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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남원동주민센터에 가면…

【상주】 상주시 남원동주민센터(동장 유지상)가 주민편의 극대화와 시정홍보를 위해 톡톡 튀는 민원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남원동주민센터는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의 응원용품을 전시하면서 희망자에게는 유니폼, 선수 사인볼, 응원머플러 등을 원가에 판매하고 있다.상주상무 축구사진전시회와 동시에 이벤트로 시작한 `응원용품 판매사업`은 주민들이 상주상무축구단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함은 물론 응원 참여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또 `태극기 보급사업`은 지난해부터 동 번영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특수시책으로 지금까지 300여기의 태극기와 국기 걸이대를 무료로 설치해 줬으며 주민센터내에 국기 판매 창구도 설치해 현재까지 80여기를 팔았다.`시민 무료 자전거 대여사업`과 `집합건물에 대한 동정게시판 설치사업` 또한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시민 공용자전거 12대는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 월평균 130여명의 방문객이 빌려 타고 있으며 동정게시판은 320여 곳에 설치를 해 시정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유지상 남원동장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일선 행정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편의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04-08

상주고 교장 선임 문제로 `시끌`

【상주】 상주지역 내 최고 명문 사학이자 유일한 인문계 학교인 상주고등학교가 최근 교장 선임 문제를 놓고 잡음에 휩싸이면서 시민들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상주고등학교는 통상 매년 12월 말 담임과 부장 인선을 마무리 하고 학급을 편성해 신년도 계획을 세운다. 이에 따라 지금쯤이면 인사준비 등으로 분주해야 하지만 올해는 학교장 선임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몹시 어수선한 분위기다. 학교는 조성옥(61) 현 교장의 임기가 내년 2월말로 마감됨에 따라 이미 새로운 학교장으로 현직에 있는 박모 교감을 선임키로 하고 올해 3월 학교장 자격연수까지 받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외부 교장을 영입키로 해 교사와 학부모, 동문, 시민 등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교장 영입과 관련, 동문 반대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정모(57)씨는 “사립학교에 있어 강력한 동기 유발을 할 수 있는 내부승진을 배제하고 낙하산 인사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학교와 교직원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이런 일들은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상주고등학교는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크게 향상된 학교이며 경상북도의 학력향상중심학교로 지정돼 있는데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도 인정을 받을 만큼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학교주변의 평가다. 그러나 재단 측은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상주고등학교보다 대학진학율이 크게 저조한 대구 모 고교의 정년이 임박한 교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교 관계자들의 반발과 함께 평지풍파를 자초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사태와 관련, 13일 오후에는 남상도(59) 상주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이 재단이사장을 항의 방문할 계획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학교의 한 퇴직 교장은 “사학의 경우 교장 자격연수를 보냈다는 것은 교장 임용을 전제로 한 의사결정이라 봐야 할 것”이라며 “학교가 혼돈에 빠지면서 지금까지 애써 쌓아 온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재단 관계자는 “교장 선임 문제는 8명으로 구성된 학교법인 상주학원 이사회에 위임해 놓은 상태”라며 “누구를 선임하더라도 반대를 위한 반대는 계속되겠지만 학교와 동창회, 이사장 등이 충분히 협의해 좋은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상주학원(이사장 강신호)이 운영하는 상주고등학교는 현재 53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2만여 동문을 배출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0-12-14

주홍빛으로 물든 `곶감의 고장` 상주

시가지 가로수마다 탐스런 감 `주렁주렁` 【상주】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 속에 까치밥 정도로나 남겨 뒀을 법한 주홍빛 감이 아직까지 가로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상주시내 곳곳의 가로변에는 곶감의 본고장임을 알리기라도 하려는 듯 감나무 가로수에 탐스러운 감들이 그대로 알몸을 드러내고 있어 길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상주시가 도시의 특색과 미관을 살리기 위해 식재해 놓은 감나무 가로수에는 겨울을 거부하는 주홍빛 가을의 자태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최근 제8회 곶감 마라톤에 참여한 전국의 마라톤 매니아들이 탐스럽게 익은 감을 보고 감동과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감나무 가로수는 시가지내 주요 도로와 북천변, 복룡동 시민 문화공원 등에 식재돼 있으며 식재 본수는 도심지에만 500여 그루, 사벌면 승마장 가는 길에 400여 그루가 있다. 송재엽 상주시 산림공원과장은 “명품 감나무거리를 만들기 위해 병해충 방제는 물론 가지치기 등 연중 철저한 관리를 해왔다”며 “내년부터는 도로변 상가 등과 결연해 자기 집 주변 감나무는 본인들이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국도 3호선 변에도 명품 감나무 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0-12-07

