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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 소수서원 학자수 후계목 육성 성과

[영주] 영주시가 소수서원 입구에 있는 소나무 군락 학자수(學者樹) 후계목 육성 사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시는 부석면 ‘콩세계과학관’과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에 학자수 묘목 150주와 70여주를 각각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학자수 묘목은 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학자수 보존을 위해 2015년 종자를 채취해 이듬해부터 종자양묘 방식으로 키운 600여 묘목 중 일부다. 앞서 지난해 처음으로 풍기읍 ‘영주인삼박물관’에 학자수 묘목 150여 그루를 기증한 바 있다.소수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겉과 속이 모두 붉다 해 적송이라 부르는 적색 소나무 1천300여 그루가 서원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소나무는 언제 봐도 기품이 있다. 학자수는 이처럼 자연군락을 이룬 소나무가 겨울을 이겨내듯 유생들이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참선비가 되라는 의미를 담아 붙인 이름이다.평균 200~300년으로 나이가 들다 보니 일부 나무는 크고 작은 병에 걸리거나 고사하는 일이 있다.시는 2016년 2월 1천여 그루를 더 파종해 정성껏 가꾸고 있다. 솔잎혹파리 등 병해충 방제를 하고 영양제를 투입하는 등 중점관리하고 있다.장욱현 시장은 “후계목이 성장하면 어미나무들이 있는 소수서원 주변 육묘장에 이식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수서원 소나무숲이 더 아름답게 바뀔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소수서원은 5대 서원 중 한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임금이 이름을 지어 내린 ‘사액서원’이다. 조선 중종 때 ‘백운동서원’이라 했다가 명종 51년(1550년)에 퇴계 이황 선생의 건의로 소수서원으로 불렸다. 사적 제55호다.지난해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 등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3-08

영주,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 본격 시행

[영주] 영주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총력을 기울인다. 5일 시에 따르면 종합대책은 각 부서에서 스스로 가능한 시책을 발굴하고 시민 안전과 직결된 철저한 방역지원과 중소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했다.시는 36개 종합과제를 선정하고 개인 위생용품(마스크, 손 소독제 등)에 대한 판매점별 보유량 홍보, 영주사랑상품권 10% 할인 4월 말까지 연장, 착한 임대인 찾기, 공설시장 사용료 3~4월 전액감면,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추진한다.시는 소비촉진을 위해 공무원 외부식당 주 2회 이상 이용하기, 공무원 복지카드 상반기 집중사용, 공직자 영주사랑상품권 구매하기, 지방재정의 신속집행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또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 대출과 이자차액 지원사업을 신속히 시행키로 했다.장욱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민 모두가 슬기로운 역량을 발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3-05

경주·영주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경주·영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부진한 자영업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영주에서는 지난달 26일 착한 임대인 1호가 탄생한 이래 현재 5호까지 접수되는 등 건물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가흥동 GS편의점, 골목시장 내 상가 3개소, 예안(선성) 김씨 종친회관 등의 건물주는 본인 또는 종친회 소유의 건물에 대한 임대료를 감면 또는 경감해 주기로 했다.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한 건물주는 “상인들이 잘돼야 건물주들도 잘된다”며 “코로나19 극복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앞서 시는 착한 임대인 운동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설시장(93개 점포) 상가 임대료를 2개월간 전액 감면키로 했다.장욱현 시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해 따듯한 마음을 전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경주에 있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도 3일 ‘착한 임대료’ 운동 대열에 합류했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경주 보문·안동 휴그린골프클럽 입점 업체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경주 보문·안동 휴그린골프클럽에는 6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공사의 이번 조치로 이들 업체가 받게 되는 임대료 면제금액은 1억2천만원 상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입점 업체들이 슬기롭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3-04

영주문화관광재단, 문화다양성 확산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4년연속 주관기관에

[영주]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에 4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재단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의 문화 다양성 방방곡곡 교육 △지역민과 문화소수자가 서로 소통하며 문화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레인보우코러스 합창단 △지역 주민의 문화 다양성 인식을 확대해 나가는 마실 문화 배달 △문화소수자들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보이는 라디오 문화다양성 마이크 △문화다양성의 날 행사 프로그램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써 왔다. 재단은 올해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영주시 문화다양성 조례 제정으로 법적 제도 지원 방안을 확대해 문화다양성 가치의 보호와 증진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또 청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작은 골목 청년문화 만들기를 통해 청년들의 문화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일반 시민들에게도 널리 확산할 예정이다.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무지개다리사업를 영주시의 화합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2020-02-26

SK머티리얼즈, 코로나19 예방 재택근무 돌입

[영주] SK머티리얼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체제에 들어간다.25일 SK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생산 공장이 위치한 영주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자 공장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체 임직원의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28일까지 정했다. 회사측은 재택근무 기간이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SK머티리얼즈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 조직을 가동해 매일 임직원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왔다. 사진또 생산공장 전체 구역에 방역 및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사업장 출입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은 물론 열화상카메라로 모든 출입자의 체온을 점검하는 등 코로나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무엇보다 제품 생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공장 조정실과 현장 근무자의 공간을 분리하고, 매일 출하차량을 소독하는 등 방역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쳐오고 있다.회사측은 본사 공장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인력 운용 방안과 폐쇄 시설 최소화 대책도 수립한 상태다.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며 “반도체 화학 소재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반도체 산업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밝혔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