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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얼어붙은 포항경제 살려라

포항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막고자 포항사랑상품권을 기존 계획보다 2배 늘린 3천억원 규모로 발행한다.포항시는 18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최소화하고자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포항지역 관공서와 경제단체, 상인단체, 공중위생단체, 운수단체 등에서 50여명의 관계자가 모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불안 심리와 소비활동의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우선 포항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단체관광객에 대한 인센티브를 타 도시의 2배로 지원하는 등 1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봄 여행주간과 연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을 당초 1천500억원에서 3천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및 자생력 강화사업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에 이어 취약계층을 포함한 단기성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하고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를 67%로 설정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재정집행 목표인 57%보다 10%p높은 수준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전략 4대 특구사업을 비롯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각종 산업혁신과 민간투자 활성화 등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도 막힘없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철저한 방역·예방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모든 시민이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안심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찬규기자

2020-02-18

한동대 교수진, 르완다서 4차산업 역량강화 세미나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하나로 최근 르완다 르와마가나 소재 기샤리 종합기술훈련원(IPRC GISHARI)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관한 특별역량강화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동대 경영경제학부 및 ICT창업학부 교수진 세 명이 참여한 세미나에서는 르완다 폴리텍(Rwanda Polytech) 산하 8개 종합기술훈련원 캠퍼스 강사 61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생산성 향상, 인공지능의 영향력, 기술 융합 등 최근 세계적으로 대두된 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제임스 가슘바 르완다 폴리텍 총장은 “2019년 한동대의 차세대기업가정신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부족하고 취약한 부분이 채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특별히 한동대에서 개최한 이번 특별역량강화세미나는 우리에게 더 넓은 시각과 희망적인 비전을 가지게 해줬다”고 밝혔다.한동대는 또한 제임스 가슘바 르완다 폴리텍 총장, 알렉스 루버와 재무행정 부총장보 등 실무 관계자 7명과 2020년 여름 개최될 차세대기업가정신훈련에 관한 전반적인 시행 계획을 논의하고 세부사항을 공유하며 르완다 내 기업가정신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더불어 한동대는 르완다대학교 과학기술학부 이그나스 가타레 총장 및 관계자 세 명과 ICT, AI, 기업가정신 등에 관한 10일간의 단기집중캠프 개최를 논의하고, 르완다대학교 학생들의 전산 및 기업가정신 역량 강화를 도모해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커리큘럼을 상고했다.프로그램 총책임자인 지범하 한동대 교수는 “한동대가 작년에 르완다 차세대기업가정신훈련을 개최하면서 우리는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열정과 의지를 느끼고, 르완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8

지역사회 전파 미리 대비하라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포항시 북구보건소는 18일 예비비 약 5억원을 확보해 분무소독기, 개인보호복, 살균제, 살균스프레이 등 방역물품과 장비를 구입하고 방역소독반을 1팀 3명에서 2팀 6명으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방역소독반은 초미립자 동력자동살포기를 사용해 KTX 포항역, 여객선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특별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초미립자 동력자동살포기는 기존 수동형식의 분사방식에서 자동분사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무선조정, 방향 및 세기조절이 가능해져 기존 방역보다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또, 15개 읍면동, 7개 보건지소, 12개 보건진료소에 휴대용분무기(5ℓ) 73개, 살균제(메디록스) 1천28개, 스프레이(460ml) 214개를 긴급 배부해 매주 수요일 읍면동 자생단체에서 일제 합동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 소독업소 34곳이 소독의무대상시설 790곳을 집중소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남·북구보건소는 지난 17일 해병대 입소일에 해병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해 발열측정, 소독 등을 실시하고, 죽도시장, 장량성도시장, 장성시장, 두호종합시장 등에 연일 집중 특별방역을 펼쳤다.18일에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를 차단하고자 18일 요양병원 23곳에 살균제(닥터큐) 총 115통과 마스크 200매를 배부했다.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를 차단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사회전파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02-18

