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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복지데이’ 출시“소확행 나눠요”

[상주] 상주시 신흥동이 작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달하는 지역특화사업 ‘이것이 복지데이(Day)’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신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종운, 강신익)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동 자체 복지브랜드 ‘이것이 복지데이(Day)’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것이 복지Day’는 신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맞춤형복지팀이 올 1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지역 내 복지대상자들의 개별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총 9개의 맞춤형 지역특화사업을 계획한 것이다.세부 사업은 독거노인 이불빨래 지원, 고기반찬 나눔, 생신상 차림, 사랑의 연탄나눔, 집수리 사업, 저소득 아동 사랑의 장학금,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등이다.특히, 이번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주민과 각급 기관단체가 자발적으로 정기기부, 일시기부를 통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함께모아 행복금고’ 성금 400만원과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경북사랑연탄 등 지역 내 민간단체 성금 380만원 등 총 780만원의 사업비로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복지사업을 펼치게 된다.최종운 신흥동장은“함께모아 행복금고 모금활동에 적극 동참해 준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함께 살아가는 마을공동체가 되도록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현장복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07-18

상주 여성단체 쌀 소비촉진 앞장 쌀 요거트·쌀 식빵 등 판매

[상주] 경북지역 최대 쌀 주산지인 상주지역의 여성단체들이 쌀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사)한국여성농업인 상주시연합회(회장 신봉림)와 생활개선상주시연합회(회장 김숙열)는 최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연계해 부스를 설치하고, 상주 쌀 소비촉진 홍보를 했다.한여농 상주시연합회는 ‘1370 상주 쌀 소비촉진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1370은 1인이 삼시세끼 밥 먹기 및 연간 쌀 소비량 70kg 확대를 목표로 하는 쌀 소비촉진운동이다.연합회는 회원들이 상주 쌀로 직접 만든 요거트 시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100% 상주 쌀로 만든 요거트는 인공 첨가제를 넣지 않아 안전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연합회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쌀 요구르트 가루 1봉씩을 무료로 배포했다.생활개선상주시연합회는 상주 쌀가루로 직접 구운 쌀 식빵을 판매했는데, 1시간여 만에 완판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황천모 상주시장은 “해마다 감소하는 쌀 소비량을 볼 때면 가슴이 아프다”며 “쌀 산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인 만큼 농촌을 아끼는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1370 상주 쌀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18

경북 구미·상주·성주지역시내버스·공공장소 등에‘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구미·상주·성주] 경북지역 일부 시·군들이 시내버스와 공공장소 등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구미시와 상주시는 시내버스에, 성주군은 천연기념물 성밖숲에 와이파이를 설치해 시민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구미시는 지난 3월 시내버스 79대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시내버스 30대에 추가 설치했다.시내버스에서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버스에 부착된 스티커로 무료 공공와이파이 설치 여부를 확인한 후 단말기의 네트워크 와이파이 설정에서 ‘PublicWifi@BUS_Free_노선번호’를 선택하면 된다.상주시도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지난 1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번에 구축된 무료 와이파이는 60여개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영 중인 44대 버스 전체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무료 와이파이가 구축된 시내버스에는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시내버스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등 단말기의 네트워크 와이파이 설정에서 ‘PublicWiFi@BUS_Free(2.4Ghz 대역) / Secure(5Ghz대역)’를 선택하면 된다.윤보영 상주시 공보감사담당관은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과 무선인터넷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성주군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인 성밖숲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했다.군은 한개민속마을, 세종대왕자태실, 회연서원 등 주요 관광지에도 개방형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곽인규·김락현·전병휴기자

2019-07-17

상주지역 축산 관련 신규허가자 200여명 대상 교육

[상주] 상주시와 상주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용준)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애일당에서 축산 관련 종사자 중 신규허가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 내용은 가축방역 및 질병관리, 친환경 동물복지, 축산법규, 축산차량등록, HACCP 등이다.특히, 교육은 수요가 많은 상주에 개설돼 인근 문경이나 의성 등에서도 많은 교육생이 참가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축산업을 하면서 지켜야 할 의무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알려줌으로써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가축방역이나 환경 문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적이고 선진화된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했다.축산업 허가제는 면적에 따라 가축사육업 등록·허가를 하는 제도로 축산업 허가대상이 되는 농가는 사육시설, 소독시설, 방역시설 등을 갖추고 적정 사육 두수를 준수해야 하며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현재 시행 중인 ‘축산차량등록제’는 축산 관련 종사자가 차량무선인식장치(GPS)를 장착하고 운행케 함으로써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시 역학조사는 물론 질병 차단 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17

