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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스코지주사 소재지 논의 우선시 돼야

포항시의회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일만)가 22일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TF팀으로부터 그간의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 위원 수 변경 동의안을 채택했다.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TF팀은 지난 3월 구성 이후 포스코-포항시-포스코홀딩스 3개 기관을 오가며 6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신규투자·상생협력 사업에 대한 상호 제안 및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이날 TF팀은 향후 신규투자·상생협력 사업과 미래기술연구원의 방향성 및 공동단장 선임 논의 등 그간의 추진상황을 시의회 특위에 보고했으며, 이에 특위 위원들의 열띤 질의와 논의가 오갔다.위원들은 공통적으로 △합의서에 명시된 포스코지주사 소재지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포항이전에 관한 논의가 상생협력사업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는 것 △투자계획 및 사업에 대한 대내외적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지역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것 △주주총회 전까지 상호대립의 각을 세우기보다는 상생하기 위한 끊임없는 의사소통과 부단한 논의가 있어야 함을 주문했다. 이어 위원회는 특위 구성 목적의 긴급성과 중차대한 성격을 반영해 위원을 기존 9명에서 2명 증원한 11명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동의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했다.김일만 위원장은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TF팀 구성을 통해 최근 6개월 동안 상호논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지 않고 있어, 포스코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합의서 이행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향후 철저한 대처 방안을 세울 것”을 TF팀에 요청했다.한편,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는 2월 25일 공동 서명한 합의서 내용인 ‘포스코지주사(포스코홀딩스) 소재지 포항이전,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설치, 지역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의 상호 협의 추진’의 조속한 이행과 포스코와 포항의 상호 신뢰 구축과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 3일 포항시의회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22

포항사랑상품권 추석 특판 맞춰 불법거래 의심 가맹점 점검 나서

포항시가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부정유통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이번 특별점검은 연간 2회 실시하는 정기 일제단속과는 별도로 23일부터 시작하는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 추석 특별할인판매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부정유통에 취약한 지류형 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주민신고와 전산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거래 의심 가맹점에 대한 사전분석 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주요 점검대상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가맹점이 등록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 거부 또는 사용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미등록·휴·페업 가맹점 등이다.포항시는 부정유통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현장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한다. 부정유통을 한 가맹점에는 최대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시는 심각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에 수사의뢰를 진행할 방침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22

‘생활·밥상물가 잡기 5종 세트’ 추진 속도

포항시가 적극적인 생활물가 대책을 마련해 서민 경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지난 19일 포항시는 시청에서 ‘생활·밥상물가 안정 범시민대책회의’를 개최했다.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최근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고통받고 있는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대응 방안과 민·관 경제 주체들의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회의에서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급속한 악화에 따른 장바구니 물가 및 외식비 상승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원재료값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물가 안정 대책을 범시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이와 관련, 앞서 지난 6월 물가 비상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생활·밥상 물가 5종 세트’ 관련 예산을 지난 추경에서 전액 확보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먼저 △원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24억원의 ‘원재료비 구입 특례보증 외 이차보전금’으로 5천만원 한도 내에서 1년간 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고 △‘물가 안정 고용장려금’ 10억원을 투입해 원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체에 1인당 최대 50만원(업소당 2인)까지 인건비를 지원해 물가 인상을 방지한다.아울러 △1억원의 예산으로 품목별 평균가격 미만으로 영업하는 업소에 125만원을 지원하는 ‘착한가격업소 제도’를 최대 200개까지 확대하며 △농·축·수협과 협의를 통한 물량 확보 및 적기 공급,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사료구매자금 지원 및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 확대 등 ‘농축수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물가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또한 △상하수도 요금, 시내버스·택시비 및 쓰레기봉투 가격을 비롯한 ‘지방공공요금 동결’ 등 포항시가 가진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매진할 방침이다.특히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석맞이 포항사랑상품권 900억원을 발행하며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우수상품 박람회, 중앙상가 야시장 운영, 단체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추진, 비대면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계속 추진해 나간다.뿐만 아니라 동네 단위 로컬유통채널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억원 확보, 총사업비 8억8천만원으로 동네단위 모델점포 거점 온라인 쇼핑물을 개설하고, 온·온프라인으로 지역 생산자단체와 협업해 지역 내 우수 농축수산물 가공제품을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과 지역 생산자가 윈윈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한편, 포항시뿐만 아니라 포항시 슈퍼마켓 협동조합 등 유관단체에서도 공동세일전 추진, 지역 특산물 발굴협의체 구성 및 상품가격 인하, 물가 안정 캠페인 전개 등 단체별 특성에 맞는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폭염과 장마 등 계절적 요인으로 추가적인 물가 상승요인이 상존하는 위기상황에서 유관기관·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물가 안정 분위기에 적극 동참해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생필품 가격 하락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할인행사 협조 등 물가안정 관리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21