상주 사벌면, 서울 가양2동서 시정홍보·농특산물 판매

자매도시 주민들 훈훈한 농촌사랑 【상주】 상주시 사벌면(면장 채영준)이 자매도시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벌면사무소 직원과 지역내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원 등 25명은 최근 자매결연을 한 서울시 강서구 가양2동(동장 한정현)을 방문해 주민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시정 홍보와 농특산물 판매 활동을 벌였다. 도·농간 교류 활성화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1월 자매결연을 한 사벌면과 강서구 가양2동은 그동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영농체험활동, 한마음 화합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상주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와 화령장전투 전승행사를 널리 알리고 대풍을 맞은 사벌면의 우수농산물을 소개했다. 이에 가양2동 자치위원과 주민들은 사벌배와 쌀 등을 적극적으로 구매할 것을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사벌면은 자매도시 방문 외에도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시의 역점시책과 각종 면 행사 등 지역 소식을 자세히 소개하고 고향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0-10-08

상주곶감 품질 고급화

【상주】 상주곶감발전연합회FG영농조합법인(대표 박경화)은 7일 상주시 헌신동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곶감 생산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곶감 선별장 및 유통센터 건립 착공식을 했다. 이는 상주곶감의 품질 고급화와 유통 집중화를 비롯해 공동선별, 포장, 가공 등으로 상주곶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시도된 것이다. 이날 착공식은 상주곶감선별장 및 유통센터 건립에 따른 경과보고에 이어 박경화 상주곶감발전연합회FG영농조합법인대표의 기념사, 축사, 건설개요 보고, 착공발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상주곶감선별장 및 유통센터는 상주시 헌신동에 부지 1만3천734㎡, 지상 4층, 건축면적 3천570㎡(1천80평) 규모로 총 사업비 57억8천2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센터는 상주곶감 집하-공동선별-포장-저장-유통의 일원화 기능은 물론 국내외 바이어 접견실, 인터넷쇼핑몰운영센터, 유아방, 연구실, 소비자상담실, LED전광판 등의 시설이 구비된다. 사업 추진방향은 산·학·민·관 자문단을 구성해 전통식품 및 Haccp기준에 적합토록 건립하되 곶감 외에도 상주에서 생산되는 각종 친환경농산물을 흡수 유통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3월께면 떫은감과 곶감을 이용한 2차 가공상품 13종을 생산할 계획이며 OEM 또는 ODM 방식의 생산시스템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10-08

캐프 `스노우커버` 해외 시장서 `쾌속질주`

일본 수출 이어 유럽서 선풍적인 인기 【상주】 상주시 외답동의 자동차 와이퍼 전문기업 (주)캐프(회장 고병헌)가 최근 와이퍼 외에 신제품인 `스노우커버`를 개발, 국내외 시장을 상대로 본격 판매에 돌입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년간의 끈질긴 연구 결과로 개발에 성공한 스노우커버는 출시와 동시에 일본과 유럽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캐프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지난달 말 일본의 오토박스(일본 최대 자동차 용/부품 마트)에 스노우커버 7천여 세트(2억 8천여만원)를 첫 수출했다. 캐프는 올 겨울 일본에서만 2만여 세트 이상이 주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도 스노우커버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스노우커버가 출시와 동시에 해외시장으로부터 주목을 끄는 이유는 타이어와의 밀착성이 매우 뛰어나 성능이 우수하고 소음이 적은데다 최첨단 소재 사용으로 긴수명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캐프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존의 직물타입 스노우체인과 비교했을 때, 등판성 및 내구성, 제동력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우레탄이나 사슬형 체인의 단점인 장착의 어려움과 주행시의 심한 소음, 진동에 의한 차량 훼손 등의 문제점을 완전 해결했다. 캐프는 이러한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최근 독일의 TUV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캐프 영업총괄본부 관계자는 “제품이 우수한 만큼 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국내도 올 겨울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스노우커버에 대한 매출이 크게 신장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는 카센터와 같은 전장 대리점을 주력으로 용품 대리점과 특판 대리점을 적극 활용해 단시일에 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병행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주와 유럽, 일본의 A/S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캐프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자동차 와이퍼 분야에서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른 만큼 또 다른 신제품 개발에 모든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며 “캐프가 독자 개발해 최근 수출을 개시한 스노우커버도 머지않아 해외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10-07

