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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제1회 봉화 청년 화합의 날⋯청년·행정 소통의 장 마련

봉화군은 24, 25일 이틀간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제1회 봉화 청년 화합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가 주관했으며, 지역 청년과 행정이 직접 만나 정책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청년정책 소통 라운드’에서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등이 참석해 청년들이 사전 제출한 정책 질문에 답변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의 시각에서 군정의 방향과 정책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외에도 청년 간 유대 강화를 위한 레크리에이션과 자유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APEC 성공개최 붐업 퍼포먼스’와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 행사 분위기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2일 차에는 참가자들이 솔향촌에 숙박한 뒤 ‘K-베트남밸리 대상지’를 방문해 청결 캠페인을 실시했다. 청년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의 미래자원을 탐색하는 체험활동을 이어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봉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기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 회장(현 강아지마을 대표)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들이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해 봉화의 미래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7

제44회 봉화군민체육대회 성료

제44회 봉화군민체육대회가 지난 24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3000여 명의 군민과 출향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봉화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봉화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함께 뛰는 봉화! 희망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군민 화합과 소통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개회식은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10개 읍면 선수단의 입장과 소개가 이어졌으며, 개회선언과 환영사,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난타 공연과 가수 최우진, 풍금이, 빈예서의 무대가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이번 대회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돼 경쟁보다 참여와 화합에 중점을 뒀다. 주요 경기로는 육상(100m, 400mR)을 비롯해 큰공 굴리기, 고무신양궁, 색판 뒤집기, 화합 이어달리기, 공 많이 튀기기, 힘자랑, 훌라후프 돌리기, 긴줄넘기 등 9개 종목이 진행됐다. 대회 결과 봉성면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봉화읍이 준우승, 법전면이 3위를 기록했다. 모범선수단상은 춘양면, 성취상은 상운면, 화합상은 소천면이 각각 받았다. 입장상은 명호면(1위), 재산면(2위), 물야면(3위)이 선정됐고, 응원상은 석포면이 수상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군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과 건강을 다지며 함께 뛰는 봉화의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스포츠는 군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체육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6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봉화군·수원특례시 10년 교류의 결실

봉화 청량산에 수원캠핑장이 마련됐다. 봉화군과 수원시는 23일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13 일원에 위치한 청량산에서 지난 22일 수원캠핑장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5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10여 년간 이어온 두 도시의 협력 성과를 상징하는 자리였다. 개장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두 도시 의회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상생협력의 결과를 기념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수원시가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리모델링을 한 뒤 시설운영을 맡고, 봉화군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운영권은 10년간 무상임대 형태로 수원시에 위탁된다. 수원캠핑장은 11595㎡ 부지내 기존 34면을 28면으로 재편성해 효율성을 높였다. 데크존(9면)과 쉘터존(3면), 글램핑존(5면), 이지캠핑존(5면), 중형 카라반(6대)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을 갖췄다. 샤워장과 취사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자연친화형 캠핑장으로 새 단장했다. 캠핑장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1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수원시는 연간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목표를 세웠고, 봉화군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량산의 맑은 자연 속에 수원의 이름을 새긴 이 캠핑장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자연·관광·문화를 아우르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두 지역 주민 모두가 교류와 휴식을 나누는 상생의 공간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3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2025 석포마을 공모전’ 개최

영풍 석포제련소가 주최하는 ‘2025 석포마을 공모전’이 1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2021년부터 매년 가을 열려온 주민참여형 사회공헌 행사로, 석포면을 대표하는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참가 대상은 석포면 주민을 포함해 봉화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5행시’ ‘동영상’ 두 가지다. 5행시는 ‘석·포·웃·음·꽃’을 주제로 하며, 동영상 부문은 석포의 괴담·유머·개그를 담은 1~3분 분량의 세로 영상으로 출품할 수 있다. 두 부문 모두 중복 응모가 가능하나, 각 부문당 1점만 제출할 수 있다. 총상금은 500만원으로, 전체 부문 중 대상 1명에게 10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은 5행시 부문 30만원, 동영상 부문 50만원이며, 은상은 각각 15만원(5행시), 30만원(동영상), 동상은 7만원(5행시), 10만원(동영상)으로 부문별 3명과 10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공모전은 주민들이 유머와 웃음으로 마을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주민들이 석포의 매력을 재치 있게 표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 발표는 2026년 1월 초 예정돼 있으며, 공모 관련 문의는 운영대행사 리온픽쳐스(031-903-0216)를 통해 가능하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1

