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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교육청 영재교육원 수료식

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우식)은 지난 26일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의성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수료식’을 열고 1년간의 영재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발명·메이커반과 초등SW·AI반에서 학습한 29명의 학생과 학부모, 지도 강사 등 6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기념했다. 수료식은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교육활동 영상 상영, 수료증 및 표창장 수여, 우수 학생 소감 발표, 지도 강사 축하 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영된 영상에는 지난 1년간 학생들이 도전과 협력 속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온 과정이 담겨 있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수료생 A군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 사고와 협력의 가치를 배웠다. 앞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역시 “스스로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해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영재교육의 의미를 깊이 느꼈다”고 말했다. 전영배 의성영재교육원장은 “지난 1년간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도전 정신이 결실을 맺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 교육지원청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격려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7

의성군, 제18기 의성농업대학 수료식 개최

의성군은 25일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에서 ‘제18기 의성농업대학 수료식’을 열고, 수료생 73명과 함께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축하했다. 올해 농업대학은 복숭아 과정과 유통․마케팅 과정으로 구성돼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다. 총 100시간의 교육 동안 이론 수업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농업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집중 지원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역특화 작목뿐 아니라, 농업 경영과 마케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유통․마케팅 과정도 함께 추진하여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판매 전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태 복숭아 과정 회장은 “전문 교육도 유익했지만,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지역 농가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뜻깊었다”며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9개월 동안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교육에 참여한 모든 수료생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농업대학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지역 농업의 핵심 리더가 되어 이웃 농가들을 함께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의성농업대학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육기관임을 강조했다. 한편 의성농업대학은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정예 농업인력 양성을 목표로 2008년 개강하여 현재까지 총 1647명의 품목별 농업전문가를 배출하였으며, 매년 과학 영농실천 능력을 갖춘 전문농업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6

의성소방서, 터널화재 대비 합동훈련

의성소방서는 24일 3층 대회의실에서 서산영덕고속도로 안평1터널에서 ‘복합재난 대응 터널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의성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현장대응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실제 화재와 동일한 상황을 가정해 기관 간 합동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은 인화성 물질을 적재한 5t 화물트럭이 터널 내에서 전복·폭발해 대형화재로 확대되고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가상 상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터널은 밀폐·연속된 구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와 열기가 빠르게 확산되며, 진입 경로 제한 및 시야 확보 곤란 등으로 초기 대응이 어려운 특성이 있어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청송지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터널 구조와 설비 운영 특성, CCTV·환기설비 활용, 교통 제어, 사고 지점 접근 절차 등 실질적인 대응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관 간 역할 분담의 적정성과 공조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했으며, 초기 대응 절차, 현장지휘 체계, 정보전달 흐름 등도 함께 검토하며 복합재난 상황에서 통합 지휘·통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은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터널 내 위험요소와 대응 방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복합재난에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5

의성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2년 연속 국비 선정

의성군은 2025년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이어 2년 연속 국비 신규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안계중블록)’ 위·수탁 협약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66억4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안계(교촌)·구천·단밀면 일대 노후 상수관로를 전면 교체해 유수율을 85%까지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6만 6천 톤 이상의 수돗물 누수 감소와 약 10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현재 의성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금성중블록 등 3개소)을 위·수탁 수행 중이며, 이번 신규사업을 추가 위수탁 방식으로 연계함에 따라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설계–시공–공정관리 전 과정의 일관성이 강화되고, 사업 기간· 예산· 행정절차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추가 위·수탁 협약은 의성군 상수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군민들이 언제나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5

의성교육지원청, 2025 도전! 꿈 성취 교육장 인증제… 217명 교육장 인증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도전! 꿈 성취 교육장 인증제’ 프로그램인 ‘지도를 펼쳐라! 의성문화탐험원정대!’ 운영 결과, 금장 35명, 은장 25명, 동장 157명 등 총 217명의 학생이 교육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의성의 역사·문화·예술·축제 등 지역 자원을 직접 탐방하며 체험하도록 기획된 탐구·성장 중심 교육 과정이다. 학생들은 개별 또는 가족 단위로 문화유산, 관광명소, 예술·교육 공간, 축제 현장을 방문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였다. 더불어 자기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체험을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주도성·탐구역량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교육장 인증은 체험 횟수에 따라 금장(8회 이상), 은장(5~7회), 동장(3~4회)으로 나뉘며, 올해에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217명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금장 수상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역사 공간을 깊이 있게 탐방하며 높은 참여도와 성취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이우식 교육장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골목과 들녘,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걸으며 배움의 지도를 그려 나갔다”며 “이번 도전 경험이 학생들의 자존감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5

