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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군 “ 호국평화 축제 성공 자신”

▲ 백선기 칠곡군수가 칠곡2대대에서 제공한 전투복을 입고 축제 D-24를 알리는 표지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칠곡] ‘호국 정신도 최전선, 축제 홍보에도 최전선’.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18일 직접 군인을 연상시키는 전투복을 입고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백 군수는 칠곡2대대를 찾아 지역의 안전과 안보를 협의하기 위해 칠곡군 통합방위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평화의 시대에는 평화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강요하며 이번 축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 6·25전쟁 최고의 격전지에서 지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평화 축제를 마련했음을 밝히고 홍보에 집중해주길 당부했다.백 군수는 “이번 축전을 통해 칠곡의 정체성과 호국평화의 가치를 알릴뿐만 아니라 칠곡군이‘체험형 명품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세계로 도약하는 칠곡군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대사를 비롯해 지구촌이 이번 축전을 함께한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칠곡군의 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민 주도형 축제를 위해 읍면의 날, 인문학 무대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해 무대를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늘렸다”면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미디어 터널, AR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체험프로그램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고 말했다.올해 축전에는 국방부의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430m 부교, 프린지 공연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를 준비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실명 공개를 할 수 없지만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 출신 병사도 이번에 초청 공연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청소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 육군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씨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71)씨 남매가 축전에 참석해 명예 군민증을 받는 특별한 감동도 준비돼 있다.백 군수는 “오늘의 평화는 수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앞으로도 평화가 계속될 수 있다. 오는 10월 칠곡군에서 소중한 진리를 깨우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평화 축제를 맛깔스럽게 준비했다. 24일 앞으로 다가온 축제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18-09-19

한국인, 6·25전쟁 속에서 어떻게 생활했나

[칠곡]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전쟁 속 한국인의 삶과 생활’이라는 주제로 6·25전쟁 사진전이 13일부터 시작됐다.지난 6월 주한미군 1지역대 사령관인 브랜든 뉴튼 대령(Brandon D. Newton)은 6·25전쟁 당시 미군으로 참전했던 그의 외조부 토마스 상사(1910∼1988)가 촬영한 필름원본 239점을 육군본부에 기증했다.모두 컬러로 촬영된 사진들은 당시 우리나라의 풍경과 한국인의 모습, 문화를 잘 담고 있어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이에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육군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진을 확보해 이 가운데 전시주제에 적합한 사진 40점을 선정해 전시한다.전시사진에는 당시 대구지역의 풍경과 한국인의 생활상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특히 미군부대에 고용된 한국인 노무자와 하우스보이를 비롯해 대구역 광장과 미군기지의 모습, 금호강 주변의 피난민촌 사진이 주목된다.또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 어린 사진이 많아 관람객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전은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송동석 칠곡군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사진전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이어갔던 한국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9-14

낙동강 세계평화광고, 타임스퀘어에 오른다

[칠곡] 칠곡군이 주최한 ‘제1회 대학생 평화 광고 공모전’에서 박새미(22·서울여대 4학년)씨가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0월 칠곡군에서 열리는 ‘제6회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축전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공모전의 주제는 평화, 통일, 감사 등 3가지로 영상광고 40편, 인쇄광고 50편이 접수돼 14명이 수상했다.박 씨는 전쟁의 잔혹함과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 등을 내용으로 30초짜리 광고영상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포상으로는 상금 천만원과 CJ EM 전국 채널을 통해 본인이 제작한 ‘스팟 광고’가 방송된다.박 씨는 “광고 제작을 위해 ‘다부동 전투’참전 용사의 증언록을 읽었다. 자대배치 2주 만에 소대의 모든 전우들이 전사해 고참이 되었다는 참전용사 증언에 충격을 받아 밤새 눈시울을 붉혔다”며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대학생들도 호국·보훈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우수상은 인쇄광고를 공모한 김도영(25·한밭대 4학년)씨가 수상했다. 김 씨는 포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받게 되며, 특히 모든 광고인의 꿈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김씨의 광고가 송출된다. 김 씨는 “타임스퀘어 빌보드에 광고가 올라가는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돼 영광이다. 참전 용사의 따뜻한 마음과 우리가 그들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최근 남북 평화분위기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잊어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번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참전용사의 고마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기성세대는 미래세대에게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기원은 참전용사의 희생이라는 것을 알려줄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시각과 언어로 호국·보훈의 가치를 표현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인 제6회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칠곡, 평화를 품다’란 주제로 ‘낙동강전투전승 행사’와 통합 개최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9-11