모처럼 송이 풍년, 10만명 찾아 축제 즐겨

‘제29회 봉화송이축제’가 지난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풍년 속에 열린 올해 축제는 방문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봉화의 대표 가을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봉화군은 이번 행사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약 77억 원으로 추산했다. ◇ 풍년 맞은 봉화송이, 전국 관광객 몰려 올해 봉화 지역에는 드물게 송이가 대량 생산돼 축제 열기가 한층 높았다. 송이 판매장은 연일 매진 행렬을 이었으며, 개막 첫날 매출이 지난해 전체 기간 매출을 넘어서는 등 이례적인 호조를 보였다. 내성천 일대는 송이를 구매하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였고, 향이 짙고 육질이 탱탱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올해 송이는 풍년 속에서도 품질이 균일하고 향이 깊다”며 “전국 각지에서 송이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태백산 자락의 천년 숲에서 자라는 봉화송이는 ‘숲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며 향과 식감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이에 풍부한 구아닐산 등 성분은 건강식품으로도 가치가 높다. 현재 봉화 지역에서는 60여 개 이상의 송이 판매상이 활동 중이며, 공식 통계 외 유통량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확인 필요). 산지 직거래 체계가 정착돼 소비자 신뢰도 역시 높다는 평가다. ◇ 송이라면·송이주막 인기… ‘가성비 미식’ 호평 올해 새롭게 마련된 ‘송이주막존’과 ‘내성천 송이라면존’은 축제의 명소로 떠올랐다. 초가집 형태의 주막에서는 도토리묵과 전통주 등 향토 음식이 판매됐으며, 5000원짜리 송이라면을 맛보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다. 일부 메뉴는 오전에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송이를 맛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청량문화제·농특산물한마당·목재문화행사 등 연계 흥행 ‘제42회 청량문화제’, ‘봉화농산물한마당’, ‘목재문화행사’ 등 연계 프로그램도 관람객 발길을 모았다. 청량문화제에서는 46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봉화 농산물로 김치를 담그는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농특산물한마당’에서는 지역 특산물 판매와 시식,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누적 시청자 95만 명을 기록하며 온라인 판매 효과도 거뒀다. 또한 ‘목재문화행사’는 ‘숲속도시 봉화’를 주제로 친환경 목재 전시와 체험을 선보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 화려한 불꽃으로 대미 장식 19일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실버스타 선발대회’와 가수 송가인·이예준·정수연의 공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불꽃쇼가 가을밤을 밝히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봉화송이축제는 미식·문화·화합이 어우러진 가을의 종합축제였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이번 축제가 봉화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0

봉화서 찾은 현대판 이몽룡 6명 선발

봉화군은 지난 18일 저녁 7시 봉화송이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본선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전소설 춘향전의 주인공 이몽룡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계서 성이성 선생의 생가 ‘계서당 종택’이 위치한 봉화에서 열려,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성이성 선생의 청렴한 정신과 올곧은 기개를 기리며, 단순한 외모보다 지성과 품격, 인품을 겸비한 현대적 인물상을 찾는 취지로 마련됐다. 본선 무대에는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다양한 끼와 개성을 선보였으며, 총 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에 해당하는 몽룡상은 신기성 씨가 차지했고, 장원상은 장명훈 씨, 방안상은 한도진 씨, 탐화상은 조종우 씨가 각각 받았다. 방자상은 이승찬 씨와 박하늘 씨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4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행사는 김도연(2025 미스춘향 진) 씨와 유튜버 김똘똘이가 공동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트로트 가수 손태진과 ‘코스탄 하스페(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대상 수상자)‘가 축하공연을 펼쳐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몽룡 선발대회가 봉화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전국적 행사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0