‘포항시 모바일 스탬프투어’ 참여하고 선물 타가세요

포항시가 지역 핫플레이스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포항시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포항시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드라마 촬영지, 스페이스워크 등 포항 핫플레이스 12곳 중 5곳 이상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다.장소는 △청하시장 △사방기념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스페이스워크 △해상 스카이워크 △영일대 해상누각 △포항 철길숲 △포항운하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장기읍성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다.모바일 스탬프투어 장소 중 원하는 곳을 방문해 관광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고, 인증 화면에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을 입력 후 관광지에서 방문 인증샷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된다. 다섯 곳의 장소를 방문해 방문 인증을 하면 이벤트에 응모되며, 8월 25명, 9월~10월 5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한다.포항시 박상진 관광산업과장은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스탬프 투어를 통해 포항의 드라마 촬영지, 스페이스워크 등 핫플레이스를 방문해 관광지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한다”며 “이번 스탬프 투어가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2022-08-21

효자-지곡, 제철중 배정 갈등 점입가경

“얽히고설킨 갈등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속보= 포항 효자초등학교 예비 졸업생들의 중학교 배정 문제5월 18일 자 7면 보도 등를 두고 촉발된 효자동과 지곡동 마을 주민 간의 갈등이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양측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번갈아가며 릴레이 집회와 기자회견을 펼치면서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을 뿐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당국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이 이번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만큼,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 양측의 입장차를 줄여야만 한다는 지적이다.지곡동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지곡 단지 학습권 회복을 위한 비상 대책 위원회 회원 500여명은 18일 포항교육지원청 앞에서 ‘제철중학교 학생들의 쾌적한 학교 생활권 보장’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지곡비대위는 불과 하루 전에도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이날 비대위는 “수년간 억지 민원으로 제철중의 입학을 제철중학구 외 효자초 학생들을 전원 수용해 온 결과 과밀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물론 급식실과 화장실 사용의 불편함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실 확보를 위해 지난 4년간 9개의 제철중 특별실을 일반 교실로 전환했으며 이는 창의 융합 교육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곡 단지 내 학교들과 학생들 사이에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이같은 문제들을 인지했음에도 우리는 점잖은 방관자를 자처하며 묵인해 왔고, 그 결과 현사태가 발생했다”며 “제철중 과대화와 더불어 인근 중학교의 과소화에 따른 교육 환경 불균형과 지역 사회 위화감에 대해 책임 있는 교육 당국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또 “효자초는 지금이라도 경북도교육청의 고시에 따라 ‘포항시 제1학교군 및 제철중학구와 추첨에 의한 배정’ 원칙을 따라야 하고, 제철중학구에 속한 제철초와 지곡초의 입학생 수를 제외한 나머지 정원에 대해 추첨을 통해 효자초 학생들을 수용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은 포항 교육 행정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고 무너진 교육 행정에 대한 신뢰를 뒤늦게나마 회복 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궐기 대회 직후 윤수원 지곡비대위 위원장과 일부 주민들이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30분가량 면담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다 앞서 대책위원들이 포항교육지원청과의 면담을 위해 청사 내부로 향하던 중 출입 인원을 제한받자, 양측 간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앞서 지난 6월 23일 효자초 중학교 배정 비상대책위원회의 첫 집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효자와 지곡동 마을 주민들은 모두 8차례에 걸쳐 기자회견과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이같은 상황에도 포항교육지원청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양측 입장을 모두 100% 만족 시키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모두의 입장을 고려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까지 해결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18

장량·효곡·죽도 행정복지센터에 ‘24시 민원숍’ 설치

포항시가 장량동, 효곡동, 죽도동 행정복지센터에 ‘24시 무인 민원숍’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청 광장에 무인민원발급기, 은행 ATM기, 무인택배보관함 등 편의시설을 갖춘 ‘24시 민원숍’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현재 시에 설치된 44개 무인민원발급기 중 시민들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시청, 구청 등을 포함한 8곳이다.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 민원인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는 지역 내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민원숍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무인 민원숍은 사무실 외부에 있어 행정복지센터 운영시간 외에도 야간, 주말 등 언제든지 편리하게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직접 창구를 방문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특히 새로 선보이는 무인 민원숍에는 CCTV, 비상벨,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무인민원발급기와 물품보관함을 사용할 수 있다.또한 물품 파손이나 안전사고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AI 모션감지 CCTV가 자동으로 위험을 감지해 범죄 및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인 민원숍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향후 무인민원발급기를 지역 내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확대·설치해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8-18

