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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과학대, 2026학년도 등록금 동결…18년 연속 유지

안동과학대학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며 2009년 이후 18년 연속 등록금 인하·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안동과학대는 18일 학생과 교직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26학년도 학과별·학년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장기간 유지해 온 등록금 동결 기조를 이번 학년도에도 이어가게 됐다. 대학 측은 물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재정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재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데 정책의 중심을 두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령기 재학생은 물론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까지 고려해 교내장학금을 추가 편성하고, 실질적인 장학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등록금 동결에 따라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 요건도 충족하게 되면서, 전체 장학금 수혜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은 구성원 간 협력을 바탕으로 탄력적인 재정 운영을 이어가며 교육 투자와 학습 환경 개선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권상용 안동과학대학교 총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생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장학 제도 확대와 평생교육 여건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8

안동시립중앙도서관, ‘그림책 천권의 힘’으로 가족 독서 문화 확산

안동지역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독서 활동이 안동시립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올해도 계속된다. 안동시립중앙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그림책 천권의 힘’ 사업을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 올해는 참여 어린이들이 보다 충분한 기간 동안 독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운영 시기를 앞당겼다. ‘그림책 천권의 힘’은 사서가 엄선한 그림책 1000권을 5권씩 묶어 200개의 꾸러미로 구성해 제공하는 가족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이다. 참여 가정은 꾸러미를 차례로 읽으며 1000권 완독에 도전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쉽지 않은 목표에도 31명의 완독자가 나오며 지역 학부모와 어린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은 이러한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도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가정 중심 독서 활동의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36개월부터 만 9세 이하의 안동시립도서관 정회원 어린이로, 20일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완독 어린이에게는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어린이자료실 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게시하는 등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안동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올해는 운영 시기를 앞당긴 만큼 어린이들이 보다 여유 있게 책 읽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가정에서의 독서가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8

안동·예천 공동 개최 경북도민체전, 공개행사 준비 본격화

경북 최초로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개최하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공개행사와 성화봉송 준비가 본격화됐다. 안동시는 지난 16일 경북도와 안동시, 예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공개행사 및 성화봉송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회 공개행사 운영과 성화봉송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보고회에서는 개회식을 비롯한 공개행사의 구성과 운영 방식이 논의됐다. 경기 운영과는 별도로 시민이 현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성화봉송과 관련해서는 공동 개최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지역 간 연계를 고려한 운영 방안이 제시됐다. 안동시는 예천군과 공동 개최하는 도민체육대회의 특성을 반영해 양 지자체 간 협업을 바탕으로 행사 준비 전반을 점검하고 운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회가 지역 간 협력의 상징이자 도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는 각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제28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문화체전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완성도 높은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8

안동경찰·안동시, 지역상품권 앱 활용 피싱 예방 홍보

안동지역에서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 등 각종 피싱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안동경찰서와 안동시가 지역상품권 앱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예방 홍보에 나섰다. 16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안동시와 협업해 지역상품권 애플리케이션 ‘chak’에 자체 제작한 홍보 이미지를 삽입했다. 이용자가 이를 클릭하면 보이스피싱과 딥페이크 범죄, 투자리딩방 사기 등 주요 피싱 범죄 사례와 대응 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상품권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범죄 예방 정보를 접하도록 한 방식이다. 경찰은 최근 피싱 범죄 수법이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계층이나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 홍보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단순 안내를 넘어 실제 피해 사례와 대응 요령을 함께 제시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동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범죄 예방 홍보를 이어가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범죄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계속 진화하는 피싱 범죄에 대응하려면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중요하다”며 “범죄 예방 정보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6

국립경국대, 지역 맞춤형 AI 확산 나서…장애인기업·보육 현장과 협력

국립경국대학교가 지역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인공지능(AI)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경국대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단은 지난 14일 지역 내 디지털 격차 해소와 AI 활용 기반 확대를 위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경북지역센터, 안동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으로 운영되는 ‘K-하이테크플랫폼 AI STATION’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와 지역 기관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디지털 융합 훈련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AI STATION 옥동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재훈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경북지역센터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역 장애인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과 디지털·AI 분야 재직자 교육 참여, 인력·장비·시설 등 자원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기업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직무 분석과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행정, 경영, 홍보 등 기업 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어 안동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두 번째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강경숙 안동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참석했으며, 보육 분야 재직자와 채용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 교육과정 개발, AI 관련 세미나와 워크숍 공동 운영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경국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STATION을 중심으로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넓히고, 디지털 및 인공지능 교육 관련 컨퍼런스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내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티 형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현기 국립경국대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단장은 “지역의 다양한 분야 재직자들에게 고품질 AI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과 인적 자원 개발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6

안동시 아이돌봄 지원 확대…중위소득 250%까지 혜택

안동시가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 가구를 대상으로 아이돌봄 지원 대상을 넓히며, 올해부터 더 많은 가정이 공적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지원해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등·하원 보조와 놀이활동, 식사 및 간식 챙김 등 일상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정부 지원 대상 소득 기준이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 가구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득 기준으로 지원을 받지 못했던 가정들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안동시는 인구소멸지역에 해당해 정부로부터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의 5%를 추가 지원받는다.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이용요금에 대해서도 부담이 줄어들면서, 가정이 체감하는 돌봄 비용 경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소득 재판정을 받은 뒤,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은주 안동시 보육아동가족과장은 “아이돌봄 지원사업 확대는 돌봄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누는 정책”이라며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돕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을 만들기 위해 돌봄 지원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6