경북도자유총연맹, 봉화서 ‘2025 자유수호 지도자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회장 공원식)는 16일 봉화군민회관에서 ‘2025 자유수호 지도자 경상북도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공원식 경북도회장, 김우영 봉화지회장, 임종득 국회의원, 박현국 봉화군수 등 주요 인사와 도내 22개 시·군지회 회원과 봉화군민 등 약 9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봉화군 지역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안찬교(봉성면) 봉성면 위원장과 김명화(봉성면) 부회장은 국회의원 표창을, 장분희(물야면) 부회장은 경북도지사 표창을, 김만규(재산면) 부회장은 경북도교육감 표창을 각각 받았다. 강석호 총재는 격려사에서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와 안보가치관 확립에 힘쓸 것을 당부하고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최우선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영 봉화지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굳건한 수호자로서 역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보의식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사회 통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16

봉화군·교육지원청, 지역교육 협력 모색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 개최

봉화군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봉화교육지원청 이영록 교육장과 군 공직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BONG-TALKs)–교육장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군청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지역교육의 비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일방적 발표가 아닌 ‘대화와 공감’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봉화 교육, 세상을 품고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이날 콘서트에서 이영록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의 역할, 교육 현장의 변화, 봉화교육의 비전 등을 소개하며 지역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행사 전 직원들은 QR코드를 통해 질문을 제출했으며, 현장에서는 ‘밸런스 게임’, ‘질의응답’, ‘직원 인터뷰’ 등 다양한 참여형 코너가 이어졌다. “교육지원청에도 방학이 있나요?”, “AI시대 교육 현장은 어떤 변화를 추진하고 있나요?” 등 현실적인 질문이 오가자, 이 교육장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행정의 역할과 대응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며 “행정과 교육이 손을 맞잡을 때 아이들의 성장이 더욱 단단해지고, 봉화의 미래가 밝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봉화군 직원들은 “행정이 교육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성장과 지역의 미래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봉화군과 교육지원청이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는 군수편을 시작으로 교육장편, 소방서장편 등 총 3회 시리즈로 진행된다. 봉화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관 간 협력과 공감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14

봉화군가족센터, 아이돌봄서비스 평가 2년 연속 ‘A등급’ 획득

봉화군가족센터가 성평등가족부가 실시한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국가 지원 제도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225개 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 실적과 관리 체계 등을 정량·정성평가한 결과, 봉화군가족센터를 포함한 68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2025년 9월 말 기준, 봉화군가족센터는 20명의 아이돌보미가 총 6688건 이상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체계적인 교육과 철저한 관리, 투명한 운영을 통해 가정별 요구에 맞춘 맞춤형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봉화군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신뢰받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사회의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이번 최우수등급 선정을 계기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14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친환경 전환”