‘녹색도시 포항’ 홍보 탄력

위부터 포항그린웨이·맨발로 BI. 포항시가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 BI인 ‘포항GreenWay’와 ‘맨발로’를 특허청에 업무표장(상표)을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업무표장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업무를 하는 자가 업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장으로 등록은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7월쯤 완료될 예정이다.업무표장 등록이 완료되면 포항시는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와 ‘맨발로’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녹색도시 브랜드 홍보 및 관련정보 제공에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포항 GreenWay’는 시 산하 관련부서가 협업해 회색빛 산업도시를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사람과 도시·생태와 문화·산업경제가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된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 구축을 목표로 한다.GreenWay 프로젝트가 시작된 2016년 이후 지금까지 포항 철길숲, 해도 도시숲 등 도심 내 중심 녹지축이 구축됐으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휴양시설을 확충하고 아름다운 영일만을 중심으로 해안둘레길을 조성해 포항이 전국적 걷기 여행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맨발로’는 도심 생활권과 가까운 도시숲, 수변공간에 조성된 맨발걷기가 가능한 산책로를 말하며, 포항시에서 시간과 장소, 복장과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간편 생활운동’으로 맨발걷기를 알리면서 걷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든 BI이다.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상표 등록이 완료되면 녹색생태도시 조성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포항시를 홍보하고 녹색 브랜드 경영을 통해 관광 인프라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18

“원칙 저버린 교육당국… 참담함 느껴”

속보= 포항 효자초등학교 예비 졸업생들의 중학교 배정 문제5월 18일 자 7면 보도 등와 관련, 지곡 학부모들도 맞불대응에 나섰다.지곡단지 학습권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제철중 과대화와 인근 중학교의 과소화에 따른 교육 환경 불균형에 대해 교육 당국의 즉각적 시정 요구’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곡 비대위는 효자초의 제1학교군 원상 복귀를 요구하며 단계적 정상화 절충안을 제안했지만, 마지막까지도 고시에 따라 내용을 준수하겠다는 답변을 주지 않는 교육당국의 미온적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17일 지곡 비대위에 따르면 제철중학구에는 포스코 교육재단 사립 초등학교인 ‘제철초’와 ‘제철지곡초’가 있으며 2개교 학생들은 같은 재단인 제철중학교로 진학하는 상황이다.현재 재학생을 기준으로 향후 3년 동안 2개 초교의 졸업생이 제철중에 진학하게 되면 전교생이 무려 1천200여명이 넘게 된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대위는 “교육청의 입장은 마지막 면담을 통해 지곡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효자초의 일방적인 요구를 대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포항시 남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입장과 효곡과 대이를 대표하는 현교육위원이자 도의원의 입장 역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효자초는 경북도교육청의 고시에 따라 ‘포항시 제1학교군 및 제철중학구와 추첨에 의한 배정’으로 지정돼 있다.이는 곧 제철중의 입학은 제철중학구에 속한 제철초와 지곡초의 입학생 수를 제외한 나머지 정원에 대해 효자초 학생들을 수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하지만 교육당국의 수수방관으로 인해 현재 제철중은 전국 최대규모의 과대 학교가 된 상황이다.실제로 포항시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23명 수준인 반면, 제철중의 학급당 학생수는 26.7명에 이른다.일각에서는 위드코로나시대에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상한을 20명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포항시의 학급당 학생 수를 조정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 조치로 볼 수 있다.교실로 변경된 특별실들을 원상 복귀하고, 학급당 학생 수 조정 등의 정상화 과정을 거친 뒤에 수용인원을 계산하고 이후에 추가 수용 인원이 있다면 효자초 배정 기준 고시에 따라 효자초 학생들을 받으면 된다.비대위는 코로나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이후에 유사한 팬데믹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학급수를 늘리고 학교의 과대화를 방치하는 결정을 하는 것은 시대 역행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윤수원 지곡비대위원장은 “오랜 기간 이 사태를 방관하고 원칙과 기준에서 벗어나 민원 대결에서 답을 찾으려는 교육청에 참담함을 느끼고, 우리는 결과에 따라 관계자에 대해 직무 유기 혐의로 고소 및 고발도 고려하고 있다”며 “아이들 헤어짐의 공포와 부모 마음을 운운하며 일부 추첨을 거부한다면 전원 타학교로 배정하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17

“지속발전 가능한 포항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자”