개인 소유한 국가지정문화재 상주박물관 기탁·기증 줄이어

정기룡장군 신패 등유물 5점 모두 기탁 【상주】 최근 상주시에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의 기증,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풍양조씨 후손으로 소장자인 조용중(29)씨와 숙부인 조철희(50)씨는 보물 제1003호 `조정 임진난 기록`과 보물 제1004호 `조정 종손가 소장문적`을 상주시에 기증했다. 또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종손인 정호경(43)씨도 그동안 진주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보물 제669호 `정기룡 장군 유물` 중 신패를 회수해 상주박물관에 기탁했다. 조용중씨는 “대대손손 물려받은 보물을 시민들과 상주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공개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검간 조정 선생의 충효정신을 후세에 널리 전하기 위해 기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간 조정 선생은 조선 선조 · 인조 때의 학자인 정구·김성일의 제자로 임란시 창의해 의병활동을 주도했으며 특히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임진난 기록은 임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 정기룡 장군 유물은 이번에 신패가 기탁됨으로써 5점 모두가 상주박물관에 보관·전시될 수 있게 돼 장군의 유적인 충의사와 함께 관광자원 활성화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낙동면 승곡리에 있는 양진당(보물 제1568호)은 검간 조정 선생이 1626년 건축한 것으로써 조정선생을 배향하고 있는 추원당(경상북도 기념물 제141호)이 남아 있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10-07

낙동강·백두대간 `생태관광거점` 급부상

이야기숲 등 다양한 국책사업으로 `관광상주` 부푼꿈 【상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과 함께 상주지역의 숨은 보물인 낙동강과 백두대간이 생태관광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4대강 살리기사업을 비롯해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백두대간 생태관광자원 개발사업,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이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낙동강과 관련해 상주는 낙동강 어원의 발생지이자 낙동강 700리 본류의 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낙동강의 상주구간은 33.4km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는 2개소의 보가 설치돼 지역관광자원으로 연계된다. 또 1천400억이 투자되는 `낙동강 이야기나라 조성사업`과 `국립낙동강 생물자원관(983억원)`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3대 문화권 조성사업으로 2010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백두대간은 속리산국립공원을 포함 69.5km가 상주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유일한 학교(폐교)인 공성면 인성분교에는 67억원을 투자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센터`가 건립되며 `백두대간 거꾸로나라 이야기숲 조성사업(737억원)`도 3대 문화권 조성사업 평가보고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도사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상주시 화북면 우복동 일대에 추진되는 `백두대간 거꾸로나라 이야기숲 조성사업` 사진은 수려한 자연풍광과 함께 정감록 십승지인 우복동(牛腹洞)이라는 길지(吉地)를 배경으로 대안적인 삶의 공간과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관광자원 개발사업이다. 즉 건강(나이를 거꾸로)과 음식(먹을거리를 거꾸로), 숙박(집을 거꾸로)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개교 30주년, 동의보감 400주년을 기념해 전략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한(韓)테라피 연구원과 자연의학 국제교류전시관 등 RD 기능도 함께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10-06

