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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 52명 신규 확진... 요양병원 등 확진자 접촉 감염 이어져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이 이어지면서 15일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발생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15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감염 49명, 해외 감염 3명 늘어 9천150명이다. 도내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감염으로 268명 확진돼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38.3명이다.시·군별 확진자는 구미 13명, 경주 12명, 경산 11명, 영천 5명, 영주 3명, 포항·김천 각 2명, 고령·성주·칠곡·예천 각 1명이다.구미에선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 12명, 유증상으로 검사받은 1명이 확진됐고 경주에선 경주 한 요양병원 관련 접촉자 11명과 유증상으로 검사받은 1명이 확진됐다.경산에선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8명, 대구 북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경산 한 고등학교 관련 접촉자 1명, 영천 기업체 관련 접촉자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영천에선 영천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대구 수성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고 영주에선 유증상으로 검사받은 2명과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포항에선 유증상으로 검사받은 1명과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김천에선 유증상으로 검사받은 1명과 아시아 입국자 1명이 각각 양성으로 나왔다.고령과 칠곡에선 각각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 성주와 예천에선 각각 유증상으로 검사받은 1명이 확진됐다. /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1-10-16

안동시의회, ‘농어민 기본소득’ 추진 논란

안동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농어민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사고 있다.13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이상근, 이재갑, 김백현, 정훈선, 남윤찬, 임태섭, 정복순, 우창하, 이경란 의원은 13일부터 개회하는 이번 임시회에서 ‘안동시 농어민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공동 발의할 계획이다.조례안 제정 이유는 안동시 농어민의 소득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어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함으로써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공익적 기능의 유지·증진을 통해 지역농어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문제는 지난 5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에서 가결된 ‘경북 농어민수당 지급대상 및 지급액 등에 대한 동의안’에 이미 경북 내 농어에게 60만원의 수당을 주도록 결정했는데 안동시의회가 추가로 더 지급한다는 것이다.안동시의회의 지급 예상 금액은 1인당 최고 120만원까지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농가는 약 3만 가구로 이들에게 최고 120만원이 지급되면 안동시는 추가로 36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여기에 경북도에서 지급하는 농어민수당 60만원 중 지자체 부담률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동시는 경북도의 농어민수당 지자체 부담금과 자체 농어민 기본소득 지급까지 재정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영업 제한과 셧다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 대한 안동시의 지원금이 전무한 상태에서 농민들만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자영업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안동시 집행부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원 마련도 힘들지만 소상공인들을 외면하면서 농민들에게만 기본 소득을 지급할 경우 그 후폭풍이 어디까지 미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안건 발의를 추진하는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사기 위한 선심성 조례가 아니냐는 것이다.지역의 한 소상공인은 “경북도의회에서 이미 농어민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는데 시의회가 농어업인들만 추가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소상공인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분개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0-13

안동한우,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 있는 소고기 입증

[안동] 안동한우사진가 육질등급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출하 지역별 한우 등급판정 결과를 토대로 한우등급 출현율을 분석한 결과, 안동한우는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8%로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올 들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안동지역 한우 소 도체 판정두수는 2만493마리이다.이 중 1만8천43마리가 육질등급 1등급 이상을 받았다. 경북 평균 76.8%보다 11.2%p, 전국 평균 74.2% 대비 13.8%p 높다.소고기 등급은 육질등급과 육량등급으로 구분해 판정한다. 육질 등급은 고기의 질을 근내 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1++, 1+, 1, 2, 3등급으로 구분한다.소비자가 고기를 선택하는 기준이 바로 육질등급이다. 안동한우의 고기 맛이 전국 최고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통계수치라고도 할 수 있다.안동한우는 지난해에도 1등급 이상 출현율 87.4%로 전국 최고를 차지했다.2020년 11월 3년 연속 TV조선 경영대상 수상과 2021년 2월 5년 연속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안동시는 청정 환경에서 건강하게 사육된 안동한우가 전국 매장에 유통됨으로써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파워 브랜드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산시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2022년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지역의 우수 축산물의 대도시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석윤 축산진흥과장은 “고급육 출현율이 높은 것은 안동의 축산환경과 축산농가들의 고급육 생산관리 기술이 타 지역에 앞서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품 브랜드인 안동한우 개량과 고급육 생산에 힘써 안동한우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한우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10-13

