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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 ‘세계풍기인삼힐링엑스포’ 준비 박차

[영주] 영주시는 26일 (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 발기인 총회 및 창립 이사회를 열고 ‘2021세계풍기인삼힐링엑스포’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발기인 총회는 (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 정관 작성을 비롯해 임원선임, 재본재산 출연, 사업계획 및 2020년도 예산 등을 심의·의결했다.장욱현 영주시장, 임무석 경북도의원, 권헌준 풍기인삼농업협동조합장 등 관계자 8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했다.이들은 설립 취지문을 통해 “다년간 축제를 운영하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침체된 관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창립이사회에서는 장욱현 시장(이사장) 등 4명을 당연직 이사로,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 강보영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권헌준 풍기인삼농업협동조합장, 조관섭 영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1명을 위촉직 이사로 각각 선임했다.박찬주 영주시 고문변호사, 정은향 세무회계사무소 대표는 감사로 선임했다.법인 운영에 필요한 16건의 제 규정(안) 및 조직위원장 선임(안) 등도 심의해 (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 설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는 내년 1월 법인 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마친 후 인삼엑스포 사무국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9-12-26

사과나무에 별들이 ‘주렁주렁’

[영주] 사과나무에 빨간 별이 주렁주렁 열려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대도시 대형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별 사과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전국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새로운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 중이다.화제의 별 사과는 영주시 봉현면에서 과수원을 경영 중인 장석철(58)씨가 개발한 신품종으로 2017년 5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국산 신품종이다.장씨는 “2010년 변이가 생긴 미니 사과를 과원에서 발견해 대목에 접을 붙이는 등 다양한 실험과 연구 끝에 현재의 별 사과를 개발하게 됐다”며 별 사과의 탄생에 대해 설명했다.장씨가 개발한 사과는 빨간색의 가을 스타와 노란색의 가을 향기 두 가지 품종이다.별모양이 선명하고 빨간색을 띠는 가을 스타는 10월 말부터 수확이 시작되고 당도는 17-19Brix로 육질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길며 일반에게 알려진 일본에서 육종한 알프스오토메 보다 맛과 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노란색을 띠는 가을향기는 9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고 당도는 14-16Brix 정도로 육즙이 풍부하고 사과의 특징인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가을 스타 보다 크기는 조금 작은 것이 특징이다.장씨가 개발한 별 사과는 육질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길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질 가능성이 낮아 상품화에 뛰어나다는 평이다.별모양의 가을 스타는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인 흥미 유발과 한입 크기로 먹기 쉬워 학교 급식 및, 행사용, 소포장용 선물로 적합해 신소득 작목으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별 사과 개발자 장석철씨는 “별 사과는 영주에서만 생산 할수 있는 특화작목화 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로서의 명성과 우수한 제품을 생산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별 사과를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고 영주사과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화와 다양한 소비자층들의 기호에 맞는 상품으로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장씨는 별 사과 개발 뿐만 아니라 영주 사과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돼 2019 농업대상에서 사과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영주시는 지역특화사업으로 경북도 농업기술원 도비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사업비 2억3천만원을 확보, 별 사과 신규과원 5ha 조성과 홍보 및 마케팅, 브랜드 개발과 포장재 제작을 추진하는 등 별사과 브랜드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시 관계자는 “ 별사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 영주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서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주 별 사과를 알리는 홍보행사를 가졌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9-12-25

