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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섶다리’ 여론 악화에… 보존 쪽 선회

철거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어온 안동 하회마을의 ‘섶다리’가 보존될 전망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20일 간부회의에서 ‘섶다리’에 대한 보존을 원하는 여론본지 17일자 1면, 20일자 2면 보도이 강한 만큼 이를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시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이에 따라 ‘섶다리’ 설치·운영과 관련된 부서에서는 이를 위한 행정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김용삼 문화체육부 차관도 지난 14일 영국 앤드루 왕자가 하회마을 찾았을 당시 섶다리를 직접 건너면서 “섶다리가 철거된다니 무척 아쉽다”며 “너무 아름답고 하회마을과 잘 어울리는 이 다리가 앞으로도 보존됐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안동시는 우선 하회마을에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섶다리’를 법적인 정식 다리로 인정받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하천점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안동시 문화유산과는 국가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하회마을에 영구적인 다리 건설을 정식으로 허가 받기 위해 문화재청에 국가지정 문화재 현상변경 신청을 할 예정이다.또 이 다리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예산도 내년도 본 예산안에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다리를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여럿 있는 상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서 임시로 ‘섶다리’를 설치할 당시에도 문화재청 담당자가 안전상의 이유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면서 임시허가도 겨우 받아냈다”며 “앞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기 위해 여러 가지 지적 사항들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는 한편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도움도 절실하다”고 털어놨다.문화재청은 보통 섶다리의 경우 얕은 개울물에 설치되지만 이곳의 수심은 약 1m로 깊고, 유속도 빠른편이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회마을 ‘섶다리’는 약 5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실제 존재했던 다리다.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장마가 끝난 10월 말에 설치해 이듬해 장마철 무렵 거둬들이던 임시 다리로 알려지고 있다. 1828년 이의성이 그린 ‘하회도’에도 선명하게 나타난다.안동시는 영국 앤드루 왕자 안동 방문에 맞춰 지난 12일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까지를 잇는 전통 방식의 123m ‘섶다리’를 개통했다. 이 다리가 개통되자 최근까지 이곳에는 지역 시민을 비롯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손병현기자

2019-05-20

안동지역 농식품,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안동] 안동시가 지역에서 생산된 대표 농식품의 수출증대을 위한 활로 모색에 나선다. 안동시는 이를 위해 2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국제종합전시관)에서 열리는 ‘201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다. 안동시에 따르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 식품 산업의 발전과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식품 산업전시회다. 행사에는 50개국, 1천600개 업체가 참가해 3천여 개의 부스가 설치·운영된다. 특히 해외바이어를 포함한 5만여 명의 식품 산업계 종사자가 참관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안동시는 이번 행사에 서안동농협의 풍산김치, 명인안동소주, 니껴바이오의 낫또식품, (주)약선푸드의 참마죽과 선식, 안동흑마의 산약 가공식품, 류충현약용버섯 등 9개 지역 업체가 참여해 30여 개의 품목을 선보인다.업체별 참가비와 부스 설치비는 안동시가 부담한다. 시는 지역 고유의 전통미에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독립 부스를 제작해 반짝 세일, 안동노래 따라 부르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지역농산물과 주요 관광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이번 식품산업대전이 지역 농식품의 판로 모색과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5-20

안동시, ‘마을 공방 육성사업 공모’ 선정

[안동] 안동시가 행정안전부 ‘2019 마을 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마을 공방 육성사업은 빈집과 같은 유휴 공간을 개선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지난해까지 전국 45곳에 조성돼 운영 중이다.올해 마을 공방 육성사업은 전국 23개 신청 자치단체 중 7곳이 신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사회적 경제형 마을 공방 사업으로는 안동시가 유일하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시 중구동 도시재생 지역 빈집을 리모델링해 마을 공방을 만들 계획이다. 사업은 지역의 사회적 경제 기업인 마을기업 2곳(다누림협동 조합, 가마솥손두부)과 온마을 놀이터 협동조합, 그림애 문화 마을협의회가 주체가 돼 추진된다.마을 공방에서는 주민아이디어뱅크, 네트워크작가 및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예상품 공모, 동네 워크숍, 우리가 바꿔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마을에 적용할 계획이다.시는 마을 내 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공예 프로그램을 통한 소득 창출과 문화 돌보미를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어 공동체 활동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사회적 경제 기업들과 마을공동체의 직접 연계를 통한 마을 소득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마을 공방이 주민 간의 소통 장소이자 소득 창출의 공간으로 공동체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5-19

