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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12월 상순… 고품질 ‘봉화 딸기’ 본격 출하

봉화군은 동절기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봉화 딸기가 12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봉화군에서는 11개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약 3ha 규모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이중 9농가는 고설수경재배 방식을, 2농가는 토경재배 방식을 사용해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재배 품종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설향’으로, 봉화 지역의 큰 일교차와 청정 자연 환경 덕분에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며 향이 진한 게 특징이다. 봉화군은 타 지역에 비해 봄철 기온이 낮아, 고품질 딸기를 늦봄까지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봉화 딸기의 생산 및 출하 시기는 12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딸기를 긴 기간 동안 제공할 수 있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봉화 딸기는 지역의 특수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고품질로 생산되고 있다”며, “출하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예상하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봉화 딸기는 봉화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농가 정보를 확인해 직거래로도 구매 가능하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05

봉화군,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 선정

봉화군은 군민 중심 행정 구현에 기여한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선발은 평가단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반영한 1차 심사에 이어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올해 하반기에는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총 6명의 공무원이 선정됐다. 군이 발표한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 최우수: 복잡한 예약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한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 우수: ‘송이를 5천원에?!’이라는 가성비 미식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객 10만 명 유치 △ 우수: 봉화 산골 각금마을에 70년 만에 전기 공급 △ 장려: 대규모로 추진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 장려: 민간 협력 기반의 24시간 야생동물 로드킬 신속 수거체계 구축 △ 장려: 봉화시외버스터미널을 주민 사랑방 기능의 생활거점 공간으로 재편. 군은 올해 하반기 우수사례가 생활 편의 증진, 관광 활성화, 취약지역 환경 개선 등 군민 일상과 맞닿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선정 공무원에게는 군수 상장과 시상금이 전달되며, 사례는 전 직원과 공유돼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적극행정은 군민의 삶을 직접 변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공공서비스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이 이어져 군민이 체감하는 봉화군의 변화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03

봉화군 스마트농업시설, 견학지로 부상

봉화군이 올해 말 봉성면 창평리에 준공 예정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와 3월 완공된 금봉리 테스트베드·경영실습임대농장이 견학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촌지도자 법전면 회원 30명은 이날 지역산업 이해교육의 하나로 스마트팜단지 공사 현장과 테스트베드를 방문했다. 이들은 창평리 단지의 온실과 관리동 복합환경제어실을 살펴본 뒤, 금봉리 테스트베드에서 겨울딸기·커피나무·리시안셔스 온실과 경영실습임대농장의 토마토 온실을 둘러봤다. 이보다 앞서 7월에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60명이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했으며, 11월에는 관내 여성단체 회원 70명이 지역 이해 교육 과정으로 두 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7월 1일에는 민선 8기 박현국 군수 취임 3주년을 맞아 실과소장·읍면장 35명이 현장점검과 민생탐방 차원에서 스마트팜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검토했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견학 문의가 이어질 때마다 스마트농업시설이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며 “금년 내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를 준공하고 내년 1월 토마토 모종 정식을 시작으로 농업대전환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02

봉화군, 신규공무원 24명 대상 공직적응교육 실시

봉화군이 최근 2박 3일 동안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등 군내 주요 시설에서 ‘2025년 신규공무원 공직적응교육’을 했다. 교육 대상은 2024년 하반기 이후 임용된 신규공무원 24명이다. 이번 과정은 새로 발령된 공무원들이 조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군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공직자의 기본 소양, 재무관리 실습, 강점 탐색 프로그램, 선배공직자와의 소통 시간, 군수와의 간담회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선배공직자 1명과 신규공무원 2명을 잇는 ‘1대2 멘토링’이 핵심 과정으로 운영됐다. 신규 공무원들은 선배들의 경험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받으며 직무 초기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조직문화에 적응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수와 신규공무원이 함께한 소통·화합 간담회에서는 형식적 강연 대신 자유 질의응답 방식이 적용됐다. 신규 공무원들은 업무·조직 관련 궁금증과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했고, 군수는 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했다”고 밝혔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올해 개장한 문수산자연휴양림 산림치유센터, 봉화목재문화체험장 등을 둘러보는 현장 견학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환경·산림 정책과 연계된 주요 시설의 역할을 파악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신규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봉화의 미래”라며,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군민을 위한 행정에 자긍심을 갖고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신규공무원을 포함한 공무원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01

