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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역사 품은 안동 ‘소산마을’ 함께 걸어요

[안동] 도청 신도시 둘레길(총길이 84.8km, 7개의 테마) 중 2코스(7.7km)인 풍산평야조망길과 연결돼 있는 ‘안동 소산(素山)마을’이 역사 스토리와 함께 걷는 트래킹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안동 하회마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소산마을’은 안동 여행에서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특히 낙동강 옆으로 드넓은 풍산들녁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유서 깊은 전통과 한국사에 족적을 남길만한 걸출한 인물들의 강직한 절개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경북도청 신도시 둘레길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꼭 찾는 곳이다. 이 곳은 안동 김씨 500년 세거지로 한 때 금산촌(金山村)으로 불렸으나, 청음 김상헌이 “김씨가 모여 사는 마을을 금산촌이라 하는 것은 화려해 합당하지 않다”며 마을을 감싸고 있는 소요산의 이름을 따서 ‘소산(素山)’으로 고쳤다 한다.길을 따라 걷다보면 우측에 청음 김상헌이 ‘청나라를 멀리한다’해서 명명한 국가 보물 ‘청원루’가 있다. 김상헌은 병자호란 당시 화의를 청하는 최명길의 국서를 찢고 자결을 시도하고, 이후에도 인조가 명을 공격하려는 청나라에 군사를 지원하려 하자, 반대 상소를 올려 청나라로 압송된 인물이다. 이때 남긴 시가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만은 시절이 하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라는 시다. 탐방로 좌측에는 ‘동야고택’, ‘안동김씨 종택인 양소당’, ‘삼소재’, ‘비안공구택인 돈소당’ 등이 고풍스레 자리하고 있다. 동야고택은 영남 8대 문장가로 이름이 높은 동야 김양근이 태어나 학문을 익힌 곳이다. 비안공구택인 돈소당은 세종 때 문신인 비안공 김삼근의 옛집이다. 고려개국공신 김선평을 시조로 하는 안동 김씨가 소산에 입향해 지은 첫 터전이자 큰 인물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이기도 하다. 비안공은 첫째 아들이 한성판관을 지낸 김계권, 둘째가 ‘내 집엔 보물이 없고, 보물이란 오직 청백뿐이다’라는 유훈으로 유명한 보백당 김계행이다. 김계권의 손자 김번이 안동김씨 장동파의 파조가 됐고, 김번의 증손자가 청음 김상헌이다.또한, 돈소당에서는 김삼근의 맏손자(김계권의 장자)인 학조대사가 태어났다. 학조대사는 13세에 광흥사로 출가해 세조부터 연산군 때까지 국사를 지낸 고승으로, 스승 신미대사를 도와 훈민정음 보급과 대장경 간행 등 불교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설이 있다. 인근에 있는 양소당은 김영수(김계권의 막내)가 지은 230여 년의 세월을 간직한 안동김씨종택이다. 동야 김양근이 쓴 기문에 보면 질박하고 참되며 순수하고 예스러운 뜻을 취한 것이라 전한다. 지금은 한국관광품질인증을 획득해 한옥 운치를 누리며 숙박이 가능한 명소가 됐다.건너에는 충렬공 김방경을 시조로 하는 안동 김씨종택 삼소재가 있고, 탐방로를 따라 가면 학조대사가 터를 잡아 대표적 명당으로 이름난 김계권의 묘가 있는 역동묘역이 나오고, 학조대사가 아버지 묘터를 잡은 뒤 풍수로 보아 물이 부족한 걸 알고 묘 아래 만들었다는 ‘창평반월연화부수지’가 나온다.마을 끝에 있는 역동재는 1734년 강론을 위해 건립한 것으로 개화기 이후 국어, 영어, 지리 등 신교육 기관으로 이용됐다. /피현진기자

