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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일손 부족한 어촌에 국내 체류 외국인 긴급 투입

포항시가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 및 오징어의 건조철을 맞이해 법무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방문동거(F-1) 등록 외국인과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비전문취업(E-9) 등록 외국인을 투입한다.앞서 2017년부터 포항시는 과메기 생산시기에 지역 다문화가족의 해외 친·인척을 초청해 노동력 확보 및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이주여성의 가족상봉을 통한 행복나눔을 실현해 왔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편 운항 중단, 출입국 제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시설 내 격리 및 비용 부담, 계절근로 활동 종료 직후 출신국으로의 신속한 귀국을 보증하는 송출국 중앙정부의 공한(보증서) 제출 등의 사유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포항시는 코로나19로 막힌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대신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발빠르게 법무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국내 방문 동거(F-1) 체류자격 외국인과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비전문취업(E-9) 등록 외국인을 8월부터 신청 접수받아 총 90명( F-1 78명, E-9 12명)을 최종 모집했다.이들은 앞으로 체류자격 외 활동 허가를 받아 10월 31일부터 90∼150일간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고 수산물 건조(과메기, 건오징어 생산) 어가에 고용되며 모든 계절근로자에게는 숙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14

송도초-송림초 통폐합 갈등 이슈 부상

직선거리로 약 500m 간격을 두고 나란히 위치한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도초등학교와 송림초등학교의 통폐합이 지역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쪽에서는 송도 지역의 개발과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두 학교의 통합이 절실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쪽에서는 관광 활성화란 명목으로 애꿎은 학생들에게만 피해를 준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13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공원식)는 지역 국회의원, 경상북도지사, 경상북도의회 의장, 교육감, 포항시장,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계기관에 송도초등학교와 송림초등학교 통폐합 건의문을 보냈다고 밝혔다.포발협은 건의문에서 “송도는 울창한 송림과 백사장으로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지금은 많이 쇠퇴해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고 이는 학교도 마찬가지다”며 “많은 송도동 주민들과 시민들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처지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초등학교와 인근에 있는 송림초등학교를 통폐합해 학교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환경을 정비해 교육환경과 여건이 우수한 학교로 만들어서 학생들이 쾌적하고 훌륭한 면학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공원식 회장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이해관계인들에게 통폐합 필요성을 잘 설명해 포항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통폐합이 결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드린다”면서 “송도초등학교와 송림초등학교가 통폐합돼 훌륭한 교육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9월에는 포항 송도상가번영회가 송도초등학교 신축사업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송도초가 노후학교 시설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계획’에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이날 송도상가번영회는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령인구 감소로 전교생이 100여명에 불과해 수년 후 폐교될 처지에 놓인 송도초에 예산 수백억을 들여 신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송도초와 송림초의 통합을 주장하고 나섰다.지역 단체들의 통폐합 관련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과 달리 당사자인 학교 측에서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송도초에서는 10년간의 논의 속에서도 학부모들의 반대여론이 거세 통폐합이 실현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일각에서는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애꿎은 학생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송도동 주민이자 송도초등학교 졸업생인 최병우(40)씨는 “명목은 학생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학교 때문에 개발에 제한이 많으니 학생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 아닌가 한다”며 “막상 당사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장은 빠져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송도동은 민간에서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옛 명성을 되찾고자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항시 및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도 백사장 복원, 도시재생사업, 영일만 관광특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13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양돈농가 16곳 특별방역

최근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강원도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가 특별방역에 돌입했다.포항시는 양돈농가 16곳에 대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기동방역반 등 6개팀을 투입해 농장진입로와 축산외부 소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효 소독약품을 500㎏을 배부하는 등 농가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기계가축시장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지역 양돈농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과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각 농장에서는 농장입구를 봉쇄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울타리를 튼튼히 해서 멧돼지 등 야생동물과 접촉이 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포항시 주상일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약이 없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워 발생 시 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만큼 각 농장에서는 야생멧돼지와의 접촉차단을 위한 시설물 설치와 소독강화 등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해 9월부터 10월에 걸쳐 국내에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북한 접경지역 중심으로 14곳에서 발생해 38만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13

포항형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

포항시가 포항형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1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안정화되고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됨에 따른 조치다.포항형 사회적 거리두기에는 오는 18일까지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의 한시적 운영중지 △요양병원 및 병원의 비접촉 면회 실시 △교회의 소모임 식사 자제 권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에는 감염병 상황에 따라 운영 재개 등을 판단하기로 했다.아울러 포항시는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방안에 따라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는 정밀한 방역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일시적으로 모이는 전시회·박람회·축제·대규모콘서트·학술행사는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고위험 시설 중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집합금지도 유지하기로 했다. 11종 고위험 시설(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대형학원, 뷔페 등) 역시 핵심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이와 함께 고위험시설과 불특정 다수가 이용, 감염확산의 우려가 있는 대중교통이나 집회 시위장,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내달 13일부터 위반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월 23일 이후부터 모든 시민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준 덕분에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하더라도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 개개인이 자율적 책임성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10-12