봉화 청량산박물관, 올해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획득

청량산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하는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올해 다시 인증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진행되는 법정 절차로, 설립 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시설·재정의 관리 적정성, 자료 수집·관리 성과,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분야 14개 지표를 종합 점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서면조사와 현장검증, 심사위원회 심의 과정을 통해 최종 결정됐으며, 경상북도에서는 청량산박물관을 포함해 17개 공립박물관이 인증을 받았다. 청량산박물관은 전시시설 개편으로 관람환경을 개선한 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립박물관과의 협력사업 수행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도내에서 가장 적은 운영인력으로 지역에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재개관 이후 지속해 온 노력이 이번 평가인증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지역주민들의 유물 기증·기탁과 프로그램 참여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평가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겠다”며 “내년에는 더 충실한 기획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지역 정체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01

봉화군,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또다시 1위

봉화군이 13일 상주시 아람실공원에서 열린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1위, 2024년 2위에 이어 올해 다시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실제 산불 발생을 가정해 현장지휘본부 설치·운영 능력과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한 지상 대응력을 평가하는 경북도 주최 행사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가 매년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도 내 21개 시·군 350여 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봉화군은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해 진화용수 확보 및 중계 송수 시간 2분 37초대라는 기록을 내며 1위에 올랐다. 군은 이러한 성과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상시 훈련과 반복 숙련을 기반으로 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실제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 속도도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봉화군은 10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52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봉성·춘양·명호에 분산 배치해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진화대 활동을 격려하며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산불진화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산불진화 역량을 꾸준히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1-14

2025 봉화 싱크탱크 제안시책 발표대회 열려

봉화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봉화 싱크탱크(Think-Tank)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공무원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11개 팀, 100여 명이 참여해 ‘봉화형 치유산업 발굴을 위한 연구 평가’를 주제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군은 치유산업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도 의료·산림·관광·농업을 아우르는 연계 방안들이 발표됐다. 최우수상은 그린마인드팀과 도령과 뱃살공주들팀이 각각 차지했다. 그린마인드팀은 ‘봉화형 좋은생활 실험실 오투센터-오투막 조성사업’을 제안하며 ‘도시5일 오투막2일-5도 2촌 라이프스타일’ 개념을 핵심 메시지로 전달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팀인 도령과 뱃살공주들팀은 기존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군민 대상 치유프로그램 개발·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의료연계형 산림치유센터 건립, 치유정원마을 조성 등 11건의 제안이 소개됐으며, 군정 발전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의 관심도 확인됐다. 부상으로는 최우수상 두 팀에 해외연수 지원, 나머지 9개 팀에 50만원의 참가상이 주어졌다. 금요찬 평가위원장은 “봉화군에 접목할 수 있는 치유사례들이 많이 소개된 것 같다”며 “회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넓은 안목으로 발굴된 시책들이 봉화군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공무원과 민간회원의 자발적 참여로 군정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발표대회를 계기로 봉화형 치유산업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1-14

봉화군 신종순 씨, ‘2025년 경북농업인 대상’ 전체 대상 수상

봉화군은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신종순(52) 씨가 ‘2025년 경북농업인 대상’ 10개 부문 중 채소·특작 분야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신 씨는 시설 수박과 토마토를 이모작으로 재배하며 컨테이너 재배기술을 도입해 연작장해 문제를 해결하고, ‘봉화 재산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그는 신기술 보급과 공선출하 조직 육성의 중심 역할을 맡아 청년농업인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농업 활성화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봉화군은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정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기관 표창과 부상을 함께 받았다. 농정평가는 공통분야, 농업대전환, 농식품 유통, 스마트농업혁신, 축산정책, 동물방역, 특수시책 등 7개 분야 28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봉화군은 지역특화형 공동영농 확산을 통해 미래 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 추진 등 농업대전환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수상은 농업인과 행정이 함께 이룬 농업대전환의 성과”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체계를 구축해 봉화군이 농업혁신의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1-13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호랑이 새식구 이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암컷 백두산 호랑이 새식구가 이주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대전 오월드에서 생활하던 암컷 백두산호랑이 ‘미령’을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으로 이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미령’은 ‘아름답고 영리한 호랑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2021년 5월에 태어난 암컷 백두산호랑이다. 이번 이주는 지난 9월 대전 오월드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의사와 사육사가 전 구간에 동행해 무진동 항온·항습 차량으로 상태를 지속 점검하며 지난달 22일 안전하게 이송을 마쳤다. 이주 이후 ‘미령’은 기초 건강검진을 완료하고 현재는 내실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수목원 측은 ‘미령’의 안정 상태와 내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추후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호랑이숲’은 약 3.8ha 규모로, 축구장 5.4개에 해당 넓이다. 백두산호랑이의 자연 서식 환경과 유사하게 조성돼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관리시설을 갖췄다. ‘미령’은 기존의 호랑이 가족인 우리(수컷·14세), 한(수컷·11세)·도(암컷·11세) 남매, 태범(수컷·5세)·무궁(암컷·5세) 남매와 함께 생활한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백두산호랑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대전 오월드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백두산호랑이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1-13

