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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미천, 생기 불어넣는다

【안동】 안동시는 하천 본연의 환경적, 생태적 가치회복과 생명력 있는 하천의 가치 재창조를 위해 미천(眉川)에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20억, 지방비 80억)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안동시는 미관이 수려하고 천연기념물인 구리 측백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제1지구 남후면 광음교~남후2교(L=4.9㎞)구간에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또한 낙차보 전 구간에 어도를 설치해 물고기의 이동통로를 확보, 서식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제2지구 일직면 일직교~송리교(L=5.0㎞)는 자연보전·복원지구로 생태연계성 확보를 위해 콘크리트 낙차공을 자연형 낙차공 형태로 개선해 생물서식환경 조성, 퇴적구간을 활용한 생태수로 및 습지조성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미천은 의성군에서 시작해 안동시 일직면, 남후면을 지나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으로 현재 생태계 교란 생물인 가시박과 돼지풀, 큰입배스 등이 관찰됐을 뿐만 아니라 하천 주변 농경지, 축사 및 인가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으로 인해 하천의 자정작용이 많이 감소된 실정이다. 이에 따른 이번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훼손된 생물 서식처를 복원해 수생태계 건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안동시는 전망했다. 사업은 지난해 6월에 발주해 현재까지 112억원을 확보 15%의 공정률로 보상 및 호안정비 등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안동시 안전재난과 김원일 과장은 “2017년 사업이 완료되면 미천은 홍수에 강하고 안전한 하천,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깨끗한 하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살아 숨 쉬는 건강한 하천, 다양한 시민이 편하게 즐겨 찾는 하천, 문화·역사·교육이 있는 친근한 하천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03-16

하회탈 쓴 20살 처녀총각, 축제 한판 벌여보세

【안동】 1997년 출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되면서 올해 주제가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로 정해졌다.안동축제관광재단은 9일 올해 축제 주제는 인간의 성년식과 같이 20주년을 맞는 중요한 전환기에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더욱 성숙·변모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는 하회탈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탄생한 설화를 모티브로 성인이 되는 아름다운 청년 총각탈이 그리워하는 각시를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완성하는 해원(解寃)의 과정을 표현한다.또 세계 보편적 정서인 사랑을 탈과 탈춤으로 구현해내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지고 행복해지는 스무 해의 즐거운 축제 난장을 펼칠 계획이다.이에 따라 재단은 올해 첨단 IT기술과 미디어 파사드 기법(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을 활용한 공연을 최초 선보인다.특히 축제 20년 역사관·캐릭터 존 운영, MOU단체 초청, 축제 유공자 시상, 행사장 부스 이미지화 작업, 해외 20개 공연단 초청, 주빈국(중국) 이벤트, 시내상권 활성화 등 특별한 프로그램과 이색적인 연출을 준비 중이다.1997년 문화체육부 10대 축제로 출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8년 연속 최우수 축제,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명예대표축제, 글로벌육성축제로 성장했다.올해 축제는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간 탈춤공원, 하회마을, 시내 도심 등에서 개최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6-03-10

안동 구도심 거리경관 새단장한다

안동의 구도심 거리경관이 크게 바뀐다.경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7일부터 안동시 주요 도로변을 옥외광고물 등 특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해 표시기준을 완화 및 강화한다.이번 특정구역 지정은 무분별하게 설치된 옥외광고물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아름다운 거리경관과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공중에 대한 위해를 사전에 방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은 1개 업소마다 표시할 수 있는 간판의 총 수량을 1개로 하고, 개별 업소형 단독 지주이용간판의 설치를 금지, 하나의 통합 연립형으로 표시토록 했다.또 광고물관리 및 디자인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치하되 간판의 총 수량에서는 제외했다.특히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돌출간판은 원칙적으로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가로형 간판은 건물의 3층 이하에 설치하는 등 입체형 간판의 설치를 권장했다.옥상 간판은 4층 이상 15층 이하의 건물에 설치하되 안동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해 지역의 특색 있는 거리경관을 조성할 수 있게 했다.이번에 지정된 특정구역은 안동시의 주요 5개 노선, 총 연장 13.4km로 경북대로, 광명로, 육사로, 경동로 1~2구간의 도로에 접한 대지 또는 건물에 한정하여 적용된다. 다만 주유소와 가스충전소는 종전의 규정을 따르도록 해 적용을 배제했다.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옥외광고물 등 특정구역 지정으로 안동지역에 특색 있는 디자인이 반영된 광고물이 설치되면 신도청과 연계한 멋진 거리경관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북의 도심거리가 아름답고 쾌적하게 바뀔 수 있도록 도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6-03-07

