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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가시적 성과 맺는 ‘역동의 해’

엄태항 봉화군수.[봉화] 엄태항 봉화군수는 2020년 경자년은 민선 7기의 반환점을 맞아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향해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을 밝혔다.엄 군수는 “지난 시간은 봉화군이 도전과 혁신을 통한 도약하는 봉화시대를 개막한 시기였다면, 앞으로 남은 2년여의 시간은 구체화된 군정비전과 가시적인 성과의 양 날개로 힘차게 비상하는 역동의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를 위해 지역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소비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넘치는 봉화, 더불어 함께하는 포용적 복지도시 실현, 봉화만의 색깔로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 도시, 균형있고 조화로운 상생도시 봉화를 만들겠다고 했다.지역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농업인 경영안정자금을 연70만원으로 상향 지급, 농가소득 안정을 지원하고 농업 전반에 대한 미래 스마트 생산기반 구축으로 농업인구 감소와 생산성 향상 등에 적극 대응한다.또 농산물 종합처리 산지유통센터와 농축임산물 전시판매장 건립으로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확충하며 해외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소비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 봉화를 위해서는 불금축제에 대한 상인들의 역할 증대와 확충된 프로그램 제공 등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상품권의 발행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확실히 견인해 나간다.특히 소비에 가치를 더한 사회적기업의 지정을 확대하고 마을공동체 기업을 신규 발굴해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며, 청년매니저 운영, 청년창업 지원 등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 취업기반을 확충한다.에너지 전환도시의 기틀은 현재 추진 중인 여러 녹색에너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모든 소득은 군민들에게 안겨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올해 본격 추진되는 협동조합형 녹색에너지 사업은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 지역주민들의 소득과 연결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충분한 검토를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더불어 함께하는 포용적 복지도시 실현은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활동 지원과 경로당 환경개선 등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거주시설 건립으로 장애인들의 생활안정을 돕는다.꿈과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조기완공 지원, 청소년센터 리모델링 등 청소년들의 배움과 휴식공간을 확대해 나간다.전국 최고의 문화관광 도시 조성은 세계 최장 산악현수교인 청량산 명승 둘레길 조성의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을 하며, 내성천 경관타워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완공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베트남 타운 조성사업은 한-베 교류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수목원 주변 관광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지금까지 지체되었던 수목원 주변개발 사업에도 탄력을 붙여 나간다.균형있고 조화로운 상생도시는 테마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 민간 주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내성지구 개발사업 등 도시재생 연계사업과 명호 복합문화센터, 내성리 및 분천리 주차장 조성, 공공임대주택, 내성천 생태놀이터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확충한다.엄태항 군수는 “지방소멸의 위기속에서 지역을 살리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봉화군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각오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600여 공직자와 함께 봉화군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0-01-01

봉화 분천리 산타마을 ‘싼타딸기’ 본격 수확

[봉화] 봉화군은 올해 지역특화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체험형 시설딸기 스마트팜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소천권역 협곡구비마을영농조합법인에서 추진한 이 사업은 분천리 산타마을에 싼타딸기를 재배해 관광자원과 농업을 연계한 소득창출을 목표로 12월 말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이곳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영리한 재배시설이다. 고설수경재배를 기본방향으로 한 ICT 융합 환경제어장치(차광막, 환풍기, 발열관 등을 통한 온·습도 자동조절) 및 무인방제기 등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 딸기 생산이 안정적이며 품질 또한 우수하다.또 하나의 특징은 특별한 딸기 품종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육성한 ‘싼타’ 품종은 성탄절에 가장 맛이 좋아 붙여진 이름이다.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치밀해 씹는 맛이 일품인 데다 타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우수하다.도미숙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산타마을 싼타딸기 구매 및 딸기체험은 내년 4월까지 가능하다”며 “산타마을의 싼타딸기처럼 농업과 다른 산업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는 소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12-30