“가축전염병 막아라” 안동시 ‘방역 강화’

[안동] 안동시가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발생 시기와 철새 도래 상황 등을 고려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 방역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최근 유럽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발생이 40배 증가하고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3배 증가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은 2019년 9월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발생 이후 지난 6일 강원도 인제군 양돈농장을 마지막으로 총 21건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에서는 경기·강원지역을 중심으로 10월 4일 기준 총 1천639건이 발생해 양돈농장으로의 전파위험성이 매우 높다. 구제역은 2019년 1월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접종 프로그램에 따른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중국, 몽골 등 인근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세밀한 방역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가금농가 집중 검사를 2주 1회로 확대하고 양돈농가 8대 방역시설 설치 조기 이행,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 100% 시행, 소·돼지 생분뇨 권역별 이동제한 등 차단방역에 들어간다.김석윤 축산진흥과장은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농가의 자율방역 실천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장과 시설의 출입자 통제와 소독실시, 구충·구서 철저, 농장방역시설 강화 등 농장단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10-12

안동대학교, ‘국립안동대학교’로 교명 변경 추진

[안동] 안동대학교의 교명이 ‘국립안동대학교’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안동대는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국립대학교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교명변경을 추진 중이다.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마쳤고 추진위원회도 발족했다.설문조사에 참여한 안동대학교 구성원 1천343명 중 1천162명(86.5%)이 교명 변경에 찬성했다. 학내 구성원별로는 △교수 92.4% △직원 88.8% △학생 86%가 찬성했다. 또 지역민을 포함한 2차 설문조사 결과 △졸업생 86.9% △학부모 94.7% △지역민 90.9%가 찬성한다고 응답해, 대학 교명 변경에 학부모와 지역민 역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음이 확인됐다.안동대는 이달 중으로 교내 기획위, 교무위, 교수회의 등 학내기구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쯤 교육부에 교명변경을 정식으로 건의할 계획이다.교육부는 의견수렴과 대통령령인 국립학교설치령 개정 등 절차를 거친 뒤 안동대학교의 교명변경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는 이미 ‘경상국립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고, 부산의 부경대학교는 이번에 안동대학교와 함께 교명변경을 추진 중이다.안동대 동창회 권중익 사무국장은 “안동대학교가 국립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국립안동대학교로 바뀌면 대학 홍보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동대 관계자는 “절차대로 추진되면 내년 2월쯤 안동대학교가 국립안동대학교로 이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은 “교명변경 추진은 안동대학교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더욱 분명히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명 변경을 계기로 영남권 명문 국립대학교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장유수·피현진기자

2021-10-12

온라인 수출상담회 경북도 큰 성과 거둬

올해 들어 경북도가 대면·비대면 수출 상담회을 잇따라 열어 성과를 상당한 거두고 있다. 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구미코에서 대면,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개최해 226만5천달러의 현장계약을 비롯해 총 1천146만8천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상담성과를 냈다. 행사에는 도내 100여개 중소기업과 미국, 인도네시아, 터키 등 5개국 40명의 바이어들이 참여, 일대일 상담을 했다. 미국·뉴질랜드에서 참가한 바이어 15명과는 일대일 수출상담회, 베트남·터키·러시아·인도네시아 바이어들과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미국에서 참가한 바이어들은 도내 오그레(성주. 식품), 웰빙바이오(의성. 흑마늘제품), 가람오브네이처(경산. 화장품) 등 지역 기업과 총 8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도는 지난달 말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경제진흥원 등과 35회에 걸쳐 비대면 수출상담회, 무역상담회, 온라인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 상담·전시회로 지역 604개사와 해외구매자 868개사가 상담을 가져 총 2억2천8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냈다.앞으로도 10월 인도·태국(종합), 신남방(기계), 일본소비재(종합), CIS소비재(종합), 11월 중국상담회(종합), 유럽상담회(종합), 12월 러시아(화장품, 식품), 인도(화장품, 생활가전, 소비재, 식품) 등 13회에 걸쳐 대규모 비대면 수출상담회 및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0-11

