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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스코, 벤처도시 포항 청사진 그렸다

포스코가 포항지역 벤처기업의 신성장을 위해 포항시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포스코는 27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포항 벤처포럼 2020’을 진행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다. 이외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 인사와 기업인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방송을 통해 포럼 현황을 시청했다.이번 행사는 지역 주요인사들과 함께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추진성과를 돌아보고 지역경제 성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는 포항지역 184개 벤처기업이 소속된 민간운영 단체로, 포스코가 2019년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발족했다.이날 행사는 장영균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회장이 추진성과를 발표하며 시작을 알렸다.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는 올해 포스코 그룹,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벤처기업 판로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유관기관과 주기적으로 교류회를 개최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안착을 위해 정부 지원금을 3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포스코는 11개의 벤처기업이 포스코 그룹사와 사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초청강연에선 임정욱 벤처캐피털 TBT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변화를 진단하고 국내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벤처기업 성장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방영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항암면역치료제 개발회사인 (주)셀렉신과 포항소재 물류용기 제조업체인 (주)코엘트가 등장했다. 각 벤처기업 대표는 영상을 통해 창업초기 어려웠던 경험과 극복과정 등을 밝히며 사업안착을 위해선 기업과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함을 어필했다.행사 마지막엔 ‘급변하는 벤처생태계에 대응한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현직 대학교수, 지역 벤처기업 CEO 등 4명이 패널로 등장해 각자 벤처기업 성장방향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는 20여분이란 짧은 시간에도 불구, 청중들과 열띤 토론이 진행되며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와 포스코로 구성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스케일업 벤처플랫폼 구축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과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실천해 벤처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0-11-29

포항 지진피해 사실조사 본격화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 소속 손해사정 용역업체가 지진피해 지원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실조사에 들어갔다.29일 포항시에 따르면 관련 손해사정 용역업체는 손해사정업체 5개사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지난 9일 포항 지역에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사실조사는 대략 35∼40명 정도의 손해사정사가 일평균 약 250곳의 신청 대상 가구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손해사정사는 지진피해 접수 건에 대해 서류를 검토하고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청 대상자 중 서류보완이 필요한 일부 세대에 대해서는 보완을 요청할 예정이다.또한, 포항시 자체적으로 보완이 완료된 건이라 하더라도, 손해사정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보완서류가 발생할 수 있다.사실조사 대상 시민들은 지진피해 신청의 원활한 접수를 위해 손해사정사가 현장조사를 요청할 시 협조를 해야 하며, 현장방문 시에는 증빙자료로 부족한 피해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의 적극적인 설명이 필요하다.포항시 관계자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제출서류의 보완이 필요할 시 추가 구비서류 요청이 있을 수 있다”며 “시에서는 시민들이 촉발지진으로 직·간접적으로 많은 피해를 본 만큼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진피해 신청접수 기간은 내년 8월 31일까지이며, 기타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포항지진 피해접수 전담콜센터(054-270-4425)로 전화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2020-11-29

포항시, 2020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포항시가 지난 27일 인구정책 관련 부서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이번 보고회는 △포항시 인구현황 및 인구정책 기본방향 제시 △인구정책 추진실적 점검 및 신규시책 보고 순으로 이어졌다.참석자들은 줄어드는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층 인구 유입 방안 등 단기적인 전략과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중·장기적인 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일자리 창출에서는 △배터리 빅3 기업 투자지원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등이 제시됐고, 정주여건 개선에서는 △GreenWay 프로젝트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점검했다.포항시는 지난 5월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제정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사업 시행 관련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인구정책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대학생이나 군인 등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전입지원금을 지급해 전입을 장려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구정책 위원회 구성을 통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인구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다.현재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불균형이 심화돼 포항시의 총인구는 9월 말 기준 50만9천702명으로 2015년 52만4천634명 대비 1만4천932명(2.85%) 감소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29

