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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수제 풍기인견 마스크 1천세트 기부 “코로나 함께 이겨요”

[영주] 영주시 문수면에 있는 ‘빛 나르미’ 봉사대는 필터 교체형 수제 풍기인견 마스크 1천세트를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주민들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본 문수면 빛마을교회 이희진 목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코로나를 이기는 영주의 빛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봉사활동은 많은 시민들의 재능기부 등 참여가 있었다.인견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은 풍기인견 제조업체인 이구직물에서 지원하고 SNS 홍보를 통한 기부금 모금으로 마스크 삽입용 필터 재료 구매 비용을 마련했다.또, 꼼지락공방, 예선당 등 재봉기술자들이 재능기부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희진 목사는 “자원봉사자 모집공고를 보고 찾아와 준 주부, 어머니와 함께 찾아온 학생, 어린이 등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코로나19를 이기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밤낮없이 봉사해 참여해 준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김제선 영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 위기를 풍기 인견이라는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자원봉사자의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방역봉사 외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빛 나르미 봉사대가 기부 한 인견마스크 1천세트는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4월 초 지역아동센터, 재가노인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감염병 취약계층에 배부된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4-01

“코로나19로 월세는 고사하고 먹고 살기 힘들어요”

[영주] “코로나19 발생으로 한달여간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면 따르겠지만, 집세와 생활비는 어디서 충당해야 할지 답답합니다.”영주 역 주변의 주점 업주들의 하소연이다. 이 곳의 일부 건물주들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착한 임대료 운동’과는 아랑곳 없이 월세를 꼬박꼬박 받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유흥업소가 밀집된 영주역 앞에는 레온싸인이 꺼진 채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 불야성을 이루던 코로나19 발생 이전과는 사뭇 대조를 이루고 있다.다중 이용시설인 실내 체육시설 또한 평소와는 달리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평소 하루 60~70명이 찾던 탁구장에는 하루 5~6명의 회원들만이 오가고 있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영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2일 지역 다중이용시설에 보낸 운영중단에 따른 권고 내용을 보면 이달 5일까지 15일간 유흥시설 134개소에 대해 15일간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 권고했다.내용은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과 출입구에서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에 이어 최근 2주 사이 해외여행력 있는 사람·발열 및 호흡기 등 유증상자·고위험군 등 출입 금지 및 대장 작성,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작용, 시설 내 이용자간 최소 1~2m 거리 두기, 출입자 명단 작성 관리 등이다.유흥업소 업주들은 “업소 특성상 주점에서 마스크를 쓰는 행위와 이용자들의 명단 작성 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특히 “확진자 발생시 동선에 업소가 포함 될 경우 법률적, 경제적 책임을 묻는다는 건 사실상 문을 닫으라는 것”이라며 “어렵게 생활하는 세입자에 대한 대책이 우선 나와야 한다”고 하소연 했다.체육시설·PC방 등 업주들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움직임에 고민이 깊어간다”며 “이 상태로 이어지면 건물세 내는 것은 고사하고 당장 먹고 살기조차 힘들어 진다”고 했다.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에 대해 같이 인식하지만 어렵게 생활하는 세입자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제도적 지원이 마련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청년층이 많이 모이는 가흥신도시 일부 주점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주점을 이용하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영주 역 유흥주점들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4-01

“친구들, 여기 선생님 보세요~”

[영주] 유치원교사들이 온라인 학습지원을 위해 제작한 동영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영주가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거듭 연기 되면서 유아들의 학습공백과 가정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온라인 학습 지원, 유치원-가정의 소통을 위해 교사들이 직접 영상자료를 제작해서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이번 영상 자료는 만나지 못한 유아들에 대한 인사와 원장선생님의 당부 말씀, 유치원환경 소개, 담임교사들의 코로나19 관련 퇴치방법 등에 대한 자료가 담겨 있으며, 제작된 영상자료는 각 반별 밴드 및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소개돼 학부모 및 유아들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각 반 밴드로 제공되던 활동 안내는 단순 자료 제공에서 벗어나 연령별 발달단계를 고려해 안전지도, 요리활동, 신체놀이, 기본생활습관, 체조, 미술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부모님과 함께 할용 할 수 있도록 했다.학부모 A씨는 “오랜 가정 생활로 답답해 하던 아이들이 선생님들이 보내준 동영상을 신나게 보고 있다”며 “평소에 가족들과 놀이를 할 수 있는 많은 자료와 아이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배려가 느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김필수 원장은 “선생님이 직접 만든 동영상 자료가 집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2020-03-29

