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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독립운동 역사 재조명… 이달 초 수업교재로 배포

[봉화] 봉화교육지원청이 경북도교육청 특색 사업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의 일환으로 착수했던 봉화 독립운동사 지역화 교재 ‘봉화 독립운동이야기(부제: 바래미마을에서 파리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사진이 교재는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의 수업 보조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9월 초 학교에 배포되고, 봉화교육지원청에서 올해 하반기에 실시 예정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의 가이드북으로 활용된다.봉화교육지원청과 지역교육과정교육교과연구회 공동개발로 지난 5월 중순에 착수했던 독립운동사 발간은 12명의 지도·집필위원이 참여했으며,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봉화문화원의 감수를 거쳐 완성됐다.이 독립운동이야기 1단원은 파리장서운동의 중심지인 봉화에서의 항일의병활동 내용을 담았고, 2, 3단원은 봉화의 독립운동가와 바래미마을과 닭실마을 등 봉화의 독립운동 현장 이야기를 실었다.마지막 4단원은 봉화독립운동 발자취 따라걷기를 구성했다.박세락 교육장은 “선열들의 의병투쟁과 일제강점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봉화 독립운동이야기’로 조명했다”며 “지역민과 학생들이 봉화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 알고 봉화인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0-08-31

경북 최북단 봉화서 차나무 재배 도전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경북 최북단 봉화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차나무 재배 시험에 팔을 걷고 나섰다.25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해마다 빠르게 바뀌는 산림 식생대에 대비해 봉화에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차나무 재배에 들어갔다.차나무 신품종 육성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보유한 야생 차나무를 분양받는 것을 시작으로 유전자원 확보에 힘을 쏟는다.차나무 주 재배지는 연평균 기온 13∼16도인 남부이다.그러나 연평균 기온 10도로 기후 조건이 한랭한 봉화에서 차나무 재배는 주목할만하다.산림청이 하는 임산업 신산업화 기술개발 하나로 이 사업을 진행한다.지금까지 차나무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화장료(화장품) 조성물 관련 1건을 특허 등록하고 LED(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한 차나무 조직배양 기술을 지난 6월 특허 출원했다고 한다.지난해 11월엔 지역 농가와 협력해 차나무 ‘다산’ 품종 보호권을 출원했다.이밖에 품종 보호권 2개를 출원 준비 중이다이종건 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 식물자원 육성은 중요하다”며 “다양한 산림 식물을 계속 연구하고 농가에 보급해 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0-08-25

봉화군, 폭염종합대책 강화… 내달까지 TF팀 운영

[봉화] 봉화군이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폭염종합대책을 강화해 추진한다.군은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TF팀을 운영 중이다.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단계에 맞춰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데 안간힘을 쏟는다. 먼저 실내 및 야외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을 대폭 확충한다.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실내 무더위쉼터 이용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마을정자 등 야외 무더위쉼터 50개소를 별도 지정하고, 실내 무더위쉼터 55개소를 포함한 총 105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또, 8월 중으로 스마트 그늘막 2개소, 고정형 그늘막 10개소 등 총 12개소의 그늘막과 10개소의 에어커튼 등 폭염저감시설을 설치해 군민들이 생활주변에서 쉽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민·관 협력 사회안전망 구축도 나선다.군은 봉화군 노인복지관, 봉화요양원의 생활지원사 64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하고, 이장 등 민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천214명을 지정해 독거노인과 1:1 결연을 맺었다.이들은 폭염대책기간 동안 폭염취약가구를 방문,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보건소에서는 응급구급체계를 운영하고, 온열질환자 집중모니터링을 실시해 폭염대비 예방활동 및 점검에 최선을 다한다.농·축·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읍면사무소와 각 마을 이장을 활용해 비닐하우스, 영농작업장 등 농촌의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을 매일 2회 이상 실시하고, 폭염 노출이 잦은 건설·산업현장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열사병 예방 3대 요건(물·그늘·휴식)과 폭염 대비 기본수칙(작업시간·휴식시간 조정, 작업중지, 보냉장비 지급) 준수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엄태항 군수는 “올해는 코로나에 이어 장마와 폭우로 인해 어려움이 큰 상황이지만, 폭염에 미리 대비해 군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0-08-18