의성군의회, 제285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의성군의회는 오는 24일부터 12월 11일까지 18일간 ‘제285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을 비롯해 조례안 5건, 의안 9건 등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민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배수 불량 농지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배수 개선은 농지 활용도와 농가 소득을 높이는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의성군에서도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의성군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의성군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건의 조례안을 다룬다. 아울러 △의성군 이장자녀 장학금 출연안 △의성군인재육성재단 목적출연안 △해외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 출연안 △향토인재육성 지원(장학기금) 출연안 △2026년도 지방세 발전기금 출연안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6건의 의안을 심의한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의성군 군립공원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성군 드론산업 육성 및 기금 설치·운용 조례안 △의성군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상정해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기업 융자지원 특례보증 출연안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출연안 △경상북도 농어촌진흥기금 조성사업 출연안 등 지역경제·농촌개발 관련 의안 3건도 함께 검토하며 실효성 점검에 나선다. 최훈식 의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군정 전반을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4

의성조문국박물관 4회 연속 평가인증

의성조문국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에서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개정에 따라 2017년부터 시행된 국가 인증제도이다.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실시하며, 운영관리·전시·교육·소장품 관리·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2017년 첫 인증 이후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4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이는 경북 도내에서도 드문 사례이다. 특히 군립 박물관 중 4회 연속 인증을 받은 곳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유일하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조직·인력·시설·재정 관리의 안정성, 지역 출토 국가귀속유물을 중심으로 한 소장품 관리와 연구 역량, 어린이·가족 대상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과 연계한 전시 및 협력사업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조문국박물관이 국가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공립박물관임을 다시 입증한 것”이라며 “의성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핵심 문화복합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전시 기획력 강화와 교육 프로그램 다변화에 힘을 쏟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는 주민 참여형 전시, 지역 학교와의 연계 교육, 야외 문화공간 재정비 등 군민이 체감하는 박물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4

의성군 단촌면 주민자치회, 행안부 ‘2025 주민자치 우수사례’ 전국 최우수상

의성군은 단촌면 주민자치회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단촌면은 ‘산불재난 극복과 주민자치: 단촌은 스스로(RUN) 달린다’라는 사례를 발표해 재난 대응과 공동체 회복을 주민 주도 방식으로 실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례 발표는 11월 20일 울산 UECO에서 진행됐으며, 단촌면 주민자치회는 △효과성 △창의성 △확산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 전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산불 피해 이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재난대책위원회 운영, 구호물품·구호활동 연계 체계 마련, 지역민의 치유를 돕는 ‘빨간장날’ 회복축제 개최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복구 활동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에는 관계 공무원과 주민자치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수상 기쁨을 함께 나눴으며, 부상으로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이 지급됐다. 김태용 단촌면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성과는 재난을 함께 이겨낸 주민들의 힘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어 단촌면 공동체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단촌면장도 “전국 최우수라는 성과는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수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4

의성군, 산불피해 치유문학 인생 시집 ‘소를 두고 갈 수는 없었다’발간

의성군은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의 상처 극복을 돕기 위한 치유문학 인생 시집 ‘소를 두고 갈 수는 없었다’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올해 초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직접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성군 문학상주작가지원사업’과 ‘산불피해 치유문학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인문 작가 사윤수·김수상 작가는 단촌면 구계2리와 신평면 용봉리를 매주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심리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산불 당시의 긴박했던 기억, 그 이후 다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주민들의 변화와 극복 과정이 시(詩)로 기록되며 지역사회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집에는 산불 직후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주민들의 목소리와, 재로 변한 삶의 터전 속에서도 희망을 일구어가는 이야기가 총 17편의 시로 담겼다. 사윤수 작가(의성군 문학상주작가)는 “불에 탄 숲처럼 무너졌던 어르신들의 마음에도 다시 새순이 돋듯, 문학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시집은 재난의 상처를 문학적 언어로 기록한 의미 있는 작업으로, 산불 피해 지역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4

