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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강덕 포항시장 “비상한 각오로 수능 대비…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포항시가 오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포항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021 수능대비 특별방역대책 주간’을 운영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수능 방역대책에 집중하고 있다.시는 1일과 3일 수험생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능 시험장 특별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시험장 방역 강화를 위해 △수험생 책상용 방역 칸막이 설치 △마스크와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구비 △시험장별 방역담당관 5명 배치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또한, 수능 시 격리 수험생이 발생할 경우 대상 수험생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이동 동선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자차로 수험장 이동이 불가할 경우) 수험생과 동행을 시행한다.수능 수험생 자녀를 둔 포항시 산하 직원의 경우 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이강덕 포항시장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1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낸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보다 안전하게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힘쓰는 등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은 바이러스를 원천 봉쇄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수능을 대비하겠다”면서 수험생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고사장을 비롯한 관련 시설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한편, 포항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인원은 4천275명으로 총 12곳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자가격리자는 포항중앙고등학교에서, 확진자는 포항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 예정이며, 시험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는 수험생을 위한 교실을 시험장 내부에 별도로 마련했다. /전준혁기자

2020-12-01

내년 ‘민생안정·경제 활력·지속가능성 확보’ 기치로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제279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전례 없는 코로나 대유행 위협과 지역경제 위기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항시민의 배려와 헌신으로 위기를 잘 이겨내고 있다. 이 같은 시민들의 협력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에는 ‘민생안정’과 ‘경제 활력’,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포항, 나아가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위해 진력하겠다.”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제279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민·관 합동 방역체계를 굳건히 하고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일상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민생방역의 선도모델을 만들었다”면서 감염병이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이강덕 시장은 2021년 시정방향으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집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신산업 육성 △해양문화관광·물류산업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조성 △안전도시와 시민 삶을 보듬는 공감복지를 통한 행복도시 완성 등을 제시했다.우선 방역현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경제방역 예산 800억원을 지원해 코로나 및 경기침체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한편, 3천억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온라인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돕기로 했다.또한, 그동안 미래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마련된 영일만산업단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융합기술산업지구 및 지곡밸리 등을 배후로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산업,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 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판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는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이 착공했고 영일만산업단지의 에코프로EM에서는 전기차 35만 대분의 양극재가 생산될 예정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바이오산업분야의 경우에는 융합기술산업지구에 7개 바이오기업이 3천800억원 이상 투자의사를 밝혔음을 들었다. 또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에도 제넥신 등 10여 개 업체가 입주한 데 이어 입주가 쇄도함에 따라 이를 토대로 포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아울러, 앞으로 들어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영일만항, 철도 기반 등을 연계해 물류와 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국제카페리와 크루즈로 운송한 화물을 신속하게 제조·가공·유통·판매할 수 있는 영일만항 배후보세구역도 구축할 계획을 언급했다.특히, 동해안고속도로의 주요 연결구간인 동해안횡단대교를 통해 인근 산업도시와 영일만항의 물류를 연결하는 ‘경제대교’, 동해권역에 관광객들을 흡입할 수 있는 ‘관광대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그뿐만 아니라 대기개선 사업, 도심숲 조성, 생태하천복원 등 친환경 녹색사업을 포괄하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모든 시민들이 염원하는 깨끗한 공기, 푸른 도심, 맑은 물을 통한 시민의 건강권 보장과 함께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이 밖에도 지진피해로부터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뤄지고 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과 같은 남은 과제를 깨끗하게 해결하고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그리고 공공형 생활복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지역과 세대 간 균형 잡힌 복지의 기초를 놓겠다고 약속했다.이 같은 2021년 시정방향에 따라 포항시의 내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2조4천329억원으로 올해 대비 21.1% 증가했다.이강덕 시장은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땀방울이 예산의 근간임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민생을 살리고 지역 활력과 미래포항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투자 효과가 크고 시급성이 높은 사업에 우선 투입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시민 모두가 삶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 하나하나를 빈틈없이 따지고 꼼꼼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0-11-30

