역을 넘나들며 무엇인가 채취하는 관광객이 있는가 하면 출입통제선을 넘어 문화재를 만져보는 관람객들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9일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바닷가에는 천연기념물 주상절리군이 자리 잡고 있었다.주상절리는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이 급속도로 식으면서 수축해 만들어진 육각이나 오각기둥 모양의 돌덩어리다. 2012년 9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경주시는 문화재구역에 출입을 제한하고 문화재를 훼손하거나 동·식·광물을 포획·채취·반출하지 말라는 안내문과 현수막을 곳곳에 세워놓거나 붙여놓았다.그러나 이날 오전 한 남성이 주상절리군 주변 바다에 걸어 들어가 무엇인가를 채취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주상절리군을 따라 해변에 만든 파도소리길에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하지만 문화재보호구역에 이미 많은 사람이 드나들어 길이 형성돼 있었고 사람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설치한 줄은 끊긴 지 오래됐다.경주시는 최근에서야 비닐 끈으로 엉성하게 막아놓았을 뿐이다.주상절리군에서 직선거리로 7㎞ 떨어진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있는 사적 31호 감은사 터도 관리가 허술했다.감은사지는 통일신라 때 만든 가장 큰 석탑이자 국보인 감은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소개한 삼층석탑과 감은사 터를 보려는 관람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곳이다.절 중심에 있는 금당터에는 큰 장대석을 비롯해 여러 석재가 놓여 있다.예전에는 특별한 보호 조치 없이 개방돼 있어 금당 터 석재 위에 올라가거나 만져보는 관람객이 많았다.관리당국이 최근에는 석재를 보호하기 위해 출입통제선을 쳐 놓고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판을 세워놓았다.그런데도 관리 눈길이 닿지 않는 야간에 일부 관람객이 줄 위에 앉거나 몰래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이 때문에 현재 출입 통제를 위해 설치한 줄을 연결하는 기둥 일부가 부서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이에 시민들은 “수천 년 간 이어져 온 문화재가 한 순간에 훼손될 수 있지만 원상태로 복구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든다”며 “어떤 형태로든지 문화재 보호를 위한 당국의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경주시 관계자는 “수시 현장지도점검 등에 이어 문화재 보호와 관련 관광객 대상의 홍보 강화와 의식 전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31

오늘 경주 솔거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31일 ‘7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달에는 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전통에 묻다’와 연계해 전통의 분청사기를 현대 도예로 재구성한 윤광조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또 점토를 이용한 분청사기 표현 시간을 함께 갖고 손으로 다듬고 깎아내는 우리나라 전통도예 체험의 기회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이 프로그램은 성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31일 오전 10시부터 120분간 솔거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참가인원은 개강 전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하고 참가비는 무료다.참가신청은 솔거미술관 홈페이지(www.gjsam.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solgeo@cexpo.or.kr)로 접수하면 된다.‘전통에 묻다’ 기획전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평가받는 윤광조, 박대성, 이왈종, 황창배 등 4인 작가들의 다양한 표현기법과 정신이 담긴 44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오는 9월 15일까지 계속된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거장의 도예작품을 통해 우리의 전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다채로운 교육·문화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열린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30

“여행가고 싶은 경북, Vlog단이 알려드려요”

[경주] 경북도의 관광자원을 영상콘텐츠로 소개하는 ‘경북여행리포터-Vlog단’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29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제1기 경북여행리포터-Vlog(브로이그)단은 경북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본인의 일상을 결합해 친숙하고 유용한 정보를 영상으로 제작, 경북나드리 및 경북관광 SNS를 통해 홍보한다. 사진또한 경북 도내의 관광취재 요청이나 팸투어 등 경북관광 홍보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자체 관광콘텐츠나 축제 등을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Vlog단의 영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영어권, 중화권, 일본어권, 베트남어권 등 현재 공사에서 운영중인 경북관광 해외SNS채널에도 활용, 각 언어권별로 홍보를 이어간다.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한 이번 Vlog단은 5배수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선발된 20명의 교육생들은 4회차의 양성교육을 통해 영상기획, 촬영스킬과 편집작업실습을 익히며 활동준비를 마쳤다.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Vlog단의 영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경북의 모습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여행리포터의 활동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http://tour.gb.go.kr)와 경북나드리 유튜브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29

