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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팔음산 하우스 포도 본격 출하

【상주】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 팔음산 하우스포도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팔음산 하우스포도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가락동 시장에 첫선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가격은 5kg 상자 당 최고 8만원까지 받아 올해 화동면 전체 매출액은 18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 화동면 평균 해발 280m의 중산간지대에서 생산되는 팔음산포도는 370여 농가가 272ha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많고 밤낮의 일교차가 매우 큰 지리, 환경적 장점 때문에 특유의 향과 맛이 일품이며 출하 시기는 타지역에 비해 늦지만 완숙상태로 출하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희영 서상주농협 조합장은 “팔음산포도는 최고를 지향하며 고품질 포도 생산에 주력해 왔으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선별은 물론 계통 출하를 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주 출하처인 수도권 청과시장에서는 중도매인과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지난 2002년 소비자가 선정한 전국 7대 명품 농산물로, 또 지난해에는 서울시농산물공사가 주관한 가락시장 출하농업인 우수농산물 대전에서 포도부분 최고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팔음산포도는 올해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명품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수입산과 차별화되는 고품질 포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4

20개 마을 11개 팀, 제9회 화령백중제 출전

면민안녕·풍년농사 기원 【상주】 지난 11일 상주시 화서면 화령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지역주민과 출향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9회 화령백중제(대회장 김갑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환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상주시장과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화서면체육회 김연효 부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자랑스런 면민상, 공로패 수여 등에 이어 `화령풍물패`의 풍물놀이 시연으로 한마당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체육경기는 20개 마을에서 11개 팀이 출전해 비가 오는 가운데도 100m 달리기, 줄다리기 등 7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기를 펼치면서 서로 단합된 힘을 과시했고 경기 중간에는 `생활건강 에어로빅` 시연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특히 귀농프로그램인 SBS의 `농비어천가` 출연진들도 마을 주민들과 한마음이 돼 열정적으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마지막으로 펼쳐진 노래자랑대회에서는 마을대표 가수들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이웃 마을간 정을 돈독히 했다. 한편 화령백중제는 화서면체육회에서 2년마다 음력 7월 15일 백중절을 전후해 한해의 바쁜 농사일을 마치고 피로한 심신을 달래던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이어받기 위해 열어 오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3

다문화가정 정서불안 `걱정 끝`

【상주】 상주시민교회 부설 다문화가정 미술치료센터(센터장 장화순)가 12일 상주시 무양동 보훈회관 맞은편에서 문을 열었다. 현재 국내의 외국인 거주자는 전체 인구의 2%가 넘어서고 있으며 국제결혼가정, 외국인 근로자, 새터민 등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구성원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이들 대부분은 경제적, 사회적 기반이 매우 취약해 교육으로부터 소외되거나 문화적 편견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환은행 나눔재단 지원으로 문을 연 다문화가정 미술치료센터는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행복하고 원만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미술치료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앞으로 방과후나 주말,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지역내 다문화가정 가족을 대상으로 정서와 심리안정을 위한 미술치료교실을 비롯해 취미 특기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좌는 무료 수강을 원칙으로 하되 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운영에 필요한 기본 경비는 센터 자체기금과 외부 지원으로 충당된다. 장화순 다문화가정 미술치료센터장은 “상당수 다문화가정이 언어장벽과 정서적 불안 등으로 적응을 하지 못해 이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다양한 미술치료를 통해 적응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3

시민 “악취 때문에 못살아”

