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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송 젖줄 용전천변이 썩어간다

【청송】 청송의 젖줄인 용전천변의 오염도가 심각해지고 있다.이곳 용전천변은 청태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청정 하천이 재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청송을 가로지르는 용전천에 병풍처럼 우뚝선 기암절벽 현비암, 인공폭포와 함께 그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환경변화 등으로 현비암 앞쪽의 하천 수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이곳 현비암 앞 보위에는 청태와 오염물이 뒤섞여 심하게 오염돼 있으며 수많은 작은 물고기들까지 오염에 못이겨 폐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주민들은 이곳 하천이 이미 오래전부터 청태가 발생하는 등 오염이 시작됐지만 청송군은 대책은 커녕 방치만 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성토했다. 주민 김모씨(44)는 “수 년전부터 하천이 오염돼 가는데도 공무원 누구하나 관심을 갖는 직원이 없다”며 “하천에서 간혹 크고 작은 행사를 하면서 부르짖는 `청정청송`이란 말이 부끄럽게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월막리와 금곡리를 가로지르는 청송교 상류지역에도 악취가 나고 쓰레기 등 오염물질이 떠도는 등 오염이 심각하다.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는 “많은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를 하기보다 작은 예산이라도 수시로 정비를 해 아름다운 청송 하천을 살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2-03-06

주산지 왕버들 복원사업 보고회

【청송】 국립공원주왕산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주산지의 왕버들 생태 복원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주왕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최근 청송군과 공원사무소, 경북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산지 왕버들 생태경관 복원에 따른 연구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주왕산 국립공원은 왕버들의 고령화와 수세약화로 경관복원 불가피해 짐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복원 연구사업을 추진했다.관련기관과 학계는 그동안 복원에 대한 연구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에 방안을 내기로 했다.이날 최종보고회는 그동안 추진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 및 연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도출했다.주요 연구결과는 주산지 왕버들 생육환경여건 및 생육상태, 수목치료, 후계목 육성, 탐방자원 개발연구 등의 결과로 향후 다양한 시범사업과 지속적인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황정걸 소장은 “이번 연구사업을 토대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복원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청송군, 학계, 지역주민, 탐방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주산지의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돼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종철기자

2012-02-27

청송군,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청송】 청송군은 군 전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지질자원을 이용한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환경보전 및 지역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2011년 1차적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했다.연구용역결과는 국가지질공원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군은 올해 본격적인 세계지질공원 등재추진을 위해 지질적으로 중요성과 희귀성을 지닌 주왕산 일원의 주상절리, 청송꽃돌, 공룡발자국, 백석탄 등 지질자원과 송소고택, 청송한지, 옹기, 야송미술관 등 문화관광자원, 수달, 솔나리, 망개나무 등 생태자원에 대한 기초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또 지질공원 추진을 위해 행정 전담조직 및 지역단체와 주민들의 참여와 인적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가·세계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세계지질공원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2012~2013년 기초학술조사용역, 지질명소에 대한 안내간판 설치 및 홍보 홈페이지 제작, 지질공원 전담 지질전공자 채용 등 우선적으로 국가지질공원 등재 신청을 위한 예비실사와 함께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2014년 국가지질공원 등재 후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청송군 단독 또는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면 관리·운영비를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또 최종적으로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망(Global Geoparks Network)에 등재되면 지질·생태·문화·체험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고품격 관광수요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지역주민들도 관광 및 지질공원 해설사 등 일자리 창출의 효과는 물론 기념품 개발 등 직접적인 경제유발효과와 더불어 세계적인 지질명소 보유로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25개국 77개소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세계지질공원이 유일하다. 현재 영월, 울릉도, 강원도 DMZ 지질공원 등이 추진 중이다.청송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 국제 슬로시티와 함께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지역균형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경북북부의 새로운 관광벨트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2-02-20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농민 불편 해소

【청송】 농업인들이 평소 농기계 임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농기계 임대창고를 번갈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돼 호응을 얻고 있다.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부원)에 근무하는 김영술씨(51·7급·사진)는 농기계 임대 보관장소 사무실에 전산망을 연결, 그동안 농기센터에서 취급하던 농기계 임대 업무를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있다. 이는 농업인의 번거로운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작지만 재치 있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이 또한 별도의 예산이 들어가질 않아 군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농업인들이 농기계 임대를 위해 평소 농업기술센터와 농기계 임대창고를 번갈아 왕래해야 했지만 지금까지 별도 개선책이 없어 농민들의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김씨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불편을 덜고 현장에서 이용 농가에게 농기계사용요령 및 농기계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농업인 윤모(46)씨는 “공무원의 작지만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농민들의 편의에 큰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79종 325여 대를 확보해 비싼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임대해 사용케 함으로써 농가경영비 절감은 물론 농촌 인력난도 해소하고 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2-02-13