안동시, 2026년 ‘안전도시’ 원년 선언…복구·예방·생활안전 병행

안동시가 올해를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의 원년으로 삼고, 산불 피해지역의 실질적인 회복과 재난 예방 인프라 확충, 생활 속 안전관리 강화를 함께 추진한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산불 이후 단순한 원상복구를 넘어 피해지역이 생활과 생업의 기반을 되찾고 공동체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복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재난이 시민의 일상과 지역 기능을 순식간에 멈추게 할 수 있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복구 과정에서도 장기적인 안전 기반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재난을 줄이기 위한 예방 정책도 병행된다.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 위기로 재해 양상이 복합화되면서, 안동시는 사후 수습보다 사전 대비에 정책의 중심을 옮겼다. 배수시설 정비와 하천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낮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천 정비와 소규모 물길 관리 등 생활권과 밀접한 재해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위험 요인이 누적되기 전에 차단한다. 이는 재난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농경지와 주거지, 도로망 등 지역 기반 시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도 연결된다. 재난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준비도 진행된다. 안동시는 하천·내수 재해위험지구 36개소와 댐 홍수위 내 거주 37가구를 대상으로 침수 예상 범위와 대피 구역, 대피 경로를 정리한 재해정보지도를 마련한다. 실제 재난 발생 시 시민 대피와 현장 대응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기반 시설 관리가 강화된다. 교량과 터널 등 도로시설물 181개소를 대상으로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24건은 정밀 점검과 진단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해 보강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교통안전 개선도 이어진다.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선형 개량 7개소와 교차로 개선 2개소를 추진해, 일상에서 체감되는 교통 안전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동시는 복구와 예방, 생활안전이 맞물리는 통합 안전 정책을 통해 재난을 겪은 도시가 더 탄탄한 구조로 나아가는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현장과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며, 지속 가능한 안전 도시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는 산불 피해지역의 실질적 회복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비한 재해 예방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안동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5

안동시의회, 한국문화테마파크 겨울 축제 운영 점검

안동시의회(의장 김경도)가 겨울철 관광 콘텐츠로 운영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찾아 시설 활용 실태와 축제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4일 한국문화테마파크를 방문해 ‘산성마을 겨울나라’ 축제 운영 현황과 함께 주요 시설의 안전·편의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현장 점검은 축제 기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의원들은 관계 부서로부터 축제 추진 경과와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아이스링크 결빙 상태를 비롯해 안전펜스와 보호장비 관리 실태, 보조기구 비치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안전요원 배치 상황과 이용객 동선 관리 등 사고 예방 체계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축제 이용객 편의와 관련한 점검도 이어졌다. 대기 공간의 난방 상태와 휴식 공간 조성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불편 요소를 중심으로 개선 필요 사항을 공유했다. 의원들은 단순한 시설 점검에 그치지 않고,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중심으로 개선 방향과 보완 과제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접근성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 등 축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의회는 축제 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객 유입 구조와 공간 활용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보완이 필요한 과제를 도출했다. 김경도 의장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겨울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 운영 중인 ‘산성마을 겨울나라’의 운영 실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한국문화테마파크가 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안전하고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5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 관련 학부모·전직 기간제 교사 중형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학부모와 전직 기간제 교사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1단독(손영언 부장판사)은 14일 업무방해와 특수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 A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전직 기간제 교사 B씨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31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학부모가 자녀의 성적과 관련해 시험지 확보를 시도하면서 범행이 시작됐고, 시험지 관리 업무를 맡고 있던 교사가 이를 악용해 시험지를 외부로 유출했다”면서 “해당 교사는 기간제 교사로 재직하던 시기부터 퇴직 이후까지 5학기에 걸쳐 모두 11차례 학교에 침입했고, 이 가운데 7차례 시험지를 절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학부모와 교사가 시험지 유출을 공모해 교육행정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했고, 시험지를 절취한 뒤 이를 자녀의 시험에 활용하도록 한 범행이 교육 현장 전반에 대한 사회적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이 드러난 뒤 교사와 학부모가 학교 행정실장을 통해 증거를 인멸하려 한 시도는 죄질이 무겁다”며 “피고인들이 시험지를 외부로 유출해 특정 학생의 성적에 영향을 미쳤고, 범행 기간과 수법,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교사의 범행을 돕고 사건 이후 증거인멸 과정에 관여한 해당 학교 행정실장 C씨에게도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시험지를 미리 건네받아 답안을 외운 뒤 시험을 치른 학생 D양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4