【상주】 10일부터 상주시 환경미화원들이 파업에 들어가 시내 곳곳에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등이 산더미처럼 쌓이면서 시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상주시에서 1일 평균 발생되는 쓰레기양은 일반쓰레기가 40여t, 음식물쓰레기가 15~20t 정도로 총 60여t에 이르지만, 제때 수거가 되지 않으면서 시내 전역에 쓰레기가 넘쳐나 악취가 진동하고 파리 모기가 들끓고 있다. 여기에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종전에는 의성군에 있는 처리업체에 위탁했지만 회사 운영이 중단된 이후 영천으로 위탁처리를 하면서 수거시간이 지연돼 시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2일 대구 노동위원회에서 중재안을 제시했을 때 시는(사측) 이를 수락하겠다고 했지만 민노총 상주시환경미화원 현장위원회가 거부하면서 찬반투표에 들어가 파업이 가결됐기 때문이다. 환경미화원들의 쟁점 요구사항은 쓰레기수거 등의 민간위탁 금지, 노조업무 전임자 2명 인정, 징계권 완화, 정년연장(57세에서 60세로), 임금인상(정근수당 등의 기준율인상) 등이다. 이에 대해 상주시는 쓰레기수거의 민간위탁은 아직 계획도 없고 노조전임 문제는 현재 상주시청 공무원노조도 전임이 아니라는 입장이며 징계권 완화나 정년연장, 임금인상 등은 법률적인 사항이라는 것이다. 환경미화원 파업으로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리자 상주시는 청정환경과 직원들과 공공근로자,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등을 동원해 임시방편으로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숙련되지 않은 기술과 시간적인 문제 등으로 시원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현재 상주시의 환경미화원 수는 97명이며 이중 87명이 지난 2월 11일자로 민주노총에 가입을 했다. 이들 노조원들은 “오는 14일 단체교섭을 하자”며 시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2

상주시내 `자전거 보안관` 떴다

남·여 15명으로 시민봉사대 구성… 질서문화 계도 【상주】 상주시 남원동의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자전거시민봉사대`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자전거 보안관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최옥자 봉사대장은 “상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게 뭐냐고 물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고 했다. 실제 대도시의 자전거 붐은 주로 젊은 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레져용 자전거`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상주는 `교통수단용 자전거`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잘 살려 상주의 최중심지인 남원동에서는 순수 민간인 15명이 `남원동자전거시민봉사대`를 만들어 시내를 가로지르며 자전거 질서문화를 계도하고 이용 불편사항을 찾아 해소하는 등 `자전거이용생활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자전거시민봉사대는 매달 두 번 이상 조를 편성해 시내를 순찰하면서 때로는 경찰서 교통반원들과 합동으로 자전거도로 위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계도하는 등 교통질서 확립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하순에는 YTN(보도전문채널) 보도진들이 남원동자전거시민봉사대를 집중 촬영해 8~9월 중에 자전거 문화 보도시리즈로 내보낼 예정이다. 대원들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운행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1

장마 뒷정리 민·관 `한마음`

폐품 판 돈으로 국수도 제공 【상주】 지리한 장마가 끝나가면서 민관 모두가 한마음으로 장마 뒷정리를 하고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상주시 동문동(동장 김남수)은 최근 주민센터 직원과 자연보호협의회 등 지역내 8개 기관·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병성천변 일원에서 장마때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와 오물을 말끔히 수거하는 작업을 했다. 사진 특히 동문동 자연보호협의회에서는 자체경비로 차량 및 경운기 각 1대씩과 쓰레기 수거용 PP포대 150여 장을 지원했다. 이들은 이번 장마로 상류에서 떠내려 와 병성천 제방변과 잠수교 주변에 수북이 쌓여 있던 각종 생활쓰레기 10여t을 거둬들여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통행편의를 제공했다. 또 이들이 청소하는 동안 새마을부녀회에서는 평소 폐품과 헌옷수집활동 등을 통해 모은 20만 원의 경비와 회원들의 노력봉사로 국수를 제공해 훈훈한 인정을 보여 주기도 했다. 김남수 동문동장은 “앞으로도 지역내 기관·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국토 대청결 운동과 아름다운 상주만들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주요 하천변은 물론, 버려진 공한지 등 생활주변 불량환경지구도 빠짐없이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04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상주시의 날` 행사