대구예술대, 실기·면접 위주 전형 수시모집

대구예술대학교(총장 허용)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의 실기능력과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진수시모집은 2019학년도 정원 내 모집인원의 76%인 329명을 선발한다. 17개 전공 모두 예체능계열 전공으로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부와 수능 모두 최저기준이 없다.또 검정고시 출신자 경우 검정고시 점수에 비례해 학생부 점수를 반영하고 대부분 실기·면접 중심으로 선발해서 수능 미응시자, 검정고시 출신학생의 지원이 용이하다.수시모집에서는 면접, 실기, 학생부 크게 3가지 전형요소를 반영한다.실기위주 전형을 가진 전공이 13개(미술콘텐츠, 서양화, 사진영상미디어, 시각디자인, 영상애니메이션, K-패션디자인, 건축실내디자인, 모바일게임웹툰, 공연음악, 실용음악, 피아노교수학, 교회실용음악, 실용무용)이고, 면접과 학생부교과(면접) 위주전형 전공이 4개(사회체육, 경호보안, 예술치료, 자율전공)다.실기·면접 전형은 전공에 따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옆에 위치한 대구교육관과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에 위치한 본교에서 나뉘어 실시되므로 수험생들의 확인이 필요하다.대구예술대는 지난 5월 5예술관을 완공해 강의실과 실습실을 대폭 확충하고 도서관(북카페)을 이전 설치해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이밖에도 산학협력단, 문화예술연구소, 평생교육원, 예술치료센터, 문화예술교육원 등 각 부설기관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능력 증대 및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또 365일 24시간 실기실을 개방해 예술교육의 자율성을 높이고 그린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실습환경을 개선하고 있다.특히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전용원룸은 구암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스쿨버스존은 칠곡운암역에서 도보로 10분, 차량으로 5분 거리다. 향후 스쿨버스존과 다른 도시철도역의 연동도 가질 예정이다.조융일 입학기획처장은 “대학가, 예술계의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우리대학은 영남유일의 예술대학으로서 굳건히 25년 넘게 지역유일 예술대학의 자리를 지켰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세계수준의 문화예술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칠곡/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9-05

미래의 목수들, 따뜻한 재능기부

[칠곡] 칠곡군 청년목수학교 학생들의 지역 사회에 따뜻한 재능 기부활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청년목수학교 학생 20여 명은 청년문화공동체 조성의 일환으로 칠곡어린이 집을 찾아 자신들이 익힌 기술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학생들은 어린이 집 출입구 화단과 데크, 신발장, 책꽂이, 서랍장, 화장실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이에 앞서 지난 5월과 6월에도 교육과정을 통해 직접 제작한 책상과 침대를 지역 저소득층에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이들은 지난 3월 미래의 목수를 꿈꾸며 칠곡군 청년목수학교 입학한 학생들이다.기본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소규모 가구, 짜맞춤 가구, 인테리어 등의 목수교육 과정에서 익힌 기술을 이곳 어린이 집에 재능기부한 것이다.이들은 이달부터 국민디자인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왜관읍 회동마을 경관 재생사업에도 참여하고, 청년목수학교협동조합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학생대표 황평화(30)씨는 “목수로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착한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청년 목수들의 따뜻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며 “앞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이 성공적인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한편 청년목수학교는 ‘경북도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문학목공소협동조합(이사장 정태원)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9-05