2022-03-29

신세동 벽화마을, 감성충전 여행지로

[안동] 발길 닿는 곳마다 따스한 글귀가 마음을 울리고 아름다운 벽화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안동 ‘신세동(성진골) 벽화마을’이 그 주인공이다.신세동 벽화마을은 안동시 신세동 영남산 중턱에 있는 마을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이 마을에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한 건 지난 2009년부터이다. 당시 문화관광부의 ‘마을미술 프로젝트’사업에 안동대 예술팀 ‘연어와 첫 비’가 선정되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새로운 미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낡고 구석진 언덕배기 달동네가 예술의 옷을 입고 관광명소가 된 것이다.이를 계기로 2015부터 도시재생 활동가 등 재능있는 청년들이 마을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민들과 함께 ‘그림애문화마을협의회’를 만들어 창조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벽화가 더해지고, ‘할매네 점빵’이 생겼다. 주차장과 마을 전망대도 설치했다.청년 2~3명이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나무공방’, ‘직조공방’, ‘간식 쿠키 공방’ 등 10여 개의 공방이 운영될 정도로 성장했다. 프리마켓인 ‘그림애장터’가 열리고 동부초등학교와 협약을 맺어 어르신이 어린이를 돌보는 ‘어린이 마을 돌봄’ 사업도 하고 있다. 학생들과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공동체 활동도 펼쳤다.마을 어귀에 도착하면 동부초등학교 벽면에 푸근하고 따뜻한 ‘복덩이 할머니’ 가족 벽화가 미소로 환영한다. 반대 벽면에는 11m 직경의 이색적인 대형 벽화도 눈에 띈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씨가 2019년에 ‘한복 입은 흑인 여성’을 소재로 그린 작품이다. 마을 중심부에는 ‘할매네 점빵’이 자리잡았다. 원래 할머니가 직접 만드는 간단한 먹거리와 간식류를 팔았는데, 지난해 4월부터 직물 아티스트 예술공방으로 변신했다. 여기선 직조 공예 작가와 함께 ‘직조베틀’, ‘코바늘뜨개’, ‘양말목공예’ 등 다양한 공예 체험이 가능하다.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멋쟁이 아저씨’, ‘스파이더맨’ 벽화도 있다. 벽화뿐만 아니라 ‘줄 타는 고양이’, ‘오줌 누는 개’ 등으로 이름을 붙인 우스꽝스런 조형물도 눈에 띈다. 감성적인 글귀가 새겨진 난간을 따라 올라가면 ‘한옥 스테이’, ‘예술 공방’ 등이 숨어있다. 가장 높은 곳에 다다르면 전망대로 불리는 곳에 ‘다시 여기서’라는 북카페가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곳은 마을 정체성이 정점을 이루는 곳이다. 카페 사장님은 ‘뚜비아저씨’로 불리는 데, 1997년부터 2001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꼬꼬마 텔레토비’의 ‘뚜비’ 성우로 활동했다고 한다.안동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의 핵심은 먼저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주민 자생력을 갖춘 문화예술, 골목상권, 공방 등으로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 협업하고 소통해 더욱 살기 좋은 동네이자, 안동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키워가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24

안동형일자리사업단 미술문화재 복원 전문인력 양성 무료 교육

[안동] 국립안동대학교 안동형일자리사업단과 안동시는 미술 문화재 복원 전문가 교육에 참여할 수강생을 31일까지 모집한다.안동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 이번 총 15명을 모집하는 이번 사업은 안동시 지역특화 사업인 문화·관광 분야의 미술 문화재 복원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문화·관광 기업의 강소기업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안동형일자리사업단에서 전액 강의료를 지원한다.교육은 4월부터 6월 말까지 주 2회(월, 수)로 하루 3시간씩 총 60시간을 3개월간 진행되며, 교육을 희망하는 신청자는 공고문의 자격 요건 등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사업단으로 제출하면 된다.수강생 모집이 완료되면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강생을 선발하고, 3개월간 안동대에서 강의를 수강하며 업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재 복원에 관한 이론, 실기, 현장실무 능력을 쌓게 된다.김현기 안동형일자리사업단장은 “안동시는 전국 지자체 중 국가·도 지정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 중 하나이며 향후 문화재의 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관련 실무 전문인력의 수급 불균형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이 실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취업 기회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22