안동 관광자원 이야기 입힌다

【안동】 안동시가 지역 내에 소재한 제비원·자웅암·중대바위 등 숨은 이야기를 가득 품은 민속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안동시는 24일 2010년 제비원 솔씨공원을 설치한데 이어 내년까지 연미사와 협의해 야외기도처를 확대정비하고 탐방로와 조망데크 조성, 벤치, 파고라, 화장실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팔공산 갓바위와 영양 낙산사에서 찾을 수 없는 복합기도문화의 특화된 공간을 마련할 복안이다.또 아들 낳기를 빌던 풍속인 민간신앙 기자속(祈子俗) 문화도 테마관광지로 개발 중이다.안동시는 남성의 중요부위 형태를 취한 와룡면 태리 국도 35호선 주변 자웅암 원형복원과 주변 2만6천872㎡에 산책 데크와 주차장·조경 등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으로 10억4천만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이외에 서애 류성룡과 청음 김상헌이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 알려진 안동시 풍산읍 서미마을의 중대바위도 지난해 실시한 `관광자원화 용역결과`를 토대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등산로와 치성공간, 전망데크, 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21세기는 스토리텔링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과 같이 안동도 숨은 이야기를 적극 발굴해 관광자원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6-02-25

바른 인성 교육 전국 최우수 안동교육청, 교육부 장관상

【안동】 안동교육지원청이 지역단위 인성교육 네트워크 지원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전국 바른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안동교육지원청은 23일 `지역단위 인성교육 네트워크 지원 사업`에 선정돼 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한편 전국 `바른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인성교육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대회 보고서는 `정신의창(正神議創) 체험활동으로 글로컬(glocal) 선비문화 만들기` 주제로 작성됐다.경북 4대 정신인 정의(正義), 신명(神明), 화의(和議), 창신(創新)을 안동지역 각 학교에서 운영되는 인성교육 활동과 연계시킨 보고서는 정신의창을 실천하는 미래형(glocal) 선비 양성에 초점을 뒀다.이외에 안동 임하초등학교와 풍서초등학교가 기관인성 우수상·장려상을, 임하초등학교 한수연 교사가 전국 2등급상장을 수상하기도 했다.박창한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실적은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국학진흥원, 유교랜드 등 체험형 교육 자원이 풍부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된 결과”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2-24

`선조 지혜 고스란히` 조선시대 냉장고 체험

【안동】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 옛 임금님에게 진상할 얼음은 어떻게 보관했을까. 우리 선조의 지혜와 과학적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보물 제305호 안동석빙고 장빙제가 18일 오전 안동민속박물관 야외 일원에서 열린다. 장빙제는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인 안동은어와 얼음을 저장했던 안동 석빙고에 낙동강 얼음을 채취해 운반·저장하는 지를 재연하는 행사다. 이번 장빙제는 얼음을 잘라내는 채빙(採氷)과 잘라 낸 얼음을 소달구지로 운반하는 운빙(運氷), 얼음을 석빙고에 차곡차곡 재는 장빙(藏氷) 순으로 진행된다.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과 안동 석빙고 장빙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18일 오전 11시 30분 풍물패의 신명나는 가락을 시작으로 채빙때 안전을 비는 기원제와 사한제에 이어 안동민속박물관 마당에서 얼음 톱으로 얼음 자르기와 꼬챙이로 얼음 끌기, 달구지에 싣는 등 운빙 장면이 연출된다.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안동 석빙고 입구까지 이어지는 운빙행렬 과정에 체험객도 함께 어울릴 수 있다.안동석빙고는 일년에 한번 장빙제가 있을 때만 개방됨에 따라 관람객들은 석빙고 내부를 자세히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되는 셈이다.장빙행사가 끝나면 뒤풀이 행사도 풍성하다. 안동석빙고장빙제의 기록 사진전을 볼 수 있고, 얼음을 쌓아 만들어 놓은 석빙고 체험도 할 수 있다.안동은어를 이용해 만든 따듯한 안동건진국수와 안동은어 매운탕, 은어 소금구이 등 강촌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이색 음식 맛도 체험할 수 있다.주최측에서 마련한 안동한우국밥과 어묵탕,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로 한끼 식사도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메뉴가 무료다.권용숙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사무국장은 “채빙 작업 위주로 진행한 행사를 올해는 석빙고에 얼음을 재는 장빙에 대한 재현으로 집중했다”며 “앞으로 개빙제에 맞춰 얼음 보관과 여름철 잡은 안동은어가 어떻게 갈무리 되었는지 등 교육적 차원에서 초등생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초여름 장빙제를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6-02-16