‘한티억새마을’ 본격 추진 칠곡군, 2020년 준공 목표

[칠곡] 칠곡군은 동명면 득명리 한티순교성지 일원에 오는 2020년말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3만5천㎡ 규모의 ‘한티억새마을 관광자원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티순교성지와 가산산성 일원은 1800년대 천주교 박해시 순교자들이 살고, 죽고, 묻힌 곳이다. 또 1950년 6·25전쟁시에는 북한군의 기습남침에 맞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고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숭고한 땅이다.지난 2016년 9월 낙동강변 왜관 가실성당에서 한티순교성지까지 45.6㎞의 ‘한티가는 길’을 개통해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티가는 길 5개 코스는 자연과 사람을 만나고 나를 되돌아보는 성찰과 힐링의 길이다. 그 길 끝자락 팔공산 중턱 해발 600m의 오막한 구릉지(분지)에 한티억새마을이 자리하고 있다.이번 한티억새마을 조성사업은 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큰 200년 전의 투박한 억새초가 12동을 복원하고 대규모 억새군락지와 억새길 조성, 쉼터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옛 산촌살림과 산촌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는 힐링공간으로 특화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군은 그간 많은 사례조사와 전문가 자문등을 통해 설계(안)을 마련하고, 지난 16일에는 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마스트플랜과 억새초가 복원계획, 시설계획 등을 최종 확정하고 사업추진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공간의 역할을 해서 많은 탐방객과 천주교 신자, 사진작가, 예술가, 문화사연구자 등의 관광객 유치로 칠곡군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한티억새마을을 인근의 가산산성, 한티재, 가산산성야영장, 한티가는길, 팔공산 둘레길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하겠다”며 “팔공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 불교, 유교 유적을 두루 아우르는 독특한 컨셉의 관광명소로 조성헤 칠곡군 관광산업을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18-08-29

칠곡군,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총력

[칠곡] 칠곡군은 차량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교통예산을 대폭 투입하고 있다.올해 칠곡군이 투입하는 교통예산은 총 203억7천800만원이다. 예산 내역으로는 운송업자 유가보조금 165억원과 벽지노선 보상 등 대중교통 지원비 23억5천800만원, 찾아가는 마을버스 지원 1억8천000만원, 장애인 등 교통약자 지원 1억9천200만원,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비 11억4천800만원이다. 현재 군은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및 차량과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지난 2011년 경북도내 군단위 최초로 버스도착 시간을 사전에 안내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을 도입하고, 버스승강장 38곳에 태양광 LED조명을 설치하는 등 선진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또 교통사고 다발지점인 국도 67호선 왜관 교차로와 가산 학상공단 사거리 등 34곳에 신호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왜관 회동마을 등 횡단보도 사고다발 지점에 버튼식 신호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5년 29명에서 2016년 20명으로 줄었다. 이어 2017년에는 18명으로 줄어드는 등 신호과속 단속카메라와 신호등 설치사업이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선진 교통문화를 조기에 정착해 군민이 만족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행정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28

칠곡 마을공동체, 인문학서 길을 찾다

[칠곡] 호국 도시 칠곡에서 전국 인문학 포럼이 열려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칠곡군은 지난 25일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전국 인문학도시 포럼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문학활동가와 공무원, 그리고 인문학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칠곡 인문학마을의 성과와 다른 지역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 포럼을 인문학버스킹, 인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일반 주민들도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또 김미경 스타 강사를 초청해 ‘꿈으로 성장하고 운명으로 단단해져라’ 라는 주제로 행복과 불행, 꿈과 일상, 가족 등 작고 소소하지만 깊은 인생 이야기에 대한 강연으로 참석자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했다.특히 이번 포럼은 ‘마을공동체 인문학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칠곡인문합협동조합 정태원사무국장 등 전국 인문학사업 전문가 6명이 칠곡인문학마을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타 지역의 인문학사업과의 비교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마을활동가들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인문학마을만들기사업은 칠곡군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사람중심의 인문학으로 농촌마을은 고유한 마을의 문화를 살리고 아파트 마을은 이웃과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찾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행복마을콘테스트, 공동체대회 등에서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휩쓸었고 문체부 주관 지역문화브랜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인문학마을은 이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며 “칠곡군이 인문학마을의 원조가 되는 자부심과 함께 더욱 행복한 인문학 마을을 만드는데 군민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08-27