이규일 봉화 부군수, 동료들 축복 속 퇴임

[봉화] 40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이규일 봉화군 부군수의 아름다운 퇴임식이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엄태항 봉화군수, 박종섭 봉화경찰서장, 이인희 군농협지부장 등 동료 공직자 200여 명의 축복 속에 진행된 행사는 꽃다발 증정, 공로패 전달, 약력 및 경력소개, 엄태항 봉화군수 격려사, 이규일 부군수 퇴임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이어졌다.이규일 부군수는 경주시 출신으로 경일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3월 경북 월성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1989년 경북도청으로 자리를 옮겼다.2000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포항시에서 건축과장 등을 거쳐 2014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신도시조성과장, 문화유산과장 등을 역임했다.2018년 1월 1일 봉화군 부군수로 부임했다.군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국·도비 확보에 매진한 결과 군예산 4천여억원 시대를 여는데 일조했다. 국가주도의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유치를 확정했고, 여성가족부의 국립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를 착공했다. 신남방 정책의 국내 선두주자로서 봉화 베트남타운 밑그림 조성에도 기여했다.또 도내 최초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군내 최초 봉화자연휴양림 조성, 봉화댐 착공, 불금축제를 통한 봉화퍼스트 확산으로 엄태항 봉화군수를 도와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엄태항 군수는 격려사에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에 봉화부군수로 부임해 인자하고 자상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소통에 힘쓰며, 묵묵히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명예롭게 공직을 떠나는 이규일 부군수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행복한 인생 제2막을 기원했다.이규일 부군수는 퇴임사에서 “봉화를 위해 짧지 않은 기간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군수와 군민들에게 감사한다. 그간 함께 동고동락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행정의 최일선에서 긍정의 힘을 가지고 봉화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후배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경북도청과 포항시청 등 출입기자들은 “이규일 부군수의 창의적인 업무추진 능력이 탁월했다. 자상한 성품도 후배 공직자들의 본이 됐을 것”이라며 그의 40년 공직 퇴임을 축하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9-12-29

“겨울왕국 봉화 산타마을로 렛츠 고!”

[봉화] 봉화군이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을 운영한다.군은 지난달부터 한겨울 산타마을로 단장을 시작, 겨울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17일 군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 한겨울 산타마을 보다 풍성한 콘텐츠로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1일 개장식 당일에는 오전 6시부터 제1코스(22㎞), 제2코스(12㎞)를 걷는 ‘분천 산타마을 트레킹 대회’를 비롯해 산타외줄타기,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산타룰렛, 마칭퍼레이드, 15초 동영상체험 등을 진행한다.운영 기간 중에는 상시로 V-train, 산타썰매, 알파카 먹이주기, 산타딸기 핑거푸드 만들기, 삼굿구이, 전통 민속놀이, 산타우체국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분천 산타마을의 일관된 이미지 브랜딩을 위해 개발한 산타 캐릭터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거리를 정비해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제공한다.이와 함께 UCC 및 포토에세이 공모전을 열어 분천 산타마을만의 우수한 사진과 동영상을 선정·시상하며, 선정한 작품은 산타마을에 전시할 계획이다. 2019 한여름 UCC 공모전 당선작 또한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운영 기간 산타사진관에서 볼 수 있다.엄태항 군수는 “하루 10여 명 정도 이용했던 시골 간이역에 분천 산타마을 행사 기간 하루 1천700여 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종화기자

2019-12-17

봉화 한국산림과학고, 취업 명문고 반열 ‘우뚝’

[봉화]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한국산림과학고가 올해 공무원과 공기업 공채에 대거 합격자를 냈다. 사진한국산림과학고는 우리나라 유일의 산림 특성화 고등학교로 49명이 졸업을 앞두고 있다.한국산림과학고는 올해 지역인재(국가직) 공무원 1명, 경북지방직(녹지직, 농업직) 공무원 2명, 서울시설공단(조경직) 2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부 2명, 국립공원관리공단(설악산) 1명, 한국임업진흥원 5명 등 1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또 서울특별시(조경직) 공무원 1차 합격자 2명이 면접을 앞두고 있어 졸업예정자의 31%가 공무원 또는 공기업에 취업할 것으로 보인다.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은데는 이유가 있었다.학생들이 요구하는 방과후수업 운영, 공채 준비를 하는 학생을 위한 청목실 개방 및 상시 지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블라인드 채용을 대비한 강연,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방과후 숲 UP 프로그램 운영, CAP+직업지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훈련,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임업현장 탐방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했다.이 학교 학생들은 입학 후 졸업때까지 최소 산림관련 자격증 2개와 한국사 및 컴퓨터 관련 자격증 2개 이상을 취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시험에 합격한 학생은 산림관련 자격증 4개, 임업기계 1개,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대부분 취득했고, 재학생은 평균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해 현장에 즉시 투입하더라도 모든 업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이윤형 한국산림과학고 교장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생의 전인적인 성장과 녹색 창의 인재 육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12-11

김제일 의원“봉화 국유림관리소 신설해야”