안동경찰서 도청치안센터 운영

【안동】 경북 도청이전에 따른 치안 확보를 위해 안동경찰서가 도청치안센터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 치안활동에 나섰다.안동경찰서는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형성 등 치안수요 증가에 따른 범죄예방과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가칭 `도청치안센터`를 신설하고 도청 인근에 경찰관 2명과 순찰차 1대를 배치했다.특히 오는 19일부터 315의경대, 기동1중대 의경 1개 소대 등 25명을 투입해 신도시 일대 범죄예방을 위한 도보 순찰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치안센터 경찰관은 신도시 이전지역(안동·예천)에 대한 순찰을 비롯해 민원상담 및 사건발생시 초동조치 후 풍천 또는 호명파출소로 인계하게 된다. 이곳 근무자는 16일~17일부터 풍천파출소와 치안센터 건물 완공 시까지 도청당직실에 근무할 예정이다.안동경찰서는 오는 17일 오전 예천경찰서와 신도청 인구 유입에 따른 시·군 경계지역 치안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또 향후 치안수요 변화 추이에 따라 풍천파출소 인원을 증원해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지구대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안동경찰서 관계자는 “평상시 신도시 일대 도보순찰 등 민생치안 활동을 지원해 신도시 지역 내 범죄예방은 물론 주민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2016-02-16

`지열난방 재배` 효자노릇 톡톡

【안동】 갈수록 심해지는 이상기후. 특히 올 겨울 혹한으로 상당수 시설재배 농가는 난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거나 일부 농가는 냉해로 아예 농사를 포기하기도 했다. 관정을 파서 지하수를 비닐하우스 지붕에 뿌려 하우스 온도를 맞추는 기존의 수막재배 방식은 영하 20도 안팎의 혹한일 경우 물이 나오지 않거나 얼기 때문에 냉해피해가 속출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이 같은 방식으로 시설 하우스 재배 농가는 작물의 잎이 마르는 등 상품가치가 떨어진 농작물이 부지기수여서 혹한기마다 애를 먹고 있다.기름보일러로 같은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도 월 수백만원의 난방비 부담에 애를 먹는 처지는 마찬가지다.반면 지열난방을 한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는 아무런 걱정없이 양질의 농작물을 생산, 혹한 피해를 거뜬히 이겨내고 있다.지난 2012년부터 지열난방시스템을 도입한 안동시 풍천면 일부 농가의 경우 혹한기에도 아무런 피해없이 애호박을 출하하고 있다. 지열을 이용해 하우스내에 물을 순환시키면서 일정 온도도 자동으로 맞춰 혹한을 대비했기 때문이다.이곳 8개 농가에서 2.8㏊의 시설하우스에서 지열난방 방식으로 애호박을 재배하고 있다. 전기요금도 각 농가당 월 10만원이면 충분하다. 800㎡ 비닐하우스 한개 동당 초기 투자비가 9천만원 선으로 비싼 편이지만 80% 정부가 지원한다.초기 투자비 때문에 도입을 꺼렸던 농가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이상기후에 걱정 없이 농사를 짓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류시준 안동시 풍천면 산업담당은 “지열난방시스템은 공해 없는 친환경에너지로서 경유 대비 난방비도 70% 절약할 수 있는데다 이 방식으로 생산된 애호박은 굵기가 일정하고 상품성이 뛰어나 30% 비싸게 출하되고 있어 3년 정도면 자부담 투자비도 건질 수 있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6-02-04