안동시,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 순차 개최

안동시가 2026년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앞두고 대상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사업 내용과 절차를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연다. 안동시는 14일 남선면 현내1·3지구와 임하면 임하2지구, 길안면 만음1지구 등 4개 지적재조사사업 지구를 대상으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설명회는 사업 추진 배경과 절차, 기대 효과를 공유하고, 지구 지정과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명회는 지구별로 나눠 진행된다. 남선면 현내1·3지구는 19일, 임하2지구는 20일, 만음1지구는 21일 각각 열린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토지 경계 분쟁을 예방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안동시는 현재 예안면 정산3지구 외 4개 지구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국비 2억 6400만 원을 확보해, 주민설명회가 열린 4개 지구를 중심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1227필지, 면적은 128만9376㎡ 규모로 실시계획 수립을 마친 뒤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권기원 안동시 토지정보과장은 “주민설명회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직접 듣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지적재조사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4

안동시 지역 상품 품평회 시장 경쟁력 점검

안동 지역 기업들이 생산한 상품의 시장성과 유통 가능성을 점검하는 현장 중심 품평회가 열렸다. 안동시는 지난 13일 국립경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애플라운지에서 ‘안동 지역 상품 품평회’를 열고, 지역 식품·가공품 기업들이 출품한 상품을 대상으로 품평과 유통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장류와 가공식품, 주류, 농산가공품 등 안동에서 생산된 다양한 상품이 전시됐다. 참가 기업 관계자들은 제품 특성과 개발 배경을 소개했고, 경북도 종합상사와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상품을 직접 살펴보며 포장 구성과 가격 경쟁력, 시장 적합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현장에서는 시식·시음을 곁들인 품평과 함께 바이어와 기업 간 1대1 맞춤 상담이 이어졌다. 일부 부스에서는 유통 확대를 전제로 한 개선 방향과 보완 과제에 대한 의견이 오갔고, 네트워킹 간담회를 통해 후속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마련된 청년기업 간담회에서는 안동시 청년정책 전반이 소개됐다. 청년 기업인들은 경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했고, 안동시는 이를 향후 지역기업 육성과 청년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하는 방향을 모색했다. 이금혜 안동시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품평회는 기업과 바이어, 행정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판로 확대 가능성을 점검한 자리였다”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정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4

안동교육, 전통과 AI로 미래를 열다… 2026 주요업무 방향 공유

안동교육이 지역의 정신문화와 인공지능 기반 미래교육을 아우르는 올해 주요 교육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안동교육지원청은 13일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관계자와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안동교육 주요업무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전통과 미래를 잇는 새희망 안동교육’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성과 첨단 교육환경을 결합한 안동교육의 방향이 소개됐다. 식전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자 류필기 선생과 홍제 김수호 선생의 대금 연주가 마련됐고, 오프닝과 주요 업무 보고에는 AI 기술이 활용돼 정책 내용이 시각적으로 전달됐다. 안동교육지원청은 올해 중점 과제로 안동 독립운동정신 계승 교육 고도화, 교육발전특구 사업 내실화, 학교 폭력 제로 원년 달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 융합 교육 확대를 제시했다. 거점형 늘봄센터인 온동네 돌봄·교육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농산어촌 순회방과후 전문강사제를 통해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학생 상담 봉사자 등도 함께해 학교 교육계획 수립 방향과 안동교육의 중장기 목표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교육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홍성중 교육장은 “안동의 정신문화와 AI 기반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공유한 자리였다”며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전통을 존중하며 미래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3