“봉화군, 농작물 냉해 축소 보고… 농민들만 피해”

[봉화] 봉화군 농작물저온피해공동대책위원회가 12일 봉화군청 앞에서 농작물 냉해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공동대책위 130여명은 이날 규탄대회를 열고 “봉화군의 농작물 냉해피해 축소보고로 인해 국·도비를 거의 확보하지 못해 농민들이 피해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올해 4월 3~4차례 걸쳐 이상저온현상으로 전국적 냉해피해가 있었다”며 “당시 봉화군에서는 안일한 태도로 피해신고를 만류했으며, 신고된 면적조차 축소보고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인근 안동시가 2천551ha(피해보상액 58억), 영주시가 2천422ha(63억), 청송군이 3천216ha(75억원)를 신고했으나 봉화군은 24ha(6천400만원)를 신고하는데 그쳤다”고 했다.이들은 “직무유기한 봉화군 공무원을 처벌해야 한다”고 성토했다.규탄대회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것 △재발 방지를 위한 농작물 재해 복구 지원조례와 재해안정기금을 조성할 것 △하루빨리 타 시·군에 준하는 재난복구비를 지급하고 2017년 제정된 조례에 근거한 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대책을 시행할 것 △봉화군수의 진심 어린 사과 등을 요구했다.한편, 봉화군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각 읍면 사무소에서 4월 과수 저온피해 신청누락 또는 이의신청에 대한 접수를 받고 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0-08-12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봉오동전투·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

【안동】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이 최근 봉오동전투·청산리대첩 100주년을 기념해 정기 학술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 따르면 ‘무장투쟁에 나선 경북인들’이라는 주제로 기념관 내 연수강의실에서 진행된 학술회의 개회식은 충남대 이양희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됐다.발표 주제는 총 3개로 구성됐다. 우선 첫 번째 주제는 안동대 김인호 강사가 ‘19세기 안동 정재학파의 정학(正學)운동과 그 배경’을 연구해 발표했다.두 번째로 충남대 이성우 연구원이 ‘백서(白棲) 강인수(姜寅秀)의 생애와 민족운동’을 마지막 세 번째 주제는 동북아역사재단 장세윤 명예연구위원이 ‘1930년대 동북항일연군의 활동과 경북인’을 각각 발표했다.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선 충북대 박걸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국학진흥원 이상호 연구원, 안동대학교 강윤정 교수, 국가보훈처 류동연 연구원이 각 주제에 관한 토론을 펼쳤다.정진영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2007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으로 개관한 이래 꾸준히 매년 정기 학술회의를 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만주망명 110주년, 자유시 참변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할 수 있는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8-12