의성군새마을회, ‘2025 사랑의 김장나눔’ 통해 취약계층 1000가구 지원

의성군은 의성군새마을회가 지난 21일 새마을회관 주차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의성군 18개 읍·면에서 모인 새마을 회원 50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김장을 담그며 초겨울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군의원 등 주요 내빈들도 행사장을 찾아 봉사자들과 함께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총 4500여 포기의 김장김치가 마련됐으며, 관내 독거노인·장애인 가구·한부모 가정 등 10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새마을회의 김장 나눔은 매년 연말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나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희용 의성군새마을회장은 “지역의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 풍성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새마을회원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욱 따뜻해진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모든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4

의성군, 서울 조계사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최

의성군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조계사에서 ‘의성군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도심에서 의성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의성군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가 농특산물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긴밀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성군 농특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행정지원 △조계사의 판로 제공 및 직거래장터 운영 협력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추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이 서울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의성 농산물의 신뢰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거래장터에는 의성 마늘과 사과, 가지를 비롯해 장류, 버섯, 꿀, 누룽지, 차류 등 의성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이 다채롭게 출품됐으며, 참여 농가들이 직접 판매에 나서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군은 시식 행사와 특가 판매 등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해 의성 농산물의 품질과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계사와의 협약은 의성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 시민들에게 더욱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적인 판로 확보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3

의성군,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의성키움센터’ 높은 평가

의성군은 20일 지방시대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최한 ‘2025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에 참석해 균형발전사업 자율계정 우수사례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 의성군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기관 표창과 함께 공무원·민간 유공자 개인 표창도 수상했다. 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전년도 실적을 평가해 성과가 뛰어난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수행된 다양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의성군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대표 사업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의성키움센터’다. 의성키움센터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가족 여가활동 공간 제공,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추진해 온 농촌중심지활성화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3

의성교육지원청,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실시…긍정양육 129원칙 강조

경상북도교육청 의성교육지원청은 21일 오전 안계중학교 정문 앞에서 아동 학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녀는 존중받아야 할 독립된 인격체’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긍정양육 129원칙’을 안내하며 아동학대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교직원과 안계중학교 교사·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해 등굣길 학생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고, 아동학대 유형과 예방 실천 방법을 쉽고 친근한 방식으로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아홉 가지 긍정양육 실천 원리를 학생들에게 소개하며, 가정 내에서의 존중·대화·공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안내 자료를 받아들고 “가정에서의 작은 변화가 큰 안전을 만든다”는 설명을 들으며 아동학대 예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우식 교육장은 “아동학대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해결될 문제”라며 “부모와 자녀 간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긍정양육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부모 교육, 아버지 학교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3

의성교육지원청, 학생자치회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실시

경상북도교육청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의성유니텍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예방 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로에게 따뜻한 친구가 되어 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행사에는 의성교육지원청과 의성유니텍고 교직원, 학생자치회 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본관 중앙 현관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예방 홍보물과 간식을 나누어 주며 구호를 함께 외치는 등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친구 사랑 실천을 독려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교육지원청은 특히 학생자치회가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학교폭력 예방에 주체적으로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폭력 없는 학교 실현에 학생들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식 교육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폭력 없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3

최유철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20년 이어온 국경 너머의 온정 ‘훈훈’

찬 바람이 불어오는 연말을 앞두고 의성 지역 사회에 마음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주인공은 최유철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법무사, 전 의성군의회 의장). 그의 20년 가까이 묵묵히 이어온 국경 너머의 나눔 활동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것. 그의 온정은 최근 그의 사무실 한편에서 유니세프(UNICEF)와 유엔난민기구(UNHCR)로부터 받은 감사장, 그리고 캄보디아 현지 아동의 손편지가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유니세프 감사장에는 최 부위원장이 15년 간 후원했다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 이 감사장은 2021년 작성된 것이어서, 실제 후원 기간은 20 년에 가까운 시간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8년부터 이어온 유엔난민기구 정기 후원도 5년을 훌쩍 넘겼다. 특히 지난 11일 국제구호단체 ‘로터스월드’를 통해 전달된 캄보디아 아동의 손편지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편지에는 서툰 크메르어로 “매일 입을 옷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후원자님이 어디를 가시든 안전하시길 바란다”는 글이 담겼다. 함께 동봉된 커다란 나무와 붉은 꽃의 그림은 물품 지원을 넘어 한 아이에게 희망을 전한 후원의 의미를 더욱 따뜻하게 전한다. 최유철 부위원장은 평소 “나눔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이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36년간 지역 법무사로 활동하며 보여주기식 기부가 아닌, 조용한 실천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해 왔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치인이자 지역 원로로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 20년의 조용한 봉사가 각박한 사회 분위기에 큰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 부위원장은 현재도 의성 지역에서 법무사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3