“지속 발전 가능한 포항의 탄탄한 미래를 위해 더욱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기반을 확보하는데 전력투구해 줄 것을 당부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이 17일 현안점검 간부회의를 통해 기업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전기차 시장 확대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인 배터리산업에서 포항이 주도권을 갖고 ‘K-배터리 중심도시’로 도약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등에 모든 역량을 모아 주길 당부한다”면서 “특히, 2차 전지 기업의 부지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새로운 산단 조성을 적극 준비하고, 시가 추진하는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과 영일만대교 건설 역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국토 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될 중요한 숙원사업인 만큼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활용해 조속한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특히, 최근 수도권 등에서 기상 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태와 관련해서는 “갈수록 이상 기후가 심화되고 폭우의 빈도수가 늘어나는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튼튼한 민생 경제를 위해 무엇보다 일자리가 중요한 만큼,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의 인허가와 관련해서는 최고 수준의 속도로 진행하는 한편, 대 시민 민원 업무 또한 신속하게 처리해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새 정부의 국정 정책에 발맞추는 지속 가능한 포항의 발전을 위한 신산업의 혁신적인 육성과 시민들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100년 앞을 내다보는 마음가짐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인 행정을 실천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17

포항해경,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 시행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오는 21일 김천시 시설관리공단 실내수영장에서 제3회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을 시행한다.수상구조사 시험은 해양경찰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64시간(이론 16시간, 실기 48시간)의 사전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성별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시험과목은 영법(잠영·자유형·평영·트러젠), 수영구조, 장비구조, 종합구조, 응급처치, 구조장비 사용법 등 6과목으로, 평균 60점 이상이면서 각 과목 만점의 40퍼센트 이상 득점한 사람을 합격자로 한다. 경북지역 내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은 작년 총 3회에 걸쳐 46명이 응시해 31명이 합격을 하는 등 평균 합격률 약 67%로 ‘누구나’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 아닌, 수상에서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전문적’ 능력을 보유한 자를 선별하기 위해 엄격한 합격기준을 적용하고 있다.상구조사는 국내 수상구조·안전분야의 유일한 국가자격으로 취득자는 해수욕장, 내수면, 수상레저사업장, 수영장, 워터파크, 선박, 마리나 등에서 법령에 의한 구조·안전관리자 역할과 교육부 지정 초등학교 생존수영 강사, 안전교육법에 의한 안전교육 전문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시험공고 등 상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청 수상구조사 종합정보(http://imsm.kcg.go.kr/CLMS/main.do)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17

‘아프면 쉬세요’… 市, 상병수당 지급 시작

포항시에서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행되는 가운데, 16일 기준 총 110건이 신청됐고 심사가 끝난 2건에 대해서는 상병수당이 지급됐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아픈 근로자들의 쉼과 소득 보장을 위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포항시 등 전국 6개 지자체에서 지난달 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상병수당 신청 건은 시범사업 시행 이후 매주 늘고 있는 상황으로, 연장에 대한 신청도 14건이나 진행 중이다.포항에서 상병수당이 지급된 2건은 각각 근로가 불가능한 기간 중 규정에 따라 대기기간 7일을 제외한 각각 6일, 8일에 대해 지급이 결정됐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지사장 박형식)로부터 1일 4만3천960원씩에 해당하는 26만3천760원, 35만1천680원을 지급받았다.항만근로자인 A씨는 집 욕실에서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어 입원치료 후에도 근로활동이 불가능해 상병수당을 신청하게 됐고, 침대매트리스 케어 점검 근로자 B씨는 넘어지면서 손목 미세골절을 입어 일정기간 근로가 불가능한 상황이 돼 상병수당을 신청했다.‘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다. 포항시에서는 지역 내 거주하는(단, 포항시 지정 협력사업장(19곳)의 경우 거주지 무관) 15세 이상 65세 미만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7일 이상 근로 활동이 불가하고, 수급요건을 갖춘 경우 8일 차부터 1일당 4만3천960원을 최대 90일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1단계 시범사업은 2022년 7월 4일부터 1년간 시행되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업을 운영하고, 포항시는 협력사업장 발굴, 시범사업 홍보, 자격심사·수급자 관리 지원 및 이해관계자 협조체계 구축 등의 협조·지원을 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질환으로 근로활동을 못 하셨던 기간 동안 상병수당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부는 3년간 시범사업 시행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국내 여건에 맞는 상병수당 제도를 설계한 뒤 2025년부터 본격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16