쌀국수, 상주 특산품 만든다

쌀소비 촉진·쌀값안정에 크게 기여국립식량과학원과 2차 협의회 가져 【상주】 도내 최대의 쌀 주산지인 상주시가 쌀 소비촉진과 쌀값 안정을 목적으로 쌀국수 생산에 몰두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쌀국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지난 25일 쌀국수 발전방안 협의회를 갖고 올해 상주시 연원동 인근에 조성한 쌀국수 원료곡 시범단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상주시는 쌀 식품 가공산업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산단지 조성과 가공업체 연계 유도를 골자로 이미 국립식량과학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8일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밀양)에서 1차 협의회를 가진 후 두 번째다. 협의회에서는 CJ 등 국내 유명 쌀국수 산업체를 비롯해 상주쌀연구회 회원, 국립식량원 관련 연구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국내 쌀국수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 제도적인 문제점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협의회가 끝난 다음 참석자들은 상주시에서 쌀국수 원료곡 생산을 위해 연원동 인근에 시범적으로 조성한 고아미벼 생산단지를 찾아가 벼 생육상황 등을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고아미벼는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에서 개발한 쌀국수 전용품종으로 일반벼와는 달리 아밀로스 함량이 27%나 돼 다른 첨가물 없이 쌀만으로도 국수를 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신소재개발과 강항원 과장은 “국내 쌀국수 산업이 활성화되면 연간 6천t씩이나 수입되는 외국산 쌀국수를 대체할 수 있어 100억원 이상의 외화절감은 물론 쌀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 과장은 “이를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학교급식 등 대량소비처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 건의와 더불어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수성 쌀국수 전용품종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이번 쌀국수 산업 2차 협의회를 계기로 쌀국수를 상주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29

농업경영체사업 호응 높다

【상주】 농가유형별 맞춤형농정과 농가단위 소득안정보전직접지불제 등을 염두에 두고 농관원에서 시행해 온 농업경영체등록사업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상주출장소(소장 임흥기)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개별농가의 신청에 의해 자율등록 방식으로 추진해 온 농업경영체등록사업이 등록대상 농가 1만7천277호 중 1만5천722(91%)호가 등록을 해 예상등록률 80%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체등록 내용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도입될 농가유형별 맞춤형농정과 농가단위 소득안정보전직접지불제 등 획기적인 농림정책 수립과 집행을 위한 기초 자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성이 관건이다. 따라서 농관원은 연말까지 등록을 필한 농가에 대해 중복신청 필지 혹은 농경지가 아닌 필지를 등록한 사례 등 오류사항을 가려내고 내년도에는 현장까지 확인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연말까지 등록률 95%를 목표로 농업경영체 현장등록보조원(12명)과 지도공무원(10명)을 동원, 미등록 농가를 찾아가 등록을 촉구할 방침”이라며 “아직까지 신청을 하지 못한 농업인들은 서둘러 주민등록지 관할 농관원에 신청서를 제출해 올 연말까지 등록을 마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경영체등록사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농관원 상주출장소(☏ 536-6060)로 문의하거나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를 참고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28

수출용 접목선인장 “세계적 명품 만들자”

상주농기센터·농촌진흥청, 국내외 판로개척 현장설명회 【상주】 대체 소득작물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주시가 접목선인장의 재배와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공동으로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안정적 생산은 물론 세계적 명품을 만들기 위해 신규단지를 조성, 시범재배를 하고 23일 공성면 금계리에서 현장평가회를 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접목선인장 재배농가를 비롯해 유통수출업체, 화훼관련 연구 및 지도기관, 신규 재배희망농가 등이 참석해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품질과 시장성 등을 평가하고 상주시가 고양, 음성에 이어 제3의 접목선인장 재배단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접목선인장 시범 재배농가(3호)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다홍, 황조 등 4품종을 토양과 트레이에 정식해 재배 중인데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앞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수출농가에도 널리 보급돼 수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8천㎡ 규모의 신규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는 중국 등의 도전을 받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국내산 접목선인장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산 접목선인장은 전체 화훼수출액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란, 호주, 미국 등지로 수출돼 세계교역량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접목선인장 수출액은 전국적으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평균 200만달러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다 지난해에는 249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대비 38%가 늘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24