4차로 확장 안동 용정교, 내달 개통

[안동] 안동시는 용정교 교량 확장 공사가 마무리 돼 감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용정교를 전면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용정교는 용상동과 강남동을 연결하는 왕복 2차로 교량으로 출·퇴근 시에 병목현상에 따른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었다. 이에 안동시는 사업비 215억 원을 투입해 기존 교량 353m, 폭 11.5m를 폭 23.0m 왕복 4차로로 확장해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으로 조성했다.이 도로가 완공되면 국도 대체 우회도로 정상교차로에서 안동문화관광단지까지 전 구간이 왕복 4차로로 확장돼 안동문화관광단지 및 안동댐을 찾는 관광객과 용상·강남동 일대의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용상동 지명유래에 따른 전설의 굽이치는 용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조형난간을 설치해 경관까지 갖춘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최종욱 도시디자인과장은 “앞으로도 도심지 도로 확충을 위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주민불편 해소와 시민편익 증대,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21

안동의 숨은 명소 ‘가일마을’ 오이소

[안동] 경북 도청 신도시 인근의 가일마을이 볼거리와 이야기를 품은 숨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가일마을은 산자락이 마을을 품고 있는 길지(吉地)로 고풍스레 자리하고 있는 고택과 마을을 품고 있는 뒷산, 마을 앞 저수지가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이곳은 도청 신도시뿐 아니라 하회마을과도 5㎞ 이내에 위치한다.가일마을은 안동권씨 복야공파 권항(權恒)이 입향한 이후 500년 동안 이들 삶의 자취가 이어진 안동권씨 집성촌으로 옛날에 지곡(枝谷)이라 불렀고 안동 권씨와 순흥 안씨가 사이좋게 땅을 갈라 살고 있는 지역이다. 마을 앞 풍산들 너머 솟아오르는 아침 해의 장관이 아름답다고 해서 훗날 지(枝)자를 가(佳)로 바꿨다.마을에는 국가민속 문화재인 수곡고택과 권성백 고택을 비롯해 선원강당, 화산신도비, 남천고택 등 6점의 문화재와 노동서사, 노동재사, 동곡재사, 야유당 등 4점의 안동문화유산이 있다. 마을의 중심부로 들어서면 화산(花山) 권주(權柱) 선생이 생전에 살던 병곡종택(시습재)과 선생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수곡고택, 권성백고택, 남천고택, 야유당과 권오설 열사 생가터 등 역사적 건축물들을 둘러볼 수 있다.가일마을은 유구한 전통마을의 역사 너머로,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혼과 기개가 이어진 곳이기도 하다. 우암 권준화를 비롯해 권오헌, 권영식, 권오상 등 13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대한광복회사건과 6·10만세운동의 족적이 뚜렷하다. 특히, 6·10만세 운동을 준비하다 체포돼 옥중 순국한 후 일제에 의해 철관에 묻혔다 2008년 부부합장을 위해 봉분을 여는 과정에서 확인된 권오설 선생이 이 마을출신이다.안동시는 2018년부터 13억 원을 들여 ‘가일 전통문화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을 시행했다. 마을입구 가곡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수변데크를 조성하고, 조명을 설치해 야간볼거리를 늘린 것. 또한, ‘달 그네’도 설치되면서 수변 조명과 함께 포토 존으로 인기다. 저수지 입구에는 ‘항일구국열사 권오설 선생 기적비’가 세워져 있다. 그 옆에는 이를 추모하듯 마을의 터주대감이라 할 수 있는 회화나무와 왕버들이 버티고 서있다.안동시 관계자는 “도청 신도시 인근에 하회마을, 병산서원 뿐 아니라 가일마을과 오미마을, 소산마을 등 전통마을이 신도시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며 “인근의 호민지 생태공원과 4곳의 전통마을을 연계해 신도시와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2-03-20