포항 유강초, 전국 최대규모 ‘이동형 모듈러 교실’ 구축

포항 유강초등학교(교장 이종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이동형 모듈러 교실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2020년 집중환경개선 사업추진에 따라 마련된 모듈러 교실은 지상 3층짜리 건물에 53개실을 갖췄다. 유강초는 그동안 교사동을 임시교실로 운영하면서 지진이나 소음, 진동 등에 취약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포항교육지원청과 함께 이동형 모듈러 교실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교육시설에 대한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임시교실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모듈러 교실은 개별 단위의 모듈을 수직이나 수평으로 조립해 만들어진다. 이용 목적에 따라 조립을 해체해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로 일반 건축물이나 이동형 병원 등으로 활용된다. 진동 및 소음 차단, 단열 효과 등이 뛰어나 최근에는 학교에서도 임시 교실 마련을 마련해야 할 때 컨테이너 대신 모듈러를 도입하는 추세다. 특히 건물이 낡고 오래된 학교가 리모델링과 같은 증·개축 기간동안 임시 컨테이너 교실에서 수업할 경우 학생들은 더위와 소음, 누수 등에 노출된 상태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이종륜 교장은 “이동형 모듈러 교실 구축을 시작으로 교내에 획기적인 시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학습 공간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0-12

포항시, 신한캐피탈에 시추기 보존 요청

포항시가 포항촉발지진의 진상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추기 철거를 중지하고 증거보존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지난 5일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신한캐피탈 측과 만나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의 증거보존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지열발전 시추기 철거작업이 진행됐다”면서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고 시추기 철거의 중지를 요구했다.앞서 지난 3일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의 지열발전 시추기 철거와 관련한 대책회의에서 진상조사위원회의 증거보존 결정에도 철거작업이 진행된 것에 대해 필요한 현장조치를 신속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시추기 증거보존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 시추기 철거작업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송경창 부시장은 “포항지진 진상규명을 위한 증거 자료인 시추기 철거와 관련한 증거 훼손 우려 등 시민들의 불안감을 신한캐피탈에 전달하고 증거보존의 중요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포항지진에 대한 진상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관련부서 및 신한캐피탈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시추기 보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령(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산업부 주관의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공청회 및 의견 수렴회를 여러 차례 개최해 시민들의 뜻이 시행령에 반영되도록 요청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8-06

포항시, 하반기 긴급복지지원제도 한시적 완화 시행

포항시가 코로나19로 인해 마련한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12월 31일까지 추가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시적 완화는 이번 운영 결정 전까지는 7월 31일까지가 기한이었다.긴급지원 대상자는 코로나에 따른 실업·휴폐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일용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근로자 등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 가구가 해당된다.선정기준 완화 내용을 보면 △재산 기준 1억6천만원→2억원, △생활준비금 공제비율 100%→150%(4인가구 403만원 금융재산 기준 상향 효과) △금융재산 공제항목 추가 신설 △동일 상병 재지원 제한기한(2년) 폐지 등이다. 특히 어려운 시민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 지원단도 구성·운영한다.다만, 금융재산 기준은 500만원 이하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실업급여수급자 등 다른 법령에 의해 지원을 받고 있는 자는 제외된다.한상호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긴급복지지원제도 확대는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사업 종료에 따른 지원대상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확대된 것으로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7-29