지진피해주민 구체적 지원 방안 담아야

국회입법조사처가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실질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담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입법조사처는 지난 14일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의 의의와 향후 과제’라는 제목으로 ‘이슈와 논점’(제1658호)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11·15 포항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와 복구 현황, 2019년 3월 20일 정부조사연구단의 촉발지진 발표, 2019년 12월 31일 공포된 포항지진특별법의 경위를 상세히 다뤘다.특히, 지진피해에 대한 지원 및 복구를 위해서 포항시와 피해주민 지원을 위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하위법령이 마련돼야 한다고 적시했다.또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피해를 입은 도시의 복구·부흥사업을 선정해야 하고, 대형재난을 대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령을,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은 진상조사위원회 및 피해구제심의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항시와 피해주민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두 위원회에 피해주민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보고서는 동일본 대지진(2011.3.11.) 이후 동일본대진재부흥기본법(2011.6.24.)과 대규모 재해로부터의 부흥에 관한 법률(2013.6.21.)을 제정해 도시 복구개념과 방향을 새롭게 제시한 사례를 들며, 포항지진 이후 대규모 재난에 대한 도시 재해복구 및 부흥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이 보고서는 국회입법조사처(www.nar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2-17

포스텍 인재들 휴먼테크논문대상 휩쓸어

POSTECH(총장 김무환)이 삼성전자가 주최한 제26회 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특별상과 함께 총 2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대학부문은 총 10개 분과에서 금, 은, 동, 장려상을 시상하며 대상은 전체 1편을 선정한다. 금상 수상자는 1천만원, 은상은 700만원, 동상과 장려상은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을 받는다.올해 POSTECH 수상자는 금상 2팀 3명, 은상 3팀 4명, 동상 5팀 12명, 장려상 3팀 4명(총 24명, 중복수상으로 실제 수상자는 23명)이며, 창의IT융합공학과는 2년 연속으로 특별상 교수당 최다논문제출학과, 교수당 최다수상학과로 선정됐다.금상을 수상한 신소재공학과 조원석·박재용 씨(지도교수 이종람)는 ‘VR 디스플레이 내 스크린 도어 효과 개선을 위한 미세 기공층이 내장된 광산란 필름 개발(Air bubbles embedded robust haze films for reducing screen-door effect in virtual reality display)’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화학공학과 김대건 씨(지도교수 조길원)도 논문 ‘에너지 선별 효과의 역전에 의한 고성능 유기 열전 나노복합체 구현(Reversely Induced Energy-Filtering Effect for High-Performance Organic Thermoelectric Nanocomposite)’으로 금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한편,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발굴, 육성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기술력 확보에 목적을 두고 1994년 삼성전자가 제정한 연구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총 1천857편의 논문 중 118편의 우수한 논문을 선정했다. POSTECH은 매년 이 대회를 통해 수상자 다수를 배출해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3

‘안전·행복·미래지향’ 도시 목표로

포항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난해 8월부터 추진 중인 ‘지진피해지역 대안사업 발굴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송경창 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보고회는 지진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포항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안사업 발굴 내용에 대한 관련부서 의견을 듣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 김경철 이사는 “본 용역의 방향성을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의 재건과 부흥에 초점을 맞추고 안전한 도시, 행복한 도시, 미래지향도시의 3가지로 잡고 시민참여형 안전콘서트, 지진피해지역 연료망 확장사업, AIP(Aging in Place: 노인주거서비스)사업 등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 15개를 제시한다”라며 “사업의 실효성 및 구체화 작업을 위해 부서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라고 보고했다.송경창 부시장은 “지진피해지역 주민의 안전, 주택(주거)문제, 생활안정, 산업활력, 도시 이미지 개선에 관심을 갖고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파악해 지진특별법 연계를 통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핵심사업 도출이 필요하다.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포항시는 이날 제안된 의견을 반영한 최종 보고회를 거쳐 오는 3월 중으로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2-13