[6·3 지선] 안동시장 선거 누가 뛰나

오는 6월 치러질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시장 선거 구도는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안동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공천을 누가 받느냐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대통령 고향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집권 여당의 후보 전략 역시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동시장 선거를 겨냥해 뚜렷하게 부각된 후보군이 없는 상황이어서 향후 인물 발굴과 전략 설정이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지역 정치권에서는 6명의 유력 인사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구 감소 대응과 청년 정착 정책,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 산업·관광 경쟁력 강화, 생활 인프라 개선 등 핵심 과제를 놓고 도시 비전과 정책 실행 능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후보의 학력과 정치·행정 경험이 정책 설계와 실행력으로 어떻게 연결될지가 유권자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광택(57) 경북도의원은 안동 서부초, 경안중, 경안고를 졸업하고 안동대학교 한문학과와 행정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수료했다. 안동시의회 6·7·8대 의원을 지낸 뒤 제11대 경북도의회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했으며, 제12대 도의회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를 모두 거치며 지역 현안과 행정 구조를 장기간 다뤄 온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시의회 시절에는 생활 민원과 지역 기반 시설 문제, 주민 요구가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현안을 주로 다뤘고, 도의회 진출 이후에는 광역 차원의 정책 결정과 예산 구조, 도-시 간 행정 연계 과정을 경험해 왔다. 이러한 이력은 현장 중심 접근과 정책 구조 이해를 동시에 갖춘 경력으로 평가된다.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 인구 감소 대응, 생활 기반 정책을 중심으로 한 의정 경험이 향후 시정 운영 구상으로 어떻게 확장될지가 선거 과정에서 주요 평가 요소로 거론된다. 권기창(64) 안동시장은 안동 부설초, 안동중, 경일고를 졸업하고 안동대학교를 나왔다. 이후 대구대 사회개발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영남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학 교수 활동을 거쳐 지방행정에 진입했다.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안동시장에 당선돼 민선 8기 시정을 이끌어 왔다. 시정 전반을 직접 운영하며 산업·관광·문화 정책과 정주 환경, 생활 인프라 전반을 관리해 온 경험은 다른 후보들과 구별되는 요소로 평가된다. 재임 기간 동안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고, ‘2024 올해의 지방자치 CEO’,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간 추진해 온 정책의 성과와 한계, 향후 과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백신(54)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안동초, 경안중, 예일메디텍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나왔다. 김형동 국회의원 보좌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쳤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여 동안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를 지냈다. 출마 선언 과정에서는 중앙 행정 경험과 관광·문화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성장 전략과 청년 정착, 도시 경쟁력 회복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국회와 중앙부처 보좌관 활동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과 정부 운영 구조를 경험했고, 공공기관 대표 재직 시에는 관광 정책 집행과 조직 운영을 총괄했다. 이러한 이력은 관광·문화 분야 정책을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구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되며, 중앙 네트워크와 실무 경험을 안동의 지역 여건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가 선거 국면에서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대일(59) 경북도의원은 안동초, 안동중, 경일고를 졸업하고 안동대학교 생물학과와 행정경영대학원 문화관광학과를 마쳤다. 안동시의회 6·7대 시의원을 지낸 뒤 경북도의회에 진출해 제11대와 제12대 도의회에서 재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의회에서는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장, 문화환경위원장, 정책연구위원장을 거쳤으며, 현재는 제12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초의회 시절에는 생활 민원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의정 활동을 펼쳤고, 광역의회에서는 도 단위 정책과 예산 심의 과정에 참여해 왔다. 이러한 이력은 기초와 광역을 아우르며 행정 구조와 예산 운용 과정에 직접 참여해 온 경험으로 이어진다. 생활 밀착형 정책과 함께 교육·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시정 운영 구상으로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선거 과정에서 주요 평가 대상으로 거론된다. 김명호(65) 전 경북도의원은 안동고를 졸업하고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9대부터 제11대까지 경북도의회에서 3선을 지내며 장기간 광역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도의회 재직 기간 동안 지역 현안은 물론 도 단위 정책과 제도 개선 논의에 폭넓게 참여해 온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의회 활동 과정에서는 중장기 정책 과제와 행정 구조, 제도적 쟁점을 다루며 정책의 방향성과 체계를 중시해 왔다. 학문적 배경과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의 구조와 지속 가능성을 강조해 온 이력은 행정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선거 국면에서는 이러한 경험이 지역 사회의 변화 요구와 어떤 방식으로 조화를 이룰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로 남아 있다. 김의승(60)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안동초, 경안중, 경안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미국 포틀랜드주립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마쳤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이듬해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시청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22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냈다. 서울시에서 근무하며 도시 행정 전반과 대규모 정책 조정, 조직 운영을 경험해 온 이력은 다른 후보들과 구별되는 요소로 꼽힌다.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행정 운영과 정책 집행 과정을 총괄한 경험은 복합적인 도시 현안에 대한 대응 능력과 행정 조정 역량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광역 행정 경험을 중소도시인 안동의 행정 여건과 지역 과제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할 수 있을지가 선거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3

안동시, 공공심야약국 확대···야간 의약 접근성 보완

안동시가 심야 시간대 의약품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공심야약국 운영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운영 방식을 보완해 올해부터는 지정 약국 수를 늘리고 운영 형태도 다양화했다. 안동시는 지난 1일부터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2개소에서 5개소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야간과 심야 시간에도 약사 상담과 의약품 조제가 가능하도록 지정·지원하는 제도이다.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용상동 고려약국과 옥동 보명당한약국 2개소를 운영한 결과 총 9826명이 심야약국을 이용했고 상담 및 처방 조제는 1만336건으로 집계됐다. 안동시는 이 같은 이용 현황을 토대로 심야 의약 서비스에 대한 시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지정된 공공심야약국은 고려약국과 보명당한약국을 비롯해 중구동 분수대약국, 옥동 옥동약국, 평화동 라라약국 등이다. 안동시는 지역별 균형과 접근성을 함께 고려해 생활권 전반에서 심야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 체계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장호교 안동시 보건위생과장은 “심야 시간대 의약품 구입과 상담에 대한 불편을 줄이고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요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3

권기창 안동시장, 새해 첫 읍면동 순회…시민과 현장 소통 나서

권기창 안동시장이 새해 첫 읍면동 순회에 나서며 시민과의 현장 소통 행보를 본격화했다. 시정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올해 시정 운영의 출발을 현장에서 알리겠다는 취지다. 안동시는 지난 12일 강남동에서 ‘2026년 읍면동 주민과의 공감소통의 날’ 출정식을 열고,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주민 참여 기반의 주민자치회가 안동시에서 처음 출범한 강남동에서 열렸다. 출정식에서는 안동시의 2026년 신년화두인 ‘대동화융 일신흥래’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병오년을 상징하는 붉은 말을 붓글씨로 표현하며 시민 화합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대동화융 일신흥래’는 시민 모두가 뜻을 모아 날마다 새로운 변화와 번영을 이룬다는 의미다. 이어 열린 ‘읍면동 주민과의 공감소통의 날’에서는 읍면동장의 시정 설명과 업무보고에 이어 주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권기창 시장이 답하는 대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질의응답을 통해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번 읍면동 순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이어진다. 순회 과정에서 제기된 정책 제안과 민원 사항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며,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들이 제안한 건의사항을 다시 점검하고, 시정 현안을 시민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정책 체감도와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3