교육부 해임 요구에 최성해 동양대 총장 "이의신청 하겠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19일 학위 허위 등에 따른 교육부 해임 요구와 관련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이날 최 총장이 주장한 학력 가운데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가짜라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최 총장에게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최 총장은 연합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아직도 학교에 할 일이 좀 더 있어 해임 요구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며 "안 받아주면 법적인 쪽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그는 "법인도 그 당시(총장 승인) 문제 삼는 해에 있던 사람은 나갔고 설립자부터 다 바뀌었다"며 "그 사람이 뭐 때문에 옛날 사람들 한 것을 잘못했다고 번복하는 것은, 모르겠다"고 했다.또 "단국대는 군대 제대 후 복학해 4학년까지 다녔지만 운동권 생활을 한 이력으로 불이익을 받아 그만뒀다"며 "나는 4학년까지 다녔기 때문에 수료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제적된 상태였고 당시엔 제적을 해도 통보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이후 미국으로 가 워싱턴침례대학교에서 신학 학사를 마치고 석사 학위를 받기 위해 진학했고 동시에 템플대 경영학석사도 병행했지만 나와 맞지 않아 그만뒀다"며 "신학 석사를 마친 후 박사과정에 들어갔지만 (동양대) 설립자가 귀국하라고 해서 박사 과정 초반에 귀국했다"고 설명했다.최 총장은 동양대 설립자인 최현우 학교법인 현암학원 전 이사장의 아들로 1994년부터 총장직을 맡고 있다.그는 "템플대에는 조금 다녔다"며 "동창회장을 맡으니 당연히 졸업했다고 생각해서 남겼을 것이다. 잘못은 있지만 발견을 못 하고 지나갔다"고 말했다.이어 "그게 이제 허위라는데 대학 총장 자격 여건에 학위가 있어야 한다면 허위가 되겠지만 총장에는 그런 조건이 없다"며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관련 서류에 학력 기재한 것은 학교법인이나 총무처 직원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총장은 "(미국에서) 오자마자 단국대 명예박사를 받았다. 명예박사 학위 받고 총장 하는 사람 많고 명예 자를 안 쓰고 하니 그것으로 시비하나. 법적으로 하자 없고 교육부 발표에 신경 안 쓴다"며 "동양대 학생들에게 나눠준 표창장에 있는 교육학 박사는 단국대 교육학 명예박사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정경심 교수 문제 후에 민주당 의원들이 반감을 갖고 있지 않겠느냐"며 "의원들이 교육부에 압력을 많이 넣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의도적으로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닌데 옛날 일을 뒤져 이렇게 하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동양대 측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학교 관계자는 "학교법인이 교육부에서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공문이 오면 법적 하자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며 "하자가 없으면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19-12-20

최성해 총장, 학위 5개 중 3개 ‘가짜’

[영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이었던 최성해사진 동양대 총장이 내세운 자신의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교육부는 최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 지난 2개월여 동안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최 총장이 그간 주장한 학력 중에서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허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만 실제 학력이었다.교육부는 지난 10월 1일 동양대를 방문해 1994년 이후의 임원 및 총장 선임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분석했다. 최 총장이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해온 국내외 대학에는 사실관계를 조회하고, 한국연구재단 해외학위 조회 서비스도 열람했다.교육부 조사에서는 최 총장이 허위 학력을 어떻게 이용해왔는지도 파악됐다.최 총장은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또 2015·201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회장으로서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관련 서류에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 총장 연임을 의결하는 학교법인 이사회에도 허위 학력을 제출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동양대 표창장을 발급할 때도 ‘교육학 박사 최성해’라고 허위 사실을 표기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최 총장이 25년간 총장직을 연임하면서 어떤 위법 행위를 저질렀는지도 드러났다.동양대 설립자인 최현우 학교법인 현암학원 전 이사장의 아들인 최성해 총장은 1994년 동양대가 설립됐을 때부터 총장직을 수행했다. 그는 1998년 1월 총장직 임기를 연장했는데, 이때 학교법인 이사직까지 함께 맡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총장으로 선임하는 의결 절차에 참여해 ‘셀프 의결권’을 행사했다.사립학교법은 물론 현암학원 정관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의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모두 어겼다.2010년에는 자신의 부친인 최 전 이사장이 한때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이사장으로 복귀한 일이 있었다. 이때 사립학교법이 개정돼 학교법인 이사장 직계존속이 총장직을 수행하려면 이사 정수 3분의 2가 찬성하거나 관할청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최 총장은 이런 규정을 무시하고 총장직을 유지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교육부는 최 총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가 내려지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 현암학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최 총장의 현암학원 이사 경력과 부친 최 전 이사장의 경력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학교법인 임원으로서의 취임 승인을 취소할 예정이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향후 5년간 어떤 학교법인의 이사도 할 수 없게 된다.최 총장은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을 때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조 전 장관 부부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폭로해 주목받았다. /김세동기자