안동시 ‘다목적용수개발 사업’ 임시 가동

[안동] 최근 안동북부 지역에 봄 가뭄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2020년 준공할 예정인 ‘안동시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 일부 구간을 이달 말부터 임시 가동한다.16일 시에 따르면 안동지역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보다 높지만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80%에 불과해 지역별로 약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향후 1개월 동안에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사업 구간 중 공사가 완료된 와룡면 중가구리 등 7곳에 9.8㎞ 용수 간선을 통해 하루 2만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시는 이달 말부터 농업용수가 공급되면 이 지역 농경지 100㏊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안동시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은 안동댐을 옆에 두고도 상습적으로 가뭄 피해를 겪어오던 안동 북부지역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다.안동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가 591억원을 투입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와룡면 중가구리 등 27곳의 면·리 지역 920㏊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 가동으로 댐을 옆에 두고도 물 걱정을 하던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됐다”며 “2020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 지역 특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토지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이와 별도로 56억원을 들여 녹전면 신평리 신평지구 소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녹전면 신평리, 구송리 일원 45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16

英 왕자 환영공연 ‘호프키즈 합창단’ 눈길

[안동]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호프키즈 합창단’이 지난 14일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한 영국 앤드루 왕자에게 깜짝 환영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사단법인 다문화교류네트워크(이사장 이인식)는 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와 안동 다문화센터 소속 아동 40여 명으로 이뤄진 호프키즈 합창단이 이날 안동 하회마을 담연재에서 우리나라와 영국 동요 등 4곡을 불러 앤드루 왕자를 환영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호프키즈 합창단은 영국민요 ‘롱롱어고(Long Long Ago)’ 와 오빠생각, 즐거운 나의집, 고향의 봄 등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 합창단은 앤드류 왕자에게 단원들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선물하고 왕자로부터 피치앳팰리스 재단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받았다.피치앳팰리스 재단은 앤드루 왕자가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다.권용숙 호프키즈 안동지부장은 “다문화 어린이들의 합창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은 포용과 화합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다문화교류네트워크는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자녀가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단체로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근로자 가정 자녀를 위한 맞춤형 학습지도, 문화예술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15

도시계획시설 장기 미집행 ‘대지’ 매수

[안동] 안동시가 장기간 집행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 부지에 대해 매수청구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매수청구 신청은 일몰제에 대비하고 주민의 재산권 침해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매수청구 대상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이후 10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부지 중 ‘대지’다.해당 토지와 건축물·지장물이 보상대상에 포함되며, 이주대책비와 영업 손실비 및 잔여지 보상은 청구대상에서 제외된다.시는 매수청구 신청된 토지에 대해 6개월 이내 매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매수가 결정된 토지는 매수 결정을 알린 날로부터 2년 이내 감정평가금액을 책정한다.시는 매년 매수청구 토지 보상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올해는 3억원을 투입해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토지의 매수를 희망하는 토지 소유자는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에 신청하면 된다.김원일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유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 매수를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일몰제란 도로·공원·녹지·운동장 등의 도시계획시설이 최초 결정 고시일로부터 20년이 지날 때까지 시행되지 아니하는 경우 그 고시일로부터 20년이 되는 날의 다음 날에 실효되는 제도로 2020년 7월부터 시행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15