안동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 공모 4년 연속 선정

안동시립도서관이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지역 독서 인프라 강화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립도서관은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시행하는 ‘2026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립도서관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공모에 선정되며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입증했다.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은 사서 자격증을 갖춘 전문 인력을 작은도서관에 파견해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인력과 운영 경험이 부족한 소규모 도서관을 지원해 지역 독서 서비스의 편차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국비 지원 순회사서 인력이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났고, 여기에 안동시가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총 3명의 순회사서를 운영하게 됐다. 인력 확충을 통해 작은도서관 현장 지원의 범위와 깊이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순회사서들은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지역 작은도서관 8개소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도서관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도서 등록과 장서 관리 체계 정비를 비롯해 운영자 대상 실무 교육,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북큐레이션,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지원 등이 주요 역할이다. 안동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생활권 가까이에 있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책 보관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운영 경험과 확충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안동의 독서문화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3

안동병원, 에크모·다학제 협진으로 중증 급성호흡부전 환자 생명 구해

치료 시점을 한 시간만 놓쳐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던 중증 급성호흡부전 환자가 안동 지역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고난도 협진 치료로 일상으로 돌아왔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12일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와 다학제 협진을 통해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악화됐던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타 의료기관에서 급성신부전과 함께 심장·간 기능 저하로 치료를 받던 중 급성호흡부전이 발생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며 생명 유지가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이후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진행되면서 치료가 조금만 지연돼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한 단계에 이르렀다. 즉각적인 에크모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에크모 전담팀과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갖춘 안동병원으로 긴급 전원이 결정됐다. 환자는 지난달 4일 안동병원에 도착한 직후 의료진의 판단으로 에크모를 가동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에크모는 심장이나 폐 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순환시키며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장치로, 약물이나 인공호흡기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되는 생명 유지 장치다. 의료진은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적용하는 동시에 24시간 연속 투석치료인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병행하는 고난도 집중 치료에 들어갔다. 치료 과정에서는 다학제 협진 체계가 핵심 역할을 했다.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을 중심으로 흉부외과와 심장내과가 에크모 운용과 심장 기능을 면밀히 관리했고, 감염내과는 고열과 감염 징후에 대응했다. 치료 중에 발생한 피부 발진에 대해서는 피부과가 즉각 조치하는 등 각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합병증 위기를 넘겼다. 집중 치료 결과 환자의 상태는 점차 호전돼 입원 16일 만인 지난달 20일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모두 제거한 뒤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이후 재활과 회복 치료를 거쳐 지난 10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퇴원했다. 방종효 신장내과 과장은 “내원 당시 환자는 치료가 조금만 늦어졌어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도착 즉시 에크모와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가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여러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합병증을 차단한 점이 회복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지역 거점 의료기관이 완결적으로 치료해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크모를 비롯한 중증 치료 인프라와 배후 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2

안동시, 확산 빠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방식 다각화

안동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대응해 기존의 단목 제거 중심 방제에서 벗어나 숲 구조 전반을 고려한 다각적 방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안동시는 12일 급속히 번지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 방식을 다양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풍산읍과 남후면 일원 205㏊를 대상으로 솎아베기 방식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해 최근 마무리했다. 솎아베기는 감염목뿐 아니라 인접한 일부 건강목까지 함께 제거해 재선충병 매개충의 이동과 확산을 줄이는 방식이다. 재선충병 피해가 장기화되며 소나무림 숲 가꾸기 추진에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에서는 고사목 제거와 솎아베기를 병행해 숲 밀도를 조절하고 생육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방제사업으로 고사목과 과밀 수림이 정비되면서 산불 확산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안동시는 올해 4월까지 재선충병 피해 양상에 따라 구역별 맞춤 방제를 이어간다. 피해가 심한 지역은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주요 소나무림에는 예방 나무주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단일 방식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피해 유형에 맞는 다양한 방제 방식을 병행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장기적으로는 병해충과 산불 등 재해에 강한 산림생태계로 회복할 수 있도록 방제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2