안동, 구 철도 유휴부지 활용해 랜드마크 조성한다

[안동] 안동시가 구)안동역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원도심과 안동댐 수변 지역의 관광자원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랜드마크 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안동시는 지난 10일 국가철도공단에서 시행하는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월영교 테마화거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이 사업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중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15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세부적으로는 △탈춤공원에서 임청각·월영교 및 낙강물길공원을 잇는 테마화거리 도보길(연장 2.2km) 조성에 46억 원 △와룡터널(연장 200m) 내 영상과 음악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공간재창출 사업에 55억 원 △낙동강 조망과 함께 이색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성락철교(연장 220m) 랜드마크화 사업에 50억 원 등이다.이금혜 관광진흥과장은 “원도심과 안동댐 주변 관광자원 간 연계성이 부족한 부분을 이번 사업을 통해 해소함으로써 인지도를 제고하고 접근성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명품관광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가철도공단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은 산책로, 쉼터 등 주민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거나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도 유휴부지의 활용이 필요한 사업을 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이 사업은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도 최장 20년간 무상으로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16

‘전통문화도시’ 안동, 스마트로 거듭난다

[안동] 안동시가 대중교통에서부터 관광, 농축산, 물류·유통, 안전·재난, ICT 산업, 상수도, 하천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관으로 영상분석 기반의 지능형 보행자 추적(치매노인 찾기 등) 및 산불 위치 추적(불꽃 및 연기 정밀 감지) 등 지능형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실증한다. 또한, 총 4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정류장을 조성, 주차정보 제공 시스템 마련하고, 에코클린하우스 솔루션을 적용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도청 신도시에는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를 통해 대중교통정보제공, 실시간 교통제어, 공공지역안전감시, 스마트자전거, 상수도시설관리, 공동구 관리 등 6개 분야 사업을 진행하고, 불법주정차감시, 대민지원포털, 쓰레기투기감시, 생태환경 모니터링, 스마트스쿨존 감시, 스마트 헬스 파크, 미디어복합폴 등 7개 서비스를 추가 운영한다.대중교통은 지난 2019년부터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지금까지 버스정보안내기(BIT) 84개소(85대), 버스 138대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하고, 홈페이지 및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 누구나 스마트폰 또는 정류장 정보안내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 시간을 편리하게 알 수 있게 됐다. 또한, 모든 시내버스(138대)와 버스정류장(53개소)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개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인터넷 접근성 및 편의를 증진했다.관광분야는 안동의 관광정보를 모바일 앱(app) 플랫폼으로 구현한 스마트 통합관광안내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코스 추천, 위치기반 관광전자지도 안내, 스탬프 투어 체험, 외국어 번역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지역 기업을 대상으로는 ICT 기술사업화로는 3년간 2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소기업에 파급효과가 큰 ICT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5년간 10억 원의 사업비로 지역 중소기업의 ICT기술을 고도화하고 제품상용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농업분야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사업비 245억 원이 투입돼 사과 노지재배부터 유통까지 농업 전분야를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영농으로 전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동스마트팜사업단을 컨트롤타워로 두고 생산단지(관수·관비, 생육·병충해 모니터링, 무인방제, 미래과원 등) 구축, 유통·기초기반(통신인프라 구축) 조성, 지원센터 조성(통합관제센터)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축산분야는 5억 원을 투입해 통신, 센서, CCTV 등 ICT 장비 지원으로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지원하고, 상수도분야는 73억 원을 들여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 수량·수질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내 국가하천 수문 66개소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손윤호 정보통신과장은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생활 영역에서부터 위험한 재난 분야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ICT기술 개발·상용화로 중소기업 성장을 도모하고, 스마트 농축산업 전환에도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2022-03-16

안동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안동] 안동시가 5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안동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기존 39개 노선에서 7개 노선이 증가된 46개 노선으로 확대돼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간 연계 강화로 주요관광지 및 안동역(터미널)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노선번호의 체계화로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를 위해 안동시는 원활한 여객 운송과 서비스 개선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운수사업의 종합적인 발전에 협력하고자 경안여객, 안동버스, 동춘여객 등 3개 시내버스 회사와 오는 17일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시행을 위한 공동운수협정 조인식을 개최한다.앞서 안동시는 지난 2020년 8월~자난해 10월까지 노선 개편 용역을 실시해 안동역사 이전,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등 변화하는 도시 여건과 이용객 민원 및 시민 이동패턴 등을 반영한 노선개편 실행(안)을 수립하고, 운수 3개 업체와 협의하에 세부 운행계획 및 시간표를 체계적으로 검토해왔다.최우규 교통행정과장은 “운수 3사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5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개편하게 됐다”며 “당분간 시민들의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사전에 바뀐 시간과 노선을 확인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과 관련 자세한 시간표와 노선도는 안동시청 홈페이지(www.andong.go.kr) 및 안동시 버스정보시스템(bus.andong.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15