【상주】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3일 열린 상주시의 날 행사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상주시 행사장을 찾은 인원은 상주시민들을 비롯한 출향인사와 도시소비자, 외국인관람객 등 2천500여 명에 달했다. 시는 이날 2010년 상주세계대학승마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자전거 수도 상주, 천혜의 자연에서 건조시킨 청정 상주곶감, 낙동강 상류의 맑은 물로 재배한 청정농산물 등을 널리 알렸다. 특히 이색 자전거 행진과 승마 퍼레이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테마와 잘 부합돼 큰 관심을 끌었으며 오는 10월8일~11일까지 열리는 동화나라상주 이야기축제도 홍보해 환경도시의 이미지를 강하게 각인시켰다. 식전행사로는 상주시 여성회관 주부들의 모임동아리 벨리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율동을 선보였으며 한농복구회 예술단은 오고무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코미디언 김숙의 사회로 `아름다운 상주! 살고 싶은 상주! 그 명성 그대로`라는 명실상주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가운데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가 세계적인 친환경유기농업도시,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상주시의 날을 선포했다. 상주시는 대형말 조형물을 엑스포 공원 중앙에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으며 부스도 자전거모형으로 설치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자전거 수도 상주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또 행사장에서는 친환경 곶감과 아이스홍시로 시음ㆍ시식회를 했으며 식후행사로는 고난도의 자전거 묘기를 선보여 상주가 전국제일의 자전거정책 선두주자임을 확인시켰다. 상주시는 앞으로 대단위 친환경농업 광역단지조성에 100억원을 투자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고장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울진엑스포 행사를 계기로 상주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04

“직거래로 누이 좋고 매부 좋아”

봉강꾸러미, 도시소비자에 주1회 농산물 배송【상주】 상주시 외서면 봉강리의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봉강꾸러미 공동체`(대표 제정이)가 텃밭에서 가꾼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농산물 주 1회 직거래 배송사업`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봉강꾸러미 공동체(대표 제정이)는 나이 7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에서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갈 다양한 계층의 여성 농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리 텃밭 회원으로 가입된 도시소비자들에게 월 10만 원의 약정액을 받고 여성 농업인들이 직접 텃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제철에 주 1회 배송사진해 주는 방식인데 보내는 물품은 총 8~10종류의 농산물로 구성된다. 특히 배송 물품은 대규모 경작지에서 상업적으로 재배한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집에서 먹기 위해 조그마한 텃밭에 심던 농작물을 조금 더 넉넉하게 뿌린 것으로 당연히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에 농작물을 수확해 이를 오후에 포장 배송하고 있는데 그 다음 날이면 도시가정 어디든 도착해 가장 신선한고 안전한 먹을거리로 식탁에 오른다. 이 같은 사업은 생산농가에 안정적인 농산물 판매처를 확보해 주는 것은 물론 소량의 농산물이라도 알뜰하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도시민들은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것./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03

상주배수출단지 `전국 최우수`

농림부, 2008년 수출성과 평가 【상주】 상주대미배수출단지가 올해 과실분야 최우수 수출단지로 평가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채소, 화훼, 과실분야의 지난해 수출성과를 종합평가한 결과 수출물량, 물류시스템, 품질고급화 등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얻은 상주대미배수출단지를 과실분야 최우수 수출단지로 평가했다. 상주대미배수출단지는 2006년도 농림부로부터 단지 승인을 받은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나주 · 천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양의 배를 미국시장에 수출했다. 특히 맛과 품질이 뛰어나 매년 50% 이상 꾸준히 수출물량을 늘려오다 지난해에는 1천200t(38억원 상당)을 수출했는데 이 물량은 상주시 전체 농산물 수출량의 45%에 해당한다. 최우수 수출단지로 평가받으면 정부로부터 농산물수출선적금액의 12% 해당액(우수 9%, 일반단지는 지원 없음)을 수출장려금 조로 지원을 받으며 수출참여 우수농가에 대해서는 해외 기술연수 기회도 준다. 상주시는 지금까지 7개 농산물수출단지를 육성해 지난해 68억 원의 농산물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수출물류비,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기반조성, 물류시설개선, 전문기관의 수출컨설팅, 수출경쟁력제고사업 등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해 농산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2009-08-03