포항시 농지 투기 막는다 18일부터 농지위 설치 운영

포항시가 실제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농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농지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농지위원회’는 농지법 제44조에 따른 농지취득 및 이용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농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구청 2곳과 읍면 14곳에 설치·운영되며, 농지위원으로는 지역농업인, 지역농업기관·단체추천인, 비영리민간단체 추천인, 농지정책전문가로 10명 이상 20명 이하로 구성된다.농지위원회의 주요기능은 농지취득자격 심사에 관한 사항 이외에도 농지 전용허가를 받은 농지의 목적사업 추진 상황에 관한 확인, 농지소유 등에 관한 조사 참여 등으로 농지취득자격의 심사 전문성을 높이고 심사의 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심사 대상으로는 △토지허가거래구역의 농지를 취득하려는 경우 △농지 소재지와 연접 지역에 주소를 두지 않으면서 관할 소재지 농지를 처음 취득하는 경우(경주시, 영천시, 영덕군, 청송군 거주자는 심사대상에서 제외) △1필지를 3명 이상 공유로 취득하는 경우 △ 농업법인 및 외국인, 외국 국적 동포 등의 농지 취득자격 심사에 관한 사항이다.심의대상 농지는 민원처리 기간이 14일인 점을 감안해 매월 2회 이상 농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농지 취득자격증명원은 농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신청한 구청 및 읍면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8-16

“효자초 70명, 위장전입·학구위반 추정”

속보 = 포항 효자초등학교 예비 졸업생들의 중학교 배정 문제5월 18일 자 7면 보도 등와 관련, 효자초 중학교 배정 대책위원회가 16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위장전입·학구 위반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대책위는 이번 일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를 ‘그릇된 교육열로 인해 발생한 학구 위반 및 위장전입 문제’로 지목했으며, 여기에 더해 교육수요 예측실패와 소극적 교육행정을 이어나가는 교육 당국을 비판했다.대책위에 따르면 효자초는 지난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실거주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등본 등을 제출받아 위장전입 및 학구 위반 조사에 나섰다.그 결과 전교생 1천234명 중 70명이 이를 위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5∼10명의 학생은 원래의 통학구역으로 돌아갔다.대책위는 지난 7월 11일 포항교육지원청에 제철중 진학 대상인 효자초와 제철초, 제철지곡초 등 3개 초에 대해 전수조사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대책위 관계자는 “위장전입과 학구위반 근절을 위해 중학 배정 시, 실거주자 우선배정 원칙에 대한 조례를 제정해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포항시청, 교육청, 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4자 TF팀을 구성하고 위장전입 신고센터를 개설해 위장전입 학구 위반 단속반을 구성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허위사실을 바로잡았다.우선 ‘효자초가 제철중 진학 학구가 아님에도 진학한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된 자료 중 가장 오래된 효자초 중학교 진학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1995년 졸업생부터 제철중을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곧 최소 1995년 이전부터 효자초는 제철중학구에 이미 포함돼 있음을 뒷받침해주는 내용이다”고 밝혔다.‘효자초 학부모들이 효자중 신설 반대를 한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2007년 효자지구 개발이 진행되면서 대단지 아파트(SK 등) 유입 등으로 인해 인근에 초·중고교의 부지가 확보된 상태다. 효자초 학부모들은 지난 10여 년 전부터 ‘(가칭)효자중학교’ 신설에 대해 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상도중과 항도중 과소책임은 모두 효자초 때문이다’는 소문에는 “이들 학교 모두 1학군에 소속돼 있다. 해당 학군에 거주해 진학해야 할 아이가 제철중학교로 위장전입과 학구 위반을 통해 진학해 1학군 소속 학교 중 일부 학교에서 과소가 발생하는 상황이다”며 “위장전입과 학구 위반 문제를 제대로 단속하면 제철중의 과대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송재만 대책위원장은 “이 문제는 효자와 지곡 동네 간 갈등이 조장돼 서로 폄하, 비방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지곡 비대위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협심해 달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16

노인이 일하기 좋은 도시 ‘포항’, 인센티브 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포항시니어클럽과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1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15일 포항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수행기관 전국 1천268곳 중 우수기관으로 187곳(전체 수행기관의 15%)을 선정, 올해는 포항시니어클럽 및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사회서비스형 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포항시니어클럽은 지난 2005년 11월에 설립돼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창출해 왔으며, 올해도 스쿨존 교통지도, 학교급식 지원, 보육시설 지원, 로컬푸드, 참기름카페 미소유 등 22개 사업단, 1천794명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지난 2007년 9월에 설립돼 시니어금융지원단, 방송모니터링사업, 은빛빨래방, 배움터깔끄미사업 등 15개 사업단, 1천465명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포항시 조학래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노인일자리사업 우수 수행기관 선정의 성과를 낸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 발굴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15

