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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기계면 봉좌마을‘에너지전환 시범마을’에

포항시는 북구 기계면 봉좌마을이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시범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이 사업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20가구 이상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행정구역 또는 자연부락 단위의 마을,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단지가 지정대상이다.에너지전환 시범마을로 선정된 봉좌마을은 지정서 발급, 현판 설치, 기념식수 식재와 함께 마을공동체에 3년간 연간 1천만원을 지원받고, 1억6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에너지 자립마을 홍보관 △공유자전거 도입 △신재생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하이브리드 가로등 설치 등 탄소중립 실천사업을 진행한다. 2023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을 받는다.봉좌마을은 에너지자립 조성기→확산기→고도화기 3단계 과정을 거쳐,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률 100% 및 에너지 자립률 80%를 목표로 주민이 선도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적인 폭염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시민들의 에너지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및 자립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2-06-15

3년 만에 프로야구 경기 ‘파란피 끓는다’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못했던 포항에 3년 만에 프로야구가 돌아온다.KBO 사무국은 7월 26∼28일 한화이글스-삼성라이온즈 경기 장소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포항야구장으로 바꾼다고 15일 밝혔다.변경 사유는 연고 도시 외 지역 팬 서비스와 저변 확대다.포항야구장은 총사업비 317억원이 투입돼 1만5천석 규모로 지난 2012년 완공됐다.포항시는 지역 내에 프로야구팀이 없는 지역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구·경북권 유일의 프로야구팀인 삼성라이온즈를 설득해 포항야구장을 팀의 제2홈구장으로 활용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이에 삼성라이온즈는 포항야구장에서 2012년 이후 매년 6∼9경기를 개최하며 포항지역 야구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삼성라이온즈는 포항야구장에서 통산 39승 17패로 6할9푼6리의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약속의 땅’ 포항이라는 별칭도 탄생했다.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무관중 혹은 관중 입장 제한이 이뤄지기 시작해 2020시즌과 2021시즌 2년간 포항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그런데 올해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관중 100%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올시즌 모든 홈경기를 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삼성라이온즈가 포항시와 협의해 우선 3경기를 포항에서 치르기로 한 것이다.포항야구장에서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개최된 것은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가 격돌한 2019년 9월 18일이며 이날 경기에서는 LG가 삼성을 4-3으로 꺾었다. /박동혁기자

2022-06-15

에스포항병원, 3회 연속 ‘다이아몬드’ 획득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세계뇌졸중학회(World Stroke Organization)와 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 주최하는 WSO 엔젤스 어워드(WSO Angels Award)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3회 연속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수상했다.세계뇌졸중학회와 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WSO 엔젤스 어워드는 RES-Q 레지스트리에 참여하는 병원이 뇌졸중 환자 데이터를 제출, 병원 내 인정된 뇌졸중 집중 치료실(Stroke Unit) 운영 여부, 뇌졸중 치료 전문 인력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 분기 선정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의 등급으로 구분해 선정하고 있다.이번 분기에서는 33개 국가가 참가해 146개 센터 중 29개 센터가 다이아몬드 어워드를 받았다. 아시아 병원 중에서는 대한민국 에스포항병원을 포함한 7개국 중 7개 병원만이 다이아몬드 어워드를 수상했다.에스포항병원은 지속적인 뇌졸중 치료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국내 뇌졸중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앞으로의 국내 뇌졸중 치료환경을 개선하는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앞장서겠다”며 “우리가 가진 시스템으로 환동해권 지역의 뇌졸중 환자 치료 질을 높이는데 의료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건강한 일상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14

경관농업 관광상품화 전문가 의견 공유

포항시가 경관농업단지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14일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에서 ‘경관농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시는 지난 2018년부터 호미반도 경관농업 조성사업을 시작해 매년 10만 평의 유채꽃·유색보리·메밀꽃·해바리기 등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는 45ha으로 확대해 조성한다.이번 포럼에서는 경관농업단지의 확대 방안과 함께 경관농업을 활용한 체험장, 농특산물 판매장,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이날 발제는 ‘경관농업 활성화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조성환 포항시 농촌활력과 경관농업팀장의 ‘포항 경관농업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을 시작으로, 정철의 안동대 교수의 ‘농업경관의 생태계 서비스’, 임기병 경북대 교수의 ‘지속가능한 호미곶 경관농업을 위한 제언’, 이응진 대구대 교수의 ‘경관농업 관광자원의 사업화’ 발표가 이어졌다.패널토론에는 정철의 안동대 교수, 임기병 경북대 교수, 김경태 포스텍 교수, 이응진 대구대 교수, 전지영 세종대 교수, 이두희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수곤 한국농업경영기술연구원 팀장 등 포항 경관농업 활성화 자문위원 7명이 참여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경관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참석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사항이 하나씩 이뤄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14