영풍은 13일 국내 풍력발전 선도기업인 유니슨(주)와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위치한 경상북도 봉화군 산악지대가 풍력발전에 유리한 입지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적 조치다. 영풍은 유니슨이 축적한 풍력발전기 설계, 제조 및 운영 역량과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봉화지역 풍력 발전사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친환경 제련소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산업용 전력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풍력과 태양광을 아우르는 복합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과 ESG 경영 강화를 도모하는 취지이다. 영풍과 유니슨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1단계로 석포제련소 인근 산악지역에 풍황계측기를 올 연말까지 설치하여, 금년 겨울부터 1년간 풍향 및 풍속 Data를 취득, 분석하고, 사전 환경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4.3MW 풍력발전기 10기를 건설하여 총 43MW규모(연간 예상 발전량 약 82000MWh)의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풍력 발전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을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석포제련소에 전담 TFT를 신설하고 공장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 중이다. 석포제련소 2공장과 3공장 사이의 총면적 140486m2(42570평) 부지에 발전용량 약 4~5MW 규모(연간 예상 발전량 약 7000MWh)로 건설될 예정이다. 영풍의 이러한 풍력, 태양광 발전소 건립 추진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체계 대전환과 그 의미를 같이하는 것으로 이는 영풍이 환경부 통합환경인허가 취득을 전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환경분야 혁신과제들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2021년 세계 제련업계 최초로 폐수 무방류(ZLD, Zero Liquid Discharge) 시스템을 구축해 폐수를 전량 재활용하고, 폐수의 외부 유출 필요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하였다. 또한, 석포제련소 외곽 2.5km 전 구간에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을 구축하고 하루 평균 450톤(우수기 하루 최대 1200톤)의 지하수를 뽑아 올려 정화 처리 후 공정에 재이용하고 있다. 또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산소공장 및 오존설비 신설 등 최근 수년간 40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하며 환경문제의 혁신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사업은 영풍의 친환경 경쟁력과 ESG 성과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에너지 전환 정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조성사업은 단순히 신재생에너지 확보 차원을 넘어,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환경 정책과 발맞춰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석포제련소의 장기적인 환경 투자 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혁신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13

봉화군, 10월 축제·행사 대비 안전관리계획 심의

봉화군은 최근 봉화군청 중회의실에서 ‘10월 축제 및 행사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하기 위해 안전정책조정실무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박시홍 봉화군 부군수를 비롯해 봉화경찰서, 봉화소방서, 봉화교육지원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10월 중 열리는 주요 축제와 행사에 대한 안전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축제장 내 전기·가스시설의 적법성과 안전성, 주차장 및 차량 동선 관리, 관람객 대피로 확보 등 행사 운영 전반의 안전계획을 기관별로 검토했다. 심의 대상에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봉화송이축제, 18일 개최되는 제14회 경상북도 토목인 한마음 체육대회, 23일 제29회 노인의 날 행사, 24일 예정된 제44회 군민체육대회 등이 포함됐다. 특히 송이축제의 경우 본 행사뿐 아니라 연계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종합 검토가 이뤄졌다. 봉화군은 축제 개막을 앞둔 15일, 경상북도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통해 시설 안전 상태를 최종 확인하고, 사전 보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시홍 부군수는 “10월은 각종 축제와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축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13