퇴비 부숙도 검사 대비에 만전

포항시는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축산농장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 지역 축산업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부숙도 검사는 한우·젖소 900㎡, 양돈 1천㎡, 가금 3천㎡이상 등 배출시설 허가규모 축산농가의 경우 6개월에 1회, 한우·젖소 100∼900㎡, 양돈 50∼1천㎡, 가금 200∼3천㎡ 미만 등 신고규모 축산농가의 경우 연간 1회를 농업기술센터에 분석을 의뢰해야 한다. 그 결과와 관리대장은 3년간 보관하도록 하고 있고 부숙도 검사 수수료는 무료이다.또 배출시설 면적 기준 1천500㎡ 이상은 부숙후기 이상, 1천500㎡미만은 부숙중기 이상의 부숙도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2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시는 지난해 12월 23일과 올해 1월 16일 한우협회, 포항축협 주관 축산농가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숙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팸플릿을 제작해 배부하고 현수막 게첨, 농가 지도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퇴비사를 축사, 창고 등 타용도로 사용 중인 양축농가는 이달 26일까지 타용도 퇴비사의 자진신고 및 소명을 관할 읍면사무소에 하고 4월 29까지 원상복귀해 달라”면서 “이를 어기면 1천만원이하 벌금 또는 1년이하 징역, 허가대상은 2천만원이하 벌금 또는 2년이하 징역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자진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2020-02-13

블루밸리에 배터리종합관리센터 건립

포항시는 오는 2021년까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에 ‘배터리 종합관리센터’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배터리 종합관리센터는 반납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친환경·고안전 분리와 해체 기술을 개발한다. 또 팩·모듈의 성능·안전성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배터리의 성능을 진단해 재사용 및 재활용 등급분류 기준을 마련한다.센터에서 분류된 배터리 중 초기용량의 70∼80% 수준의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는 가정용,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하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배터리는 파쇄 후 필요한 유가금속을 고순도화 추출해 이차전지 제조 핵심소재로 재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자원순환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시는 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16억여원을 들여 LH공사로부터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를 매입했다. 센터 건립에는 총 107억여원이 투입된다.포항은 지난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적극적인 홍보와 기업 투자유치로 에코프로·중국GEM사,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 관련기업과 투자협약를 체결했다. 이후 규제자유특구 내 배터리 관련 기업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는 등 투자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특히, 지난 1월 9일 GS건설과의 투자협약은 지난해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된 전국 14개 지자체 중 최초로 대기업이 신규투자를 결정한 사례로써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 규제혁신의 상징인 규제자유특구의 첫 구체적 성과를 치하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배터리산업 활성화 추진전략과 전기차 연계 발전방안 수립 등 다양한 정책아이디어 수렴을 위해 학술용역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면서 “규제자유특구 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규제 관련 법령 개정 의견 안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찬규기자

2020-02-12

2035년까지 새 매립장 조성

포항시는 호동2매립장의 매립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신규매립장 조기건립이 요구되는 가운데, 신규자원순환타운 조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포항시에 따르면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북구 양덕매립장을 사용했으며, 1995년부터는 남구 호동산 38번지 일원에 신규매립장을 준공해 생활폐기물을 매립해 왔다.호동1매립장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62만㎥를 매립했다. 이후 호동2매립장은 2006년부터 2031년까지 사용할 계획으로 14만1천529㎡ 면적에 207만㎥를 매립하고자 시설을 설치했으나, 현재 매립률이 92%에 이르러 신규매립장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시는 쓰레기 감량 및 에너지화의 정부정책에 부응하고자 지난해 2월 18일부터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나, 인근지역의 도심확장과 발전 등으로 도심 주변에 매립장이 운영되고 있어 도시 외곽지역으로 이전이 요구되고 있다.포항시는 향후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의 수명이 종료되는 시점인 2035년까지를 완공 목표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하고 연차적으로 자원순환시설(매립시설, 에너지화시설, 재활용시설 등)을 옮길 계획이다.환경부의 폐기물처리시설 국고보조금 업무지침에 따르면 시설물을 설치하는 경우 77개월(6.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이며, 포항시에서는 올해를 새로운 부지를 선정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시설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존 시설인 1·2 호동매립장 등의 부지는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새롭게 설치하는 곳은 60만㎡정도의 규모로 환경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곳에 설치하고, 직접영향권 지역은 이주시키고, 간접영향권 안에 있는 지역주민에게는 주민복지증진과 소득사업,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하는 등 지원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2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처리시설을 확보,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포항시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20-02-12