한동수 청송군수 읍·면 방문 나서

【청송】 한동수 청송군수는 30일부터 청송읍을 시작으로 8개 읍·면 방문에 나선다.이번 방문은 임진년 새해를 맞아 각 읍·면의 일선행정을 점검하고 옛 초두순시와는 달리 `군민과 대화의 날`을 지정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이번 읍·면 방문은 진정한 소통실현 강화와 군정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군수와의 대화에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해 폭넓은 민의를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또 군민들에게 군정 주요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 군정에 반영함은 물론 청송군이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해 `자연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이란 군정 슬로건 아래 군민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청송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동수 군수는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군정의 비전, 운영방향 등의 민의 수렴의 장을 열어 소통과 화합의 열린 군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이 참석해 군정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읍면 방문 일정은 첫날인 30일 청송읍과 부동면, 31일 부남면·현동면, 2월1일 파천면·진보면, 2월7일 현서면·안덕면 등으로 짜여졌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2-01-30

청송사과축제 발전 가능성 봤다

郡, 평가보고회 가져 【청송】 청송군의 대표 특산품 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한국 대표축제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군은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2011청송사과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사진이날 보고회에는 한동수 군수와 이성우 군의회의장, 축제에 참여한 단체 및 사과농가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사과축제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청송사과축제 책임연구원인 대구대학교 서철현 교수는 “2011 청송사과축제는 예년의 축제를 방문했던 방문객들의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예년 축제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청송사과축제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축제”라고 평가했다.특히 2011 청송사과축제 기간 동안 6천8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1인당평균 4만3천730원을 지출, 29억7천200만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얻었으며 134억4천9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축제장편의시설 부족과 방문객의 수준을 고려한 화장실 관리, 청송만의 음식 메뉴 부족 등은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한동수 군수는 “올해 사과축제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많은 방문객들을 유도하고 청송사과를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2-01-20

공직자 나서야 경제가 산다

【청송】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공직자들이 우선적으로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올해 경기 전망이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증시전망과 함께 경제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청송군을 비롯한 농촌지역 경기회복의 중추적인 역할은 공직자들의 주거지 이탈 방지에 주력해야 한다는데 큰 무게가 실리고 있다.12일 청송상가 및 주민들에 따르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기불황속에 공직자들마저 지역상권을 외면하고 있어 생활고는 이미 최하위 수준을 넘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이는 주 5일제가 정착되어 감에 따라 공직자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인사들이 주말이면 청송을 벗어나 타지역에서 여가를 즐기는가 하면 생필품도 대도시 대형 할인매장을 이용하고 있어 지역상권은 밑바닥을 맴돌고 있다는 것.사정이 이렇다보니 음식점과 마트, 잡화점 등 지역민들을 상대로 생계를 이어가는 상인들은 늘 울상들이다.지역주민들은 이젠 청송의 경기는 전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줄 때라고 입을 모았다.주거의 자유가 보장돼 있기는 하지만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청송에서 근무를 하고 그 댓가를 받으면 이젠 청송인으로서의 주거도 이루어줘야 된다는 지적이다.지난해말 기준 청송군의 인구는 2만6천745명으로 남자 1만3천214명, 여자 1만3천531명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이 가운데 청송군청의 공직자는 471명으로 가장 많지만 안동 등 외부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은 125명으로 27%를 차지하고 있다.외부에서 출퇴근하는 공직자들 대부분은 자녀들의 교육문화여건 등을 이유를 들고 있지만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또 교육청, 농협, 의료보험공단, 한전, KT, 등 청송군 공공기관의 상당수 직원들도 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일부 주민들은 “물론 공직자들이 청송에 머무른다고 해서 모든 상권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청송인이라는 자부심이 조금만 있어도 경기 회복에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청송군의 경우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까지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 청송사랑카드 발급 등도 펼쳤지만 일시적인 생색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청송 재래시장의 경우 수십년전과는 달리 지역 소수 상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외부 상인, 즉 보따리식의 상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지역상권회복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역상인과 주민들은 이젠 청송군이 말로만 떠드는 경기회복보다는 주민들이 피부에 느낄 수 있는 경기회복정책을 펼 때라고 말하고 있다.특히 한 음식점 주민은 “청송군의 수장인 군수는 이제 부자되는 명품청송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지켜줘야 할 것”이라며 “진정 군민을 생각하는 청송행정을 펼쳐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