‘스파이 아내’ 영화관서 만나요인디플러스포항 19일 상영

포항 유일 독립·예술영화 상영관 인디플러스포항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텅빈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파이의 아내’를 상영한다.‘스파이의 아내’는 ‘큐어’와 ‘도쿄 소나타’, ‘해안가로의 여행’ 등의 여러 명작 영화를 연출한 일본 영화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제작했다. 아오이 유우, 타카하시 잇세이 주연의 작품으로 2020년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태평양 전쟁 만주에서 생체실험을 하는 만행을 보고 정의를 위해 용기를 낸 유사쿠(타카하시 잇세이)와 남편을 위해 ‘스파이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한 사토코(아오이 유우)의 이야기를 담았다.‘텅빈날 프로젝트’는 인디플러스 포항의 관객들이 직접 투표해서 선정한 인기 독립·예술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앙코르 상영회로, 올해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상영하며, 관람료는 3천500원이다. 네이버에서 인디플러스 포항을 검색하거나 디트릭스에서 수수료 없이 예매할 수 있으며, 인디플러스 포항을 직접 방문해서 발권하는 것도 가능하다. ‘텅빈날 프로젝트’는 19일 ‘스파이의 아내’상영 이후에도 9월 16일 ‘아이들은 즐겁다’, 10월 21일 ‘그린 나이트’, 11월 18일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의 상영을 계속해서 앞두고 있다. /윤희정기자

2022-08-15

포항시, ‘빅데이터산업 선도도시’ 도약 가속화

포항시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데이터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5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사업 시장 규모는 2020년 19조3천736억 원에서 2025년 43조 원 이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관련 인력도 향후 5년 내 2만 명 이상의 추가 수요가 예상되는 등 성장세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이에 포항시는 데이터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데이터 혁신생태계 조성 등 4대 추진전략과 15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포항형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공공데이터 행정기반 조성 및 산업 육성을 위한 데이터 혁신생태계 구축전략 수립 △포항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및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구축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지원으로 행정신뢰도 향상 △데이터 인력 양성 및 전문기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중점으로 진행한다.이와 관련, 민·관 협력기반 빅데이터 추진을 위해 포항시는 지난해 9월 지역 66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 빅데이터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현재 포항시 6개 분야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들은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공동 생산·활용해 행정·경제·사회 전 분야에 혁신을 도모하고,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확립해 데이터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고 있다.특히, 시는 지역경제를 분석해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는 데도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포항사랑상품권의 3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해 경제유발 효과가 1조 원에 달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특성별 이용현황, 소비패턴 분석 등 과학적·다각적인 분석으로 맞춤형 지역화폐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더욱 활성화할 근거를 확보했다.더 나아가 일자리 현안 데이터 분석과 지역 상권 매출 분석, 소비 트렌드 변화 빅데이터 분석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 및 일자리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책 지원, 서비스를 제공과 함께 지역상권 분석으로 지역경제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소비 역외 유출 원인을 파악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방안을 마련하며, 이를 통해 주관적·직관적 행정에서 탈피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뢰성 있는 과학적 행정으로의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포항시는 아울러 빅데이터 인재 양성과 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포스텍 및 인공지능연구원, 포항TP와 지역 데이터역량 강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 협약’을 체결,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 빅데이터 전문기업 육성, 창업사업화 촉진 등 저변 확대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공모사업’으로 데이터 산업이 한층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이 사업에 지역 청년인턴을 고용함으로써 청년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사업 목적인 공공데이터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민·관 협력 기반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활용해 시정 현황을 시장 집무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무원들에게는 포항시의 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디지털 종합상황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종합 상황실은 개별적으로 산재돼 있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포항시의 모든 행정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의사결정 지원 및 재난·환경 등 시민안전과 밀접한 도시현황을 실시간 분석·시각화해 신속한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형 빅데이터 프로젝트’로 데이터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으로의 대전환을 꾀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포항이 ‘빅데이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8-15

포항시, 난임부부 시술비·기저귀 지원 확대

포항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와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이전에는 현행 건강보험료 소득기준 180% 이하 가구에만 시술비 중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해 왔지만, 8월부터는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6개월 이상 포항시에 거주하는 모든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왔다. 또한 시술비 중 일부·전액 본인부담금의 100%를 지원해 자부담액을 최소화하고 있다.‘경북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총 21회,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시술별 1회당 최대 지원금액은 체외수정 중 신선배아는 최대 11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동결배아는 최대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공수정은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10만원 증가했다.기저귀·조제분유 지원대상에는 생후 0∼24개월까지 영아를 양육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및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장애인·다자녀(2자녀 이상) 가정에 지원하는 사업이다.8월부터는 대상가구에 영아별로 지원단가가 인상돼 기저귀 지원은 월 6만4천원에서 7만원으로, 조제분유 지원은 월 8만6천만원에서 9만원이 국민행복카드에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되며, 조제분유는 기저귀 지원대상 중 산모가 사망·질병 등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 및 아동복지시설의 아동에 한해 지원된다.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이번 서비스 지원금 확대 및 단가 인상을 통해 아이를 희망하는 가정이 경제적 부담 등으로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아이들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가정에 작은 보탬을 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희망특별시 포항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남구보건소 모자건강팀(054-270-4205)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15