아무것도 없다, 역사 말고는

포항KTX역세권 개발사업이 줄줄이 좌초될 위기다. 역세권 개발의 초석이 될 교통인프라 구축도 늦어지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KTX역세권 개발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포항시는 오히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본지는 포항 KTX역세권 개발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KTX 포항역사 건물만 우뚝 서 있는 현실에 대해 실망할 것으로 보여 우려됩니다.”지난 2013년 경북매일이 주최한 ‘KTX 포항시대를 열다’토론회에서 한국산업기술금융연구원 김원영 원장이 한 말이다.김 원장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KTX 포항역이 정식 개통(2015년 4월 2일)한 지 5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역 인근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이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조합과 시공사 간 사업비 정산 등의 문제로 공사가 무기한 중단됐고, 이인2지구는 사업예정지 내 하천정비와 관련한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상업중심지구로 개발예정이었던 성곡지구도 아직 텅텅 비어 있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올초부터 산업·주거용지 분양에 들어갔다. 포항 KTX 광역 역세권이라고 볼 수 있는 이인1·2지구와 융합기술산업지구, 성곡지구, 초곡지구 중 그나마 제모습을 갖춘 곳은 주거지 중심으로 개발된 초곡지구밖에 없는 셈이다.“포항 KTX 역세권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공공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의 수립과 함께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개발금융의 검토가 병행돼야 한다”는 김 원장의 제언이 뼈져리게 느껴지는 이유다. 포항지진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가 영향을 끼쳤다고는 하지만, 포항시의 역세권 개발에 대한 사전준비와 검토가 부족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특히, 이인지구는 2006년부터 추진돼 2012년 초 착공에 들어갔으나, 현재 공정률 약 70% 상태로 공사가 중단돼 있다. 10년가량 공사가 진행됐지만 아직 토지구획정리도 마무리되지 않아 사업속도가 매우 더디다. 사업 초기에 94만7천868㎡ 면적을 학교, 주택, 공원, 상업부지 등으로 개발해 1만5천512명의 인구를 수용하겠다고 호기롭게 발표한 계획이 어색하게만 느껴진다.이인2지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012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조차도 세우지 못했다. 포항역과 맞닿아 있어 개발 효과가 가장 기대되는 곳이지만, 구역 내 하천공사를 두고 경북도와 갈등을 빚으면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지난해 일부 용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성곡지구 주민들의 반발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채명철 포항KTX역세권(이인2지구)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경북도가 2010년 수립한 하천정비계획인데도, 이후 민간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는 이유로 구역 내 하천정비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에 하천정비까지 떠안게 되면 사업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포항역 인근 도시개발사업이 줄줄이 좌초될 위기를 맞았지만, 포항시는 뒷짐을 지고 있다. 민간사업이어서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는 게 이유다.포항시 관계자는 “이인지구의 공사중단 사태는 조합과 시공사 간 사업비정산 문제이기 때문에 포항시가 개입할 수 없는 부분이다”며 “지난해 갈등을 빚었던 이인2지구의 상업지역 용도변경처럼 포항시가 나서야 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역의 한 원로는 “전국적으로 KTX 역세권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KTX역은 그 도시의 관문으로, 지역 이미지를 한 번에 각인할 수 있는 얼굴이기 때문이다”며 “포항시도 적극적인 지원과 개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경북 제1도시의 위상을 지키고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어 나가려면 역세권 개발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6-01

1, 2, 3월 괜찮다가… 4월 들어서 ‘-31%’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포항영일항만의 물동량 감소가 현실로 다가왔다. 한-러 지방포럼 개최 및 정부 북방정책을 기회 삼아 영일만항을 환동해물류 중심항으로 키우겠다는 포항시와 경북도의 구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14일 포항시에 따르면 4월 들어 영일만항의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며 기존 목표치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4만5천TEU를 올해 물동량 목표로 삼았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파가 현실화되며 이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거나 그보다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실제로 올 4월 영일만항 물동량은 6천840TEU로, 지난 2019년 4월의 9천878TEU보다 3천38TEU가 감소했다. 감소율은 -30.7%에 이른다.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1만61TEU와 1만450TEU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이나마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올 1월에도 지난해 1월보다 4천952TEU가 감소한 6천947TEU를 기록했으나 이는 코로나19 영향이라기보다는 풍랑으로 6회 결항된 것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이러한 감소세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일만항의 물동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철강 자체의 회복이 요원하기 때문인데, 이들 업계는 공장 셧다운과 부품 수급차질로 인해 물동량 회복세에 들어가기까지는 꽤 긴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서다.부정적인 요인은 또 있다. 포항시는 영일만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크루즈선에 대해 지난해 시범 운항을 마친 뒤 올 하반기 신규 운항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이마저도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온 ‘네오로만티카(Neo Romantica)’호가 1천200여명의 탑승객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자, 포항시는 국제 크루즈선 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주관사인 현대아산 측과 크루즈선 보유사인 코스타 크루즈 측 등을 상대로 수차례 접촉해 올해 6∼7월 4회 및 9월∼11월 추가 시범 1회 운항하기로 구두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더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크루즈 운항과 관련해 배정된 예산도 전부 반납한 것으로 포항시는 밝히고 있다. 다만 각종 국책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다행이다. 항만 배후단지 조성이나, 5만t급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공사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상황이 이렇자 기존 주력 화물인 철강관련 제품 및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우드펠릿과 냉동냉장화물을 비롯한 타 화물로의 체질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방안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크루즈 사업 역시 당분간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신뢰 회복이 힘들 것으로 보이나, 결코 포기할 일은 아니다.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최근 공개한 2020년 1호 지역경제조사연구 보고서 ‘포항의 크루즈산업 육성방안(김진홍 부국장, 유태경 조사역)’에 따르면 포항은 환동해경제권의 5각형 크루즈노선에 위치해 최적의 허브기착지인 동시에 1시간 이내 거리에 문화유산이 풍부한 관광지인 경주도 자리 잡고 있는 장점이 있다. 크루즈형 페리 등을 함께 유치할 경우 남북경협 본격화 시 물류보충기지로서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포항시 신북방정책과 유호성 항만물류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가 4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는 앞으로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당장 극복하기는 힘들겠지만, 물량 다변화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영일만항의 물동량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5-14