익명의 기부자 “코로나 극복에 써달라”

[영주] 영주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께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에 중증장애인 한 명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들어왔다.이 남성은 의자에 앉아 멈칫거리다가 10여분 뒤 주머니에서 5만원권 20장이 들어있는 봉투를 꺼내 직원에게 건넨 후 밖으로 나갔다.봉투에는 ‘코로나19에 써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복지팀장이 곧장 그 남성을 따라 나가 이름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코로나19 극복에 써주세요”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떴다.이 남성은 올해 53세인 A씨로 밝혀졌다.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형편이 넉넉하지 않지만 매달 수령하는 기초생활보장생계비 및 장애인연금을 조금씩 모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중증장애인(심한 장애인)으로 거동이 힘들어 주위의 도움을 받으며 혼자 생활하고 있다.손보람 주무관은 “가정형편도 넉넉치 않고, 몸이 많이 불편하신 분입니다. 걷은 것 조차도 힘드신 분이 아침 일찍 행정복지센터까지 오시느라 무척 힘드셨을 겁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박종연 가흥1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분이 있어 희망이 보인다”며 A씨의 성금 기탁에 감사했다.A씨가 기탁한 성금 100만 원은 이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3-26

영주시 가축분 부숙도 검사 본격 시행

【영주】  영주시는 이달 25일부터 시행되는 가축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에 따라 부숙도 검사실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퇴비 부숙도 검사를 지원 한다.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축분뇨배출시설 신고대상 농가는 1년에 1회, 허가대상 농가는 6개월에 1회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퇴비분석 결과지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퇴비 부숙도 검사를 원하는 농가는 부숙된 퇴비를 총 1㎏에서 2kg을 채취한 후 밀폐된 봉투나 용기에 500g정도를 담아 채취날짜와 주소, 성명, 연락처 등을 기재해 24시간 내에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관리실로 제출하면 된다.축산농가는 농경지에 퇴비 살포 시 부숙도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에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제도 시행에 따른 축산농가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1년 동안은 행정처분을 유예하고 계도 위주로 시행한다.단, 계도기간이라도 미부숙 퇴비를 2회 이상 반복해 농경지 살포로 악취 민원 유발 및 수계오염 우려 시에는 행정처분이 가능하다.이용춘 축산과장은 “악취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되는 만큼 지역 축산농가들이 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현장지도 등으로 제도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3-25

영주시, 지방세 감면 추진

[영주] 영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지방세 감면 추진에 나섰다.23일 시에 따르면 감면대상자는 생활지원비를 받은 확진자 및 격리자, 확진자가 방문했던 업소(경유업체),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건물주) 등이다.이번 지방세 감면은 향후 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자동차세의 경우 확진자 및 격리자는 세대당 1대, 경유업체는 영업자 세대당 1대 최대 10만원을 감면한다.재산세는 확진자 세대당 1주택, 경유업체 영업자 세대당 1주택이 감면 기준이다.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받은 중소기업, 착한 임대인 임대면적(임대료 인하 해당 면적)과 선별진료원, 전담병원 등에 대한 건물분 재산세도 최대 10만원을 감면한다.주민세(균등분)는 확진자, 격리자, 경유업체를 비롯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 받은 중소기업(자본금 10억원 이하)은 100% 감면할 방침이다. 단, 재산세는 주택공시가격이 3억원을 초과하는 주택과 유흥주점 등 중과세 대상 건축물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동차세는 2000cc이상 및 외제차는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선제적으로 세정 지원을 실시하겠다”며 “이미 추진 중인 기한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유예, 세무조사유예 등 지원책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3-23

