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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전국지역리더대회 민·관·산·학계 300명 참석

【상주】 제6회 전국지역리더대회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위기의 한국경제, 지역에서 희망을! 순환과 공생의 지역경제 만들기`란 주제로 열렸다. 상주시가 후원하고 (사)상주환경농업협회와 (재)지역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우리 사회의 밝은 희망을 열어가고 있는 민·관·산·학 각계 지역리더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정영일 지역재단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의 개회사와 이정백 상주시장의 환영사, 이상용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의 축사에 이어 김형기 경북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 박진도 충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어려운 나라 안팎의 경제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비전과 전략을 구하고 특히 삼백의 고장으로 대표적인 농업 중심도시이자 물류교통의 중심인 상주시의 선진농업과 고부가가치 신산업에 대한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주제발표-종합토론-분과토의-교류연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에는 강석찬 한국친환경가공생산자협회장, 박경국 행안부 기업협력지원관(생활공감기획단장),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 유주이 한국농어민신문 전무이사,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태암 경북도 농수산국장 등이 참여했다. 또 기조발제와 종합토론에 이어 6개의 분과로 구성된 분과별 소주제 발표 및 토론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개발이 아니라 지역간·산업간·계층간 균형발전, 지역·산업·계층 내부 및 상호간 순환과 공생의 지속 가능한 발전만이 국내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첩경”이라고 제안했다./곽인규기자

2009-08-24

`탑프루트 배` 명품화 박차

【상주】 2천100여농가에서 1천345ha의 배를 재배해 전국 4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상주시가 상주배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18일 센터 강당에서 전국 최고 품질의 안전 과실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향상 등 탑프루트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는 상주 탑프루트 배단지(산마을과수연구회)와 울산, 영동 단지회원, 인근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탑프루트 배 소비촉진 방안 및 과원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강사로는 교촌농촌체험학교 사무국장인 송종대씨가 나와 배, 사과 등 과실의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체험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개화부터 수확까지의 생산과정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이를 체험케 해 과실이 농가의 정성으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의 조영식 강사는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판매망을 다양화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새로운 방안과 당면 과원관리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탑프루트 시범단지사업은 FTA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배, 포도, 사과 등을 생산해 국내 소비 촉진은 물론 국제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탑푸르트 시범단지에서는 과실의 크기, 당도, 색도, 안전성 등 고품질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데 배(신고)의 경우 크기는 700g±10%, 당도 12.5Bx이상, 칼라차트 7이상으로 농약잔류허용기준 이하이어야 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탑프루트 단지를 중심으로 상주 배 품질향상과 명품화를 위해 재배기술 향상과 규격품 출하 등의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 탑프루트 배는 산마을과수연구회 회원 20명(회장 박오식)이 `마음2배`란 브랜드를 앞세워 최고품질 기준에 맞는 과실을 생산하고 있으며 사벌면 목가리에 홍보 안내판도 설치해 놓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9

“농촌체험 신기하고 재밌어요”

내츄럴 스쿨 `인기`… 인천 2개 초등 120명 참여 【상주】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에 개설된 체험학습장이 날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상주시 이안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야무진권역(위원장 박상용)은 여름철 도시학생들에게 다양한 농촌체험과 색다른 농촌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내츄럴 스쿨(natural school)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인천 박문초등학교 학생 40명을 비롯해 신월초등학교(인천시 남동구) 학생 및 교사 80명이 1박 2일 동안 체험학습장을 찾는 등 도시 학생들의 참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올해 처음 문을 연 체험학습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1일차는 농촌마을 견학, 물고기잡기 체험, 시골길 별밤체험, 캠프파이어 등이 펼쳐지고 2일차에는 농산물 수확체험, 푸드아트 테라피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TV에서만 보아왔던 농촌생활을 직접 견학하고 체험하니 신기하고 재미 있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게 돼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야무진권역에서는 향후 학생들의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현재 조성중인 녹동귀농마을에 녹색농촌 체험시설을 갖춰 일반인들도 연중 체험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2009-08-18

팔음산 하우스 포도 본격 출하

【상주】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 팔음산 하우스포도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팔음산 하우스포도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가락동 시장에 첫선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가격은 5kg 상자 당 최고 8만원까지 받아 올해 화동면 전체 매출액은 18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 화동면 평균 해발 280m의 중산간지대에서 생산되는 팔음산포도는 370여 농가가 272ha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많고 밤낮의 일교차가 매우 큰 지리, 환경적 장점 때문에 특유의 향과 맛이 일품이며 출하 시기는 타지역에 비해 늦지만 완숙상태로 출하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희영 서상주농협 조합장은 “팔음산포도는 최고를 지향하며 고품질 포도 생산에 주력해 왔으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선별은 물론 계통 출하를 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주 출하처인 수도권 청과시장에서는 중도매인과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지난 2002년 소비자가 선정한 전국 7대 명품 농산물로, 또 지난해에는 서울시농산물공사가 주관한 가락시장 출하농업인 우수농산물 대전에서 포도부분 최고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팔음산포도는 올해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명품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수입산과 차별화되는 고품질 포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4