칠곡군 해외시장 개척 참가업체 모집

[칠곡] 칠곡군은 최근 침체된 경제난을 해소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품 판로 확대를 위해 2018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참가업체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올해는 최근 국제교역에서 신흥무역시장으로 뜨고 있는 인도 뭄바이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이들 지역은 한국제품에 관심이 높아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참가기업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위해 현지바이어 알선과 상담장 임차, 현지 차량 임차, 편도 항공비를 지원한다.또 기업은 바이어와 1대 1 맞춤식 상담으로 제품 홍보 등 판매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지난 1997년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해외시장 개척 이후 2017년까지 총 22회에 걸쳐 유럽과 아시아 등 6대주에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을 펼쳤으며, 그동안 수출품 판로 확보와 다변화에 노력해 왔다. 최근 2012년부터 지난 해까지 6년간 성과를 보면 59개 기업체가 미국 등 14개국 18개 도시에서 총 2천870억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칠곡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 일자리경제교통과로 문의하면 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24

칠곡군, 어린이들 동심 사로잡는다

[칠곡] “동심으로 온정이 가득한 칠곡을 만들겠습니다.”‘우리가 만드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제7회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가 23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8개국 16개 공연 팀이 참가해 더욱 다채롭고 유쾌한 공연으로 관객과 함께한다.세계인형음악극축제는 지난 2012년 처음 선을 보였을 때 8천여명에 불과하던 관람객이 지금은 2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성장을 이루며 국내 인형음악극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영국, 프랑스, 헝가리 등 8개국 16개 팀이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인형 만들기, 가면 그리기,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아이들이 주목할만한 공연은 아르헨티나 공연팀의 ‘신기한 몸짓’이다. 이 공연은 기발한 상상력과 마술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부모님들이 주목할 공연으로는 러시아 공연팀의 ‘내가 만드는 세상’이 있다. 러시아 특유의 연출방법이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차분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전 세계 인형극인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마리오네티스트 문승현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지역 어르신들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공연도 눈여겨 볼만하다.전체 작품으로는 해외 초청작품과 국내 초청작품으로 나뉜다.해외 초청작품으로는 불가리아(바르나 국립인형극장) ‘꼬마 마법사’, 체코(파벨 방겔리 인형극단) ‘음악의 도시 프라하’, 영국(러스브라운 UV퍼펫츠) ‘야광물고기 소동’, 헝가리(벤스사르카디 인형극단) ‘인형뮤지컬’, 러시아(퍼니벨 하우스 인형극단) ‘내가 만드는 세상’ 등이다.국내 초청작품으로 극단 상사화의 ‘날개옷 전설’과 개구쟁이 인형극단의 ‘호두까기 인형’ 등과 기획 창작 공연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할매할배 인형극단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이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평균 연령 40세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인구대비 영유아와 아동의 비율이 경북도에서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어린이가 많다”며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형음악극축제가 지역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비단 어린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동심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동심을 잃어가기 때문에 세상이 더욱 각박해 지는 것 같다”면서 “이번 인형음악극을 통해 칠곡군에 동심이 가득 넘쳐나고 서로 화합하고 정이 더욱 가득한 지역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23

“아버지 희생 안 잊고 기억해준 칠곡군민에 감사”

[칠곡]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칠곡군의 노력 끝에 6·25전쟁 당시호국의 다리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실종된 美 육군 엘리엇 중위본지 13일자 10면 보도에게 보훈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지난 17일 백선기 칠곡군수는 SNS를 통해 엘리엇 중위 자녀에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초청글을 남겼다.엘리엇 중위 자녀들의 연락처와 SNS를 알게되는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들의 연락처를 알기 위해 칠곡군은 주한 미국대사관 뿐만 아니라 국가 보훈처, 국방부 등을 통해 수소문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16일 국가보훈처를 통해 연락처를 알게됐다.백 군수는 SNS에 칠곡군에 대한 소개를 남긴 후, 초청 메세지를 전달했다.그는 “칠곡군에는 매년 10월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 열리기 때문”이라며 “아버님의 숭고한 희생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칠곡군민이 준비한 10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말로 칠곡군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이런 요청에 반가운 답변이 돌아왔다.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이 지난 18일 백선기 칠곡군수 SNS를 통해 방문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그는 백 군수가 글을 남긴지 채 10시간이 지나지 않아 18일 새벽 백 군수 SNS에 글을 남겼다.조르자는 “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칠곡군민이 너무 고맙다. 빨리 칠곡군을 방문하고 싶다”며 “오빠와 저는 초청을 받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그의 현지 지인들도 “영광스러운 초청이다” “가슴이 따뜻해진다”는 글을 남기며 초청을 축하했다.군은 오는 10월 칠곡보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엘리엇 중위의 자녀들을 초청하기 위해 왕복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축전 개막식에 초청해 행사를 같이 진행하고, 추모행사도 지낼 방침이다.특히 군은 오는 9월 3일 부터 열리는 칠곡군 의회 제250회 정례회에서 군의원들로부터 동의를 구해 이들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엘리엇 중위는 1950년 8월 27일 낙동강전투 때 야간 경계근무를 나간 뒤 실종됐다. 당시 29살인 그는 아내와 3살 된 아들, 2살배기 딸을 두고 참전했다. 65년간 남편을 그리워하던 부인은 2015년 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부인의 유해도 낙동강에 뿌려졌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20