의성군, 구봉공원 도시숲 조성 완료…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으로 재탄생

의성군은 의성읍 남대천 일원에 추진한 ‘구봉공원 도시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비 1억5800만원을 투입해 지난 9월 중순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주민들의 휴식과 치유가 공존하는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도시숲은 총 1550㎡ 규모로 조성됐으며, 배롱나무를 포함한 10종, 2946본의 교목·관목이 식재됐다. 단순한 경관 개선에서 벗어나 기능성과 유지관리 효율성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고온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낙우송 등 그늘 제공이 가능한 수종을 집중 배치해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쾌적한 녹음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하천부지 특성에 맞춰 호습성 수종을 도입, 침수 대응력과 생육 안정성을 높여 남대천의 자연경관과도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화산석 등 멀칭재를 적용해 제초·관리 부담을 줄이고, 공원의 정돈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산 효율성과 유지관리 편의성도 함께 확보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구봉공원 도시숲은 군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녹색 복지 공간으로 기획한 사업”이라며 “적기 관수와 예·제초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1

의성소방서, 구천면 장국리 야산 산불 1시간 만에 완전 진화

의성소방서는 19일 오전 의성군 구천면 장국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약 1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께 “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와 함께 접수됐다. 의성소방서는 즉시 소방산불진화대를 포함한 인력 36명과 소방차량 12대를 투입해 초기 대응에 나섰으며, 이후 동원령 발동으로 총 124명의 인력과 35대의 장비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불은 신고 접수 약 30분 만에 주불이 잡혔고, 1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최근 가을·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의성소방서는 산불조심기간(11~12월) 동안 산불전담 조직 운영과 취약지역 관리 강화를 통해 대응 태세를 높이고 있다. 특히 △산림 인접 건축물 및 취약지역 집중 관리 △기상특보 발령 시 예방순찰 강화 △미등록 소화전 발굴 및 급수원 확보 △소방용수시설 정비 △현재 21개소인 비상소화장치를 2026년까지 38개소로 확대 설치 △비상소화장치 설치 마을 대상 사용 교육 실시 등 산불 대응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농업 폐기물 무단 소각 자제 △화목보일러 재 처리 시 완전 소화 여부 확인 △산림 인근 흡연 및 화기 사용 금지 등 기본적인 산불예방 수칙을 홍보하기 위해 SNS와 캠페인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의성소방서는 지난달 24일 소방산불진화대 발대식을 갖고 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 소방산불진화대는 구조구급센터, 봉양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불 발생 시 주·야간을 불문하고 신속 출동해 초기 진화 및 확산 방지 역할을 맡는다.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성소방서는 신속한 대응과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도 불법 소각 금지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0

겨울철 산불피해 이재민 주택 집중 관리

의성군이 올겨울 산불피해 이재민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임시주택을 대상으로 한 집중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동절기 기간을 ‘한파 대응 중점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243가구 409명을 대상으로 난방·전기·가스·수도 등 주요 생활시설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군에 따르면 안전건설과는 한파·대설 대응 T/F팀을 구성해 18개 읍·면 현장대응반을 총괄하며, 한파특보 발령 시 임시주택 단지와 취약지역에서 도로 결빙 방지 및 제설작업을 우선 시행한다. 건축과는 임시주택의 난방·전기·가스·소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폭설 시 구조물 붕괴 위험이 큰 조립식·노후 건축물에 대한 현장점검과 긴급보수 체계를 운영한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임시주택 계량기와 하수관로에 보온재와 열선을 설치해 동파를 예방하고, 비상대기조를 편성해 동파 발생 시 즉시 복구에 나선다. 통합돌봄과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관리·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생활지원사·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한파쉼터 점검 및 일일 안전 확인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교육과 취약계층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한파특보 발령 시 ‘한파 행동요령’ 홍보와 함께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사회보장과는 한파 대비 T/F팀 운영과 비상근무조 편성으로 임시주택 입주민을 주 1회 방문·전화로 확인하고, 동절기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혹한기에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점검을 지속해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9

