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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서울대서 과학자를 꿈꾸다

[영덕] 과학자를 꿈꾸는 영덕여자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지난 8일 부터 1박 2일 동안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에 참가했다.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공개강연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최고의 석학들과 청소년, 일반시민이 과학으로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자리다. 서울대 교수들이 연사로 나서 ‘사랑의 배터리-전기화학’, ‘데이터과학과 CSI, ‘파동의 세계-바이올린에서 중력파까지’ 등 전기화학, 통계학, 물리학, 생명과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한 ‘북한 과학도들에게 듣다′라는 주제로 북한 출신 과학자들과의 대담도 열렸다.참여 학생들은“과학이 늘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친숙하고 재미있는 내용에 호기심이 생겨 강연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평소 꿈꾸던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교를 둘러보며 나의 미래를 상상해 보았다. 이런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자연과학 공개강연’은 서울대의 대표적인 과학 나눔 프로그램이다. 1994년부터 20년 넘게 지속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카오스재단이 참여해 무대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공연의 형식을 빌리는 등 흥미로운 과학 강연을 선보이고 있다.영덕군은 2006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관학협정을 체결하고 매년 양질의 교육기회와 폭넓은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연초에는 고교생이 공개강연에 참여하고, 여름에는 서울대학교 봉사단 대학생과 지역 중ㆍ고교생이 함께하는 과학교실, 대학진학 멘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2-11

영덕군, 설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열어

[영덕] 영덕군은 지난 28일 강구 전통시장에서 설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열었다.2019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는 작년 태풍 콩레이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과 침체된 지역경기를 다시 한 번 살려보자는 의미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2월 1일 연휴 전날까지 관내 전통시장의 장날에 맞추어 진행된다.행사 기간 공직자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은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하고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홍보하는 등 직접 피부에 와 닿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영덕군의 600여명 공직자들은 1천800만원어치의 영덕사랑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지난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설 차례상 차림 비용 2차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9만원 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나왔다. 전통시장 이용이 소비자에게도 보다 유리한 것이다.한편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행사가 지난 태풍 피해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역 상가 활성화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1-28

영덕군 소식지 보며즐거운 설 보내세요

[영덕] 설 명절을 맞아 영덕군 소식지 ‘블루시티 영덕’설호가 발간된다. 29일부터 관내 세대주에게 우편으로 배달되며, 늦어도 2월 1일까지는 완료될 예정이다.통권 제5호인 이번 소식지에는 사회,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가 실렸다. 각 분야에서 땀 흘리는 군민의 삶을 실어온 인터뷰 기사에는 지역농민과 상생하며, 전통 장류 명인의 꿈을 키워가는 쉼표마을 김경아 대표와 지역교육을 위해 교육발전기금 조성을 강조하는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 신학수 상임이사의 이야기를 다뤘다.영덕돌봄협동조합 정종철 대표와 영덕여자고등학교 지금숙 교감은 기고문에서‘사회적 경제의 가치’와 ‘교육자의 감사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지역 특산물 청어과메기와 최근 어획량이 급증한 곰치는 시원한 화보로 담았고 시범재배에 성공한 영덕 한라봉 이야기도 관심을 끈다.목표액 대비 두 배 가까운 이웃돕기성금 모금 기사는 영덕군민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고전평론가 고미숙 작가의 북콘서트 기사는 성숙해진 독서문화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이외에도 영덕군수 신년설계와 영덕군의회 의원들의 새해다짐을 통해 올해 영덕군의 변화상을 가늠할 수 있으며, 관내 어린이집의 안전한 환경과 다양한 인구정책도 확인할 수 있다.영덕군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와 소중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영덕군 소식지 기사가 좋은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면 한다. 집집마다 우편으로 배달되므로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고 좋은 소재가 있으면 제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1-23

영덕군, 올해 모든 사업에 ‘일자리 창출’

[영덕] 영덕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과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신사업 등 2019년도 주요업무 보고회를 최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국가시책인 ‘인구감소’,‘일자리 창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덕군 최초로 ‘인구감소 대응사업’을 발굴하고, 모든 사업에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했다. 정부 및 도 정책방향·지자체 여건·주민여론 등이 고려됐으며 각 부서는 목표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하고 업무공유와 협력을 위해 그룹별 토의를 진행했다.또한 민선7기 66개 공약사업 추진계획을 재점검하고 올해 공약 이행방안과 부서별 2019년 중점추진사업계획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올해 영덕군은 ‘더 안전하고 더 살기 좋은 영덕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조성’과‘2천만 관광객시대’를 만들기 위해 안전사회 기반구축 지역경제 문화관광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 농산어촌 활력제고 인구대책 등 5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올해 보고된 사업은 총 400여건으로 도출된 일자리 3만 588건, 태풍 콩레이 피해지원복구사업 213건, 인구감소대응사업 30건이다. 2020년 이후 신규 공모·국비사업 총 73건 2만4천868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할 계획이다.이희진 군수는 “올해는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공무원 모두가 확정된 사업에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9-01-17