동양대 산학협력단 청년 예비창업가 모집

【영주】 동양대 산학협력단은 영주시와 함께 관내 청년 예비창업가를 모집한다.이번 청년 예비창업가 모집은 사업화가 가능한 농업생물 및 자동화산업, 문화산업, IT산업, 제조업 등 산업 전 분야로 영주시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사업 참여자 선정은 사업의지, 시장성, 고용효과, 자금계획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선정된 사업 참여자는 1인 최대 1천만원의 청년정착사업화 자금과 단계별 창업교육과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아카데미, 청년창업가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접수는 4월 20일 오후 5시까지 동양대 산학협력단으로 우편, 방문접수 가능하다.동양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 청년창업가 육성 및 발굴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 청년창업가 대상 YES 창업스쿨,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YES-LIFE 창업보육프로그램, 고객발굴형 창업교과목 등 체계화 된 DYU 특화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박진표 동양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 유망 예비청년창업가 발굴·육성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애로 해소와 지속 가능한 지역 청년일자리 토대를 마련해 영주시 청년 고용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3-18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로드맵 확정

【영주】 영주시는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로드맵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이번 로드맵은 7개 TF팀이 올 2월 한 달간 수정·보완을 거쳐 총  33개 전략을 기조로 109개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세부적으로 보면 기획분야 6개 전략 17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홍보분야 5개 전략 14개 과제, 관람사업분야 3개 전략에 17개 과제, 행사운영분야 5개 전략에 17개 과제, 대외협력분야 2개 전략에 5개 과제, 전시시설분야 5개 전략에 23개 과제, 재단운영분야 7개 전략에 16개 과제로 구분 된다.로드맵에는 주관대행사 선정, 추진상황보고회,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E. I.와 슬로건, 캐릭터를 포함한 각종 홍보 계획, 관람객 유치·수익사업 및 입장권 관련 계획, 행사이벤트 계획 및 편의대책 수립운영, 컨퍼런스 및 학술대회 추진계획, 문화팝업공원 조성과 행사 관련시설 설치·운용계획, 재단설립 및 협의체 구성·운영 등의 추진계획 등이 담겨 있다.장성욱 인삼특작과장은 “로드맵이 완성돼 전체적인 계획과 일정이 결정되면서 3월 재단법인 설립완료와 함께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최 준비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영주시 풍기읍·봉현면 일대에서 내년 9월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24일간 개최된다. 시는 3천479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과 2천79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3-15

“힘내세요”… 코로나19 환자·의료진·공무원 돕기 ‘활활’

[영주·문경·상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경북지역 환자,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돕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1일 문경시종합자원봉사회와 코로나19의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인 문경읍 마원리의 ‘서울대병원 인재원’을 방문해 간식키트 200개를 전달했다.봉사회원들이 직접 만든 간식 세트에는 ‘힘내세요!’ 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비타민·홍삼진액·초코파이·견과류 등을 담았다.김명순 회장은 “문경에 온 의료진 및 근무자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했다”며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이 조속히 완쾌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박희준 청정진도어업법인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극복과 관련 면역력 강화에 좋은 전남 진도 특산물 산낙지 1천마리를 영주시에 기부했다.박 대표(전 진도JC회장)는 법인회원 10여명과 함께 직접 수확한 산낙지 1천마리를 산소포장 처리해 직접 수송하는 정성을 보였다.박 대표는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작은 정성이지만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 하겠다”고 전했다.영주시는 기부 받은 산낙지를 감염병 전담병원인 영주적십자병원 식당으로 전달해 격리중인 확진자 130여명과 의료인력 140여명 등 270명의 식사로 제공할 예정이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진도에서 보내 온 온정의 손길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하선)는 최근 코로나 대응 활동에 매진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응원 꾸러미 500세트를 전달했다.꾸러미가 전달된 기관은 코로나19 국가지정병원(상주적십자병원), 보건소 선별진료소, 시청 코로나19 대응 T/F팀 등 3곳이다.응원꾸러미는 자원봉사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사탕·초콜릿·음료 등을 넣어 직접 만들었다.응원꾸러미 포장 박스에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함께 이겨내요!’라는 격려 문구를 붙여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 사태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예방수칙 전파 캠페인, 심리적 방역 캠페인, 방역 활동, 손글씨 응원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정하선 자원봉사센터장은 “지역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자원봉사센터도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김세동·강남진기자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