안동시, 내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공모 주민설명회

[안동] 안동시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나선다.14일 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상호보완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마을 단위의 주택·공공·상업 건물 등에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이에 시는 이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주민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시는 14~15일 임동면 사월리 웃베티 마을을 시작으로 강남동 무주무 마을 2곳, 임하면 금소2리, 용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이날 설명회는 안동시, 시가 공모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신청하는 지역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앞서 시는 임동면 중평단지에 ‘에너지 자립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번 사업도 이 일환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다른 사업에 비해 주민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설비 설치 및 관리 부담이 적다”면서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14

재밌는 포토존서 혼인신고 기념샷 찰칵

[안동] 안동시가 혼인·출생신고 인증 포토존을 설치·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14일 시에 따르면 이 포토존은 지난해 안동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로 시작됐다.시는 시청 종합민원실과 12개 읍·면·동 민원실에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활용한 출생신고 포토존과 전통혼례의 한 장면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혼인신고 포토존을 설치했다. 시청 종합민원실에 설치된 출생신고 포토존은 소중한 아기 탄생을 축하해주는 엄마까투리 가족과 함께 숲속에서 사진을 찍는 듯한 느낌을 살려 디자인했다.혼인신고 포토존은 전통 혼례 중 폐백 시 부모님께서 대추와 밤을 던져주며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고 덕담을 하는 장면을 트릭아트 형태로 제작했다.신랑·신부에게 대추와 밤을 던지는 풍습은 ‘자식을 많이 낳고 부자가 되어라’는 뜻으로 건강한 자녀를 많이 출산해 다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동지역 행정복지센터 10곳에는 가장 인기 있는 까투리 캐릭터인 꽁지와 함께한 엄마 까투리 모습에 ‘소중한 가족의 탄생을 축하해요’라는 말풍선을 담아 제작한 출생신고 포토존을 설치했다.풍산읍과 풍천면 행정복지센터 2곳에는 전통 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듯한 모습으로 연출된 혼인 신고 포토존을 제작해 혼인과 출생을 축하할 계획이다.시는 또 오는 7월까지 ‘당신의 시작을 응원해요! 오늘부터 1일!’이란 문구로 민원실 포토존 홍보 이벤트도 마련했다.참여 방법은 자신의 개인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채널에 해시태그(#마카다안동 #안동인생포토존 #행복안동 #당신의 시작을 응원해요)와 함께 인증사진을 올리면 매월 말일 3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5천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14

안동시, 하절기 노인복지시설 안전점검

[안동] 안동시가 지역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절기 안전점검에 나선다.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산불 및 지진 발생 등으로 인한 시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사전에 대비하고 노인복지시설 생활자와 이용자, 종사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시는 우선 이달부터 6월 말까지 지역 노인복지시설 24곳을 대상으로 화재 및 자연재난 예방 차원에서 각 시설장 감독하에 선제적 자체 점검을 할 계획이다.이어 시설담당 공무원이 현장 확인 점검을 통해 보완 또는 개·보수 등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고 기능보강사업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대상은 노인요양시설(14곳),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2곳), 양로시설(3곳), 공동생활가정(2곳), 재가 노인복지시설(3곳) 등이다.점검에서 △안전관리계획수립 및 안전교육훈련실시 여부 △소방·전기·가스·시설물 안전 △급식 위생 안전 △자연 재난 안전 등을 집중 확인한다.시는 복지부, 지자체 공무원 및 전문가(시설, 전기, 가스, 소방) 등으로 민관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전문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또 점검 관련 건의사항 및 제도개선 요청사항에 대한 발굴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안동시 관계자는 “화재와 자연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기적 시설안전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위험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낮은 시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14