송이향 가득한 가을…봉화에서 열리는 특별한 미식축제

가을이 오면 봉화군은 한 해의 결실을 축제로 엮느라 분주해진다. 내성천의 맑은 바람과 청량산 자락의 신선한 기운이 어우러지는 이 계절, 올해로 29회를 맞은 ‘봉화송이축제’가 그 중심에 선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봉화송이축제는 단순한 향토행사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청정 봉화의 명품 송이를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해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축제는 봉화의 자랑인 송이를 중심으로, 우수한 농특산물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 종합선물세트’로 완성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송이주막과 송이라면은 물론, 오랜 동반자인 제42회 청량문화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봉화군 농특산물 한마당, 목재문화행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 맛! 쉼! 놀! 송이주막존과 내성천 송이라면존 올해 축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곳은 바로 송이주막존과 송이라면존이다. 송이주막존은 ‘맛과 쉼’을 주제로 한 복합 휴식존으로, 초가집을 모티브로 한 전통 주막 텐트에서 봉화에서 빚은 전통주와 향토 음식이 판매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무대 공연을 실시간 중계하는 LED 전광판이 설치돼 여유롭게 공연을 감상하고 음식과 술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송이주막존 옆에 새롭게 마련된 송이라면존은 송이버섯과 계란이 들어간 밀키트 라면을 하루 500그릇 한정으로 제공한다. 송이라면(300그릇·5천 원), 일반라면(200그릇·3천 원)으로 판매되며, 합리적인 가격에 봉화 송이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따끈한 한 그릇의 라면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올해의 히트 메뉴’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도전! 송이골든벨’은 송이·한약우·지역 문화에 관한퀴즈 형식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1등에게는 송이, 2등에게는 한약우, 3등에게는 애플워치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또한 송이노래방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화합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게릴라 형식으로 운영되어 축제의 ‘놀’ 요소를 더한다. ◇ 공연과 문화, 가을밤을 수놓다 10월 16일 개막식에 앞서 봉화의 농산물이 총출동하는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열린다. 500인분의 비빔밥이 현장에서 무료 시식으로 제공돼 축제의 문을 활짝 연다. 같은 날 오후에는 퓨전 국악과 전통 민요가 어우러진 ‘풍류한마당’이 성이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17일에는 ‘봉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2’와 ‘가을송! 낭만음악회’가 이어진다. 경우 오케스트라와 우동하, 장하나, 서영은, KCM 등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의 낭만을 한껏 채운다. 18일에는 봉화 역사와 정체성을 청년의 시선으로 재조명하는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열린다. 결선에 오른 20명의 참가자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2025 글로벌 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수상자 김도연 씨와 가수 손태진이 특별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실버스타 선발대회’가 열린다. 어르신들의 재능을 발산하는 이 무대는 세대 간 화합을 이루는 상징적 프로그램이다. 같은 날 폐막공연에는 송가인, 정수연, 이예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불꽃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으며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가을의 진미, 봉화 송이가 빚어내는 맛의 향연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봉화 송이다. 청정 자연에서만 자라는 봉화 송이는 뛰어난 향과 품질로 전국 최고로 손꼽히며, 깊고 은은한 풍미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축제는 이러한 송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체험과 판매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봉화 송이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축제기간 내내 운영되는 송이판매장터는 내성천 서편 ‘송이뜰’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연다. 봉화송이생산자유통협회가 선발한 21개 부스가 참여해 신선한 송이를 직거래로 판매하며, 방문객들은 산지에서 바로 나온 송이를 믿고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동봉화축협과 봉화한약우작목회가 운영하는 한약우 홍보관에서는 질 좋은 한약우를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1인 5천 원의 셀프 상차림 식당도 마련돼 합리적인 가격에 한약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송이와 한약우를 활용한 먹거리 식당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한약우 셀프 상차림장과 뷔페, 소불고기 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관광객들은 봉화의 대표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며, 봉화 고유의 미식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봉화군 버섯생산가공연구회와 표고버섯연합회도 참여해 약용버섯 종균센터를 소개하고 표고버섯의 효능을 알리며 판매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버섯의 다양한 활용법과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교육적 가치와 체험의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 ◇ 함께 즐기는 연계행사, 가을의 풍성함을 더하다 대표적인 연계행사인 제42회 청량문화제는 ‘청량의 향기, 문화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번 청량문화제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봉화의 문화적 뿌리를 되살린다. 특히 삼계줄다리기 재현은 청량문화제를 대표하는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롭게 변모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량마루 일대에서는 교복 체험, 닥종이 인형 만들기, 어반 스케치 등 새로운 콘텐츠가 운영되며, 사생대회와 한시백일장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들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청량문화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농어업회의소가 주관하는 2025 봉화 농특산물 한마당은 축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 행사는 봉화의 우수한 농·임산물과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직거래를 촉진해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한다. 무대 이벤트, 농산물 판매장, 품평회, 체험 부스와 함께 패밀리 이모카세, 라이브커머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봉화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목재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숲속 도시 봉화’ 이미지에 걸맞게 목재 친화도시 및 도시재생 사업을 홍보하고,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교육적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이외에도 ‘건강증진하송!’, ‘가족과 이웃愛 행복더하기’, ‘봉화를 채우는 복지이야기’, ‘마음건강축제’, 봉화군수기 씨름왕 선발대회, 경북도민민속장기대회, 성이성문화제, 어린이집 연합운동회, 신나리원정대 등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 화합·안전·신뢰, 봉화축제의 새 기준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주민 참여와 지역 단체 협력을 통해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형 축제’로 기획됐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상업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 중심의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또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철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친절·위생 관리 강화, 입점 자격 요건 엄격화를 통해 신뢰받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신선한 송이와 한약우, 각종 특산물과 체험,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며 “먹거리·볼거리·체험·공연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02