‘남녀노소’ 310여 만명이 함께한 ‘온라인 봉화은어축제’ 성황리 폐막

【봉화】 봉화군은 제22회 온라인 봉화은어축제가 9일 오후 2시 22분, 콘테스트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경북도에서는 최초이며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온라인 축제는 △공식 홈페이지 759,612명, △‘봉화 은어TV’ 유튜브 채널 및 섭외 유튜브 채널 1,722,170명,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커뮤니티, 틱톡) 618,218명 등 총 310여 만명의 접속자 조회수를 기록해,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봉화 은어축전의 명성을 재확인했다.이번 축제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색다른 참여 이벤트를 선보여 봉화은어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가히 폭발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봉화 은어축제는 유튜브 채널 ‘봉화 은어 TV’를 통해 매일 오후 2시 22분 라이브 방송을 실시해 버거형, 빠니보틀, 곽튜브 등의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하는 ‘팔로우미: 봉화 ON’를 통해 봉화의 명소를 전세계에 알렸고, 최현석 등 유명셰프와 인플루언서 쏘영이 함께한 ‘은어를 부탁해’에서는 이색적인 은어요리를 선보였으며, ‘봉화 Tok Talk’에서는 노라조(조빈, 원흠)와 ‘태권트롯’ 나태주가 출연하여 토크, 노래, 경품이벤트 등을 선사해 온라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특히, ‘트바로티’ 김호중 등의 미스터트롯 출연진의 공연 ‘온라인 랜선 힐링콘서트’가 50명의 무관중 온라인 응원 관객으로 진행돼, 봉화 은어TV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12,244명이 시청할 만큼 폭발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축제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달았다.또한, 봉화 문화관광축제 포럼을 개최해 엄태항 봉화군수, 서철현 대구대학교 교수, 차정현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 회장 3명의 전문가 패널들이 봉화군의 ‘문화, 관광, 축제’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제로 참여자 토론을 실시해 온라인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온라인 축제의 아쉬움을 덜기 위한 참여행사, ‘온라인SNS 이벤트’는 참여자들에게 스타벅스 써머 레디백, 은어축제 굿즈, 음료 기프티콘, 봉화사랑상품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 온라인 접속자 유도에 기여하고, 축제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높였다.한편, 반두잡이 등 은어축제의 대표적인 체험 행사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은어 드라이브스루 판매는 은어축제 기간 중 총 3천200kg을 판매했으며, 16일까지 연장 판매할 계획이다.기존의 오프라인 축제는 40대~60대 범위의 중장년층이 주요 방문객으로 참여했으나, 올해 온라인 축제에서는 10대부터 30대까지, 특히 청년층의 참여가 매우 높아 축제의 활력을 더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거듭났다.한편, 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내성천 행사장 일원에서 에어샤워기, 방역텐트, 소독매트, AI 안면인식 체온측정 카메라, 전자출입시스템으로 구성된 방역 솔루션(이벤트 스루) 공간을 구성했고 보건소 방역인력 배치, 행사장 근무자들의 근무전 손소독,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적으로 실시, 방역 관리를 철저히 했다.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은어축제가 다채롭고 이색적인 온라인 축제를 통해 축제 영역을 확장시키는 출발점이 됐으며, 축제관광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범사례가 됐다” 며 “내년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서 국민들이 봉화은어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다양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0-08-09

봉화은어축제와 함께하는 ‘봉화 문화관광축제 포럼’

【봉화】 제22회 온라인 봉화은어축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문화관광축제 분야에서 봉화군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관광비전을 제시했다.봉화군은 지난 4일 내성천 내 봉화 은어 TV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봉화은어축제와 함께하는 봉화 문화관광축제 포럼’을 개최했다.‘봉화 문화관광축제 포럼’은 정소영 아나운서 진행, 엄태항 군수·서철현 대구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차정현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 회장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채널 봉화은어TV를 통해 실시간 송출됐다.이날 포럼에서는 코로나 속에서 봉화 문화관광축제가 걸어갈 길, 비대면 온택트 축제의 가치와 방향, 콘텐츠의 힘! 봉화 은어 TV라는 세부 주제로 봉화군의 ‘문화·관광·축제’ 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토론자들의 의견을 나누었다.아울러 실시간으로 라이브 시청자들의 댓글을 읽고, 토론자들이 응답하는 문답 시간을 통해 ‘양방향소통’이라는 온라인 축제만의 묘미를 즐겼다.엄태항 군수는 “이번 온라인축제를 기반으로 봉화은어축제의 영향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가 병행해 축제의 영역을 전국에서 전 세계로 확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0-08-05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 지역경제 활력소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에서 지난달 31일부터 17일까지 18일간 운영하는 ‘2020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사진이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수목원의 철저한 방역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개막식이 열린 이날 600명을 포함, 주말 기간(3일간) 2천938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이는 전달(6월 마지막 주) 대비 약 223%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와 장기간 장마로 인해 피폐해진 봉화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수목원 측은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입장 및 트램 승차 시 사회적 거리두기(2M이상, 떨어져 앉기 등) 준수, 마스크 의무착용, 사전 발열체크로 관람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 방문자센터 내부 및 화장실 등 방문객들의 접촉이 잦은 시설은 매주 수요일, 출입문 및 엘리베이터와 같은 손 접촉부는 매일 2회 이상 분무기 소독을 통해 철저한 사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안전한 축제 운영을 약속함과 동시에 코로나19와 냉해로 큰 피해를 입은 봉화군을 위해 축제가 진행되는 보름간 수목원 내 지역 농산물 적극홍보 및 직원들의 지역 소비 독려 등 다양한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수목원 인근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봉자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없었던 서벽리, 춘양면 지역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 돼 많은 방문객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기관으로 봉화군 춘양면에 소재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