실거주 학생 권리 vs 제철중 학습권 회복

속보= 포항 효자초등학교 예비 졸업생들의 중학교 배정 문제5월 18일 자 7면 보도 등가 효자동과 지곡동 마을 주민 간의 갈등으로 비화하며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양측 모두 서로 다른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에서 연일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어,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져만 가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효자초 배정 대책위 ‘실거주 학생 권리 보호해 달라’효자초 중학교 배정 대책위원회와 예비 학부모 등 100여명은 11일 오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초등 위장전입 및 중학교 입학 배정 관련 위장전입 신고센터 개설 및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5차 집회를 진행했다.우선 이들은 위장전입으로 인한 취학은 특정 학교의 과밀을 유발해 학습 환경을 저해하고 학교 간 서열 조장 등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위장전입과 학구 위반은 나날이 증가해 이에 대한 문제점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근본적인 해결책은 어느 누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포항시와 주민센터, 포항교육지원청은 서로 핑계만 대며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대책위는 지난달 중순쯤 포항교육지원청에 제철중 배정 진학대상인 효자초와 제철초, 지곡초 3개 초에 대해 위장전입과 학구위반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서를 직접 전달했다.하지만 위장전입과 학구위반 전수조사 요청서를 전달한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교육 당국은 어떠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미 타지역에서는 위장전입과 학구위반으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입학 배정 시 불이익을 받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 중등교육법과 시행령 등을 바탕으로 예방계획을 수립해 교육지원청과 주민센터가 주체가 돼 합동단속반을 꾸려 의심사례를 파악해 근절하는 등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과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송재만 대책위원장은 “포항교육지원청과 포항시청, 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4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위장전입과 학구위반 근절을 위한 조례제정과 위장전입신고센터 개설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 지곡 단지 비상대책위원회 ‘제철중 입학생 제철중학구에만 속한 제철초와 지곡초로 한정해야’지곡 비대위도 오는 18일 오전 10시 포항교육지원청 앞에서 제철중 학습권 회복을 위한 총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제철중은 이미 수년에 걸친 과밀로 인해 학생의 학습권 침해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제철중의 재학생 수는 1천560명으로 단일학교규모로 전국 1위다.효자초 졸업생 유입을 70%로 조정해 60학급을 유지해도 과밀 해소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궁극적으로 제철중 입학생을 제철중학구에만 속한 ‘제철초’와 ‘지곡초’에 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또한 효자초는 포항시제1학교군에 속해 있고, 통학 가능한 거리에 3개(이동중, 항도중, 상도중)이상의 중학교가 존재한다.효자초를 기준으로 제철중이 가장 가까운 학교가 아닐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시간이 인접 학교보다 더 길게 소요된다.제철중이 전국 1위 과대학교로 오명을 얻고 있는 것에 반해, 인근 학교들은 과소로 고민하고 있다.제철중의 경우 지난 2018년도에 이미 적정 총 학생 수를 넘어섰으며 해마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유강중(2021학년도)을 제외하면 모든 학교의 학생 수는 매년 줄어드는 상황이다.현재의 인원을 수용하고 운영하기 위해 제철중은 2018년 이후 9개의 특별실이 일반교실로 전환됐다. 교사들의 수업 능률이 떨어지고 근무 환경에도 악영향을 초래하며 이는 곧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비대위 관계자는 “효자초는 본래 제철중학구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이었으나 10여년 동안 교육 당국의 특혜를 받아 제철중에 진학했다”며 “현재 거론되는 효자중 신설은 지곡 요구안의 절충안이 아니며 진행 자체가 불투명한 안을 내세워 추첨 유예기간을 내세우는 것은 납득할 수 없고,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효자초 포항시 제1학교군으로 원상복귀이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양측 입장을 모두 100% 만족 시키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모두의 입장을 고려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빠르면 이달 초 늦어도 다음 달까지 해결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11