안동관광 거점도시 사업 설명회 오늘 개최

[안동] 안동시는 15일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으로 지역 관광기업체가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관광지, 식당, 카페, 숙소, 체험 등 관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공연업, 광고업, 영상미디어 등 간접적으로 연계되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0여 가지 사업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소개한다.이금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지역 관광기업이 안동 관광사업에 보다 경쟁력 있게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라며 안동 관광산업의 투명한 행정과 올바른 사업 집행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시드머니로 활용해서 지역 관광의 지속성을 담보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관광기업이 더 준비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중앙선 KTX 개통, 3대 문화권 사업 운영, 신도청권역과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 등 위기와 기회가 한꺼번에 찾아오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설명회는 안동 관광경제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작지만 큰 출발이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14

안동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안동】안동시는 16일부터 31일까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조기폐차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 자동차와 도로용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으로, 안동시에 6개월 이상 소유 및 등록하고,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신청 시에는 신분증, 차량 등록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및 차량 사용본거지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3.5t 미만의 차량이면 차량을 동반해 방문해야 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차종의 형식 등에 따라 기준가액의 50% 또는 70%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3.5t 미만 차량은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노후경유차를 폐차하고 경유차가 아닌 1, 2등급의 차량을 구매할 경우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무공해차량 구매 시 50만 원, LPG 1톤 화물차를 신차로 구매 시 200만 원을 정액 지원한다. 신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조기폐차와 함께 신청해야 한다. 손윤호 환경관리과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지원량이 2배 정도 늘어났으며, 노후경유차를 매연저감장치 부착이나 조기폐차로 유도해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13

안동 하천 대대적 정비… 친수공간 조성

[안동] 안동시가 올해 1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지방하천 및 소하천정비에 나선다. 안동시는 올해말까지 35억 원의 사업비로 하천의 유실, 침수 등 상습적인 수해 위험을 예방하고자 지방하천 정비 및 보강사업을 실시한다. 와야천 서지지구 외 2개소에 하천 정비공사를 실시하고 하천의 유수 흐름을 제어하는 제방과 수문도 재정비한다.또한, 치수 안정성을 확보해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주민들의 안전 및 농경지 보호에 힘쓰기 위해 45억 원을 투입해 풍산읍 만운리 외 8개소의 소하천 5.6km 구간을 정비한다.이 외에도 5억 원을 들여 소하천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호안 등 소하천 시설을 정비하고 퇴적토 준설사업에 나설 예정이다.침수 등 자연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임하면 오대리 875-3번지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2024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연장 2.8km의 제방을 보강하고 가동보 1개소를 신설한다.안동시는 올해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관내 하천 21개소는 시설물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34개 하천에는 기성 제방과 수문을 정비할 계획이다.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온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총 90억여 원을 투입해 66개소의 수문을 통합관리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다.권용대 안전재난고장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가·지방하천의 원활한 유지관리 및 친수공간 확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이 한층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10

안동역사부지 활용 시민의견 듣는다

[안동]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시민역(力)사 문화도시 조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시민공회 ‘모디’를 통해 ‘안동역사부지 활용’에 대한 주제 공회를 오는 28일(매주 월요일 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 사진이번 주제 공회는 ‘안동역사부지 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시민의견 수렴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최적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제공회는 4회 구성으로 △참여자 간 역사부지활용에 대한 생각과 의견공유 △관련 전문가 특강 및 자문 △안동역사부지 활용 방향성 및 콘셉트 도출을 위한 심화 회의 △회의 결과 도출 및 내용 공유로 진행된다.특히, 2회차 전문가 특강으로는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를 기획한 이광준 서귀포 문화도시 센터장과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공간 컨설턴트인 이정희 (주)이가디자인랩 대표가 참여해 전국의 다양한 문화재생공간의 사례와 이야기들을 풀어줄 예정이다.시민공회 모디 관계자는 “안동역사부지활용은 도시 미래의 대단히 중요한 공간적·문화적 이슈로서, 지속적인 시민 참여와 소통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함께 논의하는 장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 문화도시 시민공회는 시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지역문화자원 활성화, 도시문제 등 다양한 도시의제를 시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 거버넌스와 함께 소통하고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시민 공론장으로 모디684에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08