2021년도 예산안 본격 심사 예결위원장에 방진길 의원

제29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뽑힌 방진길 포항시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30일, 2020년 마지막 정례회인 제29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약 한 달간의 일정을 시작했다.정해종 의장은 먼저 개회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진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 영일만횡단대교 등 핵심사업 추진 등을 언급했다. 본회의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시정연설,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의 2021년도 예산안 및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이어 정례회 백미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구성을 끝으로 1일차 일정이 끝났다.예결위원장은 3선의 방진길(연일읍·대송면·상대동) 포항시의원이 맡았다. 방 예결위원장은 “시민의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사업인지에 역점을 두고 심사하겠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기 활성화 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검토하겠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투자대비 성과가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하거나 축소하겠다”고 밝혔다.부위원장에는 주해남 의원이, 예결위원은 김정숙, 박정호, 박칠용, 박희정, 배상신, 이나겸, 이석윤, 조민성, 허남도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예결위원들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6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5명이다. 위원회는 30일부터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1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는 내달 2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30

포스코, 벤처도시 포항 청사진 그렸다

포스코가 포항지역 벤처기업의 신성장을 위해 포항시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포스코는 27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포항 벤처포럼 2020’을 진행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다. 이외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 인사와 기업인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방송을 통해 포럼 현황을 시청했다.이번 행사는 지역 주요인사들과 함께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추진성과를 돌아보고 지역경제 성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는 포항지역 184개 벤처기업이 소속된 민간운영 단체로, 포스코가 2019년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발족했다.이날 행사는 장영균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회장이 추진성과를 발표하며 시작을 알렸다.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는 올해 포스코 그룹,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벤처기업 판로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유관기관과 주기적으로 교류회를 개최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안착을 위해 정부 지원금을 3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포스코는 11개의 벤처기업이 포스코 그룹사와 사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초청강연에선 임정욱 벤처캐피털 TBT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변화를 진단하고 국내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벤처기업 성장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방영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항암면역치료제 개발회사인 (주)셀렉신과 포항소재 물류용기 제조업체인 (주)코엘트가 등장했다. 각 벤처기업 대표는 영상을 통해 창업초기 어려웠던 경험과 극복과정 등을 밝히며 사업안착을 위해선 기업과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함을 어필했다.행사 마지막엔 ‘급변하는 벤처생태계에 대응한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현직 대학교수, 지역 벤처기업 CEO 등 4명이 패널로 등장해 각자 벤처기업 성장방향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는 20여분이란 짧은 시간에도 불구, 청중들과 열띤 토론이 진행되며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와 포스코로 구성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스케일업 벤처플랫폼 구축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과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실천해 벤처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0-11-29

포항 지진피해 사실조사 본격화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 소속 손해사정 용역업체가 지진피해 지원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실조사에 들어갔다.29일 포항시에 따르면 관련 손해사정 용역업체는 손해사정업체 5개사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지난 9일 포항 지역에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사실조사는 대략 35∼40명 정도의 손해사정사가 일평균 약 250곳의 신청 대상 가구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손해사정사는 지진피해 접수 건에 대해 서류를 검토하고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청 대상자 중 서류보완이 필요한 일부 세대에 대해서는 보완을 요청할 예정이다.또한, 포항시 자체적으로 보완이 완료된 건이라 하더라도, 손해사정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보완서류가 발생할 수 있다.사실조사 대상 시민들은 지진피해 신청의 원활한 접수를 위해 손해사정사가 현장조사를 요청할 시 협조를 해야 하며, 현장방문 시에는 증빙자료로 부족한 피해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의 적극적인 설명이 필요하다.포항시 관계자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제출서류의 보완이 필요할 시 추가 구비서류 요청이 있을 수 있다”며 “시에서는 시민들이 촉발지진으로 직·간접적으로 많은 피해를 본 만큼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진피해 신청접수 기간은 내년 8월 31일까지이며, 기타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포항지진 피해접수 전담콜센터(054-270-4425)로 전화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2020-11-29

포항시, 2020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포항시가 지난 27일 인구정책 관련 부서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이번 보고회는 △포항시 인구현황 및 인구정책 기본방향 제시 △인구정책 추진실적 점검 및 신규시책 보고 순으로 이어졌다.참석자들은 줄어드는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층 인구 유입 방안 등 단기적인 전략과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중·장기적인 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일자리 창출에서는 △배터리 빅3 기업 투자지원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등이 제시됐고, 정주여건 개선에서는 △GreenWay 프로젝트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점검했다.포항시는 지난 5월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제정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사업 시행 관련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인구정책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대학생이나 군인 등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전입지원금을 지급해 전입을 장려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구정책 위원회 구성을 통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인구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다.현재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불균형이 심화돼 포항시의 총인구는 9월 말 기준 50만9천702명으로 2015년 52만4천634명 대비 1만4천932명(2.85%) 감소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29