봉화 양수발전소, 예타 대상사업 최종 선정

봉화군이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행기관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0월 19일 예비타당성조사 시행을 위한 자료 제출을 마쳤으며, 2025년 제3차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발전소 유치를 위해 전 군민이 참여하는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방세와 주변지역 지원금 등 약 1200억 원의 직접 재정효과와 함께 약 6700명의 고용 창출, 1조3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수발전소 완공 이후에는 홍보관과 관광시설을 조성해 분천산타마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K-베트남 밸리, 청량산도립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7000억 원 규모로, 소천면 두음리에 하부댐, 남회룡리 장군봉 일원에 상부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설비 용량은 500MW(250MW급 2기)로, 1시간 발전 시 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착공은 2029년 12월, 준공은 2036년 12월로 계획돼 있으며, 전체 공사 기간은 7년으로 잡혀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1-12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국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사업 중 최대 규모

주민 참여형 국내 최대 풍력사업인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가 준공돼 청정에너지 생산 기반이 구축됐다. 봉화군은 석포면 일원에서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 준공 기념행사’를 지난 11일 열고 지역 청정에너지 육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발전사업자인 오미산풍력발전㈜와 주주사 한국남부발전, SPC, 수산인더스트리, 유니슨을 비롯해 봉화군과 군의회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600억 원이 투입된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14기 풍력터빈(총 설비용량 60MW)을 갖추고 연간 113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8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해 수익 일부를 이자 형태로 돌려받는 주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모델이다. 기부 및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오미산풍력발전㈜은 향후 발전 수익 일부를 지역 복지 향상과 공동체 지원 사업에 환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1-12

봉화정자문화생활관 ‘그림과 함께하는 봉화 12정자 이야기’ 개최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8일부터 27일까지 누정갤러리에서 ‘그림과 함께 하는 봉화의 12정자 이야기’ 전시회를 연다. 봉화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를 보유한 지역이다. 봉화향토문화연구소는 이들 중 12곳을 선별해 전시 주제로 삼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선정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권경숙 작가(90)가 그린 정자 그림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권 작가는 닭실마을 출신으로 충재공의 15대손이며, 봉화 토박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0여 년 전 봉화문화원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외손녀와 함께 정자화를 완성했다. 권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봉화정자를 살려내자”는 소망을 전했다. 전시는 ‘정자(亭子)를 품은 은자(隱者)의 고장 봉화’를 주제로 그림과 이야기를 함께 엮어 조선 선비들의 정신과 정자 문화의 의미를 조명한다. ‘조선의 선비들은 오지마을 봉화에 왜 그렇게 많은 정자를 세웠을까?’라는 물음이 전시의 중심에 놓인다. 향토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전시회를 마련한 협동조합 GIVE는 세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로 지난해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교보문고)를 통해 봉화 정자의 가치를 알린 바 있다. 3년 전 누정갤러리 개관전에서 여덟 정자를 선보인 이후 이번에는 열두 정자로 규모를 확대한 점도 주목된다. 봉화향토문화연구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봉화 정자의 현재와 미래를 이어가는 전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1-06