지진 악재 겪은 포항 부동산 시장 새 바람 분다

포항지역 내 재개발·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이 달아오르고 있다. 포항지진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껏 움츠러들었던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도 적잖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2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득량동 득량주공 재건축아파트가 조합원 분양을 완료하고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기존건축물을 철거하고 지하 2층 지상 23층 6개동 659세대로 신축될 예정이다. 아파트 이름은 ‘안식처’라는 뜻 가진 ‘퀘렌시아’로 결정됐다.수십년간 잠들어있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성재개발 정비사업도 최근 다시 꿈틀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35층 16개동 2천433세대로, 포항시에서 몇 년만에 공급되는 대규모 단일주택단지인 이곳에는 지역에서 최초로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라 지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지난 2010년 재개발사업 조합설립이 인가된 장성재개발 정비사업은 현재 관리처분계획을 포항시에 접수해 둔 상태다. 포항시는 분양가 적정성 등을 검토 후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리처분계획이란 사업부지와 조합이 신축할 건축물(아파트, 상가 등)에 대한 개략적인 처분 계획으로, 당해 관리처분 계획이 확정돼야 조합원분양 및 일반분양·이주·기존 건축물 철거가 가능하다.지역 내 또다른 재개발 구역인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도 지난해 국토부에서 공모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내년초 포항시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득한 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의 요지로 불리는 용흥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포항시 북구 용흥동(쌍용아파트와 포항사격장 건너편)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4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이외에도 학잠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사업계획 승인을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북구 학잠동 일원(황해사 건너편) 역시 지난 2016년에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얻어 사업 추진 중에 있다. 지하 2층 지상 27층, 총 629세대 규모로 계획됐다.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해서도 주택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에 비해 행정절차나 사업구조가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다.포항시는 북구 용흥동 용흥시장블록 가로주택 236세대와 효자동 화목아파트 소규모재건축(200여 세대), 환호동 대동빌라 소규모재건축(124세대) 등 다수의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 불량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개량하는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신규주택 공급 물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최근 상승한 아파트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26

포스코케미칼 프로바둑팀,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출격

포항 포스코케미칼 프로바둑팀이 26일 오후 4시 30분 셀트리온과 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전을 갖는다.국내 최대 규모 기전인 바둑리그는 포스코케미칼과 KGC인삼공사, GS칼텍스 등을 포함해 총 8개팀이 출전한다.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1년 4월까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거쳐 우승팀을 가리며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포항시를 연고로 하는 포스코케미칼은 지역 문화체육 발전과 한국 바둑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시 연고의 프로바둑팀을 지난 2010년부터 운영, 2015년에는 여자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 남자 프로바둑팀은 2010년부터 바둑리그에 출전해 2011년과 2018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시즌 변상일 9단을 주장으로 8명의 선수 선발을 마쳤다.변상일 9단, 최철한 9단, 이창석 6단, 박건호 5단을 연속 보유하는 한편 최광호 3단, 김상천 3단, 이호범 6단, 오병우 2단을 새롭게 선발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감독은 2018년부터 이상훈 9단이 맡고 있다.이상훈 감독은 “포스코케미칼이 2021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축하하고 싶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응원해 주시는 포항시민과 바둑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바둑을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25

전문가들 입 모아 “지열발전 부지 안전관리 시급”

“지열발전 부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실시간 지진 모니터링 시스템의 설치가 시급하다.”포항 지열발전 부지 안전관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우선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학술발표에서 강태섭 부경대학교 교수는 현 상황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그는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이후 지진의 발생 빈도가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작은 수준의 미소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포항 지열발전 부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지열발전 부지의 지하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포항시와 함께 지열정에 심부지진계 설치와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하루빨리 설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시추기 본체가 지열정 위를 막고 있는 상태로 심부지진계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심부지진계와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의 설치를 위해 포항시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적극 협력하고 있으나, 시추기 소유자인 신한캐피탈과 인도네시아 매수 기업과의 매매계약이 해지돼 시추기 철거 또는 이전이 지연되면서 지진 모니터링 장비의 설치가 함께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이강근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검토 TF 위원장(서울대 교수)도 시추기 철거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 위원장은 지난 1월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의 사실조회에 따른 회보서에서 “시추기 등 지상 장비 철거의 경우 해외 유사사례를 볼 때 부지 안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임을 최초로 주장했던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 역시 “포항지진의 여진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분석 방법도 중요하지만 관측이 아주 중요하다”며 실시간 관측자료가 투명하게 공개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포항시는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심부지진계 및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 조기 설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의 시추기는 유압식 기계장치로 장기보존 시 부식·태풍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내년 부지 매입 이후 국비예산으로 착공하는 포항지진연구센터에 별도의 영구구조물로 설치해 역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시추기에 대한 진상조사를 우선 실시해달라는 시민들의 뜻을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에 전달해 지난 9월 29일까지 시추기에 대한 두 차례 현장 조사를 완료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25