안동 자연 품은 녹색힐링도시 만든다

[안동] 안동시가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숲길과 소공원을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도시를 실현한다.7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가지 내 도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공원을 확충하기 위해 태사묘 일원에 57억 원을 들여 공연무대 및 조형물 등을 갖춘 경관광장을 마련한다.또한, 낙동공원(정하동 산 97번지 일원) 조성 사업을 위해 현재 2025년까지 146억 원을 투입해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태화봉 근린공원 부지(6천162㎡)도 매입해 여가와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방침이다. 전체 예정 면적의 약 87%(61,092㎡)에 해당하는 부지를 매입한 송현 제2공원(송현동 93번지 일원) 조성 사업은 올해 매입을 완료하고 2023년년부터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간다.안동시립어린이도서관 인근에는 1만㎡ 규모로 아이들을 위한 유아 숲 체험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거미줄놀이, 통나무건너기 등 야외체험학습장과 대피장소 및 안전시설물 등이 설치되고, 가족 나들이객들이 즐겨찾는 농업기술센터 내 녹색체험 공원도 6억 원을 들여 쉼터와 소동물체험장, 어린이놀이시설, 건강산책로, 주차장 등 새단장한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안에는 5억 원의 예산으로 독립운동이라는 테마로 스토리가 있는 실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교외지역과 신도시 주변 소공원도 확충한다. 국도 35호선 선형 개량공사로 자투리 공간이 생긴 와룡면 서지리에 1억5천만 원을 들여 그늘목과 초화류 등 소공원을 구축하고, 녹전면 사신리 느티나무 부근 등 주민 밀집지역에도 3억5천만 원을 들여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청신도시 교차로 입구에서 경북교육청 입구까지 진입로 4㎞ 구간에는 3억 원을 들여 배롱나무 가로 숲길도 조성한다.트레킹코스와 수자원의 이점을 활용한 친수문화공원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백두대간과 도청신도시 배후인 문수지맥을 연결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3억 원을 들여 백봉현에서 당고개, 학가산에서 영주 금계산까지 22.5㎞를 연결하고, 낙동강변 버들섬 주변은 2023년까지 10억 원을 들여 수목과 초화류, 쉼터 등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우편집중국~선어대를 연결하는 낙천교 동단 부근 낙천공원은 8억6천600만 원을 들여 전체 면적 9천649㎡에 수목을 식재하고, 산책로와 쉼터 및 어린이 놀이시설도 조성한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올해 3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시립박물관에서 안동문화관광단지와 안동호 선착장을 한번에 돌아볼 수 있도록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4.5㎞ 구간도 추가 신설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07

안동, 주거취약계층 대상 ‘수선유지급여 사업’ 시행

[안동] 안동시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수급자가구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2022년도 수선유지급여 사업’을 시행한다.6일 안동시에 따르면 ‘수선유지급여 사업’은 기준중위소득 46%(4인가구 기준 235만5천697원) 이하의 주거급여수급자 가구 중 자가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보수범위에 따라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사업예산은 14억원으로 175가구(경보수 70, 중보수 40, 대보수 65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며, 현장 조사를 통해 파악된 주택의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 457만원(도배, 장판 교체 등), 중보수 849만원(창호, 단열, 난방공사 등), 대보수 1천241만원(지붕, 욕실 및 주방개량 등)로 나눠서 지원한다. 특히 장애인 및 고령자 세대는 주거약자용 편의시설 설치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안동시는 사업시행을 위해 지난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수선유지급여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LH가 사업을 전담토록 했다. LH는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이재남 사회복지과장은 “코로나 19로 더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에 수선유지급지원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