경북도 백신산업 고도화 전략수립 본격 착수

경북도는 그간 추진해 온 백신상용화지원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주요 기반시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내년부터는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건립이 시작됨에 따라 지난 8일 백신산업 고도화 전략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용역은 백신 관련 시설들과 연계해 백신 소재, 콜드체인 및 시설·장비 등 전·후방 산업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이날 용역을 맡은 가천대학교 연구진은 국내·외 백신산업 현황 및 산업 생태계 분석,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의 역량과 발전 전략, 세부추진 과제 도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방안을 제시했다.자문에 나선 전문가들은 대마(헴프), 한약재, 식물백신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백신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창업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고급인력을 지역에서 양성해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을 주문했다.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경북 백신산업클러스터는 국가적 감염병 대응과 지역경제와 청년 취업에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며 “백신산업 클러스터 고도화 전략수립을 통해 백신산업의 전주기 지원체제를 완성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1-10-11

세계적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의 이야기 화제의 연극 ‘템플’ 내일 안동에서 막 오른다

[안동] 자폐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미국 가축 시설의 3분의 1을 설계한 여성으로 잘 알려진 ‘템플 그랜딘’의 생애를 담은 연극 ‘템플’이 9일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연극 ‘템플’사진 포스터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사회적 약자에 관한 이야기로, 어린 시절 자폐아 진단을 받았지만 결국 촉망받는 학자로 성장한 ‘템플 그랜딘’의 실화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포용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극단 ‘공연배달 서비스 간다’를 통해 만나는 이번 작품은 인물의 대사로 얻을 수 있는 드라마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 등을 신체의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해 전달하는 피지컬 씨어터(신체 연극)로 자신을 옭아매고 있었던 억압을 이겨내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믿음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고 만내들어내지 못하는 독특한 시각적 구상을 표현해내는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연극 템플’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840-3600)로 확인할 수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10-07

“안동 1호 조리기능장 ‘영예’ 기쁨보단 어깨가 무거워요”

[안동] 조리사라면 누구나 꿈꾸는 조리기능장이 되고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박정남(53) 안동 종가음식연구원장.국내 전통음식문화가 발달된 안동에서 1호 조리기능장이 된데 따른 부담감에 어깨가 무겁기 때문이다.요리업계에서는 조리기능장 시험을 ‘조리계의 사법시험’이라고 부를 정도로 합격하기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시행한 제70회 한식 조리기능장 시험에 전국 246명의 요리 실력자들이 도전했다. 이중 35명만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박 원장도 2015년 첫 도전에 나선 뒤 지금까지 7번 실패하고 8번 만에 시험을 통과했다.예천이 고향인 박 원장은 음식 솜씨가 좋았던 친정어머니 덕분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식 만드는 일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대학 졸업 후 안동의 진성 이씨 집안에 시집 가 안동 음식에 조예가 깊은 시어머니에게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건진국수, 콩가루국, 안동식혜 만드는 법은 물론 된장·고추장 담그기, 도토리묵 쑤기, 막걸리 빚기 등 조리전문가가 되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30대 초반에 요리 전문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요리학원에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요리계에 발을 내디뎠다.학원에서 배운 지 얼마 안 돼 양식 조리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데 이어 한식, 중식, 일식, 복어, 제과·제빵까지 거의 한 달에 한가지씩 독학으로 조리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그러나 한식 조리기능장은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이 아니었다.한식, 양식 등 조리사 자격증을 일사천리로 따낸 터라 내심 자신이 넘쳤으나 생각보다 벽이 높았다.7번이나 떨어지는 아픈 경험은 한식 조리를 더 깊이 알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에서 전통메뉴 개발 등에 힘쓰고 있는 그는 올해 대구가톨릭대 대학원에서 외식산업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안동 종가음식 관련 학위 논문을 작성 중이다.바쁜 시간을 쪼개 종가음식 레시피 100선을 책자로 발간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그는 종가 음식이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상차림의 멋, 의관을 갖춰 입고 상을 대하는 식탁예절, 종부의 격조 높은 셰프 정신 등이 어우러진 결정체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품격 있는 우리 고유의 문화 자산이라고 자부했다.박정남 원장은 “요리 연구에 더욱 매진해 몸에 이로운 양질의 음식을 만드는 한편 안동 종가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10-06