한흑구 선생 삶·문학세계 조명

포항 최초 근대적 지식인이자 수필의 명작인 ‘보리’외에도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시, 소설, 평론을 썼던 작가. 단 한 줄의 친일문장도 쓰지 않았고 수양동우회 활동으로 항일의 옥고를 겪었던 문학인. 한흑구(1909∼1979) 선생의 선구적 지성과 문학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포항시는 한흑구 선생의 문학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 ‘2022 한흑구문학연구 학술대회’를 11일 포스텍 내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한흑구기념사업추진위원회(회장 류영재 포항예총 회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5명의 발표자가 참여한 가운데 ‘한흑구 문학의 장르별 조명과 한국 현대문학사의 의의’라는 주제로 한흑구 문학에 대한 연구발표가 이어졌다.학술대회 기조연설에 나선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한흑구 문학의 특질과 한국 현대문학사의 의미’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그는 각각의 구분된 장르의 문학들을 각기 실험한 ‘쪽모이’의 문학인이 아니었으니, 한국 현대문학사상 가장 드넓은 하나의 세계를 가진 뜻깊은 존재”라고 말했다.이어 “한흑구는 무엇보다 일제 강점기의 한국문학을 새롭고도 풍요롭게 만들어준 감춰진 문학인으로 이해된다”며 “이제 한흑구 정본 전집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서 그와 함께 이 모든 조사와 연구에 충실을 기함으로써, 우리가 잊고 있던 한 귀한 문학적 존재를 우리들의 집에 새로이 영접해 들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기조연설에 이어진 주제발표는 ‘불멸의 민족혼 한흑구와 그의 소설에 나타난 미국’(이경재 숭실대 교수), ‘한흑구 초기 시의 모더니즘 경향과 칼 샌드버그의 도시 민중시학’(박현수 경북대 교수), ‘한흑구의 영미문학 수용과 문학관 정립’(안미영 건국대 교수), ‘해방 이후 한흑구 수필과 민족적 장소애(場所愛)’(안서현 서울대 교수) 등 4개의 발표가 진행됐다.이어 이대환 소설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민충환 문학평론가, 안철택 경북대 교수, 이희정 대구대 교수가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한흑구의 삶과 문학에 대한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윤희정기자

2022-08-11

“이웃이 위협”… 야간 신고에 발빠른 대처 귀감

“딱딱하고 무서울 것이라는 경찰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최근 국민신문고에 포항시 북구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에 대한 칭찬과 감사 글이 올라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학산지구대 5팀의 이승규(34·사진) 경장이다.11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새벽 “이웃의 소란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학산지구대 직원들은 제보자와 그 가족들을 가해자로부터 신속하게 격리했다. 피해자들은 수개월 동안 밤낮없이 이어진 이웃집의 위협으로 큰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아 건강마저 악화된 상태였다.이 경장은 피해 가족들을 진정시키고 119와 연계해 고령의 피해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구호에 힘썼다. 그 후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를 받아내며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취했다.제보자는 “놀란 저와 가족을 안심시켜주시고 업무도 깔끔하게 처리해주셨다”며 “그날 이 경장님은 야간 근무로 피곤할법한 상황이었지만 그런 기색 하나 없이 친절하신 모습을 보고 크나큰 감동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 몸이 안좋으시다는걸 알고 119도 직접 불러주시고, 경찰관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어머니의 건강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이 경장은 “피해자들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약자의 입장이라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며 “제보자분께 도움과 위로가 됐다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발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지기자

2022-08-11

신성장동력·현안사업 마중물 확보 총력

포항시가 민선 8기 기틀을 다질 신성장동력과 현안사업 마중물 확보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종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한 ‘2023년 도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이장식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경상북도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각 부서에서 자체 발굴한 핵심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다.2023년 도비 확보 대상사업은 113개 사업 781억원이다.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포항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2023 그린바이오 국제 컨퍼런스 △스마트팜 임대형 수직 농장 조성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시설 개선사업 등 총 46건으로 175억 원을 신규 건의하기로 했다.또한 시는 계속 추진사업인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연구개발 육성 지원 △구조기반 백신기술 상용화 시스템 조성 △학산천 생태복원 사업 △흥해공공도서관 조성 △해수욕장 야간 조명탑 설치 △구룡포 공영주차타워 건립 등 67건(606억원)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글로벌 물가상승과 정부의 건전재정 운용 기조로 각종 사업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내년도 재정 운용 상황이 밝지 않지만, 2023년은 민선8기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시는 사업의 당위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충실한 자료를 기반으로 경북도 소관부서를 설득한다는 방침이다.또 지역 출신 도의원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도정 핵심사업과 연계성을 제시하고, 우수한 RD 인프라, 해양관광자원 등 포항만의 특성화된 사업을 부각시킬 계획이다.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도비 확보는 사업 발굴에서부터 수시로 도청을 방문해 사전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심사 동향을 파악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주요 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