경제·복지 맞춤형 산림산업 150억 투입

포항시는 올해 150억원을 투입해 산림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임업인들의 복지를 향상한다.주요 사업은 단절된 도심 숲길을 연결하는 도심권 단절 숲길연결사업을 비롯해 산림휴양과 레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 사방기념공원 재정비사업 등이다. 또 임업인들의 소득을 증가시키고자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 △임산물 상품화 지원 △펠릿보일러지원 등도 지원한다.우선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은 호미곶 바다를 보며 숲 속에서 캠핑하고 산림욕, 산림치유부터 산림레포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안체류형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단지 조성계획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4년까지 숙박 및 휴양 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기존 호미곶해맞이광장과 호미반도 둘레 길, 구룡포 드라마 촬영지까지 연계해 동해안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는 또 세계 유일의 사방기념공원의 위상을 높이고 사방교육장 기능을 회복하고자 사방기념공원 재정비사업과 사방기념공원 관광자원화 개발연구 용역을 시행한다. 연간 8만명이 방문하고 해외에서 견학을 오는 사방기념공원은 그 위상에 비해 체험, 레포츠 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아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7억원을 투입해 전시시설 등을 리모델링하고 사방기념공원 관광자원화 개발방안을 수립한다. 이 밖에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남구 연일읍 중명자연생태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적자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던 비학산자연휴양림 민간위탁운영을 3월부터 본격 시행해 좀 더 쾌적하고 안락한 휴양림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경사 인근에 조성 중인 내연산 치유의 숲을 올해 상반기까지 준공해 시범 운영에 들어가고, 도음산, 운제산, 송도솔밭 유아숲체험을 운영하는 등 수준 높은 산림휴양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대기질 개선과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각종 사업도 추진된다. 남구 철강산업단지 인근 유휴토지에 도심숲(큰나무 인공조림) 5ha를 조성하고, △산불방지인력을 확충 △주택 연접지 산불안전공간 조성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 실태조사 등을 시행해 산림재해 대응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고자 53억원을 투입해 피해 고사목을 전년도의 50% 수준인 3만본까지 지속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2-11

지역대학 우수성 공유·공동 성장 방안 모색

POSTECH(총장 김무환)과 한동대(총장 장순흥)가 20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지역대학 간 연계·협력기반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포럼은 각 대학의 우수성과 공유를 통해 지역대학 간 연계·협력의 기틀을 닦고 나아가 공동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안진원 한동대학 기획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관대학인 POSTECH·한동대, 초청대학인 영남대·대구가톨릭대 등의 사례발표로 이어졌다.POSTECH은 대학만의 특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인 ‘SES(Summer Experience in Society)’와 학생들의 목표지향적 성과관리 지원을 위한 ‘교과·비교과 통합 시스템(e-portfolio)’을, 한동대는 창의성 함양과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한 ‘자유학기제’와 삶과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기숙대학(Residential College)’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또, 영남대는 ‘대학기관연구(Institutional Research) 시스템’을 통한 대학의 지속적인 성과관리 노력을, 대구가톨릭대는 ‘꿈-이노베이션(Innovation) 프로젝트’를 통한 인성 함양 교육 모델을 소개했다.안진원 한동대 기획처장은 “오늘 발표된 우수 사례들이 우리나라 교육의 변혁을 이끌 우수 성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대학 간 연계와 협력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새로운 운영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국가 혁신성장의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으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및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2020년 현재 전국 143개교가 수행 중이다. /전준혁기자

