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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 산타마을서 자라는 ‘싼타딸기’ 눈길

[봉화] 봉화군은 소천면 산타마을 관광자원과 농업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 하나로 산타마을에 싼타딸기를 재배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소천권역 협곡구비마을영농조합법인이 2019년 지역특화시범 공모사업에 뽑혀 추진하는 것으로 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딸기 ‘싼타’ 품종을 도입하고 시설하우스를 설치했다.지난 8월 준공한 시설하우스는 토경재배 때 고질 문제인 연작 장해를 피하고 노동력 절감과 체험 효과 극대화를 위한 고설수경재배를 기본 방향으로 해 만들었다.게다가 ICT 융합 환경제어장치(차광막, 환풍기 등으로 온·습도 자동조절), 무인방제기 등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했다.또 경유 온풍기와 비교해 난방비를 60% 이상 절감하는 신소재인 절전형 탄소발열관도 설치했다.싼타딸기는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치밀해 씹는 맛이 일품인 데다 다른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우수하다고 한다.군은 오는 12월부터 산타마을에서 싼타딸기 구매와 수확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종길 군 미래농업과장은 “싼타딸기가 산타마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 방향으로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09-17

‘봉화송이 마라톤대회’ 내달 29일 팡파르

[봉화] ‘제7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 29일 봉화공설운동장 및 지방도 915호선(물야방면) 일원에서 개최된다.구간은 봉화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삼계회전교차로→유리요양원(5km반환)→유림녹지원(10km반환)→가평교차로→오록소공원(하프반환)까지 진행된다.대회 시상으로 종목별 남·녀 입상자와 단체대항전 입상팀에게는 트로피, 온누리상품권, 특산품이 수여되며, 단체시상으로 30명 이상 단체 참가자 중 최다득점 단체에 1위부터 5위까지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전년대회 참가단체 중 20명 이상 단체는 참가비가 1인당 5천원씩 할인되며(5km 제외), 지역 초·중·고 학생도 5km에 한해 1인당 5천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 기념품으로는 스포츠 기능성 티셔츠와 고춧가루 1kg, 잡곡세트 2kg, 표고버섯 1kg 등 봉화군 지역특산품이 지급되며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된다.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bonghwarun.com)에서 9월 6일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5km 1만원, 10km·하프코스는 3만원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무국(02-2208-7242) 또는 봉화군청 새마을일자리경제과 (054-679-6642)로 문의하면 된다.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는 제23회 봉화송이축제(9월 27일~30일)와 연계해 개최된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08-28

봉화군 물야중 최지우, 테니스 국내대회 이어 주니어 국제대회 석권

【봉화】 봉화군 물야중학교 3학년 최지우 학생이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ITF G5 그룹 대회에서 개인단식 우승에 이어 개인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지우는 지난 25일 치르진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제시카크리스타 위라하디포레노모를 누르고 세계선수권 G5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준결승에서는 대회 4번 시드인 대만의 첸첸 랴오에게 7-6(6), 7-6(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복식에서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개인 복식 경기에서도 중국의 주신통과 짝을 이뤄 대만의 야시츄-첸첸랴오에게 6-2, 2-6, 9-11로 역전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주니어 2000위대 랭킹을 보유한 최지우는 안동복주여중, 경산여중, 주문진중학교를 거쳐 올해 5월말 봉화군 물야중학교로 전학을 왔다.학교내에 별도의 운동부가 없지만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봉화군체육회 소속 테니스 지도자 전청룡에게 방과 후 지도를 받아 왔다. 최지우는 지난 7월에 참가한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 중고테니스대회에서도 개인단식 우승 및 개인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08-28