20개 마을 11개 팀, 제9회 화령백중제 출전

면민안녕·풍년농사 기원 【상주】 지난 11일 상주시 화서면 화령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지역주민과 출향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9회 화령백중제(대회장 김갑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환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상주시장과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화서면체육회 김연효 부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자랑스런 면민상, 공로패 수여 등에 이어 `화령풍물패`의 풍물놀이 시연으로 한마당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체육경기는 20개 마을에서 11개 팀이 출전해 비가 오는 가운데도 100m 달리기, 줄다리기 등 7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기를 펼치면서 서로 단합된 힘을 과시했고 경기 중간에는 `생활건강 에어로빅` 시연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특히 귀농프로그램인 SBS의 `농비어천가` 출연진들도 마을 주민들과 한마음이 돼 열정적으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마지막으로 펼쳐진 노래자랑대회에서는 마을대표 가수들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이웃 마을간 정을 돈독히 했다. 한편 화령백중제는 화서면체육회에서 2년마다 음력 7월 15일 백중절을 전후해 한해의 바쁜 농사일을 마치고 피로한 심신을 달래던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이어받기 위해 열어 오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3

다문화가정 정서불안 `걱정 끝`

【상주】 상주시민교회 부설 다문화가정 미술치료센터(센터장 장화순)가 12일 상주시 무양동 보훈회관 맞은편에서 문을 열었다. 현재 국내의 외국인 거주자는 전체 인구의 2%가 넘어서고 있으며 국제결혼가정, 외국인 근로자, 새터민 등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구성원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이들 대부분은 경제적, 사회적 기반이 매우 취약해 교육으로부터 소외되거나 문화적 편견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환은행 나눔재단 지원으로 문을 연 다문화가정 미술치료센터는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행복하고 원만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미술치료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앞으로 방과후나 주말,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지역내 다문화가정 가족을 대상으로 정서와 심리안정을 위한 미술치료교실을 비롯해 취미 특기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좌는 무료 수강을 원칙으로 하되 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운영에 필요한 기본 경비는 센터 자체기금과 외부 지원으로 충당된다. 장화순 다문화가정 미술치료센터장은 “상당수 다문화가정이 언어장벽과 정서적 불안 등으로 적응을 하지 못해 이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다양한 미술치료를 통해 적응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3

시민 “악취 때문에 못살아”

【상주】 10일부터 상주시 환경미화원들이 파업에 들어가 시내 곳곳에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등이 산더미처럼 쌓이면서 시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상주시에서 1일 평균 발생되는 쓰레기양은 일반쓰레기가 40여t, 음식물쓰레기가 15~20t 정도로 총 60여t에 이르지만, 제때 수거가 되지 않으면서 시내 전역에 쓰레기가 넘쳐나 악취가 진동하고 파리 모기가 들끓고 있다. 여기에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종전에는 의성군에 있는 처리업체에 위탁했지만 회사 운영이 중단된 이후 영천으로 위탁처리를 하면서 수거시간이 지연돼 시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2일 대구 노동위원회에서 중재안을 제시했을 때 시는(사측) 이를 수락하겠다고 했지만 민노총 상주시환경미화원 현장위원회가 거부하면서 찬반투표에 들어가 파업이 가결됐기 때문이다. 환경미화원들의 쟁점 요구사항은 쓰레기수거 등의 민간위탁 금지, 노조업무 전임자 2명 인정, 징계권 완화, 정년연장(57세에서 60세로), 임금인상(정근수당 등의 기준율인상) 등이다. 이에 대해 상주시는 쓰레기수거의 민간위탁은 아직 계획도 없고 노조전임 문제는 현재 상주시청 공무원노조도 전임이 아니라는 입장이며 징계권 완화나 정년연장, 임금인상 등은 법률적인 사항이라는 것이다. 환경미화원 파업으로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리자 상주시는 청정환경과 직원들과 공공근로자,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등을 동원해 임시방편으로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숙련되지 않은 기술과 시간적인 문제 등으로 시원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현재 상주시의 환경미화원 수는 97명이며 이중 87명이 지난 2월 11일자로 민주노총에 가입을 했다. 이들 노조원들은 “오는 14일 단체교섭을 하자”며 시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2

상주시내 `자전거 보안관` 떴다

남·여 15명으로 시민봉사대 구성… 질서문화 계도 【상주】 상주시 남원동의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자전거시민봉사대`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자전거 보안관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최옥자 봉사대장은 “상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게 뭐냐고 물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고 했다. 실제 대도시의 자전거 붐은 주로 젊은 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레져용 자전거`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상주는 `교통수단용 자전거`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잘 살려 상주의 최중심지인 남원동에서는 순수 민간인 15명이 `남원동자전거시민봉사대`를 만들어 시내를 가로지르며 자전거 질서문화를 계도하고 이용 불편사항을 찾아 해소하는 등 `자전거이용생활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자전거시민봉사대는 매달 두 번 이상 조를 편성해 시내를 순찰하면서 때로는 경찰서 교통반원들과 합동으로 자전거도로 위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계도하는 등 교통질서 확립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하순에는 YTN(보도전문채널) 보도진들이 남원동자전거시민봉사대를 집중 촬영해 8~9월 중에 자전거 문화 보도시리즈로 내보낼 예정이다. 대원들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운행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