쓸 곳에 돈쓰는 상주시 재정운용 예산관리 잘해 지방채 발행 없어

【상주】 상주시가 예산절감, 재정분석, 조기집행 등 재정운용 각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고비마다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예산관리를 하고 있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내국세의 감소로 교부세가 크게 감액되면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교부세 감액분만큼 지방채를 발행해 추경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상주시는 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금액(189억원)의 교부세가 감액 됐음에도 불요불급한 경상경비와 이월예상사업의 삭감 조정 등을 통해 합리적인 재원배분과 예산효율화를 도모함으로써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상주시의 올해 제2회 추경예산규모는 1회추경예산 5천91억원보다 471억원이 늘어난 5천562억원(일반회계 5천153, 기타특별회계 277, 공기업특별회계 132)이다. 회계별는 일반회계가 443억원(9.4%) 증가한 5천153억원, 치수사업 등 10개 기타특별회계가 28억원(11.3%) 늘어난 277억원, 상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가 4천만원(0.3%) 증가한 132억원이다. 주요투자사업은 희망근로지원사업 38억원, 한시생계구호비 19억원, 노인요양시설확충 10억원, 국제승마장건립 25억원, 승마장 및 공동조련시설건립 23억원, 대청댐상류하수도시설 확충사업 25억원, 화개교~북천교간 대로확포장 24억원, 슬로푸드전통음식체험관건립 20억원, 국내기업 시설입지보조금 16억원, 도로와지하시설물 공동구축사업 15억원, 상주박물관세미나실건립 8억원, 시가지 자전거도로정비공사 7억원 등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안정, 지역현안사업에 집중 편성됐다. 특히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과 사회복지비 증가에 따른 지방비 부담이 가중돼 지방재정이 어려운 시기에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은 것은 지방채무 해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건전재정 운용의 결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곽인규기자

2009-09-23

다목적 휴식 공간 경로당 확대 시급

1천여 마을에 반만 경로당 있어… 노인복지 신경써야 【상주】 농촌지역의 노인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노인들의 복지문제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자연부락 단위의 소규모 경로당 신축이 크게 확대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상주지역의 경우 전체인구 10만7천여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만4천900명으로 23%를 상회하고 있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지 오래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대표적 편의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는 경로당이 충분히 확충돼야 하지만 수요에 비해 경로당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주시의 자연부락수는 1천여개 넘는데도 경로당 수는 총 535개(이동 단위 포함) 밖에 되지 않아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특히 농촌여건상 자연부락 단위의 소규모(33~50제곱미터) 경로당을 적극 보급해 저비용 고효율의 실질적 노인 여가공간을 확충해 함에도 올해 예산 규모 5천500억대의 상주시가 경로당에 투자한 금액은 5동에 고작 1억5천만원이 전부다. 자연부락 단위 경로당 신축의 필요성은 단순한 수치상의 비교나 제 규정을 떠나 여러 가지 이유로 그 당위성이 설명되고 있다. 우선 개소당 6~9천만원을 지원해 행정이동마다 그의 1개소씩 신축하는 대규모 마을회관보다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용 측면에서 자연부락 단위의 경로당이 훨씬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을회관은 주로 3~4개의 자연부락을 아우러 동네 중간 지점쯤에 행정이동마다 하나씩 건립을 하지만 1Km 내외씩 이격되는 거리상의 문제나 이동 수단, 노인들의 신체적 취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그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반면 접근성이 양호한 자연부락 단위 경로당은 노인들의 편의 여가공간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의 숙식과 기거까지 이뤄지고 있어 주민화합은 물론 정신건강이나 경제 및 에너지절약, 원활한 행정소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 이점과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정부는 소규모 경로당 신축 등을 아예 모른체 하고 있는가 하면 경상북도 역시 2007년 이후 시군에 대한 경로당 신축사업비 지원을 일절 중단한 상태라 기초 지자체만 모든 짐을 껴안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상주지회 관계자는 “노인들이 아무런 부담 없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로당을 수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주시가 추진한 경로동(일명 삼백사랑채) 신축사업은 마을에서 부지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33~50㎡규모의 조립식 건축물을 짓는데 개소당 시비 3천만원을 지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22

“건강 최우선” 축제 줄줄이 취소 찬반여론 “경기에 찬물”