에너지정책 견학 나선 엄태항 봉화군수

[봉화] 엄태항 봉화군수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덴마크와 스웨덴을 방문했다. 이번 정책연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추진사례를 분석해 지역의 에너지전환과 에너지 분권을 위한 지자체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6명과 민간 에너지 전문가 등 총 28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지역 주민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덴마크의 미델그룬덴 해상풍력단지, 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등의 100%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있는 삼쇠에너지 자립섬, 조선업의 쇠퇴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거듭난 스웨덴의 말뫼지역 등을 방문했다.이 과정에서 에너지 자립 프로젝트 성공과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으로 발생한 주민 갈등 해결의 다양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의견을 공유했다.덴마크 대사와 및 스웨덴 말뫼시장과의 면담을 통해서는 유럽의 지역별 재생에너지 기후-에너지계획과 추진사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엄태항 군수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성공사례와 재생에너지 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었으며, 봉화군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민선 7기 공약사업인 군민 직접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과도 연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2019-08-25

‘폐수 유출’ 영풍석포제련소 조업정지처분 취소 소송 패소

【봉화】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해 2월 배출허용기준을 넘긴 불소와 셀레늄 등 중금속이 포함된 폐수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경북도가  ‘조업정지 20일’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행정단독 김수연 부장판사는 14일 영풍석포제련소가 경북도를 상대로 낸 ‘조업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이 판결이 확정되면 영풍제련소는 공장 설립 이후 처음으로 조업을 중단해야 한다.영풍제련소는 지난해 2월 폐수 유출 등 환경관련 규정을 어겨 경북도가 조업정지 20일 처분을 하자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냈고, 행정심판이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당시 중앙행심위는 “석포제련소가 수질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실 등이 인정되고, 경북도지사가 20일간 조업 정지 처분을 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며 제련소 측 청구를 기각했다.재판을 맡았던 김 부장판사는 “제련소 측이 2017년 10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을 이유로 조업정지 10일에 갈음하는 과징금 6천만원 부과처분을 받고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위반행위를 했다”며 “이는 원고가 제련소 내 시설에 대한 관리 및 환경개선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원고의 법규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불가피하게 위반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의 위반행위는 수질오염 방지와 공공수역의 물환경 보전이라는 중대한 공익 침해행위로 엄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어 처분기간을 줄일 필요가 있는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영풍제련소는 소송과 함께 낸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조업은 계속하고 있다.이 소송과 별도로 경북도는 지난 4월 환경부 지도·점검에서 적발한 불법·위법 사항에 대해 120일 조업정지처분을 사전 통보했고, 제련소 측은 “환경부 적발 사항은 위법이 아니다. 소명하겠다”며 경북도에 청문을 신청했다.경북도는 지난 8일 청문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제련소 측이 연기를 요청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08-14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들의 여름나기’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의 호랑이들의 더위나기 모습이 이채롭다.이 숲에는 두만(수컷 18), 한청(암컷 14), 우리(수컷 8), 한(수컷 5), 도(암컷 5) 등 5마리가 살고 있다.이들 호랑이는 숨이 턱턱 막히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소고기와 닭고기를 이용한 ‘고기 얼음과자’를 섭취한다. 섭취량는 한 마리당 하루 소고기 1.5kg과 닭고기 5kg에 이른다.얼음과자를 먹고도 더위를 이기지 못하면 자연수가 흐르는 대형 연못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고 그늘 막 아래에 누워 낮잠을 자며 더위를 극복하고 있다.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한청과 우리는 야외에서도 곧장 다정한 모습으로 목격되고 있다.야간에는 우리로 돌아와 천장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을 쐬며 여름을 나고 있다.사육사들은 “야외에 나온 호랑이들이 찬물을 내뿜는 스프링클러 아래서 더위를 식히다 연못에 뛰어들어 공놀이를 즐기기도 한다”고 전했다.전재경 수의사는 “호랑이들이 더위를 잘 이길 수 있도록 소고기에 비타민제를 섞어 먹이기도 하고 특별식으로 소간을 구입해 공급하기도 한다”며 “호랑이 5마리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해충 피해와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은 4.8ha 크기(축구장 7개)로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시설 중 가장 넓다.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해 있으며, 2015년 완공돼 2016년 임시로 운영되다 지난해 5월 정식 개원했다. /김세동·박종화기자

201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