농어촌기본소득 봉화군민 추진운동본부 출범

농어촌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봉화군민의 열망이 한데 모였다. 농어촌기본소득 봉화군민 추진운동본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 봉화군청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출범식에는 농민단체와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추진운동본부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업소득 불안정 등으로 심화되는 농촌 위기 속에서, 농어촌기본소득이 공동체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새로운 대안임을 강조한다. 이번 창립대회는 봉화군이 시범사업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전국적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겠다는 군민들의 의지를 모으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시장문화사업단의 공연으로 막을 열며,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개회사를 시작으로 창립선언문 낭독, 지역 인사 및 단체 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재욱 농어촌기본소득 전국연합 상임대표의 기조연설에 이어 주제 발표에서는 농어촌기본소득의 의미와 추진 전략이 소개되고, 결의문 채택과 구호 제창으로 군민들의 결집된 의지를 보였다. 도기열 공동대표(봉화군 이장협의회 회장)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우리의 절대적인 권리이자 땀 흘러가는 농민을 위한 최소한 보장이라”며 “우리 모두 더 이상 소외받지 않고 농어촌 기본 소득으로 농촌도 살리고 지역도 살리고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 가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박현국 봉화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농어촌기본소득은 불안정한 농업소득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농민과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봉화군의 행정을 다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봉화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했다. 이번 출범을 계기로 봉화군은 농어촌기본소득 논의를 선도하며, 군민 참여와 연대를 바탕으로 정책 실현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군민 스스로가 제도의 주체가 돼 지역사회의 활력을 되살리고, 더 큰 연대와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01

봉화 K-베트남밸리 인구 위기 극복 모델 주목

봉화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이 인구소멸위기 극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 29일 서울 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정부 도시재생과 치유산업의 융합모델 세미나’에서 봉화군의 미래 발전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스마트치유산업포럼과 (사)도시재생전략포럼,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으로 도시재생 정책과 치유산업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발전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전문가, 산업계 인사, 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박 군수는 ‘봉화의 미래, K-베트남밸리로 다시 짓는 활력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K-베트남밸리 조성의 필요성과 비전 △도시재생과 연계한 추진 방향 △국제 교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봉화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밸리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전통문화와 봉화군이 보유한 치유·관광 자원을 융합한 신개념 사업으로 지역 재생은 물론 인구감소 위기 극복의 혁신적 전략으로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봉화군의 사례가 지방소멸 시대를 타개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현국 군수는 “이번 발표는 봉화군이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 사업의 가치와 비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도시재생과 치유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통해 봉화군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활력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30

가을꽃 200만 송이 물든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

“최장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가을꽃 200만 송이로 물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세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꽃, 별에 그리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봉자페스티벌’은 봉화 자생 꽃 축제이다. 기후위기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은 교향악 공연, 어린이 동요 독창 등의 개막행사에 이어 나태주(풀꽃 시인), 한서형(향기 작가), 허태임(숲을 읽는 사람 저자) 작가와 함께하는 ‘풀림’ 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대에서는 △지역민·예술인 버스킹 공연 △지역 농·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예술인 및 농가 협업 ESG아트 특별전시 ‘별 일 없이 꽃피우는 중’ △국립대구과학관 협업 ‘찾아가는 박물관’ △자생식물 모빌, 마그넷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10월 4일에는 경북문화재단 협업 구석구석문화배달 공연으로 마당극과 향낭만들기 체험이, 7일과 8일에는 ‘봉자야(夜)놀자’ 야간 프로그램으로 무드등 만들기와 마술·풍선쇼가 각각 마련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축제기간 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연휴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영주·안동, 대구·서울에서 각각 출발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1일 1회 사전예약제로 무료 운행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30