신종플루가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확산되면서 경북북부지역의 전국 단위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같이 잇따른 취소 조치가 타당한 것인가에 논란도 없지 않다. 실제 찬반 여론도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신종플루와 관련해 행안부는 당초 2일 이상, 연인원 1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는 취소 또는 축소토록 했으나 최근 보완 지침을 다시 시달해 신종플루에 노출될 수 있는 고위험성 집단이 참여하는 행사는 취소하되 그러하지 아니한 경우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한 다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지자체 자율에 맡긴 것. 지역 자치단체들은 그러나 행사 취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상주시는 18일 상주시민체육관에서 6천명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던 전국양계인대회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북천시민공원에서 펼쳐질 제3회 동화나라상주 이야기축제를 지난주 이미 취소됐다. 이어 시는 곶감과 자전거 도시 상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전국행사인 제7회 상주곶감전국마라톤대회(11월 22일)와 제11회 상주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10월 24일~25일)도 취소했다. 영주시체육회도 최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 9일 예정된 영주시민체육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영주시체육회 이사회는 시민체전은 읍·면·동 및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여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감염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며 올해 대회는 취소하고 내년 대회를 더욱 내실있게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 당초 오는 17일 개최예정이었던 제4회 군위삼국유사 전국마라톤대회 또한 무산됐다. 이에 따라 행사를 취소한 군위군이 참가를 신청한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취소내용 통보와 함께 참가비를 전국마라톤협회를 통해 전액 환불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군민과 마라톤 동호인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이와 함께 내달 8일 군위체육공원에서 개최 예정으로 있는 제35회 군위군민 체육대회와 이달 중 열리는 군위군 새마을지도자 하계수련대회, 군위군 자율방범연합회 가족체육대회도 함께 백지화했다. 각종 대회 등의 취소에 대한 시민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행사 참여 대상을 면밀히 검토하고 방역대책을 수립해 선별적으로 행사를 해야 한다며 행사 취소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켠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도 좋지만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고 예산절감 차원에서도 행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반기고 있는 것이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9-16

상주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다

【상주】 상주시 남원동주민센터(동장 안창문)가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 주최한 제8회 친환경 자전거 타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민간직능단체부문` 전국 최우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에 따라 남원동주민센터는 오는 10월 새마을운동중앙회 강당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발표와 함께 시상금을 받는다. 남원동주민센터는 자전거 교통 분담률 전국 최고 도시인 상주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자전거타기가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각종 자전거타기 행사를 비롯해 홍보자료 제작 배포, 자전거 시민봉사대 운영,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행사 참가 등 자전거타기를 앞장서 실천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남원동주민센터는 직원들의 출퇴근과 출장은 물론 각종 단체모임에도 항상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 안창문 남원동장은 “현재 무료대여 시민자전거를 십여대 보유하고 있지만 부인용(여성용)자전거가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시상금을 받으면 전액을 여성용 자전거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도시 상주의 이미지 부각과 함께 전국 제일의 자전거타기 마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전거타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치단체부문` 최우수상은 창원시가, `개인부문`은 이순이씨가 수상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15

“한자, 골든벨로 쉽게 배워요”

외남초교, 6년째 놀이활용 통해 학생 스스로 공부 【상주】 시골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한자 학습을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시키면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 외남초등학교(교장 권형국)는 최근 학교 특성화 교육의 하나로 `외남 동량재(棟梁材)들의 한자 골든벨 도전` 행사를 열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눠 한자와 관련된 문제를 중심으로 학교와 고장, 나라에 관한 내용을 함께 풀었다. 이 학교는 지난 2004년부터 6년째 한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데 이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아이들의 한자 실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또 자체 제작한 한자교육 교재(즐거운 재량활동 교재)를 전 아동들에게 지급하고 방과후 학교, 재량활동시간 등을 통해 한자 교육을 하고 있다. 자칫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한자교육을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 각종 놀이 활용 교육, 한자교육 관련 다양한 행사, 선비정신교육과 연계하는 교육활동 전개 등으로 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 학교는 해마다 12월에 치뤄지는 한자자격 급수증에 도전해 1학년을 제외한 전교생 34명이 7급-4급까지의 급수증을 하나씩 취득했다. 권형국 외남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자칫 한자학습을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한자교육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도 즐겁게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고학년부 골든벨을 울린 6학년 강윤희 학생은 “처음에는 한자공부가 어려웠지만 재미있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또 한자급수증을 목표로 열심히 하다 보니 이제는 한자 박사가 됐다”고 했으며 저학년부 최후 1인이 된 3학년 조주현 어린이는 “한자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내년에도 꼭 골든벨을 울리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내비쳤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