지진 악재 겪은 포항 부동산 시장 새 바람 분다

포항지역 내 재개발·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이 달아오르고 있다. 포항지진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껏 움츠러들었던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도 적잖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2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득량동 득량주공 재건축아파트가 조합원 분양을 완료하고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기존건축물을 철거하고 지하 2층 지상 23층 6개동 659세대로 신축될 예정이다. 아파트 이름은 ‘안식처’라는 뜻 가진 ‘퀘렌시아’로 결정됐다.수십년간 잠들어있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성재개발 정비사업도 최근 다시 꿈틀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35층 16개동 2천433세대로, 포항시에서 몇 년만에 공급되는 대규모 단일주택단지인 이곳에는 지역에서 최초로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라 지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지난 2010년 재개발사업 조합설립이 인가된 장성재개발 정비사업은 현재 관리처분계획을 포항시에 접수해 둔 상태다. 포항시는 분양가 적정성 등을 검토 후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리처분계획이란 사업부지와 조합이 신축할 건축물(아파트, 상가 등)에 대한 개략적인 처분 계획으로, 당해 관리처분 계획이 확정돼야 조합원분양 및 일반분양·이주·기존 건축물 철거가 가능하다.지역 내 또다른 재개발 구역인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도 지난해 국토부에서 공모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내년초 포항시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득한 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의 요지로 불리는 용흥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포항시 북구 용흥동(쌍용아파트와 포항사격장 건너편)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4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이외에도 학잠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사업계획 승인을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북구 학잠동 일원(황해사 건너편) 역시 지난 2016년에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얻어 사업 추진 중에 있다. 지하 2층 지상 27층, 총 629세대 규모로 계획됐다.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해서도 주택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에 비해 행정절차나 사업구조가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다.포항시는 북구 용흥동 용흥시장블록 가로주택 236세대와 효자동 화목아파트 소규모재건축(200여 세대), 환호동 대동빌라 소규모재건축(124세대) 등 다수의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 불량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개량하는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신규주택 공급 물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최근 상승한 아파트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26

포스코케미칼 프로바둑팀,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출격

포항 포스코케미칼 프로바둑팀이 26일 오후 4시 30분 셀트리온과 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전을 갖는다.국내 최대 규모 기전인 바둑리그는 포스코케미칼과 KGC인삼공사, GS칼텍스 등을 포함해 총 8개팀이 출전한다.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1년 4월까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거쳐 우승팀을 가리며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포항시를 연고로 하는 포스코케미칼은 지역 문화체육 발전과 한국 바둑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시 연고의 프로바둑팀을 지난 2010년부터 운영, 2015년에는 여자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 남자 프로바둑팀은 2010년부터 바둑리그에 출전해 2011년과 2018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시즌 변상일 9단을 주장으로 8명의 선수 선발을 마쳤다.변상일 9단, 최철한 9단, 이창석 6단, 박건호 5단을 연속 보유하는 한편 최광호 3단, 김상천 3단, 이호범 6단, 오병우 2단을 새롭게 선발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감독은 2018년부터 이상훈 9단이 맡고 있다.이상훈 감독은 “포스코케미칼이 2021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축하하고 싶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응원해 주시는 포항시민과 바둑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바둑을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25

전문가들 입 모아 “지열발전 부지 안전관리 시급”

“지열발전 부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실시간 지진 모니터링 시스템의 설치가 시급하다.”포항 지열발전 부지 안전관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우선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학술발표에서 강태섭 부경대학교 교수는 현 상황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그는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이후 지진의 발생 빈도가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작은 수준의 미소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포항 지열발전 부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지열발전 부지의 지하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포항시와 함께 지열정에 심부지진계 설치와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하루빨리 설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시추기 본체가 지열정 위를 막고 있는 상태로 심부지진계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심부지진계와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의 설치를 위해 포항시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적극 협력하고 있으나, 시추기 소유자인 신한캐피탈과 인도네시아 매수 기업과의 매매계약이 해지돼 시추기 철거 또는 이전이 지연되면서 지진 모니터링 장비의 설치가 함께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이강근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검토 TF 위원장(서울대 교수)도 시추기 철거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 위원장은 지난 1월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의 사실조회에 따른 회보서에서 “시추기 등 지상 장비 철거의 경우 해외 유사사례를 볼 때 부지 안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임을 최초로 주장했던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 역시 “포항지진의 여진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분석 방법도 중요하지만 관측이 아주 중요하다”며 실시간 관측자료가 투명하게 공개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포항시는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심부지진계 및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 조기 설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의 시추기는 유압식 기계장치로 장기보존 시 부식·태풍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내년 부지 매입 이후 국비예산으로 착공하는 포항지진연구센터에 별도의 영구구조물로 설치해 역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시추기에 대한 진상조사를 우선 실시해달라는 시민들의 뜻을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에 전달해 지난 9월 29일까지 시추기에 대한 두 차례 현장 조사를 완료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25