안동한우, 전국 최고품질 생산 장려금 지급

[안동] 안동시가 지역 우량 송아지 생산 농가를 비롯해 번식우 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장려금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안동한우’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마련됐다.시는 우선 종축개량협회에 혈통 등록된 암소에 1등급 정액 사용으로 생산된 송아지를 혈통 등록해 안동 우시장에서 경매하거나 스스로 사육하는 농가에 우량 송아지 생산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번식우 기반조성 장려금은 종축개량협회에 혈통 등록된 어미 소에서 생산된 소가 도축 후 육질 평가 결과, 고급육(1++, 1+) 이상으로 판정될 경우 송아지 생산 농가에 지원한다.두 사업의 지원 금액은 모두 1마리당 최고 25만원이다. 우량 송아지 생산장려금은 농가당 20마리까지, 번식우 기반조성사업은 농가당 10마리까지 지원한다.시는 올해 우량 송아지 생산장려금은 600마리, 번식우 기반조성사업은 500마리를 지원할 계획이다.우량 송아지 생산장려금은 안동봉화축협 또는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에, 번식우 기반조성사업은 축사 소재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각각 신청하면 된다.조광준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우량 송아지 생산을 장려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우량 송아지의 다른 지역 유출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축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13

“하회마을에 섶다리 놓아요”

[안동] 안동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 낙동강에 전통 섶다리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통나무,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섶다리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이 섶다리는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사장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으로부터 높이 60㎝ 규모로 만들어진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방문하는 오는 14일께 완공해 6월 초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만송정에서 섶다리를 건너면 옥연정사를 지나 부용대 정상까지 걸어서 관람할 수 있다. 지금보다 약 30분 정도의 시간도 절약하면서 최적의 하회마을 관광을 즐길 수 있다.하회마을 섶다리는 옛 문헌에도 상세히 기록됐다. 1828년 화공 이의성이 안동 도산서원에서 예천 지보에 이르는 낙동강 줄기의 명승지를 여덟 폭 병풍에 묘사했다. 그중 한 폭이 하회마을이다.종택인 양진당과 충효당 등 와가에 딸린 초가의 원형배치, 하회 16경에 나오는 강섶의 바위들, 강촌마을의 교통수단이었던 나룻배와 섶다리(홍교)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이 그림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시는 섶다리 개통일 당일 꽃가마를 타고 가는 전통혼례, 옛 장꾼 등 전통문화 재현 행사와 함께 작은 음악 콘서트, 버스킹 등 다양한 축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섶다리는 마을 사람들이 농한기에 힘을 합쳐 만들고, 홍수에 떠내려가면 가을에 다시 만들었던 공동체 정신의 산물”이라며 “관광객들이 하회마을 섶다리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08

“1990년대 이전 사진 OK” 옛 사진 공모

[안동] 지역에 흩어진 채 사라지고 있는 민간의 옛 사진을 발굴·보존하기 위한 ‘옛 사진 공모전’이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린다.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8일 옛 사진에 담긴 추억 ‘그리움이 쌓이네’라는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사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공모 대상은 1990년대 이전에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면 가능하다.출품 방법은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http://gacc.co.kr)으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연구원 사무실(안동시 영가로11, 운흥동 116-29)로 방문하면 된다.공모된 사진은 심사기준에 따라 5월 중 심사를 거쳐 대상 1점에 100만원, 금상 1점 50만원, 은상 1점 30만원, 동상 1점 20만원, 가작 20점 온누리상품권 각 5만원이 지급된다.또 입상한 사진은 다음 달 25일부터 29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열린 ‘2018 옛 사진 공모전’에선 전쟁으로 제대로 된 건물도 없던 시절 흙벽을 발라 놓은 교실에서 40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는 모습을 담은 ‘1952년 옥동공민학교 성인반 수업’을 비롯해 ‘1962년 임청각 회화나무 앞’, ‘1970년대 용상동 만물상회 앞 절미운동’ 등 다양한 지역의 옛 사진을 발굴해 선보였다.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4-857-2083)로 문의하면 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08

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 참가 안동 종가음식 상차림 ‘장관상’

[안동] 안동의 종가음식이 세계조리사올림픽으로 불리는 ‘서울 국제 푸드앤테이블웨어(food tableware) 박람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7일 안동종가음식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과 대학, 음식 조리단체 등 400여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안동종가음식은 대구가톨릭대 외식산업학 대학원생 박사과정팀(팀 리더 박정남, 팀원 김연화·최재혁)이 테이블전시 부문 단체전에 출전했다. 이들이 출품한 안동종가음식 상차림은 (주)예미정에서 개발해 상용화한 퓨전 상차림이다. 구첩 반상을 비롯해 안동건진국수, 안동식혜 등 전통 발효음식 위주로 놋그릇에 차려 선보였다.박정남 안동종가음식교육원장은 “오방색으로 놋그릇에 소담스럽게 차려진 안동종가음식 상차림은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동종가음식의 품격과 식탁 예절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 국제 푸드 그랑프리로도 불리는 이 박람회는 ㈔세계음식문화연구원,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07