포항 강소연구개발 특구 5개 기업 추가 등록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5개 기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연구소기업으로 추가 등록됐다고 포항시가 28일 밝혔다.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지난해 12월 등록된 (주)바이오파머, (주)리스트벤처, (주)아이언박스 3개 기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8개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하는 설립주체가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할 것을 설립요건으로 한다. 이번에 등록된 연구소기업은 (주)자비스옵틱스, (주)한동샘, (주)에브리유즈, (주)헥트, (주)알엔비즈 5개 기업이다. (주)자비스옵틱스는 △엑스레이를 이용한 물질두께 측정 장치 기술, (주)한동샘은 △항염증 및 면역 부스팅 효능을 갖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조 노하우 기술, (주)에브리유즈는 △커패시터 커플링 구조를 갖는 전압 제어장치 기술, (주)헥트는 △탄소섬유 발열체 및 발열 패치 사업화 기술, (주)알엔비즈는 △소형 이산화염소 살균기 및 살균청정기 제조 기술로 연구소기업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면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R&BD) 지원, 시제품 제작 및 판로개척 등 기업성장 지원과 각종 기술금융지원은 물론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의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의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고, 많은 연구소기업들이 설립될 것”이라며 “포항강소특구가 지역주도형 첨단 신소재 혁신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포항시가 과학기술 기반 혁신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2019년 6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았다.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7개 연구소기업은 지난 2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고한 기술이전사업화(R&BD)에도 지원했으며, 선정될 경우 내년까지 최대 5억원의 기술사업화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0-04-28

포항시의회 2020년도 추경예산 5억3천300만원 삭감 최종 의결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지난 24일 제2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2020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추경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1조9천703억원(당초예산 대비 2천353억원 증액), 특별회계 3천083억원(당초예산 대비 340억원 증액)이며, 전체 규모는 2조2천786억원으로 당초예산보다 2천693억원이 증액 편성돼 제출됐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경옥)는 제출된 추경예산안을 심사 조정한 결과 일반회계 5억3천300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증액하기로 최종 의결했다.예결 특위 심사 과정에서 이견을 보인 ‘패러글라이딩 시설조성’ 비용 5억원이 빠졌다. ‘통일 한국시대를 위한 학술문화 대축제’ 사업은 오는 8월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전명 재검토하는 것으로 조건부 의결했다. ‘해오름복합센터 조성’ 사업은 주차장 부지 확보시까지 사업 집행을 보류할 것을 단서조항을 넣었고, ‘해도동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역시 타당성 용역 후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이 자리에서 포항시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고통분담과 경기침체에 따른 예산절감을 위해 공통경비 등 5천7백만원과 의원 국외여비 전액을 비롯해 의회예산 1억5천여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서재원 의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민생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또한 전체의원님들이 흔쾌히 동의하신 국외여비 반납액은 코로나19 피해극복에 잘 활용해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4-26

포항시의회, 제1차 본회의… 의정활동 돌입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20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5월 8일까지 의정활동에 돌입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가장 먼저 지난 15일 실시한 포항시의원 재선거(죽도·중앙)에서 당선한 안병국 시의원이 의원 선서 및 등원 소감을 말했다. 이후 김성조·정종식·조영원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차례가 이어졌고, 제269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결정, 정경원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으로 하루 일정이 마무리됐다.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공숙희, 권경옥, 김민정, 김정숙, 김철수, 배상신, 이석윤, 조민성, 조영원, 주해남, 허남도 의원이다. 위원장에 권경옥 의원이, 부위원장에 주해남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권경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역경제 침체로 생존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소득상실계층의 생계지원과 민생안정, 소비진작을 위한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1회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2조93억원에서 2천693억원(13.4%)이 증액된 2조2천786억원이 제출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지역고용 대응, 피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격리자 생활지원, 바이러스 확산예방 장비구입, 전통시장 소독비 지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 등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 위주로 집중 편성돼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4-20