2019-12-19

홈플러스 영주점 봉사동아리 시장 감사패 받아

[영주] 홈플러스 영주점 봉사동아리 한사랑회 김태연 회장이 그간 봉사활동 공적을 인정 받아 21일 영주시장 감사패를 받는다.한사랑회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기관과 협력해 복지시설에 적합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봉사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또 지역 내 복지 시설 7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해당 시설을 방문해 청소와 배식을 돕고 있으며, 연간 300만원 상당의 위생관련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홈플러스 1층 엘리베이터 로비에는 모금함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기부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모금된 성금은 분기별로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영주시청과 소방서와 연계해서는 독거 노인과 소외 계층에 겨울철 방한 조끼를 전달했고, 필요장소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해 주는 등 연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강변도로와 부석사, 선비촌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특히 미용자격증을 취득한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인람·문수 마을 등의 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10여명의 두발관리를 하고 있다.가정의 달과 크리스마스에는 소외된 이웃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으며, 연말에는 복지단체 8곳에 케익과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9-12-19

“귀농 경험한 뒤에 결정하세요”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생 모집

[영주] 영주시가 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류 공간과 영농 기술을 지원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정착을 돕는 귀농 지원에 나서 관심을 끈다. 시는 15일 귀농·귀촌 희망자가 10개월 동안 가족과 함께 머물며 농촌에 잘 정착하도록 교육을 하는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생을 2020년 1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소백산귀농드림타운은 가족형 12가구(55.45㎡)와 원룸형 18가구(26.36㎡)로 거주 공간과 귀농 교육장, 실습 텃밭이 한곳에 모여 있어 한꺼번에 체험이 가능하다.이곳에는 기본 귀농 교육뿐만 아니라 교육생이 낯선 농촌에 정착해 자립할 수 있게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목공예와 용접도 가르친다. 게다가 농업에 필요한 농기계와 중장비 자격증도 딸 수 있다. 또 영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농교육과 실제 농사를 짓는 작물별 전문 농업인을 멘토로 지정해 준다. 농업 현장에서 지역 농업인과 교류할 기회도 갖가지다.시는 내년부터 입교 신청자가 모집 정원 30가구를 넘으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외부지역 원룸협회와 협의해 20가구를 더 늘릴 계획이다.입교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와 영주농업기술센터, 소백산귀농드림타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동기자

2019-12-15

영주댐 주민들 마음 이은 ‘평은리교’ 개통

[영주] 영주시 평은면 주민들이 영주댐 담수에 따른 수몰로 주민들이 생활 편의권을 침해당했다며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대체 교량 건립을 요구했던 평은리교(본보 2015년 9월30일 보도)가 착공 2년여 만에 준공, 개통됐다.수자원공사와 영주시는 2017년 1월 80억원(수자원공사 50억, 영주시 30억)을 들여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산3-16번지에 평은리교 대체교량(길이 480m, 폭 5.5m) 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준공했다.1987년 건립된 옛 평은리교(길이 204m, 폭 4.5m)는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교량이었다. 5번국도와 150여 호의 평은리 주민들이 50여 년간 이 교량을 이용해 왔으나, 영주댐 건설에 따라 수몰됐다.이로 인해 주민들은 인근지역과의 단절과 농업환경의 변화로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수자원공사는 “160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대체 교량 건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영주시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을 통해 2016년 8월 사업비를 확보했다.“물이 없는 상태에서 공사를 하면 예상 사업비 절반인 80억원으로 대체 교량을 건설할 수 있다”는 영주시 공무원들의 설득이 먹혀들었기 때문이다.장중덕 평은리교 추진대책위원장은 “평은리교가 면민들과 지역민들의 원활한 교류 역할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심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 11일 열린 준공식에는 영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평은면 각 마을 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9-12-12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 200억 투입 안전설비 확충

[영주] SK머티리얼즈가 영주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난 뒤 200억원을 들여 안전 설비를 확충했다.한국위험물학회(회장 문일 연세대 교수)는 지난 4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SK머티리얼즈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설명회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시민단체 관계자, 공장 인근 주민 등이 참석했다.SK머티리얼즈 영주 공장에는 지난해 4월 13일 오전 6시 7분께 육불화텅스텐(WF6) 50㎏이 새 나가 주민이 대피하고 일부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한국위험물학회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 의뢰로 영주 공장 실사와 보완사항 72건 확인에 이어 공정안전관리(PSM),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장외영향평가 현황과 이행 여부 등을 진단했다.이 결과 가스 누출 제로(Zero)화를 위해 이중 가스 밸브, 수막차단시설, 저장시설 차폐 시스템, 긴급 자동 차단 장치 등 설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사고 발생 때 영향 범위를 크게 줄이고 확산 속도 또한 낮춘 것을 검증했다.가스 누출 감지기는 법적 기준보다 많은 1천700여개를 설치했다.SK머티리얼즈는 안전관리 수준을 계속 높여 현재 S등급인 PSM 수준을 2021년까지 최고 P등급으로 달성할 계획이다.이는 전국 PSM 사업장 가운데 상위 3.8% 기업만이 획득한 등급이다.위험물학회는 SK머티리얼즈에 추가 수막차단시설 설치, 통합방재센터 확장, 안전 수준 향상,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플랜트화 조속 추진 등을 권고했다.문일 회장은 “SK머티리얼즈가 사고 재발 방지와 유사시 신속 대응을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추진한 것을 확인했다”며 “학계,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으로 안전 수준 향상에 더욱 힘을 쏟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2019-12-05