우리 고장은 지금 = 안동시

버스가 하루 한두 차례뿐이거나, 정류장까지 걷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는 마을에서는 ‘이동’이 곧 생활의 한계로 이어진다. 병원 진료 일정과 장보기, 자녀들의 귀가 시간까지 교통 여건에 좌우되는 구조 속에서 교통 공백은 일상의 불편을 넘어 삶의 질을 가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안동 지역 농촌·산간 마을 상당수는 고령 인구 비중이 높고 자가운전이 어려운 주민이 많다. 시내버스 배차 간격도 길어, 이동의 어려움은 의료·돌봄·교육 접근성 격차로 직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맞춰 움직이기 어려운 고령자나 돌봄이 필요한 가구의 경우, 교통 여건은 곧 생활 유지의 조건이 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이른바 ‘행복택시’가 생활 교통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복택시는 주민 호출에 따라 운행되는 방식으로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닿지 않거나 이용이 사실상 어려운 지역의 이동 수요를 메우는 역할을 해왔다. 정해진 노선을 따라 움직이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필요할 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노선 중심의 공급 체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농촌 지역 특성상, 이용자의 실제 생활 패턴에 맞춘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체감도가 높다. 운영 대상도 점차 확대됐다. 당초에는 버스 노선이 폐지됐거나 정류장이 1㎞ 이상 떨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19개 읍면동 182개 마을이 대상이었지만 하루 두 차례만 운행되는 버스 노선 역시 실질적인 교통 공백이라는 현장 의견이 반영되면서 기준이 완화됐다. 형식적으로는 노선이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이용이 어려운 지역의 현실을 정책에 반영한 조치다. 정류장 거리 기준도 1㎞에서 0.8㎞로 조정돼, 이동 부담이 큰 마을들이 추가로 포함됐다. 이 같은 조정으로 행복택시 이용 대상은 20개 읍면동 232개 마을로 늘었고, 이용 인원도 1680명 수준에서 2060명가량으로 확대됐다. 이동이 제한됐던 마을 곳곳에서 교통 공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주민들의 생활 반경도 눈에 띄게 넓어졌다. 현장에서는 “병원이나 시장에 가는 일이 훨씬 수월해졌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이동을 포기하지 않게 됐다”, “늦은 시간 귀가에 대한 불안이 줄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령 주민이나 단독 가구가 많은 마을일수록 체감 효과가 크다. 이용 대상 역시 마을 단위에 그치지 않고 생활 여건에 맞춰 넓어졌다. 출산 이후 병원 방문이 잦은 보호자를 고려해 24개월 미만 자녀를 둔 보호자까지 이용 대상에 포함됐고, 임산부의 경우 호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우선 배차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특정 계층을 위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생활 단계별 이동 수요를 반영한 제도 설계라는 점에서 정책 완성도가 높아졌다. 농촌 지역 학생들의 귀가 문제도 대표적인 교통 사각지대로 꼽힌다. 방과 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 실태 조사가 이뤄졌고, 겨울방학 기간 시범 운영을 거쳐 학기 중 본격 운영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학생 개인이나 가정의 부담으로 남겨졌던 귀가 이동을 공공 교통 영역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행복택시 확대 운영은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로 확인됐다. 안동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5년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구 10만~30만 미만 지자체가 속한 ‘라 그룹’에서 2023년과 2024년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유일한 사례다. 평가 과정에서는 하루 두 차례 이하 운행 지역까지 대상을 넓힌 점과 농촌 중·고등학생, 임산부, 영아 보호자 등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완한 점이 주요 요소로 반영됐다. 행복택시는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이동이 곧 생활의 조건이 되는 농촌 현실에서 교통복지의 역할을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노선 중심 대중교통 체계의 한계를 메우는 방식으로 안동 곳곳의 교통 공백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이동권을 생활권으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행복택시는 농촌 교통 정책의 하나의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1

안동시의회, 의원 겸직 공개 부실…청렴도·투명성 도마

안동시의회가 의원 겸직 현황을 수년간 간헐적으로 공개해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정 투명성과 청렴도 관리 실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11일 현재 안동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의원 겸직 현황은 2020년 12월 30일과 2021년 12월 31일, 2024년 6월 11일 등 지금까지 총 세 차례만 게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별도의 게시가 없었고, 2024년 6월에야 다시 자료가 올라왔다. 최근 수년간 겸직 현황 공개가 정례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공개된 겸직 현황 자료는 현 시점의 안동시의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자료에도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 정보가 남아 있어 현재 후반기 체제와는 차이가 있다. 의정활동과 직결되는 핵심 정보인 만큼, 겸직 현황 역시 최신 기준에 맞춰 관리·공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공개 실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제시한 입법 취지와 대비된다. 2021년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권한 확대와 함께, 그에 상응하는 책임 장치로 지방의회 투명성 제고와 이해충돌 방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의원 개인의 이해관계가 의정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문제의식이 법 개정 전반에 반영됐다. 이 취지는 지방자치법 제43조에 구체화돼 있다. 제43조 제4항은 지방의회의 의장이 의원 겸직 신고를 받으면 그 내용을 연 1회 이상 해당 지방의회의 누리집에 게시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방법에 따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겸직 현황 공개를 단발성 조치가 아닌 연도별 관리 대상으로 명시한 조항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022년 1월 시행된 점을 고려하면, 2022년 이후에는 매년 겸직 현황 공개 여부가 점검 대상이 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최소 4차례 공개됐는지가 자연스러운 판단 기준이 된다. 그러나 안동시의회의 공개 이력은 이 기간 중 한 차례에 그쳤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지방의회 청렴도 제고 차원에서 의원 겸직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권익위는 지방의회 의원 겸직이 이해충돌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보고, 신고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관리와 공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권고를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겸직 현황을 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범위와 내용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돼 왔다. 법은 겸직 현황을 누리집에 게시하거나 조례로 정한 방식에 따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누리집 외 다른 방식으로 공개했다면, 이를 규정한 조례와 실제 공개 사실이 함께 확인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안동시의회 누리집에서는 조례에 따른 별도 공개 방식이나 그에 따른 게시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다. 겸직 현황 공개를 둘러싼 쟁점은 단순히 게시 여부를 넘는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향한 지방의회 투명성 제고와 이해충돌 방지,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강조해 온 청렴도 제고 기준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다. 겸직 관리 체계가 법에 명문화된 이상, 공개는 일회성 게시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관리와 점검의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1