포항북부경찰서 신청사 27일 문 연다

포항북부경찰서가 오는 27일부터 양덕동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14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청사는 289억9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19년 10월부터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원에 착공에 돌입했다.북구 덕산동에 1985년 5월 문을 연 구청사는 37년이 흘러 역사가 깊은 만큼 지진 피해, 노후 등 건물 약화와 협소한 주차공간 문제 등으로 신청사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포북서는 지난 2011년 11월 산림청으로부터 부지 사용 승인을 받아 2019년 10월 14일 289억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3년 여간의 공사 끝에 준공된 신청사는 대지면적 2만3천100㎡(6천988평), 연면적 9천46㎡(2천736평)으로 부지면적은 약 4배, 건물은 약 2배 정도 넓어졌다.민원봉사실이 1층에 위치한 별관은 총 지상 3층 건물이며, 민원동을 청사 입구 가까이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또한,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어 보안에 취약했던 기존과 달리 신청사는 직원 안내에 따라 별관을 통해서만 해당 업무 부서로 이동할 수 있어 피해자 등 정보 보호가 강화됐다. 별관 1∼2층에는 민원실과 청문감사인권관·경비교통과, 3층에는 사회복무요원휴게실이 조성된다.본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돼 지하 1층은 사격장·기계실, 지상 1층에는 형·수사과와 직원 카페 폴(For Police)다방이 들어선다. 2층은 생활안전과·여성청소년과, 3층 경무과·112치안종합상황실, 4층에는 정보안보외사과 등이 입주한다.구청사에서 매일 발생했던 주차난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원동과 본관을 구분하면서 방문객과 직원의 주차장 또한 전용 구역을 따로 지정해뒀기 때문이다.민원인 주차 구역에는 일반 15대, 전기차 10대, 경차 7대, 장애인 전용 주차 3대, 임산부 전용 주차 2대로 총 37대를 수용한다.본관동에는 일반 57대, 관용차 25대, 장애인 전용 주차 2대, 임산부 전용 주차 2대, 호송버스 전용 주차 3대, 싸이카 전용 주차 3대로 총 92대의 주차 공간이 확보됐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신청사는 주차 공간 증대, 민원 대기실 확장 구분, 보안시스템 강화 등 기존 구청사에서 발생하던 문제점들을 해소해 시민과 직원 모두에게 효율적인 공간이 조성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새로운 업무공간에서 시민들에게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6-14

“화물연대 총파업, 지방정부 차원 대책 마련할 것”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산업 전반에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전국에서 5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포항지역에 대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섰다.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연대 육상화물 운송 거부’에 따른 지역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이 시장은 “오늘(13일) 오전 화물연대 파업현장을 찾아 노조원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며 “화물연대는 긴급물동량 등 사측에서 꼭 필요한 부분은 배려하면서 파업을 진행했는데 정부 여당에서 너무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이어 “(화물연대 측에)시민 여론을 감안해 이번 파업이 기업 운영이 중단되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난 6월 7일부터 돌입한 화물연대의 무기한 운송 거부는 정부와 국회의 정책적 사항이 주된 쟁점이지만,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의 목소리가 정부에 생생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노사관계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운송 거부 사태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정착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 및 부상 등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에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사회보장제도이며, 지난 3월 1단계 시범사업 공모에 63개 지자체가 지원한 결과 포항시를 포함한 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이강덕 시장은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이와 함께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들의 대대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13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54명 모집

포항시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2022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체험연수 참여자 54명을 모집한다.포항시는 매년 여름·겨울방학기간 동안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행정업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시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행정인턴 체험연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모집대상은 모집공고일인 14일 기준 포항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국내외 소재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청년이며, 6월 중 무작위 전산추점을 통해 총 5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모집인원 중 10명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자녀 △법정 차상위계층에 속한 자 △등록장애인 본인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자 본인 및 자녀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중에서 우선 선발한다.최종 선발된 행정인턴 체험 연수자들은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시청과 구청, 사업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의 출자·출연기관 등에 배치돼 주 5일, 하루 8시간동안 행정실무를 경험하게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이 사회생활과 공공부문의 실무를 체험해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인만큼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13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필요”

이강덕 포항시장이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시장은 1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지역 원로와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포항이 고향인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사람이 돌아갈 곳이 가정이고 고향이듯 이 전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이 넓은 마음으로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며, 지자체장으로서 전직 대통령의 사면문제에 대해 언급하기는 매우 조심스럽지만,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한 시점에서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말씀과 정치권의 이야기처럼 82세의 고령에 지병을 앓고 있는 분이 20년간 계속 수감 생활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데 동의한다”면서 “이 전대통령의 공과(功過)에 대한 평가가 분명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갈등과 분열, 아픔과 대립의 역사를 끊어내고 상생과 대화합의 물꼬를 트기 위해 윤 대통령께서 조만간 결단을 내리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역대 정부에서도 여야 대화합을 위한 보수·진보 정치인 사면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인 사면을 해왔던 전례가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경제가 어렵고 정치적인 대립이 심각한 이때 여야 대화합과 동서 대화합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고 의견을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13