포항시 ‘서민생활안정 긴급 대책’ 추진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pandemic) 선포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1일 ‘서민생활안정 긴급대책점검회의’를 열고 방역체계 강화와 시민 생활안정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팬데믹(pandemic)’이란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한다. 세계보건기구가 194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팬데믹을 선언한 경우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등 두 차례뿐이다.이강덕 시장이 긴급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포항시는 시민안전을 위한 방역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의 체계적인 운영과 함께 일반병원과 분리 운영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또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음성 환자 및 자가 격리자에 대한 특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이와 함께 시는 지난 9일부터 2주간 생활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이어 어린이집 교사의 확진에 따른 어린이 긴급돌봄체계 마련, 요양병원 및 정신과병원에 대한 감염관리 강화 등 집단시설에 대한 감염 차단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더불어 포항시는 민생과 경제의 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 침체국면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하는 한편, 경기침체에 따른 재난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먼저 위축된 소비심리의 진작을 위해 ‘포항사랑상품권’을 3천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범시민 운동’ 전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확대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확대, 국세·지방세 지원 등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또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확대 등 관광활성화 지원 대책과 건설 및 기업 일용직 근로자 지원, 행복나눔 위생업소 일자리 지원, 민생안정 행복일자리 사업 확대 등 긴급일자리 사업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전면 재편하고, 서민생활의 안정화를 위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 대해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는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3-11

‘포항사랑 나눔 착한임대료 운동’ 확산

포항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펼치고 있는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운동’이 시작한 지 5일 만에 87개 건물이 동참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일 시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시민 모두가 상생하기 위한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왔다. 이에 이강덕 시장도 지역의 1만5천여곳 건물주에게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을 호소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덜어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정부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건물주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 등 세제지원 혜택을 검토하고 있고, 포항시도 앞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 “모두가 하루빨리 평온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관련해서 포항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포항테크노파크는 입주기업 69개사를 대상으로 3∼4월 2개월간 임대료 50%를 감면하기로 한 데 이어, 포항상공회의소도 카페 등 2개 입주사에 50% 할인을 결정하는 등 건물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포항시도 전통시장 5일장 휴장에 따른 시장 사용료를 감면하고,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을 개정해 시 소유 임대건물의 임대료를 5%에서 1%로 인하하고, 시 소유 관련기관의 임차인에게 휴무한 기간만큼 임대기간도 연장해주기로 했다.또한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 입주한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도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를 감안해 임대기간을 연장해주기로 한 데 이어, 시 청사와 시 소유 공공시설을 임대·사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상인 등도 관련법이 개정되는 대로 공유재산 임대료와 사용료도 대폭 감면할 예정이다.5일 기준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다.△ 남구 청림동 ‘미세스고등어’ 대표, 남구 오천읍 소재 건물 월 30만원 감면△ 북구 장량동 4층 상가 전체 3월 임대료(450만원) 감면△ ‘명품꽃화분’ 3개월(2월∼4월)분 월세 20% 감면△ 남구 상대동 ‘젊음의 거리’ 20여곳 3개월(2월∼4월)분 월세 20% 감면△ 남구 상대동 ‘푸르넷공부방’, ‘선진플렌텍’ 3월 임대료 인하△ 남구 상대동 점포 3곳 3개월간 임대료 각 10만원 인하△ 남구 오천삼광시장 임대료 면제(비공개)△ 남구 큰동해시장 상인회 중심으로 20여개 점포 임대료 혜택△ 남구 연일전통시장 상인회 중심으로 38개 점포 3∼4월 임대료 20% 인하/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3-05

얼어붙은 포항경제 살려라

포항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막고자 포항사랑상품권을 기존 계획보다 2배 늘린 3천억원 규모로 발행한다.포항시는 18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최소화하고자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포항지역 관공서와 경제단체, 상인단체, 공중위생단체, 운수단체 등에서 50여명의 관계자가 모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불안 심리와 소비활동의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우선 포항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단체관광객에 대한 인센티브를 타 도시의 2배로 지원하는 등 1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봄 여행주간과 연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을 당초 1천500억원에서 3천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및 자생력 강화사업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에 이어 취약계층을 포함한 단기성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하고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를 67%로 설정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재정집행 목표인 57%보다 10%p높은 수준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전략 4대 특구사업을 비롯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각종 산업혁신과 민간투자 활성화 등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도 막힘없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철저한 방역·예방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모든 시민이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안심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찬규기자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