2020-02-11

진상조사위 포항시 추천인사 포함해야

포항지진특별법 공포가 불과 두어 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특별법 개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3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포항지진특별법 설명 및 주민의견 수렴회’가 개최됐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칠구 경북도의회 지진특위위원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시민단체와 피해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 센터를 가득 채웠다.행사는 1부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인 김무겸 변호사의 주제 발표와 2부 패널 토의 및 의견 수렴으로 나눠 진행됐다. 김 변호사는 가장 먼저 청중 앞에 나와 ‘지진특별법 시행령 제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별법 및 시행령에 대해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김 변호사는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포항지진특별법에는 소멸시효와 관련한 규정이 없다”면서 “이 부분은 특별법 개정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포항지진이 정부 또는 공무원의 과실 또는 불법 행위로 인한 인재로 밝혀질 경우, 국가배상법에 따라 개인이나 단체 등이 국가에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이 법은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부터 3년, 불법행위시로부터 5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된다.김 변호사는 “촉발지진이 일어난 지 5년 안에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처럼 포항지진특별법 시행 전에 일부분을 개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서는 피해가 발생한 날부터 30년간 손해배상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명시해두고 있다.또 그는 “특별법에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없기 때문에 진상조사위원회나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포항이랑 상관없는 사람 9명이 뽑힐 수도 있다”면서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추천인사가 해당 위원회에 포함되도록 시행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진 2부에서는 5명의 패널이 나와 각자의 의견을 밝혔다.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포항시민들의 의견이 특별법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면서 “각 위원회에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이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라인을 동원할 것이며, 정부에서 포항시민을 (위원회에)넣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윤상호 한국손해사정사회 포항지부장은 “포항지진과 관련해 피해 지역 파악, 규모, 피해액 산정 등을 손해사정사라는 전문가들이 한다. 이 비용이 많만치 않은데, 어쩌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이 부분을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면서 “또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는 상시 손해사정 자문단을 포항시에서 꾸렸으면 좋겠다”고 했다.김대명 피해지역 주민대표는 “피해자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시행령을 만드는 데 다 같이 협조해서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2-10

내달 2일까지 ‘예비창업패키지’ 참여자 모집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오는 3월 2일까지 모집한다.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술혁신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평균 5천1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신청기준은 올해 1월 31일 기준 창업 경험이 없거나 신청자 명의 사업자를 보유하지 않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K-스타트업 홈페이지(https://www.k-startup.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포항센터 참여기업인 큐리오스튜디오(대표 손범준)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캐릭터 피큐어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홍콩투자처(InvestHK), 홍콩경제무역대표부(HKETO)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디캠프 1월 디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5천달러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대 3억 투자, 최장 1년의 입주 기회가 부여된다.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라며,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비창업자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0

‘따뜻한 겨울’ 농작물 관리 당부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과 잦은 비가 내린 포항지역에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10일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포항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대비 2.2도 높았다. 강수량도 전년도(49㎜)보다 3배이상 더 많은 180㎜를 기록했다.이처럼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역 농가는 농작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과재배 농가는 휴면타파가 평년대비 7∼10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갑작스러운 한파 발생 시 동해 및 꽃눈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과수 동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칠하거나 짚·신문지·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로 지면에서 1m 이상 피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조언했다.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년 9월 이후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으로 양분 축적이 적어 나무의 수세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가지치기 전에 꽃눈 분화율 확인이 필요하다. 동절기 병해충 방제를 위해 기계유유제 살포도 해야한다”면서 “시설하우스에서 재배 중인 겨울철 과채류는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작물별 생육최적온도와 최저온도를 참고하여 철저히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마늘과 양파 등 월동작물에 대해서는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덮기를 실시해야 한다”며 “물 빠짐이 불량하거나 성장이 불완전하면 양파 노균병 발생도 우려되므로 월동 직후(2월)에 전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안찬규기자

2020-02-10

‘창업 돕고 일자리 늘리고’ 청년시책 눈길

포항시가 청년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청년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건립된 ‘포항시 청년창업 LAB’이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청년이 창업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의 생활창업을 지원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폐업률이 높은 청년창업가들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청년창업LAB 사업은 올해도 만 39세 이하의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간다.시는 청년창업 LAB을 비롯해 △청년예비창업 지원 △청년마을일자리 뉴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인턴사원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1사-1청년 더채용릴레이운동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청년들의 복지를 위한 포항형 청년복지수당카드 지원 △중소기업 신규채용직원 건강검진비 지원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등 다양한 청년지원 시책을 추진 중이다.포항시 ‘청춘센터’도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중앙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8년부터 청춘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일자리 및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매년 취·창업과 관련한 역량개발 강연 및 토크콘서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전문가를 통한 1대1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청년인재의 지역정착을 유도해 인재 유출을 막고 다른지역의 청년들을 유입시켜 골목상권의 회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포항시는 청년의 문제가 사회전반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가시적인 사업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 경북도와 연계 가능한 청년 일자리사업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포항시 청년위원회와 청년정책참여단을 발족해 청년들의 작은 소리까지 듣기 위한 청년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안찬규기자

202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