봉화군보건소, 미취학 아동 대상 ‘똑똑! 영양만점 요리교실’ 운영

봉화군보건소는 지난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관내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요리체험을 결합한 ‘똑똑! 영양만점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원 중인 원아 206명이 참여한다. 성장기 아동들에게 바람직한 식습관을 길러주고 편식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교육 과정에서는 채소 섭취를 꺼리는 아이들이 직접 파프리카, 당근, 오이 등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건강 통밀 햄버거’와 ‘양배추·오이 피클’ 만들기 체험을 한다. 어린이들은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특히 오감을 활용하는 요리활동은 두뇌 자극과 소근육 발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요리교실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과정 속에서 채소와 친숙해지고, 나아가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9

봉화군, 2025년 고향사랑기금 운용 3개 사업 최종 확정

봉화군은 2025년 제2회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2억 원 규모의 기금을 활용할 3개 주요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군은 앞서 지난 8월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자체 공모 등 세 차례의 절차를 거쳐 모두 25건의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해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후 지난 3일 심의위원회에서 토론과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2026년도 추진 예정인 드림스타트 프로그램 ‘행복한 가족만들기’ △인지케어 앱을 활용한 ‘AI 치매예방 솔루션’ △2027년도에 진행될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지원 사업’ 등이다. 군은 아동·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세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은 추석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2328명의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에 확정된 사업 내용을 안내하는 맞춤형 감사엽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기부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봉화를 아끼고 성원해 주신 기부자 여러분의 정성이 모여 의미 있는 사업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돼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9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청년고민상담소 운영…소방공무원 스트레스 해소 지원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봉화소방서 대강당에서 소방공무원과 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고민상담소’를 운영하며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소는 청년층이 겪는 정신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체계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소방공무원은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 상황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다 보니 극심한 직무 스트레스와 정신적 소진에 쉽게 노출된다. 이에 따라 정신질환이나 자살위기 상황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행사 당일 운영된 ‘청년고민상담소’는 △내 마음 마주보기 △정신건강 퀴즈 풀기 △나만의 힐링타임 △도움 요청하기 등 4개 부스로 구성돼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공공기관과 청년 근로자가 다수 종사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청년고민상담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 세대의 정신건강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 소방서 직원은 “평소 알지 못했던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할 수 있었고,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상담소가 관내 청년과 소방공무원들의 정신적 부담을 덜어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5

봉화군, 제18회 장애인 화합한마당 성료…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다짐”

봉화군은 지난 23일 봉화군민회관에서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봉화지회 주관으로 ‘제18회 봉화군 장애인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45주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확산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유공자 표창을 통해 장애인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인물 및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관내 장애인과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카리나 연주로 꾸며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시상식 △대회사 등 1부 공식 행사와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 2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화합과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지역 사회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개선된 것을 체감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만남과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축사를 통해 “장애인 화합 한마당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의 만남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에 밑거름이 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5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추석 연휴 무료 개방⋯자연에서 즐기는 ‘숲캉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황금연휴 동안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낮부터 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수목원 숲캉스’가 펼쳐진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당일을 제외한 7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조치는 명절 물가 안정과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히 마련한 것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농가와 지역 예술인·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상생형 지역 축제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기간 수목원은 전면 무료 개방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서울·대구·안동·영주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1일 1회 사전 예약제로 무료 운영해 접근성을 높인다. 개막일인 10월 2일에는 나태주 시인(‘풀꽃’), 한서형 향기 작가, 허태임 저자(숲을 읽는 사람)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풀림’이 열려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민 버스킹 공연 △농특산품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숲속 프리마켓’ △국립대구과학관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자생식물 모빌·마그넷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페이스페인팅·타투 스티커 체험을 비롯해 △이오난사 테라리움 및 ‘백두랑이’ 키링 제작 △어린이를 위한 숲속놀이터 등도 준비돼 있다. 수목원 가든샵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수목원 기념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경북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는 약 15%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숲을 거닐며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가을 햇살과 숲의 향기를 만끽하는 치유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