상주 상수도 정보 투명하게 제공

[상주] 일부 지자체에서 붉은 수돗물 파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서동주)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과정 및 수질검사 결과 등을 수록한 ‘2018년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 배포한다고 밝혔다.수돗물 품질보고서는 수도법 제31조에 따라 수돗물을 공급받는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수돗물에 대한 정보 공개로 상수도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발간하고 있다.이번 수돗물 품질보고서는 원수와 정수에 대한 수질정보, 상수도시설 현황, 정수처리 및 수돗물 관리현황, 마을상수도 현황, 수돗물에 관한 일반상식 등 수돗물에 대한 종합정보를 담고 있다.상주시 수돗물은 전국 최고의 원수 수질을 자랑하는 매우좋음(Ia) 등급으로 도남·무양·함창·모동정수장의 정수 수질검사 및 수도꼭지·노후수도관 수질검사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했다.보고서는 수돗물을 마시는 수용가에 세대별로 배부되며,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 복지센터 등에도 비치해 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서동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면서 상수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16

해설 더해진 클래식 음악회 ‘흥미진진’

[상주] 상주여고(교장 허만헌)는 최근 상주문화회관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에 전문가의 깊이 있는 설명을 더해 수준 높은 연주곡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음악회 전반부는 상주여고 교사 오카리나 동아리의 연주, 상주여고합창부의 합창(지도교사 조성희), 상주지역 혼성합창단인 조이플콰이어(단장 여은숙)와 함께하는 연합 합창으로 이어졌다.‘아이와 엄마’는 상주지역 시인 고경연이 쓴 시에 상주여고 음악교사 조성희가 곡을 붙이고, 상주여고합창부와 조이플콰이어가 초연을 펼쳐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본 무대에는 ‘수준급 유학파 연주자로 구성된 ‘나무퀸텟’과 테너 정찬욱이 오페라 이야기’를 주제로 공주는 잠못 이루고 from Turandot, 별은 빛나건만 from Tosca 등 6곡의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였다.또 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루트,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나무퀸텟’은 각 악기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아름다운 화음으로 멋진 선율을 선사해 청중들의 감동을 이끌어냈으며, 테너 정찬욱의 아름다우면서도 힘 있는 가창은 한여름 밤의 음악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공연을 관람한 김지수 학생은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오페라에 대해 좋은 경험을 가지게 됐다”고 했고, 안하은 학생은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값진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15

상주상무, ‘쿨링포크시스템’으로 더위 날린다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신봉철)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무더위와 미세먼지를 시원하게 날려줄 쿨링 포그 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선보인다.상주상무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주관의 ‘2019년 경기장 관람환경 개선 지원’ 사업에 공모해 K리그 4개 구단과 함께 쿨링 포그 시스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상주상무는 K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쿨링 포그 시스템을 구축하는 구단이 됐다.쿨링 포그 시스템은, 수분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플래쉬 증발 현상을 통해 주변 공기가 차가워지는 원리로 안개가 인체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주변 온도를 낮춰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다.미세한 물 입자이기 때문에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는 것이 특징이다.기대 효과는 주변 온도가 평균 2~3도 낮아질 뿐만 아니라,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흡착해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정화 효과까지 볼 수 있다.쿨링 포그 구축 구역은 EPL존 상단 벽면 100m 구간과 EPL존 주 출입구인 6번 게이트다.지붕이 없어 더위를 피하기 힘들었던 EPL존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한 셈이다.이로써, 봄철이 되면 한껏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요즘과 같이 무더위에 지친 팬들이 잠시나마 불쾌함을 잊고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신봉철 상주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상주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11

상주다움 사회적 협동조합 ‘도농상생 귀농귀촌 캠프’

[상주] 상주다움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이상훈)은 최근 상주시 외서면에 있는 상주공동체환경학교에서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도농상생 귀농귀촌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상주시와 서울특별시가 함께 조성하는 상주 서울농장 사전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를 통해 서울 시민 30여명이 참가했다. 첫째 날은 토마토와 쌈채소를 재배하는 은척면의 생태순환농장 ‘소풍’과 친환경 블루베리와 플럼코트의 ‘대환농장’, 유기농으로 부추를 재배하는 은자골유기농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으며, 저녁에는 선배 귀농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둘째 날은 모동면 정양리의 마을지역활력소를 방문해 마을공동작업장에서 목공과 제빵을 체험한 다음, 상주로컬푸드협동조합의 매장 ‘상주생각’을 둘러 봤다.캠프에 참가한 교육생 강모씨는 “시골 인심이 묻어나는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상주로 귀농귀촌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상주시 관계자는 “올 연말 준공되는 이안면 이안리의 ‘상주 서울농장’을 통해 귀농귀촌 교육과 도농상생 체험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도시민 농촌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08