학산천, 콘크리트 벗고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콘크리트로 덮인 채 시민들로부터 잊혔던 포항 학산천이 28년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포항시는 24일 학산천 현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017년부터 도심지 내 복개된 4개 하천(양학·칠성·두호·학산천)의 복원을 위해 ‘도시하천 생태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과 복개현황측량, 교통량조사, 수질 및 생태계조사, 관련 계획 조사 등을 실시해 왔다.이어 오염 등의 원인으로 20년 이상 복개된 채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약 900m 구간의 ‘학산천’이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복원사업의 첫 출발을 알리게 됐다.학산천 복원에는 3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3년 6월까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구체적으로 전체 폭 23m를 복개철거하고 10m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하천에는 산책로, 친수 및 생태체험 공간과 수질 정화용 수생식물도 식재해 자연친화형 교육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시는 340억원을 추가로 들여 학산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상습 도시침수 지역인 좋은선린병원 일대를 학산 배수구역으로 정하고 총 넓이 4.07㎞ 구역에 기존 우수관로 정비 및 펌프장을 설치하는데, 이들 관로는 학산천과 연결해 동빈내항으로 흘려보냄으로써 도시침수 피해방지 등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포항시는 학산천 복원구간이 우현도시숲을 거쳐 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지리적·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심환경개선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산천을 그린웨이 도시숲(우현동 일원)과 중앙동 일원 도시뉴딜사업(구 수협창고 및 동빈내항)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육지와 바다를 연계하는 하천이라는 상징성을 가졌다는 점에서도 남다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학산천 복원사업은 기존의 치수 위주의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생태·친수·문화하천이라는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하천으로 복원될 예정이다”며 “학산천은 향후 양학천, 칠성천, 두호천 복원사업의 추진방향 등 계획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운영 모니터링을 통해 나머지 도심하천을 단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0-11-24

“신산업 특구 신규지점 필요”… 포항시, 금융기관 간담회 열어

포항시가 24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지역 금융기관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방안 및 포항지역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융기관의 점차적 통폐합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포항시의 성장잠재력을 고려할 때 은행지점 폐쇄는 도시경쟁력 약화와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의 금융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므로 지점 통폐합은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산업 특구 지역 및 도시팽창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수요에 맞게 신규지점 신설을 요청했다.또한, 코로나19로 힘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신규 대출 조건 완화, 기존 대출 만기연장, 이자납입 유예 등의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기존 철강산업 고도화는 물론 이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산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금융기관이 앞으로도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든든한 협력자로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시 차원에서도 지역 금융기관의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11-24

‘전국적 관광명소로’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 성과 보고회

포항시가 지난 23일 송도동 평생학습관에서 송도카페문화거리 영업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송도카페문화거리 방문객이 영수증을 들고 포항크루즈를 탑승하면 할인해 주는 ‘송도카페문화거리-포항크루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송도카페문화거리의 성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시는 지난해 8월 ‘포항영일만 관광특구’로 송도동이 지정됨에 따라 식품산업분야에서 송도동에 접목할 부분을 고민한 끝에 해안을 배경으로 ‘카페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 국비 공모에 선정돼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 사업에 나섰다.그 결과 올해 1월 송도카페문화거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포스코 QSS 혁신허브활동, 송도카페문화거리 BI 개발, 환경정비, 간판설치, 로컬푸드(산딸기)와 연계한 신메뉴 개발, 위생용품 표준화 사업 등 다양한 성과가 도출됐다.포항시 관계자는 “동빈대교 건설,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관광지로서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송도동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