칠곡군, 신선먹거리 지역우선공급 ‘첫 발’

[칠곡] 칠곡군이 지역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우선적으로 칠곡군민에게 공급하는 현 정부의 ‘지역푸드플랜정책’을 오는 2019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백선기 칠곡군수는 최근 농림부 먹거리선순환 추진단 정천섭 민간단장을 만나 ‘지역푸드플랜정책’을 제안했다.지역푸드플랜정책은 농식품의 유통흐름을 지자체가 관여해 생산과 출하를 조정하는 시스템이다.특히 현 정부의 대통령 혁신선도과제로 지정되어 지역생산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그 지역에서 우선 소비하는 정책으로 올해 전국 8곳에서 시범 출발해 오는 2022년도까지 100개 지자체가 참여할 계획이다.군은 조기 유치를 위해 ‘칠곡군푸드플랜 정책 T/F’를 구성하고, 민·관의 유치 활동지원과 정보수집, 중앙정부와의 연계강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정천섭 단장은 “칠곡군은 경북최초의 로컬푸드조례, 로컬푸드직매장 3곳, 농민단체의 활동 측면에서 국가정책을 유리하게 전개할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다” 면서 “칠곡군에서 정책수행을 신청 하려면 이 정책과 관련된 조례제정과 지역먹거리를 총괄하는 직제 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칠곡군이 제안한 지역푸드플랜정책의 ‘자문위원’을 맡아 칠곡군이 본정책의 영남지역 교두보 역활을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3년후 칠곡 군민이 신선하고 저렴한 칠곡농산물을 식탁에서 먹고, 칠곡군의 학교, 회사, 음식점에서도 지역농산물을 우선 사 용하는 정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소득 안정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17

‘6·25 美 용사’ 가족찾기 안간힘

[칠곡] 칠곡군은 국내 유일의 호국축제인 ‘제6회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미 육군 엘리엇 중위에게 보훈하기 위해 자녀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엘리엇 중위는 6·25전쟁 당시 칠곡군에서 벌어진 낙동강 방어선 전투해서 실종됐었다.이에 지난 2015년 5월 엘리엇 중위의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71)과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은 부모님의 사후 재회를 위해 어머니의 유골을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뿌렸다.감동적인 소식을 접한 군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에 자녀들을 초청해 낙동강에 잠든 부모님과 다시 만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현재 칠곡군에서는 주한 미국대사관,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부, 국가보훈처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특히 칠곡군청 공보계 박종석(44)씨는 영문으로도 보도자료를 작성한 후 외신에 보도요청을 한 상황이며, 영자신문에도 제공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3월 칠곡군을 방문한 마크 내퍼 미국 대사대리도 엘리엇 중위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자녀를 찾는 일에 적극 돕기로 약속했었다.자녀들을 찾게 된다면 엘리엇 중위 부부가 칠곡군에서 모두 잠들어 있기에 칠곡군 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자녀들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백선기 군수는 “보훈에는 국경이 없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은 누구나 존경과 예우를 받아야 한다”며 “자녀분들과 함께 전쟁의 아픔과 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제6회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일까지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칠곡, 평화를 품다’란 주제로 열린다.축전은 6·25전쟁의 마지막 보루로 국군과 연합군의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정착의 계기가 된 칠곡 다부동지구 전투의 승전 기념 및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의 메시지 전파를 위해 마련됐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13

“대체 안전지대는 어디?”