과수원에 잔디? 안동시체육회장 농지 불법전용 ‘물의’

[안동]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이 영농 목적으로 구입한 과수원에 관상수와 잔디가 심어져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또 인근 대지에는 건축물을 불법 증축해 카페와 야영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안동시에 따르면 안 회장은 2015년 9월 안동시 용상동 535-166 농지(과수원) 5천195㎡를 매입했다.당시 안 회장은 시에 영농계획서를 제출한 뒤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발급받아 본인과 가족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농지취득자격증명서는 영농계획서 상 실제 영농의사를 표시해야 하고, 공무원이 현장 확인 후 발급된다. 또 매수자가 영농의무를 위반할 경우 해당 농지의 처분 명령을 받게 되고, 이를 어길 시 이행강제금도 부과된다.하지만 안 회장은 영농계획서와는 달리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농사를 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문제 농지의 전 소유자인 조경업자는 판매를 목적으로 과수원에 잔디와 관상수 등을 재배했다. 안 회장이 영농 목적으로 과수원을 매입한 경우 잔디와 관상수를 제거, 농지로 원상복구하지 않으면 불법전용에 해당된다.이뿐만이 아니다. 인근 535-30, 536-106 대지에는 건축물을 불법 증축해 카페 및 야영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이와 관련 주민들은 “안 회장은 안동시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안동시체육회를 이끌고 있으며, 차기 안동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유력인사다”며 “안동시가 7년 동안 단속을 하지 않은 것은 봐주기로 보인다.”고 비판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최근에 현장을 확인한 뒤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며 “위성사진으로 볼 때 영농 흔적은 없다. 농업경영 목적이 아닌 카페와 펜션을 위한 영업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에 안 회장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영농의무를 다하지 못한건 인정하지만 일부 필지만 농지일뿐 논란이 되고 있는 방갈로와 건축물 등은 무허가가 아니라 정식허가를 받은 건축물이다”며 “불미스런 일로 세간에 물의를 빚어 시민들과 시정업무 관계자들에게 사과한다. 향후 안동시가 원하는 원상복구 등 모든 행정명령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10-06

안동서 국제교육도시연합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

안동시는 6일부터 7일까지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제10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지역회의’를 개최한다.이번 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평생학습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과 주제 강연, 시장단 원탁회의, 도시별 교육사업 사례발표, MOU 체결식 등 다양한 세션들로 진행된다.안동시는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된 평생학습 사업에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동시에 2022년 개최하는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 총회’에 대한 분위기도 고취시킬 예정이다.창원시와 IAEC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국내 IAEC 아·태 네트워크 23개 회원도시 및 일본 오카야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참석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또한, 해외 도시 및 현장에 참여할 수 없는 국내 관계자들을 위해 줌(ZOOM)을 통한 온라인 화상 회의가 제공되며 실시간 동시통역도 지원된다.특히, 회의 첫날에는 안동시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및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진행할 예정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는 2010년 11월 IAEC에 가입 후 평생학습 정책에 대한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쳐온 결과 지난해 IAEC 세계 총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동시가 세계적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10-05

안동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안동】 안동시는 4일부터 11월 19일까지 ‘2021년 안동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지원대상은 공고일(2021. 9. 24.) 직전년도(2020. 12. 31.일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안동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국내 대학생으로, 지원내용은 2017년 1학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등록금, 생활비)에 대해 올해(2021. 1. 1.~12. 31 ) 발생한 이자 전액이다.안동시청 홈페이지(www.andong.go.kr /분야별정보/취업·교육/대학생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에서 신청을 하면, 한국장학재단의 대출정보와 심사를 거쳐 12월 중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출이자는 한국장학재단 대출계좌로 상환되며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대학생에게는 이자 지급 후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이자 상환처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안동시가 2019년부터 시행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지난해까지 299명에게 1천193만7천원을 지원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시행 3년째가 되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바라며, 많은 대학생들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10-04