경주·영주시, 촘촘한 복지그물 짠다

[경주·영주] 경주시와 영주시는 저소득층의 생활이 더 어려워지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하고 취약계층 지원한다.경주시는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을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은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해 정보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겨울철에 따뜻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이번 집중발굴기간에는 사회보장시스템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취약계층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한 2천130가구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실시, 방문보호 및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한다.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좋은이웃들, 이·통장, 부녀회장 등 지역사정에 밝은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민·관 협력을 통한 사각지대 발굴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발굴 대상자에 대해 긴급복지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할 예정이다.이영석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 총괄단장(부시장)은 “겨울철은 난방비 등 지출이 증가하지만,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감소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계절”이라며 “집중발굴기간동안 시민들도 어려운 이웃을 함께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영주시는 내년 2월 말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 점검 및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시는 지역사정에 밝은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희망복지지원단,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연동하고, 자발적 위기가구 발굴 운영 주체인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적극 활용해 취약·위기가정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읍면동의 맞춤형복지팀과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이·통장, 방문형서비스 종사자 등의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사회의 관심 제고를 위해 캠페인 및 관내 학교, 사회복지시설, 보육시설, 아파트 등에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발굴대상은 현재 복지지원 수혜여부를 떠나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위기가구며 발굴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제도, 기초연금 등의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는 우선적으로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선정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겨울철은 난방비 등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는 반면 일용직 등 일자리가 감소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라며 “복지 소외계층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적자원망 등을 적극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9-12-03

영주 태장3리에 LPG소형저장탱크 준공

경북 시·군들이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으로 인해 지리적 한계 등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던 농어민들이 가정에서 가스를 공급받고 있다.주민들은 “기존에 가스용기를 배달시켜 사용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고 저렴하게 취사와 난방용으로 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영주시는 순흥면 태장3리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준공하고 2일부터 43가구에 LPG를 공급하고 있다.이 사업은 총사업비 3억1천600만원으로 올 2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3월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8월 착공, 2일 준공했다.2t의 LPG저장탱크 1기와 250kg 충전용기 18개소, 지하로 매설된 1km 가스공급배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 취사·난방용 가스가 공급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내년에는 국·도비 지원사업을 포함해 최소 3개 마을의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권영식 태장3리 마을 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북도와 영주시의 지원으로 마을 주민들이 경제적인 청정연료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노령인구가 대다수인 주민 모두가 값 싸고 안전하고 편리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안동시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시는 3억2천만원을 들여 와룡면 이하2리 마을 31세대에 LPG를 공급할 소형저장탱크(2t)와 배관(1천366m)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0일 준공했다.시는 이 마을을 시작으로 서후면 이송천리, 일직면 망호3리 등 올해 계획했던 사업을 이달 달까지 차례로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65% 늘어난 28억 원을 투입해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의성군도 마을단위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군은 지난 8~9월 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비안면 화신 1리 70가구, 안계면 시안 1리 45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안계면은 지난달 사업을 완료해 가스를 공급하고 있고, 비안면은 올해 중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김주수 군수는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 도농 간 에너지복지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군위군도 지난달 4억여원을 들여 외량1리 38가구에 세대별 가스보일러 설치와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공사를 완료하고 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2억4천만원을 투입해 내량 1리와 무성 1리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5월에는 효령면 거매리 LPG소형저장탱크 배관망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김영만 군수는 “효령면 거매리 마을은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생활의 편리와 안전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지원 시책을 추진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세동·김현묵·손병현기자

201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