“다음 달부터 4500원” 안동 중형택시 요금 오른다

안동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지난달 10일 시행된 ‘경상북도 택시 운임·요율 적용 기준’을 반영한 것으로 2023년 9월 현행 요금체계가 정해진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요금 체계도 함께 바뀐다. 중형택시 기본요금 적용 거리는 기존 2㎞에서 1.7㎞로 줄어들고,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시간요금 역시 시속 15㎞ 이하 주행 시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복합할증 요율은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다만 읍면지역 복합할증의 경우 기본요금 거리 조정에 따라 기본거리가 1.7㎞로 바뀐다. 시계외 할증 요율도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는 지난달 22일 택시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어 요금 인상 폭과 적용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도 기준에 따른 인상분만 반영하고, 추가적인 할증 요율 인상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동시는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까치소식과 반상회보를 통해 변경 내용을 알리고, 택시 내부에 안내문을 게시해 조정된 요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금 인상에 맞춰 택시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법규 준수 교육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 현실을 반영하되,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며 “요금 인상 이후에도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관리와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1

서산영덕고속도로 경북 구간 블랙아이스 다중 추돌···주말 5명 사망

서산영덕고속도로 경북 구간 곳곳에서 블랙아이스로 추정되는 결빙 현상때문에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르며 하루 사이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2분쯤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산 방향 남상주나들목(IC) 인근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이 사고 지점과 약 2㎞ 가량 떨어진 구간에서 또 다른 다중 추돌사고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뒤쪽 사고 지점에서는 쏘나타 승용차가 포함된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쏘나타에 타고 있던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두 사고 지점이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각각 별개의 사고로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차 사고로 발생한 정체 구간의 후미에서 차량들이 잇따라 충돌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역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간 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 10분쯤에는 영덕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가 전도되며 갓길을 넘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이후 뒤따르던 차량 6대가 추돌하면서 화물차 운전사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또 오전 6시 35분쯤에는 서산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SUV가 트럭을 들이받은 뒤 가드레일과 충돌하며 불이 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북경찰청은 남상주나들목 일대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당일 오후 1시 기준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모두 3건이며, 사고에 연루된 차량은 16대 가량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여파로 남상주나들목 일대 고속도로와 의성 단밀4터널 인근 구간의 통행이 한동안 전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다. 통행은 영덕 방향이 오전 10시 17분쯤, 서산 방향이 오전 9시 30분쯤 각각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당시 도로에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으며 형성된 결빙 현상,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각 사고의 정확한 발생 경위와 사고 간 연관성 여부를 포함해 정밀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도훈·곽인규기자 ldh@kbmaeil.com

2026-01-11

[속보]서산영덕고속도 경북 구간 다중 추돌···5명 사망

10일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경북 구간에서 블랙아이스로 추정되는 결빙 현상으로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5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남상주나들목(IC) 인근에서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춰 있던 차량을 피하려다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 이어 같은 구간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청주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도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데 이어 다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특히 이 일대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추돌 사고로 전복되며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또 오전 6시 35분께는 청주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SUV가 트럭을 들이받은 뒤 가드레일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일대에서 발생한 다수의 사고로 모두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3건이며, 피해 차량은 2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여파로 남상주나들목 일대 고속도로와 의성 단밀4터널 인근 구간의 통행이 한동안 전면 통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도로에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으면서 발생한 결빙 현상, 이른바 ‘블랙아이스’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 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 추돌사고와 승용차 추돌사고의 연계 여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기상 상황과 노면 상태를 포함해 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0

권백신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역이 스스로 활로를 찾는 해법을 제시한 한 권의 책이 안동 지역 사회의 문제의식과 고민을 차분히 끌어냈다. 9일 안동시청 영남홀에서는 시민과 지역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의 저서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출간 행사를 넘어 안동이 마주한 현실과 지방 정책의 방향을 공개적으로 짚어보는 토론의 장으로 꾸려졌다. 출판기념회는 저자의 일방적인 강연 대신 사회자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권 전 대표가 함께 단상에 올라 대담을 나누는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 일자리 부족 등 안동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가 화두로 제시되며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권 전 대표는 지방 정책 논의의 출발점으로 지방 스스로의 정체성 정립을 강조했다. 지방이 어떤 도시를 지향하는지에 대한 방향 설정이 분명하지 않으면 정책 설계나 중앙정부에 대한 요구 역시 힘을 얻기 어렵다는 점을 짚으며, 중앙 정책에 대한 의존이 반복돼 온 지방 행정의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북콘서트 과정에서 지방 문제를 중앙의 해법에 맡겨두는 방식의 한계도 분명히 했다. 지방이 먼저 해법을 설계하고, 중앙이 이를 제도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책 서문과 행사 전반을 관통하며 지방자치 단위의 자생력 회복과 혁신적 실천 전략의 중요성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사회·문화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예정된 시간을 넘길 정도로 이어진 대담을 지켜봤다. 행사 중 영상으로 소개된 공헌자 ‘나의 어머니’ 이야기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잠시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저서에는 공공기관 경영 경험과 지역 현장 실무를 토대로 정리한 31가지 정책·실천 처방이 담겼다. 행정과 정치,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대안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며, 지방이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정책 상상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권백신 전 대표가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번 출판기념회는 책 출간을 넘어 지역 현안과 안동의 미래 구상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9