학산천, 콘크리트 벗고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콘크리트로 덮인 채 시민들로부터 잊혔던 포항 학산천이 28년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포항시는 24일 학산천 현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017년부터 도심지 내 복개된 4개 하천(양학·칠성·두호·학산천)의 복원을 위해 ‘도시하천 생태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과 복개현황측량, 교통량조사, 수질 및 생태계조사, 관련 계획 조사 등을 실시해 왔다.이어 오염 등의 원인으로 20년 이상 복개된 채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약 900m 구간의 ‘학산천’이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복원사업의 첫 출발을 알리게 됐다.학산천 복원에는 3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3년 6월까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구체적으로 전체 폭 23m를 복개철거하고 10m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하천에는 산책로, 친수 및 생태체험 공간과 수질 정화용 수생식물도 식재해 자연친화형 교육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시는 340억원을 추가로 들여 학산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상습 도시침수 지역인 좋은선린병원 일대를 학산 배수구역으로 정하고 총 넓이 4.07㎞ 구역에 기존 우수관로 정비 및 펌프장을 설치하는데, 이들 관로는 학산천과 연결해 동빈내항으로 흘려보냄으로써 도시침수 피해방지 등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포항시는 학산천 복원구간이 우현도시숲을 거쳐 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지리적·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심환경개선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산천을 그린웨이 도시숲(우현동 일원)과 중앙동 일원 도시뉴딜사업(구 수협창고 및 동빈내항)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육지와 바다를 연계하는 하천이라는 상징성을 가졌다는 점에서도 남다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학산천 복원사업은 기존의 치수 위주의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생태·친수·문화하천이라는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하천으로 복원될 예정이다”며 “학산천은 향후 양학천, 칠성천, 두호천 복원사업의 추진방향 등 계획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운영 모니터링을 통해 나머지 도심하천을 단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0-11-24

“신산업 특구 신규지점 필요”… 포항시, 금융기관 간담회 열어

포항시가 24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지역 금융기관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방안 및 포항지역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융기관의 점차적 통폐합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포항시의 성장잠재력을 고려할 때 은행지점 폐쇄는 도시경쟁력 약화와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의 금융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므로 지점 통폐합은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산업 특구 지역 및 도시팽창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수요에 맞게 신규지점 신설을 요청했다.또한, 코로나19로 힘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신규 대출 조건 완화, 기존 대출 만기연장, 이자납입 유예 등의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기존 철강산업 고도화는 물론 이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산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금융기관이 앞으로도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든든한 협력자로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시 차원에서도 지역 금융기관의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11-24

‘전국적 관광명소로’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 성과 보고회

포항시가 지난 23일 송도동 평생학습관에서 송도카페문화거리 영업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송도카페문화거리 방문객이 영수증을 들고 포항크루즈를 탑승하면 할인해 주는 ‘송도카페문화거리-포항크루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송도카페문화거리의 성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시는 지난해 8월 ‘포항영일만 관광특구’로 송도동이 지정됨에 따라 식품산업분야에서 송도동에 접목할 부분을 고민한 끝에 해안을 배경으로 ‘카페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 국비 공모에 선정돼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 사업에 나섰다.그 결과 올해 1월 송도카페문화거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포스코 QSS 혁신허브활동, 송도카페문화거리 BI 개발, 환경정비, 간판설치, 로컬푸드(산딸기)와 연계한 신메뉴 개발, 위생용품 표준화 사업 등 다양한 성과가 도출됐다.포항시 관계자는 “동빈대교 건설,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관광지로서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송도동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24