안동시, 경기활성화 겨냥 건설사업 조기 발주

【안동】 안동시가 침체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건설사업을 조기 발주한다.안동시는 지난달 30일 현재 추진 중인 건설사업은 235건으로 여기에 투입되는 395억원을 상반기 내 70% 이상 소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안동시는 소규모주민숙원사업 95건, 도로확포장공사 18개소,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과 구담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을 조기 발주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안동시에서 시행되는 대형국책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중앙선철도 복선전철화 및 고속화 사업은 올해 6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5공구(북후 옹천~서후 교리) 용지보상·토공·구조물·터널공사가 시행된다.또 6공구(서후 교리~수하동)는 교각과 상부공이 시공되고 7공구(수하동~일직 귀미)는 용지보상과 토공 작업이 진행되는 등 안동시 구간 24㎞가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5천66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동서 4축 고속도로 상주~안동~영덕 간 고속국도 건설사업은 안동시 구간 17㎞를 포함해 전 구간이 올해 말 준공된다.특히 총 2천759억원이 투입되는 용상~교리 구간은 이미 투입된 46억원에 이어 올해 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실시설계 등이 마무리되면 연말 착공된다.이밖에 안동 길안과 포항 기계를 연결하는 일반국도 4차로 확장공사에 244억원이, 안동~영덕 간 국도 선형개량공사에 100억원 등이 차질 없이 투입된다.안동시 관계자는 “2월 중순이면 완전히 이전하는 경북도청으로 인해 인구증가와 더불어 교통량의 증가에 적극 대처해 인근 시·군과의 접근성 강화, 도심 교통난 해소,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6-02-01

`이야기 할머니` 350명 공모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이 조상들의 무릎교육 전통을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호응을 얻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모집한다.한국국학진흥원은 27~29일까지 3일간 올해 제8기 이야기할머니 350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시행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할머니가 소정의 교육을 수료한 뒤 직접 유아교육기관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유아들의 인성함양은 물론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최근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부모와 함께하는 무릎교육과 격대교육이 대안으로 떠올라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올해는 전국적으로 2천500명의 이야기할머니가 6천700여 곳의 유아교육기관을 찾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이야기할머니 지원 자격은 만 56세(1960년생)에서 만 70세(1946년생)까지 고정 직업이 없는 여성으로 기본적 인성과 소양을 갖췄다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접수된 지원서는 서류심사와 4월 말 권역별 면접심사를 거쳐 5월초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2박3일 과정의 신규교육과 매월 1회 권역별 월례교육(6~11월, 총 6회)을 포함해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지원서 접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 홈페이지(http://www.storymama.kr) 또는 전화(080-751-0700)로 안내받을 수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6-01-28

안동지역 병원 폐렴치료 잘하네

【안동】 경북북부지역 대표 병원인 안동병원과 안동성소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 시행한 폐렴 적정성평가에서 나란히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14년 10월~12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진단받은 만 18세 성인, 3일 이상 항생제를 투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치료를 실시한 전국 48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안동병원과 성소병원은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시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객담도말 검사 처방률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객담 배양 검사 처방률 △항생제 투여 전 혈약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 평가지표 전 항목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폐렴은 내과부분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특히 주로 노령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노인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2014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렴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23.7명으로 질환별 사망률 5위를 차지했으며 65세 이상 폐렴환자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177.5명으로 65세 미만보다 7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른 폐렴검사는 흉부엑스레이(X-ray), CT 등의 영상촬영 및 다각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찾고 이에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동원 안동성소병원 호흡기내과장은 “폐렴증상은 기침 발열 오한 화농성가래 및 객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폐의 염증 부위가 광범위해지면 심한 호흡곤란이나 호흡부전으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심평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빠른 노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추세로, 폐렴으로 치료하는 환자수가 141만여명으로 2010년 대비 7.6%증가했으며, 진료비도 5천827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27.9% 증가했다.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의 건당 입원일수도 10.3일, 건당진료비는 평균 18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심평원은 폐렴의 진단 및 치료의 질 개선을 통해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에 처음 평가를 실시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일부평가지표를 개선하거나 보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