안동 농축산 보조사업 한눈에…2026년 안내 책자 제작

안동시가 농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보조사업 문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안내 책자를 제작해 농업인 접근성을 높인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 농축산보조사업 안내 책자’를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농업 관련 기관·단체를 통해 배부한다. 복잡한 보조사업 정보를 한 권에 담아 농업인이 필요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안내 책자는 안동시 농정 방향과 주요 정책을 간략히 소개하고, 2026년에 추진되는 농축산 분야 보조사업 159개를 부서별로 정리했다. 농업 현장에서 자주 묻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해 필요한 사업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수록된 사업은 농업정책과 65개, 영농지원과 14개, 축산과 55개, 미래농업과 7개, 농촌경제진흥과 18개로, 각 사업마다 지원 대상과 단가, 신청 시기, 담당 부서를 명확히 제시했다. 보조사업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책자는 읍면동별로 마을 단위까지 배부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상담소, 농업 관련 기관·단체에 상시 비치된다. 각종 교육과 회의, 상담 과정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권용직 안동시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이 필요한 보조사업 정보를 적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 배부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농정에 대한 체감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9

안동선관위, 시청 간부 공무원 2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특정 정당의 당원 모집에 관여한 혐의로 안동시청 소속 간부 공무원 2명을 경북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안동시청 소속 간부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가 수집한 입당원서 12매를 C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간부 공무원인 B씨는 지난해 7월 지역 통장을 통해 입당원서 4매를 수집해 C씨에게 전달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는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혐의가 포착될 경우 가용 자원과 과학적 조사기법을 총동원해 관련자 전원을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제85조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또는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255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지방공무원법 제57조는 공무원의 정치운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정당이나 정치단체 가입을 권유할 경우 같은 법 제82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질 수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9

안동소주, 중국 시장 본격 진출…140만 달러 수출 계약

대한민국 전통 증류주 안동소주가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안동시는 8일 안동소주가 2026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중국 유력 주류 유통사와 미화 140만 달러(약 2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중 간 실질적인 교역 확대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목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공식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행사에는 양국 주요 기업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 계약을 체결한 명인안동소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호 박재서 명인이 설립한 업체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100년 기업이다. 가문 대대로 전해 내려온 500년 전통의 제조 방식과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경쟁력이 중국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안동시가 추진해 온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의 결과로도 해석된다. 안동시는 2023년부터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BI 개발을 비롯해 홍보·마케팅 마스터플랜 수립, 공동 주병과 패키지 디자인 개발, 통합 한·영문 홈페이지 제작, 홍보물과 책자 영문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주류박람회 참가와 해외 바이어 초청 팸투어 등 현지 네트워크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이번 중국 수출 계약은 이러한 노력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안동시 전체 농식품 수출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 구축 사업의 첫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8

안동시, 제6기 마을세무사 위촉 “취약계층 세무 상담 지원 확대”

안동시가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 등을 위한 무료 세무 상담 체계를 이어간다. 안동시는 8일 지역 세무사 5명을 제6기 안동시 ‘마을세무사’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경제적 사정 등으로 전문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지방세와 국세 전반에 대해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취약계층과 농어촌 주민, 소상공인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번 제6기 마을세무사는 권순열·김선웅·안효근·우영제·이문희 세무사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027년까지 2년간 시민의 세무 상담을 맡는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안동시 누리집을 통해 담당 읍면동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전화·팩스·전자우편을 통한 비대면 상담이 우선 진행되며,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소를 방문해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마을세무사와 납세자보호관이 함께 원거리 읍면 지역과 전통시장 등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납세자보호관 상담실’ 운영도 확대된다. 생활 현장에서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안동시 관계자는 “재능기부로 시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에 나선 세무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납세자 권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8

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82주기 추념식, 16일 이육사문학관서

일제강점기 문학과 실천으로 민족의 독립을 외친 육사 이원록 선생의 순국 82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추념식이 열린다. 오는 16일 안동시 도산면 이육사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82주기 추념식’이 거행된다. 육사 이원록 선생은 1904년 안동 도산면 원천리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동안 수차례 투옥되는 등 민족 독립을 위해 온몸으로 항거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다. 1944년 1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 관헌에 의해 투옥된 뒤 현지 감옥에서 순국했다. 선생은 저항과 민족혼을 담은 시를 비롯해 시조, 한시, 평론, 번역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기며 민족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제1기 수료생으로 무장 독립운동에도 참여하는 등 문학과 실천을 함께한 인물로 평가된다. 대표작인 청포도와 광야 등은 오늘날까지도 독립운동 정신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안동시는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4년 생가 인근에 이육사문학관을 개관한 이후, 매년 순국일에 맞춰 추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82주기를 맞은 이번 추념식 역시 선생의 항일 정신과 문학적 유산을 되새기고, 그 뜻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