경북 농산물 잇따라 수출길 올라

[상주·안동] 경북산 농산물이 잇따라 해외수출길에 오르고 있다.상주시는 올해 복숭아 수출의 첫 물꼬를 텄다. 상주시 복숭아 수출단지 소속 복숭아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김재목)은 최근 상주시 관계자와 회원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복숭아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어 수출업체 그린빌(대표 장탁중)을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1.2t, 500만원 상당의 복숭아를 수출했다.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수출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많은 해외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으로 한국 농산물이 현지인들로부터 크게 각광받고 있어 수출 드라이브에 탄력을 받고 있다.시는 지난해 116t의 복숭아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로 수출해 6억5천만원의 외화를 벌어 들였다.주선동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더 많은 세계 시장에 알릴 계획”이라며 “수출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동시도 풍천딸기멜론수출작목반에서 생산한 머스크멜론을 동남아로 처음 수출했다.안동시는 머스크멜론 19.2t, 8㎏ 상자 2천400개(3천840만원 상당) 물량을 대만, 홍콩 등으로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안동 머스크멜론은 공 모양으로 과실이 크고 달며 향기가 좋아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주로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이 선호한다.풍천딸기멜론수출작목반과 서안동농협멜론공선회 등 2개 수출단지에서는 매년 300t 이상의 멜론을 수출하고 있다.이번에 멜론을 수출하는 풍천딸기멜론수출작목반은 2001년 경북도 수출단지로 지정됐다.작목반 소속 12 농가는 동당 660㎡ 규모의 시설하우스 100동, 약 8.3㏊ 면적에 딸기와 멜론을 2모작 돌려짓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서안동농협멜론공선회도 이달 중순께 머스크멜론 25t을 대만, 홍콩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멜론은 신선농산물 중 사과 다음으로 많이 수출하고 있는 고소득 작목”이라며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손병현기자

2019-07-07

늘어나는 폐가… 유령 나타날 듯 ‘으스스’

[상주] “깜깜한 야간에 다 허물어져 가는 빈집 옆을 지나가려면 금방 유령이라도 뛰쳐나올 것 같아 소름이 오싹 끼칠 때가 허다합니다.”농촌지역 폐가를 바라보는 수많은 주민들의 목소리다.농촌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흉물로 전락한 농촌지역 빈집이 해마다 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상주지역의 경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아니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농촌 주택, 즉 빈집은 지난해 6월말 기준 1천38동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상의 수치일 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빈집의 기준이 모호한 경우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 빈집은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이 처럼 빈집이 양산되는 이유는 대다수 농촌도시가 비슷한 수준이지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30% 전후의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생산인구보다 사망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가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실제 상주시의 연간 사망자수는 작은 면(面) 하나가 소멸되는 1천260여명인데 반해 신생아수는 470여명 밖에 되지 않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여기에다 부부 혹은 혼자 살던 노인들이 건강이나 부양 등의 이유로 요양시설에 입소하거나, 경제·교육적인 문제로 가족 전체가 도시로 이주하는 사례 등도 허다해 빈집이 생겨나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농촌지역 빈집(폐가)은 주민들의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치안, 경관, 위생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폐가의 지붕 재질은 대부분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로 덮여 있고, 들고양이 등의 서식처가 되고 있는가 하면 우범·탈선장소로 이용될 소지도 높다.또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잡초가 무성하고 곳곳에서 부패가 진행되는 등 위생상 위협이 되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경관도 크게 해치고 있다.상주시는 2015년부터 슬레이트 처리사업과 연계해, 한 주택당 민간자본보조로 70만원씩을 지원해 매년 30~100동의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그러나 올해까지 지난 5년간 빈집정비사업에 투자한 예산은 260동에 1억8천200만원으로 전체 빈집 수에 비하면 처리 건수나 예산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이 모씨는 “연령별 인구 분포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빈집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빈집정비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귀농귀촌인 연계 등 획기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