영덕군, 태풍피해복구비 1천 235억원의 숨은 논리

【영덕】올해 영덕군은 태풍‘콩레이’를 잊을 수 없다. 트라우마가 됐다. 주택, 농경지, 공공시설이 물에 잠기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위기였다. 하지만 모든 역량을 끌어내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을 통과하면서 영덕은 태풍 이전과 이후가 질적으로 도약하고 있다.피해발생 후 응급복구와 동시에 전문가에 자문해 개선복구 로드맵을 기획한 군의 대응은 신속․적확했다. 무려 1천 235억 원의 복구비가 확정된 것이다. 이는 민선6기 동안 단련된 국비확보 역량 덕분이다. 이희진 군수가 정부공모사업에 눈을 돌리면서 공무원들은 지난 4년간 70건, 1천 428억 원의 사업을 따냈다. 정부예산의 맥을 짚는 뛰어난 감각으로 거둔 올해 정부공모사업 분야의 성과를 먼저 살펴보자.△정보, 논리, 아이디어로 정부공모사업 섭렵국비확보를 위해 영덕군이 가장 공들이는 분야는 정보와 논리, 아이디어다. 경쟁 우위는 정보에 있다. 정부공모사업 총괄부서는 연례반복 스케줄을 꿰고 신규사업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담당부서와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고 독려한다. 정보력으로 선정된 대표사례가‘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연례반복)’이다. 공모시점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구상하고 컨소시엄 업체를 물색했다. 3월 공모계획이 발표되자 일사천리로 준비해 응모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품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196억)도 마찬가지다. 영덕군은 상수도 보급율이 90.2%인데 군부 평균 79.1%(‘16년 기준)보다 월등히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논리와 아이디어도 중요하다.‘왜 영덕군인가?’를 설득해야 한다. 타당성 용역을 전문가 집단에 의뢰하는 것은 보편화됐다. 잘 만든 사업계획서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 고유의 아이템을 발굴해 차별화해야 한다. 임산 식․약용버섯연구센터(50억)는 특산물 송이버섯으로 성공했다. 송이장터 신설, 국내최초 송이 생태환경보고서 발간 등으로 축적한 콘텐츠가 주효했다.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200억)은 약점인 재해취약성을 사업유치의 강점으로 전환시킨 역발상이 뛰어났다. 고령화 사회의 특성에서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엿보고 전문요양보호사 양성공모에 선정되고 이웃 시군과 협력해 사업을 따내는 등 다양한 국비확보 시도가 성공했다.이처럼 정부공모사업을 섭렵하며 축적한 역량으로 태풍피해 개선복구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정부예산을 확보했다.△특별재난지역 선포과정의 맥을 짚다재난총괄부서인 안전재난건설과는 태풍 이후 불이 꺼지지 않는다. 10월 30일 피해복구금액이 크게 증액된 1천 235억 원으로 확정되면서 사기충천한 공무원들은 복구사업 실시설계 발주작업에 전념하고 있다.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정한 피해액은 141억 원, 피해복구비는 517억 원이었다. 최종 심의과정에서 무려 718억 원이 늘어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2002년 태풍‘루사’로 영덕이 입은 피해액은 254억 원, 복구비는 324억 원. 2003년 태풍‘매미’피해액은 475억 원, 복구비는 682억 원으로 복구비는 피해액의 2배를 넘지 않았다. 이번에는 피해액의 9배에 가까운 복구비가 확정된 것이다.이희진 군수가 국비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레 정부 예산수립의 흐름을 인지한 직원들은 태풍피해가 발생하자 응급복구에 힘쓰는 한편 특별재난지역 지정과정을 숙지했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피해현장을 실사하는 1주일이 관건임을 간파한 것. 굴지의 엔지니어링 회사 리스트를 뽑고 임원급 전문가 20여명을 섭외해 침수원인을 분석하고 피해재발방지 복구계획을 작성했다.이 계획서를 근거로 행정안전부 복구지원 담당자에게 복구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해 냈다. 하천범람, 해수면 상승으로 저지대 침수피해가 많았기에 단순기능 복구보다 지구단위 복합적 개선복구가 필요하다는 논리가 통한 것이다. 계속해서 태풍피해 심각성을 강조하는 보도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킨 지역언론의 역할도 컸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11월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1억 원도 추가로 확보했다.△내년 1천 821억 공모사업 발굴, 안전한 삶 기반 구축2019년 영덕군은 민선6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총 47건, 1천 821억 원 규모의 정부공모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태풍피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자연재난에 강한 지자체로 거듭나기 위해 전력한다. 재해위험지구 전수조사, 침수흔적도종합보고서, 태풍 콩레이 피해원인 분석, 자연재난 백서 제작 등을 추진해 자연재난예방시스템을 총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8-12-26

영덕 로하스식품지원센터 지역업체 해외진출 ‘도우미’

[영덕] 영덕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가 중국 수출의 산파역을 맡고 있다.영덕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는 지역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올해 중국시장에서 총 47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수산식품지원센터는 수산물해외공동마케팅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업체의 제124회 중국수출입교역회 광저우 캔톤페어 참가를 적극 지원했다. B2B(Business-to-Business) 형태로 진행된 광저우 박람회에서 영덕농수산영어농조합법인과 성진홀푸드는 게딱지장, 호보트김, 천연조미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식회를 열어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이번 박람회에서 영덕농수산영어농조합법인은 215만 달러(한화 2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1천 7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했다. 또 성진홀푸드도 200만 달러(한화 23억 원) 계약체결과 현지에서 400만 원어치의 제품을 판매 하는 실적을 올렸다.영덕군 관계자는“이번 중국시장 개척으로 영덕업체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영덕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의 역할이 컸고 앞으로 로하스 수산식품거점단지 입주기업을 적극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계속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