경주엑스포 ‘여름 풀 축제’ 대박이네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여름 풀(Pool) 축제’ 가 연일 대박을 터트렸다.개장 첫날인 주말에는 2천명이 찾았고, 둘째은 3천명이 다녀갔다. 사진경주엑스포 문화센터와 경주타워 앞에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무대를 설치하고 지난 27일 ‘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핫 서머 버블페스티벌’의 막을 올렸다.개장기념 축하공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됐다. 관광객들은 개장 반나절 전부터 크게 붐볐다.인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과 DJ 클럽파티의 개장기념 축하공연은 단연 인기였다. 관광객들의 환호와 박수 소리는 그칠줄 몰랐다.마지막 무대로 장식된 워터 버블파티에서는 20여 분간 쏟아져 내리는 버블과 EDM(Electronic Dance Music) 음악이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내면서 행사장 분위기를 압도했다.친구들과 온 미국인 관광객 올리비아(20) 씨는 “한국역사 탐방을 압축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경주엑스포라고 해서 방문했다”며 “역사공부와 함께 시원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 야외 수영장은 전국 최초로 초대형 지붕(100m×50m)을 갖췄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그늘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흥겨운 이벤트와 DJ파티, 인기가수 공연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경주엑스포 여름Pool축제는 다음달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금~일은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28

경주엑스포 전 직원 출연 여름Pool축제 홍보영상 화제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여름Pool축제 홍보영상사진이 화제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27일부터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여름 풀(Pool) 축제’를 알리기 위해 1분 분량의 홍보영상을 제작했다.이 홍보 영상은 사무총장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전 직원들이 연기자로 나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영상이다.‘경주 이색 워터파크! 경주엑스포 여름 풀(pool) 축제 … 핵인싸 직원 총출동 B급 감성으로 웃겨드려요’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경주엑스포 전 직원은 물론 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끈다.게다가 방송기자 출신인 류희림 사무총장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과 내레이션까지 맡았다.경주엑스포공원에는 미술관, 공연장, 카페, 숲, 연못이 모두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며 솔거미술관, 플라잉 공연장, 경주타워, 신라왕경숲, 아평지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또 △시원한 옷차림의 피서객들이 즐거워하며 ‘신라 왕경 숲’을 뛰어다니는 모습 △피서객들이 튜브를 들고 공연 중인 ‘플라잉’ 배우들 앞을 왁자지껄 지나가는 장면 △‘경주타워’ 앞 천마광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 등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는 피서객의 모습을 재미있고 재치 있게 담아냈다.특히 문무대왕릉이 있는 봉길해수욕장까지 가서 바닷물에 뛰어 드는 장면은 시원함과 더불어 큰 웃음을 선사한다.이 영상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공개한 후 4일 만에 총 조회 수 8천400회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매체에 이 영상을 올려 여름축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함께하는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들은 물론 관람객이 즐겁게 참여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신라·경주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최고의 피서지가 어우러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축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24

경주시, 미래형 친환경 차 사업구조로 바꾼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18일 (주)일지테크 경주공장에서 6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의장, 최순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구본일 일지테크 회장, 구준모 사장 등이 참석했다.일지테크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경주 모화 일반산업단지와 외동 일반산업단지 내 2만5천740㎡에 도어, 본네트, 차체 등 친환경자동차 차체부품 제조공장을 신·증설 투자해 1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늘어나는 미래형 친환경차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ICT와 기계 산업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과 자동차 차제부품 산업 분야 글로벌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지테크는 1986년 대구에서 창업해 현재 경산(본사), 경주, 중국 북경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현대기아차의 핵심 협력업체다. 1992년 코스닥 상장등록, 1996년 기업부설 기술연구소 설립, 2012년 히든챔피언 육성기업 선정, 2014년 현대자동차 품질 5스타 인증 획득, 2016년 월드클래스 300으로 선정됐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투자를 결정해준 일지테크의 사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경주시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기업과 함께 할 것이며, 일자리가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9-07-18