안정된 로컬푸드 공급체계 마련 ‘탄력’

[안동] 안동시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로컬푸드 안정공급기반 구축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주요 소비처와의 직거래 공급 확대를 위한 농가 조직화는 물론 품질 안전관리 등의 공급기반을 구축해 로컬푸드 선순환체계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앞서 시는 지난 4월 이번 공모 사업을 신청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PT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그동안 추진한 농산물 직거래와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 이용을 연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에 시는 aT로부터 로컬푸드 안정 공급기반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비는 로컬푸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농가 조직화 및 로컬푸드 협의체 구성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사업 시행 기관을 선정해 11월 말까지 로컬푸드 인증체계 기본계획 수립과 농가 조직화·협의체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로컬푸드 생산·공급 기반 마련과 중소농, 고령농 조직화를 통한 기획생산·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내 로컬푸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급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시민이 소비하는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사업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07

하룻새 6번 날아오른 ‘경북 닥터헬기’

[안동] 중증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는 ‘경북 닥터헬기’가 최근 하루에 6회나 출동하는 등 지난 2013년 7월 임무를 시작한 이래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6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50분께 청송에 사는 A씨(76·여)가 오토바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다는 안덕119센터의 요청을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날아갔다.병원에 도착해 A씨의 응급수술이 진행되던 시각, 영주에서 식사 중 질식으로 응급상태에 빠진 B씨(99)의 긴급이송 요청이 왔다. 30분 만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환자는 응급처치 후 내과계중환자실로 옮겨 집중치료를 받았다.이날 오전 10시 11분께 의성으로 날아간 닥터헬기는 집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친 C씨를 이송했고, 11시 26분께엔 상주로 날아가 경운기와 트레일러 추돌사고로 복부출혈 등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60대 남성을 긴급 후송해 응급수술을 받게 했다. 또 비슷한 시각 문경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던 한 환자가 심근경색 증상을 보여 긴급 이송해 응급처치 후 중환자실로 입원시켰다.오후 1시 24분께 출동 요청을 받은 닥터헬기는 40여분 만에 이송을 완료하고 환자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심뇌중환자실로 입원했다. 이후 오후 6시 7분께 청송의 약물중독환자 이송 요청을 끝으로 가장 바쁜 하루를 마무리했다.출범한 지 5년 10개월 된 경북 닥터헬기의 하루 6회 출동은 운영 이후 최다로, 앞서 하루에 5회 출동은 3차례, 4회 출동은 28차례 있었다. 또 1회 출동으로 2명의 환자를 이송한 사례도 6차례나 있었다.한편 안동병원이 운영하는 경북 닥터헬기에는 의료팀 17명(응급의학과 의사, 응급구조사, 간호사)과 운항팀 12명(조종사, 운항관리사, 정비사, 지원요원) 등 30명이 근무하고 있다.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환자를 위해 경북닥터헬기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등에 250여 명의 전문가가 365일 대기하는 셈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06

안동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경제 간담회

[안동] 안동시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와 관련된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시는 최근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도시재생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사회적 경제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사회적 경제 관계자와 사회적 경제 기업(인증 사회적 기업 17곳, 예비 사회적 기업 14곳, 마을기업 10곳, 자활기업 4곳)의 대표자 및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선 지역의 사회적 경제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 현안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시는 사회적 경제 지역 주체 양성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 7곳(상반기 3곳, 하반기 4곳), 마을기업 2곳(예비 1곳, 청년 참여형 1곳), 협동조합 7곳을 발굴했다.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매출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공구매를 홍보하는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