“시민 힘 합쳐 희망특별시 포항 만들자”

포항시가 지난 11일 시승격 73주년을 맞아 2022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대규모 야외행사인 이날 기념식은 만인당 옆 잔디구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등 관계자와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특히, 29개 읍면동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로 치러져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해 의미를 더했다.행사는 단오절 연계행사인 읍면동 만장기 입장을 시작으로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분야별 특별상 시상 △기념영상 △시민의 노래 제창 △시민화합 퍼포먼스 △포항 출신의 전유진과 미스트롯 성민지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특별상에는 경제 활성화, 코로나19 극복, 지속가능 발전 등 시정발전에 힘을 보탠 9개 분야 총 12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했다.특히, 포항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전유진 양과 미스트롯 출신인 성민지 양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꾸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2부 행사인 포항단오절 민속축제는 △한복맵시 자랑대회 △노래자랑대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복맵시 컨셉사진 공모전, 전통놀이마당, 체험부스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민이 힘을 모으면 어떠한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며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통합과 상생, 화합의 시대를 향한 희망특별시, 더 큰 포항을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한편, 포항시민의 날은 2004년에 1962년 6월 12일 포항항이 처음 개항했던 날을 기념해 6월 12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했으며, 올해는 12일이 주말인 관계로 기념식을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12

전국 50여개 대학 참가 진학박람회 ‘북적’

포항시는 지난 11일 포항시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023학년도 수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3학년도 대학진학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급변하는 입시 전형에 따른 대응전략을 제공해, 수도권과의 정보 격차 및 입시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국 50여개 대학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대학별 상담부스 운영(47개 대학) △대학설명회(3개 대학) △포항진로진학상담교사들의 1:1 진학상담 △학생부 관리자기소개서면접 코칭 △수시대비 전략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의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유익하고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특히, 지역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개별 맞춤형 1:1 진학상담과 대학 학과별 합격·불합격 사례를 토대로 하는 학생부 관리자소서면접 코칭 사전 신청이 2일 만에 종료됐으며, 수험생뿐만 아니라 재수생 및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참여기회를 제공했다.대입 특강은 ‘2023 대입 수시모집 전형 유형 분석과 합격 전략’을 주제로 서울시 교육청 장학관으로 퇴임한 이남렬 한국진로진학정보연구소장이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다.포항시 관계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학 입시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12

“청년들 꿈꾸고 도전하는 포항”

지방과 수도권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방에 거주하는 MZ세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향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선 청년이 있어 화제다. 6·1지방선거를 통해 포항시의회에 새롭게 입성한 국민의힘 이다영(24·사진) 당선인이 주인공이다. 지난 1995년 허대만 전 의원이 당시 26세의 나이로 시의원에 당선되며 지니고 있던 역대 최연소 기록을 깨고 ‘역대 최연소 포항시의원’ 타이틀을 갖게 된 이다영 당선인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대학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에 도전했었던 것도 우리 대학의 문제점을 학생들 스스로 바꿔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교내에 학습공간을 새로 마련하는 등 학생들의 권익보호와 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활동했다. 전국 최초로 경북지역대학생연합을 구성해 하버드대 램지어교수 규탄성명을 발표했고 미얀마군부 국민학살반대챌린지도 전국 최초로 하는 등 많은 활동을 했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제는 지역의 문제를 지역청년으로서 스스로 해결해보고 싶어 현실정치에 뛰어들게 됐다.-‘최연소 당선인’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TK최연소라는 점과 더불어 이준석 대표가 포항지원 유세에서도 저를 직접적으로 언급해주시는 등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대선을 통해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정치권에서도 청년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런 청년정치인 1세대로서 첫단추 역할을 더 잘해야 앞으로 청년들이 정치권 내에서 더 많은 참여와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이보다는 지난 사회활동과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믿음으로 선택해 주신 거라 생각한다.-20대 청년의원으로서 포항시의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지방이 트렌드세터로 나아가게 하는 트리거역할을 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 매년 지방과 수도권의 차이가 심해지면서 지방균형발전이 시대정신으로 떠올랐다. 이런 시대정신을 우리 포항에서 이끌어내어 그런 시대정신을 이끄는 리더도시 포항을 만들고 싶다. 그렇기에 청년들이 자신의 고향에서도 꿈꾸고 도전하고 자리잡고 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앞으로 구상 중인 조례나 정책을 듣고 싶다.△고향인 흥해가 지진피해를 온전히 극복하고 청년과 대학생을 위한 기숙타운으로 탈바꿈해 청년으로 흥하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 또한 저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자유로운 창업생태계에서 마음껏 창업에 도전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청년창업의 메카로 포항이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역 출생율과 청년전입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웰컴 투 포항’이란 생활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청소년들에게 포항에 살아도 성공하고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