경주솔거미술관 ‘한국 미술계 거장과의 대화’ ‘전통에 묻다’ 4인에게 듣는 작품 세계

이왈종 작가[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솔거미술관이 한국미술계 거장과 관람객들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20일과 27일 오후 3시 솔거미술관 전시실과 아카이브실에서 ‘전통에 묻다’ 작가를 초대해 ‘작가와의 대화’를 마련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작가의 작품과 제작과정,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예술세계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전통에 묻다’는 ‘전통의 재창조’라는 뚜렷한 주체의식으로 자신만의 고유영역을 확장해온 한국미술계 거장 4인의 작품전이다.참여 작가는 혁신적인 감각으로 수묵담채의 현대적 해석을 이끌어낸 박대성(74), 특유의 화사한 색감으로 한국화의 영역을 넓혀온 이왈종(74), 파격과 일탈을 통해 동서양의 경계를 허문 고(故) 황창배(1947-2001), 현대도자 예술의 ‘전업작가 1호’ 윤광조(73) 작가 등이다.20일 ‘작가와의 대화’는 윤광조 작가를 초대해 예술과 도예, 대표작, 현대와 전통 등을 주제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통의 분청사기를 현대 도예로 재구성한 윤광조 작가는 런던 대영박물관과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을 만큼 한국 현대 분청을 대표하는 거장이다.27일에는 ‘실경산수의 독보적 존재’ 박대성 화백과 파격을 통해 한국화의 전통을 인지시킨 작가 이왈종 화백이 관람객을 만난다.‘작가와의 대화’ 참가신청은 솔거미술관 홈페이지(www.gjsam.or.kr)를 통해 선착순 25명을 접수하며 당일 일반 관람객도 강연과 사인회 등에 참여할 수 있다.솔거미술관 박지영 학예사는 “작가와 대화 시간은 전시를 보면서 느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우리 전통의 재창조’, ‘한국화’와 ‘현대미술’의 세계에 더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전통에 묻다’는 전국 최초로 우리나라 미술계 대가 4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연 첫 전시회로 3월 개막이후 3만9천1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9-07-17

경주시, 시유재산 4년간 500억원 찾아

[경주] 경주시가 4년간에 걸쳐 500억원 가량의 시 재산을 찾았다.시는 2015년 4월 시유재산찾기TF팀을 만들어 지난 6월까지 4년 2개월 간에 걸쳐 194필지 5만4천530㎡(479억 원)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소송을 제기, 승소했다. 그동안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에만 52필지의 소송을 걸었으며, 하반기에도 30여 필지의 추가소송을 낼 예정이다.시유재산 찾기는 공익사업을 완료한 후 현재까지 개인 명의로 남아있는 토지에 대해 소송을 통해 소유권을 되찾아 오는 사업이다.대상지의 대부분이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개설된 공공용지로, 보상관련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등기부상 소유자가 이미 사망해 그 상속권자가 수십 명에 달해 소송 진행이 힘들었다. 소송과정에서도 각종 민원이 야기돼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따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기록원 등을 수차례 방문해 자료를 찾아내고 그와 함께 정황증거를 구축해 각종 소송에서 승소를 이끌어 냈다.특히 보상자료가 없으면 소송을 포기하거나 패소했던 과거와는 달리 경주시만의 창의적이고 특성화 있는 방법으로 소송에서 승소해 소유권을 이전해옴으로써 시유재산 찾기에서 다른 지자체와는 구분되는 선도적인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시 관계자는 “공공용지의 부당이득금 및 미불용지 관련 보상으로 인한 부담이 많은데 시유재산 찾기를 통해 부당한 보상을 막음으로써 시 재정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소중한 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16

세계적 피아니스트 정한빈, 엑스포기념관 개관 축하공연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6일 열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정한빈 공연이 대성황을 이뤘다.음악계의 라이징 스타 정한빈은 80분간 바흐 칸타타 ‘양들은 평온하게 풀을 뜯으리’,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 리스트 소나타 나단조를 연주했고 영혼을 불어넣은 열정적인 연주가 끝나자 740석의 객석을 채운 관객들은 두 차례 커튼콜과 찬사를 보냈다. 축하 콘서트에는 윤종진 경북도 부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도 함께했다.정한빈은 콘서트에 앞서 “휴가 때마다 매번 방문할 정도로 경주를 좋아하는데 오늘 경주에서 첫 콘서트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경주엑스포기념관 개관을 축하하는 연주회라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날 바흐의 성악곡을 직접 솔로로 편곡한 칸타타를 선보였고, 각각의 연주시간이 30분이나 되는 베토벤과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장엄하게, 때로는 달콤한 귓속말로 속삭이듯 인상적인 피아노 선율을 들려주었다.특히 15번의 조성 변화, 12번의 빠르기 변화, 17번의 박자 변화로 리스트의 천재성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걸작이 정한빈의 손길을 통해 되살아나자 관객들은 환호했다.짧지 않은 시간에도 정한빈과 관객들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하나 되는 무대였다.정한빈은 공연을 마친 후 “관객들의 집중도가 엄청 좋아서 연주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고 관객들과 하나가 된 아주 흡족한 연주회였다. 이렇게 훌륭한 공간에서 잊지 못할 콘서트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최진우(28·경주시 동천동)씨는 “정한빈이 직접 작성한 프로그램에 대한 해설이 매우 좋았다. 훌륭한 연주 실력과 무대매너는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콘서트를 찾아주신 분들과 정한빈 피아니스트의 열정적인 무대에 감사드린다”며 “경주엑스포는 앞으로도 365일 누구나 즐거운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이벤트를 선물할 것이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