안동시, 올 6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결정·공시

【안동】 안동시가 올해 6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9월 30일 결정·공시했다.열람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토지의 분할·합병 및 건물 신·증축과 용도변경 등의 변동 사유가 발생한 단독·다가구 등 개별주택 300호다.개별주택가격은 개별주택의 특성과 표준주택의 특성을 비교해 산정했으며, 한국감정원의 가격 검증과 안동시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시청 세정과 또는 주택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자는 10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제출된 의견은 인근 주택가격과 균형 등 재조사 및 한국부동산원의 재검증을 거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후 그 처리 결과를 이의신청 제출인에게 개별 통지한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개별주택가격은 11월 26일 최종 조정·공시된다.한편 국토교통부가 공시하는 아파트, 연립주택 등 올해 6월 1일 기준 공동주택가격도 같은 기간 내 한국부동산원 관할지사 및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이 가능하다.최돈식 세정과장은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조세의 부과기준으로 사용되므로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자는 주택가격을 열람해 가격이 적정한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10-04

안동시 공무원들 “시의원 인사 개입 개선돼야”

[안동] 안동시 공무원들은 시의원들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공무원 인사 및 각종 이권개입’을 꼽았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가 리서치 및 전자투표 전문기업에 의뢰해 실시한 ‘안동시의회 의정활동’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30일 전공노 안동시지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조합원 1천1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9.3%(553명)이다.조사 결과 ‘시의회 의정활동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부족하다 43.4%(부족 25.5%, 매우 부족 17.9%), △보통이다 40%, △잘한다 16.4%(매우 잘함 3.4%, 잘함 13%) 순으로 응답했다.‘시의회 출석요구 시 시의원의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모독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없다 45.7%(없는 편이다 23.5%, 전혀 없다 22.2%) △보통이다 30.9% △많다 23.3%(많은 편이다 17.2%, 매우 많다 6.1%)로 나타났다.‘개인적인 청탁을 받은 일이 있는가’라는 질문과 관련 △없다 58.4%(전혀 없다 34.2%, 없는 편이다 24.2%) △보통이다 25.1% △많다 16.5%(많은 편이다 13.2%, 매우 많다 3.3%) 순이다.‘시의원의 공무원 인사 영향력’에 대해서는 △크다 70%(크다 38%, 매우 크다 32%) △보통이다 23% △없다 7%(거의 없다 4.5%, 전혀 없었다 3.3%) 순으로 응답해 공무원들은 시의원들의 영향력이 크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각종 자료제출 등으로 업무에 부담을 느낀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많다 51.9%(많은 편이다 32.9%, 매우 많다 18.1%) △보통이다 32.9% △없다 16.1%(없는 편이다 8.9%, 전혀 없다 7.2%)로 부담을 느낀다는 평가가 높았다.‘시의회의 방대한 자료요구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면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이미 제출된 자료나 중복된 자료요구 제한(59%) △부서 당 또는 의원 당 자료건수 제한(19%) △회기 내에 한해 자료요구 1년 이내로 제한(18.3%) 등을 제시했다.‘시의회 및 시의원의 개선 필요 사항’과 관련 △인사 및 각종 이권개입(청탁 등) (59.3%) △전반적인 업무 파악 부족 및 처리불가 민원 반복 요구(45.2%)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자료 요구(40.5%) △인격모독(무시·폭언 등) 및 고압적인 태도(27.5%) 순으로 응답했다.‘시의회가 잘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지역 현안 해결 및 주민갈등 해소(32.4%) △시 집행부 견제와 균형유지(17%)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입안 활동(15.9%) △공무원과 주민에 대한 중간자 역할(13%)을 뽑았다.유철환 안동시지부장은 “설문 결과에 대해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계기가 돼 더 나은 의정활동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과정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