“대체 안전한 곳이 어디입니까”지난 7일 칠곡군이 폐황산 유출사고와 관련해 보낸 긴급 안전안내문자를 받은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칠곡군은 사고가 발생한 후 “황산탱크 가스유출.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라는 긴급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하지만 어디로 대피하라는 내용이 없어 문자를 받은 주민들은 가스누출의 다급한 상황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큰 혼란을 겪었다. 또 사고 발생 후 소방서가 출동한 시각이 오후 6시 6분이였지만, 정작 대피 안내문자는 36분이나 지난 6시 42분에 발송했다.이에 대해 칠곡군은 “사고 직후인 6시 11분에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25분께 소방서로부터 주민 대피령 협조 요청을 받고, 경북도 상황실에 보고한 뒤 승인요청을 거쳐 42분께 주민대피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칠곡군은 주민들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상급기관 보고 절차를 지키느라 주민대피 문자를 늦게 발송한 셈이다. 군민의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36분이나 지체된 대피안내는 행정기관이 군민의 안전을 외면한 안일한 행정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칠곡군은 사고 이후 총 4번에 걸쳐 주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으나 대피장소와 대피요령에 대한 내용은 일체 없었다.칠곡군 관계자는 “안전사고 대응 메뉴얼이 있긴 하지만 안전사고 발생에 있어 주민들에게 어디로 대피하라는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지는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면서 “아마도 문자 내용이 60자 이내로 해야하다보니 대피 장소에 관한 내용이 빠진 것 같다”는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 놓았다.칠곡군의 이러한 안전불감증으로 주민들은 하루 종일 불안에 떨어야 했다. 사고 인근지역 주민 A씨(42)는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모시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한참을 헤맸다. 얼마나 불안에 떨었는지 모른다”면서 “대피문자를 보내면서 어디가 안전한 곳인지 안내도 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는냐. 문자 하나에 내용을 다 넣지 못하면 문자를 한번 더 보내면 되는 것인데 왜 그걸 안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다른 주민 B씨(50)는 “사고가 발생한게 6시 6분인데 대피문자를 30여분 뒤에 보내는게 말이 되는냐”며 “만약 유독성 가스가 유출되었다면 칠곡군은 주민들이 다 죽고 난 뒤에야 문자를 보낸 것 아니냐.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칠곡/김락현기자

2018-08-09

칠곡군, 中企 추석분 운전자금 414억 지원

[칠곡] 칠곡군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해 경영안정화를 돕고자 추석분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군은 상반기 141개 업체에 427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에 이어 추석자금 41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칠곡군에 본사,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 무역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지원조건은 업체당 3억원, 우대업체는 5억원 한도로 매출규모에 따라 차등 추천하며, 1년간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한다.2018년도 운전자금 지원에 관해 달라진 사항은 융자금액의 연간매출액 초과 불가 내용이 폐지되고, 우대업체에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 청년고용 우수기업이 추가된다. 또 ‘도 중점육성 기업’인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실라리안 기업, 프라이드(Pride) 기업, 향토뿌리기업 등이 업종에 제한 없이 융자지원 대상 업종으로 확대된다.추석분 운전자금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칠곡군 일자리경제교통과(투자통상담당 979-6533)로 접수 가능하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경영안정화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06

칠곡군, 왜관터널서 가족영화제… 콘서트·체험 등 ‘성황’

[칠곡] 칠곡군은 최근일 왜관읍 구 왜관터널에서 ‘유두맞이 왜관터널 가족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는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칠곡군이 주최하고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생생문화재 특별 프로그램이었다.매년 6월 유두절에 칠곡 매원전통마을에서 열린 유두절 세시풍속 체험잔치를 올해는 특별히 구 왜관터널에서 열었다.참석자들은 시원한 왜관터널에서 무더위를 날려주는 영화를 감상하고 가족사랑 콘서트와 옛 주전부리 체험코너를 부대행사로 즐겼다.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칠곡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중에서 교육복지 대상 취약계층 어린이 가족들도 참석했다. 또 일제강점기 문화유산인 왜관터널에서 항일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함으로서 어린이들에게 일본의 식민지배 실상을 알리고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보게 했다.칠곡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재를 활용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시민들에게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구 왜관터널(등록문화재 제285호)은 일제강점기 때 부산과 서울을 잇는 경부선 철길에 건설되었지만 1941년 경부선 복선화 사업으로 노선이 바뀌어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7-31