봉화 청량산박물관 ‘국역 청량산 한시집Ⅰ’ 발간

청량산박물관이 조선시대 선비들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지은 한시를 현대어로 옮긴 ‘국역 청량산 한시집Ⅰ’을 발간했다. 이번 한시집은 청량산 유산시(遊山詩) 250여 수를 번역해, 일반 독자들이 한 권으로 청량산 문학의 정수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에는 조선 전기의 문경동(文敬仝, 1457~1521)부터 조선 후기의 채팽윤(蔡彭胤, 1669~1731)에 이르는 36명 문인의 작품이 실렸다. 시에는 청량산의 풍광과 감흥을 노래한 유산시를 통해 선비들이 지녔던 미의식과 사유, 가치관이 드러난다. 또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청량산 주요 명소에 대한 해설도 함께 수록됐다. 박물관은 이번 출간을 시작으로 청량산 관련 유산시의 수집 및 번역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청량산 유산기(遊山記)는 100여 편이 넘으며, 유산시와 더불어 ‘청량산문학’으로 불릴 만한 산수문학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청량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한시집은 청량산의 사유와 정취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청량산이 지닌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박물관팀( 054-679-6671~2, Fax 054-679-6659)으로 하면 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1-05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지방소멸대응 유공’ 중기부 장관상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방소멸대응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인구감소 지역 등 지방소멸 위기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혁신 의욕을 높이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이 재배한 식물을 활용한 축제와 관광명소 연계 걷기 행사 △지역 예술인과 협업한 문화행사 및 소상공인 제품 판매 △도시권 판로 확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홍보·판매 행사 등 다양한 지방소멸 대응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10월 개최된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과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에는 봉화군 정주 인구의 약 3.4배에 달하는 9만 8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소상공인이 참여한 플리마켓 매출이 약 1억 원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산림보전과 지역 상생을 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1-05

털부처꽃 ‘백두분홍’ 품종보호권 획득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산림신품종 털부처꽃 ‘백두분홍’이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22년 6월 털부처꽃 ‘백두분홍’(Lythrum salicaria ‘Baekdubunhong’)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를 통해 신품종으로 출원했다. ‘백두분홍’은 자생원종인 털부처꽃에 비해 꽃이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형질을 지닌 털부처꽃은 지난 2019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 내 암석원에서 처음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조직배양과 삽목을 통한 증식으로 동일한 형질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후 ‘백두분홍’의 명칭으로 품종 출원했으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2년간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가 최종 결정됐다. ‘백두분홍’은 식물 신품종보호법에 따라 품종의 명칭, 신규성,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5가지 항목을 모두 인정받았으며 2026년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든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털부처꽃 ‘백두분홍’의 품종보호권 획득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국내육성 품종개발로 글로벌 식물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자생식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 발 나선 결과” 라며 “새로운 자생식물 품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9

봉화군 중학생 교류단, 중국 동천시서 문화교류 진행

봉화군 국제학생우호교류단이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중국 섬서성 동천시를 방문해 학생 간 문화 이해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2016년 체결된 봉화군과 동천시 간 학생 우호 교류 협약에 따른 상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학생 교류는 격년제로 두 도시를 번갈아 방문하고 있다. 교류단은 청량중학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26명으로 구성됐으며, 동천시 경풍중소학교 학생들과 함께 문화·체육 활동과 지역 유적 탐방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 1대1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로의 학교생활, 가정문화, 취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정을 다졌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상호 이해를 넓히고, 실질적인 교감을 경험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국제 학생교류는 미래세대가 직접 만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뜻깊은 자리”라며 “청소년 국제교류를 적극 지원해 지역의 미래 인재들이 세계적 시야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1997년 중국 섬서성 동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9

봉화군, 청년 창업농 대상 스마트농업 온실서 토마토 정식

봉화군은 24일 봉성면 금봉리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임대농장 스마트농업 온실에서 토마토 정식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에는 오는 12월 봉화 창평리에 준공될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 입주 예정인 교육생 9명이 참여해 ‘데이로스(Daylos)’ 품종 4000주를 심었다. ‘데이로스’는 봄·가을·겨울에 완숙 토마토로 출하되는 서양계 품종으로, 껍질이 단단해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 요리에 적합하다. 또한 바이러스 저항성이 높아 최근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다. 봉화군 경영실습임대농장은 올해 4월 완공돼 청년 농업인에게 임대, 1작기 토마토 재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정식은 내년 1월 창평리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 입주할 교육생들이 실전 재배 기술을 익히도록 기획됐다. 군은 이날 정식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토마토 분야 농업마이스터와 전문강사를 초빙해 실습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양액 제조 및 급·배양액 관리 △유인끈 설치와 줄기 고정 △개화기 환경관리 및 병해충 방제 △곁순 제거와 수형관리 △착과 후 과실 재배 환경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실습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토마토 재배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물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스마트팜단지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