김제일 의원[봉화] 봉화군의회가 지난 27일 제231회 봉화군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봉화군 국유림관리소 신설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국회,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산림청에 보냈다.이 결의안을 김제일 의원이 대표발의했다.김 의원은 “산림청 산하에는 53개의 직속기관이 있어 다양한 형태의 산림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소속기관마다 열악한 여건에서 산림행정을 추진하다보면 많은 문제점이 생기는 것도 현실이며 그에 따른 내부 조직의 진단이 필요하다”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또 “영주국유림관리소의 최근 5년간 민원 업무량을 보면 1천309건 중 봉화군이 735건으로 56%를 차지하고 있다.방대한 민원(산림경영계획서 연간 236ha, 숲가꾸기사업 연간 2천400ha)을 감안할 때 한정된 인력으로 봉화지역 5만2천ha의 국유림까지 관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1999년 이전처럼 봉화에 국유림관리소가 존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김제일 의원은 방대한 산림자원을 통한 새로운 주민 소득 창출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10개 읍면, 각 기관단체, 군민 등 4천79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는 등 봉화국유림관리소 유치를 위해 앞장서 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11-28

주민 주도적 마을만들기 사업 지원 제안 ‘가로등·보안등 설치·관리 조례안’ 발의

[봉화] 제231회 봉화군의회 정례회에서 의원 발의 조례안이 눈에 띈다.권영준 의원은 ‘봉화군 마을만들기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이 조례안은 국비사업으로 추진해오던 농촌지역개발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지속성을 증대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제안됐다.권 의원은 “마을이라는 곳은 서로가 유대의식을 가지고 상호존중하며 삶의 터전을 일구어가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시대는 바뀌었지만, 마을공동체가 가지는 잠재력은 여전히 크고 가치는 상당히 높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설명했다.박동교 의원은 ‘봉화군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 관리 조례안’을 발의했다.이 조례안은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 통행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군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없애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고자 제안됐다.박 의원은 “가로등 및 보안등의 설치는 야간에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고 각종 사건·사고를 미리 방지하는데 꼭 필요하다”며 “무분별한 설치를 막고 예산절감을 위한 명확한 관리규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영미 의원은 ‘봉화군의회 의회장에 관한조례안’을 발의했다.이 조례안은 봉화군의회 의원이 임기 중에 사망할 시 보다 경건하고 엄숙한 장례의 집행을 위해 제안됐다.‘봉화군 군장 등에 관한 조례’ 역시 봉화군 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남겼거나 봉화군 소속 공무원이 공무로 사망했을 시 이를 기리고자 제안됐다.이 의원은 “군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군 의회의 장례와 봉화군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존경받는 분들의 마지막을 추모하는 장례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안설명했다.군의회는 12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정례회에서 이들 조례안을 심의, 처리한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11-27

‘자연과 사람을 생각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반도의 역사와 정기를 간직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목원이다.지난해 5월 개원한 뒤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1천400km에 이르는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의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고산식물에 대한 수집과 연구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206ha 달하는 전시원은 암석원, 야생화언덕, 만병초원,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등 총 33개의 다양한 주제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천764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있는 4천973ha의 산림생태 보전지역도 있다. 총 관리면적 5천179ha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자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원과 더불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대표하는 두 가지 시설이 있는데, 바로 ‘호랑이 숲’과 ‘시드볼트(Seed Vault)’이다. 두 시설 모두 생물 다양성 보존이라는 맥락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과거 백두대간을 호령하던 백두산 호랑이는 1900년 무렵까지 한반도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192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다.이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보호 동물로 지정된 백두산 호랑이를 자연생태에 가까운 넓은 방사장에서 볼 수 있도록 수목원 내 ‘호랑이 숲(크기: 4.8㏊, 축구장 7개 크기)’을 조성하게 됐다. 현재 5마리의 백두산 호랑이가 ‘호랑이숲’을 지키고 있다.시드볼트(Seed Vault)는 세계 최초의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로서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야생식물 종자를 확보하고 보존하기 위해 건설된 특별한 시설이다.지하 46m, 길이 130m의 지하터널에 설치된 종자저장 시설은 영하 20도에서 최대 200만 점까지 저장이 가능하게 돼 있다. 현재 21개 기관에서 5만880점의 종자를 보관 중이다.시드볼트는 앞으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국가 재난에 대비해 야생식물 종자를 중복 저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앞으로 생물다양성보존을 위한 연구와 더불어 문화·휴양의 공간으로서 국민들에게 최고의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주변의 꽃과 나무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지 일깨워 주는 교육의 장으로서 양질의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수목원을 방문하는 국민들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책임지는 수목원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매일 공동기획

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