칠곡군, 지역 5개 마을서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

[칠곡] 칠곡군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지역 5개 마을에서 ‘2018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은 기존의 농촌활동에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행사로 인문학을 통한 세대간 통합, 청년과 농촌의 문화교류 및 상생을 목표로 마련됐다.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100명의 학생들이 칠곡군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학생들은 북삼읍 율2리, 석적읍 망정1리, 지천면 신4리, 가산면 다부1리, 약목면 남계1리 등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며 현장을 체험한다.주요 내용은 어르신들의 인생사를 주제로 한 ‘다큐제작’, 벽화를 그리는 ‘마을미술’,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구술사로 기록하는 ‘스토리북’,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동화로 제작하는 ‘마을동화’, 마을어르신들의 추억의 음식을 기록하는 ‘마을이야기 시피’ 등 이다.학생들은 총 5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문학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이 말하는 삶 속의 인문학이 어떤 것인지, 농촌지역의 어르신과 함께 어울려 젊은 학생들이 농촌 실정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살아있는 삶의 인문학으로 젊음의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은 지난해까지 5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며 칠곡군을 대표하는 청년 및 농촌문화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7-19

“소통·공감·열린 행정으로 기본과 원칙 분명한 군정혁신 이룰 것”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칠곡군 최초로 3선에 성공한 백선기 군수. 그는 지난 6년간 칠곡군수로 재직하면서 전국 1위의 채무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채무 제로라는 새로운 칠곡 브랜드를 만들어 내면서 칠곡군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민선 7기를 맞아 다시금 칠곡 역사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군민만을 위한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칠곡군민만을 위한 그 큰 그림이 무엇인지 백 군수에게 직접 들어봤다.찾아가는 현장중심·투명하고 신뢰받는 열린 행정 운영체납세 징수·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등 기초질서 확립에 최역점낡은 관행 과감한 혁신위한 ‘군정혁신 기획단’ 구성내부조직의 부조리 등 사고와 제도 바꿀 터‘젊은 도시 칠곡’ 위해 다자녀 가정 셋째아이 부터 무상보육일자리 창출·인구 늘리기에 행정력 집중-당선을 축하한다.△먼저, 칠곡군을 위해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들에게 충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본인이 시작한 일, 야무지게 마무리하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하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특히, 힘내라며 손을 잡아 주셨던 분, 한 표라도 보태겠다며 불편한 몸으로 투표하셨던 어르신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고마움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다. 아울러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마음도 충분히 헤아려 그 분들이 부족하다고 채찍하신 부분들을 잘 채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칠곡군 구석구석에 군민만을 위한 행정의 손길이 닿도록 일로써 보답하겠다.-취임식을 취소하고 봉사활동으로 대신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취임식을 봉사활동으로 대신한 것은 아니다. 취임식에 앞서 새벽시간에 거리청소로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 처음부터 계획돼 있었다.취임식은 교육문화회관에서 지역 각계각층의 군민분들을 모시고 형식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군민 화합을 위한 간소하면서 검소한 취임식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태풍 북상으로 인해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군민의 안전을 챙기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취임식을 취소한 것이다.취임식은 재난 대비를 위해 취소했지만, 계획된 봉사활동을 예정대로 진행한 것이 마치 봉사활동으로 취임식을 대신한 것으로 보여진 것 같다. 취임식을 대신한 것은 봉사활동이 아니라 지역의 재난 취약지 점검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봉사활동은 이른 새벽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고, 점심때는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했다.첫 날 봉사활동을 한 것은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는 초심을 다시 한 번 다잡기 위해서였다. 앞으로 어둡고 소외받고 그늘진 곳에 계시는 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군정 기본 원칙은 무엇이고, 앞으로 군정 추진 방향은.△군정의 기본 원칙은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소통행정’, 투명하고 신뢰받는 ‘열린행정’, 군민들의 마음을 보듬는 ‘공감행정’이다. 이를 통한 ‘위대한 칠곡 완성’이 최종적인 목표이다. ‘위대한 칠곡 완성’을 위해 이해관계, 정략, 인기,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체납세 징수,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등의 ‘기초질서 확립’에 최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군민이 공감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본과 원칙이 바로서는 신뢰받는 군정 추진을 위해 ‘군정혁신 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에 두고 사회적 약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칠곡군의 지속적 성장과 상생을 위해 도·농간, 읍·면간 균형발전을 위한 군정에도 세심한 관심을 둘 계획이다.