[기고] 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이하여

“밖에 나가면 세상이 다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처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그의 목소리는 속삭임에 가까웠다. 범죄 피해 이후 스스로를 방 안에 가두고, 햇볕조차 마주하지 않던 아이 그 아이의 눈빛이 처음 내게 닿던 날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나는 현재 학대예방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찰이 되기 이전에는 아동·청소년기관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근무하며 아동학대로 입소한 아이들이 안정과 회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피해자와 가족의 회복을 위해 애쓰던 의성·군위·청송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님과 함께 ‘청춘다락’이라는 이름으로,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등으로 상처 입은 청소년·청년들의 회복을 돕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이름처럼 ‘청춘다락’은 세상으로부터 숨고 싶은 청춘들이 잠시 머물러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 조용하고 따뜻한 공간이 되고자 했다. 어린 시절 학대 피해로 우울감과 대인기피에 시달리며 오랜 시간 은둔형 생활을 하던 아이가 있었다. 타인과 눈을 마주치기도 어려워하던 그 아이는 상담과 약물치료, 사회기술훈련을 통해 조금씩 세상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5분의 대화조차 힘들어하던 아이가 이제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들과 웃음을 나눈다. “이제 사람들 눈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 말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 세상으로의 복귀 선언이었다. 11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학대’라는 단어는 단지 한 순간의 폭력이 아니라, 피해자의 인생 전반을 흔드는 깊은 상처로 남는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보호’에서 멈추지 않고, ‘회복’과 ‘동행’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는 경찰이 된 지금도, 여전히 그때의 마음으로 현장을 바라본다. 법과 제도로 피해자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다시 사람 사이로 걸어 들어올 수 있도록 회복의 손길을 내미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예방이라 믿는다. 학대는 폭력의 문제가 아니라, 무관심의 문제다. 누군가의 고통을 ‘남의 일’로 여기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용기와 그 손을 잡아줄 사람이 있는 사회 그것이 진정한 예방의 출발점이다. 그리고 그 출발은 멀리 있지 않다. 아동학대 예방은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곁의 아이를 한 번 더 살피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그 작은 관심이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025-11-19

의성군 협력 최인호 교수, 세계 상위 0.1% 연구자 선정

의성군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온 영남대학교 최인호 교수(세포배양연구소장)가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동시에 ‘세계 최우수 과학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최 교수는 글로벌 출판사 엘세비어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과학자’ 명단에 포함된 데 이어, 글로벌 정보 분석기관 클라리베이트가 선정하는 ‘세계 상위 0.1% 연구자(HCR)’로도 이름을 올렸다. 서로 다른 기준의 두 기관에서 연속으로 선정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클라리베이트 HCR은 국내에서 올해 기준 12개 분야 76명만 선정될 정도로 문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이번 성과가 지역 바이오 연구 생태계 수준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높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의성군이 추진해온 ‘세포배양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국내 세포배양 산업 기반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의성군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연구 인프라 조성, 기업 유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점도 최 교수의 연구 성과와 맞물리며 지역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 아울러 최 교수가 여러 과학기술 분야에서 높은 인용도를 기록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크로스필드(Cross-field)’ 최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점은 의성군이 추진하는 융합형 바이오산업 전략과도 일치해 군의 정책 방향성을 강화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최 교수는 “이번 성과는 영남대뿐 아니라 의성군·경상북도가 함께 구축한 산·학·연 협력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의성군의 지속적인 연구 인프라 지원과 기업유치 전략이 연구 성과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포배양 기술을 AI·인실리코 기반 연구와 결합해 의성군 천연물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세계 상위 0.1% 연구자가 의성군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곧 우리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최 교수와 같은 세계적 연구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의성을 바이오·AI 융합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9

민주평통 의성군협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민주평통 의성군협의회는 17일 의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과 제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김동윤 협의회장, 지역대표 자문위원 및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새 임기 시작을 축하했다.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을 대신해 김주수 군수가 지역대표 자문위원 4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동윤 회장이 자문위원들에게 뱃지를 부착하며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 제22기 민주평통은 지난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평화통일 기반 조성, 정책건의, 의견수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회식,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활동방향 보고, 사업계획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윤 협의회장은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 평화통일 활동에 대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자문위원들이 통일 공감대 확산의 주축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의성군 발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목표로 전국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제22기 의성군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통일 정책 발굴 및 주민 참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980년대 설립 이후 통일 정책 자문, 남북 교류 협력 증진, 평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의성군협의회는 이번 출범식을 통해 지역 차원의 통일 준비 체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