교육청 특수교육·치료지원 서비스 `호응`

【상주】 상주교육청(교육장 임학빈)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지역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특수교육과 함께 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특수교사 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유치부 4명,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6명 등 총 33명에게 각자의 장애상태에 맞춰 가장 적절한 특수교육과 치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수교사들은 각자가 맡은 학생들을 상대로 각종 심리 진단 검사와 학부모 면담, 교사상담 등을 통해 개별화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직접 학교나 가정으로 찾아가 1주일에 2회씩 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상주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교사와 학부모의 상호협력과 정보교환을 통해 학생의 학습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마음나누기` 상담자료를 활용하고 있어 학부모와 통합학급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부모란에는 부모의 요구나 바람 등을 기록하도록 해 교사와 학부모 간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통합교사는 학습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이를 정확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통합교육의 효과가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03

“낙동강 시발지에 전망대 건립”

사벌면 퇴강리 주민들, 관계기관 방문 타당성 홍보 【상주】 정부의 4대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이장 김성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낙동강 전망대 건립사업을 서두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전망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태)를 구성하고 상주시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을 찾아가 부지(퇴강리 산37-2번지 등) 제공을 전제로 전망대 건립의 타당성을 알리고 있다. 영남의 젖줄이면서 그 본류가 시작되는 사벌면 퇴강리에는 이미 `낙동강 칠백리 이곳에서 시작되다`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나 방문객들이 그 분위기를 공감하고 즉 잠시라도 머물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안동 부근에 이르러 반변천을 비롯한 여러 지류와 합류, 서쪽으로 흐르다 함창과 점촌에서 내성천과 영강이 합류한 뒤 비로소 사벌면 퇴강리에서 강 다운 강의 모습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전망대 건립 예정지는 낙동강 줄기 가운데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유서 깊은 역사의 흔적과 수려한 풍광이 고스란히 보전된 곳이다. 또 이 지점에는 과거 예천군 풍양면과 상주시 사벌면을 연결하는 강대정 나루터가 있었고 인근에는 상주지역 최초이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100여년 역사의 퇴강성당이 있다. 특히 전망대 건립 예정지에서 조망하는 낙동강은 굽이쳐 흐르는 푸른 물결과 안산이 조화를 이뤄 그 아름다움이 가히 일품이며 눈앞에 펼쳐지는 더 넓은 백사장과 주변 경관은 한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어킨다. 이에 따라 이 지역주민들은 연면적 3천387㎡에 전망대를 비롯해 포토존, 낙동강 칠백리 홍보관, 낙동강 나룻터 체험장, 휴게실, 안내소, 주차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망대 예정지 인근의 명소로는 낙동강 1천300리 장류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경천대를 비롯해 매호별곡의 산실이 됐던 임호정과 어풍대, 정기룡장군 유적지, 전사벌왕릉, 상주박물관 등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어 관광코스로는 다할 나위 없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31

청정 상주 인삼 `뜬다`… 육성 박차

중화지역 최적지로 부상… 기술현장 실용화 교육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중화지역이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지자 `청정 상주 인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8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지역내 인삼, 백출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새로운 농업기술 습득과 건실한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업경영 기술현장 실용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에는 인삼, 백출 재배농가 100여 명이 참석해 병해충·생리장애 대책, 품질향상 및 수량 증대를 위한 기술적인 방안, 농가의 새로운 경영 마인드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처럼 농기센터가 인삼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인삼의 주산지가 충남 금산, 경북 풍기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의 연작으로 인삼뿌리 썩음 등 각종 병충해가 발생해 인삼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상주 중화지역이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화지역은 준고랭지로 여름철 기후가 서늘한데다 토질이 미사질 식양토로 토심이 깊고 무기염류 성분이 많아 최상품의 인삼을 생산할 수 있어 해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상주인삼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인삼 브랜드화를 위한 가공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면서 인삼의 가격하락에 대처하는 등 가공산업 육성으로 부가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새로운 개술 개발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되 체계적인 판로개척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 각종 교육을 통해 인삼 재배농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