-‘군정혁신 기획단’의 역할은.△군정혁신 기획단은 행정 내부의 낡은 관행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주요 분야는 공직사회 내부, 행정일반, 문화·체육·관광, 지역경제·환경, 교육·복지·보건, 도시개발·교통, 농업·유통 등 7개 분야로 군수가 단장을 맡고 직원 9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자료수집과 분과별 토의, 보고회, 군 의회와의 협의과정을 거쳐 군민이 공감하는 고강도 혁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외부 인사 없이 내부 조직원들만 구성해서는 고강도 혁신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부인만큼 내부조직에 부조리와 낡은 관행을 잘 아는 이가 없다. 내부 조직안에서 고강도 혁신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은 지금이야말로 고강도 혁신을 시작할 적기라고 생각했다. 군수인 내가 먼저 솔섬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반드시 정책 수요자인 군민이 외면하는 정책 공급자 중심의 사고와 제도를 바꾸도록 하겠다.-대표적인 현안 사업 중 하나가 시 승격이다. 이에 대한 방안은.△시 승격은 칠곡군이 구조적인 성장한계를 뛰어넘고 번영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다. 일부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긴 하지만 칠곡군의 미래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반대하는 분들을 잘 설득해 함께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또 시 승격을 위해 기업유치, 출산장려 정책 등의 인구증가 정책과 현행 15만 명인 시 승격 인구기준을 10만 명으로 완화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의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특히, 칠곡군과 비슷한 여건이지만 시 승격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 경기도 양평군, 충북 음성군, 전북 완주군 등과 연대방안을 모색해 여·야를 아우르는‘초당적 협의체’를 구성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숙원사업인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신설의 현 주소는.△민선 6기에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북삼역 신설이 마침내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북삼역 신설을 위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북삼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의 전방위적 행보를 이어왔다.이러한 노력으로 ‘북삼역 신설 타당성 조사’를 이끌어 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철도 역사 건립은 편익 대 비용비율이 1.0을 넘어야 진행되는데 지난해 1월 국토부의 권유에 따라 실시한 북삼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편익 대 비용비율이 1.33으로 나왔다.북삼역 신설의 경제적 가치와 효용성이 입증된 것이다. 재검증 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10월이면 칠곡 군민의 염원이자 숙원 사업의 하나였던 대구권 광역철도에 북삼역 신설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칠곡은 호국평화의 도시이다. 대표적인 보훈활동이 있는지.△보훈(報勳)과 보은(報恩)은 동일선상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6·25전쟁 당시 6천37명의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참전해 122명이 전사하고, 500여 명이 상처를 입었다. 이들의 투혼에 힘입어 253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칠곡군은 이들의 공훈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칠곡평화마을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보훈은 어렵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바로 보훈이다. 국적과 나이, 성별을 떠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에는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칠곡군은 이런 분들을 기억하고 있고, 다음 세대가 기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무상보육을 약속했는데 가능한가.△그동안 만 3∼5세 아이를 사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맡기면 부모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보육료 외에도 부모 부담 보육료를 내야만 했다. 칠곡은 젊은 도시다. 당연히 칠곡군의 부모라면 누구나 보육료 부담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부모 부담분 보육료를 지원할 예정이다.우선, 다자녀 가정의 셋째아이 이상부터 실시하고 앞으로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보육료 확대를 위한 예산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꼭 무상보육 칠곡을 만들겠다. 일자리 창출과 인구 늘리기는 시대의 화두다. 민선 7기에도 일자리 창출과 인구 늘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앞으로 계획과 각오는.△선거로 인해 분열된 민심을 추스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나를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그 모든 분들을 섬겨야 하는 것이 군수다. 선거기간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것이 “군민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였다. 그 다짐을 가슴속 깊이 새겨 군민만을 생각하고 일을 하겠다.그동안의 공직 경험과 모든 역량과 열정을 군민만을 위해 쏟아 붓겠다. 군민들도 위대한 칠곡 완성을 위해 마음과 에너지를 결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