오늘 ‘별 헤는 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구진규)이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인문학 In Pohang-알아두면 쓸데있는 인문학 백과’의 일환으로 이명현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25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진행한다.이명현 작가는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한 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에서 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네덜란드 캅테인 천문학연구소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외계 지적 생명체를 탐색하는 세티(SETI)연구소 한국 책임자이자 과학책방 ‘갈다’의 대표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이명현의 별 헤는 밤’, ‘과학하고 앉아있네’, ‘외계생명체 탐사기’ 등이 있다. 또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 출연해 인상 깊은 강연을 들려줬다.이번 강연은 그의 대표 저서 ‘이명현의 별 헤는 밤’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별 헤는 밤’은 우주의 전파를 관측한 자료로 음악을 만드는 일, 어릴적 소행성을 탐색하던 기억, 외계인을 찾아나선 이야기 등을 시와 그림 등으로 묶어 우주를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할 수 있도록 풀어쓴 것이 특징이다.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천문학이라는 어려운 틀에서 벗어나 도서관에서 별 이야기를 나누며 우주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되짚어 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phlib.pohang.go.kr)를 참고하거나 포은중앙도서관(054-270-46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2020-11-24

옛 포항시 장애인재활작업장 매각 결정

신축 이전 이후 약 1년동안 활용도가 전무했던 옛 포항시 장애인재활작업장이 매각된다.대상지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 1100-10번지로, 토지 894㎡에 연면적 708㎡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이다.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현재 공실이다. 가감정평가액은 약 17억원으로 책정됐다.신축 이전 이후 기존 건물의 활용계획을 놓고 고심하던 포항시는 해당 부지가 아파트 및 상가밀집지역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편익 증대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일반입찰 공고(최고가 낙찰방식)에 의한 매각으로 진행되며, 시는 조만간 공고를 낸 후 내년 3월 매매계약 체결 및 소유권 이전까지 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에 19억원을 투입해 부지 2천684㎡, 건물 1천379㎡ 지상 2층 규모로 포항시 장애인재활작업장을 신축 이전했다. 이전의 공간이 협소해 장애인 추가 고용이나 수주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고, 소음 발생으로 인한 주변 상인들의 생활민원 역시 꾸준히 제기됐었다.특히, 포항지진 이후 건물 내·외부에 균열 등 파손을 입어 공장 가동률이 절반을 웃도는 등 매출 감소 피해까지 입었다.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포항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은 10억원의 특별교부세에 시비 등을 더해 현 위치에 새로 건립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23

포항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

배터리산업 중심 도시로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는 포항시의 노력이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포항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산업 육성과 배터리규제자유특구 활성화의 앵커 역할을 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국민의힘 김병욱(포항 남·울릉) 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 에코프로GEM 김수연 대표 등 배터리특구사업자와 경북TP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위치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총 107억원(도비 27억, 시비 80억)의 예산으로 부지 8천49㎡, 연면적 3천549㎡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포항시가 지정받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 사업의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구체적으로는 △사용후 배터리 종합관리사업(배터리 분리 허용, 등급평가 등)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사업(재사용 기준마련 실증 등) △재사용 불가배터리 재활용사업(매각 및 재활용기술 실증 등) 등 사업화의 실증테스트베드 기능을 한다. 또 배터리특구사업으로 구축한 각종 고가의 실험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위해 임대공간이 조성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산업은 2025년 반도체산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2050년 세계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6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구 사업자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특구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준공되면 특구 활성화와 실증기술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배터리 산업을 포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철강 단일구조인 산업구조 개편을 목표로 지난해 ‘이차전지 도시 포항’을 선포하고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국 유일의 배터리규제자유특구 등 포항시의 장점을 바탕으로 환경부의 배터리관련 그린뉴딜사업 유치를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1-23